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스포츠일반

빙속 이나현, 1000m 3위…첫 AG서 4번째 메달 [하얼빈 AG]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첫 AG에서만 4번째 메달을 품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이나현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AG 여자 1000m에서 1분16초39을 기록, 중국의 한메이(1분15초85) 인치(1분16초08·이상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이나현은 이번 결과로 자신의 첫 AG에서 4번째 메달을 품게 됐다. 그는 앞서 여자 100m, 여자 팀 스프린트(이상 금메달), 여자 500m(은메달)에서 입상했다.이나현은 이날 7조에서 일본의 구보 안나와 경쟁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레이스 초반부터 구보를 따돌렸다. 첫 200m 구간 기록은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17초85였다. 이는 최종 1위 한메이(18초41)보다 빨랐다. 600m 구간에서도 45초60으로 1위를 지켰는데, 뒷심에서 밀리며 최종 3위가 됐다.함께 출전한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6초74로 4위를 기록했다.김민선은 금메달 2개(여자 500m, 여자 팀 스프린트), 은메달 1개(여자 100m)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강수민(서울시청·1분17초90)은 6위, 김경주(한국체대·1분19초93)는 15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2.11 15:11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최민정 등' 韓 동계 스포츠 스타 한자리에, 하얼빈이 뜨거워진다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년 만에 열린다. 한국에에선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 등 스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다.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 AG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한국, 대회 종합 2위 정조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선수 150명과 경기 임원과 본부 임원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계 스포츠 강국 일본과 경쟁 속에서 2위 수성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차준환과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 스타들의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 또 쓸까동계 AG 데뷔전을 치르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AG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과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이 AG 포디움에 올랐으나, 남자 싱글에선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하얼빈 AG와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을 거쳐 2026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얼빈 AG은 '올림픽 로드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민정, 올림픽 로드맵 재시동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노리는 쇼트트랙에선 최민정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AG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2026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는 최민정은 이번 AG를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남녀 수상자인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해당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종목 최고의 상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출전하는 AG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증명하고자 한다. 차준환과 최민정, 김길리, 박지원은 유망주였던 주니어 시절부터 KB금융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AG에서도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선, 여제 대관식 리허설이상화(은퇴)의 뒤를 잇는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선은 2023~24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5개나 석권하며 벌써부터 2026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기량에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지난해 2월 FIS 월드컵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0·한국체대)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팀 킴'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경애(31·강릉시청)는 성지훈(28·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스포츠일반

빙속 김민선,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 500m 1차 레이스 3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연맹(ISU)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은 8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에서 열린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36을 기록, 네덜란드 펨커 콕(37초07) 일본 다카키 미호(37초13)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13조 아웃코스에 배정된 김민선은 100m를 10초41, 전체 세 번째로 통과했다. 마지막까지 힘찬 레이스를 펼쳤지만 앞서 경기를 마친 펨커 콕과 다카미 미호의 기록을 추월하진 못했다. 김민선은 지난 18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여자부 500m에서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츠 교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김민선은 결국 새 부츠 대신 이전에 썼던 부츠를 착용한 뒤 지난해 모습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까지는 기존 부츠로 빙판을 달린다는 계획이다. 김민선은 9일 새벽 500m 2차 레이스에서 8조 인코스에 배정돼 대표팀 막내 이나현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07:24
스포츠일반

빙속 정재원,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패 달성···막판 대역전 스퍼트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22·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했다.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의 기록으로 사사키 쇼무(8분16초43·일본)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2022~23시즌 4대륙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던 정재원은 이번 시즌에도 금메달을 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더불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혔다.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건 엄천호(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은 초대 2019~20시즌부터 이 대회 남자 매스트타트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고 있다. 영리하게 체력을 비축하며 레이스르 펼친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부터 속력을 올리더니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했다. 결국 마지막 혼전 상황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1분12초35), 미국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지난 대회 2관왕 출신의 김민선은 이번 대회 주 종목인 500m와 1000m 모두 3위를 기록,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에 올랐다.남자 1000m에선 조상혁(스포츠토토)이 1분8초04로 6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9초02로 11위,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11초45로 16위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4.01.22 10:42
스포츠일반

