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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진짜야 가짜야?”…댓글도 미장센 ‘스트리밍’ [무비로그③]

이쯤 되면 새 스트리밍 플랫폼을 하나 오픈했다고 봐도 좋다. 강하늘 주연 영화 ‘스트리밍’은 현실의 1인 미디어 생태계를 집요한 디테일을 살려 스크린에 이식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오는 21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휴거 1992’와 드라마화도 된 소설 ‘저스티스’를 집필한 조장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긴 호흡의 텍스트에서도 촘촘한 세계관을 구축해온 만큼 ‘스트리밍’도 기초공사부터 탄탄히 쌓아 올렸다.‘스트리밍’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 ‘왜그’가 주요한 무대다. 사이트 UI(유저 인터페이스)부터 있을 법한 스타일로 영화 밖 관객들이 접속해 봤을 법하지만 실존 플랫폼은 아니다. 마치 ‘1분 지식’ 채널 영상처럼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이곳에서 스트리머는 ‘왜거’로, 시청자는 ‘관찰자’로 불리는데 방송이 재밌으면 ‘인정’(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딱지’로 후원할 수 있다. 극중 ‘왜그’는 가장 주목받고 핫하다는 설정이다. 방송 수위는 현실의 몇몇 1인 방송 사이트에서도 볼 법하지만, 현실보다 파격적인 건 ‘승자독식’ 구조라는 점이다. 주간 방송 1위를 차지한 스트리머는 1개당 1원으로 환산되는 후원금과 광고 수익을 수수료 없이 독차지할 수 있다. 인기와 화제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판이 깔린 셈, 프로파일러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하는 주인공 우상이 살인사건 용의자의 심리를 자극적으로 재현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추격하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한다.실시간 방송 스타일 연출은 여러 작품에서 시도됐지만, 이 작품은 인터페이스를 디테일하게 설계한 편이다. 주연 강하늘이 방송용 카메라 앞에서 극의 태반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원맨쇼가 되지 않은 건, 실시간 채팅 댓글과 후원 메시지로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는 감각을 살린 덕이다. 채팅과 후원 메시지 내용은 사건의 전개와 연동되며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 관객의 감상을 대변하거나 단서를 제공한다. ‘댓글도 미장센’이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조 감독은 “댓글의 70%를 직접 작성했다. 특히 (극중) 주요 장면은 제가 쓴 내용”이라며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댓글 속도를 맞췄다. 배우에게 디렉팅하는 것처럼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해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AI보이스가 읽어주는 후원 메시지도 이 작품에서는 성우를 7~8명 섭외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 내용을 전부 녹음했다. 이 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던 성우도 있다는 후문이다.컷 편집 대신 화면 전환 겸 흐름을 자연스럽게 끊어주는 중간광고도 눈여겨볼 ‘떡밥’이다. 청소기 광고나 영화 ‘히트맨2’ 속 웹툰 광고 등 전개에 복선으로 작용하거나 의미는 없어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화면 구석구석 배치된 수많은 텍스트들이 ‘서브’에 머물지 않고 밀도를 높인 탓에 강하늘은 “촬영 시작할 때는 1인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감독님이 제2, 3의 연기자였다”고 말했다. 장르 소설 베이스를 가진 조 감독이기에 기존 영화의 틀에 머무르지 않는 실험적인 스타일을 밀어붙일 수 있었을 것이다. 대본부터 1인칭 스트리밍 스타일로 적혀 있었으며, 초반 장면부터 강하늘의 대사만 A4 2~3장 분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앞서 ‘저스티스’에서 사이버 종교를 소재로 정의를 돌아보게 한 조 감독은 ‘스트리밍’을 통해선 1인 미디어 현실을 필연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조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튜브를 보며 개인의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진리처럼 말하는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조금만 객관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순간 매력적이고 확신에 찬 그 말을 그냥 믿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 사이버레커를 보며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스트리밍’과 맞물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는 선진국에서 많이 읽히고 만들어진다. 그 사회가 자신들의 문제를 바라보고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명감을 갖고 그런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는 게 창작자로서의 목표”라고 소신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06:30
연예일반

[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연예일반

[IS포커스]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는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았나

3D 인공지능(AI) 기술이 아이돌과 만나 스파크가 제대로 터졌다. 주인공은 5인조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다. 애니메이션·아이돌·게임 ‘덕후’를 넘어 대중마저 사로잡은 이들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또 하나의 ‘5세대 대세 보이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탄생한 가상(버추얼) 그룹인데 단순 AI 가수가 아니라 실제 사람이 3D 캐릭터의 옷을 입고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덕분에 대체로 일방향 소통에 그쳤던 타 AI 가수들과 달리 플레이브는 자연스러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겉모습이 인간의 모습이 아닐 뿐, 팬들에겐 실제 아이돌 그룹과 동일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시각적으로 애니메이션 덕후와 아이돌 덕후를 동시에 사로잡았고, 이지리스닝 음악을 통해 대중도 사로잡았다. 정식 데뷔 전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이들은 첫 앨범이 가상 아이돌 최초로 초동 20만 장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앨범 ‘여섯 번째 여름’으로는 지난해 데뷔한 신인그룹의 노래 중 멜론 최다 재생 기록을 쓰는 등 신인으로서 달성하기 힘든 성적을 냈다. 비결은 무엇일까. 