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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2년 세월, 세 번의 변화 표현” 농익은 송중기표 범죄 누아르 ‘보고타’ [종합]

“그냥 커피의 나라”, 그 이상의 콜롬비아에서 노련한 송중기의 연기가 빛난다. 지구 반대편, 한인 청년의 성장을 대차게 그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다.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 박지환이 참석했다.‘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수의견’으로 국가권력과 변호팀의 진실공방을 섬세히 그린 김성제 감독이 이번엔 지구 반대편에 꾸려진 한인 세계를 범죄 누아르 색채로 담았다. 이날 김 감독은 “서울이 범죄도시가 아닌 것처럼 보고타도 그런 도시는 아니다. 다만 머나먼 곳으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넓은 세계로 나간 줄 알았더니 훨씬 더 작은 공동체에 속해 욕망과 갈등, 우정, 배신을 다루다 보니 영화적으로 극화하면서 좀더 익스트림해졌다”며 “콜롬비아나 한국인의 문제가 아닌, 떠난 사람들의 감정, 그리고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청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장르를 택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보기 드문 연대기를 시도한 것에는 “연대기는 근사해 보이지만 재미를 갖기 쉽지 않다. 두 시간 안에 캐릭터들의 긴 변화를 담아낸다는 게 제게는 제법 흥미롭고 아주 괴로웠던 도전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영화 속 인물들이 입장할 때와 죄다 다른 얼굴과 감정을 갖고 퇴장하는 것을 보며 제게도 공부가 많이 됐고 배우들을 더 존경하게 됐다. 그런 점이 관객들에게 잘 다가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주인공 국희의 10대 마지막부터 30대까지의 12년 세월을 송중기는 전부 소화한다. 이날 송중기는 “세 단계로 서사를 나눠 접근했다. 처음 보고타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 완전 적응해서 살고 있을 때, 그리고 후반부 3년 후 한인상인회 회장을 맡은 다음이다”라며 “그 세 개의 변화를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 해본 걸 하는 걸 좋아해서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 해보지 않은 문화권 사람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호기심이 컸다. ‘빈센조’에서 이탈리아에 도전했듯 스페인어 대사에 대한 호기심이 자극이 강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배경인 콜롬비아는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기도 하다. 그는 “제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시다. 와이프 가족들과 살고 교류하다 보니 알게 됐는데 예전엔 범죄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현지 분들이 부끄러워하거나 걷어내고 싶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며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굉장히 흥 많고 정 많고, 음식이 미쳤다, 너무 맛있다. 저는 굉장히 즐겁게 지낸 기억이 많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요새는 여행 유튜버도 많고 그런 (범죄) 이미지들이 많이 지워진 것 같다. 영화 때문에 콜롬비아 현지가 안 좋게 보이겠다는 생각은 사실 덜하고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국희와 관계를 맺는 현지 인연들과의 동맹과 적대, 애정과 배신은 작품의 핵심이다. 현지에서 만나 친분을 쌓는 수영 역으로 애증의 버디 호흡을 맞춘 건 이희준이다. 이희준은 “왜 수영이 국희를 마음에 들어할까를 중점에 뒀다. 시나리오에 나온 부분이 아니라서 고민했다”며 “저도 누군가 좋아하고, 어떤 동생을 아끼게 될 때 특별한 부분이 좋다기보단 직감적인 거 같다. 국희를 만나면서 왠지 끌리고 가르쳐주고 싶은게 아닐까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신뢰를 할 듯 말 듯 줄다기리를 한 박병장 역 권해효와 그의 조카 역 박지환, 국희의 아버지 역을 소화한 김종수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끝으로 김 감독은 “12년 동안의 연대기지만 관객들이 지치지 않고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송중기는 “올해 마지막 개봉작이다. 2025년 첫 영화이기도 하다. 오래 걸려있으면 좋겠다”며 “극장에서 보는 맛이 따로 있으니까 맛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9 17:35
영화

