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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호 하나은행, 박신자컵 2연패…덴소에 33점 차 완패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서 일본의 덴소 아이리스에 33점 차로 크게 졌다.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덴소에 59-92로 크게 졌다. 하나은행은 1차전서 청주 KB에 34점 차로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30점 이상 격차로 무릎을 꿇었다. 덴소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 팀이다. 덴소는 대회 2승(0패)째를 올리며 조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선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1·2위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이는 구조다.새 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우승 사령탑’ 이상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하나은행은 덴소에 이렇게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전반 초반 높은 강도의 압박으로 덴소에 맞섰는데, 이를 득점으로 전환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전반 종료 시점 26-48로 크게 뒤졌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만 턴오버를 7개 쏟아내며 흔들렸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하나은행 입장에선 이이지마 사키(13점 3어시스트)의 분전이 위안이었다. 정현(11점 4리바운드) 박진영(10점 4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하나은행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인천 신한은행(1승 1패)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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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최윤아·‘KBL 우승’ 이상범 신임 감독, 10주년 맞이한 박신자컵서 첫선

여자프로농구(WKBL) 최우수선수(MVP) 출신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신임 감독이 첫 공식전에 나선다. 남자농구(KBL) 우승 사령탑 출신인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도 생소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BNK 금융 박신자컵이 열린다. 이 대회는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됐다. 대회 초반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로 진행되다,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10주년을 맞이한 대회에선 한국, 일본, 스페인, 헝가리 4개국 10개 팀 134명이 경쟁한다.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두 신임 사령탑은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앞뒀다. 두 팀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했다. 직전 시즌 5위에 그친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 6위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최윤아 감독은 선수 시절 WKBL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7차례 차지한 신한은행 특급 가드. 2008~09시즌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농구화를 벗은 뒤엔 신한은행, 부산 BNK, 농구 대표팀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WKBL 감독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회를 앞둔 최윤아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부임 후 첫 공식전이어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또 ‘매를 일찍 맞아도 되겠다’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신한은행은 해외 팀인 덴소 아이리스(일본) DVTK 훈테름(헝가리)과 차례로 맞붙는다. 31일 만나는 덴소는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 팀이고, 9월 1일 상대인 DVTK는 유럽 국가대표 출신이 포진한 강호로 꼽힌다.최윤아 감독은 첫 공식전을 두고 지금까지 연습한 것 부분에 대한 중간 점검이 될 거라 내다봤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두들겨 맞을 각오”라는 최윤아 감독은 “프로라면 잘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나아가는 단계다. 하루하루 기복이 있다. 무엇보다 백코트 라인이 실전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조 하나은행의 이상범 감독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지난 2012년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 챔프전 우승을 이끈 사령탑. 2023년 시즌 중 원주 DB를 이끌다 사임한 뒤 커리어 처음으로 WKBL 무대를 밟았다. 이 감독의 하나은행은 31일 KB와 맞붙는다.이상범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시즌을 준비하는 방식은 남녀부가 똑같다”면서도 “하지만 훈련 방식에 차이가 있다.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는데, 정선민 수석코치 덕분에 이제야 걸음마 단계를 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디테일한 부분을 짚어줘야 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책한 것이다. 마침 하나은행은 이른 소집을 이뤘음에도 팀 내 부상·재활 등으로 인해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주축 선수 김시온과 양인영은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 결장한다. 센터 진안 역시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상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하나은행만의 게임 방향성을 유지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이상범 감독은 “2달 정도는 내가 포커스를 잘못 잡았다. 내 실수를 선수단에 정확히 얘기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지가 2주 됐다. 아직 시행착오 중”이라며 “나도 선수들도 배우는 단계다. 무리하기보다, 우리 농구를 만드는 데 힘쓸 거”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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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신자 여사, ‘박신자컵 10주년’ 기념 시투 및 객원 해설 참여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신자 여사가 박신자컵 10주년을 맞이해 부산을 찾는다.27일 여자프로농구연맹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BNK금융 박신자컵’에 박신자컵 대회 명칭의 주인공인 박신자 여사가 경기장을 방문한다. 박신자 여사가 박신자컵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5년 속초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청주 대회에 이어 올해 10주년을 맞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찾는다. 