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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종합IS] 려욱·아리, 공개 열애 이슈..신천지 루머는 반박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연기자 아리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열애설과 함께 불거진 신천지 신자 루머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30일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려욱은 팬카페에 입장을 올렸다. 려욱은 30일 공식 팬커뮤니티 리슨에 '많이 기다렸을텐데 너무 늦어지게 돼서 미안하다.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마음이 다쳤을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 이름)들을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이 됐다. 만나고 있는 친구를 이렇게 알리게 돼 미안하다. 내가 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엘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 그 배려에 좀더 사려깊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반성하고 있다. 내 배려가 부족해 지금의 혼란이 더 생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 친구와 교제하고 있지만 사실처럼 이야기가 오고가는 오해들은 내가 이야기해 본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사실과는 다른 일들이다. 내겐 지금 슈퍼주니어와 엘프가 소중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게 참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 행동들이 엘프를 아프게 하고 상처줬다. 못난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줬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다. 많이 놀랐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지금까지 믿고 응원해주셨던 만큼 더 큰 책임을 갖고 보답할 수 있는 려욱이가 되겠다. 항상 나의 1순위인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열애설과 불거진 신천지 신도라는 루머에 아리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리는 30일 트위터에 '여러분 마음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오해를 해명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다. 지금껏 실수들로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기독교 신자이며 신천지가 절대 아니다. 캡처된 여성은 제가 아니다. 2년 전 아는 선배 부탁으로 라디오를 했는데 지금까지도 해당 매체가 신천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글을 남겼다. 려욱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유닛, 솔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아리는 2012년 타히티로 데뷔했다. 2018년 팀이 해체된 뒤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30 12:01
경제

검찰, '코로나19 방역 방해' 신천지 관련 압수수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2일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의 신천지 시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89) 총회장을 포함해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이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그동안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집회 장소 및 신도 명단과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 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정부의 방역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며 강제수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발장 접수 석 달여 만에 이뤄진 검찰의 첫 강제수사이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향후 신천지와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피연 고발 사건 수사의 연장선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일 뿐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압수수색 대상 및 압수물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2 12:23
축구

이제 축구의 시간이다...코로나19 떨쳐낸 K리그 타임라인

프로야구는 이미 개막했다. 이제 프로축구의 시간이다. 하나원큐 K리그 2020이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구 시계가 멈춘 세계에서, K리그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여의 대장정에 돌입하며 '축구의 시간'을 새로 써나갈 예정이다. 일부 아시아 지역은 물론, 독일에서도 생중계되는 K리그의 위엄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축구의 새로운 '뉴 노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생각해 보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고난의 행군이었다. 2020년 1월 28일, FC 서울이 K리그에서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 말레이시아의 케다 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둘 때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리라 예상한 이들은 없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도 넘은 상황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위험성은 그렇게 높지 않았고, ACL 무대에 나선 팀들만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을 뿐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AFC가 1월 29일, 조별리그 1~3차전 중국 홈 경기 일정을 원정으로 변경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다음날인 1월 30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2차 감염이 시작됐고 31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비상사태로 선언했다. 이어 2월 4일에는 AFC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중국팀 경기를 포함해 조별리그 일부 일정에 대한 수정안을 내놨다. 11일과 12일, 각각 울산과 전주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1차전은 무사히 끝났지만 홈팀이었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마련하느라 바쁘게 뛰어다녀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은 국외 구단과 치르는 클럽대항전에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2월 18일, 신천지 교회 신도인 '슈퍼 전파자' 31번이 확진을 받은 뒤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바로 다음날 수원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수원 삼성-빗셀 고베전은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 무사히 치러졌으나 후일 확진자가 이 경기장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ACL은 물론 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2월 21일 K리그 대표자 회의를 통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둔 대구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1라운드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이틀 뒤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결국 K리그 개막 자체를 무기한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AFC 역시 3월 2일 긴급회의를 통해 ACL 일정을 5~6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난 수원이나 호주 원정길에 오른 전북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러졌지만 다른 경기 일정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이다. 3월 11일, WHO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선언 이후 상황은 더욱 나빠졌고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K리그는 3월 30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리그 일정을 축소하는데 합의했다. 이미 한 달 이상 리그가 미뤄지면서 정상적인 38라운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데 모두가 뜻을 모은 것. 그러나 이후 조금씩 확진자 증가 추세가 완화폭을 보이고, 정부도 4월 19일 강도를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시를 5월 5일까지로 연장하면서 K리그는 본격적으로 개막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수 있었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10명 내외로 안정 폭을 보이던 4월 말, 축구연맹은 3차 이사회를 통해 K리그를 무관중으로 5월 8일 개막하기로 확정지었다. 이후 4월 29일 시즌 전체일정이 27라운드로 축소된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일정을 발표한 축구연맹은 선수단 전원을 코로나19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때마침 정부도 6일,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생활 방역 전환을 선포하면서 K리그 개막은 탄력을 받게 됐고, 8일 무관중 개막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08 06:01
연예

