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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단독] 파비앙 “韓 전통문화와 자산,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연결해야” [2025 K포럼]

“저는 한국의 매력에 일찍 눈을 떴어요. 특히 백제의 예술과 미를 특별하게 봤죠. 그 건축 양식과 유물은 현대의 디자인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이런 문화유산들이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젊은 세대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태권도 공인 5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등 한국인도 쉽게 얻기 어려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태권도에 매료돼 2007년 여행으로 처음 한국에 온 파비앙은 1년 뒤인 2008년부터 17년째 한국에 거주하며 방송·유튜브·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풍부한 지식을 쌓아온 파비앙은 올해 4월부터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알리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비앙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에 와서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지역을 여행했다. 많은 곳을 가봤지만 백제의 문화가 녹아있는 공주, 부여, 익산은 여러 차례 여행하기도 했고 방송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며 “이번 2025 K포럼에선 제가 이곳을 여행하며 느낀 감상을 더 많은 사람에게 쉽게 알리는 작은 다리가 되고 싶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산을 재해석하고 조금 더 많은 대중에게 쉽게 알려주고 많은 사람에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결해 나가는 목표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파비앙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2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에 패널로 참석해 백제 문화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챕터는 방송인 박지윤이 좌장을 맡고 또 다른 패널로는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과 역사 전문가인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공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박서진이 참여한다.파비앙은 백제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14년 SBS ‘모닝와이드’를 통해 공주, 부여, 익산 지역 곳곳을 탐방했고, 2019년에는 EBS1 ‘역사의 문을 여는 문화재 여행’에서 코미디언 임혁필과 함께 공주, 부여를 여행하며 ‘백제의 멋’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원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특히 백제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백제 지역을 여행했을 당시에도 한국에 산 지 꽤 됐을 때인데, 그 지역을 돌아보면서 제가 아직 한국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죠.” 파비앙은 백제의 문화재와 건축 양식 등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제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나라들과 교류를 활발하게 했다는 증거들이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유산이라고 생각했다”며 “무령왕의 금제관식, 금동대향로 같은 유물을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장식이나 향로가 아닌 정교함이 느껴져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파비앙은 백제 지역을 여행하며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로는 “공산성이 정말 좋았다. 공주의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주변에 카페나 전통시장, 편의시설도 잘 돼 있다”고 꼽았다. 이어 “백제 지역은 혼자든 친구 또는 연인과 가든 좋은 여행지”라며 “축제 등 즐길 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자연을 잘 볼 수 있다. 조명도 잘 돼 있어서 밤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야경이 아름답다”고 소개했다.한국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파비앙은 이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문화유산을 발굴, 조사, 보존하는 일을 한다.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발굴 현장이나 보수조사에 참여해 연구원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에 적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름만 걸어두는 홍보대사가 아닌 실전형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일반인이 할 수 없는 경험이라 뜻깊은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문화유산이 얼마나 소중하고 매력적인지 발견하고, 이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아주 가치 있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활동 중 입니다.” 파비앙은 2010년 드라마 ‘제중원’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더킹 투하츠’, ‘미스터 선샤인’, ‘신입사관 구해령’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또한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등 예능 출연을 비롯해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의 매력을 소개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파비앙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과거에 비해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을 실감한다며 “2000년대 초반쯤 한류라는 게 생겼고, 그때는 일시적인 유행인지 아니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한국은 OTT와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반응도 빨라요. 이를 통해 팬들과 소통도 잘하니까 더욱 영향력이 커진다고 생각해요. 또 창의적인 인상을 주는 콘텐츠가 많아요. ‘킹덤’처럼 역사와 판타지를 섞어서 전혀 새로운 느낌의 시리즈가 탄생했고, ‘오징어 게임’은 어떤 문화에서 보든 혁신적이었죠.”앞으로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파비앙은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저는 관심사가 다양하고 빨리빨리 바뀌는 편인데 요즘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다고 생각해요. 빨리 바뀌는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도 즉각 적응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해졌죠. 이번 K포럼도 이런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제가 아는 것을 공유하고 싶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4 06:00
프로축구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 선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HD현대오일뱅크, 울산 HD가 함께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25 뉴욕 페스티벌 스포츠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혁신성과 영향력을 기준으로 매년 최고의 캠페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캠페인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번 뉴욕 페스티벌 최종 후보에 오른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은 축구 경기 중 에스코트 키즈의 입장 장면을 활용해 미래 세대 감소와 인구 절벽 문제를 창의적으로 조명한 사례다. 연맹은 지난해 K리그1 30라운드 울산과 강원의 경기에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이례적인 장면 또한 연출한 바 있다.기존에는 경기 전 선수단 입장 시 양 팀 선발 선수 전원과 에스코트 키즈 22명이 모두 입장한다. 이날은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입장했다. 캠페인 참여 학생은 지난해 단 3명만 입학한 울산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신입생 중 유일한 남학생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감소 문제를 잘 보여주며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해당 캠페인은 지난 3월 국내 디지털 광고 시상식인 ‘2024 앤어워드’ 스포츠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뉴욕 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연맹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유소년 1대1 축구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어시스트’, 축구 저변 확대 프로그램 ‘K리그 퓨처스’ 등 어린이들이 축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K리그 각 구단의 전체 사회 공헌 활동 중 30% 이상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만큼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구단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19 09:29
예능

