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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용산 복지관 어르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 실시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거주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용산구청과 협업한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30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복지관 소속 어르신 30여 명과 전문 강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함께했다.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늘어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개념과 신종 피해 유형이 소개됐다. 주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사례와 유형별 시뮬레이션으로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또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필요성, 사기 피해를 입었을 때의 대처법을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고령층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10회 진행할 계획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과 관련 활동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 과 협력해 용산구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방 교육에 전개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7:28
예능

김니나 “이커머스 피싱으로 8700만원 잃어” (‘소금쟁이’)

코미디언 김니나가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201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의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던 김니나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이날 MC 양세형은 어두운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나온 김니나를 보고 “여기서 이렇게 뵙게 되네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라며 반가움보다 걱정이 앞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니나는 “일주일 사이에 8700만 원이라는 큰 돈을 잃었다”라며서 최근 신종 사기 수법인 이커머스 피싱으로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잃은 사실을 털어놨다. 피해를 당한 돈은 무명시절부터 10년 동안 방송과 행사 출연료를 아껴서 모아온 소중한 재산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조현아가 “보이스피싱은 많이 알아도 이커머스 피싱은 생소하다”라고 하자 이찬원은 “고수익 부업을 미끼로 해서 가짜 쇼핑몰로 결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지난해 피해자 1인당 평균 784만 원을 사기당했을 만큼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그런 가운데 당시 사기꾼이 가짜 사이트를 이용해 김니나에게 어떻게 접근했는지 공개되자 이찬원은 “진짜와 가짜가 구분이 안 되니까 굉장히 무서운 일이다”라 했고, 양세형과 양세찬은 “사기 수법이 업그레이드됐다”, “귀신이 씌었다”라며 정교하고 악랄한 수법에 탄식을 금치 못했다는데.이에 제작진이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커머스 피싱의 전형적인 수법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6:11
산업

악재 쌓이는 알리…등 돌리는 소비자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한국 상륙 작전에 나선 중국계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각종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짝퉁·안정성 문제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한국 당국의 제재를 앞두게 됐다. 잇따른 논란에 알리에 등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의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의혹과 관련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알리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유한회사'로 서울시에 통신판매업을 신고하면서, 상호와 대표자, 소재지, 호스트 서버 소재지 등을 신고했다.하지만 공정위는 신고된 법인이 대리인 역할로, 실제 쇼핑몰 운영은 본사나 다른 법인에서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공정위는 알리가 통신판매업자의 신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제재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공정위는 알리에 대한 조사를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알리가 실제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정가로 표시하고, 이를 할인한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또 알리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 때 가입자가 동의해야 하는 약관에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동의하는 등의 약관이 포함돼 있어 불공정 약관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여기에 알리는 취급하는 상품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올해 안전성 이슈가 잇따르면서 플랫폼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알리를 사칭한 피싱 사기까지 등장했다.실제 온라인에서는 알리를 사칭한 홈페이지들이 여럿 검색된다. 해당 사이트는 로고나 디자인을 도용해 마치 알리가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꾸몄다. 이런 가짜 사이트를 활용해 알리 직원이나 판매자를 사칭해 ‘함께 돈을 벌자’며 접근하거나, 신종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과 접목하는 사기 행위도 많아지고 있다.악재가 쏟아지면서 국내 알리 이용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 3월 정점(887만명)을 찍고 두 달 연속 하락했다. 4월에는 859만명, 5월에는 830만명으로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진출 초기 초저가를 앞세워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2 07:00
금융·보험·재테크

사칭 문자로 악성 앱 설치 유도…케이뱅크·CU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기승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케이뱅크·CU 스미싱 문자에 대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세뱃돈 지급 이벤트는 케이뱅크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현금을 지급하거나, CU머니 가입 후 지인에게 돈을 송금한 뒤 지인이 돈을 받으면 추가 머니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사기범들은 관련 이벤트를 하는 것처럼 스미싱 문자를 보내고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 7월 구축한 '민관합동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금융사 영업점으로부터 신종 사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 등 10개 협회·중앙회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이를 전파한다.이후 협회·중앙회는 금융사 영업점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해 피싱 사례와 대응 방안을 전달한다.금감원은 케이뱅크로부터 스미싱 문자 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10개 협회·중앙회에 이를 전파한 상태다.금감원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 속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은 현재 차단돼 접속할 수 없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1 10:19
금융·보험·재테크

