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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공식발표] KCC, 이상민 신임 감독 선임…이규섭·신명호 코치 합류

프로농구 부산 KCC가 이상민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KCC는 19일 오전 “구단은 제6대 사령탑으로 이상민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5월까지 3년”이라고 전했다.이상민 감독은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다이넷에서 선수 커리어를 시작한 바 있다. 이 감독은 2007년까지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다.이상민 감독은 KCC에서만 10시즌 활약하며 정규리그 444경기를 뛰었다. ‘선수 이상민’의 등번호인 11번은 구단의 영구 결번이 됐다.한편 이상민 감독은 서울 삼성에서 농구화를 벗은 뒤 구단의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을 이끌고 정규리그 401경기 동안 160승 24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2022년 1월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러다 2023년 6월 전창진 전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선임돼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KCC는 전창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자, 구단의 레전드인 이상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한 모양새다.이상민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이규섭 코치와 신명호 코치가 코치진에 합류한다. 이규섭 코치는 삼성 시절 이상민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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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선수·감독·코치진도 팬들과 함께…본 경기, 이벤트 모두 뜨거웠던 부산 올스타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렸다. 별들의 축제에 참가한 감독·선수·코치들이 모두 팬들과 교감하며 웃음을 나눴다. 서울 SK 자밀 워니(31)는 41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크블몽팀을, 2위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공아지팀을 맡았다. 팬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24명의 선수가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 축제에 함께했다.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열린 건 지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이었다. 예매는 6분 만에 매진됐고, 현장에서 판매된 시야방해석(253석)까지 더해 9050명의 관중이 부산에서 축제를 즐겼다.행사는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본 경기에선 치열한 득점 쟁탈전이, 중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웃음을 안겼다. 먼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 게임이 열려 양팀 선수 10명이 우승 상품(무선 헤드셋)을 노렸다.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직접 장난감 총으로 탈락 선수를 지목했다. 2쿼터에는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4인 5각 릴레이가 열려 추억을 나눴다.한편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제압했다. 크블몽팀 허웅이 19점으로 안방에서 웃었다. 워니(41점 19리바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수원 KT 문정현, 허훈(이상 13점) 등이 크블몽팀의 승리를 합작했다.공아지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7점), 숀 롱(28점) 원주 DB 이선 알바노(19점) SK 김선형(16점) 등이 활약했다. 경기 초반엔 공아지팀이 7-0 런을 질주했다. 알바노가 포문을 열고, 김선형(SK)이 득점을 합작했다. 크블몽팀에선 허웅이 홀로 5점을 책임지며 맞섰다. 허훈(수원 KT)은 김선형 앞에서 포스트 득점을 시도하다 공격에 실패했다. 대신 4분 36초를 남겨두고는 허훈의 패스를 받은 ‘형’ 허웅의 3점슛이 터지기도 했다.이후 공아지팀 이우석이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했다. 크블몽팀은 저스틴 구탕의 2연속 덩크 포함 6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선 크블몽팀 알바노가 버저버터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2쿼터 초반에는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이 직접 휘슬을 잡아 판정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선수 출신인 크블몽팀 이광재 DB 코치, 공아지팀 신명호 KCC 코치가 직접 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다. 휘슬을 잡은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황당한 판정을 주고받으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색적인 기용도 있었다. 2쿼터 중반 크블몽팀이 앞서기 시작하자, 전희철 감독은 1m85㎝이하 선수로만 경기에 나서는 등 변화무쌍한 경기가 이어졌다. 워니는 3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크블몽팀의 리드를 지켰다. 공아지팀 숀 롱도 연거푸 덩크를 꽂으며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한때 16점까지 벌어진 격차는 단숨에 줄었다. 4쿼터 종료 5분 41초, 두 팀의 격차는 단 7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크블몽팀이 다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워니의 슛은 연거푸 림을 통과했다. 공아지팀 숀 롱이 덩크슛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지만, 이외 지원이 부족했다. 1~3쿼터 맹활약한 이우석의 슛이 림을 외면한 게 아쉬움이었다.워니는 1분 26초를 남겨두고 김선형 앞에서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며 웃었다.본 경기 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팬들과 호흡하며 행사를 마쳤다. 팬들은 관중석에서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워니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66표를 획득해 MVP를 품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6:51
프로농구

