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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절대적인 여왕" 레데키, 올림픽 9번째 금메달…800m 자유형 4연패 달성 [2024 파리]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27·미국)가 개인 통산 9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레데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11초04로 터치패드를 찍어 아리안 티트머스(24·호주·8분12초29)에 1초25 앞선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1500m 자유형에 이어 대회 2관왕.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4x200m 자유형 계영과 400m 자유형을 포함하면 대회 네 번째 메달로 건재를 과시했다.800m 자유형은 레데키의 주 종목.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파리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레데키가 마이클 펠프스를 제외하면 단일 종목에서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유일한 여성 선수가 됐다'며 '개인 올림픽 9번째 금메달로 소련 체조선수 라리사 라티니나와 동률을 이뤘다. 레데키가 통산 올림픽 메달을 14개(금 9개, 은 4개, 동 1개)로 늘렸다'고 조명했다. 레데키는 앞서 4x200m 자유형 계영 은메달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자 올림픽 선수(종전 기록 12개)가 됐다. 이어 '무난하게' 자유형 800m까지 제패했다. BBC는 '레데키는 여자 자유형 800m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난 13년 동안 이 종목에서 단 한 번만 졌다'고 밝혔다. 10년이 넘는 기간, 레데키에게 종목 패배를 안긴 유일한 선수는 주목받는 신예 서머 맥킨토시(18·캐나다)였다. 하지만 맥킨토시가 이번 대회 자유형 800m에 출전하지 않아 결승은 '레데키 VS 티트머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티트머스는 '세기의 대결'로 불린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위에 머문 레데키에 3초37 앞선 넉넉한 1위였다. 레데키는 두 번의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자유형 800m 결승을 마친 뒤 레데키와 티트머스는 서로 손을 들어주며 예우했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200m 동메달리스트 스티브 패리(영국)는 "우리는 약간의 역사를 보았다"며 "레데키는 수영장에서 절대적인 여왕이다. 13년 동안 누군가 장거리 경기를 지배하는 걸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레데키가 쌓아 올린 업적에 박수를 보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4 18:27
연예일반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LTNS’‧’러닝메이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과 ‘LTNS’, ‘러닝메이트’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티빙은 지난해 ’욘더’, ‘몸값’에 이어 올해도 기대작 3편을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에게 먼저 공개된다. 24일 티빙에 따르면 ‘운수 오진 날’과 ‘LTNS’, ‘러닝메이트’ 3편이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부문이다.‘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가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아포리아 작가가 2020년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성민과 유연석은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는 택시기사 ‘오택’과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만난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엄마 ‘황순규’ 역에 이정은이 가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하반기 공개를 앞둔 ‘운수 오진 날’은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27국에도 공개 예정이다.‘LTNS(Long Time No Sex, 롱 타임 노 섹스)’(극본·연출 임대형·전고운, 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엘티엔에스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티빙)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코미디 시리즈다. 이솜과 안재홍이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결혼 5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이들의 시선을 따라 각양각색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이들 부부가 다채로운 사연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러닝메이트’(연출 한진원, 극본 한진원·홍지수·오도건, 제작 블레이드이엔티·에이스메이커 스튜디오·러닝메이트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티빙)는 모범생 세훈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러닝메이트로 전교학생회 선거에 나가면서 점차 선거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본격 명랑 정치 드라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평범한 소년의 선거전 막전막후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세훈‘역의 윤현수를 비롯해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옥진욱, 윤도건 등 신예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러닝메이트’는 2024년 공개될 예정이다.‘운수 오진 날’, ‘LTNS’, ‘러닝메이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일부 회차가 상영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16:54
영화

조진웅 ‘독전2’→송중기 ‘화란’ 韓 기대작, 부국제에서 먼저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의 첫 번째 선정작은 ‘독전2’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2018)의 후속작. 한층 강렬해진 액션과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어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2023)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킨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신예 홍사빈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공식 OTT 섹션을 신설하여 화제를 모은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2023)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OTT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2023)는 영화 ‘기생충’(2019)의 각본에 참여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원물에 정치 드라마를 더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하는 이번 작품에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가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묵직한 열연을 펼친다.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과 이파 이스판샤 두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시가렛 걸’(2023)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시대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좇아간 여성과 주변의 인물들의 밀도 있는 드라마를 담았다.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2023)은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연쇄살인마의 집착과 광기 속, 멈출 수 없는 야간 택시라는 독특한 상황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LTNS’(2023)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소공녀’(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4 10:49
스포츠일반

