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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금 맡기고 부동산·상속 관리도...은행들의 ‘신탁 전쟁’

금융사들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의 시니어층을 겨냥해 ‘신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니어 1000만 시대’를 맞아 자산 관리와 처분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부동산과 유언대용신탁은 물론이고 금 실물 신탁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 유언대용에 금 실물 신탁도 최초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은행들의 금융 솔루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여기에 고령 치매 환자와 그들이 보유한 자산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환자는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이른바 ‘치매 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 환자가 2050년 4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치매 머니’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금융사들은 ‘신탁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하나금융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2년 서울신탁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신탁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받게 되고, 이어 금 거래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보유한 금을 은행에 맡겨 분실·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의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론칭하는 등 15년 이상 상속 설계와 집행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이외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2023년 2조원 안팎이었던 잔액은 2년 만에 4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의 잔액이 다른 은행들의 합산 총액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말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는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금융 및 비금융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신탁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하는 맞춤형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B 시니어특화 브랜드, 신한 신탁라운지 운영 KB국민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의 ‘문턱’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면서 최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의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최근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또 국민은행의 간편형 상품은 별도의 법률 절차나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산 승계형’으로 설계됐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 가입대상도 만 40세 이상이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더 많은 고객들이 가족을 위한 자산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지난 2012년에 론칭했고,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시니어 사업 전략 수립,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민은행에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유언대용신탁의 가입 최소 금액이 1만원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신탁라운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부동산 및 금전증여, 기부, 후견, 상조신탁 등에 대해 특화채널을 통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속·증여 등 시니어층의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신림점이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올해 시니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도 이달 초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및 실물 자산 등을 연계한 다양한 신탁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니어층의 자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6:30
생활문화

세라지오GC·중부CC 잇단 인수…레저사업 키우는 더 시에나 그룹

세라지오GC와 중부CC까지 결국 손에 넣은 더 시에나 그룹이 잔금 및 직접 운영에 속도를 내며, 골프 레저 산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더 시에나 그룹은 세라지오GC 인수 진행을 마무리했으며, 세라지오GC를 7월 17일부터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으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중부CC 역시 지난 6월 11일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애경 그룹과 더 시에나 그룹이 이견없이 오는 6월 20일 본 계약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중부CC를 인수하기 위해 홀당 110억원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포스코그룹의 잭니클라우스GC 인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국내 골프장 최고 가격으로 파악된다.일각에서는 더 시에나 그룹이 2,000억원에 이르는 인수 대금을 확보할 수 있을 지, 부동산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고려하면 자산 유동화를 약정하는 형태의 자금 증빙을 이미 애경그룹 측에 제출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우세하다.이에 대해 더 시에나 그룹은 세라지오GC와 중부CC 인수 및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라지오GC의 잔금은 신한금융투자가, 중부CC의 잔금은 KB증권이 준비하고 있으며, 인수 후에는 2개의 골프장 모두 더 시에나 그룹이 직접 운영한다. 여기에 핵심 사업인 제주도 ‘더 시에나 리조트’가 최근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그룹 실적이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더 시에나 그룹은 2023년 로제비앙CC(구, 큐로CC) 인수를 추진할 때부터 수도권 골프장 인수 및 운영을 위한 자금 준비를 해 왔으며, 오히려 2023년 로제비앙CC(구, 큐로CC)인수 불발로 인해 수도권의 핵심 골프장 2곳인 중부CC와 세라지오GC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이 아니냐며, 더 시에나 그룹은 환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고급 리조트와 수도권 골프장 사업까지 포트폴리오 전면 확대를 가속화하며 자산 규모를 증식하고 있는 더 시에나 그룹의 모습에 레저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시에나 그룹은 제주 1호 명문 골프장 더 시에나 CC(구, 제주 CC),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등을 보유한 고급 레저 관광 전문 기업이다. 2025.06.14 10:00
금융·보험·재테크

