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4건
예능

예능감 물오른 추성훈, 원대한 포부…“롤모델 유재석·신동엽” (‘추라이추라이’)

추성훈이 새 토크 예능 ‘추라이 추라이’로 MC 데뷔 소감을 밝혔다.‘추라이 추라이’는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로, 지난 26일 1, 2회 첫 공개 직후 곧바로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시리즈 톱10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성훈은 “우리나라 시청자 분에게 사랑받는 건 정말 기분 좋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과 책임감도 생겼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부담도 조금 갖고 있다”며 초보 MC로 ‘대세’에 한발짝 다가간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MC가 처음이라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너무 감사하다. 가족, 주변 지인들 모두 기뻐하며 좋은 기회라고 하더라”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촬영할 때마다 늘 긴장되고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 신경이 쓰인다”고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추라이 추라이’는 날것의 매력, 게스트와도 허물없이 친근한 케미로, 기존의 토크쇼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대본을 많이 보지 않고, 궁금한 것을 즉석에서 진심으로 질문하며 진행하고 있다”며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MC로서 닮고 싶은 롤모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유재석 씨, 신동엽 씨 같은 대선배들이 롤모델”이라며 원대한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이창호는 MC 추성훈의 매력에 대해 “사자나 호랑이가 MC를 한다면 이런 모습 아닐까싶다. 토크쇼는 보통 대본대로 진행되는데, 본능대로 움직이는 추성훈 씨의 뇌와 입이 장점이자 장르”라고 답했다. 추성훈 역시 자신의 자유분방한 진행을 든든하게 서포트해주는 이창호에 “혼자서는 진행하기 어려웠을 텐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두 MC는 매번 촬영마다 다양한 게스트들과 가감 없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색다른 버킷리스트들을 ‘추라이’해보고 있는 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추성훈은 지난주 공개된 2회차 촬영을 회상하며 “배우 신성록 씨와 뮤지컬 연기에 도전하게 되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창호는 “매번 다른 게스트 분을 만나 토크를 나누고 색다른 일들에 도전하다 보니, 매 촬영마다 예상 밖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 같다”며 앞으로 공개될 에피소드에서도 폭소와 웃음이 넘쳐날 것을 예고했다.한편 ‘추라이 추라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며 재미를 선사했던 권대현 PD가 연출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4 10:07
영화

[오!뜨뜨] 논란 딛은 ‘찌질의 역사’→주간 예능 ‘추라이 추라이’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왓챠: 찌질의 역사‘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네 명의 소년들이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청춘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누구라도 지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본질적 지질함을 함께 그려내며 웃음과 공감을 챙겼다.김풍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김 작가가 직접 드라마 집필에도 참여했다. 연출은 영화 ‘공조’, 드라마 ‘수사반장 1958’ 김성훈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당초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작품이지만 주연 배우 조병규, 송하윤이 나란히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으며 편성이 미뤄졌다. 조병규, 송하윤 외 려운, 정재광, 정용주, 방민아 등이 가세했다. #왓챠: 비밀 사이‘비밀 사이’는 누적 조회수 1억 7000뷰의 카카오 웹툰을 영상화한 BL(Boys Love)물이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그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골자다.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멤버인 김준서가 주인공 다온 역을 맡았다. 김준서의 연기 도전작이자 첫 주연작이다.드라마 ‘소년비행’, ‘당신의 맛’을 집필한 정수윤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BL 작품을 선보였던 양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을 만든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 작품이다. #넷플릭스: 추라이 추라이‘추라이 추라이’는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주간 예능 중 하나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메인에 내세운 토크 버라이어티다. 추성훈은 게스트들과 인간미 넘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게스트가 평소 꼭 시도해 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추라이’한다. 고정 패널로는 개그맨 이창호가 출연한다.회당 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로, 오픈 첫 주에만 2회차가 동시 공개된다. 게스트는 1회 가수 김재중, 2회 배우 신성록이다. 넷플릭스의 대표 예능인 ‘좀비버스’ 시리즈를 만든 박진경 PD가 기획했으며, 해당 시리즈에 함께 참여했던 권대현 PD가 메인 연출자로 나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06:05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동시간대 1위 시청률 11.9%로 종영