애니메이션 ‘덕후’들과 아이돌 ‘덕후’를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는 ‘본 투 비’ 매력과 대중에 통한 이지리스닝 음악, 여기에 데뷔 전부터 꾸준히 쌓아온 나름의 성장 서사가 팬들과 제대로 통해 탄탄한 팬덤까지 구축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26일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 발매 쇼케이스 현장에선 이같은 플레이브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들은 “사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왜 받지? 어떻게 받지? 생각을 매일 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서사와 대중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을 만들려 노력했는데 그 부분에서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나름의 인기 비결을 자평했다.그들이 소개한 플레이브의 서사 역시 ‘덕질’ 포인트다. 리더 예준은 “우리는 원래 카일룸이라는 곳에 살고 있었는데 신비한 힘에 이끌려 아스테룸에 오게 됐고, 플레이브가 만들어졌다. 아스테룸에 오니 테라(지구)에 있는 분들과 교신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스스로 ‘외계인’이라 칭하지만 “지구인들의 음악 취향은 사실 우리와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아스테룸에서 유행하는 음악이 당연히 먹힐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개한 점 역시 팬들에겐 흥미로운 요소다.실연자들의 모션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선보이는 플레이브만의 기술 역시 이들에 빠져들 수 있는 포인트였다. 쇼케이스는 가상세계 ‘아스테룸’으로의 영상통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노아, 은호, 밤비, 하민, 예준까지 다섯 명의 캐릭터는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실시간 라이브로 구현되는 멤버들이 간담회에 나선 모습은 3D 애니메이션 기술 발달 수준에 걸맞게 자연스러웠고, 무대 역시 어색함 없이 수려하고 정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본체(실연자 정체)를 공개하지 않는 점도 플레이브를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플레이브 제작자 이성구 대표는 “본체 관련해선, 우리는 디지털 펭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펭수 뒤에 어떤 분이 있는지 아는 분도 계시지만 그걸로 IP를 소비하지 않지 않나. 펭수 자체를 즐기듯 우리 역시 플레이브 자체로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우리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추얼 혹은 아이돌로 분리하지 말고 버추얼 아이돌 그 자체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버추얼 그룹으로서 레전드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17:00
경제일반

CJ프레시웨이, 메뉴관리시스템 구축…디지털 전환 박차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메뉴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뉴, 식자재 등 방대한 단체급식 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 단체급식 모델을 그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CJ프레시웨이는 2021년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며, 데이터 경영 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기반 업무 추진을 위한 고객관계관리시스템, 데이터 포털 사이트 등을 구축하고, 임직원 대상 데이터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했다. 올해는 메뉴관리시스템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번에 선보인 메뉴관리시스템은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단체급식 업무 노하우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체급식 산업의 핵심 인력인 영양사, 조리사 등 개개인이 지닌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메뉴 및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시스템의 주요 역할은 메뉴 데이터 자산화, 업무 효율성 향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먼저 효율적인 메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했다. 각 점포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메뉴를 검색하고 입력할 수 있으며, 다른 담당자가 등록한 내용도 공유 및 가공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고객 맞춤형 메뉴 개발을 위한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들도 대폭 추가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포털사이트와 같은 직관적인 UI 및 UX를 적용했다. 실시간 점포별 메뉴, 식단 이용 현황 등 현장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도 대시보드 화면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식단 편성, 식자재 발주, 식수 관리, 조리지침서 확인 등 수기 작업이 필요한 업무는 통합 화면으로 구성해 절차를 간소화했다.노하우 공유, 질의응답 등 커뮤니티 기능도 접목해 본사와 현장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한다. 일례로 시스템 내에서 신메뉴 제안 및 평가를 진행해 빠르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트렌드 변화와 고객 수요에 맞춘 메뉴 개발과 확산을 유도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메뉴관리시스템 등 IT 인프라를 강화하고 내부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구조가 갖춰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사에 걸친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신사업 기회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4:04
연예일반

