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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삼식이 삼촌’ 송강호 “두렵지만 또 도전할 것” [IS인터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만 되면 두근두근했습니다.”배우 송강호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으로 드라마 데뷔전을 마쳤다. 지난 19일 최종화를 공개한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삼식이 삼촌’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송강호는 첫 드라마를 마무리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매주 노출이 되니까 새로운 느낌이었다. 좋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고 또 재밌기도 하고, 복합적인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사실 1990년대 말, ‘조용한 가족’ 찍은 직후 데뷔 초에는 드라마 제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땐 전혀 생각이 없었죠. 그렇게 30여 년 영화를 쭉 하다 보니까 콘텐츠 소통 방식이 다양화됐고, 꼭 영화 작업만 고집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 됐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죠.” 왜 하필 ‘삼식이 삼촌’이었냐는 질문에는 신연식 감독을 언급했다. 이 작품의 연출가이자 ‘동주’, ‘거미집’ 등을 쓴 각본가다. “신 감독의 작품은 새로운 시선에서 출발해요. ‘동주’처럼 스쳐 지나가거나 눈여겨보지 못했던 틈새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포착하죠. ‘삼식이 삼촌’도 그랬고요.”송강호는 “가상의 이야기지만, 1960년대 한국사회 격변기에서 지금 우리 모습을 반추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삼식이 삼촌, 김산이 존재한다”며 “배우는 잊고 지낸 얼굴을 찾아주는 직업이고, ‘삼식이 삼촌’이 그럴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작품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출연작 중 유난히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식은땀이 난다”며 웃어 보인 송강호는 차분히 속내를 털어놨다. “글로벌한 소재도 아니고 한국 시청자들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라 장벽이 있지 않았나 해요. 예상했던 부분이고 그런 지점에서 아쉬움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OTT 드라마 홍수 속에서 진지하고 묵직하게 정주행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나름의 깊이감이 있죠.”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으로 영화와 다른 드라마 작업에 대한 재미도 느꼈다고 했다. 예컨대 영화는 한정된 시간 내 액기스만 보여줘야 한다면,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이야기, 캐릭터를 설명할 물리적 시간이 더 존재한다는 점이 그렇다. “인물을 쌓아간다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죠. 이번엔 글로벌하게 소통하고 싶은 욕심도 나고요.” 물론 플랫폼보다 선행해야 하는 건 있다. 독창성이다. 송강호는 “삶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싶다.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에는 공식이 있지만 새로운 시선은 없다”고 짚었다. 이어 “저도 낯설고 두렵지만 새로운 시선을 찾았을 때 배우로서 의욕이 더 생긴다. 결과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게 인생사 아니겠냐”며 앞으로도 이 기조를 이어갈 거라 다짐했다. 삼식이 삼촌처럼 배우로서 원대한 꿈이 있느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없다”며 미소 지었다. “제게 배우란 일은 긴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거죠. 물론 중요한 지점에서 기쁨과 감사의 순간이 오지만 그게 목적이 될 순 없어요. 그냥 늘 한 걸음씩 나아갈 뿐입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7 05:55
영화

신연식 감독 “‘삼식이 삼촌’ 시즌2, 이야기는 나눠봤지만…” [인터뷰②]

신연식 감독이 대단원을 내린 ‘삼식이 삼촌’에 얽힌 제작 비화를 밝혔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신연식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연식 감독은 ‘삼식이 삼촌’의 후속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저는 시즌2에 대해 전혀 생각 안 했으나 제작진과 촬영 중 암시하는 장면 하나라도 찍어둘지 이야기는 나눠봤다”고 밝혔다.이어 신 감독은 “이 작품의 주제를 포괄하는 건 ‘천성과 관성’이다. 이야기 구조를 거기서부터 봐주시면 된다”라며 “극 중 모든 인물들이 천성과 관성 속에 있다. (마지막으로 향해갈 때) 삼식이가 자연스럽게 뱉는 대사에 삼식이 삼촌이라는 인물의 천성과 그간 겪어온 모든 부조리가 다 포함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격동의 시기 1960년대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해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에서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신연식 감독은 “제 모든 작품이 그렇듯 실제 우리가 사는 삶에서 느껴지는 고통, 감정들의 원인을 주목하고 찾고 싶어서 작품을 한다”며 “개개인의 천성과 관성이 작용해 쌓이고 모여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작용이 되는 것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단지 한국의 역사가 아니라, 인물의 천성과 관성이 무엇이라 서로의 감정을 저렇게 받아들이는구나, 그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아 한 사회에 작용하고 역사 흐름으로 이어지는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다. 해외 시청자분들도 마찬가지”라고 당부했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12:34
영화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 “대사 없이 30초 표정으로만 전달…역시 송강호” [인터뷰①]

