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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얼마를 깎아야…' KIA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실타래, 김도영의 '연봉' [IS포커스]

올겨울 KIA 타이거즈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꺼번에 몰렸다.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데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핵심 타자 김도영(22)과의 연봉 협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 깊다.김도영은 지난 1월 2025시즌 연봉으로 기존 1억 원에서 400% 오른 5억 원에 사인했다. 이는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 원)가 세운 프로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넘어선 금액. 동시에 2015년 양현종(1억2000만 원→4억 원) 2024년 최지민(3000만 원→1억 원)이 세웠던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기록(233.3%)까지 모두 경신했다.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계약하는 과정에서 별 잡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겨울 연봉 협상 분위기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 김도영은 2025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3월과 5월, 8월에 양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번갈아 가면서 다친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출루율(0.361)과 장타율(0.582)을 합한 OPS는 0.943으로 준수했지만, 규정타석(446타석)에는 한참 못 미쳤다. 팀도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객관적인 지표상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건은 그 삭감 폭이다.FA가 아닌 일반 계약 선수 중 김도영 수준으로 연봉이 크게 인상된 뒤 이듬해 '부상 문제'로 대폭 삭감된 사례는 거의 없다. 그만큼 적용할 기준이 마땅치 않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프랜차이즈급 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삭감은 부담스럽다. 김도영은 햄스트링을 거듭 다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여전히 팀 내 '마케팅 파워'가 가장 강력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형평성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부상을 선수의 몸 관리 책임으로 해석, 일정 부분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주요 선수들의 연봉 협상은 들어가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운영팀장이 이제 시작했는데, 일단은 성적대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05:03
프로야구

6212일을 기다렸다, 우승에 목마른 백전노장 감독의 KS 10연패 탈출 "기억도 안 나네, 선수들 고맙다"

"한국시리즈(KS)에 올라오면 많이 이기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6212일 만에 KS 승리를 추가했다.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KS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말 무려 6점을 뽑아 7-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6~27일 적지에서 1·2차전을 내준 한화는 홈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겨 반격을 알렸다.한화는 2006년 10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를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국시리즈 승리가 17년 만이었다.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8년 10월 26일 문학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KS 1차전 이후 6212일 만이다. 2008년 10월 27일부터 올해 2차전까지 무려 KS 10연패 중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KS 3차전 승리 후 "(한국시리즈에서 이긴 지) 너무 오래 돼서 기억도 잘 안 난다"고 말했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은 이번이 사령탑으로 맞는 5번째 한국시리즈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1000승(정규시즌 기준)을 달성한 명장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끌었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NC 다이노스, 한화를 거치면서 소속팀을 총 11번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었다. NC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1군 진입 2년 만인 2014년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놨고, 하위권에 맴돌던 한화 지휘봉을 잡아 부임 2년 차에 PS로 이끌 만큼 지도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KBO 현역 최고령 사령탑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2인자'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소속팀 우승을 한 번도 달성한 적 없기 때문이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 2007년과 2008년에는 김성근 감독이 이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막혀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2016년에는 에릭 테임즈를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친정팀 두산에 고개를 떨궜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KS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다. (당연히)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강하다"고 밝혔다. KS 10연패 탈출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날 7회까지 번트, 도루 등 대부분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김 감독은 "벤치의 사인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했다. 8회 지금까지 잘 맞지 않던 선수들의 안타도 나오는 등 경기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김서현도, 심우준도 오늘을 계기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누구보다 김경문 감독이 KS에서 꼬였던 실타래를 풀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00:02
드라마

