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7건
IT

"잡아보니 헉" 군살 뺀 갤럭시 폴더블, 고급화로 애플·중국 공세 방어

삼성전자가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혹독한 다이어트 결과물을 내놨다. 시리즈 중 가장 날씬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하 갤Z폴드 SE)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리더십 지키기에 나선다. 모바일 폼팩터(구성·형태) 선구자답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속이 뻥 뚫리는 대화면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폴더블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포문을 연 폴더블폰 '두께 전쟁'에 갤Z폴드 SE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5일 국내 출시 성과에 따라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는 '더 얇게'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그간 추격자로 분류됐던 중국 샤오미와 아너 등이 9㎜대로 두께를 확 줄이며 접고 펼치는 경험을 넘어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 탓이다.다이어트는 3개월 만에 성공했다. 갤Z폴드 SE는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와 비교해 접었을 때 두께는 12.1㎜에서 10.6㎜로 1.5㎜ 슬림해졌고 무게는 239g에서 236g으로 3g 가벼워졌다.신제품을 직접 손에 쥐어보니 '갤럭시S24' 울트라와의 두께 차이를 2㎜까지 줄인 덕에 폴더블폰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다.21대 9 비율의 커버 디스플레이(6.5형)는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펼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군살을 쏙 빼면서도 속은 더 알차게 채웠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결과물을 보장한다.화면을 펼쳐보니 더욱 놀랍다. 손으로 만져서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힌지(접히는 부분)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조명에 비춰야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콘텐츠 시청 경험을 대폭 끌어올렸다.센서 업그레이드로 카메라가 부각됐지만 제품 자체가 얇아져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제품 측면에까지 반영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부품 다운그레이드 없는 과감한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갤Z폴드6(512GB 모델 기준)보다 40만원가량 높게 가격을 책정해 다양한 폴더블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 폴드SE는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왕좌 위협하는 애플·중국삼성전자는 아슬아슬하게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유지 중인 터라 갤Z폴드 SE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8%로 애플(18%)을 소수점 차이로 간신히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4%포인트 격차를 보인 작년 3분기와 대비된다.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지연 등 영향으로 초기 판매 부진 우려를 샀지만 전작의 탄탄한 수요 덕에 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카날리스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요와 기존 모델이 3분기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첫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폰16은 2025년 상반기에 애플의 모멘텀(상승 동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흔드는 중국 브랜드의 위협도 삼성전자가 넘어서야 할 산이다.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폼팩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는 5년이 지난 현재 절대 우위를 빼앗긴지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해 2월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통계에서 애국 소비로 재미를 본 중국 화웨이(27.5%)에 왕좌를 내주고 2위(16.4%)로 내려앉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와 아너까지 중국 브랜드들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제품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선 상황이다.외신은 갤Z폴드 SE가 폼팩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게임에서 뒤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에 가장 얇고 큰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며 "갤럭시 폴더블폰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중국 브랜드의 고사양 폴더블폰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7:00
IT

삼성전자, AI 특화 '갤북5 프로 360' 28일 출시…242만6000원부터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AI(인공기능) PC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5 프로 360'(이하 갤북5 프로 360)을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북5 프로 360을 삼성닷컴에서 단독 판매하며,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출시 알림 신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갤북5 프로 360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탑재한 코파일럿+ PC다. 뛰어난 AI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해 창작, 커뮤니케이션, 자료 검색 등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 설명이다.갤북5 프로 360은 40.6㎝(16형) 단일 사이즈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이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가격은 242만6000원, 257만6000원이다.갤북5 프로 360은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가 경쟁력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과 연결' 기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AI'의 기능을 PC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또 신제품은 비전 부스터가 탑재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3K 수준의 고해상도, 120㎐의 주사율로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뒷받침한다. 빛 반사 방지 패널도 적용했다.갤북5 프로 360은 이름처럼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디자인이다. 필기와 드로잉을 할 수 있는 S펜을 지원한다.배터리는 최대 25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간다.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와 우퍼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네이키드니스 브랜드 파우치, MS365 퍼스널, 삼성케어플러스 1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09:14
IT