천명훈, ‘♥10년 짝사랑’ 여사친과 데이트… “좋아하는 감정 있었냐” 눈물 (‘신랑수업’)

‘신랑수업’ 천명훈이 신입생으로 합류해 ‘10년 여사친’과 첫 데이트를 한다. 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8회에서는 ‘양수리 독거남’ 천명훈이 호감을 갖고 있는 ‘여사친’을 양평으로 초대해 데이트는 물론 고백까지 감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천명훈은 “오늘은 ‘그녀’와 데이트하는 날!”이라며 집에서 꽃단장을 한다. 앞서 그는 ‘절친’ 장우혁과 김종민에게 “10년간 친구처럼 지낸 분이 있는데 어느 날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며 짝사랑 중임을 고백한 바 있다. 이날 그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장우혁에게 전화를 건다. 그는 “오늘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내 마음을 고백하려 한다”고 입을 떼고, 장우혁은 “천천히 상대를 지켜보고 음악처럼 점점 고조가 될 수 있게 하라. 그리고 경청을 많이 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가슴에 새긴 천명훈은 한적한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잠시 후, 그녀가 나타나자 천명훈은 벌떡 일어나 허그를 하며 인사를 한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진짜 예쁘시다”라고 ‘여사친’의 미모를 칭찬한다. 그러자, 천명훈은 ‘그녀’의 특별한 정체를 공개해 또 다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10년 여사친’인 천명훈의 그녀가 어떤 직업과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천명훈은 자신의 최애 맛집에서 데이트를 이어간다. 그런데 그는 ‘신랑수업’에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메뉴를 선정해 파장을 일으킨다. 또한, 천명훈은 식사 중 갑자기 그녀에게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라고 하더니 “지난 10년간 나는 (너한테) 아는 오빠 중 한 명이었는지, 아니면 아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돌발 질문한다. 그녀는 “잠시만 목 좀 축이고 말하겠다”고 한 뒤, 조심스레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데 천명훈은 돌연 눈물을 쏟는다.천명훈이 짝사랑하는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 ‘10년 여사친’을 향한 고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6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10:36
예능

