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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경쟁’에 혀 내두른 김기동 감독 “실수를 줄여야”…포옛 감독 “아직 우승 확정 아냐”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거스 포옛 감독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집중력’을 언급했다. 서울과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5위 서울(승점 43)과 1위 전북(승점 66)의 만남이다. 서울은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겨내 파이널 A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21일 광주FC를 3-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한 게 호재다. 이날을 포함한 3로빈 잔여 3경기 남겨뒀고, 주중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를 병행하는 것은 변수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올해 순위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며 “구단들의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다 보니 감독 입장에선 조심스러운 경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선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서울은 올 시즌 전북과 3차례 만나 1무 2패에 그쳤다. 하지만 앞선 전북전을 돌아본 김기동 감독은 “상대는 시즌 내내 비슷한 선수단, 전술을 택했다. 우리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경기력 자체는 좋은 형태를 이어왔으나, 결정력에서 갈렸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전북 공격진의 퀄리티도 뛰어나다. 우리가 오늘 더 조심하게 맞서고, 공격진에서 공격 포인트가 터져준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며 선수단에 믿음을 드러냈다.취재진이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전북과, 올해 전북의 차이’를 묻자,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엔 희생적 플레이를 하는 부분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 활약하며 팀이 단단해졌다. 좋은 결과까지 나오니, 힘을 받은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관건은 핵심 수비수 야잔의 공백이다. 야잔은 지난 광주FC전 막바지 내전근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그는 최대 2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는 거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선 박성훈-이한도가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김기동 감독은 “사실 아쉬움이 크다”며 “김주성(히로시마) 선수가 빠지고, 어려움이 있었다. 야잔 선수의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실점도 있다. 그 와중 야잔 선수가 빠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한도, 박성훈 선수가 주중 ACLE서 호흡을 맞췄는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았다. 오늘도 기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시즌 내내 상승세를 달린 전북은 직전 라운드서 김천 상무에 1-2로 지며 ‘대관식’을 미뤘다. 하지만 전북은 여전히 ‘과거의 전북’에 도전 중이다. 전북은 지난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지휘한 전북은 정규리그 32경기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7년 뒤인 지금, 포옛호 역시 이르면 32라운드서 통산 10번째 별을 달 수 있다. 하지만 포옛 전북 감독은 향후 ‘미래’에 대한 언급을 거듭 피했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 메시지는 항상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에겐 똑같은 걸 하자고 얘기했다. 이렇게 말하고 선수들을 바꾼다면, 그건 모순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어려운 일인 건 안다. 하지만 벌써부터 내년 계약, 이적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나는 그런 내용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 나는 그저 지금,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은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포옛 감독은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거듭 고개를 저었다.끝으로 포옛 감독은 상대인 서울에 대해 “상대 수비진에 변화가 있었지만, 이들이 교체 멤버나 후순위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아닐 거”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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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3연패’ 빠진 김은중 감독 “강원의 완성도 높아, 승패는 분위기 싸움”