박신자 여사는 10년 만에 농구공도 잡는다. 2015년 첫 대회 개막전에서 시투를 맡았던 박 여사는 오는 30일 부산 BNK와 후지쯔의 개막전에 앞서 다시 한 번 시투에 나선다. 이어 KBS N 스포츠 중계방송의 객원 해설로 나서 마이크를 잡고, 시청자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오후 1시에는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한다. 박신자 여사는 1967년 세계선수권(현 여자농구 월드컵) 준우승 및 대회 MVP를 수상한 이력과 더불어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 2021년에는 2020 FIBA(국제농구연맹)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WKBL 디펜딩 챔피언 BNK 썸과 일본 W리그 디펜딩 통합 챔피언 후지쯔가 맞붙는 개막전과 31일 오후 2시 신한은행과 덴소의 맞대결은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여농티비, SOOP, 카카오TV,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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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었던 팀이요? 신한은행이요!” 홍유순·박지현 언급한 최대어 이가현 [IS 부천]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수피아여고의 이가현(18·1m80㎝)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이가현은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기자회견에 나선 이가현은 “신한은행이란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첫 번째로 뽑힌 것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고 싶었던 팀이 있었냐는 물음에 “신행은행”이라고 단박에 답했다.신한은행을 원했던 이유로는 “오기 전에 (연령별) 대표팀에 있었을 때 신한은행을 많이 가봤는데 팀 분위기도 좋고 숙소, 체육관 시설이 좋아서 가고 싶었다”고 짚었다. 초교 시절부터 재능을 뽐낸 이가현은 이번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 지명 후보로 언급됐다. 그는 “내외곽 가리지 않는 것, 항상 열심히 하려고 했던 모습을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신한은행은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를 품게 됐다. 지난해에는 1순위로 재일교포 4세 홍유순을 뽑았고, 홍유순은 2024~25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이가현은 “홍유순 언니가 팀에서 궂은일, 수비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면서도 “(홍유순과 경쟁에 관해서는) 아직 그런 생각은 안 해봤는데, 선의의 경쟁은 어디를 가든 해야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그는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로 여자 농구 국가대표 박지현(토코마나와)도 언급했다. 이가현은 “항상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로 박지현 언니를 말했다. 큰 키에도 내외곽 가리지 않는 모습,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닮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제 고교 무대를 떠나 훨씬 높은 수준의 프로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 이가현은 “몸싸움과 스피드가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목표는) 궂은일, 수비부터 하면서 팀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농구를 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는 이가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9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최예슬(용인 삼성생명), 송윤하(청주 KB), 이민지(아산 우리은행) 등 프로에 먼저 간 한 살 언니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3~4번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다. 큰 신장, 윙 스팬(양손을 펼쳤을 때 한 손 끝에서 반대쪽까지 길이) 그리고 넓은 어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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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뽑은 최윤아 감독 100% 만족 “지금껏 이런 스타일 못 봤다…1순위 부담? 동기부여” [IS 부천]

“2년 연속 1순위로 뽑은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죠.”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활짝 웃었다. 최 감독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광주 수피아여고의 이가현(18·1m80㎝)을 뽑고 “100%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날 최윤아 감독은 2라운드 1순위로 황현정(온양여고)을 뽑았고, 3라운드에서는 광주대 정채련을 선발했다.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최윤아 감독은 “이가현과 이원정(부산 BNK 1라운드 2순위 지명) 선수를 보고 있었다. 두 선수가 최대어라고 생각했다”며 “(추첨) 구슬이 첫 번째가 나왔을 때, 이가현 선수 쪽에 무게를 뒀다. 오늘 트라이 아웃을 보면서 더 확신을 가졌고, 마지막에 고민 없이 (이가현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이가현은 초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재목이다. 최윤아 감독은 “1라운드 1순위 선수지만,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 안 한 선수다.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다. 보완할 걸 하고, 3~4번 역할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프로는 좀 다른 것 같다. 몸싸움도 심하고 준비할 게 많다. 그 준비가 되지 않으면 뭇매를 두들겨 맞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이가현 선수가 부상 리스크가 있어서 안정적인 상태에서 내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신인 이가현은 장점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최윤아 감독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수비를 보고 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매력이다. 하지만 파워, 컨택 등 약한 부분이 있다.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슛도 좋고 수비를 보고 할 줄 아는 것, 자세가 높지 않고 기본기가 잘 돼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아울러 플레이 스타일이 유니크하다고 짚었다. 최윤아 감독은 “(이가현에게) 제일 마음에 든 것은 이런 스타일은 지금까지 못 봤던 것 같다. 큰 키에도 유연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한 선수가 있었나 싶다. 최근 이런 신체 조건에 이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못 봤다. 우리 팀에도 없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 지명 전 분주해졌다. 관계자들과 논의 후 단상에 올랐던 최윤아 감독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가 예년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 팀에 필요한 포지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생각한 선수들이 앞에서 나왔던 터라 그것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3라운드까지 지명한 것은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뿐이다. 