‘지옥에서 온 판사’가 끝까지 짜릿하고 통쾌하게, 유종의 미를 거뒀다.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는 전국 11.9%, 수도권 11.3%, 순간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4.3%로 토요일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지옥에서 온 판사’가 최종회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각종 1위를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는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를 처단, 지옥으로 보내는 짜릿한 사이다와 함께 진정한 판사의 의미와 사랑까지 보여줬다. 무엇보다 의미심장한 열린 결말로 시청자들 마음에 깊은 여운과 특별한 기대감까지 남긴 80분이었다.13회 엔딩에서 강빛나(박신혜 분)가 죽음을 맞아 안방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다온(김재영 분)은 죽어가는 강빛나를 보며 과거 오미자(김영옥 분)가 했던 ‘같이 있으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예언을 떠올렸다. 그리고 슬픔에 휩싸였다. 이대로 강빛나가 죽고 마는 것인지 불안감이 치솟았다.그 시각 지옥으로 돌아간 강빛나는 바엘(신성록 분)과 마주했다. 바엘은 강빛나에게 영원한 소멸을 명했지만, 그때 오미자의 모습을 한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신의 뜻을 전했다. 신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선하고 가여운 자가 된 강빛나에게 다시 생명을 부여했고, 강빛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갔다. 죽었다 깨어난 강빛나를 발견한 한다온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다시 돌아온 만큼 강빛나는 악마로서, 판사로서 진짜 재판을 시작했다. 제물은 사형 선고를 받고도 반성하기는커녕, 도주해 또 사람을 죽인 악인 정태규(이규한 분)였다. 강빛나는 정태규에게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단을 했다. 살인을 쇼핑하듯 즐긴 정태규에게 “사냥”이라며 화살을 겨누는 강빛나의 모습은 짜릿함과 통쾌함 그 자체였다.강빛나의 사이다는 계속됐다. 그녀는 지옥 법정에서 정태규와 정재걸(김홍파 분)의 모습을 한 사탄(박호산 분)이 서로 칼을 겨누게 했으며, 정태규를 26년 전 한다온의 가족이 살해당한 곳으로 끌고 가 처절한 고통을 맛보게 했다. 또 “사과는 의무지만 용서는 의무가 아니다”라고 일갈, 정태규를 지옥으로 보냈다. 악마로서, 판사로서 최후의 처단을 한 강빛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졌다.강빛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태규에게 살해된 모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단, 임무를 다한 만큼 강빛나는 지옥으로 돌아가야 했다. 강빛나는 바엘에게 3년의 말미를 받았고 진짜 판사로서 시간을 보냈다. 강빛나와 한다온은 한정된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또 강빛나는 자신이 재판했던 사건들의 피해 유가족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 진짜 판사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겼다.그렇게 3년 중 2년이 흘렀을 때, 바엘이 나타났다. 바엘은 강빛나에게 1년 동안 죄인 10명을 죽여 지옥으로 보내면 인간으로 살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지옥의 왕 루시퍼의 제안을 전했다. 강빛나는 고민에 빠졌다. 한다온은 강빛나가 어떤 선택을 하든 믿겠다며 곁을 지켰다. 그런 강빛나 앞에 또다시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가 나타났고, 그녀의 눈빛이 반짝였다. 스스로를 “지옥에서 온 판사”라 소개하며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강빛나의 모습으로 최종회가 마무리됐다.‘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간 죄인들을 처단, 지옥으로 보내는 스토리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다뤄진 교제폭력, 보험살인, 아동학대 등은 실제 현실에 있을 법한 사건들이기에 더욱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고 죄인들이 처단됐을 때 느끼는 사이다도 강력하게 만들었다.이는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 캐릭터가 지닌 판타지적 요소, 이를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완벽하게 그린 배우 박신혜의 열연 덕분에 가능했다. 여기에 독특하고 매혹적인 지옥 세계관, 예측불가 전개를 완성한 조이수 작가의 매력적인 구성, 극중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린 김재영의 색다른 매력과 표현력,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플레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스피디하고 감각적인 박진표 감독의 연출 등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무엇보다 ‘피해자와 피해 유가족이 용서하지 않은 죄는, 법도 용서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극 전체를 관통하며 큰 울림을 안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07:44
드라마