‘이강에는’ 강태오X김세정, 얽히고설킨 인연…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홍연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됐다.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앞서 세자 이강(강태오)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사이 핑크빛 기류를 담은 메인 포스터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이번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홍연 포스터와 인물들의 특색을 녹여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먼저 홍연 포스터 속에는 각기 다른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이강과 박달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맑은 하늘과 으리으리한 궁궐을 배경으로 선 세자 이강의 얼굴은 웃음기 하나 없는 반면 새벽하늘을 보며 들꽃 한가운데 앉은 부보상 박달이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걸려 있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는 운명을 상징하는 홍연이 흐르고 있어 이강과 박달이의 만남을 고대하게 만든다.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역지사지 로맨스를 풍성하게 채울 다섯 인물의 강렬한 눈빛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포스터 속 무드가 캐릭터의 이름을 연상케 하며 흥미를 돋운다. 대리청정 중인 왕세자 이강은 강처럼 물기를 머금은 눈으로 “허면 보여주마, 나는 예외라는 걸”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히고 있다. 부보상 박달이는 달빛이 드리운 진중한 얼굴로 “제가 구한 목숨이니, 나리 목숨은 제 소관입니다”라고 해 ‘나리’는 누구일지 의문을 남긴다.희끗한 안개에 둘러싸인 비운의 왕자 이운(이신영)은 “이 총은 쏘지 마라, 언제고 내가 이 두 손을 꼭 잡고 있을테니”라며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을 약속한다.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선 김우희(홍수주)의 “제가 누군가를 향해 이 총을 쏜다면 그건 지키기 위해섭니다”라는 말에서는 그녀의 강인한 성격이 드러난다.마지막으로 김한철(진구)은 마음속에 자리 잡은 뜨거운 권력욕을 상징하듯 타오르는 불꽃 너머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이 궐의 법도를”이라는 말은 조정을 좌지우지하는 절대권력자 김한철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물고 물린 인연의 실타래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나눌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영혼과 마음을 공유할 이강과 박달이의 로맨스를 비롯해 이운과 김우희의 애틋한 연정,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이강과 김한철의 대립구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13:20
스타

‘마리와 별난 아빠들’ 정애리X금보라X강신일, 감칠맛 연기 향연 기대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황금 조연 8인방이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친자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얽힌 하승리(강마리 역), 현우(이강세 역), 박은혜(주시라 역), 류진(이풍주 역), 황동주(강민보 역), 공정환(진기식 역)의 신개념 가족 이야기는 첫방송을 앞두고 인물 간 관계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특히 정애리(엄기분 역), 금보라(윤순애 역), 강신일(이옥순 역), 박현정(문숙희 역), 조향기(윤언경 역), 윤미향(김비서 역), 김영재(표도기 역), 이지연(안수선 역) 등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극에 합세하며 한층 더 탄탄한 서사를 완성시킬 전망이다.먼저 마리의 친척 할머니이자 엄병원 병원장 엄기분 역을 맡은 정애리는 ‘친자 스캔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극 전반의 긴장감을 견인한다. 20여 년 전,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조카 시라의 부탁으로 불법을 저지른 그녀는 이 일로 평생을 불안에 떨며 살게 된다. 그런 기분의 전 올케이자, 마리의 외할머니 순애 역할은 금보라가 연기한다. 한때는 부잣집 규수였던 그녀는 가세가 기울며 현실에 내몰려 푼돈에 집착하게 된다. 어느 날 사고뭉치 시라 때문에 돈이 급해진 그녀는 집 뒷방에 세를 내놓는데.그런가 하면 우연히 마리네 집에 세들어 살게 된 옥순 역할은 강신일이 맡는다. 그는 풍주와 강세의 아버지로, 결혼에 관심 없는 첫째 아들 때문에 가출을 선언했는데, 어쩌다 보니 기분, 순애와 노년의 삼각관계에 빠진다. 그는 마리와 강세를 둘러싼 전대미문의 스캔들에 본인의 과오도 일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실타래처럼 엉킨 관계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 복잡하게 얽힌 운명 속에서 기분, 순애, 옥순이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박현정과 조향기는 문숙희, 윤언경 역을 맡아 시라와의 우정과 갈등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선을 그린다. 오래전부터 풍주를 마음에 둔 숙희는 고교 동창 시라가 그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경계한다. 시라의 친구이자 고종사촌인 언경은 마리와 시라의 행복이 눈엣가시 같아 돈으로 갑질을 시도한다. 하지만, 본인의 아들 솔이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관계의 균형은 뒤바뀌고, 이 때문에 ‘친자 스캔들’의 진실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김비서 역의 윤미향은 엄병원 원장 기분의 충직한 비서이다. 그녀는 부드러운 말투, 센스 있는 일 처리, 때로는 필요한 충고까지 곁들이며 프로페셔널한 비서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과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가 밝혀지면서 소용돌이에 휩싸인다.젊은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표도기 역의 김영재와 안수선 역의 이지연은 각각 마리의 동료와 친구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정의’를 중시하는 도기는 엄병원 내 많은 이들이 마리와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괴롭히지만, 마리의 수호천사인 간호사 수선이 그런 도기에게 항상 면박을 주며 팽팽한 앙숙 케미를 만든다. 썸과 쌈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극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4:14
산업