‘제2의 김대호’ 고강용 아나운서, “기안84 보고 운 적 있어”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이 등장, 입사 6개월 차 ‘미생’의 출근 모닝 루틴을 공개한다. 알람 소리로 시작되는 그의 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린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 600회에서는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바쁜 출근 일상이 공개된다.입사 6개월 차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은 자신감 넘치는 패기로 라디오 뉴스, 교양프로그램, 스포츠중계 방송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취 9년 차인 그의 집은 8번째 자취 집으로, 세간살이들이 잠자리를 둘러 마치 ‘테트리스’처럼 빼곡하게 자리해 눈길을 모은다.오전 6시 5분, 알람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나 아침을 시작하는 고강용은 기상 10분 만에 집을 나선다. 바로 모닝 러닝을 하기 위한 것. 러닝 3년 차라고 밝힌 그는 “기안84 작가님의 마라톤을 보고 울었다. 마음이 나약했던 시절에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새벽 러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또한 고강용은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엄마표 반찬으로 아침을 챙겨 먹는가 하면 집을 나서기 전 책상에 앉아 ‘감사 일기’을 쓰는 등 하루를 위한 체력과 마음을 다진다고해 기대를 모은다.모닝 루틴을 마친 후, 차를 타고 회사로 향한 고강용은 꽉 막힌 출근길 정체에 지각 위기를 맞이한다. 간신히 출근 시간 8분 전에 회사 주차장에 도착한 그는 차에서 바로 내리지 않는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케 한다고.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입사 6개월 차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출근 루틴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13
드라마

JTBC, 금요드라마 론칭…하반기부터 ‘더블 주말 드라마’ 체제 운영

JTBC가 올 하반기부터 주말 드라마 타이틀 2개를 운영한다.JTBC는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금요시리즈’를 론칭하고 금요일부터 토일드라마까지 더블 주말 드라마 체제에 돌입한다. 금요일 저녁 두 편 연속 방송되는 ‘금요시리즈’가 주말의 시작을 열고, 토일드라마가 바통을 받아 주말 볼거리를 가득 채운다.‘금요시리즈’ 첫 타자는 이동욱, 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다.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의 감성 누아르가 펼쳐진다. 배우 송중기, 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 서현진 주연 ‘러브 미’도 금요시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토일드라마 라인업도 막강하다. 박보검, 김소현 주연의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굿보이’가 이번 주말 출격한다. 이어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백번의 추억’,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신작들이 대기 중이다. 특히 ‘에스콰이어’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법정 심리전을 통해 법정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배우 이진욱이 냉철하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엘리트 변호사 윤석훈 역을, 정채연이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아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백번의 추억’은 버스 안내양으로 분한 김다미와 신예은, 그리고 허남준이 그려내는 애틋한 삼각 로맨스다. 그 시절 따뜻하고 애틋했던 레트로 감성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잔잔한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류승룡 주연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박서준, 원지안 주연의 ‘경도를 기다리며’가 방송된다.그동안 ‘부부의 세계’, ‘재벌집 막내아들’, ‘닥터 차정숙’, ‘옥씨부인전’ 등 히트작으로 다수 선보인 JTBC는 이번 금요시리즈 편성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할 계획이다. JTBC는 “금요시리즈 신설로 주말 황금시간대 JTBC의 장악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청자들이 꽉 찬 볼거리로 주말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JTBC 금요시리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되며(하반기부터), 토일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16:10
국가대표

‘인생 역전’ 전진우 “내 이름만 몇 번 봤다…韓 월드컵 진출 위해 모든 걸 던지겠다”

“믿기지 않았어요.”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끄는 전진우가 첫 성인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전진우는 26일 전북 구단을 통해 “내가 축구선수라는 꿈을 갖고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목표였고, 국가대표만을 보고 달려왔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오늘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곳에 뽑히게 돼서 아직 믿기지도 않고, 많이 설레기도 한다. 이 마음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같은 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전진우의 이름이 들어갔다.K리그1에서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 실제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리그 내에서 득점 감각이 가장 매서운 선수로 평가된다.그에게 대표팀 발탁은 ‘인생 역전’과 같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전진우는 프로 데뷔 이래 다소 정체됐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 이적 뒤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전진우는 “내 이름만 몇 번이나 봤던 것 같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고, 다른 선수를 확인할 생각이 없었다. 내 이름 보고 ‘이게 맞나’라며 계속 확인했다”면서 “말 안 해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거니, 함께하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 신입인 전진우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내가 더 잘하려고 욕심내거나 무리할 필요는 없다. 훌륭한 선수들과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 역할을 파악하고 대표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과 10일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북중미행을 확정하게 된다.기쁨의 순간을 꿈꾸는 전진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고 월드컵이 걸려 있는 순간인데, 개인적인 건 다 내려놓고 팀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내가 보탬이 될 수 있게 모든 걸 다 던져서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4:36
영화