악마→판사 박신혜, 이대로 죽나 ‘충격 엔딩’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가운데, 그 대가로 죽음을 맞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는 전국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에서는 진정한 판사의 역할을 깨달은 강빛나(박신혜)가 눈물을 흘렸다. 이로 인해 주인공 강빛나가 죽음을 맞게 된 엔딩은 안타까움과 충격을 자아냈다.앞서 강빛나는 연쇄살인마J 정태규(이규한)의 재판 전 바엘(신성록)로부터 끔찍한 명령을 들었다. 바엘은 정태규를 방면 후 죽여 지옥으로 보내라고, 그렇지 않으면 강빛나는 영원히 죽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민에 빠진 강빛나. 이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정선호(최동구)가 구치소에서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했다. 결국 정선호의 출석 불가능을 이유로 재판은 연기됐다.한다온(김재영)은 정선호를 설득했다. J연쇄살인사건 피해 유가족으로서, 경찰로서. 이와 함께 한다온은 정태규가 숨겨뒀던 J연쇄살인사건 증거물도 확보했다. 정태규가 자신이 살해하는 장면들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던 것. 정태규의 재판을 맡기 위해 정태규에게 거짓 거래를 제안했던 강빛나는 한다온이 찾은 증거물들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한편 한다온의 말에 법정에 선 정선호는 정태규의 모든 악행을 증언했다. 또 J연쇄살인사건 피해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반면 정태규의 뻔뻔함은 계속됐다. J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던 정태규는 결정적 증거가 나오자 “내가 다 죽였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사과나 반성의 의미가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원했다는 궤변을 늘어놨다.이에 J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피해 유가족인 한다온이 증인으로 나섰다. 한다온은 “세상은 저희를 잊었지만 법은 저희를 버리지 않았다는 걸 이 법정에서 보여주십시오”라고 눈물로 토해냈다. 강빛나는 한다온과 방청석의 피해 유가족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며 악마와 판사의 기로에서 흔들리던 마음에 종지부를 찍었다.악마들과 천사 오미자(김영옥)는 강빛나에게 정태규를 풀어주라고 설득했다. 그래야 강빛나가 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강빛나의 결심은 단호했다. 결국 강빛나는 “피해자와 피해 유가족이 용서하지 않는 죄는, 법 또한 용서하지 않는다”라며 정태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강빛나가 피해자와 피해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것이다.그러나 선택의 대가는 컸다. 죽음을 예감한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입을 맞추며 혼자만의 이별을 준비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한다온은 강빛나를 구하기 위해 처절하게 내달렸지만, 이미 강빛나는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였다. 병원에서 강빛나가 죽음을 맞는 모습, 그런 강빛나를 보며 과거 오미자가 했던 “같이 있으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예언을 떠올리는 한다온의 슬픈 모습이 교차되며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가 마무리됐다.피해 유가족으로서 법정에 선 한다온의 호소,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강빛나가 읽은 판결문은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강빛나가 죽음을 맞는 엔딩은 ‘설마 주인공이 죽을까?’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강빛나의 숨이 끊어진 가운데 아직도 반성하지 않은 정태규가 탈출하는 것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모은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는 2일 오후 9시 50분부터 80분 동안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09:40
드라마

박신혜 “악마 중 악마는 나야”…진짜 연쇄살인범·사탄 잡았다 (‘지옥판사’)