인터넷은행 전략 바꾼 신한은행, ERP뱅킹 만든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예정돼 있던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웃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매번 인터넷전문은행(인뱅)에 힘을 실으며 의지를 내비쳐왔지만, 이번에도 엇갈리는 상황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주도권 힘겨루기가 인터넷은행 연합 전선에 걸림돌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인뱅 도전과 실패의 되풀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절차가 진행 중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4곳이다. 일정에 따르면 이달 중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일은 다소 미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당초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더존뱅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분 투자 참여를 통해 제4인뱅에 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분 투자 참여를 사실상 주도하며 큰 가능성으로 제4인뱅의 유력 후보로 거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더존비즈온이 이내 예비인가 불참 결정을 내리자 신한은행의 제4인뱅 인연의 끈이 또 한 번 끊어지게 된 것이다. 신한은행의 인뱅 도전 실패 사례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한차례 있었다. 토스뱅크가 탄생할 당시 신한금융·토스 연합군으로 불리며 ‘혁신성’을 강조하는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듯 했다. 당시 토스는 간편송금, 무료신용등급 조회, 계좌 통합 조회 등 기존 금융권에서 보기 어려웠던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이었다. 기업가치는 1조원 정도로 인정받는 등 국내 핀테크 업계 내 혁신 아이콘이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카카오와 케이뱅크의 KT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대주주로 자본 여력이 커야 하지만, 토스는 신생 핀테크여서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한금융의 자금력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론됐다.하지만 이 컨소시엄 역시 예비인가 신청을 열흘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무산되며, 신한은행은 인뱅 도전에 고배를 마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이 얼마 남지 않아 두 기업이 갈라서게 된 상황에서 그 이유가 무엇이냐에 대한 말이 무성했다”며 “토스와 신한의 의견이 맞지 않았고, 신한이 컨소시엄에 주도권을 갖고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이어 카카오뱅크가 설립될 당시에도 신한금융의 인터넷은행 도전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17년에는 네이버페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가 신한금융과 인뱅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 내 팽배했고, 또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당시인 2015년에도 신한은행이 합류하려 했다가 엇갈린 이력도 있다.인터넷은행과 관련해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인터넷은행 설은 금융당국의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고 여기에 신한이 참여하려 했지만 잘 안된 것으로 안다”라며 “한때는 신한금융 계열인 제주은행이 인터넷은행으로 전환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 아이디어가 신한금융에서 나왔다는 말도 있는데 정작 신한은 참여하지 못하고 타사만 이득을 본 상황”이라고도 귀띔했다.현재 다른 시중은행을 보면 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 지분 4.88%, 하나은행이 토스뱅크 8.97%,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12.58%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포기, 전략 선회로신한금융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은행에 도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적합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전략이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정부서 추진해 온 제4인터넷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도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뱅 설립 추진 내용이 포함되면서 예정된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당국 역시 제4인뱅 도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변수가 없는 한 새로운 인뱅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 들은 것은 없지만 계속 당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가 공약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도 결이 크게 다르지 않아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외부평가위원회 시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당시에도 금융감독원 외평위 이후 하루 만에 승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번 인뱅 예비인가 신청에서 빠진 신한은행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되면서, 제4인뱅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제주은행에 ‘특화 사업’을 하기로 했다. 제4인뱅 대신 전사적자원관리(ERP) 금융으로 디지털뱅킹 사업 전략을 선회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ERP 부문 1위로 꼽히는 더존비즈온의 데이터베이스가 기반이다. 더존비즈온은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당시 디지털 뱅킹 사업을 위해 손잡은 기업이기도 하다.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지난 4월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6만9783주 전량을 570억원에 인수하며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ERP 뱅킹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 동맹 제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ERP 뱅킹’은 기업 자원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다. 신한금융과 더존비즈온이 구상하는 ERP 뱅킹은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의 동의를 받아 제주·신한은행의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계좌를 통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ERP 뱅킹은 이르면 2026년 초에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앞서 올 하반기 중으로 ERP 뱅킹을 위한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지분투자의 목적에 대해 “디지털 전략 사업에 참여할 권한을 갖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전략부문장(CSO)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4인뱅 설립 추진과 관련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준비를 한 게 맞다”며 “이해관계자 조율의 문제, 투입 자본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방향을 전환했다”고 계획 선회를 공표한 바 있다.그러면서 고 전략부문장은 제4인뱅 추진을 철회하며 ERP 금융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과 관련해 “지방은행을 살리고 육성하려는 것과 맞물려 방향성을 바꿨다”며 “성과가 검증되면 사업 방향을 넓힐 생각이 있다. 그룹 차원의 테스트베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제4인뱅을 주도한 주체는 더존비즈온이고 이를 검토한 것이 신한은행으로 신한지주가 아니다”며 “제주은행의 전략 변경은 제4인터넷은행과 별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관련 사업 자체를 접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1 08:30
금융·보험·재테크

