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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 절친 해리 케인, 김민재 감쌌다 "신체적인 어려움 견디고 최선 다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실수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동료 김민재를 감쌌다. 케인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해 벵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 8강 2차전을 앞두고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은 최근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잦은 실수를 저지른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인은 "득점도 우리 팀이 한 것이고, 실점도 팀의 몫"이라며 "김민재는 시즌 내내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신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견디며 경기를 해왔다. 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를 저질러 현지 매체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상대 선수를 놓쳐 실점 빌미를 줬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가운데 치명적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선수가 김민재(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에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6 16:47
프로야구

야수 실책에 발목 잡힌 나균안, 4번째 도전도 첫 승 실패...롯데 승리에 위안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5선발 나균안(27)이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팀 승리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나균안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야수진 어수선한 수비 탓에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고, 자신도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 나균안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나균안은 1회 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인 뒤 신인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장두성의 송구가 홈에서 빗나가며 포수 유강남이 제대로 ㅗ구하지 못했고, 그렇게 공이 백네트로 흐른 사이 2루 주자 최주환에 이어 1루 주자였던 박주홍까지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홈 커버를 들어간 나균안의 홈 송구도 부정확했다. 순식간에 2점을 내준 나균안은 김재현에게도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했다. 4회 역시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 타선은 4회 말 공격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2-4,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나균안은 5회 초 선두 타자 루벤 카디네스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현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이주형을 삼진 처리했고,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견제구로 도루를 시도한 카디네스를 런다운에 몰아넣었지만, 연계 플레이를 하던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가 주자 몸에 맞아 홈 뒤로 흐르며 다시 두 베이스를 내줬다. 정현수는 최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고, 그렇게 나균안의 실점도 늘었다.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선발진 경쟁에서 박진, 한현희, 박준우를 제치고 5선발을 차지했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4와 3분의 2이닝 이상 막으며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투구 내용이 매우 안 좋았다.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나승엽의 밀어내기 타점과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6회 장두성과 전민재가 안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송성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치며 재역전을 이끈 뒤 추가 득점까지 하며 8-6으로 승리했다. 나균안도 패전을 모면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22:23
프로야구

'피치 클록 어렵네'...폰세, KT 상대로 'KBO리그 신고식'...호수비 힘입어 5이닝 채웠다 [IS 수원]

시범경기 기대를 모았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만점'은 아니었지만,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최소치 임무를 마쳤다.폰세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 KT 위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선발로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으나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진 못했다. 87구 중 스트라이크는 61구(70.1%)였다. 직구(48구) 최고 155㎞/h를 기록한 그는 커브(10구) 슬라이더(11구) 체인지업(13구) 등을 고루 섞으며 KT 타자들을 상대했다.폰세는 이번 시즌 한화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폰세를 계속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기용하던 김경문 감독은 마침내 20일 미디어데이에서 폰세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순서를 시즌 3차전까지 미루면서까지 내린 결정이다. 그만큼 폰세에 대한 기대가 대단했다.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투수도 KBO리그는 처음이었다. 대량 실점은 없었지만, 기대했던 압도적인 호투도 없었다. 실점도 1회부터 나왔다. 폰세는 KT 리드오프 강백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출발했다.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허경민은 잡았지만, 김민혁을 넘지 못했다. 김민혁은 폰세가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지자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강백호를 불러들였다.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폰세는 피치 클록에 맞춰 투구하는 게 어색한 듯 제구 난조를 겪었다. 선두 타자 문상철에게 출루를 내줬고, 천성호 타석 때 보크까지 범했다. 결국 1사 3루에서 배정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째도 내줬다. 우익수 임종찬이 홈으로 강하게 송구했으나 찰나의 차이로 보살에 실패했다. 약점만 드러냈던 건 아니다. 폰세는 흔들리는 속에서도 차근차근 타자를 잡아냈다. 3회 말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장성우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문상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엔 천성호, 배정대, 김상수에게 3연속 땅볼을 끌어냈다. 특히 배정대 타석에선 깊은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심우준의 수비로 만든 아웃 카운트였다.5회에도 수비가 폰세를 도왔다. 폰세는 5회에도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했고, 로하스와 허경민에겐 연속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강백호의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직선타 처리했고, 1사 1·2루 위기 때는 안치홍과 심우준이 안정적으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한화는 무리하지 않고 6회 마운드를 교체했다. 지난해 셋업맨으로 뛰었던 박상원이 개막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6회 말 현재 한화가 KT에 1-2로 끌려가고 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5:51
프로농구