신시아, MZ만 있나? 처절함도 전공입니다 ‘파과’

배우 신시아가 ‘열일’ 시동에 들어갔다. 안방과 극장에 동시 출격한 가운데 라이징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앞서 스크린 데뷔작 ‘마녀 파트2’로 1408:1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돼 눈도장을 찍은 신시아는 두 번째 영화 ‘파과’로 또다시 ‘인간 병기’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파과’는 악인을 처단하는 살인 청부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극중 신시아는 킬러 조각의 어린 시절 손톱으로, 활동기간이 41년 차이인 대선배 이혜영과 2인 1역을 연기했다. 60대 베테랑 조각의 10대 후반부터 20대를 연기한 신시아는 한 인물처럼 보이되 미성숙하고, 그래서 더 치열하게 그려냈다. 극을 이끄는 건 이혜영이지만, 신시아는 감정선이 중요한 장면마다 회상으로 등장해 캐릭터에 입체성을 더했다. 관객이 스크린에서 마주할 첫 장면 또한 신시아가 책임졌다. 1975년 눈 내리는 거리를 정처 없이 떠돌다 쓰러지는 모습은 ‘마녀 파트2’의 기시감을 주지만, 신입 킬러 ‘손톱’이 되기 전 소녀 설화는 평범하고 무력해 미군부대 앞에서 장사를 하는 류(김무열) 부부에게 거둬진다.전작과 달리 초인적 능력이 없는 신시아는 한없이 끈질기고 처절하다. 식모살이를 전전한 덕에 생활력은 강하지만 하얗고 말간 설화를 짓밟으려는 마수들이 뻗쳐온다. 신시아는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미군에게 내던져져도 몸부림을 치며 기필코 살아남는 전투 신으로 감정선을 적확히 유지한 채 잔혹한 액션을 소화했다.메가폰을 잡은 민규동 감독이 “신시아는 과거 ‘조각’의 수많은 활약의 순간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듯, 살인 청부 조직 ‘신성 방역’에 발탁되는 순간부터 업계 레전드로 자리하기까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의 바로 그 우여곡절의 시절을 애쓰듯 표현하면서도 김무열을 상대로는 멜로 기류도 형성해, 신념 뒤 감춰진 스승을 향한 흠모라는 영화만의 애틋함을 더했다. 점차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조각을 맞춰가는 연출 속 신시아와 이혜영의 얼굴이 꼭 닮은 채 겹칠 땐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신시아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혜영 선배님은 정말 레전드이자 제 우상 같은 분인데 같은 작품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책임감도 들고, 영광이었다”며 “폐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저도 촘촘하게 밀도를 쌓아 나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파과’ 개봉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방영 중인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는 꾸미기 좋아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표남경 역으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으며, 최근 종영한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선 먹성 좋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거리를 좁혔다. ‘마녀 파트2’ 이후 3년 간 공백을 가졌던 만큼 강점과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새로운 모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행보로 평가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선배의 아역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묻힌다. 신시아는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며 “신시아의 리액션 강점은 ‘언슬전’에서 잘 보인다. 수련의답지 않은 욕망을 가진 ‘MZ 캐릭터’이기에 잘못 표현하면 미운털 박히기 십상임에도 사랑스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예능에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도 데뷔작인 ‘마녀 파트2’나 ‘파과’처럼 자신의 이미지가 강렬하기만 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라며 “과거보다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라이징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8 05:40
스타

