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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그 돌입하는 롯데, 마침표 필요한 세 가지 숙제

김태형 감독 체제로 2024시즌을 준비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실전 무대에서 숙제를 점검한다. 롯데는 20일까지 괌에서 진행한 1차 캠프를 마치고 22일부터 훈련 무대를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2차 캠프를 시작한다.24·25일에는 일본 리그 지바 롯데와 두 차례 교류전을 치른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KT 위즈·한화 이글스 등 오키나와에 모인 KBO리그 다른 팀과도 차례로 연습경기를 갖는다.지바 롯데와의 경기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 지바 롯데는 25일 경기에서 일본 국가대표팀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울 전망이다. 사사키는 시속 160㎞/h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2022년 4월 10일 등판한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선 일본 리그 최연소(20세 157일)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는 오키나와 리그를 통해 세 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먼저 5선발을 낙점하는 게 숙제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애런 윌커슨, 국내 투수 박세웅과 나균안까지는 확정이다. 2022시즌 9승·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낸 우완 정통파 투수 이인복,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현희 이파전 구도 속에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정성종과 김진욱도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불펜진 '옥석 가리기'도 필요하다. 1차 캠프에 합류한 19명 중 입단 3년 차 신예 이민석을 제외한 18명이 2차 캠프에도 합류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구승민 앞에서 6·7회를 막아줄 필승조 투수를 확보해야 한다. 롯데는 오프시즌 베테랑 진해수와 임준섭을 영입해 좌완 라인을 강화했다. 2020시즌 홀드 17개를 기록한 우완 박진형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일반적으로 1군 엔트리에 투수는 12~13명이다. 현재 롯데 불펜진은 1군 잔류 경쟁조차 치열하다. 내·외야 주전 경쟁도 진행형이다. 외야진은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서 활약한 윤동희만 주전으로 낙점됐다. 2023시즌 고졸 신인 역대 8번째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콘택트 능력을 증명한 김민석, 2022시즌 풀타임으로 뛰며 타율 0.294를 기록한 황성빈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합할 전망이다. 안치홍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무게감이 떨어진 내야 구성도 과제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지원한 주전 3루수 한동희가 이탈하는 6월 이후 자리를 메울 선수도 필요하다. 1루도 붙박이 주전이 없다. 2차 드래프트로 지명한 오선진, 내야수로 복귀한 고승민,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나승엽 등이 내야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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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심수빈, 눈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 조한철X임세미X노재원과 한솥밥

신예 배우 심수빈이 눈컴퍼니에 새둥지를 틀었다.눈컴퍼니의 성현수 대표는 “창의적인 연기력과 넘치는 센스를 가진 배우 심수빈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18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성 대표는 “독보적인 매력과 특별한 마스크를 가진 배우 심수빈이 다양한 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심수빈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다재다능한 끼를 겸비한 실력파 신예 배우로 눈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무한한 가능성과 폭넓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눈컴퍼니는 강길우, 권다함, 김보라, 김슬기, 김정우, 노재원, 박소진, 박정연, 우지현, 유의태, 윤경호, 윤병희, 이레, 이민지, 이상희, 이석형, 이유지, 임세미, 장선, 전배수, 조수향, 조한철, 한동희가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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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신예 한동희, 유연석 첫사랑으로 등장

신예 한동희가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원작의 묘미에 더욱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한 ‘운수 오진 날’의 파트2(7~10화) 전편이 공개되며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첫사랑 윤세나를 연기한 신예 한동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청순가련한 고등학교 시절의 인상은 온데간데없이, 클럽의 점멸하는 네온 조명 아래 나타난 윤세나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윤세나는 오택을 만난 뒤 이병민(유연석)에 대한 복수심을 되새겼다. 공천석에 이어 자신마저 끝내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윤세나를 끊임없이 갉아먹었고, 그 트라우마로 불행한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윤세나의 두려움과 불안, 결의를 처연하면서도 치열하게 표현해낸 한동희의 밀도 높은 연기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치솟게 했다.이렇듯 한동희는 윤세나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살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성민, 유연석, 정만식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기세를 빛내며 주목받는 신예의 저력을 선명하게 보여줬다.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슈룹’, ‘일당백집사’를 거쳐 ‘운수 오진 날’까지 눈부신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각인해 온 한동희는 최근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도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계속해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 한동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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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주문 "착각은 금물, 몸으로 느끼고 한계를 경험하라"

