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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IS포커스] 지드래곤, 솔로 파워 재입증…어떻게 통했나

명불허전 ‘파워’다. 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원조 ‘차트 이터’다운 명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파워’는 지드래곤이 2017년 ‘권지용’ 이후 7년 만에 내놓을 솔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이다. 공개 당일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차트 최상위권(2위)으로 직행했다. 글로벌 화력도 여전했다. 1일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미국 AP 통신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드래곤, 새 싱글로 대망의 컴백’이라는 타이틀의 보도에서 “7년만에 컴백한 지드래곤의 새 싱글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지드래곤이 그간 보여준 음악적 역량과 패션계와의 협업 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명성은 확고했지만, 공백 기간인 7년이란 시간이 주는 무게감 또한 분명했다. 2019년 10월 전역 후 매년 지드래곤의 컴백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근황조차 뜸했던 시간.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졌고, 앨범 작업을 이어오던 중 뜻하지 않게 마약 루머에 휘말리며 모든 작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명백한 루머로 곤욕을 치른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하며 그야말로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와 같은 일련의 타임라인 속에 음악은 빠져 있었기에 공백은 계속 길어졌고 한창 5세대 아이돌에게 열광할 10대들에겐 이미 낯선 얼굴, 낯선 이름이 돼 있었다.하지만 긴 공백과 달라진 환경조차 지드래곤의 존재감을 지울 순 없었다. 여기에 ‘하반기 컴백 계획’이라고 모호한 워딩으로 밝힌 컴백 일정으로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9월 1일 빅뱅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꾸며 팬덤을 결집시키고 컴백 예열을 확실하게 하는가 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 및 본방송 등으로 화제몰이를 꾸준히 하며 결과적으로 프로모션 면에서도 성공공식을 썼다. 여기에 방점은 역시 음악이 꽂았다. ‘파워’는 대중에게 친숙한 지드래곤 스타일의 힙합 베이스 곡으로, 여전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장 자신다운 매력을 담아낸 음악으로 반가움을 자아내면서도, 도태되지 않는 신선한 감각을 과시했다. 대중성 있는 비트 속에 자전적 성격 가득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등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에선 ‘K팝 킹’ 지드래곤 특유의 ‘스웨그’를 넘어선 자신감이 돋보인다. 지드래곤의 성공적 컴백을 두고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컴백하기까지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활동으로 정립한 음악적 신뢰가 분명하기 때문에 맨파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파워’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향후 활동을 위해선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정 평론가는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시작했고 지난 활동을 통해 호불호, 논란이 있었다면 지금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조금은 성숙한 면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떤 행보를 해 나갈지, 본인의 스토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5:55
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만트라’로 美 포함 47개국 아이튠즈 ‘톱 송’ 1위

그룹 블랭핑크 제니가 새 싱글 ‘만트라’(Mantra)로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만트라’는 발매 하루 만인 12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벅스 실시간차트와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 4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올해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른 K팝 솔로 아티스트는 제니가 처음이다.뿐만 아니라 ‘만트라’ 뮤직비디오는 한국과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등극하며 제니의 놀라운 파급력을 증명했다.빌보드, NME 등 유력 외신들도 제니의 컴백을 조명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만트라’는 블랙핑크의 청사진을 만족스럽게 확장한 곡”이라고 평하며 “새로운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니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게 하는 흥미로운 재능이 있다는 증거”라고 찬사를 보냈다.한편 11일 공개된 ‘만트라’는 제니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09:47
스타