박신혜가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비밀을 모두 밝혀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와 형사 한다온(김재영) 두 주인공이 그동안 그토록 찾아 헤맨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강빛나는 J연쇄살인사건의 증거를 가지고 도주한 정선호(최동구)를 찾아냈다. 얼마 후 “나를 죽인 건 아버지와 형”이라는 정선호의 유서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타버린 시신이 발견됐다. 정선호가 죽었다는 가정 하에 경찰은 정재걸(김홍파)과 정태규(이규한)를 조사했다. 반면 정재걸과 정태규는 시체의 DNA 감식 결과도 나오기 전에 장례부터 치러 의심을 샀다.하지만 이는 정선호를 이용해 연쇄살인마J를 잡으려는 강빛나의 계략이었다. 죽지 않고 살아난 정선호는 J연쇄살인사건의 증거인 손도끼를 들고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 앞에서 연쇄살인마J의 정체에 대해서만은 입을 꾹 닫았다. 대신 자신의 어머니를 굶겨 죽인 정재걸과 정태규를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다온은 의도적으로 손도끼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흘려, 정태규를 자극했다.진짜 연쇄살인마J는 정태규, 사탄은 정재걸이었다. 정태규는 지옥의 보물 카일룸까지 가지고 있었다. 강빛나가 정태규 처단을 위해 달려갔지만, 이미 정태규는 도주해 버린 상황. 대신 강빛나가 마주한 것은 카일룸을 가지고 영생을 얻으려는 정재걸이었다. 강빛나는 처절한 사투 끝에 정재걸을 제압, 처단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재걸의 몸에서 진짜 사탄(박호산)이 나온 것.26년 전 정재걸의 혼외자 정태규가 자신의 존재를 실수라 부정하는 아버지를 홧김에 죽였다. 그때 지옥에서 탈출한 사탄이 살기로 가득한 정태규를 발견, 접근했다. 사탄은 악마의 유혹으로 정태규를 사로잡았고, 정재걸 몸에 들어갔다. 정태규는 부와 아버지의 인정을 얻는 대신, 사탄을 대신해 J연쇄살인사건을 저질렀다. 강빛나는 도발하는 사탄 앞에서 “악마 중의 악마는 나야”라고 외치며 사탄을 처단, 카일룸과 함께 지옥으로 보내버렸다. 바엘(신성록 분)과의 약속을 지킨 셈.한편 도주한 정태규를 쫓은 것은 한다온이었다. 정태규는 한다온 앞에서 25년 전 한다온의 가족을 모두 죽인 사건은 물론 다시 나타나 김소영(김혜화)을 죽인 것까지 자랑하듯 늘어놨다. 오히려 피해자들을 조롱하듯 비웃는 정태규의 뻔뻔함은 한다온의 분노 스위치를 눌렀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한다온은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을 믿겠다는 강빛나, 어떤 상황에서도 경찰의 본분을 잊지 말라던 김소영의 말을 떠올렸다. 결국 한다온은 분노를 억누르며 정태규를 죽이는 대신 체포했다.처절한 시간을 보낸 강빛나와 한다온이 마주했다. 한다온은 강빛나를 와락 끌어안은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강빛나는 그런 한다온을 토닥이며 보듬었다. 그리고 한다온에게 했던, 판사로서 모든 걸 바쳐서 정태규를 법대로 죗값 치르게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판을 준비했다. 하지만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강빛나 앞에 바엘이 나타나면서 또다시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다.바엘은 강빛나에게 마지막 임무로 정태규를 방면한 뒤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라고 했다. 이를 거역하면 지옥으로 끌려가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다온과 약속을 지키고 판사로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냐, 바엘의 명을 따르고 지옥으로 돌아갈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선 강빛나가 법정에서 “재판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가 마무리됐다.‘지옥에서 온 판사’ 12회는 극 초반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전개로 풀어냈다. 또 판타지적 장르를 활용, 반전을 거듭하며 극강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뜨거운 전개로 남은 2회차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옥에서 온 판사’ 13회는 오는 11월 1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07:51
드라마

