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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B1A4 공찬, 약 3년만 대면 팬미팅 개최… 신우 지원사격

그룹 B1A4의 공찬이 약 3년 만에 팬미팅으로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6일 B1A4 공식 SNS를 통해 포스터를 깜짝 공개, 올 8월 열리는 공찬의팬미팅 소식을 알렸다. 공찬의팬미팅 ‘2022 B1A4 바나 - 해피 공찬 데이’(2022 B1A4 ♥ BANA - HAPPY GONGCHAN DAY)는 지난 2019년 이후 공찬이 약 3년 만에 펼치는 대면 팬미팅이다. 같은 그룹 멤버 신우가 MC로 나서 끈끈한 의리를 빛낼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푸른 녹음을 배경으로 수박을 들고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공찬이 담겨 있다. 만화 속을 찢고 나온 듯한 비현실적 비주얼에 공찬만의 청량한 매력이 더해져 내달 13일에 개최될 대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공찬은 동명의 인기 만화 ‘비의도적 연애담’의 실사화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 ‘나의 이름에게’,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1.5’ 등으로 배우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두각을 나타냈다. 공찬의 단독 팬미팅은 오는 8월 13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오는 13일부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7 14:35
축구

칼레의 기적 꿈꾸는 공포의 외인구단 두대 FC

열정 하나로 뭉쳤다. 두대 FC 선수들은 쌈지돈을 털어 K3에 출전하지만 열정만큼은 안정환·이천수 등 초특급 선수보다 모자랄 게 없다. 왼쪽부터 민병오 감독·이정감·김대욱 단장·윤광수 사무국장·손정현 코치 겸 선수·주장 백승진. 앞줄은 전찬우. “공은 둥글다 아입니꺼. 1000만 서울과 맞붙어서 이기면 재밌지 않겠습니꺼.”불도저같은 경상도 아저씨들이 한국 풀뿌리 축구 새역사 창조를 선언하고 나섰다. 행정구역 변경으로 지금은 동사무소조차 통폐합된 창원 두대동의 한 조기축구회 창원 두대 FC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K3리그에 출전한다. 개막전 상대는 프로 출신 신진원·박철·이영진 등이 포진한 서울 유나이티드로 사실상 준 프로팀. 시작은 미약하지만 꿈은 크고 높다. 지난 2000년 프랑스 FA컵에서 회사원·가게주인·수리공·정원사 등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팀 칼레는 1부리그 팀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동화같은 기적을 만들었다. 두대 FC는 선수 구성에서 일단 칼레의 후예가 될 자격을 갖췄다. “아무리 K3라고 해도 다른 팀은 그래도 다 축구가 직업이나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영 다릅니더. 공장에 다녀와서 볼 차고. 노래방 운영 하다가 부랴부랴 와서 훈련하고….” 체육용품 판매점 주인이기도 한 수비수 이정갑의 설명이다. 공장 노동자. 보험회사 영업사원. 실업자. 축구교실 코치…. 직업도 참 다양하다. 1998년 두대동의 동네 선후배끼리 맥주 한 잔 걸치다가 의기투합해 창단돼 창원의 조기축구계에서 강호로 군림했던 이 팀은 지난 2월 전격적으로 K3 출전을 결의했다. K3라고 해도 신우전자·대구파워트레인 등은 모기업이 버티고 있고 천안 FC 등은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두대로서는 출전 예산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가입금이 1500만원이고 홈앤드어웨이로 리그를 치르려면 9000만~1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김대욱 단장은 “우리 팀에는 돈 받고 뛰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선배들이 조금씩 돈을 보태고. 선수들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출전금을 마련했다”며 “구체적으로 얼마씩 냈는지는 집에서 알면 안되는 보안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주말마다 공 차러 나가고. 게다가 돈까지 퍼붓는다면 어떤 부인이 좋아하겠는가. 두대동팀을 위해 중고차 매매 회사 천차만차등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태수가 2000만여 원을 쾌척했다. 두대 FC는 유니폼 앞에 메인스폰서 이름을 새겨넣었다. 그렇다고 두대 FC를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대부분 고등학교·대학교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혹독한 경쟁에서 탈락하며 상처받은 ‘공포의 외인구단’인 셈이다. 지난 2002년 동국대를 졸업한 손정현은 수원 삼성 안효연의 1년 후배다. 무릎을 다쳐 어린 나이에 은퇴했지만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35세의 노장 이정갑은 “학교를 졸업하고 축구 꿈을 접었다. 다시 축구선수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팀이 K3에서 잘되면 후배 중에는 두대 FC를 통해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훈련 시간은 일주일에 네 번. 모두 직장이 있기에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축구의 꿈을 키우며 독일 5·6부 리그에서 뛰기도 했던 감독 겸 선수 민병오는 “직장 때문에 훈련 때 다 모이기도 힘들다. 하지만 열정은 우리 팀만큼 강한 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목표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패하더라도 아름답게 하겠다”라고 K리그 감독 못지않은 출사표를 던졌다. 알고보면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 출발은 지역 노동자들의 조기축구회였다. 혹시 아는가. 100여 년 뒤 두대 FC가 한국 축구의 큰 별이 돼 있을지. ▲K3는 무엇인가 축구협회는 올해부터 K3대회를 신설했다. 수원 삼성·성남 일화·울산 현대 등이 참가하는 K리그. 미포조선·국민은행·할렐루야 등이 포진한 내셔널리그의 하위리그 개념이다. 장기적으로는 강등제를 1. 2. 3부리그의 강등제를 실시하고 조만간 K4도 창설한다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서울 유나이티드·경기 양주 시민축구단·화성 신우전자·청구성심병원 등 10개팀이 참가해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치른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상위 4개팀은 내년도 FA있 출전 자격이 주어질 전망이다. 두대 FC가 4위 이내 입상하면 내년에 한국판 칼레의 기적에 도전할 수 있다. 창원=이해준 기자 2007.04.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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