스크린 뚫고 나온 환상의 케미…‘보고타’, 관객 마음도 사로잡을까 [종합]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과 신뢰로 가득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팀이 환상의 팀워크로 겨울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가 참석했다.‘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김성제 감독은 ‘보고타’에 대해 “멀리 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많은 현대 사회 사람들이 자기가 나고 자란 곳을 떠나서 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돌아가 보면 위치는 그대로지만, 다 변해서 머릿속 그 장소가 아니다. 뭔가로부터 떠난 그 마음은 모두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일찍 어른이 돼버린 청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1997년에서 2008년까지를 관통하면서 생존하려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찍 어른이 된 소년의 우정과 배신의 드라마다. 클래식하고 보편적이고 전통적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공감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극을 이끄는 주인공 국희는 송중기가 연기했다. 송중기는 “대서사라고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상황과 나이에 맞게 캐릭터가 바뀐다. 국희는 제가 최근에 한 캐릭터 중 가장 욕망이 득실득실한 친구다. 욕망덩어리”라며 “처음에는 뜨겁지 않지만 나중에는 용암처럼 끓는다”고 짚었다. 외적 변화에도 공을 들였다. 송중기는 “제가 평소 몸에 걸치는 걸 많이 안 좋아한다. 시계, 목걸이,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제 돈 주고 사본 적이 없다. 근데 프리프로덕션을 갔을 때 콜롬비아 사람들을 관찰하고 나서 의상 감독님께 ‘귀걸이를 한 번 해볼까요? 머리를 짧게 할까요’ 했다. 처음 시도해 본 게 많다”고 말했다.‘보고타’에는 송중기 외에도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 각양각색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 감독은 “내가 상상한 역할을 잘 해냈다기보다 내가 시작했지만, 각자가 마무리한 느낌”이라며 “편집하면서 ‘내가 이런 영화를 만들려고 했구나’를 느꼈다. 아주 훌륭한 배우들”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배우들 간 호흡은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충분히 느껴졌다. 서로에 대해 무한 찬사를 늘어놓던 배우들은 포토타임에서도 다양한 설정샷을 연출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장을 마무리하면서는 입을 모아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권해효는 “우리 영화는 공동체가 깨져버린 세상에 살고 각자 길을 걸어야 하는 개인의 흔들리는 인생을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12:33
연예일반

하정우x여진구 ‘하이재킹’,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셋

시사 이후 호평 세례를 받고있는 영화 ‘하이재킹’을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18일 배급사 키다리스튜디오가 공개했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리얼타임의 스펙터클한 고공 액션을 큰 스크린으로극장 관람 첫 번째 이유는 리얼타임으로 펼쳐지는 쫄깃한 긴박감이다. 영화는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납치극을 100분간의 리얼타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만 하는 태인과 여객기의 기수를 돌려 북으로 가야만 하는 용대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부터 휴전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객기와 공군 전투기의 스펙터클한 항공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끌어 올리며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100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다”(인스타그램_euy****), “내가 그곳에 함께 있었던 거 같다”(CGV_zh****),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다!”(CGV_fr****) 등의 호평과 함께 특별한 영화적 경험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2. 구멍 하나 없는 명품 열연두 번째 이유는 바로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의 하정우,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의 여진구를 비롯해 기장 규식 역의 성동일, 승무원 옥순 역의 채수빈까지.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안겨주는 배우들은 하이재킹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거대한 사건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여낸다. 특히 첫 악역으로 변신한 여진구는 날것의 폭발하는 감정을 터트리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김동욱, 최광일, 김종수, 임세미, 김선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배우들로 캐스팅해, 어느 한 곳도 구멍이 없는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정우와 여진구의 연기 합이 너무 잘맞는다”(키노라이츠_hsm****), “배우님들의 명품 연기에 눈물이 나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CGV_eu****),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한 미친 연기력..”(인스타그램_jihy****) 등 극찬을 남겼다. #3. 극장을 나와서도 곱씹어보는 묵직한 화두세 번째 이유는 바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다. 실제로 1970년대 빈번하게 발생했던 비행기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로 감동과 재미까지 꽉 채워냈다. 남북이 날카롭게 대치했던 시절, 북으로 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에 태인과 규식, 옥순은 휴전선을 눈앞에 두고 목숨을 걸고 용대와 맞서야만 했다. 특히 자신들도 두려운 상황에서 오로지 승객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었던 승객들 역시, 이들을 도우며 모두가 무사 착륙을 위해 애쓰고 연대하는 모습은 가슴 먹먹해지는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가 선사하는 메시지에 대해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감동 영화”(CGV_dp****), “역사적 무게와 장르적 긴박함 사이에서의 비상”(키노라이츠_가영****) 등 영화가 주는 깊은 여운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8 16:07
영화