디디에 두보, 고윤정과 함께 ’25 FW 몽 파리’ 새 컬렉션 공개

프렌치 감성의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가 이번 2025 FW 시즌 새로운 ‘몽 파리(Mon Paris) 컬렉션’을 출시하고, 브랜드 앰버서더 고윤정과의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올해 ‘몽 파리 컬렉션’은 ‘파리의 길 위에서,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중한 순간의 가치를 주얼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모티브는 파리 ‘에뜨왈 광장’에서 영감을 얻은 실타래 모양 펜던트로, 12개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모여드는 광장의 모습처럼 각기 다른 길과 이야기가 한곳에 모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이번 컬렉션은 장인의 섬세한 기술력으로 입체감과 균형미를 살려 단순한 주얼리를 넘어 소장 가치가 있는 하나의 오브제로 완성했다. 프렌치 감성의 레터링, 에뜨왈 참 장식 등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완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줬다.신제품 라인업은 실타래 모양의 펜던트가 돋보이는 목걸이부터 귀걸이, 팔찌, 반지 등 다양하게 구성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귀걸이는 실타래 모티프를 입체적인 구 형태로 구현해 단독 착용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또한, 이번 시즌에는 블랙 체인 목걸이와 팔찌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포인트를 더해 디디에 두보만의 정교한 디테일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브랜드 앰버서더 고윤정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개된 광고 캠페인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포함한 신제품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서로 다른 크기의 펜던트를 레이어링한 입체적인 스타일링부터 하나만 착용해도 존재감이 돋보이는 원포인트 귀걸이 스타일링까지 감각적인 가을 주얼리 스타일을 선보였다.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이번 ‘몽 파리’ 컬렉션은 파리의 낭만을 디디에 두보만의 섬세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주얼리를 넘어 하나의 오브제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라며,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더해 더욱 품격 있는 주얼리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디디에 두보의 ‘2025 FW 몽 파리 컬렉션’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28 13:58
드라마

하승리♥현우, 달달한 2人 포스터 공개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와 현우의 달콤 케미가 돋보이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2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은 마리의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하승리와 현우는 의대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강마리, 이강세 역으로 각각 분한다. 조금은 어색하고, 서툴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강세의 급발진 고백으로 급물살을 타지만, 이들을 둘러싼 인생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여린 청춘들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가족’을 둘러싸고 믿을 수 없는 운명에 맞닥뜨린 두 남녀의 방황과 성장, 선택을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예정이다.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마리와 별난 아빠들’ 측은 15일 하승리(강마리 역)와 현우(이강세 역)의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승리의 어깨에 기댄 현우의 모습은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기류도 흐른다. 뾰로통한 표정의 하승리, 이와 반대로 장난기 가득한 현우는 엇갈린 시선으로 비슷한 듯 다른 두 남녀의 성향을 비춘다.또한 ‘예비 장인어른이 셋?!’, ‘현대 의학이 만들어 낸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카피는 어떤 운명의 장난이 이들을 덮칠지 모른 채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한 두 사람을 표현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별난 아빠들'이 불러올 삶의 파장은 마리와 강세, 두 사람이 겪게 될 파란만장한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실타래처럼 꼬여버린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한편, 서용수 감독과 김홍주 작가가 뭉친 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5 15:28
예능

‘오만추’ 3기 최종 러브라인 공개…황보 “이규한, 안아주고 싶었다”

