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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김형석 “방탄소년단, K팝의 전환점…음악을 넘어 사상을 함께 만들었죠”

“옛날에는 해외 작곡가와 협업할 때 저희가 메인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K팝을 존경하고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지금은 아이돌 그룹 중심이지만, 좋은 가수들이 정말 많은 만큼 시장은 더 넓어질 거라 생각해요. K팝의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 아닐까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노래만 1400곡. 신승훈 ‘아이 빌리브’,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나윤권 ‘나였으면’ 등 한국 발라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있다. 바로 김형석이다. 발라드, 댄스, 아이돌 음악 등 한국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가 활기를 띤 1990년대부터 디지털화가 진행된 2023년까지 꾸준히 음악을 하고 있는 김형석을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글로벌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대중음악이 이제는 ‘K팝’이라는 명칭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일본, 중국, 아시아 국가를 넘어 대중음악 시장 규모 전세계 1위인 미국에서까지 K팝 아티스트들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다. 여러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를 넘어 막대한 경제적 효과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K팝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라 할 만하다.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을 개최하며 김형석을 초청했다. K포럼은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김형석은 ‘K아트와 콜라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제목의 4세션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찰스장 팝아티스트,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본래 클래식을 전공한 김형석은 같은 대학교 선배였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가사에 반해 대중음악으로 전향을 결심했다. 이후 이문세,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박진영 등 유명 가수들의 발라드 노래를 다수 작곡하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그룹 베이비복스의 여러 히트곡도 만들며 아이돌 음악도 성공시켰다. 1990년대부터 가요계에 몸 담아온 김형석은 오늘날의 K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았다. “2000년대 초 드라마를 통해 처음 한류가 시작됐어요. 당시 mp3가 생기고 음악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기존의 CD나 테이프 시장이 붕괴 직전까지 간 암울한 시대였죠. 그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아이돌을 만들어냈어요. H.O.T.가 그 시초죠. 이 아이돌이 다방면에서 매출을 만들며 시장을 살린 셈이에요. 이후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방탄소년단까지 K팝의 부흥기가 시작됐어요.”김형석은 K팝이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수 십년 동안 여러 아티스트, 기획자, 프로듀서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대를 지나며 K팝이라는 문화가 조금씩 형성되고 발전돼 왔지만, 김형석이 생각하는 ‘K팝의 전환점’이 된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역시나 방탄소년단이었다.“이전에는 해외에서 국내 아이돌을 그저 하나의 예능인으로 본 것 같아요.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으로요. 그때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라는 화두를 던졌죠. 가수들의 정체성과 철학이 있고, 얘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것에 외국에서 K팝을 다시 보게 된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음악을 넘어 하나의 사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동안 국내 음악이 내수시장만 겨냥했다면, 이제 K팝 아티스트는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노래 장르, 가사, 퍼포먼스, 콘셉트, 비주얼 등 모든 게 해외를 겨냥하는 것이다. 김형석은 그 대표적인 예로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이라는 기록을 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를 언급했다. 미국은 아티스트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만든다고 말한 김형석은 “‘큐피드’는 미국 시장에 전적으로 맞춘 곡”이라고 말했다.“‘큐피드’는 영어 가사와 함께 K팝 특유의 센 분위기를 뺐어요. 어느 나라에서 어떤 노래가 먹힐지 철저히 분석하고 들어간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빌보드 차트에 머물고 있어요. 비록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안타깝지만, 구조적으로 이 사건을 봤을 때 각자의 역할, 아웃소싱, 회사의 수익 배분 등에 대한 현명한 협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형석은 K포럼에서 엔터 산업과 기술이 결합되는 형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비주얼, 사운드, 마케팅, 음악 등 모든 분야가 AI 등의 기술과 만나 어떻게 융합되고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김형석은 K포럼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러 크리에이터가 함께 모여 포럼을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같이 다양한 문화 예술 종사자와 기획자, 엔지니어도 함께 참여해 공상과 몽상을 던져주는 그런 장이 마련되는 거죠. 이 안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모르니까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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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사단 노느니특공대 제작' 사공이호 멤버는? 독특한 콘셉트로 MZ세대 겨냥