숏박스→까브라더스까지! ‘부코페’ 웃음 릴레이 본격 시작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이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의 명불허전 코미디 무대로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는 2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부코페에서는 ‘숏박스’, ‘쇼그맨’, ‘까브라더스’ 등 많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0일 부산 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슈퍼스타코리아(개그쟁이)’에서는 코미디언 안상태, 송영길, 정승환, 김태원, 이성동, 김회경, 김자미가 무대에 올라 한편의 뮤지컬 같은 코미디 쇼를 펼쳤다. 부코페에 처음 참석하는 안상태는 큰 인기를 얻었던 ‘안어벙’ 캐릭터로 변신, 유행어 “빠져 봅시다~”를 외치며 등장해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숏박스’는 이번 10회를 맞이한 부코페 무대에 서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공연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일찍이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은 첫 오프라인 공연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기연애X찐남매’, ‘턱압프레스’, ‘미니 팬미팅’ 등 다채로운 코너로 잊지 못할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진행된 '까브라더쇼'에서는 유튜버 ’스낵타운‘의 이재율과 강현석, ’유스데스트‘ 유영우, ’빵송국‘ 이창호, 곽범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최근 '까브라더쇼' 팀에 합류한 이재율과 강현석은 영화 '독전'의 차승원과 '기생충'의 송강호 성대모사를 하는 등 재치 있는 자기소개로 관객들 호응을 끌어올렸다. 부산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관객 소통 버라이어티 코미디 ‘쇼그맨’은 올해 부코페 최초로 ‘개그페이’ 시스템을 접목한 공연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정범균은 사전 관객 인터뷰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선물을 나눠주며 흥을 돋웠다. 이들은 좀비, 미니언즈 등 다양한 분장부터 마술, 노래, 춤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화려한 애드리브로 무장한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고, 쌍방향 소통 개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부코페 둘째 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개그페이’는 웃은 만큼 관람료를 내는 색다른 방식의 공연 관람 형태다. 10주년을 기념해 기획 및 개발된 ‘개그페이’는 IT 기술과 K-코미디가 만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코페 조직위원회 조광식 부위원장은 “개그페이’는 웃은 만큼 관람료를 내는 색다른 방식의 공연 관람 형태다. 10주년을 기념해 기획 및 개발된 ‘개그페이’는 IT 기술과 K코미디가 만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만든 ‘개그페이’가 세계에선 ‘코미디페이’로, 한국에선 ‘개그페이’로 쓰일 것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가 출범한 만큼 세계로 진출하는K코미디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1 17:48
연예일반

“온라인 공연 오프라인 대체재 아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보다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대체재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가 닫히고 국경이 막히던 2020년대 초반만 해도 그랬다. 스타들이 SNS를 통해 ‘방구석 라이브’를 진행하던 것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정식 온라인 공연으로 확장되는 수순. 이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이 재개되는 순간 다시 사라질 산업쯤으로 여겨졌다. 세계 최초 유료 온라인 전용 콘서트 서비스인 비욘드 라이브는 다른 생각을 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공연이 공연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을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가 막을 내리고, 다시 오프라인 공연이 활기를 찾게 된 지금, 비욘드 라이브에게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물었다. “비욘드 라이브는 2020년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그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막힌 오프라인 공연 산업의 불가피한 활로 개척으로 인식이 됐죠. 하지만 오랜 시간 인터넷 인프라 스트럭처, 네트워크, 홀로그램, 서라운드 뷰잉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콘서트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왔어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기획해 나가는 와중에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산업이 셧다운 됐고, 그때 맞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거죠.” 비욘드 라이브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전 세계는 한국의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열광했다. 수많은 한류 스타가 탄생했고, 이들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 행사, 콘서트 등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다. 문화가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채널이 필수적이다. 한국 콘텐츠를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 관심이 있는 한류 스타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SNS 등의 창구. 한류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최신 기술에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곳곳에 양질의 콘텐츠를 도달시켰다. 다국적 팬들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콘서트 서비스의 탄생은 예견돼 있었던 셈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 시대의 문을 열며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기존에는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면,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형태임을 입증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오프라인 콘서트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첨단 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볼류메트릭, 실시간 화상 채팅 등을 공연에 최초로 접목했다”며 “선명한 차별화를 꾀했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공연은 필연적으로 다국적 팬들을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다양한 글로벌 언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은 CGV 등 영화관 공개로 코로나19로 영화 수급이 되지 않아 침체기였던 극장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했다. 