‘오래된 만남 추구’ 3기 인연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된다.1일 KBS Joy·KBS2·GTV에서 동시 방송하는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1대1 릴레이 데이트를 마친 출연자들의 예측불허 감정 변화가 감지된다. 흔들리는 혼돈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정리됐을지 기대를 모은다.이규한과 황보, 솔비의 삼각관계는 이날 방송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1대1 데이트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인 여자 출연자들은 데이트 후기를 전하는데, 황보는 “이규한이 너무 진솔해서 깜짝 놀랐다”며 “대화를 하는데 울컥하더라. 사실 안아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솔비는 황보와 이규한 사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규한의 마음이 궁금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다.황보는 솔비가 송병철을 언급하자 귀를 쫑긋 세운다. 솔비는 “송병철이 자기 마음속에 누군가 있다고 하더라.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이 마음속에 있다고 했다”며 “그게 누군지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다 얘기했다고 한다”며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한다. 그런 솔비의 말에 황보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는 후문이다.2기에 이어 3기에도 출연한 박광재는 최종 선택의 부담감을 밝힌다. 그는 “릴레이 데이트가 도움 될 줄 알았는데 더 혼란스러워졌다”며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반면 송병철은 “네 사람과 눈 맞춤을 하면서 마음의 결정을 끝냈다”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줘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이켠은 “짧은 10분이 3~4시간보다 임팩트가 있었다”고 밝히며, 앞서 데이트를 했던 황보, 장소연뿐만 아니라 1대1 데이트에서 처음 만난 홍자와 솔비도 굉장히 끌린다고 말해 새로운 변수를 예고했다.여자 출연자들은 “거절이 두려워 선택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남자 출연자들은 끝까지 고민을 거듭한다.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최종 커플 탄생 여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래된 만남 추구’ 3기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07:39
프로야구

'7연패 탈출' 9회 1사 2루에서 나온 번뜩이는 판단력, 1루가 아닌 3루 선택한 박찬호의 재치 [IS 피플]

유격수 박찬호(30·KIA 타이거즈)가 번뜩이는 판단으로 주자를 지워냈다.KIA는 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3-2로 승리, 지긋지긋한 7연패(1무 포함) 사슬을 끊어냈다. 5할 승률(47승 4무 47패)을 회복하면서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48승 1무 49패, 승률 0.495)를 밀어내고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랐다. KIA의 후반기 성적은 2승 7패. 4위 SSG 랜더스(48승 4무 46패, 승률 0.511)와의 승차는 1경기다.승리로 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KIA는 1-1로 맞선 6회 초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최근 불안한 불펜 상황을 고려하면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하지만 6회 말 1사 후 김선빈·최형우·나성범의 3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2사 1·3루에서 터진 변우혁의 중전 적시타로 앞섰다. 불펜 총력전으로 1점 차를 지킨 KIA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해영은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무사 2루에서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정해영은 1사 2루에서 대타 김인태를 상대했다. 초구 슬라이더가 유격수 땅볼로 연결됐는데 공교롭게도 타구가 3루 방향으로 쏠려 1루 승부가 쉽지 않았다. 김인태의 주력을 고려하면 1사 1·3루를 염두에 둬야 했다. 이 순간, 박찬호의 판단이 빛났다. 포구 후 1루가 아닌 3루로 송구해 박준순을 잡아낸 것. 한순간 두산의 추격 분위기가 꺾였고, 안정감을 찾은 정해영은 2사 1루에서 대타 김기연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이날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찬호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고전했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5회 초에는 조수행의 내야 땅볼에 포수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를 푼 건 박찬호 본인이었다. 마지막 결정적인 판단 하나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분위기를 전환한 KIA는 1일부터 홈에서 선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2:08
드라마