3인조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오리알씨(OREER.C)', 쑤니(XOONY), 이태원팍(ITAEWON PARK)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캐릭터 프로필을 오픈했다. 먼저 프로듀서이자 DJ를 맡으며 팀을 이끄는 ‘오리알씨(OREER.C)’는 우주적 트렌드에 맞는 프로듀싱 능력을 갖고 있는 정체불명의 천재 뮤지션으로, '정신적 지주', '유니버스 여행가'라는 해시태그로 자신을 표현했다. 18세 소녀 메인보컬 ‘쑤니(XOONY)’는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딸꾹질을 하면 성격이 바뀌는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반전 매력을 지닌 음색 요정이라는 소개에 맞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멤버 ‘이태원팍(ITAEWON PARK)’은 열정과 순정을 동시에 지닌 멤버로, 나노 단위로 비트를 쪼개는 천부적인 드럼 연주와 근육질 몸매이지만 그루비한 걸스힙합 스타일의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댄서의 역할을 맡아 팀의 퍼포먼스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공이호는 메타버스 시대 속 MZ세대의 불안함이나 ‘언더독’ 정서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대변하기 위해 제작된 3인조 버추얼 그룹으로 메타버스 시대 무한한 가능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지닌 차세대 주자로 IP와 아트 영역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임창정, 박진영, 엄정화, 김건모, 조성모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곡을 작곡한 레전드 대중음악 작곡가인 김형석 사단으로 구성된 ‘노느니특공대’가 사공이호의 제작에 참여했다. 독보적인 음악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고 히트곡 메이커인 김형석 사단이 메타버스 기반 그룹 사공이호를 통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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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트쏭' 작곡가 김형석이 밝힌 #히트곡 10선 #저작권료 효자곡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작곡가 김형석의 히트곡을 파헤친다. 오늘(10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감성장인! 히트곡 제조기 김형석 작곡가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90회 특집을 맞아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한다. 타이틀곡을 제치고 많은 사랑을 받은 후속곡부터 가수가 바뀌어서 대박이 난 곡, 걸그룹의 인생을 역전시킨 곡, 한류 작곡가로 우뚝 서게 한 곡 등 다양한 주제로 김형석의 히트곡을 만나볼 수 있다. MC 김민아는 곡이 공개될 때마다 "이 노래 작곡가님 거예요? 작곡가님 너무 좋아"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엄정화, 성시경, 박진영 등 김형석이 키운 스타들의 명곡도 준비된다. 김형석은 엄정화를 인기 가수 반열에 올린 '하늘만 허락한 사랑', 발라드 계보에 한 획을 그은 성시경의 데뷔곡 '내게 오는 길', 스승과 제자 사이인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곡 등의 작업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보보의 '늦은 후회'에 관련한 비하인드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알고 보니 홍콩 배우 유덕화가 '늦은 후회'의 원래 주인이었던 것. 김형석은 "(유덕화에게) 의뢰를 받아 곡을 완성했는데 그 후로 연락이 잘 안 됐다"라며 "먼저 가져간 사람이 임자"라고 쿨한 면모를 보인다. 신승훈의 'I Believe' 역시 성시경에게 먼저 가창을 의뢰한 곡이라고 고백한다. 즉석에서 펼쳐지는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김민아는 김형석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이밖에도 김형석은 '그때 또 다시'와 '결혼해줘'로 저작권료 2배 효과를 이끌어낸 임창정과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밝힌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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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그룹 미션 초강수..'노주현' 카더가든·'조니뎁' 하도권 탈락

MBC '놀면 뭐하니?'가 MSG워너비 그룹 미션에서 지원자들의 '어울림'에 중점을 둔 유야호의 고민 깊은 초강수에 우장산 조의 노주현(카더가든), 수락산 조의 조니뎁(하도권)이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선 유야호의 MSG워너비 오디션 지원자들의 블라인드 그룹 미션 현장을 공개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24일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11.3%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8.1%(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수락산 조 탈락자 조니뎁의 정체가 하도권임이 밝혀지는 장면(19:42)’으로 수도권 기준 13%를 기록, 또 한 번 대세의 탈락으로 유야호를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날 1차 블라인드 오디션에 합격한 총 12명의 합격자는 유야호의 복불복 조추첨에 의해 우장산 조 (김남길-노주현-류준열), 수락산 조 (박해일-송중기-조니뎁), 아차산 조 (짐캐리-이시언-이승기), 도봉산 조(이제훈-하정우-이정재)로 나뉘어 그룹 미션에 임했다. 