삼성, 매스 프리미엄 갤S24 FE 10월 3일 출시…생성형 AI·3배 광학 줌 지원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하는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신제품을 내놨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4 FE(팬에디션)'(이하 갤24 FE)를 27일 공개했다.이시영 삼성전자 스마트폰개발팀 부사장은 "갤럭시 AI가 사용자들에게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생산성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갤24 FE는 프리미엄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갤24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안정된 화질을 보장한다. 향상된 'ISP'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 3배 광학 줌, AI 기술은 먼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해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내놓는다또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뒷받침해 전문가 수준으로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다.'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와 같은 편집 도구를 추천해 효율적인 편집을 돕는다.'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생성형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한다.갤S24 FE는 '엑시노스 2400e' AP 칩셋과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로 연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발열을 개선했다.최대 120㎐ 주사율의 약 170.1㎜(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h의 대용량 배터리로 오랫동안 대화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통역'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용자와 상대방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듣기모드'를 사용하면 번역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돼 외국어 강의 등 상황에 이용할 수 있다.16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외에도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와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기능이 생산성을 제고한다.갤S24 FE는 10월 3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09:06
IT

'김치 냄새 걱정 뚝' 삼성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인공지능)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해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추가했다.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활용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 나가는 것을 최소화한다.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압력이 높아져 김치 냄새가 통 밖으로 새어 나간다.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맞춤 숙성실'은 개인별로 다양한 입맛에 맞춰 식재료를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섬세하게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이다.냉장고 상칸 우측의 맞춤 숙성실은 별도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 모드와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모드까지 총 5가지를 제공한다.또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스캔킵' 기능이 신규 탑재됐다.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기능이다.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에센셜 화이트와 에센셜 베이지 2가지 색상이 추가돼 총 9가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490L, 583L)과 키친핏 타입(420L)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52만~416만원, 233만~380만원이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가족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한 편리한 맞춤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08:55
IT

아이폰16 기본형 달라진 뒤태…125만원부터

애플이 카메라 배치를 바꿔 달라진 후면 디자인의 '아이폰1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을 10일 공개했다.신제품의 카메라 시스템은 투인원 카메라처럼 2배 망원 옵션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 접사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차세대 '사진 스타일'로 이미지에 개성을 더할 수 있으며, 공간 사진·비디오 촬영도 뒷받침한다. 'A18' 칩 탑재로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아이폰1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생성형 AI(인공지능)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적 맥락을 이해해 유용하고 관련성이 높은 지능을 지원하며 사용자 개인정보는 강력하게 보호한다.두 모델은 블랙, 화이트, 핑크, 틸, 울트라마린의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 가능하며, 20일에 출시된다.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아이폰16 기본형은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부터다.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을 포함한 58개 이상의 국가가 1차 출시국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0 07:46
IT

'애플의 계절' 앞두고 삼성의 이례적인 '폴드 슬림' 준비 이유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계절'인 4분기를 앞두고 예년 같지 않은 반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첫 슬림 폴더블폰을 필두로 연초부터 라인업을 다변화한 보급형 A 시리즈 등 물량공세로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말 또는 늦어도 10월에 '갤럭시Z 폴드6 슬림(가칭)'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비롯해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신제품은 회사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에서 디자인을 개선한 버전이다. 접었을 때의 두께를 12.1㎜에서 1㎜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그간 갤럭시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는 사용성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기존의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경험을 폴더블폰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두께 싸움이 치열해졌다.삼성전자가 갤Z폴드6의 커버 디스플레이 비율을 22.1대 9로 확대 조정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열 필요가 없도록 한 것도 이런 변화의 연장선이다.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플립 모델은 이미 중국의 경쟁 제품보다 얇지만 폴드는 그렇지 못했다"며 "갤Z폴드6 슬림은 티타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키우는 대신 설계 변화로 S펜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마침 갤Z폴드6 슬림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시점에 등장해 점유율 방어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애플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소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가 유력한 '아이폰16' 시리즈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화면 크기는 각각 6.1형, 6.7형에서 6.3형과 6.9형으로 커지고, 프로 맥스의 5배 망원 줌은 프로 모델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 배열을 수직으로 바꿔 돌출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혁신이 없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에도 신제품을 내는 매해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탈환해왔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만 봐도 1~3분기 20%대로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4분기 16%를 기록하며 애플(23%)에 선두를 내줬다.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제대로 벼르는 모습이다. 플래그십 외에도 일찌감치 보급형 라인업을 쏟아내며 탄탄한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갤럭시A25 5G'(1월), '갤럭시A15 LTE'(3월), '갤럭시A35 5G'(6월)를 포함해 이동통신사 전용 LG유플러스 '갤럭시 버디3'(4월)와 SK텔레콤 '갤럭시 와이드7'(6월), '갤럭시 퀀텀5'(8월) 등 이달까지 보급형만 6종을 내놨다.연초 출시한 최초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3종과 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2종(플립·폴드)에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갤Z폴드6 슬림과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4 FE(팬에디션)'까지 합하면 올해에만 10종이 훌쩍 넘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정보는 확인이 불가하다. 현재까지 보급형 모델은 1~2종 추가한 수준"이라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07:00
IT

