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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왓IS] 이민우, ♥결혼 발표에 “성지순례”…신화 전진→‘파묘’ 무속인 재조명 [종합]

신화 이민우가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받고 있다.이민우는 25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젠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같은 마음을 확인했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예비 신부의 정체와 첫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이민우가 고정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을 통해 8월 초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민우는 신화 중 에릭, 전진, 앤디 다음으로 네 번째 결혼하는 멤버가 됐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예능 ‘대한외국인’에서의 전진의 발언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전진은 신화의 남은 멤버 중 다음으로 결혼할 사람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 “내가 처음도 맞혔고 그 다음은 내가 할 거라고 했다. 그때 앤디는 여자친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앤디가 할 것 같다고 해서 세 번째까지 맞혔다”며 “민우 형이 여자친구가 없는데도 다음에 결혼을 할 것 같다. 이것마저 맞히면 나는 자리 깔아야 한다”고 자신했다.막상 이민우는 ‘살림남’에 출연해 결혼에 자신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방영분에서 이민우는 “당장은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마음의 여유도 없다”며 20년 지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 26억 원을 빼앗긴 사건으로 힘들어하고 있음을 고백했다.그러나 8월 방영분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의 자문 무속인을 만나 결혼에 대한 뜻밖의 사주풀이를 듣게됐다.“아들이 여태 장가를 못 간 것이 고민”이라는 이민우 어머니의 말에 무속인은 “51세 미혼인 누나가 똥차이다. 앞에서 똥차가 가로막아서 그동안 민우가 장가를 못 갔다. 혼매살이 끼었다”라며 “결혼이 안 되는 사주가 낀 거다. 누나는 남자에 관심이 없고 결혼 생각이 없는 상태다”라고 뜻밖의 요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민우의 결혼운에 대해 “길면 3년이다. 그 안에 반드시 여자친구 데려올 거다. 대신 부모님을 안 떠날 것”라고 말했다. 이에 실제로 이민우가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하면서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습니다” “너무너무 축하해요” 등 놀라움을 표하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6:26
예능

‘살림남’, 은지원 이어 겹경사… 이민우, 예비 신부 최초 공개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살림남’에서 예비 신부와의 결혼 준비 과정을 방송 최초로 전격 공개한다. 25일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은 “이민우가 오는 8월 초 ‘살림남’을 통해 예비 신부를 처음 공개하며,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풀 스토리’를 방송 최초이자 단독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살림남’에 합류한 이민우는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고민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드디어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신화의 네 번째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 이민우는 ‘살림남’을 통해 예비 신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베일에 싸여있던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솔하게 공개할 예정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살림남’ MC 은지원의 재혼 발표에 이어 이민우의 결혼 소식까지 더해지며, 겹경사의 분위기 속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살림남’ 측은 “앞으로 진정한 살림남으로 거듭날 이민우와 예비 신부의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준비 과정이 오는 8월 초 방송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민우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이민우는 이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는 손 편지를 공개했다.이민우는 “최근 여러 가지 상황들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들을 가지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다”며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민우는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간의 세월을 돌아보며 팬들을 향해 진심 가득한 마음을 전한 이민우는 “앞으로 제가 또 다른 삶의 변화가 있겠지만 어디서든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여러분을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23:09
산업

골든블루, 밴드 ‘엔플라잉'과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공개

골든블루는 밴드 ‘엔플라잉(N.Flying)’과 컬래버레이션한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시리즈 콘텐츠를 ‘골든블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는 ‘골든블루’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감성적 분위기의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한 아티스트가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다. 현재까지 총 11팀의 아티스트가 ‘골든블루’와 함께했으며 ‘휘인’, ‘이하이’, ‘윤하’, ‘거미’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릴레이에 참여해 구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엔플라잉’은 이번 콘텐츠에서 메가 히트곡 ‘옥탑방(Rooftop)’과 신곡 ‘만년설(Everlasting)’을 ‘골든블루’와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로 선택했다. ‘옥탑방’은 지난 2019년 역주행 신화와 함께 1위에 등극한 곡으로 ‘엔플라잉’이 추구하는 음악 색깔이 잘 녹아 있어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신곡 ‘만년설’은 지난 5월 선보인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엔플라잉’ 멤버들의 수준 높은 음악성을 느낄 수 있다. 두 곡은 지난 8일과 10일 숏폼과 롱폼 형태로 각각 선공개되며 본편 영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구독자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릴레이에서 보여준 ‘엔플라잉’의 트렌디한 음악 색깔이 ‘골든블루’ 브랜드가 가진 팔색조 매력을 잘 이끌어냈다”며 “올 하반기에도 ‘골든블루’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6 10:31
영화

