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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성우 6타점, 돋보였다" [IS 승장]

"6타점을 기록한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역전승을 일군 선수들을 칭찬했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승리 투수는 소형준의 몫이었다. 이날 소형준은 선발 쿠에바스의 뒤를 이어 5회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2022년 9월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722일만에 승리를 올렸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중간 투수들이 피로한 상황에서 짧게 이닝을 책임져 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형준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라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6타점을 기록한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 수고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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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고 안타까워" 결국 수술대 오르는 최지광, PS 출전 불발 대안은? [IS 수원]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 최지광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지광이 수술한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지광이 충무CM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최지광은 수술 후 단계적으로 재활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지광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투구 도중 극심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강판된 바 있다. 투구 직후 최지광은 마운드 위에 쓰러져 한참을 고통스러워 했고, 이후 의료진이 달려 나와 그의 상태를 살핀 뒤 교체가 됐다.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최지광은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최지광은 팔꿈치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헤 제대로 된 검진을 받지 못했다. 추석 연휴라 세부 검진 역시 힘들었다. 이후 X-레이 검진을 받고 뼈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지만, 추가 MRI 검진이 필요했다. 보호대를 차면 고통이 있어 보호대 없이 생활하며 추가 검진을 기다렸따는 후문이다. 결국 최지광은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19일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인대 전체가 파열됐다. 영상에서 확연하게 보일 정도로 부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토미 존 수술보다는 재활 훈련이 빠르다고는 하는데 포스트시즌 출전은 힘들 것 같다. 수술하는 병원이 이번주까지 휴가라 다음주에 진료를 보고 수술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복덩이 필승조 투수였다. 필승조로서 35경기에 나와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진만 감독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한 선수다.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준 선수인데 아쉽고 안타깝다. 여러가지 생각이 좀 들더라"며 아쉬워했다. 최지광의 공백은 기존 필승조들이 메울 예정이다. 박 감독은 "불펜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기존 필승조들을 믿는다. 오승환도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다. 포스트시즌 상대 팀이 어느 팀인지 보고 불펜진 엔트리를 결정하려고 한다. 일단 2위부터 빨리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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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계획은 아직, 정규시즌 못 볼 수도" 가을야구 앞둔 삼성 마운드, 부상병 언제 돌아오나 [IS 포커스]

"복귀 계획은 아직…정규시즌엔 볼 수 없을 것 같다."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부상병들은 언제 돌아올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다리던 복귀 소식은 없었다. 추석 연휴로 병원 검진이 늦어지면서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기 힘든 상황.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견갑골 고통으로 말소된 코너 시볼드의 복귀 시점과 연휴 시작일인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최지광의 정확한 상태 파악이 늦어지는 이유다. 코너와 최지광은 연휴가 끝난 19일 병원에서 정밀 판독을 받을 예정이다. 박 감독은 "코너의 복귀 시점과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연휴가 끝난 내일(19일) 병원에서 최종 확인해야 한다"고 한 뒤, "최지광도 내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정말 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지광은 부상 직후 X-레이 검진에서 뼈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 다만 추가 MRI 검진이 필요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보호대를 차면 고통이 있어 보호대 없이 생활하며 추가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11일 런닝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이승현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재활훈련 중인 이승현은 전날(17일)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50구를 던졌다. 투구 밸런스를 잡기 위한 가벼운 투구였고, 투구 후에도 몸에 큰 이상이 없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정규시즌에는 아마 등판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순위(2위)가 확정적인 만큼, 무리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춰서 이승현의 몸 상태를 확인하려고 한다. 어떻게 활용할지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둔 삼성으로선 부상 선수들이 하나같이 선발·불펜의 주축 선수들이라는 점이 뼈아프다. 코너는 팀의 1선발로서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준 바 있고, 좌완 이승현도 17경기에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최지광도 필승조로서 35경기에 나와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다가올 가을야구에서도 활약해줘야 할 핵심 자원들인데 복귀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걸린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재 삼성의 순위 싸움은 조급하지 않다. 18일 KT전 승리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경기가 6경기밖에 안 남은 만큼 2위는 확정적이다. 하지만 변수도 아직 남아있다. 삼성으로선 최대한 빠르게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뒤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선수들의 복귀 계획을 잡는 것이 중요해졌다. 박진만 감독 역시 "최대한 빨리 순위를 확정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선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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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두고 걸렀어? 보여줄게" 증명의 한 방 [IS 스타]

