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뜨거운 '사직 노래방' 예고, 롯데 4일 KIA전서 시즌 5번째 매진 달성
'구도 부산'이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 속에 뜨거운 응원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사직구장 5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25번째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경 2만 2999석이 모두 팔렸다. 전날(3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이다. 올 시즌 4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5월 20~21일 SSG 랜더스전, 3~4일 KIA전까지 총 5차례 홈 관중 매진을 달성했다.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지만, 홈으로 돌아와 2~3일 연이틀 KIA를 물리치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 에이스 양현종과 맞붙은 지난 2일 경기에선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4-2 대승을 거뒀고, 전날 경기는 9회 말 1사 만루에서 터진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홈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SSG, LG와 선두 싸움 중인 3위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30승 고지에 도전한다. 이날 롯데 선발 한현희는 올 시즌 KIA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 4차례 등판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64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KIA는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인 좌완 신예 이의리가 선발 등판한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