K컬처 열풍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어떻게 탄생했나…제작기 영상 공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독보적인 세계관 탄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11일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비하인드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개성 있는 캐릭터 컨셉부터 디테일한 한국 문화, 케이팝 음악과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담았다. 한국 문화와 신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힌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걸그룹이 사실은 비밀리에 악령 사냥꾼이라는 이야기”​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악령과 데몬 헌터, 그리고 글로벌 문화를 이끌고 있는 케이팝을 결합해 작품이 탄생했음을 전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루미’ 역의 아든 조는 “‘루미’는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도 잘하고, 아름답고 패션 센스도 뛰어나다”라고 밝히며 강렬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임을 설명했다. ‘미라’ 역의 메이 홍과 ‘조이’ 역의 유지영은 “‘미라’는 냉소적이고 반항적이며 빈정거리는 성격”(메이 홍), “‘조이’는 팀의 막내라서 가장 귀엽고 활기차다”(유지영)라고 전해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조화를 강조했다. 또한, 매기 강 감독은 음악과 액션,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역동적이고 독특한 걸그룹 ‘헌트릭스’에 대해 “악마 사냥과 음악 활동에 있어 각자 역할이 있고 마법처럼 어우러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적하는 라이벌 그룹이자 악령 아이돌 ‘사자 보이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우’ 역의 안효섭은 ‘사자 보이즈’에 대해 “목소리와 외모로 사람들을 유혹해서 영혼을 빼앗고 힘을 얻는다”라고 소개했으며, 아든 조, 메이 홍, 유지영 역시 ‘사자 보이즈’는 악령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게 만드는 중독적인 존재임을 전했다.케이팝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담고자 했던 제작진들은, 한국에 직접 방문해 문화를 몸소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부터 한식, 거리 풍경 등을 보고 체험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국의 정서가 작품 속에 정교하게 구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케이팝을 주요 소재로 삼은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했다고 전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케이팝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한국의 재능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중 걸그룹 트와이스도 OST 작업에 참여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아든 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액션, 음악, 드라마가 하나로 어우러진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라고, 메이 홍은 “중독적이고 매력적이다”, 유지영은 “재미와 슬픔, 그리고 액션까지 모든 것이 다 있고 우리가 정말 귀엽게 나온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처럼 평범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K-컬처와 장르적 상상력이 결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독창적인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3:46
연예일반

에이티즈, 전원 재계약→미니 12집 에디션 발매

그룹 에이티즈가 ‘퍼포먼스 최강자’ 귀환을 예고했다.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이티즈의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 뮤직비디오 2차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는 무대 위 조명이 켜지면서 에이티즈의 실루엣이 차례로 나타나는 장면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붉은 배경 속 멤버들의 눈부신 비주얼을 클로즈업한 컷이 빠르게 재생돼 완벽하게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티저를 통해 ‘인 유어 판타지’의 감각적인 안무가 베일을 벗어 더욱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호흡이 척척 맞는 칼각 군무에 섬세한 강약 조절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더해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고, 민기의 파워풀한 래핑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컴백의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은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경계에서 겪는 경험과 선택의 순간을 담아낸 앨범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에이티즈의 속삭임을 통해 리스너들을 판타지로 초대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는 멤버 홍중과 민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에이티즈만의 짙은 음악색을 녹였다. 에이티즈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개최한 인천 단독 콘서트에서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와 멤버별 솔로 트랙 무대를 깜짝 선공개하기도 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와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가 어우러진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기대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에이티즈는 이날 오전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와 멤버 8인 전원 재계약 소식을 전해 글로벌 팬들을 환호케 했다. 완전체 재계약을 이뤄낸 에이티즈는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환상적인 ‘금빛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0 13:55
뮤직