신종 사기 급증하는데 지급정지 요청 거절하는 은행들

시중은행들이 중고거래 사기와 투자 사기 등 범죄 의심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제외한 사기(중고 거래 사기, 투자사기 등)'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고 있는 은행은 5대 은행 중 하나은행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신종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2352건의 계좌를 지급정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범죄 의심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에 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지급정지 건수는 각각 3610건, 174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토스뱅크는 해당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현행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보이스피싱이나 대출 사기 등의 이용계좌로 의심되는 경우 피해자나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범죄 의심계좌를 지급정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간 중고 거래 사기나 투자사기 등은 전기통신사기에 해당하지 않아 지급정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이에 따라 수사 과정에서 범죄계좌임이 확인돼 은행에 계좌 지급정지 요청 공문을 보내더라도 은행별로 지급정지 여부를 판단하고, 대다수가 이를 거절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대출 사기가 아닌 신종 금융 사기가 증가하는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용우 의원은 "유사한 피해 사례를 두고도 은행별 상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은행들이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은행별 약관에 따라 이를 판단할 수 있다면 각 은행이 동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의 역할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7 11:00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AI로 250억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1위 거래소 오른 이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현재까지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사전 차단한 보이스피싱 규모가 250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FDS는 접속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금융 사기 등 이상거래를 미리 막는 시스템이다. 가상자산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한 신종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1451억원으로, 특히 인터넷은행 계좌를 활용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업비트의 FDS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존 금융기관의 FDS는 주로 특정 거래 금액 이상 등 기본적인 패턴과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반면 업비트 FDS는 거래 패턴을 지속해서 학습하고, 이를 자동 반영하는 순환 체제를 구축했다.먼저 피해 사례·이용자 정보·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수많은 출금 중 피해 출금을 가려낼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한다. 도출한 정보는 머신러닝 모델 학습에 투입해 이상 입출금을 가려내는 기준으로 활용한다.또 고객 제보 및 신고 사례와 이상거래 검출 이후 나타나는 우회 행동도 알아서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도 잡아낸다. 유심(가입자식별모듈)을 무단 복제해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심 스와핑'도 방어한다.업비트는 2021년 9월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 조치로 1억2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의 현장 검거를 도왔다.올해 7월 기준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계좌를 동결해 피해자에게 환급한 금액은 약 92억원이다.이런 노력 덕분에 업비트는 영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컴페어의 '가상자산 거래소 벤치마크 순위'에서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국내 1위, 글로벌 10위권에 올랐다.이 밖에도 업비트는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범죄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고도화된 FDS 외에도 업계 최다 규모로 자금 세탁 방지 인력을 보유하는 등 진화하는 가상자산 범죄에 현명하게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6 16:23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어르신 고객 대상 찾아가는 이동점포 서비스 실시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매월 25일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금·입출금 통장 신규 및 재발행·카드 등 다양한 금융 업무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체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지원한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다음 달 25일에는 인천 미추홀노인복지관을 찾을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7 15:51
금융·보험·재테크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1450여억원…환급률 고작 26%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1450여억원 중 379억원만 피해자에게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계좌 이체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451억원으로 전년의 1682억원보다 13.7%(231억원) 줄었다. 피해자 수는 1만2816명으로 전년의 1만3213명에 비해 3%(397명)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보이스피싱 환급률은 26.1%에 그쳤다. 피해액 가운데 379억원만이 피해자에게 돌아간 것이다.피해 유형별로 보면 가족·지인,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사칭형 피해가 1140억원으로 전체의 78.6%였으며 대출 빙자형 피해는 311억원으로 21.4%였다.은행 계좌를 통한 피해액이 1111억원으로 전년 수준이었고, 인터넷전문은행의 피해액이 2021년 129억원에서 지난해 304억원으로 급증했다.금감원은 최근 사기범이 오픈뱅킹을 통해 피해자의 다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어 1인당 피해 규모가 2019년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해금 환급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다수 계좌를 거쳐 이전되면서 신속한 지급정지가 어려워 환급이 쉽지 않다고 했다.금감원은 신종 사기 수법에 대응한 상시 감시 및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 자체 노력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내부 통제 수준을 평가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0 15:59
산업