특히 1차 블라인드 오디션 후 1대 1 면접에서 톱10귀 유야호의 실수로 정체가 공개된 이정재(도경완)까지 추가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번 그룹 미션은 멋진 한옥 세트와 한복은 입은 지원자들의 창호지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보는 즐거움은 물론 적재적소에 울려 퍼지는 전통 악기를 활용한 음악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했다. 먼저 우장산 조에는 김남길, 노주현, 류준열이 합을 맞추며 그룹미션의 첫 포문을 열었다. 유야호는 창호지에 비친 류준열의 옆모습 실루엣만 보고도 정체를 한눈에 알아챘고 중견 탤런트라고 우기는 류준열에게 "개그맨 후배 같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이 진짜 잘생겼다고 주장한 노주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군인 역으로 출연했다고 능청 입담을 과시했다. '국악 보이' 김남길은 북을 치며 신명나는 난타 개인기와 한삼 탈춤을 선보이며 현장을 흥 맥스로 끌어올렸다. 목 풀기 애창곡 부르기에선 김남길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더 깊어진 고막남친 매력을 뽐냈고, 노주현은 박정현의 '꿈에'로 소울 보이스 매력을, 류준열은 팀의 '사랑합니다'로 감미로운 반전 보이스로 유야호의 감탄을 불렀다. 이어 조 미션곡인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함께 부르며 각자의 색깔이 돋보이는 보이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고심에 빠진 유야호는 "제가 만들 그룹 멤버를 뽑는 거니까 제가 다 짊어지고 갑니다"라고 제작자의 숙명을 토로하며 노주현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노주현의 정체는 대체불가 음색황제 카더가든. 미안해하는 유야호에게 카더가든은 "이 노래는 제가 소화를 잘 못한 것 같다.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야호는 잔나비 최정훈부터 김범수, 케이윌에 이어 카더가든까지 떨어뜨리며 연말시상식급 탈락자 라인업의 클라스를 더했다. 수락산 조에서는 박해일 송중기 조니뎁이 출격해 호흡을 맞췄다. 먼저 목 풀기 애창곡에선 '요즘 목소리' 박해일이 박진영의 '허니 (Honey)'를 부르며 빼어난 리듬감을 뽐냈고 송중기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옛 감성이 더해진 블루지한 느낌으로 소화했다. "지석진 씨가 좋아했던 여성분에게 불러줬던 곡"이란 유야호의 느닷없는 폭로에 '버럭'과 '멘붕'을 오가는 91년생 송중기의 반응이 찐 웃음을 선사했다. 조니뎁 역시 신승훈의 '널 사랑하니까'를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이스로 노련하게 소화, 감탄을 불렀다. 이어 세 도전자는 미션곡인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화음을 맞췄다. 박해일의 미성과 송중기의 감미로운 보이스, 굵고 웅장한 톤으로 치고 들어오는 조니뎁의 목소리가 톱10귀 유야호의 감탄을 자아냈지만 탈락자가 나왔다. 유야호는 탈락자로 조니뎁을 지목했다. 조니뎁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하도권. 유쾌한 매력을 뽐낸 하도권은 “목소리 섞는 것도 연습과정도 너무 재밌었다”고 웃으며 퇴장했다. 박은석에 이어 하도권까지 유야호는 또 한 번 대세와의 안녕을 고하며 아쉬워했다.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 찾기 그룹 미션에 임한 지원자들은 단 한 번 리허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성 가득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또한 소름 돋는 반전 정체가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몰입을 불렀다. 개인의 기량을 넘어 그룹으로서 '어울림', '하모니'에 중점을 둔 톱10귀 유야호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은 제작자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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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방탄소년단·박진영·트와이스·김호중, 최초·최다·유일 기록에 도전

방탄소년단·박진영·트와이스·김호중이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최초·최다·유일 등 다양한 기록에 도전한다. 다음달 9일과 10일 JTBC·JTBC2·JTBC4에서 방송되고, U+아이돌Live서비스에서 온라인 생중계되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에서 방탄소년단·박진영·트와이스·김호중이 최초·최다·유일 등의 타이틀을 노린다. 방탄소년단은 역대 최다 연속 본상 수상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본상 수상 기록은 가수 신승훈이 보유하고 있다. 신승훈은 '골든'에서 10회 연속 본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8회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29회부터 한 회도 빠짐없이 음반 본상을 받았다. 32회부터 34회까지는 디지털 음원 본상과 음반 본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연속으로 본상 9개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본상을 추가하면 신승훈을 넘어 최단 기간 연속 10개 본상을 거머쥐는 기록을 추가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초 4회 연속 5번째 대상 수상도 도전한다. 최다 연속 대상 수상자는 방탄소년단과 엑소다. 두 팀 모두 대상 트로피 네 개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최초 디지털 음원·음반 본상을 모두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번에는 대상 5관왕을 노린다. '골든디스크'와 가요 역사에 또 한 번 의미있는 한 획을 그을지 기대된다. 트와이스는 4년 연속 디지털 음원 본상, 음반 본상을 수상할지 기대를 모은다. 3년 연속 음원, 음반 본상을 모두 수상하며 최다 연속 본상 동시 석권이라는 기록을 보유중인 트와이스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골든'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35회에서도 디지털 음원 본상과 음반 본상에 모두 노미네이트된 트와이스가 4년 연속 본상을 동시에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진영은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에 올랐다. 