박신혜‧김재영, 서로 위해 목숨 걸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인간 김재영이 악마 박신혜를 살리고 죽은 것일까.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10회는 전국 기준 11.4%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영된 미니시리즈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4.3%로 토요일 전체 방송 1위에 올랐다.‘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와 인간 한다온(김재영)이 위기에 처했다. 이 과정에서 둘은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다. 하지만 겨우 위기를 넘겼나 안도하던 순간, 또다시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앞서 이아롱(김아영)의 요청으로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등장한 또 다른 악마 장형사(최대훈). 그는 사실 지옥 2인자 바엘(신성록)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400년 동안 강빛나와 경쟁 중인, 강빛나의 원수 파이몬이었다. 장형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파이몬은 한다온이 강빛나를 감싸기 위해 증거 인멸한 것을 빌미 삼아, 한다온을 협박하고 도발했다.강빛나는 연쇄살인마J가 피해자에게서 각기 다른 신체 부위를 절단해 갔다는 것을 통해, 그가 지옥에서 도망친 사탄일 것이라 추측했다. 선한 자들의 서로 다른 신체 부위, 지옥의 보물 카일룸이 있다면 악마도 인간의 몸으로 영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강빛나는 한다온과 함께 연쇄살인마J 사건 피해자 가족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한다온도, 황천빌라 주인 장명숙(김재화)도 연쇄살인마J에게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저마다 가슴에 큰 아픔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덧 강빛나는 이들의 아픔에 크게 감정을 이입했다. 특히 아픔과 눈물을 꾹 참고 견뎌내는 한다온이 강빛나의 눈물 스위치였다.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내가 반드시 찾아내서 죽여줄게”라고 말했다.이에 강빛나는 정선호가 연쇄살인마J인지, 사탄인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때 강빛나와 한다온에게 위험이 시작됐다. 파이몬과 이아롱이 구만도(김인권)를 협박, 강빛나의 목소리로 한다온을 유인한 것. 실제로 강빛나를 지키기 위해 장형사를 죽일 생각까지 했던 한다온은, 살려달라는 강빛나의 목소리에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달려갔다.강빛나 역시 구만도로부터 한다온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듣고, 한다온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리고 파이몬 때문에 피투성이가 된 한다온을 발견했다. 결국 시작된 강빛나와 파이몬의 전면전. 파이몬은 자신이 밀리자, 강빛나를 환상으로 끌어들였다. 환상 속에서는 한다온의 모습을 한 파이몬이 “판사님. 나 사랑하잖아요. 제발 죽어줘요”라고 애원하며 강빛나에게 달려들었다.강빛나는 자신을 부르는 한다온의 목소리에 각성, 파이몬을 죽였다. 그리고 한다온을 와락 끌어안으며 “이제 나만 보고 나만 믿어요. 내가 당신 지킬 거야”라고 말했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줄 알았지만, 다시 눈을 뜬 악마 파이몬이 강빛나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를 발견한 한다온이 강빛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면서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가 마무리됐다.‘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에서는 강빛나와 한다온이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두 주인공의 요동치는 관계성이 폭발한 것. 급기야 강빛나를 위해 한다온이 죽음을 자처하는 엔딩은 강력한 충격을 선사했다.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는 치밀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로 이들의 관계성 변화를 설득력 있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연쇄살인마J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며 남겨진 사람들, 피해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지옥에서 온 판사’ 11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08:01
연예일반

임수향, 첫 검사 역할 도전작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 공개

배우 임수향이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을 밝혔다. 23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오늘(23일) 막을 내리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활약한 임수향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닥터로이어’는 첫 방송부터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후 전국 기준 시청률 7.2%, 분당 최고 시청률 8.3%를 달성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극중 임수향은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게는 부드러운 정의감 가득한 검사 금석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수향은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 금석주(한승빈 분)의 죽음과 수술을 집도한 남자친구 한이한과의 이별, 그로 인한 슬픔과 고통을 토해내는 금석영으로 변신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한과 공조를 시작한 석영은 반석병원의 비리를 밝혀내며 구진기(이경영 분)의 목을 조였고 복수의 순간에 점차 가까워져 갔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구진기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고 동시에 사라진 동생의 심장 찾기에 몰두하며 드라마의 후반부에도 몰입도를 선사했다. 임수향은 그런 석영으로 분해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며 생애 첫 검사 역할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수향은 “처음 도전하는 검사 캐릭터라 어렵고 고민도 많이 됐지만 감독을 비롯한 소지섭, 신성록, 이경영 등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 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촬영장이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늘 열정적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해 준 감독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맙고, 끝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끼고 사랑하는 석영이를 이렇게 떠나보내는 건 아쉽지만, 앞으로 이한이와 행복할 날만 남은 석영이의 꽃길을 응원하고 간직하며 살겠다”고 종영 소감을 더 했다. ‘닥터로이어’는 23일 오후 9시 50분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7:00
드라마

‘종이의 집’ 홍인 “살 빼고 안경 맞추고… 북한 엘리트 느낌냈죠”[일문일답]