삼성전자, 번인 방지 최초 적용한 '오디세이 OLE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와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 2종(G80SD·G60SD)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번인(화면 번짐)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최초로 적용했다.삼성 OLED 세이프가드+는 진동형 히트 파이프를 모니터에 적용한 '다이나믹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흑연 시트 방식 대비 5배 더 효과적으로 열을 분산시키고, 밝기 변화 없이 스크린 온도를 낮춰 번인을 예방한다.또 초슬림 메탈 디자인과 게임 화면을 분석해 조명 색상을 바꾸는 '코어 라이팅+'를 적용해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오디세이 OLED G8(G80SD)은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AI(인공지능)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도 탑재해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원한다.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 주사율)다.이 밖에 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는 16대 9 화면 비율, 응답속도 0.03㎳, 표준 밝기 250니트,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에도 화면 지연 및 끊김, 이미지 깨짐 현상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을 뒷받침한다.오디세이 OLED G8과 OLED G6의 출고가는 각 199만원, 149만원이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신제품 5종(S80UD·S80D·S70D·S60UD·S60D)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1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했다.포장 패키지는 분해 과정에서 재활용이 쉽도록 스테이플러 대신 접착제를 사용했다.2024년형 뷰피니티 시리즈는 모니터 최초로 '간편 설치 스탠드'를 적용해 도구나 나사 없이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가로·세로 전환 등이 가능하며 VESA(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뷰피니티 신제품은 16대 9 화면 비율, 표준 밝기 350니트, 모니터 하나로 두 개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KVM 스위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은 U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8(S80UD·S80D, 32형·27형, 60㎐ 주사율), U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7(S70D, 32형·27형, 60㎐ 주사율), QHD 해상도의 뷰피니티 S6(S60UD, S60D, 32형·27형·24형, 100㎐ 주사율)다.뷰피니티 S9·S8·S7의 출고가는 색상과 크기에 따라 41만~55만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0:18
IT

삼성 '절대 반지' 국내 상륙…언팩 라이징 스타 예고

삼성전자의 차세대 헬스케어 디바이스 '갤럭시 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운 자태를 뽐냈다. 회사가 모처럼 내놓는 신규 기기인 만큼 올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에서 갤럭시 링을 전시했다.갤럭시 링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서 첫 선을 보였다.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의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면서 헬스케어 기업과 전문 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했다.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팀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돼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건강 데이터를 측정한다.갤럭시 링의 세부 사양과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을 대부분을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수면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야간 움직임 감지를 비롯해 피트니스 활동, 혈중 산소 및 피부 온도(생리 주기) 측정 등을 지원하며, 가격은 40만원대로 한 번 충전에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NFC(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해 간편결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갤럭시 링과 연계한 구독 상품 출시도 유력하다.시장을 선점한 핀란드 오우라는 자사 스마트 링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을 월 5.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매일 아침 수면 리포트와 주요 신체 지표 캘린더, 질병 조기 발견, 생리 예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업계는 삼성전자가 오는 7월 10일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을 열고 여섯 번째 폴더블폰과 갤럭시 링을 정식으로 소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3:30
e스포츠(게임)

넷마블, 롯데하이마트와 ‘나혼렙 어라이즈 PC’ 선보여

넷마블은 5월 8일 선보이는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롯데 하이마트와 콜라보 신제품 ‘나혼렙 어라이즈 PC’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나혼렙 어라이즈 PC’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게이머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조립 PC로 5월 1일부터 롯데 하이마트 사이트를 통해 사전구매를 진행한다.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최신 사양의 인텔 CPU,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70 SUPER 용 에디션 그래픽카드, ZALMAN P30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케이스 등을 탑재했다.넷마블은 ‘나혼렙 어라이즈 PC’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게임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준다. 또 5월 1일부터 2주 동안 롯데 하이마트 롯데타워점에서는 ‘나혼렙 어라이즈 PC’ 출시 기념 포토존이 운영된다.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 중인 사전등록자에 1200만명을 넘게 몰렸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9 17:54
IT

