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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주인’ 작품상→이병헌·이혜영 남녀주연상…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선택 [종합]

화제의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이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7개 부문 수상자(작)가 탄생했다. 작품상은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을 제작한 구정아, 김세훈 두 제작자가 선정됐고, 감독상은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곽 감독은 “영화인으로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게 제작만 한 일”이라며 “제작가협회에서 주는 상을 더 이상 제작하지 말고 열심히 감독만 하라고 격려해 주는 걸로 믿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작가는 “무전취식 3인방을 글보다 멋지게 연기해 준 박근형, 장용, 예수정 선생님에게 온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돌렸다. 남우주연상은 ‘승부’와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파과’의 이혜영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미국 체류 중으로 아쉽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혜영은 “도전해보겠다는 일념으로 감독님만 보고 달려들었는데 이런 결과를 받을지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남우조연상은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과 ‘얼굴’의 권해효가,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이 각각 수상했다. 또 촬영상과 조명상은 ‘어쩔수가없다’에서 나란히 활약한 김우형 촬영감독, 김민재 조명감독에 돌아갔고 미술상은 ‘승부’의 정은영 미술감독이 받았다. 편집상은 ‘소방관’의 정지은 편집감독이, 음향상은 ‘어쩔수가없다’의 김석원, 김민재, 홍윤성에 돌아갔다. 음악상은 ‘1980 사북’의 정용진 음악감독이, 기술상은 ‘하얼빈’의 곽정애 스타일리스트가 각각 받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취지의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작품상=‘세계의 주인’ 볼미디어㈜ 구정아, ㈜세모시 김세훈▲감독상=‘소방관’ 곽경택▲각본상=‘사람과 고기’ 임나무▲남우주연상=‘승부’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여우주연상=‘파과’ 이혜영 ▲남우조연상=‘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얼굴’ 권해효▲여우조연상=‘히든페이스’ 박지현▲신인감독상=‘여름이 지나가면’ 장병기 ‘3학년 2학기’ 이란희▲신인배우상=‘세계의 주인’ 서수빈▲촬영상=‘어쩔수가없다’ 김우형▲조명상=‘어쩔수가없다’ 김민재▲미술상=‘승부’ 정은영▲편집상=‘소방관’ 정지은▲음악상=‘1980 사북’ 정용진▲음향상=‘어쩔수가없다’ 김석원, 김현준, 홍윤성▲기술상=‘하얼빈’ 의상 곽정애▲특별상=‘1980 사북’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23:49
영화

김유정, 이번엔 오컬트다…영화 ‘복수귀’ 박지환·조여정 호흡 [공식]

배우 김유정이 판타지 오컬트물로 스크린 컴백한다.18일 배급사 kt 스튜디오지니는 영화 ‘복수귀’(가제)의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복수귀’(가제)는 억울한 죽음으로 귀신이 된 윤하(김유정)가 400년 동안 인간이 되길 꿈꿔온 ‘도깨비’와 함께 위험에 처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를 통해 독특한 미장센과 파격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홍의정 감독의 신작이다.최근 ‘친애하는 X’를 통해 소시오패스 연기까지 소화하며 20대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유정이 불의의 사고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어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귀신 윤하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박지환은 400년 동안 인간이 되길 꿈꿔온 도깨비로 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을 봉인에서 깨어나게 해준 윤하와 함께하며 예상치 못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국영화계를 이끌어온 베테랑 배우 조여정이 합류, 귀신이 된 윤하를 쫓는 무속인 주보 역 을 맡아 이승과 저승을 잇는 강렬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지일주, ‘소리도 없이’에 이어 홍의정 감독과 재회한 연기파 배우 유재명, 음악, 연기, 미술 그리고 최근 예능 ‘직장인들’까지 활약 중인 멀티테이너 백현진이 가세해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한편 ‘복수귀’(가제)는 영화 ‘잠’, ‘파일럿’ 등에 메인 투자하고 ‘서울의 봄’, ‘파묘’ 등 다수의 상업영화에 투자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가 메인 투자를 맡았으며, 영화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kt 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공부터 배급, 마케팅까지 전면 참여하는 첫 번째 오리지널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복수귀’(가제)는 11월 17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9:26
축구일반