박진영은 16회 '난 여자가 있는데', 30회 '어머님이 누구니'로 본상을 받았다. 22회에선 제작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작자이자 현역 가수로서 35회에서 자신의 활동곡과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노래와 앨범까지 본상 후보를 배출한 유일한 가수다.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의미있는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골든'과 첫 인연을 기다리고 있는 김호중은 이미 이번 '골든'에서 트로트 가수 중 유일하게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김호중은 데뷔 앨범으로 5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신인상을 받는다면 '골든' 역사상 33회만에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2회 때 문희옥이 '사투리 디스코'로 신인상을 받은 이후 그동안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받은 적이 없었다. 수상한다면, 남자 트로트 가수 중 최초로 '골든'에서 신인상을 받는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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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적, 차태현과 아파트 단지 '공공의 적' 등극 이유

가수 이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웃 주민 차태현과 아파트 단지 내 '공공의 적'에 등극했던 이유를 들려준다. 오늘(1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적은 패닉, 긱스, 카니발 그리고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25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은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유한 음악 색깔, 공감과 위로가 되는 가사로 '음유 시인'으로도 불리는 그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희망을 꿈꾸는 노래 '당연한 것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11일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6집 'Trace'의 타이틀곡 '돌팔매'는 패닉 멤버 김진표와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디오스타' 네 번째 출연인 이적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2시간 넘게 진행했을 정도로 에피소드 짜내기에 열심을 드러낸다. 이적의 요즘 관심사는 '꼰대 되지 않기'. 태연, 폴킴 등 후배들과의 대화방에서 말을 할 때 여러 번 주저한다고 밝혀 짠내를 유발한다. 이적은 "신승훈은 자꾸 3인칭으로 얘기하고, 박진영은 자다 일어나서 곡을 쓰고 다시 잔다더라"라며 신승훈, 박진영, 싸이 등 베테랑 동료들이 모이면 '자기애 토크'(?)가 터져 나온다고 폭로한다. 개성 넘치는 동료들을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이적은 '돌팔매' 탄생 비화를 전하며, 박진영에게 미안했던 이유를 들려준다. 결혼식 대표 축가로 꼽히는 '다행이다' 노랫말의 주인공인 아내와의 에피소드도 언급한다. 이적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이웃 주민 차태현 때문에 아내의 눈치를 살폈다고 고백한다. 특히 차태현이 의도하지 않은 압박으로 매일 아침 집을 나섰고, 결국 두 사람이 단지 내 '공공의 적'에 등극했던 결말을 털어놓는다. 이적은 아내가 생일이나 다른 기념일을 챙긴 적이 없다며 "(아내의 그런 모습이) 너무 좋다. 왜냐면 생색이 나거든요"라고 애정을 내비친다. 연애 시절부터 생일과 기념일, 처가 식구들의 좋은 날까지 직접 챙기는 이유를 고백해 부러움을 산다. 이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김구라는 "그게 편하다가도 50대가 되면 외롭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 레이저를 보내 배꼽을 잡는다. 이적은 김구라의 뜨거운 레이더를 차단하며 그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한마디를 던진다. 두 딸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얼굴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던 이적은 4학년 첫째 딸을 혼낸 후 1학년 막내딸에게 편지로 되레 더 호되게 혼난 이유를 공개해 현장 모두를 미소 짓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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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2019 MAMA' BTS, 대상 포함 9관왕…트와이스와 트로피 수집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MAMA'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대상 포함 다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독보적 활약을 인정받았다. 트와이스는 한일 양국에서의 뜨거운 인기 속에 다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CJ ENM의 음악 시상식인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AMA)'에 참석해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총 4개 부문 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공연에선 교복을 입고 등장해 'N.O'를 노래했다. '위 아 불렛프루프 파트2',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디오니소스'까지 이어갔다. 신인 시절의 노래와 최근 발매한 신곡을 선사하고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여정을 담은 VCR로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안았다. 진은 "아미"를 외치고 "올해 노래상은 아미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정말 열심히 곡을 만들고 있다. 