전희철 감독 "이겨서 다행...전반 이지 샷 놓쳤지만, 후반 집중 좋았다" [IS 승장]

"이겨서 다행이에요."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주 DB와 홈 경기를 77-72로 승리했다. 전반엔 리바운드 대결에서 압도된 SK는 4쿼터 막판까지도 역전을 이루지 못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막판 안영준, 김선형, 자밀 워니 등이 집중력을 살렸고, 수비로 DB를 틀어막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마지막 4분 50초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은 SK는 이동안 15점을 몰아쳐 최종 승자가 됐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라며 첫 말을 꺼냈다. 아쉬운 내용이 많았지만 결과를 챙길 수 있었다는 뜻이다.전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스틸도 많이 해냈고, 속공 시도도 많았다. 다만 이지 슛을 많이 놓쳤다. 그래서 반대로 상대에게 실점도 쉽게 허용했다"고 복기했다. 전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팀 미팅에서 짚은 부분도 우리가 못한 내용이지, 상대의 잘한 내용이 중심이 아니었다. 세트 디펜스를 훈련한 부분은 잘 지켜졌는데 어이 없는 턴오버, 이지 샷을 놓친 게 역습으로 이어졌다"고 떠올렸다.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엔 그 부분을 잘 지켜줬다. 전체적으로 게임 플랜을 잘 따라줬고, 후반 잘 집중해줬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으며 잘 유지했다"고 칭찬했다.특히 눈에 띄는 게 베테랑 김선형의 활약이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김선형을 27분~28분 정도로 뛰게 할 생각이라 했지만 이날 그는 33분 49초를 뛰며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부상과 체력 문제로 고전했으나 올해는 다시 이전의 '플래시 선' 모드다.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는 그날 보면 알 수 있다. 오늘은 선형이가 4쿼터에도 지치지 않았다. 비시즌 체력 준비를 잘 해서 그런가 싶다"며 "게임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나도, 선수들도 오늘 게임을 올 시즌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기면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이 뛰긴 했지만 내일과 모레 쉴 수 있다. 이기면 선수들은 또 금방 회복한다"고 웃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2 22:06
프로축구