‘3관왕’ 화천 KSPO 주장 정지연, 2025 WK리그 MVP…신인상은 우서빈 [IS 현장]

정지연(29·화천 KSPO)이 올해 W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정지연은 12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축구연맹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시즌 MVP와 베스트11을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연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2017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 축구단(현 수원FC 위민)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정지연은 2022시즌 화천 KSPO로 적을 옮겼다. 그리고 올해 구단 새 역사 작성의 중심에 있었다.화천 KSPO 주장이자 왼쪽 수비수인 정지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포함해 26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서울시청과 챔피언 결정전 두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화천 KSPO의 우승에 이바지했다.정지연은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이 상은 올 한 해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을 대신해서 대표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원들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 창단한 화천 KSPO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왕좌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여자축구 실업팀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일궜다.화천 KSPO의 대업을 이끈 강선미 감독에게 최우수 감독상이 돌아갔다. 베스트11에는 공격수 최유정, 미드필더 문은주, 수비수 정지연과 이민화, 골키퍼 민유경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26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쓸어 담으며 최다 도움상까지 휩쓴 최유정도 2관왕에 올랐다.나머지 베스트11 여섯 자리는 공격수 문미라(경주한수원)와 한채린(서울시청),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와 권하늘(상무여자축구단), 수비수 장슬기(경주한수원)와 김미연(서울시청)이 차지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낸 문미라는 최다 득점상까지 거머쥐었다.신인상은 올해 서울시청에 입단한 2004년생 골키퍼 우서빈이 받았다. 우서빈은 올 시즌 총 23경기에 나섰고, 서울시청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WK리그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위덕대 소속으로 대학부 올해의 골키퍼상을 거머쥔 데 이어 WK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다.김희웅 기자 2025.12.10 16:33
프로야구

양의지 최다·최형우 최고령·안현민 역대 9호...2025년 프로야구 화려한 피날레 [2025 GG]