영화관 관람을 통해 팬들은 온라인 공연이 가지는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기술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다른 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오프라인의 장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 전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숨결과 ‘떼창’(관객들이 노래를 한목소리로 따라부르는 것)의 감동 등은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될 수 없다. 하지만 세계 곳곳을 찾는 월드투어의 경우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이동하는 데 드는 비용, 장비 등을 실어나르며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의 부작용도 안고 있다. 실제 유명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2019년 말 8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월드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탄소 배출에 대한 염려에서다. 팬데믹 기간 대중은 ‘언택트’로 살며 온라인 공연의 특색을 두루 경험했다. 때문에 비욘드 라이브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2000년대 초반 MP3 같은 디지털 음원이 등장하면서 CD와 같은 피지컬 음반 산업 분야가 붕괴되고, 이로 인해 음악 산업의 근간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산업 전반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피지컬 음반은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해 아직까지 음악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음원은 이동통신기술,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발전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했다. 구독형 음악 서비스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공연 또한 그간 콘서트가 가진 시간적, 공간적,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 팬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했다. 오히려 공연을 소비하려는 관객들의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VOD 및 디지털 아이템 등 IP를 다양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K팝 공연 외에도 해외 유명 아티스트 및 기획사의 공연, 뮤지컬, 아이돌 콘텐츠, 리얼리티, 디지털 팬미팅,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온오프라인의 공연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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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플레이유' PD "인터랙티브 라이브 예능…유재석이기에 가능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플레이유'의 김노은 PD가 유재석이기에 신선한 콘셉트를 시도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노은 PD는 11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획에 앞서 유재석을 섭외했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새로운 예능을 해보고자했다. 유재석만 할 수 있는 콘셉트로 기획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유'에 관해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다. 채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몰입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음 회차 진행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유재석과 가장 가까운 콘텐트라고 생각한다. 유재석이 시청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대화한다. 유재석과 시청자의 반말 모드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콘텐트"라며 차별화 전략을 설명했다. 기획안을 본 유재석 또한 도전의 가치에 공감했다고. 이에 김 PD는 "(유재석이) '되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두시간 동안 라이브로 진행되다보니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새로운 시도이니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왜 유재석이어야 했나'라는 질문에는 "두시간 동안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하는 것도 아닌, 야외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오디오도 비면 안 된다. 이게 가능한 연예인이 많지 않다"며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유재석만 할 수 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재석을 생각하며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유재석은 매주 다양한 테마의 미션을 받아 현실 속의 ‘맵’ 안에서 시청자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제안을 바탕으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내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되며,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카카오TV와 ‘플레이유’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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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유’ 아이돌 뺨치는 유재석 ‘포카’ 대란! ‘수집욕구↑’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가 굿즈 인증샷 열풍을 일으키며 결국 굿즈 이벤트를 재소환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오는 12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콘셉트로, 유재석은 현실 속의 ‘맵’ 안에서 시청자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제안을 바탕으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플레이유’는 공개 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된 라이브에서 유재석과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그야말로 ‘찐 인터랙티브 콘텐트’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유재석 굿즈’에도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앞서 ‘플레이유’는 지난 3월 ‘플레이유’ 채널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플레이어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굿즈를 받은 시청자들은 ID 카드와 유재석 포토카드 등 키트 구성품을 SNS에서 인증하며 부러움을 샀다. 