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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워드 or 가드’…DAL 1순위 플래그 기용법은…“곧 해결책 찾을 거”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1순위’ 쿠퍼 플래그(댈러스 매버릭스)의 포지션을 두고 여러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령탑은 “곧 해결책을 찾을 거”라며 평가를 미뤘다.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팀의 마지막 2경기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플래그의 활약을 칭찬했지만, 개막전에서도 그를 그 자리에 기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듀크대 출신의 플래그는 지난 6월 2025 NBA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포워드. 차세대 백인 슈퍼스타로 꼽히는 그에게는 일찌감치 ‘제2의 래리 버드’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는 2024~25시즌 대학 리그서 평균 30.6분을 소화하며 19.2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렸다. NBA는 그를 두고 ‘컴플리트 플레이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관심사는 플래그의 포지션이다. 현재 댈러스의 백코트와 프런트코트에는 올-NBA 출신인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가 버티고 있다. 다만 어빙은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인해 차기 시즌 중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플래그가 최근 연속으로 백코트서 활약한 배경이다. 플래그는 프리시즌 첫 2경기선 포워드로 나섰고, 나머지 경기에선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클레이 탐슨, P.J. 워싱턴, 데이비스, 데릭 라이블리 2세와 합을 맞췄다.키드 감독은 플래그의 활약을 두고 “경기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며 “누가 마지막으로 슛을 했는지, 누가 기회를 받지 못했는지 기록해야 한다. 반복된 경험을 통해 좋아질 거”라고 짚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플래그는 “편안해지는 게 중요하다. 경기 중 시간과 점수 상황 판단에서 실수가 있었다. 수비에선 더 밀착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프리시즌 경기서 13점 3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121-94 대승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에는 게이브 빈센트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7:43
메이저리그

5월 경기 중 어깨에서 '퍽' 소리, 충격의 ALDS 15타수 1안타 11삼진 부진…결국 수술 엔딩

뉴욕 양키스 내야수 앤서니 볼피(24)가 수술대에 올랐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볼피의 어깨 수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피는 지난 5월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한 뒤 어깨에서 '퍽'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넘겼는데 시즌 내내 불편함이 지속됐고, 통증을 조절할 목적으로 코르티손 주사를 두 번(올스타 휴식기, 9월)이나 맞았다.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인 볼피는 2023시즌 데뷔, 타율 0.209(541타수 113안타) 21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8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탓인지 부침이 심했다. 타율이 지난해보다 3푼 이상 하락한 0.212에 머물렀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부진이 심각했다. 볼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 AL 디비전시리즈(DS)에서 15타석 15타수 1안타에 그쳤다. 11삼진 0볼넷.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고배를 마셨다. 뉴욕포스트는 재활 치료 과정이 순조롭다면 2026시즌 개막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1:33
NBA

손가락 인대 파열됐는데 다년 계약이라니, 통 크게 5년 1987억 투자한 SAC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SAC)의 포워드 키건 머레이(25)가 구단과 5년, 1억4000만 달러(1987억원) 규모의 신인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머레이는 2022~23시즌 데뷔, 팀의 핵심 선수로 빠르게 떠올랐다. 2024~25시즌에는 76경기(모두 선발)에 출전해 경기당 12.4점 6.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 리서치에 따르면 머레이는 앤서니 에드워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데릭 화이트(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지난 세 시즌 동안 '3점슛 500개, 블록슛 150개, 스틸 150개'를 해낸 리그 세 명의 선수 중 하나다. 머레이의 강점 중 하나는 건강이다. ESPN은 '커리어 첫 3년간 놀라울 정도로 건강했다. 총 246경기 중 233경기에 출전했고 단 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뛴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레이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 중 왼손 엄지 척골측부인대가 파열돼 다음 시즌 첫 10경기 정도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0:38
NBA

'로스터 구성에 영향' 신인왕 출신의 '깜짝 은퇴' 선언…발 등에 불 떨어진 뉴욕

미국프로농구(NBA)에서 9년간 활약은 말콤 브로그던(33)이 유니폼을 벗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브로그던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로그던은 2024~25시즌 워싱턴 위저즈 소속으로 24경기(선발 13경기) 출전, 경기당 12.7점 3.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뉴욕 닉스와 계약하며 팀을 옮길 것으로 보였으나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ESPN은 '브로그던은 뉴욕의 최종 로스터 진입이 유력했으나 은퇴를 고민해 오다 구단 관계자들에게 결정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브로그던은 성명을 통해 "지난 수십 년 동안 농구에 마음과 몸, 영혼을 바쳤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았다. 제 여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6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된 브로그던은 2016~17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뛴 2023년에는 올해의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기록한 3점 슛 성공률 28.6%는 커리어 최저에 해당한다.ESPN은 '브로그던은 새 사령탑인 마이크 브라운 감독 체제에서 뉴욕의 백업 포인트 가드로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은퇴는 로스터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08:48
프로야구