최고의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안고 2025년 프로야구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말 시상식'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이자,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되는 자리다. 투수 부문은 유효 투표수 316표 중 307표를 얻어 득표율 97.2%를 기록한 코디 폰세가 수상했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1위에 올라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개막 최다 연승(17) 신기록도 세웠다. 포수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득표율 88%(278표)였다. 양의지는 타율 0.337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두 차례 '수위 타자'에 오른 선수가 됐다. 양의지는 지난달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에서도 최종 점수 77.92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바 있다. 개인 통산 10번째 GG를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은퇴)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의지는 "내년에는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11번째 골든글러브와 감독상을 같이 수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1루수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수상했다. 득표율은 95.9%였다. 디아즈는 올 시즌 50홈런-15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고 장타율(0.644)까지 1위에 올랐다.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는 새 얼굴이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2루수 수상자는 LG 트윈스 주전 신민재가 차지했다. 득표율은 89.2%(282표)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출전한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KBO 수비상 최종 점수는 이 부문 전체 2위인 83.93점이었다. 강타자가 많은 3루수 부문은 송성문이 받았다. 그는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리그 야수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는 야수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율과 안타 5위에 오르고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김도영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던 송성문이 올해 비로소 넘버원 3루수가 됐다. 수비와 공격 모두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유격수 부문은 전통의 강자들을 제치고 NC 다이노스 주전 김주원이 받았다. 득표율은 82.35%(260표). 29표에 그친 지난 시즌 수상자 박찬호(두산 베어스)를 크게 밀어냈다. 김주원은 지난달 외조부상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날 수상의 영광을 하늘에 있는 외할아버지에게 바쳤다. 지명타자 부문은 예상대로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받았다. 총 309표를 받아 7표에 그친 강백호(한화 이글스)를 크게 제쳤다. 최형우는 올해 모든 수상자 중 득표율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해 이대호(은퇴)를 제치고 자신이 세운 '최고령 수상자(41세 11개월 23일)' 기록을 다시 세웠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전혀 녹슬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매년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은 KBO 시상식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이 가장 많은 251표(득표율 79.4%)를 받았다. 구자욱(삼성)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217표와 131표를 받아 역시 GG를 손에 넣었다. 안현민은 신인 선수 자격으로 치른 올 시즌 출루율(0.448) 부문 2위, 타율(0.334) 부문 1위에 올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가공할 파워로 호쾌한 타구를 생산하며 'K(케이) 고릴라'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신인상을 받은 선수의 당해 연도 GG 수상은 안현민이 역대 9번째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9 20:24
프로야구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대상 영예는 폰세-안현민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안현민(KT 위즈)이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을 공동 수상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이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1977년 '실업야구 연간 3상'으로 출범해 '한국통신 001 연간3상'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을 거쳐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까지 48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폰세는 올 시즌 명실상부 최고 투수였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신기록인 개막 선발 17연승을 질주했고,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252개를 남겼다.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한 그는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미국으로 출국한 폰세를 대신해 아내인 에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에마는 "남편이 직접 오지 못했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사는 건 특별한 도전이었다. 남편이 마운드 오를 때마다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현민은 112경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로 리그를 지배한 타자였다. 안현민은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안현민은 "내년에도 대상을 받은 선수에 걸맞게 올해보다 좋은 성적 내는 선수 되겠다"면서 "우승이 목표다. 우승한다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최고 투수상과 최고 타자상은 임찬규(LG 트윈스)·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에게 각각 돌아갔다.임찬규와 원태인은 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송성문은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키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조병현(SSG 랜더스)은 최고 구원투수상을, 안방마님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최고 포수상을 받으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올 시즌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는 겹경사를 맞았다.염경엽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송승기가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구단은 프런트상을 받아 3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별상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에게 돌아갔다.기량 발전이 돋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점프업상은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차지했다.대기록을 작성한 선수들을 위한 기록상은 베테랑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강속구 영건'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공동 수상했다.이 밖에도 김주원(NC 다이노스)은 조아바이톤-에이상을,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한동희는 헤파토스상을 받았다. 에바치온상은 오선우(KIA 타이거즈)가 가져갔다.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한화 이글스 응원단은 치어리더상을 받았으며,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박해민(LG 트윈스)이 수상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2 11:54
프로야구

전통+파격 조아제약 시상식, 오늘 영예의 대상은?

단 하나의 시상식, 단 하루의 축제가 개막한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1977년 '실업야구 연간 3상'으로 출범해 '한국통신 001 연간3상'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을 거쳐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까지 48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올해 시상식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더 주목받는다. 전통적인 시상식에서 벗어나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드는 코너를 많이 마련했다. 다채롭고 파격적인 이벤트가 이어진다.시상식 1부(오전 10시 30분~낮 12시)에서는 부문별 최고의 선수들이 상을 받는다. 2부(낮 12시 30분~2시)에서는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나의 RE:PLAY 비하인드'라는 주제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LG 트윈스 임찬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한화 이글스 문동주, KT 위즈 안현민이 참가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토크쇼 종료 후에는 네 선수의 특별 사인회가 이어진다. 오후 2시 시작하는 3부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코너가 열린다. 선수들이 땀과 노력이 깃든 배트, 스파이크, 유니폼, 모자, 장갑 등 물품들이 마련돼 있다. 경매 수익금 일부는 유소년 야구에 기부된다. 2025년 KBO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영예의 대상은 3파전 양상이다. 역대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가장 앞서 있다. 폰세는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고, 개막 최다 17연승과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하기도 했다. 폰세의 대항마로는 안현민과 르윈 디아즈(삼성)가 꼽힌다. 2025 KBO 신인상을 받은 안현민은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570) 합계인 OPS는 1.018이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7.22(스포츠 투아이 기준)로 리그 타자 중 1위였다. 지난달 15~16일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K-베이스볼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점(158개)과 홈런(50개) 장타율(0.644)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 역사를 썼다.이 외에도 최고 투수상 부문에서는 임찬규와 원태인이 경합한다. 임찬규는 국내 선수 중 평균자책점(3.03·11승)이 가장 낮고, 원태인은 국내 선수 다승 1위(12승·평균자책점 3.24)였다. 최고 구원투수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1.60을 올린 조병현(SSG 랜더스) 구원왕 박영현(35세이브·KT) 홀드왕 노경은(35홀드·SSG) 등이 경쟁한다. 타격은 물론 수비 기여도까지 반영하는 최고 야수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감독상은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한화를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끈 김경문 감독과 NC 다이노스의 5강 막차를 견인한 이호준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기량 발전을 이룬 점프업상 후보자로는 한화 문현빈, 삼성 김성윤, KT 오원석 등이 있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161.6㎞/h를 찍은 문동주(한화)와 최고령 기록을 여러 개 남긴 최형우는 기록상을 받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특별상 수상자다.이형석 기자 2025.12.02 08:01
영화