경마 100주년 찬란했던 2022시즌 8대 키워드

오는 25일 성탄절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경마 시즌이 대망의 막을 내린다. 지난 2년간 무관중경마로 침체기를 견뎌냈던 한국경마는 올해 전면 개방하며 경마 100년을 맞이했다. 2022년 한국경마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8대 키워드로 되돌아본다. 올해 가장 많은 관심과 화려한 성적을 보인 경주마는 단연 ‘위너스맨’이다. 4세에 접어든 위너스맨은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최고의 장거리 경주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여기에 3년 만에 개최된 국제대회 코리아컵에 출전해 해외 명마들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총대장’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후 그랑프리에서도 왕좌에 오르며 올해 약 2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골든파워’는 최고의 3세 암말 여왕을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경주를 최초로 석권하며 초대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트리플크라운’이 3세 암수 통합 왕좌를 가리는 시리즈라면, ‘트리플티아라’는 3세 암말만을 대상으로 한다. 경주마의 적성을 뛰어넘어 다양한 경주거리(1600m, 1800m, 2000m)에서 퍼포먼스를 내야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골든파워는 4세에 접어들며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국제경마대회인 제5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지난 9월 4일 열렸다. 경주거리 1200m 승부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어마어마’가 일본의 경주마 ‘랩터스’를 반마신차로 제압했다. 이어 1800m 거리의 코리아컵에서도 위너스맨이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일본의 3세 신예 ‘세키후’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는 한국경마가 100년을 맞은 뜻깊은 해였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 5월 19일 한국경마 100년 기념식에서 ‘비전 2037, 글로벌 톱5’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에는 15년 내로 경마와 승마산업을 모두 세계 5위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올 한해 경주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키워드는 단연 ‘라온’이었다. 경마 팬들 사이에서는 라온이 붙여진 경주마들은 곧 우승 보증수표나 다름없다는 인식조차 생길 정도다. 라온퍼스트와 파온더파이터는 총 8개 대상경주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100년을 맞은 한국경마는 올 한해 국제 경쟁력을 확대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코리아컵 당일에만 총 331억원의 해외 판매액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기존보다 7개국 증가한 23개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연말까지 약 1100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동물복지의 인식 증가와 함께 말복지 분야에도 올 한해 큰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지난 18일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의 날’을 선포하며 서울과 부경의 마주협회와 함께 5년간 총 100억원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등 경주마 복지를 위한 비전 선포식과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밝힌 슬로건은 ‘말과 사람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이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지난 봄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씨수말 활동을 시작했다. 닉스고의 교배료는 회당 3만 달러(약 4000만원)로 북미 현지 상위 3%의 높은 수준이다. 올 한해 닉스고는 151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약 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3 05:43
스포츠일반

라온퍼스트 대통령배 암말 최초 우승, '여제'로 우뚝

라온퍼스트(5세)가 대통령배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제’로 떠올랐다. 라온퍼스트는 지난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배(2000m)에서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디펜딩 챔피언 심장의고동 등을 모두 제압했다. 라온퍼스트는 6번 게이트를 배정 받았다. 반 마신 차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후반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선두권이 경주를 이끌었다. 이후 4코너 지난 직선주로부터는 위너스맨과 라온퍼스트가 본격적으로 치고 나왔다. 라온퍼스트는 힘이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위너스맨과의 격차를 벌렸고, 마침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2분 05초 30이었다. 2착은 2연패를 노렸던 심장의고동이, 3착은 위너스맨이 차지했다. 위너스맨의 연승 가도는 대통령배에서 멈췄다. 라온퍼스트는 가장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이를 극복하고 본인의 2000m 첫 도전에 거둔 쾌거를 거뒀다. 6번째 대상경주 우승이기도 하다. 이번 경주 우승을 계기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올라운더’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가장 강한 국산 암말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2019년 데뷔해 그 해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신예 암말로 급부상했던 라온퍼스트는 올해 상반기 출전했던 대상경주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여전한 위용을 뽐냈다.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코리아 스프린트(1200m)에서는 3착을 차지하며 해외 경주마들과의 승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온퍼스트와 찰떡 호흡을 선보인 최범현 기수는 “2000m 장거리 다른 강자도 많고 발주 때 살짝 착지가 안 좋았는데 바로 자리를 잡아줬고, 최선의 포지션을 유지해서 직선에서는 정말 잘 뛰어준 거 같다”며 “객관적인 평가로는 암말이기도 하고 조금 밀리는 감도 없지 않았지만 경주도 잘 됐고, 말도 잘 뛰어줬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곤 조교사는 “암말로써 도전하기가 힘든 경주였는데 갈수록 폐활량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 2000m에 도전했다. 최범현 기수 역시 작전대로 아주 잘 타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7 18:32
스포츠일반