[슈퍼주니어 20주년] ② 다인원 그룹의 시초…무엇이 특별했고 달랐나

그룹 슈퍼주니어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11월 6일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동방신기, SS501 등 당시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활약하며 한류 시장을 달구던 이들과 차별화된 다인원 그룹으로 종전 보기 어려웠던 대형의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입지가 건재한 K팝 대표 ‘장수돌’이다.이들에 대해 하재근 평론가는 “슈퍼주니어는 동방신기의 뒤를 이어 한류의 불을 지핀 초창기 K팝 한류스타다. 상당히 오랜 기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아시아권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까지 글로벌 인지도가 있다는 게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 초창기 K팝 문법에서 나아가 새로 쓴 표본 H.O.T.와 S.E.S., 신화, 보아 등 ‘1세대 아이돌’로 K팝의 기원을 세운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 이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슈퍼주니어는 애초에 기존 K팝에 없던 시도들로 점철된 팀이었다. 지금은 10명 내외의 다인원 그룹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2005년 당시로선 12명이라는 다인원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슈퍼주니어는 애초엔 유닛, 졸업제 등 프로젝트 느낌의 활동을 염두에 두고 시작됐지만 국내 팬덤 정서에 맞춰 결국 이듬해 13인조 정식 그룹으로 전환, 다인원 K팝 그룹의 표본이 됐다. 다인원 그룹의 막강한 강점을 살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기간에도 팀 활동이 가능했고 솔로, 유닛 등 다채로운 변신을 이어가 사실상 슈퍼주니어의 음악 활동에는 쉼표가 없었다. 여기에 배우(시원), 예능(이특, 신동, 규현 등)에 강점을 보인 멤버들은 음악 활동 외에도 저마다의 영역에서 맹활약하며 십수년째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돌’ 시대를 이끌고 있다.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아이돌과 확연히 차별화된 입담과 재치, 순발력 등 특출난 예능감에 힘입어 긴 시간 ‘예능돌’로 활약해 온 탓에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대중에겐 다소 가려진 측면도 있으나 슈퍼주니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이들의 ‘본업 모먼트’일 때였다. 특히 소속사가 본격 ‘송캠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작곡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수의 명곡을 쏟아내던 2009년, SM 대표 아티스트로 활약하던 슈퍼주니어는 역시 정규 3집 타이틀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은 ‘K팝 신드롬’을 이끌어냈다. ◇ 글로벌 최전선에서 활약한 ‘한류 광개토대왕’ ‘쏘리 쏘리’로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것은 물론, 태국·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뜨겁게 흥하며 K팝 ‘한류’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이들은 지금도 ‘글로벌 K팝’ 대표주자로 사랑받고 있다. 2019년엔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멤버 이특이 공공연히 언급해 온 ‘한류 광개토대왕’이라는 수식어는 그만큼 유구하게 사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공연 ‘슈퍼쇼’도 슈퍼주니어만의 자랑거리다. 첫 월드투어부터 무려 9번의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 쇼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에서 194회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의 기록을 세우며 ‘공연킹’ 명성도 다졌다. 하 평론가는 “슈퍼주니어는 안정적인 수준의 히트곡을 꾸준히 발표했고, 멤버들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견인해온 점이 시너지로 작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안정된 팬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8 05:50
연예일반