KB·신한·우리금융,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금융권이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 등도 보냈다. 아울러 이재민을 대상으로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보험료·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실행한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에서 개인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최대 2천만원 대출해주고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기업에도 최대 1.0%포인트(p)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 운전·시설자금 등을 빌려준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한 대원·공무원을 돕기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재원으로 순직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의료비를 포함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대출을 새로 받거나 이미 보유한 개인에게도 최대 1.5%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주민과 진화인력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10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우선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산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 한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p) 금리를 감면해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보유 중인 만기대출은 1년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일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화재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룹사가 합심해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3.23 15:26
연예일반

김수현, 팬들도 ‘손절’하나…팬카페 줄줄이 활동 중단 [왓IS]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오랜 팬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김수현 팬카페 ‘유카리스’는 12일 임시 게시판에 공지를 올린 후 모든 게시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현의 ‘1호 공식 팬카페’로 알려진 해당 ‘유카리스’는 지난 2007년 다음에 개설됐으며 약 2만 90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팔로워 43만명을 보유한 해외 팬 계정 ‘kimsoohyuniee’도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해당 SNS에는 이날 “한때 내가 사랑했던 배우에게, 안녕(To the actor I onced admired, goodbye)”이란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 글은 상단 하이라이트로 표시된 상태다.이러한 움직임은 김수현에 제기된 미성년자 교제 의혹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수현은 최근 고 김새론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 법적 대응”이란 입장을 고수 중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증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배우 이미지와 대중 정서에 누구보다 민감한 광고계는 이미 김수현 ‘손절’에 나섰다. 아이더, 샤브올데이는 자사 채널에서 김수현 사진을 삭제했고, 뷰티 브랜드 딘토는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다. 김수현과 재계약을 앞둔 홈플러스, 뚜레쥬르, 신한금융그룹 등은 고심이 깊어졌다.연예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측은 내달 예정된 제작보고회 개최를 잠정 보류하는 등 ‘눈치 보기’에 나섰고, MBC 예능 ‘굿데이’는 편집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수현은 13일 진행되는 ‘굿데이’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07:53
금융·보험·재테크

정상혁 신한은행장 임기 2년 연장…"혁신 주도" 평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년의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됐다.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는 5일 오전 회의를 열어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현 행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만큼 사실상 이날 후보 추천으로 정 행장의 임기 2년 연임이 확정된 셈이다.1964년생인 정 후보는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2월 15일 행장에 취임했다. 자경위는 "견조한 자산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가,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실현했고 안정적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시도로 혁신도 주도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아울러 자경위는 이날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의 후임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 후임으로 이선훈 부사장을 추천했다.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다.신한금융은 이번 자회사 CEO 인사의 주요 방향성에 대해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능력 입증된 CEO 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적극 발탁 등이라고 설명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5 11:09
금융·보험·재테크