“지금 우리의 목표는 당장 잃어버린 승점 3점을 되찾는 일이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이 3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를 벌인다. 홈팀 수원FC는 현재 3연패에 빠지며 10위(8승7무14패·승점 31), 강원은 3연승을 질주하며 6위(11승8무10패·41)에 오른 상태다. 앞선 맞대결에선 강원이 1승 1무로 수원FC에 우위를 점했다.지난 시즌 리그 5위에 올랐던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부터 힘겨운 강등권(10~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7월 한때 4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기세가 줄어들었다. 임대 선수 윌리안(8골2도움)이 스포츠 탈장으로 이탈한 것도 뼈아팠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부상자 공백이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실수로 인한 실점을 줄여야 한다”며 “매 경기 치열한 상황에선 집중력, 경기 몰입도를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FC는 최근 3연패 기간 10실점을 허용했다. 김은중 감독은 “상대가 잘한 실점도 있겠지만, 안 해도 될 실점도 많았다.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이유”라며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한편 만약 이날 수원FC가 진다면, 파이널 A 진출 가능성이 지워진다. 잔여 31~33라운드서 모두 이기더라도, 최대 승점이 40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우리는 그다음의 목표보다는, 매 경기 승점을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그동안 잃어버린 승점이 많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기 때문에, 오늘 어떻게 해서든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끝으로 김은중 감독은 상대인 강원을 칭찬하면서도, 선수단을 향한 믿음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강원은 팀의 완성도가 높다. 정경호 감독이 세밀하면서도 잘 준비했다”면서도 “그렇기에 우리도 더 철저히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도 강원의 상승세를 안다. 승패는 분위기 싸움일 거 같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강원은 1년 만에 4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정경호 강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기면 4연승’이라는 허영심보다, ‘오늘 지면 다음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선 안정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집중력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날 미드필더 구본철은 전방에 배치돼 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시즌 중 임대로 합류한 구본철은 리그 10경기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에선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정경호 감독은 “팀 합류 후 적응기가 있었다. 자기의 장점을 살리려는 플레이를 하며, 컨디션이 좋아졌다. 우리가 로테이션을 하고 있다지만, 잘하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그에 걸맞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기용 방침을 설명하기도 했다.끝으로 정경호 감독은 “최근 K리그1, 2에서 퇴장으로 인한 변수가 많다. 비디오판독(VAR)이 워낙 디테일하기 때문”이라며 “좋은 분위기 속에, 그런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경기 집중력을 재차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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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8골 2도움’ 윌리안 이탈→‘초대형 악재’ 김은중 감독 “최대한 가진 자원으로 대체해야” [IS 수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에이스’의 부상 이탈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최근에 득점을 많이 했지만, 불필요한 실점도 많았다. 휴식기 때 좀 조직적으로 준비했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려면 실점을 줄여야 한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거기에 맞춰 훈련했다”고 말했다수원FC는 휴식기 때 악재를 맞았다. 올여름 이적 후 리그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에이스’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당분간 결장한다.김은중 감독은 “윌리안이 3주 전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개의치 않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거기에 맞춰 훈련, 회복을 준비해서 끌고 갔다. 최근 휴식기 때 너무 아파해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스포츠 탈장이 나왔다”며 “(팀에서) 이탈한 상태다. 최대한 가진 자원에서 윌리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윌리안의 복귀 시점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언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4주 정도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김은중 감독은 “득점을 많이 하는 건 공격적으로 할 때 힘을 쏟다 보니, 수비할 때 적극성 등 소홀히 한 것 같다. 어쨌든 공격 쪽에 외국인 선수를 많이 쓰다 보니 수비에서 균열이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외국인 선수의 조합과 조직력을 통해 수비들이 부하를 덜 받게 훈련을 통해 보완했다”고 설명했다.이정효 광주 감독은 수원FC와 맞대결을 두고 ‘지루할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 김은중 감독은 “어제 경기도 지켜봤지만, 휴식기 이후에 모든 팀이 많이 충전된 상태였다. 초반에는 매우 치열했다. 오늘도 그런 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 결국 마지막 찬스에서 누가 득점하냐의 집중력 싸움이다. 광주는 워낙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다. 우리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길게 시간을 끌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광주전 양상에 관해서는 “작년부터 광주와 했을 때 골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양 팀 다 팀, 조직적, 전술적으로 서로 준비하고 공략하려는 부분이 준비가 잘 돼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게 잘 안되는 게 있을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견뎌야만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팀이 조심스럽게 경기한다. 오늘 경기도 그럴 것 같다”고 내다봤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9.14 18:55
프로야구

투수 실책 2개 실점에 포일과 폭투까지…'디테일'에서 무너진 10위 키움 [IS 냉탕]

'수비 디테일'이 아쉬웠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키움은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1-6으로 패했다. 지난 주말 선두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좋은 분위기 속에 인천 원정을 맞이했는데 투타 부조화 속에 시즌 84패(4무 40승)째를 당했다.선발 메르세데스(5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4실점)의 난타와 찬스마다 침묵한 타선의 집중력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수비도 불안했다. 이날 키움은 1회 초 1사 2루에서 터진 임지열의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1회 말 너무 쉽게 동점을 내줬다. 무사 2루에서 메르세데스가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의 투수 방면 기습 번트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뒤이은 송구마저 크게 벗어나 '실책 2개'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8회 쐐기 실점도 허탈했다. 키움은 세 번째 투수 김동규가 오태곤과 안상현, 이지영에게 3연속 피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성욱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1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는데 5구째 슬라이더를 포수 김건희가 잡지 못해 '포일'로 실점했다. 김동규는 안상현과 박성한을 각각 3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사 2·3루 에레디아 타석에서 '폭투'로 치명적인 추가 실점을 했다. 이번에도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 1볼로 투수에게 유리했으나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빠졌다.3위 SSG는 키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장단 14안타를 쏟아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는데 자멸에 가까운 상대 실책을 점수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3위와 10위의 '디테일 차이'가 극명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2 22:15
해외축구