"보여줄게."5-5로 팽팽하던 9회 초, 2사 2루에서 KT 위즈의 불펜은 고의 4구였다.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앞선 네 타석에서 2루타와 홈런, 실책 출루 등 세 번이나 출루한 구자욱이었기에 KT는 그를 거를 수밖에 없었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는 르윈 디아즈. 구자욱과 달리 앞선 네 타석에서 삼진 2개와 파울 플라이, 뜬공을 기록했던 선수였다. KT는 디아즈와의 승부를 택했다. 결과는 디아즈의 3점포였다.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3-0에서 3-3 동점이 된 이후 장군멍군 끝에 9회 5-5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은 삼성 디아즈의 9회 3점포로 균형이 깨졌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하나 줄였다. KT로선 구자욱을 거르고 디아즈를 거둔 게 패착으로 돌아왔다. 경기 후 만난 디아즈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구자욱이 오늘 워낙 잘 쳤다"면서도 "야구선수로선 (내 앞 타자를 거르고 나와 승부하는 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희가 그런 선택을 했으니 나는 내 방식대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다"라며 더 집중한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앞선 네 타석에선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다보니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디아즈의 한 방으로 삼성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디아즈도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의 승리로 연패를 끊은 게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역시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였다. 연패의 팀을 구한 값진 결승타이자 폭염에도 3루를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을 시원하게 만드는 홈런이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진만 감독의 말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린 결승포였다. 최근 한국의 무더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멕시코 리그,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 등 덥다고 소문난 곳들을 다 다녀본 디아즈도 혀를 내두를 정도. 디아즈는 "덥다고 한 곳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이곳(한국)만큼 더운 곳은 처음"이라면서 "오늘 다행히 2시 경기에서 5시로 연기된 게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쓰러졌을 거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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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잘 노리는 것도 능력" 류지혁 센스 주루+구자욱 만점 활약, 결승포만큼 빛난 '구심점' 활약 [IS 스타]

르윈 디아즈의 3점포 한 방이 하이라이트였지만, 그 뒤엔 주장 구자욱과 부주장 역할을 하는 류지혁의 활약이 있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구자욱이 먼저 초반 삼성의 리드를 견인했다. 1회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구자욱은 2-0으로 앞선 3회 솔로 홈런으로 타점을 신고했다.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상대 선발 조이현의 높은 138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구자욱의 시즌 31호포. 커리어하이 홈런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구자욱은 5회에도 타점을 올렸다. 1사 1, 3루 상황서 구자욱은 2루수 앞 땅볼을 쳐내며 병살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3루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땅볼이었지만 3-3 동점을 깨고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 같은 활약에 KT도 구자욱을 향한 경계 순위를 끌어 올렸다. 5-5 동점이던 9회 2사 2루에서 구자욱을 고의 4구로 내보낸 것. 이에 뒤이어 나온 르윈 디아즈가 3점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승리를 낚았다. 구자욱의 활약이 직간접적으로 빛난 경기였다. 팀에서 '부주장' 역할을 하는 류지혁의 활약도 뛰어났다. 이날 류지혁은 뛰어난 주루 센스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4-4 동점이던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내달리며 기회를 만든 것. 상대 야수들의 느슨한 수비를 놓치지 않았다. 번트 수비를 하기 위해 KT 야수들이 3루를 비우고 1루 송구에 신경 쓴 사이, 류지혁이 재치 있게 베이스가 비어있는 3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류지혁은 김지찬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도 "6회 류지혁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류지혁은 "더그아웃에서 뛰라는 사인이 나와서 2루까지 뛰었는데 보니까 3루가 비어있더라. 가면 살겠다는 생각으로 내달렸다"고 당시를 돌아본 뒤, "상대팀 빈틈을 파고드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플레이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할까 기회를 노렸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는 디아즈의 결승 3점포로 끝났으나, 두 선수의 활약이 승리의 발판을 잘 다져놓은 덕분에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이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향해 힘찬 한 걸음을 내딛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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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삼성 박진만 감독,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 [IS 승장]

"르윈 디아즈가 오늘의 히어로다."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하나 줄였다. 선발 대니 레예스가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임창민과 김재윤이 홈런 한 방 씩 내줬으나 선방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리드오프 김지찬도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의 몫은 9회 3점포를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였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정경기 마지막 이닝에서 결승점을 내며 연패를 끊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송은범, 이상민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며 후반부 승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타선을 언급하면서 "6회 류지혁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필요한 타점,득점을 올려주는 김지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역시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였다. 연패의 팀을 구한 값진 결승타이자 폭염에도 3루를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을 시원하게 만드는 홈런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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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모습은 처음 봤다" 에이스 헛구역질에 놀란 감독, "5시 연기 다행, 2시 경기였다면 정말 쓰러졌을 것" [IS 수원]

