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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 조정석, 전미도에 애정 드러내…안은진은 김대명에 고백
조정석이 '직진남'으로 변신했다. 14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회에서는 조정석(이익준)이 전미도(채송화)에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첫 장면에서는 전미도(채송화)를 본 김준한(안치홍)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를 반갑게 맞이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자리는 두 사람만 참석하는 자리는 아니였다. 뒤따라 문태유(용석민)과 하윤경(허선빈)이 자리에 참석했다. 신경외과 회식자리에서 네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했다. 그 자리에서 문태유가 하윤경을 가리키며 '우리'라는 단어를 붙이자 전미도와 김준한은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된다'고 했다. 문태유는 "우리 사귄다"고 말했고 하윤경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전미도와 김준한은 이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정경호(김준완)는 여자친구인 곽선영(이익순)을 만나러 '고수 모임'에 참석했다. 고수를 좋아하는 모임으로 모임원들이 준비한 모든 음식에는 고수가 들어있었다. 심지어 선물로 화분에 담긴 고수를 받았다. 정경호는 이를 병원에서 정성껏 키웠다. 유연석(안정원)은 달력을 넘기며 신부의 길을 가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약속된 출국날짜를 살피던 그에게 김해숙(로사)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김해숙은 주말에 양평으로 가겠다는 유연석에게 "안 된다. 종수와 단풍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를 꺼내려면 오지마"라며 신부의 길을 가겠다는 유연석의 의지에 반감을 드러냈다. 김대명(양석형)은 자궁 경부가 조금 열려있는 환자를 만났다. 조산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그는 '자궁 경부 봉축술'을 권유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환자에게 김대명은 휴지를 주며 "이번 아이는 최선을 다해 지켜내자"고 했다. 옆에서 따뜻한 김대명의 모습을 지켜본 안은진(추민하)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파혼한 최영우(천명태)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환자를 만났다. 이뇨제 사용을 거부하는 환자에게 그는 "원하면 그렇게 하라"며 자리를 떴다. 동료 의사들은 그의 행동에 당황함을 표했다. 이후 최영우가 CS실장을 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민원 게시물을 삭제하며 평판 관리를 했다. 김해숙은 김갑수(주종수)와 유연석에 관한 얘기를 차 안에서 나눴다. 김갑수는 유연석을 두고 "마인드가 훌륭한 의사"라며 칭찬했고 의사를 그만두려고 하는 그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해숙이 유연석과 만나면 본인이 설득당할 것 같다고 하자 김갑수는 아예 얘기를 꺼내지 못하게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피하라"고 조언했다. 전미도의 짐을 대신 들어주던 유연석은 아이 환자를 본 뒤 잠시 걸음을 멈췄다. 아이를 이뻐하는 유연석을 본 전미도는 그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이후 그에게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 아니면 애부터 낳던지. 남의 애도 그렇게 예쁜데 너 애는 어떻겠니"라고 했다. 이후 전미도의 방으로 같이 들어간 두 사람. 그 자리에서 유연석은 전미도에게 "내가 키다리 아저씨"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미도는 "대단하다. 그래서 그동안 돈이 없었구나"라며 "존경스럽다"고 했다. 유연석은 전미도에게 "이제 너가 나 대신 키다리 아저씨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연석은 VIP 병동 수익으로 지원금을 마련하는 것까지 키다리 아저씨와 관련된 얘기를 전미도에게 털어놨다. 전미도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신현빈(장겨울)은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병원에 들어왔다. 이를 본 선배들은 "받은 것이냐"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냐" 물었고 신현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들은 "외과도 연애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며 환호했다. 뒤늦게 들어온 유연석은 조정석(이익준)으로부터 신현빈이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들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표정이 굳었다. 하지만 이는 유연석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한 조정석의 계략이었다. 그는 신현빈에게 꽃다발을 주며 '남자친구가 준 척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조정석은 유연석과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의 마음을 떠봤지만 유연석은 답을 피했다. 최영우는 이뇨제 처방을 거부한 환자를 다시 만나 몸상태가 안 좋아졌으니 관장을 하자고 권유했다. 환자는 죽어도 관장을 싫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정문성(도재학)은 결국 정경호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정경호는 한숨을 쉰 뒤 "환자 설득해서 관장해. 의사가 환자 포기하면 그날로 의사 끝이야"라고 소리쳤다. 정문성은 환자를 설득하는 데 결국 성공했다. "어떻게 설득했냐"는 동료들의 물음에 "환자분이 죽으면 내가 잘리니깐 나 잘리지 않게 도와달라며 무릎 꿇고 빌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환자로부터 딸기 선물과 함께 '나를 포기하지 않은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쪽지도 받았다. 한편 정경호는 김준한 전미도 조정석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김준한으로부터 곽선영의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곽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뒤 정경호는 상념에 젖었다. 안은진은 김대명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대명의 퇴근을 기다렸지만 그에게는 우연임을 가장해 '역까지 차를 태워달라'고 했다. 차에 탄 안은진은 김대명에게 "혹시 저 좋아하시냐, 난 좋아한다"고 말했다. 역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안은진은 "내일 모른 척하면 안 된다. 대답은 안 해줘도 되지만 마음은 알아달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계속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집에 돌아와 아들 김준(우주)과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내 열이 오른 김준의 상태를 발견하고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긴급 콜을 받았서 아들을 두고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전미도에게 아들을 부탁했고 전미도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열 내리는 방법'을 터득한 뒤 김준의 열을 내렸다. 이후 돌아온 조정석은 함께 누워있는 김준과 전미도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전미도를 위해 아침을 준비한 조정석은 그와의 식사 자리에서 '직진남'의 면모를 보였다. "너를 위해 무엇을 해주냐"는 전미도의 물음에 "난 이렇게 너랑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날 위해 그거 해줘"라고 했다. 당황한 전미도는 이내 말을 돌렸다. 김대명은 어머니인 문희경(조영혜)이 법원으로부터 이혼 확정 판결을 받는 당일 아버지 남명렬(양태양)의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불안한 기운을 감지한 김대명. 알고 보니 남명렬의 몸 상태가악화됐고 그는 정경호로부터 긴급하게 수술을 받게 됐다. 이를 들은 문희경은 "나 아직 석형 아빠 사랑한다"며 이혼 소송을 포기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5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