SON 절친 해리 케인, 김민재 감쌌다 "신체적인 어려움 견디고 최선 다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실수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동료 김민재를 감쌌다. 케인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해 벵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 8강 2차전을 앞두고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은 최근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잦은 실수를 저지른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인은 "득점도 우리 팀이 한 것이고, 실점도 팀의 몫"이라며 "김민재는 시즌 내내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신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견디며 경기를 해왔다. 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를 저질러 현지 매체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상대 선수를 놓쳐 실점 빌미를 줬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가운데 치명적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선수가 김민재(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에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6 16:47
프로야구

야수 실책에 발목 잡힌 나균안, 4번째 도전도 첫 승 실패...롯데 승리에 위안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5선발 나균안(27)이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팀 승리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나균안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야수진 어수선한 수비 탓에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고, 자신도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 나균안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나균안은 1회 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인 뒤 신인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장두성의 송구가 홈에서 빗나가며 포수 유강남이 제대로 ㅗ구하지 못했고, 그렇게 공이 백네트로 흐른 사이 2루 주자 최주환에 이어 1루 주자였던 박주홍까지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홈 커버를 들어간 나균안의 홈 송구도 부정확했다. 순식간에 2점을 내준 나균안은 김재현에게도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했다. 4회 역시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 타선은 4회 말 공격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2-4,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나균안은 5회 초 선두 타자 루벤 카디네스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현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이주형을 삼진 처리했고,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견제구로 도루를 시도한 카디네스를 런다운에 몰아넣었지만, 연계 플레이를 하던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가 주자 몸에 맞아 홈 뒤로 흐르며 다시 두 베이스를 내줬다. 정현수는 최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고, 그렇게 나균안의 실점도 늘었다.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선발진 경쟁에서 박진, 한현희, 박준우를 제치고 5선발을 차지했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4와 3분의 2이닝 이상 막으며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투구 내용이 매우 안 좋았다.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나승엽의 밀어내기 타점과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6회 장두성과 전민재가 안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송성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치며 재역전을 이끈 뒤 추가 득점까지 하며 8-6으로 승리했다. 나균안도 패전을 모면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22:23
프로야구

'피치 클록 어렵네'...폰세, KT 상대로 'KBO리그 신고식'...호수비 힘입어 5이닝 채웠다 [IS 수원]

시범경기 기대를 모았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만점'은 아니었지만,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최소치 임무를 마쳤다.폰세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 KT 위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선발로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으나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진 못했다. 87구 중 스트라이크는 61구(70.1%)였다. 직구(48구) 최고 155㎞/h를 기록한 그는 커브(10구) 슬라이더(11구) 체인지업(13구) 등을 고루 섞으며 KT 타자들을 상대했다.폰세는 이번 시즌 한화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폰세를 계속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기용하던 김경문 감독은 마침내 20일 미디어데이에서 폰세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순서를 시즌 3차전까지 미루면서까지 내린 결정이다. 그만큼 폰세에 대한 기대가 대단했다.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투수도 KBO리그는 처음이었다. 대량 실점은 없었지만, 기대했던 압도적인 호투도 없었다. 실점도 1회부터 나왔다. 폰세는 KT 리드오프 강백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출발했다.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허경민은 잡았지만, 김민혁을 넘지 못했다. 김민혁은 폰세가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지자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강백호를 불러들였다.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폰세는 피치 클록에 맞춰 투구하는 게 어색한 듯 제구 난조를 겪었다. 선두 타자 문상철에게 출루를 내줬고, 천성호 타석 때 보크까지 범했다. 결국 1사 3루에서 배정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째도 내줬다. 우익수 임종찬이 홈으로 강하게 송구했으나 찰나의 차이로 보살에 실패했다. 약점만 드러냈던 건 아니다. 폰세는 흔들리는 속에서도 차근차근 타자를 잡아냈다. 3회 말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장성우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문상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엔 천성호, 배정대, 김상수에게 3연속 땅볼을 끌어냈다. 특히 배정대 타석에선 깊은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심우준의 수비로 만든 아웃 카운트였다.5회에도 수비가 폰세를 도왔다. 폰세는 5회에도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했고, 로하스와 허경민에겐 연속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강백호의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직선타 처리했고, 1사 1·2루 위기 때는 안치홍과 심우준이 안정적으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한화는 무리하지 않고 6회 마운드를 교체했다. 지난해 셋업맨으로 뛰었던 박상원이 개막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6회 말 현재 한화가 KT에 1-2로 끌려가고 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5:51
프로농구

