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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홍콩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韓 선수 45명 참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홍콩, 중국에서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77개국 1,700여 명의 선수와 개인 중립자격선수(AIN)가 참가한다. 200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해 올해 13번째를 맞는 이번 품새대회는 만12세 이상부터 65세 이상까지 연령대별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부문에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총 42개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는 홍콩의 대표적인 종합실내 경기장인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대회의 마지막 날인 12월 4일에는 ‘WT 2024 갈라 어워즈(World Taekwondo 2024 Gala Awards)’가 하버 크르주에서 열려, 올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선수, 코치, 심판 그리고 베스트 킥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22년 고양 품새선수권대회에서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 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1:42
경제일반

쿠팡, '블랙프라이데이' 개최..."4만개 상품 최대 80% 할인"

쿠팡이 오는 12월 2일까지 연중 가장 큰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제품·건강식품·뷰티·패션·취미용품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 인기 제품 4만여 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으로 비에스엔 신타-6 프로틴 파우더(5만원대), 재로우 우먼스 펨 도피러스 유산균(2만원대), 닛신 컵누들 치즈카레 10개(1만원대), 산리오 시리즈 기모 털실내화(8000원대) 등 실생활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준비했다.정가 기준 80만원대에 판매하던 일렉트로룩스 가습 공기청정기는 16만원대에, 6만원대에 판매하던 탄씨엔쯔 스틸 튜브 캠핑의자는 1만원대로 할인한다. 사운드피츠 에어3 디럭스 블루투스 이어폰과 레노버 패드 케이스 K10 프로도 80% 할인해 각각 2만원대, 5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매일 50개의 한정 특가 제품을 선보이는 '오픈런 특가'도 진행한다. 센트룸 멀티비타민, 나이키 에어 모나크 IV 런닝화, 탄씨엔쯔 접이식 캠핑 웨건, 이치란 라멘 하카타 얇은면(5개입)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행사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국 인기 주방 브랜드 '다이스'와 친환경 바디케어 브랜드 '브릭시' 등이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신규 입점 브랜드를 모은 ‘글로벌 핫이슈’ 코너에서 다이스 프로 5종 나일론 주방도구 세트, 브릭시 밸런스 샴푸 바 등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다양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별관도 마련했다.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코너에서는 1~3만원대의 트리 조명 세트와 다양한 장식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로 좋은 아이템들도 특가에 판매한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폭넓게 할인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로켓직구를 통해 전 세계의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6 11:23
산업

노스페이스, 동호인 대상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동호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제 28회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의 참가 선수 120명(남녀 각각 60명)을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영원아웃도어와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노스페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실내 중앙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4~5m 높이의 인공암벽을 로프를 비롯한 안전 장비 없이 오르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Boulder)’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시스템에 등록을 하지 않은 2011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동호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노스페이스는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들도 고급 스포츠클라이밍 기술을 두루 습득할 수 있도록 10개의 루트로 금번 대회를 준비했다. 남녀 상위 8위 이내의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분 내에 더 높은 곳까지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이벤트 경기도 추가로 진행한다. 또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 소속 선수이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간판 선수인 서채현, 정지민 및 천종원 등이 대회 현장을 찾아 시등회를 펼칠 예정이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분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의 장을 다시 한번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및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공식 후원은 물론 다수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발굴 등을 통해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6 10:20
자동차

토요타, '2025년형 캠리' 출시…4800만원부터

토요타코리아가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HEV)’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오는 12일 2일부터 공식 판매되는 2025년형 캠리 HEV는 9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고객이 세단에 기대하는 본질적인 가치인 품질, 내구성 등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성능 및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외관 디자인은 더욱 낮고 와이드 한 모습을 강조하는 해머 헤드 디자인의 형상과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코너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해졌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으며 12.3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토요타의 최신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이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2.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총 227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7.1km/L이다. 또 엔진 소음과 진동, 풍절음 등은 여러 보강을 통해 크게 향상시켰으며,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승차감도 강화했다. 안전사양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또한 앞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8개의 SRS의 에어백, 파노라믹 선루프(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여러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탑재했다.XLE 그레이드와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총 2가지로 출시되며, 모두 일본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XLE 그레이드 4800만원,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5360만원이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캠리는 국내 수입차 중형 세단의 대명사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는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모델로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6 09:53
배구