‘세계의 주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이병헌·이혜영, 주연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총 17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1일 발표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취지의 시상식이다.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은 관계의 혼란과 내면의 흔들림 속에서 세상과 진심으로 마주하려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을 제작한 구정아, 김세훈 두 제작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소방관들의 사명감과 희생을 뚝심 있게 담아낸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선정되었다. 각본상은 인간의 삶과 존엄을 따뜻하게 그려낸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가 수상한다.남우주연상은 ‘승부’와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승부’에서 국수 조훈현 역으로, 이창훈역 유아인과의 섬뜩한 연기 승부를 보여줬고 ‘어쩔수가없다’에서 선보인 해고당한 절박한 가장의 자기합리화와 추락을 소름 돋게 보여준 명품 연기는 이병헌이기에 가능한 연기였다. 여우주연상은 노인 여성 킬러 ‘조각’으로 분해 노련함과 쇠락을 동시에 담아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 ‘파과’의 이혜영이 수상한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된 권해효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권력자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얼굴’에서는 인간이 가지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에서 순수한 듯하면서도 서늘한 연기로 이면의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한 박지현이 수상한다.촬영상, 조명상 수상자는 ‘어쩔수가없다’에서 관습을 탈피하면서도 치열한 카메라 앵글과 무빙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 김우형 촬영감독과, 김민재 조명감독으로 정해졌으며, 미술상은 실제 바둑천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승부’에서 철저한 고증을 놓치지 않고 당대를 효율적으로 재현한 ‘승부’의 정은영 미술감독이 수상한다. 편집상 수상자는 재난, 스릴러, 휴먼을 적절히 조합한 편집적 성과가 돋보이는 수작 ‘소방관’의 정지은 편집감독이 수상한다. 음향상 수상은 ‘어쩔수가없다’를 통하여 넓고 깊으면서도 음악과 사운드의 경계를 넘는 완숙한 소리 실험을 선보인 김석원, 김민재, 홍윤성에게 돌아갔다. 음악상은 ‘1980 사북’에서 작품의 깊이에 철저히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영화음악의 고유한 힘을 보여준 정용진 음악감독이, 기술상은 ‘하얼빈’에서 영화의상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곽정애 스타일리스트가 받는다.신인감독상은 특성화고 졸업반으로 막 사회에 진입한 청년들의 삶을 리얼하게 포착해낸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그리고 올해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용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성장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의 대구지역 독립영화출신 장병기 감독이 공동수상하며, 신인배우상은 첫 장편영화 출연으로 잊을 수 없는 에너지를 보여준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올해 특별상은 영화 ‘1980 사북’에 돌아갔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한달 전인 1980년 사북항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1980 사북’은 명백한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가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폭력과 야만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다는 성찰을 던져주었다. 거의 반세기가 지나 스크린에서 시작된 이 늦은 메아리는 피해자 명예회복과 구제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반향이 되어 사회각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맥스무비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16:31
영화