부산 주장 이한도가 밝힌 목표 “남은 경기, 다 이겨보려고요”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주장 이한도(30)의 시선은 순위표 맨 위로 가 있었다. 2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은 그는 잔여 경기 ‘전승’을 목표로 내걸었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지난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전 이준호의 선제골이 터졌고, 경기를 주도하며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로 승점 3을 수확했다. 2년 연속 팀의 주장 완장을 찬 이한도는 백3의 중앙을 맡아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탁월한 수비 집중력을 뽐냈다. 팀의 무패 기록은 6경기(4승 2무)로 늘었다.부산은 수원전 승리로 순위를 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경기 전 부산이 6위, 수원은 4위였으나 이날 결과로 위치가 바뀌었다. 32라운드 종료 기준 1위 FC안양(승점 54) 2위 서울이랜드(승점 48) 3위 충남아산(승점 48) 4위 부산(승점 46) 순이 됐다. 잔여 6~7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에 웃는 팀이 달라질 수 있다.지난해 승격 문턱에서 넘어지며 눈물을 흘렸던 이한도는 여전히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가 작년에 넘어진 기억이 있지 않나. 지금 시기 안양 등 상위 팀은 굉장히 쫓기는 마음일 것”이라며 “우리도 정말 운이 좋다면 1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쉽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승격을 바라보는 부산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홈 승리’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 승률 1위(10승2무3패·승점 32) 홈 승률 10위(3승5무7패·승점 14)라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잔여 경기 중엔 서울이랜드와 홈에서 만나고, 안양과는 원정 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이에 이한도는 “안되려니까 계속 안 되는 기분”이라고 답답해하면서도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느낌은 있다. 어쨌든 남은 경기를 다 이겨보려고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고무적인 점은 부산의 최근 페이스다. 한때 9위까지 처졌던 순위가 4위까지 올라왔다. 이한도 역시 “조성환 감독님께서 승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도 다시 마음 다잡으니 결과가 따라오고 있다”라고 돌아봤다.특히 “결국 승리하는 게 제일 좋다. 실점도 줄고, 부족했던 득점도 이준호 선수 등 활약으로 채워지고 있다. 더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전 당시 맹활약을 펼치고도, 막바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김륜성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당시 김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파울 뒤, 공을 재차 지연시키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드가 있는 걸 까먹은 내 기억력이 정말 어이가 없다”라고 솔직하게 적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한도는 “그 게시글을 보진 못했다”면서도 “일이 벌어진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팀에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니었으니까, 다음에는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니까,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한도는 “무엇보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주장이라는 자리가 참 힘들긴 하다. 솔선수범해야 하고, 무엇보다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플레이오프든 자동 승격이든 결과를 가지고 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9.26 15:00
프로축구

[IS 용인] ‘추격’ 변성환 수원 감독 “어차피 넘어야 할 산, 기분 좋고 가볍게 넘어볼 생각”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다. 잘 준비한 만큼 멋지고 가볍게 넘어볼 생각이다(웃음).”‘무패’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정조준하며 이같이 말했다.수원은 18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5위 수원(승점 37)이 안방에서 2위 전남(승점 42)과 마주하는 대진이다.수원이 최근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부임 후 무패 기록을 10경기(4승 6무)까지 늘렸다. 이날 승리한다면 최대 3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변 감독 부임 후 첫 연승에도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직전 경기서 1위 FC안양(승점 46)을 제압한 뒤 “전남을 2연패로 몰아넣겠다”고 강한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변성환 감독은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우리 입장에선 넘어야 할 산”이라며 “잘 준비한 만큼 멋지고 가볍게 넘어볼 생각이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다만 베스트 멤버로 여겨진 골키퍼 양형모를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피터·파울리뇨가 모두 빠졌다. 양형모와 피터는 휴식기 중 훈련 때, 파울리뇨는 안양전 뒤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기 전 부상을 입은 김현, 강현묵 역시 여전히 이탈 중이다. 이에 변성환 감독은 “현재 이들이 빠져 있는 상황이 아쉽긴 하다. 하지만 누가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있다. 부상 선수들은 9월이면 거의 복귀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우리가 8월에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추격팀이) 우리를 쉽게 잡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앞서 변성환 감독은 이번 8월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최소 2위’라는 목표를 가지고 플랜을 짜놓았다고도 부연한 기억이 있다. 이날도 변 감독은 “9월에 아마 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8월에 잘 승점을 쌓는다면 어떤 상대로도 큰 부담을 줄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남은 에이스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 브루노와 발디비아를 모두 벤치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우리도 나름대로 계획을 갖고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우리가 선취 득점을 가져간다면, 상대는 플랜을 쉽게 끌고 가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건은 경기 초반이다. 수원은 경기 초반 슈팅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이 잦다. 반면 전남은 경기 초반에 경기력이 좋다는 게 변성환 감독의 분석이다. 변 감독은 “상대의 장점과 우리의 단점이 매치업된다. 20분 동안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이장관 감독은 “큰 관심을 받는 경기인 만큼, 팀과 우리 선수단이 증명해야 한다.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전남은 최근 4경기서 1승 1무 2패로 다소 흐름이 꺾였다. 현재까진 1위 안양을 추격하면서도, 3~5위권의 강한 추격을 받는 위치다. 전남은 최근 13경기 연속 실점(19실점)하며 여전히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장관 감독은 “이런 중요한 경기에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경기 전 훈련에 초점을 맞췄던 부분을 더 강조하고 싶다. 부족했던 1%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실점도 많이 하고 있지만, 득점도 많다. 계속 경기를 주도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전남은 현재 리그 2위. 1위 안양와 3위 서울이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는 위치다. 이에 이장관 감독은 “사실 추격보단, 우리 뒤의 팀이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가 잘해서 올라가야 할 타이밍인데 그러지 못했다. 그렇지만 오늘 승리로 수원을 잡아두고, 1위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이장관 감독은 수원의 풍부한 선수단에 대해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고의 선수, 그리고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했다. 그 많은 선수들을 잡아 놓는 게 ‘과연 맞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감독으로선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지난 이적시장을 돌아봤다.취채진이 이 발언을 변성환 감독에게 전했으나, 변 감독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갸웃했다.수원은 뮬리치·김지호·마일랏·김보경·홍원진·이재욱·이기제·한호강·장석환·이시영·박지민(GK)을 내세웠다. 전남은 하남·노건우·조지훈·이석현·플라카·최원철·윤재석·알리쿨로프·김동욱·김예성·류원우(GK)로 맞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8.18 18:45
프로야구