"스스로가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에서 가장 먼저 꺼낸 한마디였다.김태형 감독은 25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견례에 참석해 선수단을 마주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전준우와 안치홍을 제외한 1~2군 선수 60여 명과 코치 20명, 프런트 2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선수들이 도열해 신임 감독을 맞이했다. 김태형 감독도 밝은 얼굴로 마주했다. 김 감독은 "팀으로 봐선 아쉬운 한해였다. 선수들도 자기 기록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본인이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선수 개개인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밖에서 볼 때 롯데는 충분히 열정적이고,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어떤 한순간의 고비를 못 넘겼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해봤으면 한다. 더 이상 긴 얘기는 하지 않을 테니 같이 호흡을 잘 맞춰서 내년엔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1분 30초 남짓의 짧은 인사말을 마친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자기 생각을 밝히는 동시에 선수단에 추가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흔히 슬럼프에 빠지면 머리로만 고민하는 선수가 많다.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정말 몸으로 싸워 피부로 느끼는 선수가 흔치 않다.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롯데는 최근 드래프트에서 젊은 유망주를 대거 뽑았고, 신예 육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새 사령탑은 현실 안주를 경계했다. 김 감독은 "백업으로 있다가 1군 주전급으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은 내년엔 더 잘할 것 같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면서 "조금씩 (팬들에게) 얼굴이 알려지면서 (겉멋이 들곤 하는데) 어느 정도 실력이 증명된 베테랑이 아니라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야구로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태형 감독은 코치 인선에 한창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영입이 확정된 코치가 있고, 소속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팀 소속이어서 발표할 수 없는 인물들도 있다. 그 가운데 배영수 퓨처스(2군) 총괄코치가 이날 가장 먼저 김태형 감독과 악수했다. 두산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배영수 코치는 알아서 잘하겠죠. 최고의 열정을 가진 코치"라며 "마무리 캠프에서 오후에는 선수 개인별 맞춤형 보강 훈련이 이뤄질 거다. 그래서 코치진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기 전에 예정보다 오래 코치진 미팅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코치, 선수, 프런트 100여 명과 악수했다. 한동희가 손을 내밀자, 김태형 감독은 악수하면서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한동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성적 부진 탓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엔 아무리 못해도 올해보다는 잘하지 않겠나. 그런 마인드로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했던 한동희는 "더 잘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라고 웃으며 "감독님이 오셔서 더 배우고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오늘 상견례에서 만난 새 얼굴 중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나'라고 묻자, 김태형 감독은 주저 없이 "진갑용 아들"이라고 말했다. 진갑용 KIA 수석코치의 큰아들 진승현은 2022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올 시즌 1군 2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1990년 OB 베어스 대졸 신인으로 입단해 1997년 입단한 진갑용 코치와 2년간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김태형 감독은 "진갑용 아들(진승현)이 아기 때부터 봤다"라고 반기며 "이제 죽었어"라고 농을 던졌다. 상동=이형석 기자 2023.10.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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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직 노래방' 예고, 롯데 4일 KIA전서 시즌 5번째 매진 달성

'구도 부산'이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 속에 뜨거운 응원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사직구장 5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25번째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경 2만 2999석이 모두 팔렸다. 전날(3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이다. 올 시즌 4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5월 20~21일 SSG 랜더스전, 3~4일 KIA전까지 총 5차례 홈 관중 매진을 달성했다.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지만, 홈으로 돌아와 2~3일 연이틀 KIA를 물리치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 에이스 양현종과 맞붙은 지난 2일 경기에선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4-2 대승을 거뒀고, 전날 경기는 9회 말 1사 만루에서 터진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홈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SSG, LG와 선두 싸움 중인 3위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30승 고지에 도전한다. 이날 롯데 선발 한현희는 올 시즌 KIA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 4차례 등판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64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KIA는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인 좌완 신예 이의리가 선발 등판한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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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한동희 ‘슈룹’ 이어 MBC ‘일당백집사’ 출연 확정