신연식 감독이 송강호와 ‘삼식이 삼촌’에서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신연식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연식 감독은 송강호 캐스팅에 대해 “기획을 같이한 것은 아니지만, 제 머릿속에 늘상 있던 ‘삼식이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송강호 선배와 종종 사석에서 나눠왔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선배님도 영화만 하시지 않았나. 두 시간짜리 이야기에서 무섭거나 재밌는 송강호, 인간미 있는 송강호를 봐왔지만, 관객 입장에서 순수하게 다채로운 면모를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속 삼식이를 선배님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산과는 다른, 삼식이만의 페이소스(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감정)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는 송강호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신 감독은 송강호와 전작 ‘거미집’에서도 인연을 맺었다. 신 감독은 “인연만으로 캐스팅 할 수 있는 배우는 아니라 성사됐을 때 감사했다. 연기력이 너무 필요한 배역이라 선배가 필요했지만, 선배님께도 첫 드라마 타이틀로 붙을 테니 부담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의 바람대로 ‘삼식이 삼촌’에서 송강호는 가히 연기 차력쇼를 펼친다.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감정선을 압도한다. 이에 신 감독은 “전쟁 중에도 세 끼를 먹였다는 자부심을 신념화하며 ‘나 삼식이야’라는 모습 이면에는 사실 세 끼만 주면 모든지 하며 간신히 살아온 실체가 있다. 그런 삼식이의 신념은 무심코 김산에 의해 깨지고 삶이 붕괴된다”며 “송강호 선배가 대사 없이 30초 동안 표정만 선보이는 장면이 있다. 그게 다 삼식이라는 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설계이다. 그런 장면을 하고 싶어서 송강호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드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12:18
영화

변요한 “‘삼식이 삼촌’=오래 볼 책 같은 작품…신연식 감독의 낭만” [인터뷰③]

배우 변요한이 ‘삼식이 삼촌’을 종영한 소회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변요한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변요한은 1960년대 격변기를 다룬 ‘삼식이 삼촌’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대한민국 배우 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그런 작품에 참여해 기록을 남겼다”며 “앞으로 10년, 15년, 20년 뒤에도 디즈니 플러스에서 찾아보실 수 있을 테니 이 작품이 영원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OTT의 강점은 시간이 흘러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꼽은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이 책 같은 작품이다. 책장에 놓아두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날 작품 같다”며 “이 작품은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작품은 아니다.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취적으로 나아간다”고 작품의 장점을 꼽았다.극 중 변요한은 ‘국가재건사업’의 꿈을 펼치는 첫 연설 장면을 비롯해 명대사를 쏟아낸 김산을 소화했다. 울림을 주는 대사들에 대해 변요한은 “신연식 감독님의 낭만이자 힘인 것 같다. 대사를 읊조릴수록 좋았기에 부담스러웠던 순간도 많았다”며 “좋은 의미로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신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지금도 감독님 글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14:24
영화

‘삼식이 삼촌’ 변요한 “두 여자와 로맨스…‘과묵’ 진기주·‘본질 좋은’ 티파니” [인터뷰②]

‘삼식이 삼촌’ 변요한이 진기주, 티파니 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변요한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변요한은 극 중 배역 김산이 주여진(진기주), 레이첼(티파니 영)과 로맨스 라인을 형성한 것에 대해 “글의 장치였던 것 같은데 사랑은 가장 본질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신연식 감독님이 김산의 전환점을 직접 피부에 닿게 하려한 것 같다”며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성향도 변하고 모든 게 영향을 받는다. 신 감독님은 그런 로맨스로 김산을 채우려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변요한은 “진기주, 티파니 영 두 배우분께 감사하다”며 “진기주 씨 경우 과묵함에서 오는 힘이 있다. 연기할 때 갑자기 임팩트있게 변하는 순간들이 굉장히 좋았다. 연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라고 칭찬했다.그러면서 “티파니 씨는 어려운 극인데 참여하셨는데, 오래 걸그룹 생활을 했지만 본질이 좋은 배우구나 싶었다. 적응력도 빨라 앞으로가 기대되고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14:07
연예일반

[포토] '삼식이 삼촌' 피날레 사사회 무대인사 참석하는 신연식 감독

신연식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피날레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6.19/ 2024.06.19 19:52
연예일반

[포토] 삼식이 삼촌 주역들, 사랑해요

배우 변요한, 전채은, 문종원, 이가섭, 구성환, 이현균, 서현우, 진기주, 오승훈, 오광록, 주진모, 티파니 영, 송강호, 신연식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피날레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6.19/ 2024.06.19 19:51
연예일반

[포토] 삼식이 삼촌, 빛나는 주역들

배우 변요한, 전채은, 문종원, 이가섭, 구성환, 이현균, 서현우, 진기주, 오승훈, 오광록, 주진모, 티파니 영, 송강호, 신연식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피날레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6.19/ 2024.06.19 19:51
연예일반

[포토] 삼식이 삼촌 주역들, 화이팅

배우 변요한, 전채은, 문종원, 이가섭, 구성환, 이현균, 서현우, 진기주, 오승훈, 오광록, 주진모, 티파니 영, 송강호, 신연식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피날레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6.19/ 2024.06.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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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삼식이 삼촌, 빛나는 주역들

배우 변요한, 전채은, 문종원, 이가섭, 구성환, 이현균, 서현우, 진기주, 오승훈, 오광록, 주진모, 티파니 영, 송강호, 신연식 감독(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피날레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6.19/ 2024.06.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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