심장의고동 vs 위너스맨, '장거리 경주마 대통령' 가리자

‘경주마 대통령’을 놓고 장거리 승부가 펼쳐진다.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8회 대통령배(2000m, 3세 이상, 총상금 9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연도 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 선발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중 하나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통령배는 2004년부터 최고 권위를 가진 대상경주로 격상됐다. 그간 ‘당대불패’, ‘경부대로’, ‘트리플나인’와 같은 스타 경주마들을 배출해왔다. 디펜딩 챔피언 ‘심장의고동’은 올해도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대표주자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특히 올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캡틴양키’ 등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위너스맨(수, 한국, 4세, 레이팅 137,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72.2%, 복승률 83.3%)은 올해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승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서승운 기수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면서 스테이어 시리즈를 싹쓸이한 데 이어 코리아컵까지 가져가며 장거리 최강마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레이팅, 최근 누적상금, 해당거리 최고기록 등 객관적 지표 측면에서 모두 1위다. 라온퍼스트(암, 한국, 5세, 레이팅 120,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 복승률 60%)는 이번 대회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여러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휩쓸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올해는 최고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 1·2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국제무대인 코리아스프린트에도 경쟁자들을 뚫고 3위로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000m 경주는 첫 도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심장의고동(수, 한국, 6세, 레이팅 128,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34.5%, 복승률 44.8%)은 출전마 중 연령이 가장 높다. 2000m에 5번 출전해 3승을 거뒀다. 해당거리 최고기록은 2분7초로 위너스맨에 이은 2등이다. 가장 최근 2000m 경주 결과가 본인 최고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만 올해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는 라온더파이터, 위너스맨에 밀려 1위를 놓쳤고, 기대했던 코리아컵에서도 하위권에 그쳤다. 캡틴양키(수, 한국, 3세, 레이팅 80, 김진영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2.5%)는 올해 부경 KRA컵 마일에서 컴플리트밸류, 승부사와 같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깜짝 역전승을 차지했다. 부산경남의 3세 기대주로 떠오른 캡틴양키는 서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원정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경주마다 경주거리를 늘려가며 도전해온 캡틴양키는 2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신예 탄생을 알렸다. 가장 최근 출전한 8월 1800m 경주에서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받은 탓인지 기대에 못 미치는 4위에 그쳤다. 아직 잠재력이 충분한 3세마이기에 이번 원정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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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유료가입기여 4주 연속 1위…현실의 벽 뚫은 유미 성장 일기

유미와 바비의 로맨스에 위기가 예고되며 ‘유미의 세포들2’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유미의세포들2’)에서는 1주년을 맞은 유미(김고은 분)와 바비(박진영 분)의 연애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비를 남몰래 좋아하는 인턴 유다은(신예은 분)과 유미에게 운명을 느낀 편집장 안대용(전석호 분)이 등장한 것. 연이은 등단 실패에 좌절했던 유미는 예상치 못한 출판 제의를 받으며 마침내 작가로 거듭났다. 그런 가운데, 4일 티빙은 ‘유미의세포들2’가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유료가입 기여자 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4주 연속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7, 8회에서 유미는 승진과 함께 제주 지사로 간 바비와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유미 역시 꿈을 위해 노력했지만, 거듭된 공모전 낙방은 상심을 불렀다. 그러나 바비를 만나러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놀라운 소식이 찾아왔다. 수상권이 아니었음에도 유미의 작품을 인상 깊게 본 편집자가 출판 제의를 해 온 것. 이 변곡점은 ‘김유미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시발점이었다. 여기에 바비가 일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특별한 선물까지 더해지며 유미는 설렘과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그런 유미 앞에 신경 쓰이는 인물이 등장했다. 바비 곁을 맴도는 인턴 유다은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기 때문. 유미는 불안감을 누르며 출판사 미팅을 위해 제주도를 떠났다. 놀랍게도 유미를 발탁한 편집장은 과거 그를 짝사랑했던 대학 선배 안대용이었다. 유미는 이를 모른 채, 이상하게 까칠하고 묘하게 다정한 편집장과의 작업을 이어갔다. 운명을 느낀 안대용의 세포들은 유미 마음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안대용 세포들의 드라마가 펼쳐지면서 촉세포가 말한 ‘윰밥커플’의 방해꾼에 궁금증을 높였다. 유미가 떠난 제주도에는 예상치 못한 일이 찾아왔다. 인턴을 그만두게 된 유다은이 바비에게 고백했다. 다은의 마음을 알게 된 바비의 세포마을에는 진동이 일었다. 잠깐인 것만 같던 지진은 점점 거세졌다. 떠나는 다은의 뒷모습을 본 뒤, 바비의 얼굴에 묘한 표정이 떠올랐다. 특히 용기 있는 결단으로 퇴사까지 감행했던 유미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장면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실의 벽에 좌절했지만, 마침내 행복을 쟁취하는 유미의 성장은 시청자에게도 용기를 안겼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9, 10회는 오는 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4 18:13
스포츠일반