추영우X신시아, 로맨틱한 연말…‘오세이사’ 12월 24일 개봉

추영우, 신시아 주연 로맨스 영화가 크리스마스 이브 극장가를 찾는다.25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가 12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첫 번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물이다. 전 세계 130만 부 판매된 로맨스 베스트셀러 소설(이치조 미사키 원작)이 원작이다. 올해 대세 배우로 도약한 추영우, 신시아 캐스팅으로 크랭크인 시점부터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2024년 제74회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과 2025년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12월 2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5 09:07
드라마

주지훈·하지원→나나 ‘클라이맥스’, 내년 상반기 공개 확정

배우 주지훈과 하지원이 ‘클라이맥스’로 만난다.지니 TV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클라이맥스’를 2026년 상반기 ENA 월화드라마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방태섭은 주지훈이 연기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와 결혼해 한달음에 스타 검사가 된 인물이다. 방태섭의 아내 추상아 역은 하지원이 맡았다. 한때는 최고의 여배우였으나 결혼 후 한물간 취급을 받는 캐릭터다.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야망과 유명세를 오가는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나나는 방태섭 곁에서 은밀하게 정보원 역할을 하는 황정원으로 분한다. ‘클라이맥스’에서 권력 카르텔의 추한 면을 보여줄 판도라 상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재계 3위 WR 그룹 회장의 둘째 부인 이양미 역할에는 차주영이 캐스팅됐으며, 이양미와 경쟁하며 WR그룹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장남 권종욱의 옷은 오정세가 입었다.제작은 영화 ‘서울의 봄’,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야당’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고, 메가폰은 영화 ‘미쓰백’으로 백상예술대상 등 신인감독상을 휩쓴 이지원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이다.‘클라이맥스’ 제작진은 “전작을 통해 섬세한 미장센과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한 이지원 감독과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합류로 강력한 조합이 탄생했다”며 “얽히고설킨 각 캐릭터의 욕망과 선택, 그로 인해 펼쳐지는 강렬한 서사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08:13
영화

제46회 청룡영화상, 19일 여의도 KBS홀서 개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오는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영화인들이 모여 성취를 기념하고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다. 앞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후보작이 이름을 올리며 풍성한 경쟁 구도를 예고한 가운데,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한층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 총 5편이 선정돼 치열한 경합을 이루고 있다. 감독상 부문에는 ‘파과’ 민규동 감독,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얼굴’ 연상호 감독, ‘하얼빈’ 우민호 감독, ‘좀비딸’ 필감성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감독상에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김민하 감독, ‘노이즈’ 김수진 감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김혜영 감독, ‘3670’ 박준호 감독, ‘여름이 지나가면’ 장병기 감독이 노미네이트됐다.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남녀주연상 후보로 나서면서, 올해 청룡영화상 최고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가 모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얼굴’ 박정민, ‘보통의 가족’ 설경구,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좀비딸’ 조정석, ‘하얼빈’ 현빈이 올랐으며, 여우주연상은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검은 수녀들’ 송혜교, ‘하이파이브’ 이재인, ‘파과’ 이혜영,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가 경쟁한다.남녀조연상 부문에서도 뛰어난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남우조연상에는 ‘얼굴’ 권해효, ‘파과’ 김성철, ‘하얼빈’ 박정민, ‘좀비딸’ 윤경호, ‘어쩔수가없다’ 이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히든페이스’ 박지현, ‘얼굴’ 신현빈,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좀비딸’ 이정은, ‘검은 수녀들’ 전여빈이 선정됐다. 올해 충무로의 새로운 얼굴을 가리는 남녀신인상 부문 또한 관심을 모은다. 신인남우상에는 ‘하이파이브’ 박진영,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전,란’ 정성일, ‘3670’ 조유현이 후보에 올랐으며, 신인여우상에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김도연, ‘청설’ 김민주, ‘청설’ 노윤서, ‘노이즈’ 이선빈, ‘보통의 가족’ 홍예지가 노미네이트됐다.한편 제46회 청룡영화상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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