'디펜딩 챔피언' 빙속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도 3위···동메달 2개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신빙속여제 김민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1분12초35), 미국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김민선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지난 대회 500m와 1000m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21일) 주 종목인 여자 500m에 이어 1000m 역시 3위를 기록,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8조 인코스에서 일본 야마다 리오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71에 통과했다. 600m는 전체 3위(44초58)로 처졌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분13초8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의 김민선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스케이트 부츠 교체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월드컵 3∼4차 대회에서는 원래 부츠를 신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대회에서 출전 종목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김민선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4대륙선수권에서 상승세를 이어 나가진 못했다. 김민선은 5차·6차 ISU 월드컵, 세계선수권에서 레이스를 이어 간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위애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4.01.22 08:41
스포츠일반

김민선 또 ‘금빛질주’ 월드컵 2회 연속 금메달…랭킹 1위도 보인다

‘신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근 두 대회 모두 익숙한 예전 부츠를 신고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선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월드컵 랭킹 1위 에린 잭슨(미국)과 맞대결을 펼친 김민선은 첫 100m에선 10초54로 전체 6위에 그치고도 나머지 40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나머지 400m 기록은 27초2로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결국 펨케 콕(네덜란드·37초95)을 0.13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 금메달로 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랭킹 포인트에서도 298점을 쌓으면서 잭슨을 16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500m 월드컵 랭킹 1위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새로 교체한 스케이트 부츠 대신 익숙한 예전 부츠를 신고 또다시 정상에 섰다. 김민선은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 다만 앞선 대회에선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결국 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부터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다시 신었고, 공교롭게도 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나아가 이번 4차 대회 역시도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금메달을 차지해 2회 연속 우승의 값진 성과를 거뒀다.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지난 3차 월드컵에 이어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10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부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시즌 첫 메달이다. 그는 7분32초35로 결승선을 통과, 안드레아 지오반니니(이탈리아·7분32초24)에 이어 준우승했다.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7분37초89)은 19위에 머물렀다.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은 연맹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올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린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는 이나현(노원고)이 38초6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자 1000m 디비전B 조상혁(스포츠토토·1분10초51)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과 함께 4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3.12.09 10:34
스포츠일반

숨가쁘게 달려온 '신빙속여제' 김민선의 아쉬운 마무리, 우승 제동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체력적 한계 속에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즌 일정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56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3위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에 0.02초 뒤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ISU 월드컵 시리즈 1~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김민선이 이번 시즌 ISU에서 주관하는 주종목 500m서 메달을 놓친 건 처음이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선 1분15초88의 기록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신 빙속여제'의 등장을 알렸다. 2017년 12월, 이상화가 갖고 있던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포스트 이상화'로 통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그는 2022~23시즌 월드컵 500m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2차 대회에서 정상을 수성한 김민선은 3차 대회에서 개인 첫 36초대 기록(36초972)에 진입하더니, 이어 4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36초960)을 작성했다. 이번 월드컵 500m의 6차례 레이스에서 총 5회 우승했다. 6차 대회서 이상화도 달성하지 못한 월드컵 500m 전관왕에 도전했지만,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 37초96)에 0.12초 뒤진 38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의 김민선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멋진 피날레에 도전했다. 하지만 강행군 속에 꿈이 무너졌다. 김민선은 6차례 월드컵 대회뿐만 아니라12~1월 4대륙선수권, 동계유니버시아드, 전국동계체전까지 나섰다. 3개 대회 모두 500m에서 우승했고, 3관왕에 오른 전국동계체전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다른 경쟁자들이 대회 출전을 안배하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 것과 달리, 김민선은 많은 레이스를 소화했다. 결국 시즌 막판 체력적인 부담이 찾아온 듯 장점인 막판 스퍼트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5일 1000m 경기 마지막 곡선구간에선 살짝 주춤하는 등 폼이 무너졌다. 김민선은 마지막 대회서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그는 귀국 후 회복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15·영동중)는 지난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1.90점으로 대회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224.54점)였다. 아이스댄스의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는 5일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합계 103.31점을 받아 전날 리듬 댄스에서 얻은 71.08점을 더해 은메달(174.39점,1위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 177.36점)을 획득했다. 임해나-취안예는 이 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입상했다. 이형석 기자 2023.03.05 13:01
스포츠일반