[QWER 컴백②] QWER, 이제는 ‘음원 퀸’이라 불리길

“기록에 기록에 기록을 더해서~”밴드 QWER이 전작 ‘고민중독’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23일 신곡을 발매한다. 신흥 ‘음원 강자’라고 불리는 QWER이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라썸’으로 굳히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QWER은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로 데뷔했다. 운동 유튜버 김계란이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돌연 걸밴드를 만들었는데, 그 주인공이 QWER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모습을 드러낸 QWER은 데뷔앨범부터 초동 2만 2570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9위에 올랐다. 개인 SNS 팔로워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멤버들로 구성돼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유입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데뷔 타이틀 ‘디스코드’는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38위, 톱100 29위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뮤직 한국 주간 인기곡에서는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뷔 직후 빠르게 차트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했다. 이후 발매한 미니 1집 ‘마니또’는 발매 4일만에 전작 초동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미니 1집 타이틀 곡 ‘고민중독’은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러있다. 에스파, 뉴진스, (여자)아이들 등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아티스트 사이에서 QWER의 활약상은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QWER 멤버들은 보통의 그룹과 달리 데뷔전부터 인터넷 방송이나 틱톡에서 활동해왔다. 보컬 시연의 경우 AKB48 자매그룹 NMB48에서 외국인 멤버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시연 말고는 음악과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쵸단은 성신여자대학교 실용음악학과에서 드럼을 전공했고 마젠타는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해왔다. QWER은 이외 부족한 악기 실력은 연습을 통해 채워나가고 있다.또 발매하는 앨범마다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된 ‘가짜아이돌’ 역시 멤버 마젠타와 히나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시끄러운 우리들 가짜라고 놀려대도 기필코 너에게 진심을 전할게’ 등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트리겠다는 위트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QWER은 데뷔와 동시에 논란과 화제의 중심이었다. ‘음지의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부정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였다. 대신 좋은 노래로 승부를 봤다. 더불어 멤버들 모두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단순히 반짝하고 사라질 프로젝트 걸밴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QWER은 기세를 몰아 끝여름 청춘 영화 감성으로 다시 한번 음원차트를 노린다. 미니 2집 타이틀 곡 ‘내 이름 맑음’은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노래로 제목만큼이나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방송에서 전소연이 QWER을 종종 ‘샤라웃’(감사 존경 지지의 뜻) 했는데, 서로 직간접적인 교류 및 호감이 있었던 상태에서 인연이 닿아 협업하게 됐다.이 외에도 수록곡 기타 리프와 대비되는 ‘가짜 아이돌’의 진취적인 메시지를 펑키한 기타 리프와 셔플 리듬 위에 녹여낸 ‘사랑하자’, 쵸단과 마젠탄의 듀엣곡 ‘달리기’ 등이 담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5:50
연예일반