시청자가 영화든, 드라마든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데는 그 안에 공감이 가는 캐릭터가 존재해서다. 아무리 나쁜 역할이라도 공감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된다. 넷플릭스 한국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종이의 집’)에서 인질을 붙잡고 수조 원의 돈을 훔치는 강도단들에게 마음이 갈 수 있던 것은 캐릭터 면면의 모습 때문일 터. 반대로 동정을 받아야 마땅한 인질임에도 극 안에서 욕받이가 된 캐릭터도 있다. 이 시리즈에서 시청자의 몰입을 조력한 역할은 북한 출신의 조폐국 부국장 황현호였다. 인질들 사이서 차분하고 성실하며 원리원칙을 지키며, 다 같이 살기 위해 애쓰는 인물로 나왔다. 이를 연기한 배우 홍인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인물이 딱 한명 있는데 그게 바로 현호”라고 했다. -‘종이의 집’이 전 세계에 공개가 됐는데. “재미있고 신기하다. ‘종이의 집’은 작품 운이 좋았다. 새로운 연기, 역할을 시도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일종의 시험대였다. 너무도 좋은 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캐릭터 연구는 어떻게 했나. “원작에 없는 캐릭터라 다른 배우들보다 부담은 덜했다. 리메이크 작품은 원래의 캐릭터를 구현함에 부담이 있기 마련이다. 없는 캐릭터를 연기해 오히려 재미있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캐릭터 구상에 들어갔다. 공책에 캐릭터에 대해 메모를 한 뒤 불필요한 것들을 계속 지웠다. 다 지우고 남은 것들을 캐릭터에게 입혀본 뒤 연기했다.” -황현호를 어떤 사람으로 해석했는지. “‘종이의 집’에는 선과 악이 뚜렷한 인물이 나온다. 그런데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인물이 딱 한 명 있다. 현호는 선과 악이 아닌 안전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뿐인 사람이다. 내가 느끼기에 현호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 사람으로 봤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인질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나가려고 할 것 같았다. 안정된 마음은 가정에서부터 나온다 생각했다. 그래서 북한어 선생님에게 북한 사회나 북한의 가족 구성원, 북한 남자들이 가족들과 잘 어울리는 편인지 물어봤다.” -북한 사람을 어떻게 연기하려 했나. “이질감이 들면 안 될 거라 생각했다. 사투리를 사용하는 역할은 어색하게 들리며 행동까지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역할을 처음 받고는 빨리 북한어 선생님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었다. 선생님을 만나서는 죽자사자 괴롭혔다. 토씨 하나, 톤, 억양, 어조 등을 계속 따라 하며 배웠다. 북한 사투리로 1등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또 시선, 걸음걸이까지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다. 부부가 같이 살면 닮는다고 하듯 이미지를 구축해 내가 아니라 캐릭터의 삶을 살려고 했다.” -북한의 엘리트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미지를 구축할 때 왠지 안경을 썼을 것 같았다. 4개 정도 안경을 준비했는데 확 꽂히는 게 없었다. 단골 안경원에 가서 이미지를 설명하고 무테를 추천받았다. 감독님께 금테와 무테를 들고 가 컨펌을 받아 무테안경을 착용했다. 일부러 살도 뺐다. 3kg 정도 뺐는데 캐스팅 후 2kg을 더 감량했다.”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촬영 당시 코로나19가 심할 때라 배우들끼리 교류가 거의 없었다. 촬영 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따로 모이지도 않았다. 에피소드가 없는 현장이 거의 없는데 이 또한 에피소드다. 배우들과 친해지기까지 오래 걸렸다. 아, 세트가 일산 킨텍스 안에 있었는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잘 틀어 시원하게 촬영했다(웃음).” -그래도 유난히 친했던 배우가 있지 않았나. “국장 역의 박명훈에게 맛집을 많이 알려줬다. 코로나만 아니면 같이 술이라도 한잔했을 텐데 같이 가지 못해 가족들과 가라고 지도 앱을 켜서 추천했다. 킨텍스 세트장 바로 앞에 부대찌개 식당과 수제 케이크 집을 추천했다.” -기억나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내가 캐릭터에 대해 변태적인 면이 있다.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걸 즐긴다. 시청자 댓글 중에 ‘얘가 얘임?’ 이라는 반응이 많아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역할이) 잘 살았구나 싶다.”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얻은 게 있다면. “작품을 촬영할 때마다 현장에서 빨대를 꽂을 수 있는 사람, 배워갈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저 사람의 연기가 나한테 맞는지 계속 관찰한다. 이번 현장에서는 (박)해수 형이었다. 하하하. 계속 형님을 보고 있으면 같이 합을 맞추지 않아도 어떻게 캐릭터를 준비하는지 공부가 됐다. 형님은 내가 보고 있었던 줄도 모를 거다.” -현장에서 박해수는 어땠나. “촬영장에서 항상 책을 보고 계시더라. 쉬는 시간에도 대본 등 손에 책을 쥐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드라마 출연이 많지 않았는데. “드라마는 2018년 ‘나의 아저씨’가 처음이었다. 당시에 예술병이 들어서 영화만 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친구인 배우 신성록이 어느 날 정곡을 찌르는 말을 했다. ‘영화 환경이 익숙해서 드라마가 두려운 게 아니냐’고. 맞았다. 드라마를 해보니 시야가 훨씬 넓어졌다. 신성록 덕분에 연기에 전환점을 맞았다.” -‘종이의 집’도 무사히 공개됐는데 다른 고민이 있나. “연기나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은 매일 하는 고민이다. 개인적 고민이 하나 있는데 친형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선물을 뭘 할까다. 과거 돈 없이 활동할 때도 용돈을 매일 보내주는 등 받기만 했다. 내가 잘 돼서 형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고 싶다. 사실 연기 고민도 형의 지원을 받고도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다.” -차기작 계획은.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다.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데 재미있는, 배울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을까를 찾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5 08:30
연예

