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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외국인 고객 경험 혁신…17개 언어·특화 매장 지원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17개 언어로 가입 서류를 제작해 배포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 외국인 고객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가입 서류와 이용 약관 등 주요 서류를 다양한 언어로 만들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등 17개 언어로 제공된다.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이에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은 익숙한 언어로 가입 약관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또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으로 순차 개편한다. 내부와 외부에 외국인을 위한 안내물과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각 지역의 외국인 거주 비율과 대표 언어 사용률을 고려해 맞춤 안내를 뒷받침한다.특화 매장 중 외국인 고객 방문 비중이 높은 17개 매장은 외국인 상담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텔레콤센터'로 단장한다.전문 인력도 늘렸다. 중국·러시아 등 국가 상담 직원을 170여 명으로 증원했다. 상담 전문 인력은 외국인 특화 매장에서 근무하며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응대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2 15:5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첫거래고객에 최고 8.5% 고금리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최고 8.5%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퍼스트 적금 2’를 오는 29일 출시한다.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지난 2023년 5월 출시해 약 100만좌가 판매된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과 계좌는 보유하고 있더라도 예·적금을 미보유한 고객에게 다른 복잡한 조건 없이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우리WON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자유적금으로 가입 기간은 9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2.5%이며 △직전 6개월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3.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직전년도 말일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었던 순신규 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를 3.0%p제공해 최고 6.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출시를 앞두고 22일부터 7일간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앱 내 ‘우리 퍼스트 적금2 출시 알림 받고 경품도 받고!’이벤트 메뉴에서 상품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 시 상품 출시일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우리은행 신규고객에게는 △메가MGC커피 쿠폰을 100% 제공하며, 참여 고객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3000원권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하락으로 고금리 상품이 줄어든 시장 상황에서 복잡한 조건 없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2 14:54
산업

달바글로벌, 상장일 맞춰 국내 최초 ‘주주우대 서비스’ 운영 개시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기업 달바글로벌이 5월 22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실시간 주주 인증 후 우대혜택가로 결제하는 주주우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달바글로벌은 5월 22일 상장을 기점으로,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자사 주력 제품 5종에 대해 매달 정상가 대비 최대 59%, 연간 최대 6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주 전용 우대가는 주주 인증 후 자동 적용되며 현재 온라인 최저가 대비로도 20% 이상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실질적 체감 혜택이 크다는 평가다.또한 상장 후 1개월간 제품 1개 이상을 구매한 주주 고객 전원에게는 정가 약 7만8천 원 상당의 선크림과 미스트 세럼을 무상 증정하는 파격적인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이는 공모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달바글로벌의 ‘동행’ 철학이 반영된 주주 가치 환원의 실천으로 해석된다.이번 주주우대 서비스는 달바글로벌이 IR전문기업 IR큐더스와 협업하여 상장일부터 주주우대를 시행한 첫 사례로, 향후에는 주식 보유 기간에 따른 우대 확대 및 주주 전용 자사몰 구축 등으로 더욱 고도화될 예정이다.현재 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KB증권·하나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MTS(Mobile Trading System)에서 주주 인증 후 달바글로벌 주력 제품을 우대 혜택가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 주주우대 서비스 개시에 맞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캐리어와 달바의 인기 뷰티 제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2 14:06
산업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조언…"글로벌 마인드셋 중요, 시장 깊이 이해해야" [EIF 2025]

