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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王으로 돌아온 조정석, 양파같은 매력

배우 조정석이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세작’은 몸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조정석은 극 중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았다. 그동안 코믹하고 재기 넘치는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아온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위엄하고 진중한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세작’은 4%대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뮤지컬신에서 활약했던 조정석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서였다. 당시 조정석은 주인공 ‘승민’(이제훈)의 절친 납뜩이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영화 ‘엑시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면서 주로 선하고 친숙하고 코믹한 배역을 맡아왔다. 그런 편안함이 조정석의 트레이드 마크기도 했다. 그러나 ‘세작’에서 조정석은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화까지 방송된 드라마에서 그는 임금이자 형인 이선(최대훈)을 향한 깊고 굳은 충심을 보여주면서 진중한 모습을 선보이는 한편 ‘천재 내기 바둑꾼’으로 변장한 강희수(신세경)에게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제는 ‘코믹 연기 장인’이 아닌 ‘멜로 연기 장인’으로 불려도 낯설지 않을 이미지 변신이다. 사실 조정석이 심오하고 진중한 캐릭터를 맡아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 ‘건축학개론’이 개봉했던 그 해에 조정석은 이미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국왕과 공주를 지키는 충신 은시경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바 있다. 당시 ‘건축학개론’과 ‘더킹 투하츠’를 모두 본 이들은 납뜩이와 은시경을 연기한 배우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조정석의 연기 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해 조정석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트렌스젠더 로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할 예정이다. ‘헤드윅’은 한국에서만 14번째 시즌을 맞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테디 뮤지컬로, 조정석의 참여는 이번이 5번째다. ‘헤드윅’에서 조정석은 화려한 분장과 펑키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면서 영화·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한 영화 ‘행복의 나라’에선 나라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사람을 구하려는 변호사 역할을 맡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납뜩이 이미지가 강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정석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해왔다. ‘녹두꽃’에서는 또다른 진지함을 보여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의 캐릭터도 코믹으로만 소비되긴 어려운 캐릭터”라고 평가했다.이어 “조정석의 코믹에는 웃음만 있지 않고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찌질함 또는 페이소스가 있다”며 “조정석의 그런 매력이 새로운 모습과 더해질 때 대중에게 한층 더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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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쓸쓸한 무인역에 온기 불어넣은 임수향-안보현

'간이역' 역벤져스와 임수향, 안보현이 무인역 청리역에 봄을 선물했다. 17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업무를 마치고 도착한 숙소에서 임수향, 임지연이 직접 만든 두부를 활용한 저녁 식사로 시작됐다. 안보현은 간이역의 공식 셰프 김준현을 도와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의사 뺨치는 진지함으로 두부를 써는가 하면 육전까지 부쳐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준현도 먹깨비로서의 매력을 이어갔다. 두부찌개의 간을 보기 위해 국물 한 대접을 들이키는 김준현을 본 임수향은 "간으로 식사하는 거 아니죠?"라며 놀라워한 것. 팔이 빠져라 맷돌을 돌려 두부를 만든 임수향, 임지연의 노력에 김준현, 안보현의 실력이 더해져 완성한 저녁식사였다. 청리역에서의 2일 차 아침, 명예 역장다운 사명감을 가지고 이른 첫 기차를 맞이하러 홀로 역으로 출근한 손현주는 기차를 타고 장을 보고 온 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무인역이 된 후) 열차 안에서 발권을 하니 좌석이 없을 때도 있어 불편하다"라며 무인역이 된 청리역에 아쉬움을 표했고, 손현주는 청리역 갤러리를 홍보하며 다시 한번 청리역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방법을 꾀했다. 출근한 나머지 멤버들은 운동선수 출신 안보현의 지도하에 스트레칭을 하며 활력을 충전했다. 이후 탱글탱글한 묵사발로 간단한 식사를 하던 중 평소에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 묻는 말에 안보현과 임수향은 각각 또래인 김우빈, 신세경을 답한 반면, 임지연은 손현주와 논다고 답하며 역벤져스의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먼저 손현주, 김준현, 임수향은 부녀회장님의 초대로 마을 공동 빨래터로 향했다. 산처럼 쌓인 빨래 더미를 맡기고 걸음을 옮기는 부녀회장님에 이들은 인간 세탁기로 변신, 폭풍 빨래를 시작했다. 빨래요정으로 변신한 임수향은 예상보다 높은 노동 강도에 "돈을 좀 더 주셔야 할 것 같다", "집에 보내달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현주 또한 열정 과다로 빨래를 하다가 넘어지며 허당 매력을 발산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빨래를 마친 이들이 역으로 복귀하자 역벤져스는 무인역 청리역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 '청리역 갤러리'를 위해 출사에 나섰다. 임지연, 임수향, 안보현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 하늘 위에서 청량한 상주의 풍광을 한눈에 담으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로도 불리는 '경천대 국민 관광지'에 도착한 손현주, 김준현은 그 아름다운 경관에 연신 사진을 찍어대던 것도 잠시, 333개의 계단 앞에 점차 급격히 말을 잃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생 끝에 낙이 왔다. 전망대에 도착하자 펼쳐진 경천대의 절경에 감탄하며 다시 카메라를 꺼내 들어 청리역 갤러리를 위한 사진을 촬영해 완성될 갤러리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출사를 마친 이들은 청리역을 위한 메인 프로젝트 '청리역 갤러리'를 오픈, 마을 주민들을 초대했다. 앞서 역 업무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을 도우며 안면을 익힌 역벤져스는 주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리역 갤러리'의 마지막 손님은 청리역으로 역벤져스를 초대해주신 마을 이장님과 청리역에서 근무했던 마지막 역무원. 이들은 쓸쓸했던 청리역이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에 뭉클한 감회를 밝혔고, 역벤져스는 청리역이 무인역이 되기 전까지 청리역을 위해 힘 써준 노고에 감사하며 청리역 마지막 역무원에게 수제 구두를 선물했다. 전 역무원은 "청리역에 애착이 크다"라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청리역에 "(역벤져스가 타고 갈) 기차가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시울을 적셨다. 무인역 청리역에 다시금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기 위해 역벤져스가 준비한 회심의 '청리역 갤러리'는 허전했던 청리역을 추억으로 채워주며 성황리에 오픈했다. 역벤져스의 청리역에서의 1박2일이 고스란히 담긴 '청리역 갤러리'와 손현주의 예스러운 붓글씨가 새겨진 갤러리 입간판은 경북 상주시 청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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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신세경, 진지함부터 귀여움까지 갖춘 블랙홀女