[IS포커스] 진짜로 뜬 건 ‘밤양갱’ 아닌 아티스트 비비

아무래도 ‘밤양갱’ 최고 히트상품은 아티스트 비비 아닌가 싶다. 비비가 지난 2월 발표한 더블 싱글 타이틀곡 ‘밤양갱’으로 올 초 음원차트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곡은 발매 직후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타더니 발매 11일째인 2월 24일 아이유 ‘러브 윈즈 올’을 꺾고 멜론 톱100 실시간차트 1위에 등극한 뒤 현재까지 한 달 넘게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단순하면서도 경쾌하고 서정적인 리듬과 멜로디에, 팔색조 비비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인기를 모았다. 유튜브에서도 각종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다. 배우 황정민의 영화 속 영상과 대사를 ‘밤양갱’ 가사에 맞춰 편집한 영상은 2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군 유튜브 채널에서는 군사 훈련 장면을 ‘밤양갱’과 절묘하게 결합해 올린 ‘BOMB양갱’ 콘텐츠도 조회수 50만회를 넘겼다. AI 아이유, 장기하, 박명수 등이 부른 ‘밤양갱’ 영상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비비&‘밤양갱’ 컬래버, 광고·축제 러브콜 봇물 ‘밤양갱’이 인기를 끌면서 비비와 제과업체 크라운의 실물 상품인 밤양갱과의 협업에 대한 관심도 일찌감치 쏟아졌다. 실제로 둘의 만남은 성사됐다. 이마트는 지난 22일부터 비비와 크라운의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밤양갱을 단독 판매했다. 비비의 ‘밤양갱’이 인기를 끌자 비비 소속사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굿즈 제작을 협의해 한정판 밤양갱을 출시한 것이다. 양갱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 제품인데 비비의 ‘밤양갱’ 이후 젊은 층에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를 넘어 외국인들까지 비비의 ‘밤양갱’에 매료돼 구매해 먹어봤다는 SNS 게시물들이 올라올 정도다. 덕분에 비비와 더불어 양갱류 매출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마트 기준, 음원이 공개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1개월간 양갱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다. 단품 개수로만 따지면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 양갱류는 보통 매출의 큰 변화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이같은 증가폭은 보기 드문 일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비비를 향한 러브콜 손길도 바빠졌다. 비비는 기존에도 화끈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는데 ‘밤양갱’ 이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거듭나며 봄, 여름 축제 시즌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광고계에서도 비비를 눈독 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비가 기존 갖고 있던 강렬한 이미지를 ‘밤양갱’이 일정 부분 상쇄시키면서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비성향이 뚜렷한 2030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점도 비비를 향한 러브콜의 이유로 꼽힌다. 소속사는 “‘밤양갱’ 이후 광고 문의가 다수 들어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나만 알고픈 가수→대중 아티스트비비는 2018년 SBS ‘더 팬’에서 카더가든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타이거JK&윤미래 사단으로 유명한 필굿뮤직에 둥지를 틀고 2019년부터 본격 가수 활동에 나섰다. ‘나쁜 X’,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등 제목부터 거침없고 도발적인 곡들로 대표돼 왔다. 공연 중 콘돔을 뿌리거나 여성 관객과 강렬하게 입을 맞추는 등 때로는 거칠고 혹은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로도 유명했지만 그의 음악에 대한 호불호는 취향에 따라 갈렸다. 그러나 장기하 작사/작곡의 ‘밤양갱’을 빼곤 그간 발표해 온 모든 곡들의 가사를 직접 쓰고 다수 곡들의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퍼스터 컬러 강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기만의 길을 다져온 비비에 대한 마니아층의 지지는 그야말로 열광적이었다. 아이유와 닮은 듯한 음색이지만 다소 어두운 분위기가 짙었던 탓에 ‘음지의 아이유’라는 애칭도 얻고 있었는데 이번 ‘밤양갱’ 히트를 통해 ‘양지의 비비’로 거듭났다. 소속사는 “비비는 꾸준히 자신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부분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본인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기존 보여줬던 스타일과 다른 ‘밤양갱’이 주목 받으면서 비비라는 아티스트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에 대한 흥미도 가져 주시는 듯하다”고 말했다. 묵묵히 비비를 뒷받침해 준 타이거JK의 역할도 컸다. 소속사는 비비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그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갈 수 있도록 지난 수년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밤양갱’을 선보이며 비비를 결국 ‘터지게’ 만들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비비는 일찌감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포텐셜을 보여줬고, 데뷔 후 파격적인 앨범이나 뮤직비디오 등으로 본격적으로 자기 색을 가진 아티스트로서 발돋움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밤양갱’이라는 귀여운 시도가 신선함을 줬고, 이를 대중이 AI나 패러디 영상 등으로 마음껏 활용하면서 신드롬이 이어지게 됐다”고 ‘밤양갱’ 현상을 분석하며 향후 비비가 보여줄 음악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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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실시간차트 흔든 핫 ‘바디’