'실점-자책점 27점 압도적 1위' 네일을 흔드는 건 타자가 아닌 '수비 불안' [IS 냉탕]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네일은 7일 광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8실점(2자책점)했다. 네일이 한 경기 두 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한 건 지난 6월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11피안타 9실점 4자책점) 이후 처음이자 시즌 두 번째. 그만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불안한 '수비'도 한몫했다. 실점(8점)과 자책점(2점)의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건 네일이 아니었다.이날 1회 초 무사 1루에서 네일은 강백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잘 맞은 타구이긴 했으나 야수 정면. 그런데 중견수 박정우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루가 아닌 무사 2·3루 위기로 연결됐다. 네일은 장성우의 땅볼로 처음 실점한 뒤 1사 2루에서 오재일, 2사 1·2루에선 배정대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2회를 무실점 처리한 네일은 3~4회 연속 실점했다. 0-3으로 뒤진 3회 초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 이어 김민혁과 황재균의 연속 피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네일은 후속 배정대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KIA 3루수 김도영은 포구 뒤 3루 주자 황재균을 태그아웃으로 잡아냈으나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2사 2루가 될 상황이 1사 2·3루로 계속됐고 2사 후 심우준에게 통한의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4회 초 실점도 실책이 빌미였다. 2사 후 오재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네일은 후속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문제는 그다음 상황이었다. KIA는 중견수 박정우가 홈 송구를 선택했다. 빠르지 않은 오재일의 주력을 고려하면 승부가 가능했다. 실제 송구도 빨랐다. 하지만 바운드가 애매했고 이를 포수 김태군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실점이 추가됐다. 공식 기록은 포수 포구 실책. 평정심을 잃은 탓인지 네일은 후속 황재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8점째를 내주고 임기영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에서 2.84로 소폭 상승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19명의 투수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건 카일 하트(NC 다이노스·2.34)와 네일 둘 뿐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실점과 자책점의 차이다. 네일은 실점(69점)과 자책점(42점)의 차이가 27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하트(실점 38점·자책점 34점)와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하다. 수준급 선발 투수들의 실점과 자책점 차이가 3~5점 정도라는 걸 고려하면 네일의 기록은 다소 비정상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결국 화근이 되는 건 '실책'이다. 네일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실책이 쏟아진다. '에이스'를 흔드는 건 상대 타자가 아닌 등 뒤에 있는 KIA 야수들일지 모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21:02
프로야구