박서준X아이유가 만난 이병헌 코미디 ‘드림’..2.5배속 장전! [종합]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가 ‘말 맛 코미디’의 대가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 영화 ‘드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청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서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영화 ‘스물’, ‘극한직업’ 등으로 극장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이병헌 감독은 지난 2010년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 ‘드림’을 만들었다. 시나리오 자체는 입봉작인 ‘스물’보다 더 이전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병헌 감독은 “홈리스 월드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외진 곳’으로 느껴졌다. 우리가 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홈리스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코미디로 홈리스 축구팀을 희화하하고 싶지 않았다는 게 이병헌 감독의 말이다. 그는 “소외계층을 다루기 때문에 희극적으로 다가갈 수 없었다”며 “그것을 조율하는 것이 ‘드림’의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병헌의 ‘숙제’는 박서준과 아이유로 풀어냈다. 박서준과 아이유는 각자 국가대표출신 감독 ‘홍대’와 열정리스 PD ‘소민’으로 분해 티격태격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님의 작품을 다 좋아한다”며 “대사를 잘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는데 감독님이 1.5배속을 원하시더라. 감독님의 스타일을 몸으로 느꼈다”며 웃었다.아이유에게는 2.5배의 속도를 요구했다고 한다. 아이유는 “현장에서 ‘이 정도 템포였으면 좋겠다’고 자세히 디렉팅해주셨다”며 “미친 사람처럼 웃는데 입만 웃고 있으면 좋겠다던지, 현장에서 상세히 알려주셔서 많이 따라갔다”고 했다.이병헌 감독은 영화 속 홈리스 선수 역할을 맡은 배우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배우 고창석은 무려 8년 전에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해달라고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배우는 이병헌 감독의 12년 지기 친구들이라고 했다. 극 중 고령 골키퍼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종수에 대해서는 “부자도 어울리고 가난뱅이도 어울리는 분”이라며 “연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캐스팅했다”고 했다. 극 중에서 유일한 ‘멜로’로 박서준과 라이벌이 되는 정승길 배우는 “실제 아내가 여자친구 역할이었다”며 “23년차 부부”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승길 배우는 “아내와 함께 연기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이병헌 감독은 “‘드림’은 본격 스포츠 영화라고 할 수는 없다. 스포츠는 승리를 위한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위를 바라보고 간다”며 “저희 영화는 뒤쳐진 곳에서 보통을 향해 간다.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한편,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7 17:42
연예일반

김혜수x염정아, 그리고 류승완의 ‘밀수’ 7월26일 개봉 확정 [공식]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김혜수와 염정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밀수’가 올여름 가장 빨리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12일 NEW는 ‘밀수’가 7월26일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밀수’는 2021년 여름 ‘모가디슈’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밀수’는 올 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인 동시에 좋은 날짜를 선점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 만난 김혜수, 염정아의 독보적인 실루엣이 담겼다. ‘밀수’에는 김혜수와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특히 ‘모가디슈’ 조인성 외에는 류승완 감독과 모두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라 이들 간의 신선한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에는 류승완 감독 작품에 대한 신뢰감과 더불어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배경 속에서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까지 불러일으킨다과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한국영화 위기론이 팽배한 요즘, 어떤 의미있는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2 10:31
연예일반

‘이도현♥’ 임지연,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 [공식]

배우 임지연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3일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다채로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임지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하는 만큼 임지연이 앞으로도 배우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임지연은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을 맡아 첫 악역 도전임에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멋지다 연진아” 등 유행어는 물론, 작품 속 패션 아이템이 화제를 모으는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화보,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2023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지연은 차기작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더 글로리’와는 또 다른, 새로운 얼굴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임지연이 재계약을 체결한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김예원,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김윤도,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돼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1 13:22
무비위크

'킹메이커' 오늘(26일) 개봉…'남산의 부장들'과 닮은 행보

그토록 기다렸던 스타일리시한 정치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가 26일 개봉한 가운데, 재작년 설 연휴에 개봉해 475만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과 평행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020년 1월 22일 개봉한 작품으로,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를 살해한 사건을 모티브로 재탄생됐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내부자들', '마약왕' 등을 통해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만의 묵직한 미장센으로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런가 하면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김종수, 서은수, 배종옥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이 선사하는 감각적이고 독보적인 미장센은 올 설 연휴 꼭 놓쳐서는 안 될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했음을 예고한다. 이처럼 흥미로운 소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열연, 낭만적인 미장센은 2020년 개봉해 설 연휴 흥행에 성공한 〈남산의 부장들〉과 평행이론 흥행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1.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몰랐던 이야기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의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제작진은 '킹메이커'가 무거운 정치 영화처럼 보이지 않도록 각별한 공을 들였다. 특히 "정치와 시대 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영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경 썼다"라는 변성현 감독의 의도처럼 세련된 연출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는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는 당시 시대를 잘 알지 못하고, 아직 정치와 선거라는 소재를 낯설어 할 수 있는 10대 청소년들 역시 자연스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 명품 신스틸러 라인업 또한 장르를 불문하고 놀라운 열연을 펼치는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배종옥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골든 캐스팅은 이들의 연기를 봐온 2030 관객들의 기대감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탄탄한 내공을 갖춘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은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킹메이커'가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더한다. 이들이 다시 한번 완성해낸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장센은 수많은 언론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이처럼 신뢰도 높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독보적인 미장센은 관객들의 만족도를 한껏 높일 것이다. #3.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대 여기에 4050 세대들은 영화의 배경인 1960-70년대에 대한 공감과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에 큰 호응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작진은 "시대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창조적인 것을 만들어 보자"라는 다짐으로 현실에 기반한 1960-70년대를 구현하면서도 특색 있는 선거판을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로 인해 그 시대를 살았던,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4050 세대들은 영화 속 장면과 시대의 분위기에 많은 공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킹메이커'는 새롭게 재해석된 인물인 김운범과 서창대, 그리고 치열한 선거 전쟁 등을 통해 비단 그 시대 정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만인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된 승리를 추구하는 김운범과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창대의 이야기는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6 13:20
무비위크