이수지 백상 예능상 소감 “개그 안했으면 보이스피싱…” 너스레[전문]

방송인 이수지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수지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방송 예능상 여자 부문을 수상했다.이튿날인 6일 오후 이수지는 자신의 SNS에 짤막하면서도 진솔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수지는 “CP엔터에 들어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입인데 상을 받았다는 건 우리 뭔가 있네요?”라며 소속사 식구들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언급했다. 다양한 작품에 함께 하고 있는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수지는 “내 웃음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쑥떡이들! 여러분 없었으면 저 지금 개그 포기하고 보이스피싱 하고 있었을 거예요. (잡혀 있었을 수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더 웃기고, 더 즐겁게, 더 미쳐볼게요”라고 향후 각오를 전했다.현재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리즈를 비롯해 ‘직장인들’, ENA ‘신병3’에서 활약 중이다.<다음은 이수지 SNS 글 전문>백상예술대상 수상 감사합니다CP엔터에 들어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따끈따끈한 신입인데상을 받았다는 건… 우리 뭔가 있네요?대표님, 쿠팡 식구들, 그리고우리 하늘 형님과 연우!같이일하게 돼서 진짜 든든하고 감사해요신병팀 드라마 촬영 재미있게했는데"얘, 연기 되네?" 소리 들으면서감동의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감사해요 진짜매일 저를 사람처럼 만들어주는순수샵 미미, 정민,영진 실장님, 재희, 은지!그대들 없으면 늘 쌩얼에 슬리퍼신고다닐거에요맨날 땀 관리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세요…그리고 SNL대표님, 감독님, 작가님,카메라팀, 조명팀, 음향팀, 연출팀!제 멘붕을 편집으로 덮어주시고실수를 '컨셉'으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 크루들, 너무 소중하고 너무 사랑합니다핫이슈지 피디님 작가님 고마워요그리고 마지막으로,제 웃음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쑥떡이들!여러분 없었으면 저 지금 개그 포기하고보이스피싱 하고 있었을 거예요. (잡혀 있었을 수도…)사랑합니다!더 웃기고, 더 즐겁게, 더 미쳐볼게요!지금 글 읽어주시는그대가 없었으면 안 됐습니다.진심이에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다 보고 있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9:27
드라마

노정의X조준영, 중독성있는 선후배 케미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와 조준영이 남다른 선후배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주인공 바니(노정의)와 차지원(조준영)의 인연은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됐다. 바니가 차지원을 신입생으로 착각해 그를 후배처럼 대했지만 알고 보니 차지원은 바니의 조소과 선배였던 것. 바니를 당황에 빠뜨리고 차지원을 웃게 한 이 해프닝은 두 사람을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차지원은 바니의 엉뚱하면서도 편안한 매력에 금세 빠져들었고, 바니는 차분하고 다정한 차지원에게 의지하며 단단한 신뢰를 쌓았다. 특히 바니는 특유의 붙임성으로 차지원의 마음을 단번에 함락시켰다. 차지원은 원래 낯을 가리는 타입이지만 바니만큼은 예외로 둘 정도로 바니는 차지원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바니 역시 세련된 외모와 달리 커피를 마시지 못해 둥굴레차를 마시고, 외모 칭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차지원의 의외의 면모를 한껏 즐기고 있다.이렇듯 바니와 차지원은 보는 사람마저 안정감을 느끼게 만들면서도 계속 찾게 되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바니와 차지원의 이상적인 선후배 사이가 전환을 맞는 결정적 사건이 일어날 예정이다. 이는 바니를 좋은 후배로 생각하는 차지원 앞에 황재열(이채민)이 나타나면서 잔잔한 일상에 거센 파도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황재열이 차지원에게 바니를 향한 마음이 우정인지 애정인지 물어봤지만 차지원은 명확한 대답을 내리지 못했다. 더욱이 바니가 조아랑(김현진)으로 인해 또 한 번 상처를 받은 상황인 만큼 바니와 차지원에게 찾아올 변화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며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바니와 오빠들’은 26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4 18:23
OTT