KBL 올스타전 드래프트 완료…허웅·허훈 크블몽팀 베스트5

프로농구 최고 스타 허웅(부산 KCC)와 허훈(수원 KT)이 다가오는 올스타전에서 한 팀으로 활약할 전망이다.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오후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된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각각 크블몽팀, 공아지팀을 맡아 직접 선수단을 구성했다.이번 시즌부터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라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를 통해 20명의 올스타를 선발했다. 이어 감독 추천 선수로 자밀 워니, 안영준(이상 SK)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숀롱(현대모비스)가 추가 선발됐다.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이 총 24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드래프트 결과,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 베스트 5는 유기상(창원 LG), 허웅, 허훈, 안영준, 워니로 구성됐다. 이에 맞선 공아지팀의 베스트 5는 변준형(안양 정관장) 이정현(고양 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최준용(KCC) 숀 롱이다. 전 감독은 크블몽팀 코치로 박종천 KT 코치와 신명호 KCC 코치를 선발했다. 조동현 감독은 공아지팀 코치로 김상영 한국가스공사 코치와 이광재 원주 DB 코치를 선발했다.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2025년 1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콘테스트 참가자 및 올스타전 이벤트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1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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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허훈 형제 올스타전 맞대결 펼친다…김주성·조상현 감독 드래프트 결과 발표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허웅(KCC) 허훈(KT) 형제가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KBL은 20일 김주성 DB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이 뽑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 공개했다. 올스타전 팀명은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블몽팀(김주성 감독)과 공아지팀(조상현 감독)으로 결정됐다.정규리그 1위 DB를 이끌고 있는 김주성 감독은 크블몽팀 베스트5로 허웅을 비롯해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KT)를 선발했다. 코치 역할은 김재환 SK 코치와 신명호 KCC 코치가 맡는다.김 감독은 “로슨이 올스타전의 추억으로 힘을 얻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선정했다. 허웅은 선수 시절 함께한 기억으로 반가워서 뽑았다. 쇼맨십도 있고 출중한 허웅이 팬들에게 좋은 인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며 “승리와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는 게 제일 좋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 좋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못 뽑은 선수들도 있어 아쉽지만 선수 구성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정규리그 2위 LG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 베스트5는 허훈과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가 이름을 올렸다. 코치는 김영환 KT 코치와 최승태 정관장 코치다.조 감독은 “최준용과 김종규, 양홍석 등 높이를 생각해서 선수를 뽑았다”며 “끼가 많고 퍼포먼스가 좋은 최준용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며 “올스타전이라 가볍게 뛰다가고 4쿼터엔 다들 승부욕이 발동해서 열심히 뛴다. 퍼포먼스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면 자연스레 승리도 따라올 것이다.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뽑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KBL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경기 운영도 잘해서 좋은 하루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고, 콘테스트 참가자 및 올스타전 이벤트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BL은 올스타전에서 크블몽과 공아지를 활용한 유니폼 패치, 장치장식물, 이벤트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 드래프트 결과* 크블몽팀- 감독 : 김주성(DB) 감독- 코치 : 김재환(SK) 신명호(KCC) 코치- 선수 : 허웅(KCC) 디드릭 로슨(DB) 이정현, 전성현(이상 소노) 하윤기(KT‧이상 베스트5) 유기상(LG) 송교창(KCC) 박지훈(정관장) 김낙현(한국가스공사) 이원석, 김시래(이상 삼성) 이관희(LG)* 공아지팀- 감독 : 조상현(LG) 감독- 코치 : 김영환(KT) 최승태(정관장) 코치- 선수 : 허훈(KT) 자밀 워니(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이상 베스트5) 이우석(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정관장) 이대헌(한국가스공사) 김선형(SK)김명석 기자 2023.12.20 11:25
산업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부영그룹 직무대행 회장 취임...총수는 여전히 이중근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신임 직무대행 회장으로 취임했다.부영그룹은 6일 4년 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와 주택은행 은행장 출신인 신명호 회장은 2018년 부영그룹의 총수인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자 직무대행으로 회장 역할을 해왔다. 신임 이 회장은 전문경영인인 셈이고, 부영그룹의 총수는 여전히 이중근 회장이다. 부영그룹은 신임 이 회장이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로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1949년생인 이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를 갖진 않았다. 이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이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해 제12회 행정고시를 수석 합격한 뒤 공직에 몸을 담았다.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신명호 전 회장도 서울대 법대 출신이고 행시를 통과한 ‘재무통’ 인사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6 14:48
스포츠일반