"2시 경기였으면 쓰러졌을 거에요."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을 빠져나가는 선수들은 모두 하나같이 땀범벅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내야수 류지혁은 이구동성으로 "2시 경기였으면 죽었을 것"이라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갑자기 연기된 경기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선수들은 "천만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18일 개시 예정이었된 KBO 세 경기가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세 시간 연기 개시됐다. KBO리그 규정상 혹서기(7~8월)가 지난 9월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하는데,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면서 KBO가 하루 전인 17일 개시 시간 연기를 뒤늦게 발표했다. 선수단은 17일 경기 중에야 해당 공지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갑작스런 연기에 루틴이 꼬였지만 현장은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변경하긴 했지만, 죽는 것보다 낫다"며 KBO의 결정을 반겼다. 이 감독은 "이런 날씨에서 오후 2시 경기를 하는 건 정말 힘들다. 사실 오후 5시 경기도 지금은 빠른 것 같다. 조금만 있어도 선수들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르는데 조금이나마 미뤄져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특히 박 감독은 토종 에이스 투수가 마운드 위에서 헛구역질하는 모습까지 봤다. 원태인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 투구 도중 심판을 불러 경기를 중단시키더니 마운드 위에서 헛구역질을 했다. 박 감독은 "경기 중 힘든 티를 하나도 안 내는 선수인데 (원태인이) 저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딱 더위 먹은 모습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랬을까, 안타까웠다"라고 돌아봤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경기 도중에 갑자기 경기 개시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갑작스럽지만) 지금 날씨로는 선수들의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뿐아니라 팬들도 경기를 보시는 데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9월 경기 개시 시간에 대한) 논의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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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정규시즌 우승' KIA,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V12 정조준'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KIA는 17일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0-2로 졌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두산 베어스전 4-8 패배와 함께 마지막 남은 매직 넘버를 지웠다.이날 패배로 KIA는 83승 2무 52패, 삼성은 75승 2무 60패로 8게임 차, 남은 경기 수는 두 팀 모두 7경기다. 삼성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KIA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 1991·1993·1996·1997·2009·2017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7번째이자 7년 만이다.한국시리즈 진출 역시도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한국시리즈를 펼쳐 KBO리그 역대 최다인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시즌을 앞둔 올해 2월 김종국 전 감독이 비위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중도 하차하자 그 자리를 메웠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정규시즌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범호 감독은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 KIA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제 다음 도전은 타이거즈 선수 출신 감독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KIA는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과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개막 초반과 6월 초 닷새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고, 끝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특히 KIA는 16일 기준 팀 타율 1위(0.302), 팀 득점 1위(818개), 팀 타점 1위(778개), 팀 장타율 1위(0.464) 등 무시무시한 타격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을 필두로 108타점을 수확한 맏형 최형우, 3할 타자 5명 등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또 2위 팀과의 대결에서 15승 2패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인 데다, 가장 많은 역전승(40승)과 먼저 점수를 냈을 때 최다인 53승을 거둔 것도 7년 만의 정규리그 제패의 원동력이 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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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SSG를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KIA는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먼저 들려온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두산 베어스전 4-8 패배 소식에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를 지웠다.KIA의 정규시즌 성적은 83승 2무 52패, 삼성은 75승 2무 60패다. 삼성이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KIA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7년 이래 7년 만이다.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는 1991년과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어 역대 7번째다.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상대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KIA는 탄탄한 선발진과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올 시즌을 호령했다. 개막 초반과 6월 초 닷새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고, 결국 7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우뚝 섰다. 김명석 기자 2024.09.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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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장타 2개 펑펑, 삼성에 영웅이 돌아온다 [IS 인천]

삼성 라이온즈의 '영웅'이 돌아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의 복귀 일정을 알렸다. 김영웅은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상무 야구단과의 홈 경기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13일) 치른 상무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김영웅은 두 번째 날 2안타를 때려냈다. 1회 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낸 김영웅은 3회 1사 1, 2루에서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영웅은 7회 시작과 함께 양우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2루타 장타만 2개를 때려냈다.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영웅의 복귀 시계도 앞당겨졌다. 같은 날 박진만 감독은 "오늘 (2군) 경기 끝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내일(15일)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 1군 117경기에서 타율 0.257(428타수 110안타) 25홈런 72타점 61득점, 장타율(0.481)과 출루율(0.324)을 합친 OPS 0.805를 기록했다. 프로 3년차인 올해 첫 20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구자욱(28개)에 이어 팀내 홈런 2위(25개)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과거 박 감독은 "김영웅은 칭찬할수록 더 펄펄 나는 스타일이다. 시즌 초반에 자신 있게 치고 오라고 이야기를 한 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자신의 약점도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 최고의 3루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그를 응원한 바 있다. 삼성은 올 시즌 16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이 한 시즌 15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 올린 건 왕조(2011~2015년) 막바지였던 2015년(176개)이 마지막이었다. 올 시즌 만개한 김영웅이 진기록에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김영웅의 복귀로 삼성의 타선이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9.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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