"위에서 그냥 내리꽂더라고요" 327홈런 포수도 놀랐다, 1m96㎝·156㎞ 돌직구 '흥행 예감' [IS 스타]

"직선으로 내리꽂더라니깐요"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이끌었던 강민호. 하지만 한 투수의 이야기가 나오자 혀를 내둘렀다. 이날 두 타석을 상대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향한 찬사였다. 그는 "배트에 제대로 갖다대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발라조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투구를 펼쳤다. 발라조빅은 후반기 두산에 합류한 '뉴페이스'다. 기존 외국인 투수이자 '20승 투수(2020년) 출신'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 두산은 지난 8일 발라조빅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m96㎝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고 156㎞/h, 평균 150㎞/h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눈도장을 찍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두산 구단이 했던 평가 그대로였다. 이날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적 시스템(PTS)를 기반으로 한 발라조빅의 최고 구속은 156㎞/h. 이와 더불어 슬라이더(27개)와 커브(14개), 최고 145㎞/h까지 찍힌 스플리터(11개) 등의 강약조절이 가능한 변화구는 삼성 타자들을 현혹시키는 데 충분했다. 발라조빅은 이날 안타를 단 1개만 내주면서 삼진을 6개나 잡아냈다. 삼성의 4번타자 강민호도 그의 투구에 감탄했다. 강민호는 "처음 보는 투수라 낯설다기보단 구위 자체가 좋더라. 피칭 머신에서 직선으로 날아오는 공 같았다"라고 말했다. "배팅볼이 아니라 묵직하게 직선으로 밀고 들어오는 공"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굉장히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만 단점도 드러났다. 스태미너였다. 발라조빅은 두산 입단 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뛰며 24경기에 나섰으나, 선발은 단 한 차례 나섰다. 선발 임무를 향한 우려가 뒤따랐다. 이날 이승엽 감독도 그의 최대 투구수를 80개로 예상했다. 우려는 적중했다. 70개가 넘어가면서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제구도 흔들리면서 사사구를 남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구위만큼은 가능성을 충분히 봤다. 이날 5회 교체 후 야수의 주자 선택 실수와 구원 투수의 밀어내기 볼넷만 없었다면 실점도 기록하지 않을 수 있었다. 압도적인 구위와 효율적인 투구수 조절만 뒷받침된다면 연착륙도 가능하다는 평가. 발라조빅의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7.15 07:04
해외축구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주장은 돌아올 수 있나…“메시, 팀 훈련에는 복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팀 훈련에는 합류한 만큼, 완전 아웃은 아니라는 시선도 잇따른다.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른쪽 사타구니와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8강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8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또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변수는 메시의 부상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2경기서 1도움 포함 수많은 키패스를 뿌리며 활약했지만, 2차전 뒤 부상으로 인해 3차전을 건너뛰었다. 대개 햄스트링의 경우 최소 2~3주 이탈이 불가피한 만큼, 메시의 시즌 아웃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대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에콰도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팀 연습 전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것이 공정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개인 훈련이 아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회복세가 빠르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끝으로 매체는 “메시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도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발전된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내다봤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연승으로 손쉽게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3경기서 5골을 기록했고, 단 1실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국제 대회에서 매번 아쉬움을 남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3경기서 모두 골 맛을 보며 클럽에서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의 활약도 돋보인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합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4 13:51
프로야구

호랑이 잡는 괴력의 거인...8위가 1위에 7승·1무·3패, 전반기 최대 미스터리 [IS 포커스]