'신빙속여제' 김민선 얼마나 대단했나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민선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월드컵 6차 대회 1000m 디비전A(1부)에서 15위(1분18초26)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ISU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전날 500m 전관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1~5차 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한 김민선은 6차 대회 500m서 38초08을 기록,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 37초96)에 0.12초 뒤져 우승을 놓쳤다. 단일 시즌 전관왕은 여전히 여자 500m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인 이상화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이상화는 2013~14시즌 월드컵 1~7차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 2연패에 성공한 후 남은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면서 전관왕에 오르진 못했다.김민선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포스트 이상화'로 통했다. 2017년 12월, 이상화가 갖고 있던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500m에선 7위였다. 그는 지난해 3월 열린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생애 첫 월드컵 대회 메달이었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결국 정상에 등극했다. 월드컵 500m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2차 대회까지 1위를 수성하며 '신 빙속여제'의 등장을 알렸다. 3차 대회에서 개인 첫 36초대 기록(36초972)에 진입하더니, 이어 4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36초960)을 작성했다. 이번 월드컵 500m의 6차례 레이스에서 총 5회 우승했다. 당당히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김민선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선 트랙 레코드(캐나다 퀘벡, 38초141)를 작성했다. 또한 1000m에선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은메달(1차 대회)을 땄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월드컵 1000m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이상화도 월드컵 1000m에서는 동메달만 2번 땄다.김민선은 강행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스퍼트 했다. 그는 6차례 월드컵 대회뿐만 아니라 4대륙선수권, 동계유니버시아드, 전국동계체전까지 나섰다.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대회에 나섰고, 더 많은 레이스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관왕 도전이 부담스러웠는지, 마지막 6차 대회에서 왕좌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6차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500m 경기에선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오프시즌 허리 치료를 통해 고질적인 통증에서 점차 벗어났다. 또한 소속팀 의정부시청의 제갈성렬 감독의 지도 아래 중장거리 훈련을 시작,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했다. 이런 노력과 훈련이 어우려져 단숨에 빙속 500m 여제로 등장했다. 김민선은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이형석 기자 2023.02.20 17:20
스포츠일반

빙속 김민선, 또 이상화 넘었다…동계체전 이틀 연속 대회 신기록으로 2관왕

'신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이틀 연속 전국동계체육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28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6초35를 기록, 2위 김현영(1분17초95, 성남시청)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이틀 연속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민선이 이날 기록한 1분16초35의 기록은 이상화(은퇴)가 2013년 작성한 1분18초43을 2초 이상 앞당긴 것이다. 김민선은 전날(27일) 열린 500m에서도 37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역시나 2016년 대회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대회 신기록(38초 10)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스피드스케이팅 500m 여제로 떠올랐다. 단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온 적 없다. 지난해 11월부터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해 12월 초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와 최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막을 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까지 금메달을 땄다. 27일 전국동계체육대회을 포함해 이번 시즌 출전한 7차례의 500m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김민선은 이번 시즌 단숨에 세계 최정상에 올라,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 월드컵 1차대회 1000m에서 1분15초82를 기록해 2위에 입상, 이상화도 이루지 못한 월드컵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기록 페이스도 대단하다. 12월 초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141의 기록 트랙 레코드를 작성했다. 같은 해 10월 13일 캐롤리나 힐러가 작성한 38.42를 앞질렀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선 36초9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민선이 이상화의 아성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1.28 16: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