구피 이승광, "부정선거 100 확실합니다"..SNS 글 또 논란

그룹 구피의 이승광이 잇따라 남기는 SNS글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 이승광은 19일 SNS에 '부정선거 100 확실합니다. 1.2 - 20대 총선 3.4.5.6 - 21대 총선 이게 말이 되는 수치라고 생각합니까?'라며 총선 결과를 올렸다. 이어 '국민 여러분~ 수치가 진짜 황당하네요.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참. 빨갱이가 어디 가겠습니까? 미친 문정권 또라이들. 결국 일냈네요. 들키지나 말던가? 조작이 이렇게 어설퍼서'라며 '대선후보 방송때 유승민이 북한이 주적이냐? 몇번이고 물어보지만 문어버버는 게속해서 딴말하는거~ (북한이 주적이냐?) 찾아보세요. 이번에 확실히 밝혀내서 처벌해야 합니다"라면서 "이게 조작이라면 한군데도 이긴곳이 없는 민주당입니다.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국민들이 미쳐 돌아가시기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민주당을 찍는건 말이 안되죠.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은 다 청원 신청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자유TV 시청 해보세요. #문쩝쩝 #문어버버 #한번빨갱이는 #영원한빨갱이 #거짓말쟁이들 #민주당'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승광이 SNS에 남긴 글로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나온 뒤 그는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너무 걱정스러운 한국입니다. 참담합니다. 한반도에서 또 남북이 갈라진것 같습니다.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치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중국이 된건가요? 뭡니까? 아님 조작입니까?'라고 했다. 그는 또 '현실과 이성이 아닌!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이미지를 바라 보듯 선택한 정치!!!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라고도 했다. 잇따라 이승광이 남긴 글에 비난 목소리가 거세졌고, 일각에선 신천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라는 주장이 올라온 것. 지난해 그가 SNS에 신천지 교인들이 사용하는 '참 믿음의 가족', '가족 전도', '10만 수료'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인 게 주장의 이유다. 이에 대해 이승광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19 16:07
스포츠일반

재연기 혹은 중단, 줄어든 KBL의 선택지

4주라는 긴 시간 동안 리그를 멈춰세웠던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하지만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4주간 일시 중단단 뒤 29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국내 감염자 수가 급증하며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재개 시점을 4주 뒤로 잡았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29일 리그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그 중단으로부터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사이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 전세계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프로스포츠 산업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유럽과 북미에선 미국프로농구(NBA)를 포함해 각 종목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고, 각국은 자국민들과 외국인들의 출입국을 제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교육부가 전국 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 데 이어, 정부도 개학까지 보름 동안의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한 만큼, 정부에서 제시한 기간 안에 리그를 재개하기는 부담이 크다. 사실상 29일 리그 재개가 불가능해진 시점에서 남은 선택지는 재연기, 혹은 조기 종료다. KBL 입장에서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빨리 결단을 내린 여자프로농구(WKBL)의 시즌 조기 종료 결정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24일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던 WKBL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잔여 시즌을 조기 종료하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리그 중단 시점을 기준으로 삼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상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그래도 현실적인 측면에서 KBL이 WKBL처럼 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재연기 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면 잔여 시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하다. 올 시즌 일정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5월 중순까지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선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축소해야 한다. 설사 리그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펜싱 국가대표팀의 사례 등을 생각하면 팀에 합류했거나 앞으로 합류하게 될 외국인 선수들의 안전도 보장하기 어렵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리그 구성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방안도 오르내리고 있다. 줄어든 선택지 속, KBL이 어떤 결단을 내릴 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3.23 06:00
경제

'사이토카인 폭풍 뭐길래' 건강한 20-30대 치명적 위험 경고

20대도 위험하다. 최근 젊고 건강한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는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젊은이들, 당신들은 천하무적이 아니다.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이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두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20대 확진자 중 위증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라는 증상 때문이다. 사이토카인은 단백질 면역조절제로 외부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체내에서 나오는 면역 물질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의 침투로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위해 지나치게 면역 체계가 반응하면서 고열과 급성 염증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현상이다. 스페인독감이나 조류독감, 에볼라 바이러스에서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은 코로나19의 주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준욱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국내외 치료 과정에서 혹시 사이토카인 관련 위험 요소 등이 파악되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치료와 관련된 여러 지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20대 확진자 전체 29.6% 가장 많아 코로나19 확진자 중 20대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경계를 요하고 있다.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897명. 연령별로 20대(20~29세)의 확진자는 2396명으로 전체 29.6%나 달했다. 10만명 당 환자 수도 20대가 35.2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도 22일 기준으로 20대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326명 중 20대 73명(22.5%), 30대 57명(17.5%)으로 조사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의 확진자가 40%에 육박한다. 신천지 신도를 비롯해 구로콜센터의 집단감염과 해외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젊은 층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긴 했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 원인으로까지 지목되자 에이치엘비 등 바이오기업에서 이와 관련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관계사 단디바이오는 패혈증 치료제로 사이토카인 억제하는 약물 개발 중에 있다. 단디바이오 개발 중인 DD-S052는 세균과 세균의 내독소를 제거해 사이토카인 폭풍현상 억제하는 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20~40대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2449명 중 20~44세 해당 환자 7명 중 1명, 많게는 5명 중 1명에 대한 입원 치료가 필요했다. 20~44세 환자의 2~4%가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셈이다. 이 연령대 환자의 치명률은 0.1~0.2%에 불과했으나 이 역시도 독감 시즌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2 17:29
경제