골든파워 2연승 vs 머스킷맨 자마의 설욕전

‘골든파워’가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을 가리는 대회에서 2연승을 겨냥하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3시 55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23회 코리안오크스(GⅡ)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코리안오크스는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을 가리기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서울과 부경의 국산 3세 암말들이 총 6억 원의 상금을 두고 1800m 경주를 펼친다. 첫 번째 관문은 지난 달 10일 개최된 제3회 루나스테이크스였다. 6월 4일 개최될 마지막 관문 경기도지사배까지 총 3개의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달성한 말이 올해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갖게 된다. 골든파워(레이팅 58, 손병철 마주, 권승주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37.5%)는 올해 루나스테이크스 우승마다. 주로 후미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주 후반 치고나가는 추입전개를 펼친다. 추입마답게 루나스테이크스에서도 직선주로 후반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며 짜릿한 코차 우승을 따냈다. 배당 인기 1, 2위였던 서울의 ’참좋은친구‘와 ’라온더스퍼트‘ 견제에 성공하며 올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강력한 샛별로 떠올랐다. 데뷔 후 전 경주 5위 이내로 들어오며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돋보이는 추입력으로 부경의 자존심을 세워줄지 기대된다. 참좋은친구(레이팅 57,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는 전년도 씨수마 순위 5위에 랭크되며 신예 씨수마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머스킷맨’의 자마다. 초반 빠른 스피드로 선두를 차지하고 끌어나가는 선행마다. 그 탓에 지난 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비슷한 주행습성을 가진 ‘라온더스퍼트’와의 선두다툼에 체력을 소진하고 막판 ‘골든파워’에 추월당하며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가장 바깥쪽인 14번 게이트에서 출발했고 마지막까지 탄력적인 걸음을 유지했음을 고려하면 이번 코리안오크스 우승 가능성은 상당하다. 아직 1800m 경험은 없지만 지난 3월 1700m 경주에 출전해 여유로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라온더스퍼트(레이팅 56,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6.7%)는 참좋은친구와 함께 ‘머스킷맨’의 자마이다. 빠른 스타트와 준수한 스피드를 이용해 선행하는 스타일이다. 출전마 중 유일하게 1800m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 결과는 비록 4위에 그쳤지만 수말들과 경쟁해 따낸 순위라 의미가 있다. 또 1600m 부근까지는 선두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중장거리도 상당한 잠재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6 06:07
스포츠일반