미국의 관세 쇼크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 속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3인이 글로벌 진출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글로벌 마인드셋을 강조하면서, 그 시장을 이해하고 깊이감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이코노미스트 인사이트 포럼’의 세션4에서는 'K 스타트업 무대의 전환, 한국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좌장은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가 맡았으며, 박재빈 뷰티셀렉션 대표, 용태순 와드 대표,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가장 먼저 박희은 좌장은 각 기업의 소개로 토론의 문을 열었다.박재빈 대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바이오던스를 세계로 진출시킨 주역이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서는 뷰티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박 대표는 "마스크팩 시장에서 하이드로겔이라는 특정한 형태 마스크를 시장에서 리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와드는 식당 예약 서비스로 이미 많은 소비자에게 선택받고 있는 '캐치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직접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하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캐치테이블' 앱을 지원하며, 방한 관광객 30~40%가 사용할 정도로 활성화에 성공했다. 용태순 대표는 "국내서 해외 나가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빠르면 6월 일본 내 업체와 연동해서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일본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H2O호스피탈리티는 B2B 기반의 솔루션 기업이다. 호텔이나 리조트, 레저시설, 공항 등에 스마트 체크인이나 컨시어지 솔루션, 부킹 허브 솔루션 등을 연동하고 있다. 이웅희 대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관광객 데이터를 고객사가 유의미하게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12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박 좌장은 이 대표에게 글로벌 진출에 시행착오는 없었는지 물었다.이 대표는 이에 "처음에는 솔루션 회사가 아니었고 에어비앤비를 타깃으로 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로 시작했다"며 "그러던 와중에 싸드(THAAD) 이슈로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못오게되면서 사업 방향성이 흔들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연치않은 기회에 일본 회사를 하나 인수하게 되면서 솔루션 제공을 시작하게 됐고,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기점으로 관광 시설들이 디지털 니즈가 높아지면서 전세계 호스피탈리티 ERP를 장악한 오라클과 글로벌 파트너사돼 글로벌 확장이 용이하게 됐다"고 했다.이에 박 좌장은 "대기업은 기업을 인수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H2O호스피탈리티는 인수를 통한 글로벌 확장으로 현재 중동까지 나가있다"라며 노하우를 물었다.이 대표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타이트하게 따라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봤던 부분"이라며 "또 지역이나 국가 확장할때 전략이 달랐다"고도 설명했다. 다른 두 대표도 비슷한 맥락에서 조직의 글로벌 마인드셋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용 대표는 "조직 문화 중에 '우리는 고객이 아니다'라는 항목이 있다"라며 "그 서비스를 왜 사용하는지 직접 들어가서 보고 듣고 분석하고 정량·정성적인 데이터들을 다 만들어야 고객 니즈에 맞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글로벌 관광객은 국내보다 훨씬 큐레이션에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다"라며 "이를 위해 TF팀을 만들었고 직접 공항에 가서 묻기도 하고 컨시어지를 도는 등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박 대표도 "글로벌 부서는 해외 사업을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고 그 외의 부서가 글로벌 마인드셋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반기 후 글로벌 매출이 더 커진다 했을 때 지금 우리는 뭘하고 있어야하는가 이니셔티브를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품 기획팀을 예를 들면,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만들기 시작한 제품을 해외 고객의 기온, 피부타입 등을 생각하며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박 좌장은 3명의 대표에게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 조언해 달라고 요청했다.먼저 이 대표는 "하나의 국가의 성공을 똑같이 카피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각각의 시장에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반화하는 것이 위험한 행동"이라며 "최대한 많이 시도하고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용 대표는 "캐치테이블은 일본같이 시스템이 잘 형성되는 곳에 같은 서비스로 승부하는 것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아시아에서 성장하는 곳들, 가능성 보이는 곳들로 진입해 펼쳐나가는 게 가능성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대표는 "표면적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실질적으로 성공한 브랜드가 무엇을 했을까 스터디를 깊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1 17:47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돈나무’ 출시 1년 만에 2000만 그루 돌파

케이뱅크는 출석·임무 수행 보상형 서비스 ‘돈나무 키우기’를 통해 고객이 키운 돈나무가 누적 2000만 그루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3월 출시한 ‘돈나무 키우기’는 매일 앱에 출석하거나 임무를 수행해 돈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현금 보상을 받고, 키우기를 완료하면 추가로 최대 10만 원의 현금을 보상받는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다.현재까지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약 232만명에 달한다. 고객 1인당 평균 약 8.6그루의 나무를 키웠으며, 한 고객은 135그루를 키운 사례도 있었다.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은 고객은 총 12만5000원을 현금으로 수령했다. 이 보상은 모두 케이뱅크 계좌로 실시간 입금된다.‘돈나무 키우기’는 ‘매일 물 주기’, ‘흔들어 수확하기’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해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MZ세대는 물론 4050세대의 참여율도 높았다. 실제로 이용 고객 중 40대가 28.5%, 50대가 22.5%로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4050이 앱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이용 고객 증가와 함께 케이뱅크 앱 내 여수신 상품 페이지 방문 수도 함께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플랫폼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돈나무 키우기의 흥행은 인터넷은행을 넘어 은행권과 프롭테크, 이커머스 업계까지 게임형 앱테크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유사 구조의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앱테크가 금융권 고객 유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앱테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찾게 되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1 10:38
금융·보험·재테크

