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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여전한 논란 속 명단 발표…30일 오전 기자회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한 논란 속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 명단을 발표한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다.한국은 내달 10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닷새 뒤인 15일 오후 8시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지난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도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1-1 무)를 관전하는 등 10월 2연전을 준비했다. 한 달간 K리거와 해외파를 점검한 홍 감독이 새 얼굴을 발탁할지가 관심사다. 대표팀의 고민인 최전방과 측면 수비 등 9월 명단과 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9월에 부름을 받은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울산 HD)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소속팀에서 주춤한 가운데, ‘유럽파’ 오현규(헹크)와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연이어 득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이영준은 그라스호퍼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오랜 기간 주인을 찾지 못한 풀백 자원도 9월 명단과는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홍명보호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뛴 가운데, 대표팀에 처음 뽑힌 황문기(강원)도 2경기에 모두 나섰다.여전히 자신을 향한 성난 여론을 뒤집지 못한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에도 시선이 쏠린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4일 현안 질의에서 “(선임 절차가) 불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내 임무”라고 확실히 말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을 남길지가 세간의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4.09.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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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또 새 얼굴 발탁할까…국회 출석→30일 명단 발표+기자회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을 공개한다.대한축구협회(KFA)는 홍명보 감독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발탁 배경과 10월 2연전 각오를 전할 전망이다.축구대표팀은 내달 10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이달 A매치를 앞두고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 등 새 얼굴 4명을 발탁했다. 이번에도 뉴 페이스가 등장할지 이목이 쏠린다.이번에는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최대 관심사다.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안방에서 치른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크나큰 비판에 직면한 와중 치른 오만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겼지만, 경기력은 저조했다.특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홍명보 감독을 향해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첫 2연전을 마친 뒤 손흥민 의존증에 관해 “이건 나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다. 우리는 경기 운영 중에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내가 동의하기 어렵다. 그 생각도 내가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전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오만전) 후반 30분을 남겨놓고는 완벽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우선 홍명보 감독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출석해 선임 과정 논란에 관해 입을 열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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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벼르고 있는 국회 문체위, 궁지 몰린 정몽규·홍명보

사면초가에 몰린 대한축구협회(KFA)가 결국 국회에 선다.정몽규 KFA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2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김대업 KFA 기술본부장 등도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최근 KFA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이날 국회에서 다뤄진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들이 대표적이다.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달리 면접 절차 없이 지휘봉을 잡는 등 홍 감독의 선임 과정 전반이 이날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또 KFA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 개설 문제,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관련 사안 등도 이날 다룰 예정이다. 지난달 문체위 회의에서는 지난해 승부조작 사범들의 기습 사면 논란이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선임 과정 등도 거론된 바 있어 이날 관련 내용들까지 다뤄질 수 있다. 특히 KFA가 현안 질의 자료 제출 요구에 비협조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소속 위원들도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문체위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 미디어(SNS)에 “KFA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휴가를 즐기며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KFA는 문체위원들이 요구한 공통 자료 129건 중 절반 이상의 답변을 사실상 거부했다. KFA 측은 지난달 회의에서도 이임생 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만난 날 사용된 법인카드 내역 자료 요청에 대해 ‘경영상의 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모든 논란의 중심에 선 정몽규 회장은 궁지에 내몰린 상황에서 국회에 출석하게 됐다. 거센 여론의 질타뿐만 아니라 최근 KFA 노동조합도 4선 연임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낸 상황. 이날 정 회장이 각종 논란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또 4선에 대한 계획 등을 어떻게 밝힐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홍명보 감독 역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가뜩이나 KFA, 특히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진다면 그야말로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선동열 당시 야구대표팀 감독의 국정감사 사례처럼 비전문적이거나 어설픈 질의 수준에 그친다면, 각종 의혹과 논란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명석 기자 2024.09.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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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와 인터뷰한 홍명보 감독 “울산에서의 경험, 선수들을 잘 이해하게 돼”

홍명보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AFC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 어렵고 힘든 자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은 평생 가슴 속에 남아 있다. 새로운 기회를 얻은 만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 홍명보 감독 커리어에도 금이 갔다. 홍 감독은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거쳐 2021년 울산 HD에 부임하며 다시금 지도자로서 도전에 나섰다. 홍 감독은 울산에서 K리그1 2연패를 일구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그간의 자취를 되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KFA의 최고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한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이는 내 축구 경력에서 중요한 경험이었다”면서 “울산 감독직을 경험하면서 훨씬 더 선수들을 잘 이해하게 됐다. 이것이 과거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나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라고 짚었다.KFA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지 두 달이 흘렀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홍 감독은 대규모 코치진을 선임하는 등 출항 준비를 마쳤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첫선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당장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최우선 과제다. 최종 예선을 준비하면서 대표팀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증명한다. 이는 분명 우리에게 자신감을 준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기록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 수가 늘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명보호는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마주해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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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대표팀 풀백…홍명보 감독은 발굴 성공할까