신예 한동희가 ‘일당백집사’에 주연으로 합류, 올해의 유망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동희는 올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탁청하 역을 맡게 됐다. 탁청하는 공부도 연애도 노는 것도 뜨겁게 하는 당찬 인물. 자신감 넘치고 솔직한 탁청하로 주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한동희의 활약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신예 한동희는 지난해 드라마 ‘한 사람만’으로 브라운관에 데뷔, 세밀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난하고 소외된 삶에 미망인이라는 족쇄까지 더해진 어린 엄마의 무거운 짐과 모성애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또 영화 ‘젠틀맨’의 촬영을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tvN 새 드라마 ‘슈룹’에 단아하고 고운 자태의 세자빈 민휘빈 역으로 잇단 캐스팅 소식을 알린 터. 올해 한동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잇따라 얼굴을 내밀며 ‘올해 최고의 유망주’로서의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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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18⅓이닝 연속 무득점' 롯데...투지 실종 속 4연패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에 빠졌다. 어수선한 경기력과 헐거운 마운드는 여전했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최악의 타이밍에 복귀전을 치른 2년 차 좌완 신예 김진욱이 1이닝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2번째 투수 나균안도 흔들렸다. 타선은 두산 선발 최원준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24일 홈 KIA 타이거즈전에서 0-23으로 패했다. 23점 차는 40년 KBO리그 역사에 '한 경기 최다 점수 차'로 기록됐다. 마운드는 초토화됐고,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 이의리와 불펜 투수 고영창, 이준영으로부터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는 23일 KIA 타이거즈전 8회부터 2이닝, 24일 9이닝 그리고 이날 두산전 8회 초 1사까지 포함해 총 18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시즌 38승 3무 48패를 기록했다. 7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컨디션 관리 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진욱은 이날 1군 복귀전에 나섰다. 팀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2년 차 투수가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김진욱은 1회 말 1번 타자 허경민, 2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모두 볼넷을 내줬다. 3번 타자 양석환에겐 우전 안타를 맞았다. 4번 타자 김재환의 승부는 피했다. 볼넷 출루 허용. 이어진 상황에선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번 타자 강승호와의 승부 중 폭투도 범했다. 타자는 범타 처리했지만 결국 7번 강승호의 타석에서 마운드를 나균안에게 넘겼다. 나균안은 강진성을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후속 박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태근에게도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공을 처리하는 수비 과정에서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송구 판단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롯데는 24일 KIA전에서 2차례나 한 이닝에 6점 이상 내줬다. 이날도 1회부터 대량 실점 이닝이 나왔다. 암운이 드리웠다. 타선은 최원준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 고승민이 안타로 출루한 3회 초엔 후속 정보근이 병살타를 쳤고, 무사에 주자 2명이 나간 4회는 간판타자 이대호와 렉스 그리고 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원준을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했고 7이닝 무득점이 이어졌다. 최근 롯데 타선에서는 한동희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선 최원준으로부터 2루 강습 타구를 날렸고, 7회도 좌중간 2루타를 쳤다. 그런 타자가 6번에 포진된 탓에 득점 기회에서도 잔루만 남았다. 결국 또 투·타 무기력 속에 1-6으로 패했다. 8회 초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땅볼을 치며 주자 안치홍을 불러들인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2022.07.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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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치에 갖다 놓든, 안치홍은 꾸준하게 해낸다