5연승 IBK기업은행, 우리도 있소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현대건설 '2강 체제'에 도전장을 냈다. 기업은행은 25일 기준 승점 18(7승 2패)을 기록, 2024~25 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승점 26·9승) 2위 현대건설(승점 21·7승 3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을 추가하면, 현대건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기업은행은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21일 수원 원정에서는 8연승에 도전하던 현대건설을 3-2로 물리쳤다. 2021년 12월부터 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후) 수원 원정에서 처음 이겼다"며 "5연승 원동력은 선수 덕분이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좋아하더라"고 기뻐했다.'월드 리베로' 출신 여오현 코치를 데려온 기업은행은 수비 1위, 디그 1위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떠났지만, 아시아쿼터로 천신통(중국)을 뽑아 자리를 메웠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득점 부문 선두(9경기·278득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0경기·223득점)와 격차가 있다. 빅토리아는 공격 종합 2위(43.01%) 서브 공동 1위(세트당 0.556개)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시즌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득점 2위)는 기본기가 좋았지만 해결사 역할이 다소 부족했다"라며 "지금 빅토리는 조금 어설프나 결정적일 때 득점으로 연결 짓는 모습이 더 좋다"라고 칭찬했다. 우승 후보였던 정관장(4위·승점 12)은 시즌 초반 주춤하다. FA(자유계약선수)로 전력을 보강한 한국도로공사(승점 8)와 페퍼저축은행(승점 6)은 2승에 그친다. GS칼텍스는 고작 1승뿐이다.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봄 배구에 도전하는 기업은행은 주축 선수 김희진과 이소영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아직 정상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두 선수가 들어온다고 팀이 확 변하진 않겠지만, 팀이 힘들 때 경험 많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교체 자원도 늘어나고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반겼다. 김 감독은 "아직 흥국생명-현대건설과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에게 많은 행운이 찾아왔다"라며 "그동안 선수들이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26 08:05
영화

CGV, 플레이브 공연 실황 영화 개봉…오늘(25일) 예매 오픈

CGV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연 실황 영화를 상영한다.CGV는 ‘플레이브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인 시네마’를 오는 12월 4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60여개 극장에서 IMAX와 2D로 단독 개봉한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해 데뷔해 각종 음악방송 및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는 지난해 10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브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를 영상화한 것으로, ‘기다릴게’, ‘버추얼 아이돌’ 등 플레이브 대표곡과 멤버 간 듀엣무대 및 개인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이날 오후 5시부터 IMAX와 2D 동시 오픈되며, CGV는 플레이브 공연 실황 개봉을 기념해 개봉 주차별 다양한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연 실황을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IMAX로 선보인다”며 “버추얼 아이돌 공연 실황 최초로 IMAX에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플레이브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인 시네마’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5 08:43
경제일반

찬바람 불자 편의점 방한용품 판매 '쑥'…핫팩매출 506%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편의점에서도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10∼22일 방한용품 매출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13일과 비교해 38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핫팩 매출이 506% 증가해 최고 신장률을 기록했고 머플러 장갑 등 방한 의류 매출이 371.3%, 타이츠 등 동절기 스타킹 제품 매출이 299.3% 각각 늘었다.건조해진 날씨 탓에 립케어와 핸드크림 매출은 129%, 90.2% 각각 늘었다.쌀쌀한 날씨와 큰 일교차 여파 등으로 마스크와 감기약 매출도 43.7%, 37.5% 각각 증가했다.붕어빵과 군고구마, 호빵, 즉석 어묵 등 동절기 간식류 매출은 최고 81.3% 늘었다.이 외 한방음료(89.4%), 두유(88.5%), 꿀음료(75.6%) 등의 음료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GS25의 PB원두커피 '카페25'의 핫(HOT) 메뉴의 매출도 54.5% 늘었다.추위를 피해 외출 대신 집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편의점 퀵커머스 주문 건수는 22.2% 증가했다.라면 주문이 39.9%, 국물 메뉴 중심의 냉장간편식품 주문이 39.7% 각각 증가했다.여름 특수 상품인 아이스크림, 얼음 컵 주문은 15.4%, 11.3% 각각 늘었다. 이는 실내 소비, '얼어 죽어도 찬 음료'(얼죽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분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4 15:32
자동차