전희철 감독 "이겨서 다행...전반 이지 샷 놓쳤지만, 후반 집중 좋았다" [IS 승장]

"이겨서 다행이에요."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주 DB와 홈 경기를 77-72로 승리했다. 전반엔 리바운드 대결에서 압도된 SK는 4쿼터 막판까지도 역전을 이루지 못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막판 안영준, 김선형, 자밀 워니 등이 집중력을 살렸고, 수비로 DB를 틀어막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마지막 4분 50초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은 SK는 이동안 15점을 몰아쳐 최종 승자가 됐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라며 첫 말을 꺼냈다. 아쉬운 내용이 많았지만 결과를 챙길 수 있었다는 뜻이다.전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스틸도 많이 해냈고, 속공 시도도 많았다. 다만 이지 슛을 많이 놓쳤다. 그래서 반대로 상대에게 실점도 쉽게 허용했다"고 복기했다. 전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팀 미팅에서 짚은 부분도 우리가 못한 내용이지, 상대의 잘한 내용이 중심이 아니었다. 세트 디펜스를 훈련한 부분은 잘 지켜졌는데 어이 없는 턴오버, 이지 샷을 놓친 게 역습으로 이어졌다"고 떠올렸다.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엔 그 부분을 잘 지켜줬다. 전체적으로 게임 플랜을 잘 따라줬고, 후반 잘 집중해줬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으며 잘 유지했다"고 칭찬했다.특히 눈에 띄는 게 베테랑 김선형의 활약이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김선형을 27분~28분 정도로 뛰게 할 생각이라 했지만 이날 그는 33분 49초를 뛰며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부상과 체력 문제로 고전했으나 올해는 다시 이전의 '플래시 선' 모드다.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는 그날 보면 알 수 있다. 오늘은 선형이가 4쿼터에도 지치지 않았다. 비시즌 체력 준비를 잘 해서 그런가 싶다"며 "게임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나도, 선수들도 오늘 게임을 올 시즌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기면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이 뛰긴 했지만 내일과 모레 쉴 수 있다. 이기면 선수들은 또 금방 회복한다"고 웃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2 22:06
프로축구