트래블월렛, 이상 거래 차단 등 고객 보호 체계 고도화

트래블월렛이 고객의 안전한 금융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이상 거래 차단 기능과 분쟁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실시간 카드 잠금,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 분쟁 조정 절차 운영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조치를 통해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그동안에도 여행 중 카드 분실, 도난, 해외 부정 사용 등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고객 보호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특히 고객이 앱이나 웹을 통해 직접 카드 사용을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아도 즉시 조치가 가능해 피해를 사전에 막은 사례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또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비정상적인 결제 패턴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에는 결제를 차단하는 조치를 한다. 또한 고객에게는 앱 푸쉬 알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안내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별도의 확인 절차도 진행된다.사후 대응 체계 역시 한층 정교하게 운영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고객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분쟁 조정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분실 이후는 물론 분실 이전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이의제기 진행이 가능하다. 전체 이의제기 건의 분쟁 승소율도 90%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트래블월렛은 추가적인 보호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고객의 불안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기술과 시스템적 절차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보호가 이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0 15:13
산업

잘 키운 지그재그, 5년 만의 흑자 낸 카카오스타일의 변화

카카오스타일이 전개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내 패션 커머스 플랫폼이 포화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지그재그의 성공 방식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매출 2004억원으로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줄였다. 지난 2022년 518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을 지난해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약 80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허리띠만 졸라맨 성과가 아니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그재그의 지난해 신규 구매자와 전체 구매자 수는 각각 40%, 20% 증가했다. 작년 지그재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500만건으로 누적 5000만건을 넘기며 실질적인 고객 확보에 따른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스타일은 2023년 연결기준 1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 지난해 3월에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327만명을 기록, 경쟁 플랫폼인 에이블리(805만명)와 무신사(676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경쟁력이 밀린다고 평가됐던 지그재그가 약 1년 만에 완벽한 반전을 이룬 셈이다. 패션업계는 지그재그의 성공 비결로 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하는 것에 익숙한 1020세대의 쇼핑 패턴을 잘 파고들었다고 보고 있다. 지그재그는 그동안 카카오스타일에 축적된 고객 행동 빅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개인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을 도출하고, 기술과 연결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을 만드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빠른 배송 서비스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지그재그는 ‘직진배송’을 통해 자정 이전 주문 시 익일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당일 또는 새벽 배송도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은 직진배송 도입 후 지그재그의 거래액은 물론 소비자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자평한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전국 만 15~39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젊은 소비자들은 패션 제품을 10번 구매할 때 7번은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20대의 경우에는 설치된 패션 쇼핑몰 앱이 평균 3.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그재그가 개인화 추천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 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1020 소비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멤버십으로 고객을 묶는 락인 효과를 거두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그재그는 꾸준히 영역을 확장 중이다. 패션 외에도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혔고,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자랑할만한)한 감성의 상품을 다수 입점시키면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주 소비층인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단백질 음료 등을 판매하는 남양유업이 지그재그에 입점하기도 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과거 빅모델을 기용해 지그재그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고객이 구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그재그는 여세를 몰아 올해 목표도 높게 잡았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처럼 20~30%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5.20 07:30
산업