호랑이 군단만 만나면 괴력 모드를 발동하는 거인족. 올 시즌 프로야구 최대 미스터리는 '아직' 하위권 롯데 자이언츠와 1위 KIA 타이거즈 사이 구도다. 롯데가 또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홈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4회 말 공격에서만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6점을 더 냈다. 3연전 기준으로 두 팀의 세 번째 시리즈였다. '영호대제전(영남-호남)'이라는 별칭까지 붙여 대결 구도를 부각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출범 원년 구단. 두 팀은 원래 KBO리그에서 가장 넓고 강한 팬덤을 가졌다. 맞대결만으로 관심이 모인다. 롯데는 우세(3연전 2승 이상)와 화제성 모두 잡았다. 25일 1차전부터 역대급 경기를 남겼다. 4회 초까지 1-14, 무려 13점 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따라잡아 15-14로 역전까지 해냈다. 고승민이 만루 홈런, 정훈이 스리런홈런을 쳤다. 12-14, 2점 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선 팀 내 가장 타격감이 좋은 윤동희에게 희생번트를 지시, 후속 타선에 기회를 열고 결국 동점 적시타까지 끌어낸 김태형 감독의 노련미가 빛났다. 승리까지 따라주진 않았다. 8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내주며 동점(15-15)을 허용한 뒤 연장 12회까지 추가 실점도 득점도 하지 못했다. 경기 뒤 분위기는 롯데가 조금 더 나았다. 롯데는 이튿날(26일) 2차전에서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2-4, 2점 지고 있던 7회 말 공격에서 최항과 황성빈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고승민이 내야 안타, 빅터 레이에스가 좌전 적시타, 나승엽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4로 역전했다. 8회 추가 1득점한 뒤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27일 3차전에서도 경기 집중력이 빛났다. 먼저 선취점을 내준 채 맞이한 4회 말,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2사 뒤 나선 최항도 중전 안타로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박승욱이 2루타를 치며 만든 2·3루 기회에서 손성빈이 다시 우중간을 갈라 2점을 더했다. 롯데 '분위기 메이커' 황성빈도 2루타 행진에 가세, 손성빈의 득점을 이끌었다. 경기 중반 진입 전이었지만, 1차전 대역전 허용 등 기세가 꺾인 KIA는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5회 나승엽과 최항에게 연속 장타를 맞고 2점, 6회도 전준우와 레이예스에게 각각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 더 내줬다. 승부가 났다. 롯데는 27일까지 올 시즌 KIA와 상대한 11경기에서 팀 타율 0.307, 장타율 0.494,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872를 기록했다. 경기 수 차이가 있어 안타·홈런 수로 화력 기준을 삼긴 어렵다. 평균 기록 중 주요 지표인 타율·장타율·OPS는 다른 8개 구단 중 1위였다. 3월 첫 승부에선 연패했다. 하지만 5월 21~23일 홈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고, 지난 4~6일 광주 원정 1·2차전도 잡으며 5연승을 거뒀다. 이 시리즈 3차전에선 4-5로 석패했지만, 다시 무대를 홈으로 옮겨 치른 이번 3연전에서 다시 패하지 않고 우세(2승 1무)를 거뒀다. 롯데는 5월 이후 팀 타율 1위에 올라 있다. 안 그래도 좋은 화력이 KIA만 만나면 더 거세진다. 실제로 승부처마다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잡은 경기가 많다. 이번 3연전뿐 아니다. 5월 21일 시즌 3차전에선 0-1로 지고 있던 7회 4득점했다. 3연승을 거둔 5월 23일 3차전은 1회 먼저 2점을 내준 뒤 바로 3득점하며 역전하고, 꾸준히 득점하며 10-6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이었던 6월 4일 맞대결에서도 1회 1점, 2회 4점을 냈다. 이튿날(5일) 경기에서도 4-2로 앞선 8회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3점 차를 따라잡은 25일 이번 시리즈 1차전에서도 4회 6득점하며 추격 불씨를 살린 게 드라마 같은 전개를 이끈 동력을 제공했다. 우세를 확정한 27일 경기에서도 4회 5점, 6회 4점을 냈다. 롯데는 27일 경기까지 KIA전 11경기에서 6번이나 4득점 이상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황성빈(0.390), 레이예스(0.395), 나승엽(0.333), 윤동희(0.302)는 KIA전에서 더욱 강했다. 여전히 8위인 롯데가 1위 KIA에 굴욕을 선사한 전반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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