KS 준비 중 결혼설...난감한 임찬규, '선수 확인' LG 구단은 "팩트가 아니다"

LG 트윈스 '국내 에이스' 임찬규(33)의 결혼 소식이 나왔다. 선수는 구단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13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오는 12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임찬규는 2022년 1월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2'에 출연해 손새은과의 열애 사실을 알려 야구·골프팬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첫 만남에서 팀 선배이자 야구계 대표 패셔니스타 박용택의 조언을 받은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5 정규시즌 1위 LG 선수들은 현재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하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결혼 소식에 임찬규는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선수에게 확인해 보니 날짜·장소 등 보도 내용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 관련 내용에 대해 나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새은과 공개 연인인 만큼 결혼 얘기가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미 결혼식 날짜를 잡았을 만큼 명확하게 진전된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찬규는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에 LG 지명을 받았다. 2017시즌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고 2018시즌에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1승)을 거뒀다. LG가 통합 우승을 해낸 2023시즌에는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진화했다. 임찬규는 2025 정규시즌은 등판한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3년(2023~2025)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새은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7:20
프로야구

주목받지 못한 이적생이 만든 명품 역전극...김성욱 "만회한 것 같아서 다행" [준PO2]

예측하지 못한 투수 교체에 술렁이던 경기장은 이내 함성과 침묵이 교차해 뒤덮였다. 김성욱(32) 손끝에서 희비가 갈렸다. 김성욱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3 동점이었던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1차전에서 2-5로 패한 SSG는 올가을 첫 승리를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해냈다. 그 중심에 김성욱이 있었다. 김성욱은 9일 열린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후반기 장타력을 증명한 신성 류효승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류효승은 1차전에서 침묵했고, 이숭용 SSG 감독은 코치진으로부터 타격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받은 김성욱을 2차전에 투입했다. 김성욱은 6회까지 소화한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정타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 양상은 박빙으로 흘렀다. SSG가 먼저 2점을 냈지만, 잘 던지던 선발 투수 김건우가 4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2-2 동점을 내줬다. SSG는 이로운과 노경은, 두 셋업맨을 각각 4회와 5회 투입하는 강수로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고, 5회 말 기에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3-2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9회 초,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놓인 위기에서 강민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조병현은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홍현빈과 이재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역전은 막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 상황에서 에이스 후라도를 9회 말 투입했다. SSG가 필승조를 모두 쓴 상황이기에 2이닝을 맡길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수를 투입해 승리까지 거머쥐겠다는 의지였다. 후라도가 원래 불펜 피칭을 소화해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침묵하던 김성욱은 박진만 감독의 승부수를 수포로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라도의 몸쪽(우타자 기준) 직구를 공략했고 맞는 순간 장내 모든 관중을 기립하게 만드는 타구를 날렸다. 모두의 예감대로 타구는 담장을 넘었다. 김성욱은 그렇게 준PO 2차전 SSG 승리를 이끌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경기 뒤 김성욱은 "그냥 비슷하면(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것 같으면) 자신 있게 스윙할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타구는 넘어갈 거 같았다. 담장 맞고 튕기지 않길 바라긴 했다"라며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9회 김성욱 타석에서 대타 투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타격코치가 "밸런스가 좋으니 밀어붙이시죠"라고 추천해 '보좌진' 말을 들었다.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김성욱은 "솔직히 후라도를 상대로 잘 친 기억이 없고, (대타 후보) 류효승이 잘 쳤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냥 타석에 선 뒤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다시 웃었다. 김성욱은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2023년 준PO 1차전에서 현 소속팀을 상대했고,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8회 초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NC에 2-0 리드를 안긴 바 있다. 인천에서 좋은 기억이 있었던 그를 향해 코치들은 "똑같이 한 번 해달라"라고 응원했다. 김성욱은 "좋은 기억은 계속 갖고 있었다. 비슷한 상황이 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김성욱은 지난 6월 2026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에 NC에서 SSG로 트레이드됐다.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던 그는 이적 뒤 출전한 47경기에서 타율 0.209 2홈런 13타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은 준PO 엔트리에도 들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프로 데뷔 뒤 NC에서 PS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타격감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인천 팬들에게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그는 "출전할 때마다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처럼 아픈 적도 없었던 것 같다. SSG 팬들에게 죄송했다. 그래도 오늘 홈런으로 만회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미소를 띠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8:49
예능