최윤아 감독은 “2라운드까지 갔다가 정말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3라운드도) 가겠다고 했다”면서 “식사하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이왕이면 대학 선수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고, 정채련 선수가 다른 선수보다 간절함이 묻어난 것 같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짚었다.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도 꼭 그 시즌에 좋은 성적을 얻는 건 아니다. 오히려 최고의 신인을 뽑았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최윤아 감독은 “1등을 뽑았기에 100% 만족한다”면서도 “1순위를 뽑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했다. 그래도 뽑고 싶었고, 부담은 되지만 동기부여도 된다”고 밝혔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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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이가현, ‘역대 최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신한은행 입단 [IS 부천]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광주 수피아여고의 이가현(18·1m80㎝)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이가현은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초교 시절부터 재능을 뽐낸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자원이며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언급됐고, 이변 없이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담담한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선 이가현은 “먼저 지명해 주신 신한은행 감독님, 코치님,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이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이내 가르친 지도자들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이가현은 “팀에 빨리 적응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해시태그를 꼽아달라고 하자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꿈같고,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는 이가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9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최예슬(용인 삼성생명), 송윤하(청주 KB), 이민지(아산 우리은행) 등 프로에 먼저 간 한 살 언니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3~4번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다. 큰 신장, 윙 스팬(양손을 펼쳤을 때 한 손 끝에서 반대쪽까지 길이) 그리고 넓은 어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2순위 지명권을 가진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온양여고의 이원정(18·1m72㎝)을 선택했다. 미소가 떠나질 않은 이원정 역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SNS에 쓰고 싶은 해시태그를 묻자 “감독님 안목 굿”이라며 “무엇을 시켜도 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사천시청 소속 재일교포 선수인 고리미(24·1m75㎝)가 3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었다. 부천 하나은행 4순위로 선일여고의 장신 포워드 황윤서(18·1m82㎝), 5순위 삼성생명은 숙명여고의 센터 양혜은(18·1m76㎝), 6순위 우리은행은 삼천포여고 최예원(18·1m74㎝)을 데려갔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 6순위로 박영진 전 KDB생명 코치의 딸인 선일여고 박소영(18·1m65㎝)을 택했다. 박소영은 “지금까지 박영진의 딸로 불렸다면, 이제 (박 전 코치를) 박소영의 아버지로 불리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대학 선수로는 2라운드 3순위로 BNK의 지명을 받은 단국대 포워드 박지수(22·1m77㎝), 3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에 선택된 광주대 정채련(22·1m60cm)까지 2명이 뽑혔다. 대학 선수가 프로로 지명된 건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지명은 3라운드 2순위에서 끝났다.이번 드래프트에는 2007년 단일리그 시행 이후 역대 최다인 40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실업팀 소속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외국 국적 동포 선수 2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14명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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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난해 이어 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겟’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025~2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신한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별 지명 순번 추첨식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땄다.지난해 전체 1순위로 홍유순을 지목했던 신한은행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전체 1, 2순위 지명이 가능한 1그룹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인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으로 분류됐다. 1~3번 구슬이 하나은행, 4~6번 구슬이 신한은행을 의미했는데, 추첨 결과 6번 구슬이 나왔다.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은 하나은행에 넘어갔다. 하지만 2023년 9월 부산 BNK의 김시온을 영입했던 터라 이번 지명권을 BNK에 넘겼다.1라운드 3순위는 청주 KB, 4순위는 5%의 확률을 뚫은 하나은행, 5~6순위는 각각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에 돌아갔다.2라운드 1순위 역시 신한은행, 2~6순위는 삼성생명, BNK, KB, 하나은행, 우리은행 순서대로 진행된다.역사상 최다인 40명이 지원한 이번 드래프트는 오후 3시 진행된다. WKBL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에서 생중계한다.김희웅 기자 2025.08.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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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유망주부터 동호인까지…‘2025 WKBL 올-투게더 위크’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2025 WKBL 올-투게더 위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중구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열렸다.올해 처음 시행했던 이번 행사는 ‘올-투게더’라는 명칭 아래 유소녀 선수부터 농구를 즐기는 여성 동호인까지 여자농구를 즐기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됐다.