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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기막힌 유산' 강세정·신정윤 인연 시작…20% 시청률

'기막힌 유산'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일 첫 방송된 KBS 1TV 새 저녁 일일극 '기막힌 유산'이 시청률 2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에는 주연 배우 강세정·신정윤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지는 등 인물과 배경 설명에 집중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고기 박스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를 몰고 등장한 강세정(공계옥)은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정육 시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시장 사람들과 막역하게 지내는 그의 모습은 그가 마장동에서 잔뼈가 굵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그 시각 식품회사 본부장 신정윤(부설악)은 시장 조사와 물품 거래 계약을 위해 마장동 정육 시장을 찾았다. 차에서 내려 목적지를 찾던 신정윤은 달려오던 강세정의 오토바이로 인해 그의 흰색 수트가 엉망이 됐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설악은 소리도 지르지 못했고 이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멀어져가는 강세정을 바라만 봤다.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맺어진 두 사람은 극 말미 냉동 창고에서 다시 조우했다. 신정윤은 더러워진 옷을 갈아입고 다시 시장에 갔다가 냉동 창고에 갇히게 됐고 강세정은 배달일을 끝내고 고기 손질을 하기 위해 창고에 온 상황. 신정윤은 냉동 창고 안에서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강세정이 칼을 든 채 문을 열었고 놀란 신정윤은 강세정에게 고깃덩어리를 던졌다. 이를 머리에 정통으로 맞은 강세정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 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교훈적인 가족극이다. 방송은 평일 오후 8시 3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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