'런 온' 신세경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든다. 신세경이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약하고 있다.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그가 맡은 오미주는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입체적이다. 불합리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당차고 솔직한 면모를 가졌다. 그러나 통쾌함 뒤에 밀려드는 후회감에 자책을 하기도 하고,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현실 감각을 가지고 있다. 다채로운 면모를 갖춘 오미주는 신세경을 만나 완성됐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고, 몰입을 부르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인물의 감정에 동화시켰다. 이 가운데, 신세경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온앤오프 스틸이 공개됐다. 베테랑다운 모습부터 촬영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이 해내는 모습까지 폭넓은 매력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점은 촬영에 몰두한 신세경의 프로페셔널함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미주로 동기화를 마친 그의 모습.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은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았는가 하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한 진지한 표정은 오미주의 따스한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는 신세경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순간이 포착됐다. 그는 주위까지 환하게 밝히는 해사한 미소는 물론, 스틸 카메라를 보자 넘치는 장난기를 숨기지 못하고 카메라와 끊임없이 아이컨택을 하는 등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묻어난다.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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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령' 신세경X차은우X박기웅, 촬영장 밝힌 심쿵 미소 바이러스

'신입사관 구해령' 첫 방송 기념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연지곤지를 찍은 신세경과 심쿵 아이컨택의 차은우를 비롯해 박기웅, 이지훈, 김여진, 성지루의 미소 바이러스가 촬영장을 가득 채웠다.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22일 성공적인 첫 방송 기념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선보였다. 먼저 연지곤지를 찍은 신세경이 턱을 괸 여유로운 모습을 통해 당찬 해령을 제대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혼례복을 입고 뒷마당을 나서는 모습, '매화 사인회'에서의 깜짝 놀란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차은우의 심쿵 아이컨택 현장이 포착됐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크한 미소를 시작으로 아련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그의 3단 표정 변화는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아울러 왕세자 이진과 사관 민우원 역으로 호평받은 박기웅, 이지훈은 극 중 진지한 모습과 달리 비하인드 컷에서 훈훈한 미소를 자랑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관록의 여유로 현장을 이끄는 김여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비 포스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감독님과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후문. 성지루 역시 특별 출연으로 극을 빛내준 조재윤과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지난 방송에서 신세경(해령)과 차은우(이림)은 강렬한 첫 만남으로 운명의 시작을 알렸다. 각각 '책비'와 인기작가 '매화'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세책방 첫 만남에 이어 '매화 사인회'에서의 재회까지 인연을 이어갔다. 신세경은 혼례 대신 여사 별시를 택하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드라마 화제성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감사하다"라며 "이번 주부터 여사가 된 해령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더욱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8시 55분에 5, 6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초록뱀미디어 2019.07.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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