[인터뷰③]이세영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내년 되길 소망"

배우 이세영(28)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로 분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였다. 신성록(김서진)과 끈끈하게 공조하며 비극을 막기 위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웠다. 이번 작품을 위해 쇼커트로 이미지 변화를 준 것뿐 아니라 몸을 던지는 액션신까지 소화, 스스로에게도 '도전'의 의미가 깃든 작품을 호평 속 마쳤다.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남자가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만 소통 가능하다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세영과 신성록이 서로에게 신뢰를 쌓아가며 사건의 진실에 성큼 다가서는 과정이 꽤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토록 몰입도 높은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엔 이세영의 연기도 크게 한몫했다. -아역부터 차근차근 밟아 주연으로 성장했다. 연기적으로도 성숙해진 모습이다. "사실 늘 같은 마음으로 참여한다. 배우의 성장은 배우 스스로가 실감하기 어렵고 보는 분들이 판단해 주는 부분인 것 같다. 나의 원동력은 연기해온 시간과 경험이다. 그 시간과 경험에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나의 연기적인 원동력인 것 같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원래 고민을 깊게 하지 않는 편이다. 작품 중엔 캐릭터에 매달리는 편인데, 지금은 촬영이 모두 끝나 정말 큰 고민이 없다." -관심사가 있나. "일상의 방역이다. 다들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 않나. 나도 최선을 다해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다니게 되길 바라고 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겪는 노고들을 피부로 느꼈다. 촬영장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을 볼 수 없어 더욱 삭막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고, 건강해지는 시기가 어서 왔으면 좋겠다." -남은 20대에 이루고 싶은 것, 꿈꾸고 있는 30대의 모습은. "올해 유독 바빠서인지 이 부분을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새삼 인지하게 됐다. 덤덤한 편인 것 같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30대의 이세영은 20대 보다 조금 나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정도가 있다. 근데 이건 20대, 30대의 차이가 아니라 늘 하는 생각이다.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한 해를 맞이하고 싶고, 항상 내일이 오늘보다 나았으면 좋겠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와 '카이로스' 사이 공백이 거의 없었다.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 당분간은 집에서 고양이를 돌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시간들을 보내고 싶다." -끝으로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 복잡한 내용임에도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봐 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흡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연말연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두 손 모아 기도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프레인TPC, MBC &#91;인터뷰①&#93;'카이로스' 이세영 "애리와의 모든 과정 의미 있는 도전"&#91;인터뷰②&#93;이세영 "6년만 재회 신성록, 눈부시게 도약 감회 새로워"&#91;인터뷰③&#93;이세영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내년 되길 소망" 2020.12.30 08:00
연예

'카이로스' 안보현, 깨어난 신성록과 공조 시작할까

'카이로스' 안보현이 치열한 갈등을 예고한다. 오늘(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월화극 '카이로스' 11회에는 안보현(서도균 분)이 남규리(강현채 분)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예측불허 전개의 불씨를 지핀다. 안보현은 남규리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됐던 상황. 결국 조동인(이택규)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안보현은 신성록(김서진)인 척 연기하며 과거 이세영(한애리)에게 이택규 살해를 부탁했지만, 이마저도 이세영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 수포로 돌아갔다. 과연 남규리를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안보현이 어떤 계획을 세울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임철형(박호영) 형사의 이야기를 듣는 안보현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남규리를 살리기 위해 신성록의 휴대전화까지 챙긴 안보현이 사건의 수사망을 좁혀오는 임철형 형사와의 만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안보현은 사고에 대해 집요하게 묻지만 정작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지 않자 경찰의 의심을 받는다. 여기에 두 사람이 사뭇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해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안보현이 남규리를 살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동원할지, 신성록 가족을 덮친 사고의 전말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 2020.12.07 15: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