이은샘, 선택 갈림길 섰다…‘청담국제고2’ 마지막 관전포인트3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지난 3일 첫 공개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완결까지 단 2회만 남은 가운데, 마지막 회차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얽히고설킨 교내 사건들의 진실이 밝혀질까?김혜인(이은샘)은 김해인(장성윤)과 오시은(한다솔)의 추락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목격자라는 이유로 혜인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괴롭힘을 받아야 했다. 이후 혜인이 이사랑(원규빈)을 만나고 백제나(김예림)의 도움으로 ‘다이아몬드 6’에 합류, 전과는 180도 다른 대우를 받게 됐다.‘다이아몬드 6’에 입성한 후 혜인은 시은의 추락 사건의 범인이 박우진(장덕수)이라는 진실을 마주했지만 그가 자신의 치부가 담긴 영상을 쥐고 있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여기에 민율희(박시우)가 이 영상을 이용해 혜인을 협박하면서 사건의 진실은 묻힐 위기에 처했다. 또한 진실을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이어질 혜인과 율희의 첨예한 대립에 시선이 집중된다,# 교내를 들썩이게 한 블랙독의 정체는의문의 존재 블랙독이 영상을 올릴 때마다 교내는 술렁이고, 이사장 서희권(오지호)마저 불안에 떨었다. 블랙독은 ‘다이아몬드 6’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영상을 제작하며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학교를 뒤흔들어 놓는 블랙독의 정체와 얼굴을 숨긴 채 활동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혜인과 백제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혜안과 제나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친구와 전략적 동맹 사이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혜인은 불법 약물 투약 누명을 쓴 이후, 갈 곳이 없어진 제나를 집으로 들이는가 하면 제나는 ‘다이아몬드 6’에 합류한 혜인이 다른 멤버들의 질타를 받자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기도.하지만 우진에게서 전달받은 영상을 들이밀며 해인을 민 사람이 제나라고 거짓 증언을 하라는 율희의 협박에 혼란스러워하는 혜인의 모습은 몰입감을 더했다. 이에 혜인이 제나를 배신하고 율희의 곁에 설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이처럼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다이아몬드 6’가 된 혜인의 다사다난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혜인이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31일, 8월 1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각각 9회, 10회가 공개된다. 또한 8월 1일 오후 12시 10분에는 MBN에서 9, 10회를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5:54
프로야구

"10경기 정도는 치러야" 0.167 나성범의 부진과 이범호 감독의 예상

시간이 필요한 걸까. 부상에서 회복한 베테랑 나성범(36·KIA 타이거즈)이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나성범은 지난 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팀이 연전연패하는 상황에서 그가 벤치를 지킨 건 극심한 타격 부진이 원인.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복귀한 나성범의 첫 6경기 타율은 0.167(18타수 3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211)과 장타율(0.167)을 합한 OPS도 0.378에 불과하다.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해서는 11타수 무안타로 진땀 뺐다.타격감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나성범은 오른 종아리 근육 손상 문제로 지난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81일 만인 지난 17일 1군에 복귀했는데 통산 276홈런(현역 5위) 타자의 위엄은 온데간데없다. 이는 어느 정도 우려한 결과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달 초 복귀 예정인 부상 선수를 언급하며 "주전으로 있었던 선수들이 부상에서 다 돌아오지만, 그 선수들이 와서 한 번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적(기량)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면) 10경기 정도는 치러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나성범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작지 않았다. 거듭한 하체 부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3년 정규시즌 개막 전 종아리를 다친 나성범은 그해 9월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에도 3월 중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4월 말 복귀했다. 2년 연속 하체를 다친 그는 올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 경기를 뛰지 않았다. 대신 러닝 훈련에 집중하며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었다.그런데 3년 연속 하체 부상을 반복하면서 구단 안팎의 우려가 커졌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려면 강한 허릿심과 탄탄한 하체가 필수.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운동 능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나성범의 부진이 계속되자 "하체 부상을 신경 쓰다 보면 타격 밸런스가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한 야구 관계자도 있다. 이범호 감독의 예상대로 좀 더 시간을 두고 타격감이 회복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다만 팀 내 상황이 긴박하다. KIA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타격감이 들쭉날쭉하다. 후반기 첫 6경기 타율이 0.160.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성범까지 동반으로 부진하니 중심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후반기 초반 고전하고 있는 KIA가 풀어야 할 꼬인 실타래 중 하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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