다음 앨범에도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날 거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좋은 노래를 만들고 계신데, 그 노래들이 정말 인정받고 많이 들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 또한 방탄소년단이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자로 나선 신승훈과 인사하고 단체로 인사했다. 슈가는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들, 2019년 정말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펑펑 울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당시엔 힘들고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니 웃을 수 있게 됐다. 지금은 더 성장하고 강해졌다"고 밝혔다. 1부 마지막 시상이었던 올해의 앨범 수상 후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대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 드린다. 참 저도 춤밖에 모르는 소년이었는데 이렇게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가 되고 친구들에게 배우기도 하며 열심히 해서 이렇게 데뷔를 해 여러분께 음악을 들려드리고 있다. 저희에게 의미가 큰 상인데 정말 감사 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앨범 작업을 하며 정말 많이 공부를 한다. 앞으로도 공부를 더해서 여러분들께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좋은 메시지, 선한 영향력으로 항상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마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보다 훨씬 좋은 앨범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대해서 RM은 "이 상은 팬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다. 저희가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오늘 함께해주는 아미 여러분들이 바로 이러한 상을 저희에게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영어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남자 그룹상, Qoo10 페이보릿 남자 아티스트, 베스트 댄스 남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받았다. 슈가 개인이 받은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작곡가상의 피독, 제작자상의 방시혁, 비디오 감독상의 룸펜스까지 더하면 11개 부문을 방탄소년단이 가져갔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트와이스는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활약한 공을 인정받으며 계속해서 트로피를 안았다. '필 스페셜'과 '팬시'로 무대를 꾸미자 나고야돔에서 함성이 터지기도 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박진영은 마마무와 함께 비닐옷을 입고 등장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신곡 '피버'까지 알차게 선사하며 독보적 퍼포머임을 입증했다. 호스트로는 박보검이 3년 연속 나섰다. 그는 "올해로 세 번째인데 음악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의 열정을 잊을 수 없어서 함께 하게 됐다. 이 큰 공간에서 빚어내는 음악 에너지가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된다.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가는 새로운 차원, 그것이 바로 올해의 'MAMA'"라고 포문을 열었다.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몫이었다.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엑스원은 호명되지 않았다. 아이즈원 역시 후보엔 올랐으나 수상자로는 불리지 않았다. 엑스원은 팬들이 뽑은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에는 들어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의 신인상 트로피를 다수 챙기고 있다. 이날 있지 예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저희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박진영 피디님, 소속사 식구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 내년에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큰 자리에 참석한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신인상이라는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데뷔한지 9개월이 되었는데 팬 여러분 덕분에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다. 행복한 어제와 오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의 내일에도 항상 함께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홍콩을 주무대로 개최해온 'MAMA'는 올해 일본 나고야돔에서만 행사를 진행, 개최지 선정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나고야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철거했다가 재개하는 등 한일 불매 운동의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개최 이틀 앞둔 2일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나고야 시상식까지 2일 남았다. 나고야에서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장소들, 이 밖에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주부국제공항으로 오면 쉽게 올 수 있다. 와서 이 모든 것을 즐기면 된다"며 나고야 여행 정보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고 현지 관광을 독려해 논란을 자처했다. 