안치홍(32·롯데 자이언츠)은 주축 선수의 연쇄 이탈 속에도 '거인 군단'을 변함없이 지켰다. 롯데는 5월 중순 이후 전준우와 한동희, 정훈이 부상으로 1군을 비웠다. 팀 타격은 점차 힘을 잃었다. 신예 선수가 대거 기용된 가운데 이대호와 안치홍이 라인업을 지켜 더 심한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 안치홍은 22일 기준으로 팀이 치른 67경기 중 경조 휴가와 휴식 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4경기를 제외한 63경기에 출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안치홍이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이 어느 자리에 갖다 놓든, 안치홍은 꾸준하다. 안치홍은 4월 타율 0.309를 기록한 뒤 5월(0.303) 6월(0.304) 모두 비슷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이틀 연속 무안타는 두 번뿐이다. 롯데는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전통적 유형의 1~2번 타자가 없다. 서튼 감독이 시즌 초반 여러 선수를 리드오프로 투입하며 가능성을 점검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나마 베테랑 정훈이 0.216의 낮은 타율에도 경험을 앞세워 한동안 1번 타자로 나섰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안치홍이 1번 타순에 투입됐다. 그는 리드오프로 135타석에 들어서 타율 0.305를 기록하고 있다. 1번 타자로 나설 때 출루율은 0.385로 시즌 평균(0.368)보다 좋다. 22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는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7-5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출루해 선취점을 올렸고, 5회 볼넷으로 걸어 나가 득점까지 했다. 7회 내야 안타로 출루해 후속 전준우의 동점 2점 홈런을 이끌었다. 9회에도 안타를 뽑아 개인 통산 1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안치홍은 2번(0.297, 82타석) 3번(0.387, 33타석) 5번(0.263, 21타석) 타순으로 옮겨서도 제 역할을 한다. 21일 KIA전에는 4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19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벌써 두 자릿수 홈런(10개)에 도달했다. 테이블 세터로는 장타율이 0.496(10위)로 아주 높다. 서튼 감독은 "안치홍은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출루율뿐만 아니라 타점 생산력도 좋다”고 했다. 안치홍은 수비에서도 동료들의 공백을 메웠다. 주전 2루수인 그는 정훈의 부상 이탈 속에 한동안 1루수(49타석 소화)로 나서기도 했다. 무난하게 1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22일 KIA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1루수로 옮기기도 했다. 2019시즌 종료 후 롯데와 2+2년 최대 56억원에 계약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도중 +2년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수비와 타순 모두 위치를 바꿔가며,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6.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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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노재원, 눈컴퍼니 전속계약…김슬기·조한철 한솥밥

신예 노재원이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노재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눈컴퍼니의 성현수 대표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주목한 배우 노재원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센스 넘치는 안정적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을 가진 배우 노재원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진행된 눈컴퍼니 신인 배우 오디션에서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인재인 노재원은 독립영화계와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서울독립영화제2021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1위의 영예를 거머쥐며 그 이름을 각인시켰고 ‘드라이빙 스쿨’, ‘힘찬이는 자라서’, ‘아빠는 외계인’, ‘윤시내가 사라졌다’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 참여,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영민하고도 존재감 있는 연기로 인물들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본능적인 연기 감각에 집요한 텍스트 연구와 치밀한 고민을 더해 자신의 것으로 흡수할 줄 아는 것이 노재원의 힘. 단편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The CMR-DIRECTORS WEEK)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잠재력 있는 기대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 배우가 될까, 어떤 연기를 해 나아갈 것인가, 어떤 길을 가는 배우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던 중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연을 만나 감사하다. 덕분에 고민보다는 재미있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눈컴퍼니와의 전속계약 소감을 밝힌 노재원. 이번 눈컴퍼니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든든한 동행자를 얻고 기존에 없던 색을 펼쳐 보이며 뚝심 있게 전진해 나갈 그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눈컴퍼니는 강길우, 김슬기, 김정우, 박소진, 박정연, 우지현, 유의태, 이민지, 이상희, 이석형, 이유지, 임세미, 조수향, 조한철, 한동희가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2 14:11
야구

'반즈 2승·조세진 결승타' 롯데,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위닝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했다. 롯데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2-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연전 중 첫 경기에 승리했던 롯데는 시즌 3승(2패)째를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면 전날 개막 3연패 늪에서 탈출했던 NC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6회까지 팽팽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와 롯데 선발 이재학이 팽팽한 투수전을 선보였다. 롯데는 5회 초 볼넷과 폭투,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조세진의 희생번트 실패와 지시완의 3루수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NC는 3회 말 1사 2루, 6회 말 2사 2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균형이 깨진 건 7회 초였다. 롯데는 선두타자 피터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후속 이대호가 3루수 방면 짧은 타구를 날렸다. 그의 주력을 고려하면 1루에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3루수 박준영이 공을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로 연결됐다.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한동희의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세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8회와 9회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영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 2일 정규시즌 개막전(키움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쾌투. 나흘 휴식 후 등판 변수를 깔끔하게 지워냈다. 타선에선 3번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6번 정훈이 1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활약했다. 신예 조세진(3타수 1안타 2타점)은 데뷔 첫 타점이 결승 타점이 됐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 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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