머스킷맨 자마 라온더스퍼트 vs 참좋은친구 대상경주 격돌

‘트리플티아라’의 첫 관문이 시작된다. 오는 10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5경주로 제3회 루나 스테이크스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경주거리는 1600m, 총상금은 3억 원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산 암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총 3개의 국산 3세 암말 한정 경주로 이루어지고, 루나스테이크스는 그 중 첫 번째 관문이다. 루나스테이크스에 이어 ‘코리안오크스’, ‘경기도지사배’로 이어지는 3개 대상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달성한 말이 2022년 트리플티아라 왕관을 가져간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명에 붙여진 ‘루나’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한 경주마의 이름이다. 선천적으로 뒷다리를 저는 장애를 딛고 눈부신 활약을 펼쳐 국산 암말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라온더스퍼트(3세, 암, R54, 라온산업개발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는 씨수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머스킷맨’의 자마다. 460kg 전후로 체격은 조금 작은 편이지만 능력은 출중하다. 매 경주 총알 같은 스타트와 준수한 스피드를 이용해 앞서 나가는 선행마다. 지난 2월 1800m 경주에서는 수말들과 경쟁해 4위에 그쳤지만 1600m 부근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중장거리도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다만 주행 중 바깥으로 기대는 습관이 있어 바깥쪽 번호를 받는다면 다소 비효율적인 주행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제2회 루나스테이크스의 우승마가 박종곤 마방 소속이었고, 부마가 머스킷맨인 ‘라온핑크’였다는 점은 흥미롭다. 참좋은친구(3세, 암, R54,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0.0%)는 라온더스퍼트와 함께 머스킷맨의 자마이다. 빠른 스피드로 초반 선두를 차지하고 끌어나가는 선행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 두 자매마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참좋은친구는 데뷔 초반에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세 번째 경주에서 9마신 차로 우승하며 존재감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1700m 경주에 출전해 여유로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준철 조교사는 지난해 7월 데뷔해 서울경마공원 통산 승률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준철 조교사는 대상경주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백두걸(3세, 암, R40, 이민희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은 국내 대표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작년 12월 첫 경주를 치른 뒤 아직 3회의 단거리 경주밖에 경험하지 않은 신예다. 하지만 그동안 배당률에서도 보였듯이 혈통 기대치가 높다. 바로 직전 경주에서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했다. 로드투브이(3세, 암, R37, 최종복 마주, 양귀선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명마로 이름 높은 ‘경부대로’의 자마이자 몸값 100억 원의 씨수말 ‘메니피’의 손자마다. 백두걸과 같은 주에 데뷔해 역시 경주 경험이 단거리 3회뿐이다.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이후 지속해서 체중이 감소한 점은 우려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8 06:01
스포츠일반

수성팀 국내 최강팀 도약의 비결 '동계훈련'

‘괴물’ 임채빈을 앞세워 최강팀으로 우뚝 선 수성팀 조직력의 비결로 체계적인 동계훈련이 주목받고 있다. 수성팀은 경쟁자들에 비해 2년 연속 가장 빠르고 길게 동계훈련에 들어가며 시즌 내내 고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월 올 시즌 첫 대상 경주인 스포츠서울배 수성팀은 압도적 기량과 완벽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쓸어 담았다. 현 경륜 최강자인 임채빈의 선전 못지않게 데뷔 11년 만에 대상경주 무관의 한을 푼 류재열의 역주도 인상적이었다. 긴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동계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라고 할 만큼 시즌 전체를 버텨내야 하는 기초체력은 물론 강한 정신무장까지 덤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동계 훈련 기간에는 따뜻한 곳 또는 훈련여건이 좋은 지역을 찾아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한다. 이때 평소 거리를 두었던 타 팀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새로운 인맥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승패에 연대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경륜의 특성상 이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경륜계의 ‘타노스’ 임채빈을 보유한 수성팀은 훈련부장 김민준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가장 먼저 동계훈련의 짐을 꾸렸다. 광명 모처에서 합숙하는 형태로 팀원 대부분이 참가했다. 우선 코로나 시기 20~30km에 불과하던 도로 훈련을 60km 이상 늘렸다. 여기에 고갯길을 추가하며 강도까지 높였다. 기초 체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또 차량 유도를 통해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회전 훈련을 병행, 실전 적응력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인지 수성팀은 거의 전원이 최근 벨로드롬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노장인 이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산청 전지훈련에 동행하며 100~200km 달하는 장거리 훈련을 소화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기세다. 1월초 정종진의 공백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김포팀은 사령탑인 김형완(훈련부장)과 지부장인 엄정일 선수가 팀의 정신적 리더를 자처하며 흩어졌던 팀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정정교와 공태민, 한탁희, 엄정일, 김민균 등 경기 북부권 선수들을 불러 모으는 등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공교롭게도 기간 내 수성팀과 스케줄이 많이 겹쳤고 적지 않은 시간 동반훈련까지 자연스레 이뤄졌다. 김포팀은 특히 실전에 대비해 팀스프린트 훈련과 인터벌 훈련에 집중했다. 팀 내 맏형격인 노장 황승호와 유태복 여기에 24기, 25기, 26기 등 신예들이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박창현 최강경륜 대표는 “충실하게 동계훈련에 임했던 팀과 그렇지 않은 팀과의 격차가 좀처럼 빨리 좁혀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공백 선수들의 경우 당장 마크나 추입 정도는 편성과 전개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한창때의 기량이나 호쾌한 자력 승부를 기대하기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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