축구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은 단연 풀백이다. 확실한 주전 멤버 혹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다른 포지션과 달리, 풀백은 유독 돋보이는 자원이 없다.실제 지난 26일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측면은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에 맞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풀백만 5명을 뽑았는데, 그가 이 자리에 관해 얼마나 고심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불러 테스트해 보겠다는 심산으로 여겨진다.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부상이 아니면 근래에는 가장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외면받다가 올해 대표팀에 복귀했다.이명재(울산 HD)는 지난 3월에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황문기(강원FC)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은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30대에 접어든 김진수, 김태환(이상 전북 현대) 등이 이번 대표팀에 안 뽑히고 최준(FC서울) 황재원(대구FC) 등이 제외된 게 눈에 띄는 특징이다. 11년 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와 비슷한 행보다.홍명보 감독은 2013년 김진수, 이용(수원FC), 김민우(울산) 등을 처음 대표팀에 발탁했다. 김진수는 이때부터 10년 넘게 대표팀 왼쪽 측면을 지켰고, 이용 역시 오른쪽 풀백으로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다. 분명 홍 감독은 당시에도 고민이었던 측면 수비에 가장 먼저 손을 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현재 대표팀에는 왼쪽, 오른쪽 풀백 모두 진정한 주인이 없다. 유독 대표팀 명단에서 풀백 포지션만 승선하는 이들이 자주 바뀐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뽑아도 실전에 내세우면 기대치를 밑돌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누구도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고,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다.앞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전 감독은 새 얼굴 발굴보다는 그저 기존 자원만 활용했다. 사실상 클린스만 전 감독은 측면 수비 강화와 대표팀 레벨에 걸맞은 선수를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미래지향적인 팀’을 외친 홍명보 감독은 풀백을 취약 포지션이라고 짚고, 과감하게 새 얼굴을 발탁했다. 물론 단기간에 풀백 기근이 해소되고 붙박이 주전이 탄생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확실한 축구 색깔을 정립하고 풀백 간 무한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게 우선 과제다. 최우진과 같은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자원을 꾸준히 발탁하는 것은 풀백 포지션의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김희웅 기자 2024.08.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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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푯값 인상 논란…A매치 매진 행렬 뚝 끊길까 [IS 이슈]

축구대표팀의 A매치 매진 행렬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티켓이 아직 남아 있다. 근래 들어 줄줄이 표가 동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1일 ‘더 레드’·‘블랙’ 회원 선예매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했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28일 오전 기준, 4000석 이상의 좌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티켓이 오픈 2일 차에 매진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그동안 축구 팬들의 인기를 끈 A매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더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들의 존재는 A매치 흥행에 절대적인 요소였다. 티켓값이 비싸도, 상대 전력이 떨어져도 팬들은 축구장을 찾았다. 과열된 인기 탓에 암표가 성행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지난 2월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에 이어 선수단 내 갈등이 밝혀지고 KFA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을 때도 A매치 인기는 여전했다. 정몽규 KFA 회장의 퇴진 요구가 빗발친 지난 3월, 태국전은 일반 예매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 연일 잘 나가던 A매치 티켓이 아직 모두 팔리지 않은 이유로 여러 요인이 꼽힌다. 지난달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의 존재가 서두에 오른다. 홍 감독은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지만, 부임 과정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받는다. 전 소속팀인 울산 HD와도 깔끔하게 작별하지 못한 터라 홍 감독을 향한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KFA가 9월 A매치를 앞두고 푯값을 인상한 것도 팬들이 지갑을 닫게 만드는 원인으로 여겨진다. KFA는 홈 응원석(레드석) 가격을 기존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고, 2등석인 B·A·S 좌석도 기존 4~6만원에서 각각 1만원씩 인상했다.1~2만원 상승한 가격이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분위기다. 레드석은 적잖은 논란에도 매진을 기록했으나, 2등석은 28일 오전 기준 약 3600석이 남았다. 티켓 오픈 전부터 나온 불만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지금껏 KFA의 숱한 논란에도 ‘선수들은 무슨 죄냐’며 팬들은 대표팀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정몽규 KFA 회장의 4선 출마 가능성 등 마뜩잖은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터라 수천 장의 티켓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아직 팔레스타인전까지 6일 정도 남은 만큼, 그사이 입장권이 매진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다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 없어서 못 구하던 표가 남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김희웅 기자 2024.08.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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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출범 직후 돌아온 ‘옛 제자들’…의리축구 논란 정말 없을까 [IS 시선]