일본 불매 운동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관광 홍보를 유도해 대중의 공분을 사기 충분했다. CJ ENM은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나고야돔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트위터 업로드에 대해선 "해외공연시 협력 공항에 대해 관례적으로 나가는 글이었으나 의도치 않게 일본 관광 홍보 내용이 있어 삭제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MAMA'는 2009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2019 MAMA'는 Mnet과 아시아 각 지역 채널 및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갓세븐, 두아리파,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션브이,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2019 MAMA' 주요 수상자(팀) 부문 ▲올해의 노래=방탄소년단▲올해의 가수=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방탄소년단▲남녀신인상=있지·투모로우바이투게더▲베스트 뮤직비디오상=방탄소년단▲남녀그룹상=방탄소년단·트와이스▲월드 퍼포머상=몬스타엑스▲페이보릿 보컬 퍼포먼스=마마무▲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갓세븐▲Qoo10 페이보릿 남녀 아티스트=방탄소년단·트와이스▲베스트 남자 아티스트=백현▲베스트 OST=거미▲베스트 댄스 남녀그룹=방탄소년단·트와이스▲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청하▲베스트 힙합&어반=헤이즈▲브레이크스루 어치브먼트=세븐틴▲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볼빨간사춘기▲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태연▲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잔나비▲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이소라X방탄소년단 슈가▲인터네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두아 리파▲=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방탄소년단·갓세븐·세븐틴·에이티즈·트와이스·몬스타엑스·엑소·블랙핑크·엑스원▲셀리턴 여자가수상=청하▲뉴 아시안 아티스트=웨이션브이▲베스트 컴포저 오브 더 이어=피독▲베스트 엔지니어 오브 더 이어=권남우▲베스트 비디오 디렉터 오브 더 이어=룸펜스▲베스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방시혁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19.12.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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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22년 만에 1등"…'히든싱어5' 박미경, 의미 있는 우승

가수 박미경이 '이브의 경고' 이후 22년 만에 1등을 차지했다.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5'에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디바 박미경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이날 박미경은 등장부터 판정단을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하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박미경은 "오랜만에 이렇게 대환영을 받는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섭외 당시에는 고민이 많았다고. 박미경은 "제 노래들이 나온 지 이십 년이 넘었다. 지금과는 창법도 다르고, 멜로디도 편하게 부르다 보니 똑같이 못 하겠더라. 그래서 옛날 노래들을 듣고 오히려 제가 모창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박미경을 발굴한 김창환 프로듀서와의 인연도 공개됐다. 김창환은 "DJ로 활동하던 때 노래 잘하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박미경 씨를 보러 갔다. 라이브 카페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 그때 '내가 꿈이 프로듀서인데 나중에 네 음반을 꼭 만들겠다'고 무언의 약속을 했다. 이후 신승훈을 데뷔시키고, 박미경을 불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박미경이 강원래·박진영과 한 팀이 될 뻔했다고도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원래는 "저와 박진영이 먼저 팀을 이뤘는데, 둘 가지고는 안 된다 해서 박미경 씨를 소개받았다. 그때 박미경이 휘트니 휴스턴의 'Saving All My Love Fou You'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저와 박진영 씨가 기절을 했다. 그날로 팀을 만들자 해서 '프리스타일'이라는 팀을 결성했다. 근데 준비만 계속하다 보니 박진영 씨가 먼저 나가서 '날 떠나지마'로 데뷔했고, 이후 박미경 씨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데뷔했다. 전 끝이었다"고 비화를 전했다.박미경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각각 4등·2등·3등을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극도의 긴장감에 입술이 말랐고, 특유의 로봇 리액션이 나오기 시작했다. 교과서에서 나올 법한 멘트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 와중에 박미경의 남편은 "나에겐 항상 1등이다"며 박미경을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최종 라운드 미션곡은 박미경을 전성기로 이끈 '이브의 경고'였다. 역시 김창환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강원래가 랩을 그리고 구준엽이 안무를 맡았다. 코러스에는 김건모가 참여했다. 강원래는 "이 곡을 계기로 클론이 결성됐다"고 덧붙이기도. 매 라운드를 어렵게 통과한 박미경은 모창능력자들을 향해 "살살 불러라"면서도 "'이브의 경고'는 저의 트레이드마크이지 않나"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리고 박미경은 45표로 최종 우승을 했다. '1등'이라는 말에 박미경은 곧바로 감격의 큰절을 올렸고, 한참을 말없이 끄덕거리기만 하다가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미경은 "제가 '이브의 경고' 이후로 1등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22년 만이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강원래도 눈물을 보였다.박미경은 "'1등은 나에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다.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라운드 그런 마음으로 모든 것을 비우고 했다"며 "정말 오늘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히든싱어'는 저에겐 신의 한 수다. 너무 고맙고, 열심히 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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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무브 사운드트랙' 세 번째 주인공…콜라보 가수 궁금증↑