부산 주장 이한도가 밝힌 목표 “남은 경기, 다 이겨보려고요”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주장 이한도(30)의 시선은 순위표 맨 위로 가 있었다. 2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은 그는 잔여 경기 ‘전승’을 목표로 내걸었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지난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전 이준호의 선제골이 터졌고, 경기를 주도하며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로 승점 3을 수확했다. 2년 연속 팀의 주장 완장을 찬 이한도는 백3의 중앙을 맡아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탁월한 수비 집중력을 뽐냈다. 팀의 무패 기록은 6경기(4승 2무)로 늘었다.부산은 수원전 승리로 순위를 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경기 전 부산이 6위, 수원은 4위였으나 이날 결과로 위치가 바뀌었다. 32라운드 종료 기준 1위 FC안양(승점 54) 2위 서울이랜드(승점 48) 3위 충남아산(승점 48) 4위 부산(승점 46) 순이 됐다. 잔여 6~7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에 웃는 팀이 달라질 수 있다.지난해 승격 문턱에서 넘어지며 눈물을 흘렸던 이한도는 여전히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가 작년에 넘어진 기억이 있지 않나. 지금 시기 안양 등 상위 팀은 굉장히 쫓기는 마음일 것”이라며 “우리도 정말 운이 좋다면 1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쉽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승격을 바라보는 부산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홈 승리’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 승률 1위(10승2무3패·승점 32) 홈 승률 10위(3승5무7패·승점 14)라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잔여 경기 중엔 서울이랜드와 홈에서 만나고, 안양과는 원정 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이에 이한도는 “안되려니까 계속 안 되는 기분”이라고 답답해하면서도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느낌은 있다. 어쨌든 남은 경기를 다 이겨보려고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고무적인 점은 부산의 최근 페이스다. 한때 9위까지 처졌던 순위가 4위까지 올라왔다. 이한도 역시 “조성환 감독님께서 승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도 다시 마음 다잡으니 결과가 따라오고 있다”라고 돌아봤다.특히 “결국 승리하는 게 제일 좋다. 실점도 줄고, 부족했던 득점도 이준호 선수 등 활약으로 채워지고 있다. 더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전 당시 맹활약을 펼치고도, 막바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김륜성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당시 김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파울 뒤, 공을 재차 지연시키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드가 있는 걸 까먹은 내 기억력이 정말 어이가 없다”라고 솔직하게 적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한도는 “그 게시글을 보진 못했다”면서도 “일이 벌어진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팀에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니었으니까, 다음에는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니까,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한도는 “무엇보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주장이라는 자리가 참 힘들긴 하다. 솔선수범해야 하고, 무엇보다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플레이오프든 자동 승격이든 결과를 가지고 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9.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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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추격’ 변성환 수원 감독 “어차피 넘어야 할 산, 기분 좋고 가볍게 넘어볼 생각”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다. 잘 준비한 만큼 멋지고 가볍게 넘어볼 생각이다(웃음).”‘무패’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정조준하며 이같이 말했다.수원은 18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5위 수원(승점 37)이 안방에서 2위 전남(승점 42)과 마주하는 대진이다.수원이 최근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부임 후 무패 기록을 10경기(4승 6무)까지 늘렸다. 이날 승리한다면 최대 3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변 감독 부임 후 첫 연승에도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직전 경기서 1위 FC안양(승점 46)을 제압한 뒤 “전남을 2연패로 몰아넣겠다”고 강한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변성환 감독은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우리 입장에선 넘어야 할 산”이라며 “잘 준비한 만큼 멋지고 가볍게 넘어볼 생각이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다만 베스트 멤버로 여겨진 골키퍼 양형모를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피터·파울리뇨가 모두 빠졌다. 양형모와 피터는 휴식기 중 훈련 때, 파울리뇨는 안양전 뒤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기 전 부상을 입은 김현, 강현묵 역시 여전히 이탈 중이다. 이에 변성환 감독은 “현재 이들이 빠져 있는 상황이 아쉽긴 하다. 하지만 누가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있다. 부상 선수들은 9월이면 거의 복귀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우리가 8월에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추격팀이) 우리를 쉽게 잡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앞서 변성환 감독은 이번 8월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최소 2위’라는 목표를 가지고 플랜을 짜놓았다고도 부연한 기억이 있다. 이날도 변 감독은 “9월에 아마 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8월에 잘 승점을 쌓는다면 어떤 상대로도 큰 부담을 줄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남은 에이스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 브루노와 발디비아를 모두 벤치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우리도 나름대로 계획을 갖고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우리가 선취 득점을 가져간다면, 상대는 플랜을 쉽게 끌고 가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건은 경기 초반이다. 수원은 경기 초반 슈팅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이 잦다. 반면 전남은 경기 초반에 경기력이 좋다는 게 변성환 감독의 분석이다. 변 감독은 “상대의 장점과 우리의 단점이 매치업된다. 20분 동안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이장관 감독은 “큰 관심을 받는 경기인 만큼, 팀과 우리 선수단이 증명해야 한다.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전남은 최근 4경기서 1승 1무 2패로 다소 흐름이 꺾였다. 현재까진 1위 안양을 추격하면서도, 3~5위권의 강한 추격을 받는 위치다. 전남은 최근 13경기 연속 실점(19실점)하며 여전히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장관 감독은 “이런 중요한 경기에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경기 전 훈련에 초점을 맞췄던 부분을 더 강조하고 싶다. 부족했던 1%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실점도 많이 하고 있지만, 득점도 많다. 계속 경기를 주도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전남은 현재 리그 2위. 1위 안양와 3위 서울이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는 위치다. 이에 이장관 감독은 “사실 추격보단, 우리 뒤의 팀이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가 잘해서 올라가야 할 타이밍인데 그러지 못했다. 그렇지만 오늘 승리로 수원을 잡아두고, 1위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이장관 감독은 수원의 풍부한 선수단에 대해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고의 선수, 그리고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했다. 그 많은 선수들을 잡아 놓는 게 ‘과연 맞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감독으로선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지난 이적시장을 돌아봤다.취채진이 이 발언을 변성환 감독에게 전했으나, 변 감독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갸웃했다.수원은 뮬리치·김지호·마일랏·김보경·홍원진·이재욱·이기제·한호강·장석환·이시영·박지민(GK)을 내세웠다. 전남은 하남·노건우·조지훈·이석현·플라카·최원철·윤재석·알리쿨로프·김동욱·김예성·류원우(GK)로 맞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8.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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