우리투자증권도, 동양ABL생명도… 우리금융 ‘비은행’ 확대 늦어지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종합 금융' 전략이 늦어지고 있다. 올해 연이어 터진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을 낱낱히 뜯어보고 있는 상황이라 보험사 인수와 투자매매업 허가 작업 등이 지체되고 있어서다. 동양·ABL생명 인수 허가 받을까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은 임 회장의 임기와 동시에 공격적으로 추친한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금융이 당국으로부터 반드시 승인을 받아내야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 검사를 11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7일 시작해 6주 간이다.지난달 이복현 금감원장은 동양·ABL생명 인수와 관련 "우리금융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만 알았지, 계약 체결은 신문을 보고 알았다. 증권사 인수 같은 포트폴리오 확장 과정에서는 리스크가 있는데 생보사는 훨씬 큰 딜"이라며 "영업 확장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보험사는 은행과 다른 위험 요인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정교하게 반영됐는지 걱정이 있어 전체 상황을 보기 위해 정기검사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는 우리금융이 추진해 온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패키지 인수 관련 리스크 점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그룹이 보험사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우리금융은 2등급을 유지해 등급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 우리금융은 금감원장이 동양·ABL생명 인수 과정에 '리스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승인에 부정적 결과를 받아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각종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당국이 보험사 신사업 인허가를 바로 내주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금융당국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사건의 책임을 임 회장에게 묻는다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만약 책임이 적용될 경우 우리금융의 보험사 포트폴리오 확대는 힘들어지게 된다. 이에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조사가 끝난 후에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금융 내부에선 인수 허가가 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임 회장이 국정감사 등에서 고개를 숙이고 '분투'해 온 결과가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는 얘기다.일각에서는 과거에도 중징계를 받은 금융지주가 ‘특례사항’을 적용해 보험사 인수합병에 성공한 사례를 들어, 우리금융도 이번 인수전을 무리 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지난 2014년 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현재 KB손해보험)을 인수할 당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금융당국 기관경고를 받았으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사실 문제 없이 절차를 밟으며 인수를 진행한 건이고, 당국이 괘씸죄로 인수 승인에 시간을 끌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했다.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허가도 지체지난해 말 예비인가를 받은 우리투자증권도 신장개업을 알렸지만 투자매매업 본인가가 아직 승인되지 않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종합금융이 한국포스증권과 합병 전 손 전 회장 측에 대출을 실행한 것이 확인되면서, 금융위원회가 투자매매업 승인에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당초 3분기 중 라이선스 본인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가 미뤄지며 실질적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우리금융은 자산 규모 1조원대 초반인 우리투자증권의 체급을 키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4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90%대인 은행 비중을 낮춰야하기 때문이다. 1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우리은행 의존도는 95.78%에 달한다. 하나금융지주(81.5%), 신한금융지주(70.3%), KB금융지주(37.13%)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매매업은 영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라이선스이기도 하고, 금융지주 계열사이니 언젠가는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금융이 증권업 진출을 하기는 했지만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업계에서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24 07:33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은행 대환대출로 연결"

신한금융그룹은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브링업·밸류업(Bring-Up&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신한저축은행을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5000만원 이내의 원금 및 DSR 70% 이하 등 일정 우량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 주는 상생 프로젝트다.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 이행에 따른 저축은행의 우량 고객 이탈에도 불구,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 및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우량 고객을 늘리고, 고객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객과의 상생’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신한저축은행은 은행 대환대출 연결 통한 고객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해주고 신용 상향을 위한 사전 신용관리 가이드 제공, 취약차주 전담창구 운영 및 서민금융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 상향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영하고, 신청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대환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은 현 시점 기준 약 1만2000명의 대상 고객이 금융비용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운영에 따라 누적되는 감면 수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이자 감면에 따른 이익 축소에도 불구, 신용 상향 지원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9 15:35
금융·보험·재테크

4대 금융지주 수장들 '해외 진출 총력전'

4대 금융사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가 하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대륙별 전략으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포화와 경쟁 격화로 금융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이 해외 진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국내 금융사와 함께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면서 활로 개척에 힘이 실리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해외 시장 전략을 ‘투 트랙 전략’에서 ‘3X3 전략’으로 고도화하면서 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동남아, 선진국, 신대륙 시장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투자방식을 기존 인수합병(M&A) 중심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 및 FI(지분투자)로 확대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에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 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온 KB금융은 이번 MOU를 계기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한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영업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과 합병했고, 전 세계 26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부문에서 1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IR에서 “2025년까지 그룹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런던지점 자금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외환거래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향후 뉴욕지점에도 자금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는 등 24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외환거래 시스템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 공략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럽의 유력 금융사인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그룹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금융도 해외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퓨처스랩을 구축하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점이 있는 일본 시장에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당국과 함께 런던에 이어 뉴욕 IR까지 다녀오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도 최근 인도의 타타그룹과 손을 잡고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과 타타모터스의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해외 시장의 문을 함께 두드려주는 등 규제 개선 작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금융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9 07: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최고 연 3.0% '신한 슈퍼쏠 통장'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쏠' 이용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신한 슈퍼쏠 통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 슈퍼쏠은 신한금융그룹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 중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모은 앱이다. 출시 4개월 만에 4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신한 슈퍼쏠 통장은 기본 금리 연 0.1%에 우대 금리 최고 연 2.9%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 계좌다.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 계좌 신한은행 지정,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신한 슈퍼쏠 앱 내 신한라이프 '내 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등 3개 항목 중 1개 충족 시 연 1.9%포인트,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포인트를 제공한다.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첫 신규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 우대 금리를 1년 동안 추가로 보장한다.신한 슈퍼쏠 통장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신한 슈퍼쏠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2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우대 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300만원까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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