그룹 하이라이트가 성공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하이라이트가 지난 11일 발매한 미니 5집 ‘스위치 온’ 타이틀곡 ‘바디’는 12일 0시 국내 음원 플랫폼 벅스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을 포함, 수록곡 전곡 동시 진입해 화력을 입증했으며 이날 오전까지도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스위치 온’의 인기는 뜨겁다. 이 곡은 칠레, 몽골, 대만 1위를 포함한 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6개 지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스위치 온’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더욱 신중하게 정성들여 준비한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바디’와 이기광의 자작곡 3곡을 포함한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은 하이라이트가 처음으로 시도한 하우스 장르에 특유의 위트와 신나는 분위기로 전 세대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감각적인 휘슬 사운드와 “Shake your body”가 반복되는 중독성이 귓가를 사로잡는다.컴백 당일 하이라이트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시작으로 1theK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돌등판’을 공개하고, 손동운이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견습생으로 등장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의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펼쳐질 콘텐츠 폭격이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2 10:56
연예일반

‘5세대 대어’ 투어스 기세 무섭네…‘첫만남’ 차트 급상승 ①

이쯤 되면 첫 만남이 계획대로 된 것 아닐까. 음원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신예 투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투어스가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멜론 차트 상위권까지 끌어 올리며 성공적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라이즈가 역대급 데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경쟁 구도에 놓인 투어스의 데뷔 성적도 일찌감치 주목 받았는데, 이들 역시 데뷔 2주 만에 음원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써내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은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지난달 29일 93위로 진입한 이후 연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기준 순위는 무려 9위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이 곡은 공개 직후 268위에 올랐는데 발매 일주일 만에 실시간차트 톱100에 올랐고 4일 오전엔 19위까지 오르며 ‘벽돌 차트’에 균열을 냈다. 대체로 정체됐던 차트였지만 투어스의 상승세는 매서웠다. 특히 설 연휴 전후에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연휴 시작 직전 10위권에 진입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13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차트 톱100 4위까지 올라섰다. 스트리밍 추이 역시 ‘팬덤 픽’ 아닌 ‘대중 픽’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전망도 밝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도 일찌감치 사로잡는 분위기다. 현지에선 특히 ‘세븐틴 동생’으로 내리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들의 데뷔 앨범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3위에 올랐고 빌보드 재팬 최신 차트 ‘톱 앨범 세일즈’ 부문 4위에 올랐다. 투어스의 일차적인 성공 비결은 음악이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풋풋하면서도 짜릿한 사운드 소스와 캐치한 멜로디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속 데뷔한 이들이 선보인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스며들면서 음악적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6인6색 개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비주얼에 풋풋한 소년미로 신인다움을 잃지 않고 있는데, 퍼포먼스 소화력은 탈 신인급으로 빼어나 잠재적 코어 팬덤 넓혀가고 있다. 틱톡 등 숏폼에서 이들의 영상이 터진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투어스의 틱톡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지난 2일 1억 회를 넘었다. 틱톡에 올린 선공개곡 ‘오마마’ 안무 영상이 정식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1억 회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가 인상적이다. 이들의 행보에 대해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투어스는 신인이지만 데뷔 전부터 ‘세븐틴 동생’으로 이미 주목도가 높았고 데뷔곡을 부담 없는 이지리스닝 곡으로 선택한 전략도 주효했다. 선공개곡과 타이틀곡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틱톡 등 숏폼 영상이 터지면서 화력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투어스에 앞서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가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로 떠올랐는데 여기에 투어스가 가세하면서 대형 신인 보이그룹간 경쟁 구도에 대한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이 보여주는 결과물들 역시 기대 이상이라 개별 성적의 상승세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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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뮤비 12시간만에 1000만뷰…자체 최고 기록

강다니엘이 뮤직비디오로 글로벌 인기를 확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Antidote'(안티도트)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6시 유튜브 기준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섰다. 자체 최단 기록이다. 49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던 싱글 'PARANOIA' 보다 4배 빠른 속도다. 새 앨범 'YELLOW'(옐로)와 타이틀곡 'Antidote'는 각종 국내외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Antidote'는 지니 실시간차트를 비롯해 칠레,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음반은 홍콩, 칠레,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전체 9위, K팝차트 3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2시 유튜브에 'Antidote'의 쇼케이스 무대 영상을 공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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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아이유, '셀러브리티' 발매 동시 올킬…24시간 누적도 정상