다시 쓰는 K스토리…제3회 K포럼, 오늘(2일) 개최 [2025 K포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 모든 것이 예측 불가한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K’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지속 가능한 ‘K’를 위해 합리적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2025 K포럼’(Korea Forum 2025)이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배우 류승룡, 장근석의 축사로 포문을 여는 이번 포럼은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신화를 쓰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과 K팝 아이돌 선구자 H.O.T.로 활약한 가수 강타의 기조연설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연 감독과 강타는 K스토리와 K팝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세계를 놀라게 한 ‘K’의 힘을 직접 들려 줄 예정이다. 아울러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과 함께 ‘대한민국의 서사에 담긴 K-혼(魂)’이란 타이틀로 기조대담을 진행, 문화 교류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미래를 위해 필요한 변화를 짚어본다. 이어 ‘스토리 왓’(STORY WHAT), ‘스토리 하우’(STORY HOW), ‘스토리 웨어’(STORY WHERE) 등 3개의 챕터가 차례로 펼쳐진다. 각기 다양한 장르, 분야의 현업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K’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코너다.‘스토리 왓: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는 K웹툰 드라마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정년이’ 팀이 채운다. ‘정년이’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 원작의 스토리를 담당한 서이레 작가, 주연 배우 정은채가 참석해 K웹툰이 K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두 콘텐츠의 시너지, 글로벌 파급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스토리 하우: 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지구를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방법에 관한 대화가 오간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모더레이터로 나서고, 심용환 역사학자, 가수 겸 공주시 홍보대사 박서진, 방송인 파비앙, 정규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이 함께 이야기를 풀어간다.‘스토리 웨어: 우리가 경험한 K’ 챕터는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 K팝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인 외국인 멤버 4명이 꾸민다. 이들은 ‘K팝 신(新) 정상회담’ 코너를 통해 직접 경험한 K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주고받는다. 진행은 피에스타 차오루가 맡는다.포럼의 흥미를 더할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인기 퍼포먼스 크루 저스트절크가 화려한 무대로 K포럼의 오프닝을 열고, 일루셔니스트 겸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총감독을 맡은 이은결은 토크 앤 퍼포먼스 ‘광연’을 선보인다. 조선 도공 도예가 이경환, 진환민은 ‘청화 버블 아트 & 백제로 가는 길’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로 K헤리티지를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 4세대 실력파 걸그룹 퍼플키스, 4인조 다국적 걸그룹 비비업(VVUP), 그룹 유나이트의 특별한 축하 무대도 준비돼 있다.올해 K포럼은 지난해와 달리 틱톡으로 동시 송출, 접근성도 높였다. 중계 계정은 틱톡 일간스포츠 계정과 틱톡 코리아, 틱톡 코리아 라이브, 틱톡 스테이지이며, 실시간 자막 번역이 가능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폭넓은 소통이 가능하다.한편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자리다. 대한민국 최초 종합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2 05:41
연예일반

“추락 아닌 비상”… 아르테미스X디지페디가 만든 14분짜리 예술 [MV톺아보기]