설경구X이선균 '킹메이커' 예고편, 스타일리시한 정치극

대선 직전, 시의적절한 영화 한 편이 찾아온다. 오는 12월로 개봉을 확정한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가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다.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재회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곧은 신념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채 선거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역 설경구와 승리를 위해 촘촘하고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천재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 이선균의 강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치열한 선거 전쟁, 쇼인가 정치인가"라는 카피는 전쟁처럼 치열했던 선거판에서 벌어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선거 전략가 서창대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치밀하고 완벽하게 판을 뒤집을 서창대의 선거 전략이 펼쳐지며 본격적인 선거 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이어 굳은 의지와 열정을 갖춘 김운범과 탁월한 전략을 지닌 서창대가 만나 승승장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나는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승리를 위한 신념이 부딪힌다"라는 카피와 함께 승리에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되어야 하는 정치인의 소신과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전략가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예고편 전반의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감각적인 연출은 '킹메이커'만의 풍성한 볼거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등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진의 뜨거운 열연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치열한 선거 전쟁의 시작을 알린 영화 '킹메이커'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3 13:30
야구

롯데 오윤석, 사이클링 히트 + 만루포 진기록

롯데의 '늦깎이' 오윤석(28)이 꿈 같은 하루를 보냈다.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포함한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기록)를 달성했다. 롯데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윤석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 말 2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타점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오윤석은 롯데가 5-1로 앞선 3회 말 1사 만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그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쐐기 포였다. KBO리그 첫 만루포를 날린 오윤석의 방망이는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5회 말 무사 1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날린 그는 1루와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5회 말이 끝나기 전, 불과 네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것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30일 김혜성(키움)에 이어 두 번째, 롯데 구단에서는 1987년 8월 31일 정구선과 1996년 4월 14일 김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나온 사이클링 히트였다. 사이클링 히트는 KBO리그 39년 역사상 27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게다가 만루홈런을 포함한 사이클링 히트는 오윤석이 처음 달성했다. 5회 이전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건 2017년 6월 7일 정진호(두산) 이후 오윤석이 두 번째였다. 네 타석 만에 필요한 안타 4개를 모두 기록한 선수도 오윤석을 포함해 일곱 번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4년 육성 선수(연습생)로 롯데에 입단한 오윤석은 지난해까지 118경기에 출전해 홈런 2개에 그쳤다. 상무 야구단(2016~17년)을 다녀온 뒤 1군과 2군을 오갔고, 올해 출전 기회를 점차 늘렸다. 프로 6년 차인 그는 지난달 24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의 부진을 틈타 2루를 지키고 있다. 이후 오윤석은 본격적으로 타격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도 점차 안정을 찾았다. 지난달 말 허문회 롯데 감독은 "오윤석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9월 29일 LG전에서) 승리했다. 출루율도 좋기 때문에 1번 타자로 내보낸다. 안치홍이 지금 돌아온다 해도 (주전 2루수를) 오윤석으로 갈 것"이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오윤석은 이날 5타수 5안타(1홈런) 3득점 7타점을 몰아쳤다. 7위 롯데는 오윤석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14-5로 꺾고 4연승, 이날 두산에 1-7로 진 6위 KIA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식 기자 2020.10.04 17:54
무비위크

'두터운 신뢰' 김종수, 아티스트컴퍼니 재계약[공식]

배우 김종수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묵직한 연기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종수는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아티스트컴퍼니와 손을 잡고 활동을 이어나간다. 아티스트컴퍼니 김병선 대표는 "김종수 배우는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로 대중에 신뢰받는 배우로서 좋은 귀감이 되는 존재이자 선배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를 향한 신의를 바탕으로 김종수 배우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며, 배우가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수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 ‘믿고 보는 배우’, ‘심스틸러’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영화 '드림'과 '보고타' 등에 출연했으며, 10월 개봉을 앞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도 출연해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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