로봇청소기로 가전 왕국 휩쓴 중국, 뒤늦게 반격 나선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가전 왕국에서 중국 브랜드가 로봇청소기로 시장을 휩쓸고 있다. 싼 맛에 쓰는 것도 아니다. 제대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국내 가전 투톱은 부랴부랴 신제품으로 맞불을 놓고 있지만 추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에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본격적인 홍보전에도 팔을 걷어붙인 선두를 따라잡기 벅찰 것이라는 분석이다.25일 커머스 통계 서비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로보락이 20.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7.7%로 샤오미와 공동 2위, 삼성전자는 15.9%로 3위에 올랐다.로보락이 시장조사업체 GfK를 인용한 통계에서의 점유율은 35.5%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순위에 변동은 없다.로보락은 우리나라에 출사표를 던진 2020년 291억원에서 2023년 2000억원으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다나와 리서치는 "로보락은 고가 제품이 주력이지만 편의성과 청소 능력, 내구성까지 전반적으로 호평 일색"이라며 "LG전자는 후발주자라 올인원 제품의 사양은 중국 브랜드보다 약간 부족하지만 AS(사후서비스)가 강점"이라고 했다.이어 "삼성전자는 구형 흡입 전용 모델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가전은 국산 대비 가격은 낮지만 성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로보락은 이런 인식을 실력으로 단숨에 뒤집었다.직장인 이 모(39) 씨는 3년 전 로보락 'S6 맥스V'를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이 씨는 "그간 잔고장이 없어 AS를 받은 적이 없다"며 "롤러에 걸린 머리카락을 빼주는 것 외에는 자동 물걸레 청소와 직배수 등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기능이 많이 추가되고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애매한 메탈 계열 색상을 선보였던 국내 업체들과 달리 애플을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화이트 색상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았다.이 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후발주자의 인상이 강하다"며 "로보락은 매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발전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흡입 청소만 가능한 모델을 위주로 판매해왔다. 걸레를 부착할 수는 있었지만 제대로 된 물걸레 청소를 겸한 제품은 이달부터 뒤늦게 출시하기 시작했다.그 사이 로보락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합한 제품을 기본으로 내세우면서 전에 없던 기능을 속속 녹여 넣었다.업계 최초로 개발한 '초음파 진동 물걸레질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최신 제품인 'S8 맥스V 울트라'는 분당 4000회에 달하는 고속 듀얼 진동 모듈이 먼지나 각종 오염, 마른 얼룩 등을 깨끗이 제거한다.모서리를 감지하면 측면으로 브러시를 뻗어 손이 닿지 않는 곳의 먼지를 쓸어낸다. 청소 전에 카펫이나 러그는 치울 필요가 없다.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 물걸레를 들어 올리고 알아서 마른 청소를 한다.이처럼 로보락의 경쟁력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이다. 직원의 절반가량을 R&D(연구·개발) 센터에 투입했으며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 1169억원을 제품 혁신에 쏟아부었다.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지난 16일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 로봇청소기 시장을 같이 이끌어 갈 업체"라며 "로보락 스스로가 경쟁사"라고 자평했다.로보락은 지금의 입지를 굳게 다지기 위해 올해부터 마케팅과 고객 접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다.이달 국내 첫 TV 광고를 송출했다. 21개 백화점과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 아이나비 직영점 총 330개 매장에 입점했다. 약점으로 꼽힐 수 있는 AS 거점은 352곳을 확보했다.국내 가전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 따라가는 것은 약한데, 전기차나 로봇청소기처럼 새로 개척하는 분야에서는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로보락의 선전에 위협을 느낀 삼성전자가 먼저 반격에 나섰다. 지난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내놨다.물걸레는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100도의 스팀 살균으로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55도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이 없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인기 비결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고도화된 AI(인공지능) 기능"이라고 말했다.LG전자 역시 이달 중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칭다오무역관은 "중국 기술산업정책의 장려와 지도로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로봇청소기가 시장에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6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