‘불꽃야구’ 송승준vs부산고 대형 타자, 승자는 누구… 자이언츠 과거와 미래 격돌

불꽃 파이터즈가 ‘야구 도시’ 부산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오는 13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4화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묻어둔 사직구장, 파이터즈가 되어 돌아온 부산 남자 송승준과 이대호의 모습이 그려진다.예상치 못했던 선발투수 송승준의 등장에 사직구장은 환호로 물든다. 부산고 선수들 역시 송승준의 위엄을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 사직에서의 마지막 선발 등판이 무려 2,506일 만인 송승준이 자이언츠 레전드 모멘트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송승준은 오랜 프로 생할에서 갈고닦은 노련함으로 경기의 스타트를 끊는다. 하지만 그런 그의 투구에 뜻밖의 복병이 발생하고, 송승준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불안함을 상승시킨다.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팀원들도 송승준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고조되는 열기 속 승부의 방향은 알 수 없게 된다.여기에 2026 KBO 신인드래프트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부산고 대형 타자가 등장하면서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위기감으로 뒤덮인다. 자이언츠의 과거와 미래의 대격돌, 쉽사리 결정되지 않는 승부에 경기장 안 모두의 손에 땀이 쥐어진다.한편,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승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1학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탄탄한 피지컬과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이 선수는 패기 넘치는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자극한다. 이때, 경기장은 엄청난 환호에 둘러싸인다. 부산의 전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 사직구장을 가득 채우는 그의 존재감에 흥분의 도가니가 된 사이, 부산고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피칭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20년 이상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6:19
프로야구

데뷔 첫 PS 선발 출전...SSG 정준재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긴다" [준PO2]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둔 SSG 랜더스 신성 내야수 정준재(22)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준재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입단, 데뷔 시즌부터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미래 주전 내야수'를 예약한 그는 2025시즌은 총 132경기에 출전해 442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52를 남긴 선수다. SSG는 9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 2루수로 안상현을 냈지만, 이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기세를 내준 뒤 라인업에 변화를 줬고 그렇게 정준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숭용 감독의 승부수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정준재는 프로 데뷔 뒤 처음 겪은 포스트시즌 열기에 감탄했다. 1차전은 비록 벤치를 지켰지만 그는 "느낌이 다르다. 같은 만원 관중이지만, 더 많은 인원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데뷔 2년 차에 단기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긴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재밌을 거 같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라고 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자체가 그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원래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이 비로 하루 밀렸다. 정준재는 팀 차원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지만, 자신은 의식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고 자신했고, 젊은 패기로 이번 준PO를 치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1:53
프로야구

장타율 0.923 신인 포수의 첫 가을, "삼진 먹더라도 내 스윙, 후회 없이 하는 게 1차 목표" [IS 인터뷰]

SSG 랜더스 신인 포수 이율예(19)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PS)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긴장하지 않고 후회 없이 하고 싶다"며 "삼진을 먹더라도 내 스윙 다 돌리면서 후회 없이 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이율예는 올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SSG 선수 중 유일한 신인이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그는 구단 역사상 PS 엔트리에 등록된 첫 번째 고졸 야수 신인이라는 영광까지 차지했다.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PO 1차전에 앞서 본지와 만난 이율예는 "(엔트리 등록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기대했다. 언제 경기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며 "코치님들도 항상 준비를 잘해놓고 있으라고 얘길 해주신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경기에 안 뛰더라도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율예의 올해 타격 성적은 8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이다.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닐 수 있지만 임팩트 하나만큼은 '압도적'이었다.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으로 장타율이 무려 0.923에 이른다. 특히 지난 1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선 전율을 일으키는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기간 타격 자세를 바꾼 게 주효했다. 거의 제자리에서 하던 '토탭 타격'에 변주를 줘 타격 시 왼쪽 다리를 당기는 미세 동작을 추가하면서 타구에 힘이 실렸다.박정권 SSG 2군 감독은 "이명기 타격 코치와 많이 수정했다. 가르쳐 주는 걸 빠르게 흡수한다. 센스도 있고 똑똑하다. 리더십도 있다"며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율예는 "강릉고는 스몰볼을 하는 야구였기 때문에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을 좀 했었다. 그런데 프로에 와서 확실히 정해진 거 같다. 강한 스윙을 하는 타자"라며 "그 방향으로 2군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스윙도 많이 돌렸다.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하면서 힘이 붙으니까 준비했던 게 조금씩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율예는 조형우와 이지영에 이은 포수 세 번째 옵션이다. 언제 경기에 출전할지 모르지만, 벤치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경험이다. 그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기려고 하는 거 같다"며 "후회 없이 하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0 10:29
NBA

'킹' 제임스, 부상으로 NBA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10일(한국시간) ESP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3∼4주 더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임스는 오는 23일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예정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신경통의 일종이다.NBA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범경기를 진행 중이다. 레이커스가 치른 2경기에 제임스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주 시작한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단의 부상 관련 발표 전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의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 "자체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12월 31일 만 41세가 되는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뒤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활약해왔다.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 2184점을 쌓아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통산 정규리그 출전은 1천562경기로, 앞으로 50경기에 더 나서면 이 부문 역대 1위가 된다.앞서 22시즌을 뛰어 빈스 카터(은퇴)와 '최다 시즌 출전' 공동 1위인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다만, 부상 결장 변수로 이달 중에는 달성이 불투명해졌다.안희수 기자 2025.10.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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