2년 만에 실점 8점 줄인 KCC…최강 '방패'와 송교'창'으로 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5년 만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한 전주 KCC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수비가 좋은 팀이 아니었다.2018-2019시즌 KCC는 팀 순위는 4위에 올랐지만 평균 실점이 85점으로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많았다.당시만 해도 KCC는 전체 득점 3위였던 브랜든 브라운과 국내 선수 득점 1, 2위였던 이정현, 송교창을 앞세운 '공격의 팀'이었다.팀명인 '이지스'(EGI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벼락을 맞아도 부서지지 않는다는 '최강 방패'를 뜻하는데 이런 방패의 이미지에 걸맞은 팀 컬러는 아니었던 셈이다.그러나 전창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2019-2020시즌 평균 실점이 77.7점으로 확 줄어 최소 실점 5위가 됐고, 이번 시즌에는 76.6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 실점 1위 팀으로 변모했다.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 신명호 코치가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지만 2년 사이에 평균 실점이 8.4점이나 줄었다.평균 득점 역시 2년 전의 87.1점에서 82.2점으로 감소했으나 평균 득점 순위는 2위로 변함이 없고, 득실 마진은 2.1점에서 5.6점으로 늘었다.이번 시즌 평균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의 단단한 '창과 방패'를 앞세운 KCC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라건아와 지금은 팀을 떠난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졌고, 반대로 상대 팀은 공격 밸런스를 잡기가 어려웠다"며 "송교창이 파워 포워드 자리에서 수비 요령이 늘어난 것도 KCC가 최소 실점 팀이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송교창은 평균 15.5점과 6.4리바운드로 국내 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KCC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여기에 정규리그 막판 영입한 애런 헤인즈는 기존의 라건아와 함께 국내 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키 199㎝로 큰 편이 아니고 호리호리한 체격이라 골밑 몸싸움에는 다소 약점이 있지만 흔히 '농구 지능'이라고 부르는 'BQ'가 뛰어나 상대 지역 방어를 깨거나, 반대로 KCC가 변형 수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KCC는 또 새 외국인 선수 조 알렉산더가 4강 플레이오프부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 팀의 탄탄한 전력에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 대기 중인 셈이다.추승균 위원은 "좋은 선수 한 명이 들어온다고 해서 무조건 그만큼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게다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또 다른 무대이기 때문에 KCC는 알렉산더 합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내도록 준비해야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emailid@yna.co.kr(끝) 2021.03.31 08:43
스포츠일반