역시 아이유였다. 차트를 휩쓸며 독보적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아이유가 지난 27일 발매한 신곡 '셀러브리티(Celebrity)'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니, 벅스, 플로, 멜론 등 각종 실시간차트를 올킬했다. 누적차트로 개편한 멜론 24Hits 차트에서도 18위로 진입했다가 3시간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멜론 차트 개편 이후 이같은 추이를 보인 가수는 아이유가 처음이다. '셀러브리티'는 지난해 5월 싱글 '에잇' 이후로 8개월만에 내는 신보이자 올해 아이유가 준비하는 정규의 선공개 곡이다. 트로피컬 하우스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기존 아이유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오토튠으로 구성된 훅이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이유는 격한 안무와 함께 노래를 소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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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깡' 리믹스로 차트 1위…비 "깜짝 놀랐네"

가수 비가 '깡'으로 차트 1위에 올라 깜짝 놀랐다. 5일 오전 7시 비의 '깡' 리믹스 버전이 멜론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식케이, 피에이치원, 박재범, 김하온이 참여한 버전으로 '깡 오피셜 리믹스'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비는 차트 1위 소식에 "이거 왜 이러는 거죠?"라며 1위를 캡쳐했다. 또 "이상한데, 깡동단결인가. 깡짝 놀랐네. 이러면 안 되는데 놀자고 한 일인데"라고 놀라워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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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깡'으로 찾은 역주행 모범사례

가수 비가 '깡'으로 제대로 터졌다. 조롱의 밈(Meme, 인터넷상의 놀이문화)을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 2일 오전 9시 기준 비의 '깡'은 멜론 실시간차트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니차트에서도 오전 11시 실시간차트 87위, 벅스 40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5월 31일 업데이트 된 멜론 일간차트에서는 16계단 오른 58위에 등극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텔스 마케팅으로 역주행 1위에 올라 의혹을 받았던 음원들 사이에서 비의 역주행은 온·오프라인 입소문이 만들어낸 모두가 공감하는 역주행 음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7년 12월 1일 발매한 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愛)' 타이틀곡인 '깡'이 2년 반 만에 온라인을 휩쓸게 된 계기는 한 여고생의 커버댄스였다. 이후 유튜브의 다양한 채널들을 타고 알고리즘이 '깡' 뮤직비디오로 향했고, 노래는 이른바 '숨어서 듣는 명곡'이라는 부제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발매 당시에는 크게 조명받지 못한 노래였는데 시간이 흘러 재미있는 커버와 짤로 재탄생되면서 네티즌들 사이 유행이 된 셈이다. 유명 유튜버들도 커버에 도전하기 시작했고 방송사들도 과거 비의 활동 모습을 재편집해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강유정 강남대학교 교수는 "발매 당시에만 해도 진지한 평론이 있었다. 대중은 싸늘했고 비의 전성기가 갔다는 평가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비는 오히려 지상파에 나와서 '여러분, 이렇게 조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기 싫다고 보기 싫다고 했던 거 제가 주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쳤다. 지금은 전혀 몰랐던 사람들까지 이제 유입이 되면서 일반 대중까지도 '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이효리와 혼성그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레이니즘' 등 역대 히트곡 메들리를 독보적 댄스 실력으로 보여주며 B급 열풍 속에 A급 자기관리와 톱스타 면모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깡'의 댓글을 직접 읽고 "아내 김태희와 함께 보고 있다" "'1일 3깡'은 모자라다. '1일 7깡'을 해야 한다" 등 유머로 받아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어 대중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은지 문학평론가는 "비가 자신을 조롱하는 모두를 향해 의연하게 보여준 보살 같은 관대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창작자와 수용자 간의 상호작용이 존중되면서 놀이문화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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