은수미 “은혜의 강 교회, 추가 감염 가능성 있어…동선파악 시급”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예배 참석자들의 추가 확진 가능성을 우려했다. 은 시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0시 기준으로 은혜의 강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9명”이라며 예배 참석자들의 동선파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다.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을 전수조사했다. 16일 41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1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은 시장은 “현재 교인 139명 중 20명 정도를 제외하고 거의 검사를 마쳤다”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고 동선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접촉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고 2차 접촉에 따른 감염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은 시장에 따르면 교회 내에서 신도들은 서로 밀착한 상태로 예배를 봤다. 목사와 교인 간에도 밀착 접촉이 있었고 예배 후 교인들이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교인 외에 가족들도 있고, 동선들도 추가로 확인돼야 하기 때문에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당국이 요구하는 감염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종교시설에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혜의 강 교회 외에도 다른 교회들을 계속 점검을 하고 있으나 일부 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수없이 공문을 보내서 자제 요청을 하고 그 다음에 직접 점검을 나가고 있다. 부탁하고 점검하고 5가지 방역조치가 안됐을 경우 권고하는 것 이상으로 행정당국이 권한이 없어 답답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 경기도, 방역지침위반 교회 ‘밀집집회 제한’ 행정명령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교회 100여 곳을 대상으로 ‘밀집집회’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은 시장의 말처럼 정부와 지자체의 종교집회 자체 요청에도 일부 교회가 집회예배를 진행해 확진자가 잡단 발생한데 따른 대응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수원 생명샘교회(10명), 부천 생명수교회(15명), 성남 은혜의 강 교회(50명) 등 도내 교회 3곳에서만 75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은 전체 종교시설이 아니라 경기도가 제시한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국한됐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천지 예수교회와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이 아닌 일반 종교시설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실내에서 집회예배를 할 때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유무 체크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 시 2m 이격거리 유지 ▲예배전후 교회 소독 ▲예배시식사 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 7가지 방역지침을 내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3.17 13:37
야구

[IS 이슈] '합숙 NO' 삼성, 시작은 일단 출퇴근…"손잡이까지 다 닦아"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보겠다" 삼성이 긴장감 속에 선수단 훈련을 시작한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귀국한 삼성 선수단은 이틀 휴식 후 1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분위기는 약간 어수선하다. 연고지인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지만, 이 중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이미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선수단 감염 우려 속에 구단은 일단 합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현재는 출퇴근을 생각하고 있다. 합숙은 상황이 마땅치 않다. 개인이 관리하면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을 모아 놓은 상태에서 집단 감염이 되면 더 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은 홈구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경산시 진량읍에 2군 훈련장인 경산 볼파크가 있다. 차로 25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합숙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선수단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더욱이 경산의 상황도 긴박하다. 경산은 지난 5일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코로나19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대구시와 동일 생활권에 속하고 전염병 확산 배경이 되는 신천지 신도가 적지 않게 사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2차 감염과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일단 '하던 대로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내 방역은 일찌감치 마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손잡이 하나까지 닦고 또 닦고를 반복 중이다. 일본 캠프에서 돌아온 허삼영 감독은 "어차피 닥친 환경이니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 추후 일정도 구단과 협의해서 잘 세워보겠다"며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되도록 식사도 야구장에서 해결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했다. 주장 박해민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할 것으로 믿는다. 선수들끼리 좀 더 조심하자는 얘기도 했다. 한 명이라도 걸리면 리그에 영향을 미치니 더 조심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 내부에 코로나19 경계심이 강하게 작용 중이다. 전염병 확산이 가장 심한 대구로 돌아간 선수단에 긴장감마저 흐르는 이유다. 구단 관계자는 "방역은 이미 몇 번씩 반복해 끝냈다. 꾸준히 진행했다"며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09 09:40
경제

신천지 신도와 세탁소서 일한 20대 태국여성 확진

경북 김천에서 신천지 신도와 일을 같이 한 태국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의 첫 외국인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태국인은 27세 여성 A씨다. 그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 확진자와 같은 세탁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한국 국적의 이 여성은 신천지 신도다. 보건당국은 태국 국적의 30대 A씨의 남편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 격리 조치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최근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인이 나오기도 했다.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대구에서 50대 일본인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었다. 안동=김윤호·진창일 기자youknow@joongang.co.kr 2020.03.06 13:23
연예

아이비, 종교 루머에 분노 "어이 없어 웃음도 안 나와"

가수 아이비가 신천지 루머에 분노했다. 3일 오후 아이비는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온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며 루머를 캡처했다. 내용에는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명단이 적혀 있다. 아이비는 자신의 이름을 제외한 부분엔 모자이크 했다. 코로나 19 지역 사회 확산 우려 속에 각종 루머는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한 메이크업숍이 코로나 19 자가격리 루머에 휩싸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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