‘내죽일’ 공명이 그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 [IS포커스]

이토록 해맑은 저승사자는 처음이다.배우 공명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발산하는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공명이 이번 배역을 통해 K콘텐츠에서 30대 초반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6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공명이 연기한 극중 람우는 화재 사고로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은 인물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람우지만, 죽음을 일주일 앞둔 첫사랑 희완이 남은 삶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람우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라면서, 과거 고등학생 시절 희완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리스트를 적어 보여준다. ‘한강에서 2인용 자전거 타기’, ‘밤에는 야경 보면서 맥주 마시기’, ‘여행 가서 패러글라이딩 하기’ 등이다. 이미 죽은 람우이기에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람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잃었던 희완의 웃음을 조금씩 되찾아준다. 공명이 해석한 저승사자는 특이하다. 희완의 죽음을 알리러 온 존재면서, 동시에 희완에게 희망과 위로를 준다. 공명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과정 속에서 이분법적인 경계를 오가는 인물을 해맑은 웃음으로 소화했다. 공명은 티 없이 맑은 소년 같은 얼굴과 담백한 말투로 희완의 구원자로 나타난 ‘첫사랑’ 람우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30대 초반에 들어선 다른 배우들과 구별되는 공명만의 차별점이자 특별한 무기다.그렇다고 공명은 ‘해맑음’만으로 람우를 연기한 것은 아니다. 해맑은 얼굴 속에 언뜻 비치는 슬픔이 두 사람의 첫사랑 서사를 더욱 아련하게 만든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저승사자가 3번 이름을 부르면 죽는다는 속설을 그대로 가져갔다. 희완의 요청으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이름을 바꿔 생활했기에, 그들에게 이름은 특별하다.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자신의 근처를 맴도는 람우에게 화가 난 희완이 “그냥 내 이름 불러. 진짜 내 이름 부르면 죽는 거잖아”라고 소리치자, 람우는 “좋아해, 희완아”라고 3번 중 1번의 기회를 사용하며 고백을 전한다. 감정을 누르고 “나는 그냥 너가 보고 싶어서 온 거야”라고 말하는 람우의 담담함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아주 큰 슬픔이 서려있다. 공명은 격양되지 않은 말투로 내면의 표현에 집중하며, 극중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희완을 향한 람우의 애틋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한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공명이 군 제대 후 처음 촬영한 작품인데 공명은 학생 모습으로 보여주는 ‘삶’과, 저승사자로 보여주는 ‘죽음’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공명은 “저승사자가 되기 전과 후의 경계를 나누려 했다”며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공명은 교복을 입은 학생 람우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이면서도 깨끗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소화했고, 겉모습은 똑같지만 저승사자가 된 람우는 희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않지만 할 말을 망설이지 않고 내뱉는 인물로 그려냈다. 공명은 군 입대 전 해맑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마약 단속반 막내 형사 재훈 역할로 코믹함을 표현했고, ‘멜로가 체질’에서는 드라마 제작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추재훈을 통해 열정과 패기를, ‘홍천기’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밝은 셋째 왕자 양명대군을 연기하며 ‘햇살 남주’의 이미지를 가져갔다. 공명이 연기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밝음’에 방점이 찍혀있다면,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통해서는 그저 밝기만 한 이미지를 조금은 덜어내고 상반된 얼굴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감정을 쌓아 올렸다는 평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명이 지금까지는 서브 주연으로서 밝은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했다. 그런데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과거 학생으로서 역할과 현재 저승사자로서 차별이 돼야 하는 1인 2역에 가까운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0~30대 남자 배우가 업계에 많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작품에서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아 잘 소화한다면 번듯한 주연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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