10년 전 홍명보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센 비판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이른바 의리 또는 인맥 축구였다. 경기력이나 컨디션과 무관하게 특정 선수들을 꾸준하게 발탁하면서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홍명보호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초라하게 탈락했다. 처참한 실패였다.그랬던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당시의 의리 축구 논란도 자연스레 도마 위에 올랐다. 우선 홍 감독 스스로도 10년 전 의리 축구 논란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했다. 지난 취임 기자회견 당시 그는 “당시엔 아는 선수만 뽑는다는 인맥축구라는 얘기도 들었다.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하거나 골을 넣은 선수만 선발했다. 이름값은 없어도 팀에서 헌신할 수 있는 선수는 몰랐다. 10년 전엔 실패했다. 모두 맞는 말”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이번엔 10년 전과는 다를 거라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했다. 주요 선수들은 물론 주요 선수는 아니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도 파악하고 있다.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 흐름을 바꿀 선수들의 리스트가 머릿속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차이”라며 “경기력이 좋다면 유연성 있게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어도 10년 전 의리 축구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보다는 더욱 폭넓게 선수들을 꾸릴 거라는 다짐이기도 했다.실제 홍명보 감독이 지난 26일 발표한 1기 명단에는 새 얼굴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2006년생 고교생 양민혁을 필두로 황문기(이상 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와 비교해도 10명이나 대표팀 구성이 바뀌었다. 핵심 유럽파가 중심이 된 틀은 유지하면서 일부 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1기 명단을 꾸렸다. 그런데 눈에 띄는 대목이 또 있다. ‘공교롭게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복귀하는 옛 제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주민규나 조현우(이상 울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이미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최근 또는 적지 않은 시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홍 감독의 옛 제자들의 복귀가 양민혁 등 4명의 새 발탁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는 건 짚고 넘어갈 만한 대목이다.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던 정승현(알 와슬)의 경우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아시안컵 이후 3월과 6월 모두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그는 홍명보 감독과는 울산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선수다.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동경(김천 상무) 역시 마찬가지로 홍 감독이 울산 시절 중용했던 선수였다.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 6월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김영권(울산)도 홍명보호 1기 출범과 동시에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올해 쉴 새 없는 강행군을 이어온 김영권은 홍 감독이 울산을 이끌던 시기 엔트리에서 제외한 적이 있을 정도로 올 시즌 경기력 기복이 큰데, 공교롭게도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6개월 만의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도 홍 감독이 이끌던 울산 출신 선수다.물론 홍 감독과의 인연과는 무관하게 대표팀 승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옛 제자들도 있지만, 그간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던 선수들이 공교롭게도 홍명보호 1기 명단에 포함된 건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더구나 현재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시즌 개막 후 1경기 정도만 치르고도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홍 감독이 과거의 인연을 완전히 배제한 채 경기력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시즌이 한창인 K리그 선수들과 경기력 비교가 객관적으로 잘 이뤄졌을지는 미지수다.잘 아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린 뒤 서서히 변화를 주려는 의도일 수 있겠으나, 기존 대표팀 명단을 유지하는 대신 과거 인연이 있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복귀시킨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만하다. 10년 만의 대표팀 감독직 복귀와 맞물려 스스로 ‘유연성 있는 선수 선발’을 공언했던 것과도 거리가 먼 선발인데, 이미 의리 축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김명석 기자 2024.08.28 06:03
영화

“믿보배 모녀호흡”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영화 ‘경주기행’ 크랭크업 [공식]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크랭크업했다고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 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역대급 캐스팅이 빚어낼 특급 모녀 케미로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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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데뷔전은 상암에서…9월 A매치 일정 확정 [공식발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 일정이 확정됐다. 첫 경기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오후 공지를 통해 “9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2차전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KFA에 따르면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1차전을 벌인다. 이어 10일 오후 11시에는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에서 만나는 일정이다. 애초 상대와 일정은 결정됐는데, 이날 경기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이번 일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중요한 무대다. 한국은 조 추첨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씩 소화한다. 각 조 1위와 2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정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4차 예선은 6개 팀이 참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4차 예선 2위 팀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는 구조다. 다가오는 9월 일정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2014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 감독이 다시 A대표팀 커리어를 이어간다.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실망하신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제 자리에서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길뿐”이라며 “한국 축구는 지금 유례없이 훌륭한 선수들로 가득하다. 그렇기에 대표팀은 성적으로 표현되는 결과와 한국 축구만의 확고한 방향과 체계의 확립이라는 과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그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라는 취임 일성을 밝히기도 했다.홍명보 감독과 함께할 소집 명단은 오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8.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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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한국 축구 기술철학 워크숍 참석…축구대표팀 게임모델 연계 논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기술철학(MIK, Made In Korea)에 관한 워크숍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직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진행하는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협회 기술본부 소속의 각급 대표팀 지도자, 유소년 전임 지도자 및 강사 등 현장의 축구전문가들과 한국축구기술철학(MIK, Made In Korea)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라고 3일 밝혔다. 이 워크숍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가 개최하는 행사다.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MIK와 관련한 워크숍은 내부적으로 꾸준히 이뤄졌으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워크숍은 MIK를 기반으로 한 축구대표팀 게임모델에 대해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뒤 축구대표팀의 게임모델을 각급 대표팀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참석자들과 논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분야의 전문가끼리 의견을 교환해 MIK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지도자 육성 등의 세부 사안도 논의할 것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협회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MIK를 바탕으로 축구대표팀의 게임모델을 각급 대표팀에 연계해서 유소년 축구발전까지 이룰 수 있는 우리만의 축구 문화를 만드는 데에 소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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