세라젬 이경수 대표이사 사장, ‘서비스 엑설런스 어워드’ 민간 CEO 부문 수상

이경수 세라젬 이경수 대표이사 사장이 (사)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최의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서비스 엑설런스 어워드 민간 CEO 부문’을 수상했다.한국서비스경영학회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영을 통해 국가 및 산업 전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조직과 개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세라젬 이경수 대표를 비롯해 류재철 LG전자㈜ 사장, 이광석 ㈜중앙고속 대표이사 사장, 김근호 ㈜리코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세라젬은 1998년 창립 이래 척추 관리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 기반의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특히 2018년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화 대규모 조직 신설,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등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해 4년 만에 국내 홈 헬스케어 가전 업계 1위에 등극했다.글로벌 진출 후 전 세계 70여 개국에 약 2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투자와 7가지 웰니스 영역을 포괄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체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고객 신뢰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실질적인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힌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이경수 대표는 지난 16일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 ‘홈 헬스케어 가전 세라젬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열린 2025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불확실성 시대의 한국 서비스 산업의 발전 방향과 어젠다’를 주제로 진행됐다.이경수 대표는 기조 강연에서, 세라젬이 1999년 자동 온열기 ‘마스터 M3000’ 개발과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뒤, 체험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역진출해 성공한 기업 성장 과정을 풀어냈다. 또 웰카페 운영과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세라젬 클리니컬 설립, CES 혁신상 수상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온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디자인 철학인 ‘심플 퍼펙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디자인혁신센터 운영, 세라제머십을 통한 고객 중심 경영도 주요 전략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웰파크, 웰라운지 등 7케어 솔루션 공간을 확장하고, 이를 한 공간에 담은 세라젬이 꿈꾸는 건강한 집을 선보이겠다는 미래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세라젬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객 중심 전략이 외부로부터 인정받은 뜻깊은 수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16:41
산업

파르나스호텔,1분기 영업이익 160억원…성장세 이어가

파르나스호텔은 1분기 매출액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영업을 종료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실질적으로 개선된 수치다.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영업이익률 17.3%를 기록했다. 현재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실적을 제외한 경우 파르나스호텔의 1분기 매출은 91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에 달한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재개관 이후에는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분기 전체 고객 중 약 41%가 비즈니스 및 MICE 수요였으며, 평균 객실점유율은 80%대, 외국인 투숙 비중은 67%를 기록해 글로벌 수요 기반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호텔 사업과 더불어 파르나스 타워와 파르나스몰 중심의 임대 사업도 실적을 견인했다. 테헤란로 핵심 입지에 위치한 파르나스 타워는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영업이익률 71.9%를 기록하며 그룹 내 최고 수익률 사업으로서 역할을 이어갔다.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쇼핑몰 파르나스몰을 포함한 임대 사업 부문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호텔업계 전반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실적은 파르나스호텔이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전략적 운영 역량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입지,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고도화된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14:16
생활문화

홀트아동복지회, 한부모가족의날(5월10일) 맞이 본부 및 산하시설과 한부모복지사업·행사 소개

홀트아동복지회는 한부모가족의 날(5월 10일)을 맞아 본부 및 각 산하시설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한부모복지사업과 행사를 소개했다.홀트아동복지회는 총 10곳의 사업수행 기관을 통해 저소득 한부모 및 미혼모자가족이 가족의 기능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총 10곳의 사업수행 기관은 다음과 같다. △ 본부: 한부모지원센터 △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침뜰, 고운뜰, 아름뜰, 대구클로버, 대전클로버, 광주클로버 △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인천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구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먼저 홀트아동복지회 한부모지원센터는 취·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한부모를 위해 교육훈련비 지원, 취·창업 역량 강화 교육, 창업 및 소득 창출 지원, 지지체계 마련 등을 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홀트아동복지회 나눔기획팀은 한부모가족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일, ‘버스킹 280’ 행사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님의 연주와 함께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도 소개됐다. 음악과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지는 이 시간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와 아기가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했다.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침뜰은 자립 의지는 있으나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부모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양육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부모가족복지시설 대구클로버는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9일,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지부 2층에서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바자회 ‘맘 더하기 사랑나눔 바자회’를 마련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공간임을 알리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한부모가족의 자립정착금으로 사용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인천·대구·대전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는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까지 대구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공개 및 사업 소개의 날, ‘언팩(UNPACK)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관의 역할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개발도상국 빈곤지역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다.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05.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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