[IS시승기] 넓고 조용하고 잘 달리고…'흥행질주' 르노 콜레오스의 3가지 매력

르노코리아가 함박웃을 짓고 있다.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이하 콜레오스)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어서다. 지난 9월 9일 판매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콜레오스의 누적 판매량은 9330대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올해(1~10월) 총 2만2115대를 판매하며 한국GM(2만1099대)를 제치고 판매량 꼴찌에서도 벗어났다. 르코노리아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신차 콜레오스를 최근 직접 몰아봤다.첫 매력 포인트는 '실용성'콜레오스는 디자인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력함과 우아한 라인이 돋보인다. 르노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롭게 뻗은 헤드램프, 일자형 리어램프 등도 인상적이다.특유의 실용성은 콜레오스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다. 길이 4780㎜, 폭 1880㎜, 높이 1680㎜의 큰 차체에 더해 2820㎜ 휠베이스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2열은 320㎜의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폴딩이 가능해 트렁크 공간이 최대 2034L에 달한다. 특히 내부 공간이 넓다 보니 키 180cm인 기자가 2열에 앉아도 무릎 앞 주먹 두세 개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쾌적했다. 캠핑 등 여행 목적의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실내에도 실용적이긴 마찬가지다. 먼저 12.3인치의 스크린 3개가 눈길을 끈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중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선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을 볼 수 있다. 조수석 장거리 여행에 지루해 하는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옵션이다. 단 운전석에서는 이 화면을 볼 수 없다. 안전을 위해서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차 스피커와 별도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돋보이는 정숙성정숙성은 콜레오스의 또 다른 매력이다. 주행 동안 놀랄 만큼 조용했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에) 동급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3개의 마이크가 엔진·타이어·도로에서 발생한 소음을 감지하면 차량 내 보스 사운드 스피커가 반대파를 보내 이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더욱이 하이브리드 차량은 동력이 전기에서 엔진으로 전환될 때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콜레오스는 엔진이 가동하고 있는지 모를 만큼 정숙했다. 순수 모터로 주행 중 엔진이 개입하더라도 소음과 이질감이 적었다. 현재 시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보인다.또 요철을 통과할 때 실내로 전해오는 진동도 덜했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의 서스펜션도 부드러웠다. 잘 달리면서도 기름 적게 먹는 '다재다능'주행성능은 발군이다. 콜레오스는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과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결합돼 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33.2kg·m다.가속 페달에 발을 얹으면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다. 주행 모드는 다섯 가지다. 에코 모드, 컴포트 모드, 스포츠 모드, 스노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 후 모드를 전환하는 인공지능(AI) 모드도 탑재하고 있다. AI 모드를 통해 기존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이 이뤄진다.도심 주행에선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는 대부분 전기차 모드로 운전이 가능했다. 주차장 코너를 뱅글뱅글 돌 때, 좁은 골목을 천천히 지날 때, 고속 주행을 할 때 모든 상황에서 안정감을 유지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가속페달을 밟자 막힘없이 경사면을 올랐다.또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 연비도 나쁘지 않다. 이날 시승은 주로 도심 구간에서 이뤄졌는데 100km를 달린 결과, 평균 연비 13.7km/L를 기록했다. 공인 연비 15.0km/L에 비해선 낮지만, 다양한 모드에서의 주행이 줄곧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가격은 별도의 매력의 포인트. 2.0 가솔린 터보가 3495만원, 1.5 하이브리드가 3777만원,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 4567만원 등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4028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저런 차를 시승하다 보면 특정 용도에 특화된 차는 많지만 여러 장점을 동시에 지닌 차는 만나보기 힘들다. 콜레오스는 그런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장 가까운 차로 평가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3:45
배구

7연승 멈춘 사령탑의 진단 "첫 번째 위기, 체력 우려 드러났다"

현대건설의 8연승 도전이 IBK기업은행에 막혔다. 선두 흥국생명과의 격차도 조금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7, 13-25, 25-15, 13-15)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9일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뒤 약 한 달 만에 졌다. 2위 현대건설은 7승 2패, 승점 21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한 경기 적게 치른 1위 흥국생명(8승·승점 23)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려했던 체력적인 걱정이 드러났다"라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세터(김다인)의 호흡도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의 빠른 볼 배분에 중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운 건 오는 24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앞둬서다. 강성형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오늘 좋은 결과를 얻어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음 경기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혔지만, 8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현대건설은 이틀 휴식하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 경기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드러나서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라고 했다. 사령탑은 현재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강 감독은 "어느 팀이나 위기가 찾아온다"라며 "흥국생명은 자칫 겪을 뻔한 위기를 잘 이겨냈다. 우리는 첫 번째 위기가 왔는데 이겨내지 못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4.11.22 09:47
배구

'수원 원정서 첫 승리+5연승' 김호철 감독 "아직 3강 구도 아냐"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의 기억은 정확했다. 그래서 더 값진 승리였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홈 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7-25, 25-13, 15-25, 15-13)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3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18(7승 2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21)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7연승을 마감했다.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호철 감독은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2024~25시즌 1라운드까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2승 15패로 부진했다. 2승은 홈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거둔 것이었다. 이날 승리가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현대건설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라며 허허 웃었다. 김호철 감독은 "5연승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고생이 많았다.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현대전에서 이길 수 있는 요인이었다"라고 돌아봤다.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 정관장(승점 10)보다 2위 현대건설과 더 가까워졌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23)의 꼬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이겼다고 절대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한테 많은 행운이 왔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한 부분도 있지만 '3강' 형성은 절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4.11.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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