“영화 예고편인줄 알았는데 K팝 뮤직비디오라니, K팝에 푹 빠져버릴 것 같아.”지난 13일 공개된 그룹 아르테미스의 신곡 ‘이카루스’ 뮤직비디오에 한 외국인 팬이 남긴 댓글이다. 일반적으로 뮤직비디오는 곡의 정체성과 분위기, 세계관을 담기위해 짧게는 3분, 길게는 5분 내외로 제작된다. 아르테미스의 ‘이카루스’는 이보다 훨씬 긴 14분 분량이다. 그렇다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단편 영화와 K팝 뮤직비디오 경계에 있는 이 영상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해외 팬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했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뮤직비디오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먼저 ‘이카루스 신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신화 속 이카루스는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당부를 잊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다, 태양의 열에 밀랍으로 붙인 날개가 녹아 바다로 추락해 죽는다. 이 신화는 오늘날 과도한 야망이나 무모한 도전에 대한 경계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디지페디(성원모·문석호 공동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신화 속 이카루스가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카루스’ 뮤직비디오에는 날개를 단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의 등에도 날개가 달려있다. 예쁘고 곱상한 날개가 아니다. 어디선가 찢겨지고 다친 흔적이 역력하다. “집을 잃은 새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희진의 대사처럼, 이들은 사회에서 소회된 약자들을 상징한다. 이들은 ‘클럽 이카루스’라는 공간에 모인다. 해방감을 표출하듯 자유로운 표정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인상 깊다. 일반적으로 클럽은 소음과 쾌락의 공간으로 인식되지만, ‘클럽 이카루스’는 상처 입은 이들이 숨을 수 있는 은신처가 된다. 디지페디는 아르테미스가 이달의 소녀 소속일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감독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약 3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왔다. 초현실적인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K팝은 점점 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르테미스는 오히려 더 복잡하고 은유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14분 동안 복잡함, 혼란, 강렬한 감정, 초현실적 이미지를 구조적으로 중첩시키고 느슨하게 연결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홀로그램을 활용한 메타버스적 공간, 새와 권총처럼 억압과 자유를 상징하는 오브제 등이 등장한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영상미를 추구해온 디지페디는 “시각적인 창작에서 중요한 것은 주제나 내용보다는 그 형태와 구성”이라며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오직 ‘어떻게 하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까’만 고민해 만든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카루스 신화는 철저히 1인칭 시점의 비극이다. 그러나 아르테미스가 표현하는 ‘이카루스’는 희망적이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을 보자. 멤버 희진이 천사 같은 날개를 달고, 빛이 내려쬐는 바닥에 앉아있다. 천사는 곧 희생과 치유를 나타낸다. 즉 이카루스가 태양 가까이 가다 추락한 것처럼 아르테미스도 현실 속 한계에 직면했지만, 그 끝에는 실패가 아닌 ‘희망’이 있음을 암시한다.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80여장에 달하는 콘티를 전달받았다.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기분이었다”고 밝힐 정도다. 디지페디는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아르테미스 친구들에게 특히 강조한 부분은 없었다. 멤버들이나 소속사인 모드하우스 모두, 새로운 시도에 늘 열려 있는 편이다. 저희에게 많은 부분을 믿고 맡겨주셨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디지페디의 탁월한 감각, 아르테미스 멤버들의 높은 이해도, 그리고 소속사 모드하우스의 확신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진심이 담긴 작품은 말하지 않아도 대중이 먼저 알아본다. 공개된지 열흘이 지난 24일 기준 ‘이카루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122만회를 돌파했다. 이 곡이 수록된 새 앨범도 이날 12만 3589장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르테미스는 자체 커리어하이를 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5 06:00
영화

韓문화로 글로벌 제패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성우+보컬 모두 한국인 캐스팅 뜻깊어”

K팝 퇴마 액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열렬한 반응에 대한 소감을 넷플릭스를 통해 24일 전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걸그룹 헌트릭스와 그리고 이에 대적하는 라이벌 그룹인 사자 보이즈를 중심으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헌트릭스는 보통의 아이돌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로 악령을 쫓아내 세상을 지킬 방패인 ‘혼문’을 만드는 ‘헌터’이고, 이들의 라이벌인 ‘사자 보이즈’의 멤버들은 모두 악령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신선한 설정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골든’, ‘소다 팝’, ‘테이크다운’ 등 실제 케이팝을 떠오르게 하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과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 한국만의 문화 등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디테일이 화제다. 로튼토마토 토마토미터 96%를 기록한 것에 이어 “케이팝 그 자체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컨셉”(Variety),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며, 작품적으로도 예술적인 세계관”(The New York Times) 등 외신도 호평을 보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향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해 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재미와 트렌드가 가득하고 과감한 액션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이와 동시에 하나의 정말 좋은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어둠을 무력화하고 우리 안에 깃든 악마까지도 힘을 잃게 만드는 순간과 느낌을 포착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미로운 이야기 안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소감 전문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며, 항상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문화 유산의 아름다운 면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저 자신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만드는 여정에 착수했죠. 처음 떠오른 것은 한국의 풍부한 신화, 그중에서도 대중 매체에서 흔히 보던 것과는 다른 초자연적인 세상을 다루는 악마학이었습니다. 악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악귀 사냥꾼 아이디어까지 나왔고, 멋진 여성 전사 그룹이 비밀리에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생각은 운 좋게도 새로운 종류의 여성 슈퍼히어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쿨하고 강하면서도 단점도 있고 불완전한 존재, 먹는 걸 좋아하고 과식을 일삼는 철부지 같은 존재. 제가 지금껏 스크린으로 꼭 만나보고 싶었던 그런 여성상이었어요. 이 영화는 최근 몇 년간 한국 문화가 케이팝,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쌓아온 막대한 영향력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찹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한국 문화나 케이팝에 익숙하지 않던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영화 속 등장인물과 음악에 깊이 공감했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주셔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또한 우리가 왜 이런 영화를 만드는지 다시금 일깨워주었어요. 영화만큼 우리 모두가 배경과 사용하는 언어에 상관없이 얼마나 비슷한 지점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불안감과 수치심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존재입니다. - 매기 강매기와 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 영화를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단절되고, 사람 간 교류를 찾아보기 힘들 때였죠. 그런데 BTS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 수백만 인구가 갑자기 본인의 집에서 ‘Dynamite’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나마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었어요. 우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작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재미와 트렌드가 가득하고 과감한 액션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정말 좋은 노래 한 곡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어둠을 무력화하고 우리 안에 깃든 악마까지도 힘을 잃게 만드는 순간과 느낌을 포착하고 싶었습니다. 부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떠나는 여정,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 BTS가 수년 전 우리에게 선사했던 경험의 일부나마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크리스 애플한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17:19
연예일반