특히 플레이어 키트는 스타의 포토카드 및 애니메이션 스티커 등을 수집하는 재미에 푹 빠진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민적 인지도를 지닌 유재석의 포토카드와 굿즈들이 이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유’ 본편 첫 공개를 앞두고 2차 플레이어 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8일까지 ‘플레이유’를 카카오TV에서 시청한 후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플레이어 키트를 증정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되며,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카카오TV와 ‘플레이유’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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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소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메타버스 미니운동회 개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메타버스에서 ‘미니 운동회’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26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ZEP에서 팬 이벤트 ‘PLAY X TOGETHER(플레이 바이 투게더)’를 개최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의 팬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멕시코, 영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69개 국가·지역에서 약 7000명의 팬들이 사전 응모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PLAY X TOGETHER’는 ‘미니 운동회’ 콘셉트로 진행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100명의 모아(MOA)가 다섯 팀으로 나뉘어 술래잡기 ‘GOTCHA MOA’, 땅따먹기 ‘COLOR ISLAND’, 눈 피하기 ‘DON'T CATCH THE FROST’, 보물찾기 ‘HIT THE BOX’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이번 이벤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팬들과 밀접하게 호흡하는 ‘쌍방향 소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팬들이 가상공간을 방문하는 데 그치는 기존의 메타버스 이벤트와는 달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들은 함께 팀명 및 구호를 정하고, 실시간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하며 실제 운동회를 방불케 하는 시간을 보냈다. 수빈은 ‘쌍절곤’, 연준은 ‘연모에뽀루’, 범규는 ‘애기들’, 태현은 ‘텬냥이’, 휴닝카이는 ‘MIB(Moa Is the Best)’라는 각자 개성이 담긴 팀명 아래 각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팀원이 된 팬들은 일렬로 줄을 서서 점프하고, 팀 메시지를 외치고, 다양한 감정 이모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행사 말미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들이 마이크를 켜고 첫 팬송 ‘교환일기 (두밧두 와리와리)’의 가사인 ‘두밧두 와리와리’를 함께 외쳐 감동을 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모아 분들과 운동회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메타버스를 통해) 즐길 수 있어 재밌었다. 오늘 함께 한 모아분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 항상 넘치는 사랑 주시는 모아분들, 앞으로도 (저희)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희도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공식 트위터,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TikTok)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메타버스 팬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들이 앞으로 보여 줄, 시공간을 초월한 ‘Z세대 아티스트식 특별한 소통법’에 기대가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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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알고 보니 아이돌 뺨치는 ‘포카 장인’?!

셀카 삼매경에 빠진 유재석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유재석은 매주 다양한 테마의 미션을 받아 현실 속의 ‘맵’ 안에서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제안을 바탕으로 주어진 시간 내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라이브 요약과 보상 등은 4월 중 카카오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라이브부터 큰 화제가 된 ‘플레이유’가 오는 22일 진행되는 두 번째 라이브를 앞두고 유재석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플레이유’ 카카오TV 및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사전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이 받을 수 있는 스페셜 굿즈, ‘플레이어 키트’ 제작을 위한 포토 카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됐다. 유재석은 포토 카드용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유재석은 편안한 캐주얼 의상부터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멋진 수트까지, 다양한 복장을 한 채 플레이어들을 위한 셀카 모드에 빠져 있다. 얼짱 각도로 휴대폰을 들고 손을 흔드는가 하면, 하트부터 윙크까지 다양한 표정을 요청하는 스태프들의 열정에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잇몸이 만개한 채 이른바 ‘잇몸미소’를 짓는 유재석은 아이돌만큼 열정적인 포토 카드 촬영 현장의 모습이다. 한편 유재석의 포토 카드 촬영 현장이 공개되자 팬들의 갈망이 커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플레이어 키트 속 아이돌 뺨치는 유재석의 포토 카드를 본 플레이어들은 “의외의 셀카 장인”, “생각보다 포카를 잘 찍어서 놀랐다”며 뜨겁게 반응했다. 이에 ‘플레이유’ 측은 플레이어 키트를 획득할 수 있는 추가 이벤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 22일 진행될 라이브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유재석 역시 첫 라이브를 마친 후 “다음 라이브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플레이어들과 소통해야겠다”고 전해 더욱 큰 재미를 약속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카카오TV와 ‘플레이유’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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