초·중등 엘리트 및 클럽 선수 159명이 참가한 ‘올-라이즈 캠프’에서는 정진경 캠프장을 필두로 허윤자 선수복지위원장, 최희진·박하나 선수복지위원, 퍼포먼스 트레이닝 전문가 3Ps 강성우 대표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등 기본기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진행했다.각 구단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9일 부천 하나은행 박소희·하지윤, 청주 KB 허예은·송윤하, 10일 전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이해란, 11일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김지영, 12일 우리은행 이명관·심성영이 현장을 찾아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국가대표 유니폼 등 애장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올-라이즈 캠프가 끝난 후 야간에는 교사, 대학생, 직장인 등 여자농구 동호회 6개 팀이 참가하는 ‘올-위민스 리그’도 열렸다. 첫 대회 우승 팀은 교사로 구성된 원더티처가 차지했다. 원더티처는 결승에서 이화여대 EPOXI를 만나 21-7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정진경 캠프장은 “올-라이즈 캠프에서 배운 내용은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니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이어서 열린 올-위민스 리그에서는 여성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한 모든 선수에게 올-투게더 위크가 소중한 추억과 더불어 기량 발전의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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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40명 지원→단일리그 이후 최다 기록

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총 40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단일리그 시행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WKBL은 6일 2025~26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실업팀 소속 1명, 해외 활동 1명, 외국국적동포 2명 등 총 40명이 지원했다.드래프트에 40명이 참가 신청을 한 건 단일리그를 도입한 2007~08시즌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7년 개최된 2008 WKBL 신입선수 드래프트 당시 기록된 34명이었다.고교 졸업 예정자 선수 중 2025 국제농구연맹(국제농구연맹)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을 세계 9위를 이끈 이가현(수피아여고), 최예원(삼천포여고), 홍수현(상주여고), 황윤서(선일여고), 김연진(숙명여고), 이원정(온양여고)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2025 NBA 국경없는 농구 글로벌 캠프에 초대받은 황현정(온양여고), 우리은행 정채원의 친동생 정채아(분당경영고)의 이름도 눈에 띈다.대학 졸업 예정자에는 제41회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수하(부산대)를 비롯해, 2024 대학농구 U리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채연(부산대)과 득점상에 올랐던 양유정(광주대) 등이 지원했다.재일교포 선수들도 프로 진출을 노린다. 사천시청에서 실업 무대를 뛰고 있는 고리미(재일교포 4세)가 실업팀 소속으로, 일본 도쿄의료보건대학에 재학 중인 양애리(재일교포 3세)가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한다. 양애리는 올해 6월 개최된 WKBL 3X3 트리플잼에 윌 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외국국적동포 선수로는 최재스민(칼튼 칼리지), 원이애나(시에나 하이츠 대학교) 총 2명이 지원했으며, 최재스민은 2022~23시즌 드래프트 신청 이후 3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다.이번 드래프트 추첨 방식은 2024~25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전체 1순위, 2순위 지명이 가능한 1그룹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6위 팀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023년 9월에 진행된 하나은행과 BNK 썸의 트레이드(하나은행 김시온 ↔ BNK 썸 2023-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5~2026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은 신한은행과 BNK 썸이 각각 50%의 선발 확률을 갖는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KB스타즈 50%, 삼성생명 35%, 우리은행 10%, BNK 썸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 단 올해 4월 실시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트레이드(신한은행 강계리 ↔ 우리은행 2025~2026 드래프트 2라운드 우선 지명권)로 인해 2라운드에서 양 팀의 지명권이 교환된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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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가 나선다,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 개최

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WKBL 올-투게더 위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의 장이다. WKBL은 "유소녀 선수부터 농구 동호인까지 여자농구를 즐기는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엘리트, 클럽 선수가 참여하는 ‘올-라이즈 캠프’와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올-위민스 리그’로 구성됐다.먼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올-라이즈 캠프’에는 여자농구 초·중등 엘리트 및 유소녀 클럽 선수 약 150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연령과 종별에 맞춰 지정된 일자에 참여한다. 정진경 WKBL 유소녀 육성본부장과 허윤자 선수복지위원장, 최희진·박하나 선수복지위원, 퍼포먼스 트레이닝 전문가 강성우 대표가 강사진으로 나서 학교와 클럽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훈련을 진행한다. 박지현(무소속), 허예은(청주 KB), 강유림·이해란(이상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아산 우리은행) 등 여자농구 국가대표 및 WKBL 선수들도 일일 강사로 참여한다. 선수들은 원포인트 농구 레슨과 Q&A 시간을 통해 유소녀 선수들을 격려하고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일자별로는 9일 부천 하나은행 박소희·박진영, KB 허예은·송윤하, 10일 전 우리은행 박지현, 삼성생명 이해란·강유림, 11일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김지영, 12일 우리은행 이명관·심성영이 현장을 찾는다.‘올-라이즈 캠프’가 끝난 후 야간에는 동호인들의 열기로 가득한 ‘올-위민스 리그’가 이어진다.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6시에 열리는 이번 리그에는 교사,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여자농구 동호회 6개 팀이 참가해 조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동호인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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