“다시 날아오르길”… 아르테미스, 신곡 ‘이카루스’로 비상 예고 [종합]

그룹 아르테미스가 새드엔딩으로 알려진 이카루스 신화를 다시 재해석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르테미스는 신보 ‘클럽 이카루스’에 대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기회를 심어주는 앨범”이라고 말했다.희진은 “지난해 첫 정규앨범 ‘달’ 이후 1년 만의 컴백이다. 사실 ‘이카루스’를 준비한 지는 오래됐다. 그만큼 우리의 열정을 갈아 넣은 앨범이다”면서 ‘뜨거운 여름 동안 멋진 무대 많이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카루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다이달로스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가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섬에서 탈출하려 했으나 너무 높이 날아가 태양의 열에 의해 날개의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는다. 이 신화는 오늘날에 ‘이카루스의 날개’라는 표현으로 과도한 야망이나 무모한 도전을 경계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아르테미스는 크레타섬을 현대 대도시라고 재설정, 여기에 살고 있는 이들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클럽 이카루스’라고 명명했다. 즉, 몸을 숨기고 사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희진은 “원래 이카루스 내용의 경우 태양을 향해 높게 날라가다가 날개가 녹아서 바닥에 추락하는 새드엔딩이다. 그런데 누구나 날아오르다가 상처 입기도 하고 추락할 때도 있는 것 아니냐. 아르테미스는 부러진 날개를 한번 더 갖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기회를 심어주는 걸로 재해석 했다”고 신화 속 내용과 차이를 설명했다.타이틀곡 ‘이카루스’ 역시 새로운 희망을 틔워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섬세한 피아노 라인 속에 서서히 쌓아 올려지는 리듬과 멜로디가 특징이다. 진솔은 “상처받은 이들에게 새살이 돋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앨범엔 타이틀곡 ‘이카루스’를 비롯해 ‘클럽 포 브로큰’, ‘옵세스드’, ‘갓니스’, ‘베리파이드 뷰티’, ‘번’ 등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될 예정이다. 특히 ‘이카루스’의 뮤직비디오는 이달의 소녀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최초 공개된 ‘이카루스’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연출, 어딘가 두려워 보이는 멤버들의 표정 연기,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철학적인 서사가 흥미로웠다. 진솔은 “콘티만 거의 80장 분량을 받았다. 강의도 들었다”면서 “특히 저는 뮤직비디오에서 갑옷을 입은 캐릭터를 맡았는데 찍으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저만 흑백으로 연출한 것도 비밀이 있다. 굉장히 흥미로운 뮤직비디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주제에 대해 팬분들의 해석의 여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6월에는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상황. 아르테미스 하슬은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하나의 아티스트처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만의 강점이 있다면 예쁜 얼굴?”이라며 너스레도 빼먹지 않았다. 멤버들은 ‘이카루스’ 서사가 본인들과 닮았다며 “아르테미스도 다시 날아올라서 더 높이 향하고 싶다. 아직 음악방송 1위를 못 해봤는데, 해보고 싶다”고 활동 목표를 전했다.한편 아르테미스는 2018년에 데뷔한 이달의 소녀 멤버인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가 모드하우스에 합류해 탄생한 새로운 그룹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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