신종 피싱부터 몰카범·폭행범 검거까지…생활 파고든 '쿠팡맨'

최근 쿠팡의 배송 직원인 '쿠팡맨(쿠팡친구)'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중에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등의 부정적 이슈도 있지만, 외국인에게 폭력을 당하던 여성을 돕거나 몰카범을 잡는 등의 미담도 부쩍 증가세다. 1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쿠팡맨을 사칭한 신종 모바일 피싱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자신을 '쿠팡맨'이라고 소개한 뒤 '주소지 오류'의 이유로 물건이 잘못 배송되거나 반송 예정이라며 소비자를 속였다. 링크를 통해 카카오톡에 들어가면 '쿠팡맨' 캐릭터가 프로필 화면에 노출되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이렇게 알아낸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였다. 가장 난감한 건 쿠팡이다. 쿠팡맨이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악용당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관련 기관에서 수사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맨이 시민을 구하고 찬사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1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성북구 일대 배송을 맡은 한 쿠팡맨이 오전 5시께 차량을 운전하다가 코와 입 주변이 모두 피범벅이 된 채 도망가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쿠팡맨은 장신의 남자 3명이 이 여성을 쫓아가자, 경찰에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해당 쿠팡맨에게 범죄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쿠팡맨이 경기도 부천시의 한 왁싱숍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뒤 도망가던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카범을 제압해주신 쿠팡 기사님을 찾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쿠팡맨이 "당연히 도와줄 일을 했다"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늘어나는 여성 배송 직원 및 친숙도를 고려해 '쿠팡맨'을 '쿠팡친구'로 개명했다. 남녀를 불문할 만큼 배송 직원의 숫자도 많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말 기준 6만5000명 이상을 고용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에 이은 3위다. 동네 구석구석마다 쿠팡 배송 차량이 돌아다니고, 공동주택 복도에서 쿠팡맨을 만나는 일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과 함께 물류시설을 확충하면서 '국민이 쿠팡이 없으면 안 되는 상태'를 목표로 달렸다"며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쿠팡 자체의 영향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히지만, 적어도 함께 늘어난 쿠팡맨의 영향력은 민생 속에 파고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7 07:00
연예

'다수의 수다' 경찰 편, 전현직 경찰이 전한 범죄 예방 꿀팁

전현직 경찰들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는 팁이 공개된다. 내일(1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경찰들이 등장해 뜻 깊은 수다를 나눈다. 앞서 방송에는 "경찰들은 정말로 국밥을 좋아하나요?", "경찰은 다 마동석 배우 같나요?" 등 두 MC의 사소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수다는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한계 없는 수다로 이어졌다. 32년 경력의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 교수는 자신의 경찰 생활을 돌이켜 보며 스스로를 '실패한 형사'라고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에게 큰 아픔으로 남은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그 이유였다. 김 교수는 은퇴한 지금도 범인을 찾고 있으며, 언젠가 후배 경찰들이 꼭 범인을 잡아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한 경찰은 "담당 형사가 포기하지 않으면, 수사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김 교수의 마음에 공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복준 교수에 이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27년 차 임문규 형사부터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 소탕에 뛰어든 강력계 김준형 형사, 그리고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과학수사대 김희숙 팀장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현직 경찰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과학수사대 김희숙 팀장은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천 번 지문을 찍고, 피해자의 손목을 붙잡고 간절하게 기도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눈물겨운 노력 끝에 사건 피해자 8명 중 7명의 신원 확인에 성공했다고 밝혀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박수를 받는다.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김준형 형사는 악성 앱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 수법을 공개해 두 MC를 경악하게 만든다. 수다라면 빠질 수 없는 두 남자 유희열, 차태현과 경찰 경력만 도합 100년이 넘는 베테랑 경찰들이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수다는 '다수의 수다'에서 엿들을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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