KCC의 절실한 씬 스틸러 이진욱

2020~21 프로농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에는 절실한 눈빛의 ‘씬 스틸러’가 있다. 바로 가드 이진욱(27·180㎝)이다. 이진욱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양 오리온에 2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두 시즌 만에 방출됐다. 2019년 이진욱을 다시 데려간 팀이 KCC다. 이진욱은 “방출 당시에는 프로가 냉정하다는 걸 피부로 느꼈고, '은퇴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다. 한 달 정도 개인 훈련을 하면서 팀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KCC가 불러주셨다. 그 한 달 반이 너무 길었다”고 회상했다. KCC는 신명호(현재 KCC 코치)가 은퇴한 후 수비가 좋은 가드가 없어 고민이었다. 이진욱이 그 역할을 해주기 바랐고, 전창진 KCC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이진욱에게 혹독한 체력훈련을 시켰다. 이진욱은 그걸 다 견뎌내고 살아남았다. 그는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 같다. 1위 팀에 있어서 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KCC 조진호 사무국장은 “우리 팀이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상대 가드 이현민에게 고전했다. 진욱이가 현대모비스전에서 이현민 수비를 잘해내고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몸을 던지는 수비를 하다가 지난해 11월 초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쇄골이 골절됐다.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또 한 번 눈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 후 독하게 재활 치료를 마치고 두 달 반 만에 복귀했다. 이진욱은 “재활을 빨리 마친 건 내가 성격이 좀 급해서 그런 것”이라고 웃으면서 “그보다도 부상 회복 후에 치열한 엔트리 경쟁을 뚫고 다시 경기에서 뛰게 된 것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KCC 가드진에는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조차 쉽지 않다. KCC 작전타임 때마다 벤치에 있던 식스맨 이진욱이 전창진 감독 옆에 바짝 붙어 가장 열심히 작전을 듣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진욱은 “식스맨은 갑자기 코트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전이 어떤지 모르면 내 손해니까 진짜 열심히 들어야 한다”며 웃었다. 그는 “대학 때까지만 해도 수비에 별 신경을 안 썼다. 그런데 프로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또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해야 살아남을 수 있더라”며 “내가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 수비는 ‘못 막으면 끝이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2018~19시즌, 2019~20시즌 뛴 경기가 ‘0’이다. 그러나 올 시즌 23경기에서 평균 6분을 소화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상위 팀들을 만나니까 그 팀의 가드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라이벌 팀인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현민에 대해서는 “베테랑 선배고, 당연히 나와 실력 차가 크다. 하지만 내가 더 젊으니까 한 발 더 뛰고 부딪혀서 수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1.03.30 10:44
스포츠일반

2020-2021 KBL D리그, 11월 4일 개막

2020-2021시즌 KBL D-리그가 오는 11월 4일부터 2021년 3월 16일까지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다. D-리그는 풀 리그로 개최된 지난 시즌과 다르게 1,2차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어 올시즌 정규경기가 월요일에도 열리는 점을 고려해 화요일 및 수요일 진행을 원칙으로 했다. 팀 별 경기 수는 13경기(상무 7경기)씩 진행되며 예선 후 상위 4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11월 4일에 개막하는 2020-2021시즌 KBL D-리그 1차 대회에는 원주 DB, 서울 삼성, 서울 SK,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상무(총 8팀)가 참가한다. 또한 2021년 1월 19일부터 진행되는 2차 대회에는 상무를 제외한 7팀이 참가한다. 한편 올 시즌 KBL D-리그에는 김주성(DB), 신명호(KCC) 등 새로운 얼굴들이 감독으로 데뷔해 지도자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0.10.15 10:49
스포츠일반

KCC, 10일 LG와 개막전에서 비대면 식전행사 생중계

전주 KCC이지스 프로농구단(단장 최형길)이 개막 경기 식전 행사를 랜선으로 생중계한다. KCC는 10일 열리는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개막경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랜선을 통한 비대면 식전행사를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2007~08시즌 KCC소속으로 프로 데뷔 이래 12시즌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온 신명호 코치의 선수 은퇴식, 줌(Zoom)을 통한 집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생중계를 원하는 팬들은 구단 공식 유튜브 (youtube.com/user/kccegis)를 통해 지켜볼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8 11:54
스포츠일반

[포토]사보비치, 샌드위치 수비에 그만

2019-2020 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전주KCC의 경기가 2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사보비치가 신명호와 라건아의 수비에 공을 놓치고 있다.고양=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12.22/ 2019.12.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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