가수 비가 ‘롯데카드 MOOV Soundtrack(무브 사운드트랙)’ VOL.3 콘서트에 나선다.문화 마케팅 프로젝트 ‘MOOV Soundtrack(무브 사운드트랙)’ 세 번째 공연을 개최하는 롯데카드 측은 24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최고의 솔로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첫 주자가 비 임을 밝혔다. 포스터 속 비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 압도적인 아우라와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었다.이미지 하단에는 ‘AND WHO?’라는 텍스트가 적혀있다. 솔로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테마로 한 라인업의 첫 주자인 비와 함께 할 또 다른 최고의 아티스트가 누구일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대한민국 레전드 콜라보레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롯데카드의 공연 문화 브랜드 ‘MOOV Soundtrack(무브 사운드트랙)’은 2016년 한국 대중 가요사 중 동시대의 레전드인 신승훈과 박진영의 조합으로 첫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7년 공연에는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서태지 25주년을 맞아 ‘타임트레블러’라는 컨셉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오리지널 편곡과 안무, 의상 등을 재현해내 화제를 모았다. 올해 2018년 개최될 세 번째 공연 역시 화려한 라인업과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롯데카드 측은 “오늘 'MOOV Soundtrack(무브 사운드트랙)'의 첫 번째 주자인 뮤지션 비가 공개됐다. 올해로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 공연인 만큼 더욱 특별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수 있게 준비 중이다”며 “비와 함께 할 엄청난 아티스트 또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롯데카드 MOOV Soundtrack(무브 사운드트랙)' VOL.3 콘서트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9월 29일 개최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8.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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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1위' 김형석, "시즌1 대박에 부담…언니쓰 멤버들 대견"

김형석 작곡가가 언니쓰의 '맞지?' 음원1위에 감격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 언니들의 슬램덩크 ' 언니쓰 2 기가 12 일 정오 데뷔곡 ' 맞지 ?' 를 발표하고 각종차트에서 1 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니와 벅스뮤직 실시간차트 1 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올레뮤직에서도 싸이에 이어 2 위를 기록하는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작곡가 김형석은 “ 시즌 1 에서 박진영씨가 만든 ' shut up ' 이 워낙 크게 히트를 했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이 많이 됐다 . 여러 번 곡을 바꾸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영화 ‘ 써니 ’ 를 보는 듯 서로를 위해주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 맞지 ?’ 가 탄생하게 되었고 너무 큰 반응에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 며 소감을 전했다 . 이어 “ 또 , 단시간 동안 걸그룹을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대단한 일을 해낸 멤버들이 대견스럽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를 기억했으면 하는 선물의 의미로 ‘ 랄랄라 ’ 를 만들게 되었다 ” 고 전했다 . ' 맞지 ?' 는 작곡가 김형석과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 투합 , 일곱 멤버의 케미와 개성이 담긴 신나는 펑키 댄스 곡이다. “ 언니쓰와 함께라면 두려움이 없다 ” 는 당당한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 랄랄라는 미디어템포 R&B 곡으로 ‘ 언니쓰 ’ 가 서로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 또 , 각종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언니쓰 2 멤버들은 오늘 오후 5 시 방송되는 KBS 2TV ' 뮤직뱅크 ' 에서 두 곡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이후 더 큰 반응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 김형석 프로듀서는 신승훈 , 김건모 , 임창정 등 대표가수들과 작업하며 약 1200 여 곡 이상의곡을 작곡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국내 대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며 ,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2017.05.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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