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37건
뮤직

박진영·시진핑 만나더니…K팝株, 한중 콘텐츠 교류 정상화 기대감에 5%↑ 들썩 [IS엔터주]

불장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K팝주가 들썩이고 있다. K문화 교류 이야가 오갔던 한중 정상회담의 긍정 여파라는 분석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이날 8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5.07% 상승한 수치로, 장 초반에는 7.79% 급등한 8만 7200원까지 치솟았다. 올 초(7만 3800원)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15.18%를 웃돈다. 같은 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역시 0.44%, 1.26% 각각 오르며 34만 2500원, 1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K팝주의 동반 상승에는 한중 콘텐츠 교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린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 겸 창의성 총괄책임자(CCO)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동행했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한한령에 대한 좋은 논의가 있었고, 실무적 협의를 통해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 있었다”고 밝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를 전하며 “시 주석이 ‘북경(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했다.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시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지를 남겼다. 가요계에서는 한중 간 우호적 관계 변화에 반색하면서도 변수가 많은 현지 상황을 고려,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간 한중 콘텐츠 교류 정상화 전망 후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된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올 5월만 해도 그룹 이펙스가 중국 공연을 발표했다가 취소했고, 무대 중심의 팬콘(팬 미팅)을 준비하던 그룹 케플러는 ‘불가피한 현지 사정’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한한령 해제의 시그널로 읽히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분석하며 “엔터주는 이미 중국 내 팬미팅, 팝업스토어 등만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탄력을 받게 된다면 4분기에는 엔터사 전반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정상회담과 별개로, 엔터주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실적 성장세와 중장기 성장 동력 등을 볼 때 반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또 고연차 아티스트 활동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도 극대화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털이 더 탄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3 16:12
드라마

‘화려한 날들’ 김희정, 父 향한 미안함에 결국 오열…따뜻함+단단함 현실 연기

배우 김희정이 ‘화려한 날들’에서 중년 여성의 현실적 고민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진한 공감을 이끌어냈다.김희정은 지난 1일,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25, 26회에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또 누군가의 딸로서 책임과 의무에 갈등하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했다.극 중 이상철(천호진 분)의 아내이자 이지혁(정일우 분)의 엄마 김다정 역을 맡은 김희정은 재취업을 준비하며 아르바이트와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는 상철을 위해 몰래 온열매트 판매 매장에 취업, 다시 사회생활에 나서는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김희정은 다정의 현실적인 고단함과 가족을 향한 따스한 헌신을 담백한 연기로 균형 있게 담아내며 극 온기를 더했다.팍팍한 생활에 그간 신경 쓰지 못했던 아버지 김장수(윤주상 분)의 집에 오랜만에 간 다정은 빈집에서 밀린 집안일을 대신하며 장수를 기다렸다. 그러나 다정은 쌓여있는 우울증 약봉지와 함께, 쇼핑백 접기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아버지의 현실을 마주하고는 그간 아버지를 돌보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복받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시어머니 조옥례(반효정 분)에게서 장수와 함께 살자는 제안을 받은 다정은 놀람과 감사가 뒤섞인 표정으로 응답했다. 김희정은 엄마이자 아내이자 딸로서의 입장을 깊이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특히 다정이 아버지를 해외에 있는 남동생에게 보내려 고민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적인 딸의 고뇌가 절절히 느껴졌다. 혹여 남동생이 이를 거절할 경우 느낄 상실감, 남편 상철이 감당해야 할 부담에 대한 염려가 교차하며 인간적인 내면을 드러냈다. 김희정은 가족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감정을 현실감 있게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처럼 김희정은 중년 여성의 인생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이끌고 있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극의 현실적 온도를 높였다. 앞으로 ‘화려한 날들’ 속에서 그녀가 선보일 새로운 감정의 흐름과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인다.‘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6:10
산업

"저 '영포티' '영피프티' 같나요?" 자기 검열하는 패션·뷰티가 큰손 4050세대

국내 패션 기업에 근무하는 4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요즘 출근길마다 ‘자기 검열’을 한다. 최근 MZ들에게 조롱거리로 전락한 ‘영포티’(Young forty) ‘영피프티’(Young fifty) 패션으로 ‘풀착장’한 것이 아닌지 신경 쓰여서다. 출근 전 거울 앞에 서서 옷차림을 꼼꼼하게 살핀다. 나이키 에어포스 운동화와 물이 살짝 빠진 빈티지 데님 바지를 택하고, 상의로 평소 즐겨 입는 아미(AMI)의 니트를 선택했다. 아침저녁으로 추워진 날씨에 아크테릭스 경량 패딩을 걸친 그는 오렌지 컬러의 아이폰17을 꺼내 ‘찰칵’ 셀피를 찍은 뒤 중얼거렸다. “하… 누가 봐도 영포티네. 어떻게 신발이라도 갈아 신어 볼까?”한때 쇼핑가의 ‘큰손’으로 불렸던 4050세대가 영포티·영피프티로 놀림 받고 있다. 영포티는 2015년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소장이 처음 제시한 단어로,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를 즐기는 중년을 의미했다. 1990년대 ‘X세대’로 통통 튀는 20대를 보낸 그들은 4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한 패션 감각과 왕성한 소비력을 자랑해왔다. 패션뿐 아니라 여행, 취미, 피부, 공부 등 자기 관리에도 진심이어서 남들이 하는 최신 유행 아이템에는 대부분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패션·뷰티 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오지랖 넓고 돈까지 있는’ 속뜻의 영포티 단어부터 꺼내며 쇼핑 욕구를 자극했다.하지만 1~2년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뷰티, 스포츠 브랜드 홍보를 전담하는 PR대행사의 한 임원은 “그전에는 영포티란 단어를 보도자료에 꼭 넣곤 했는데, 이제는 가장 먼저 지우는 단어가 됐다”며 “멋을 아는 중년을 뜻하는 긍정적인 의미가 이젠 나이 들어 허세를 부리고, 젊어 보이려고 기를 쓰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지난 9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가 발표한 영포티의 온라인 언급량 10만416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 키워드와 연관된 비율은 55.9%였고, 긍정적 비율은 37.6%, 중립적 비율은 6.5%였다. 특히 감성과 연관된 검색 키워드 상위 10개 중 7개가 ‘욕하다’(1039건), ‘늙다’(716건), ‘역겹다’(417건) 등 부정적 단어였다.문제는 갈수록 이 세대를 깎아내리려는 부정적인 체크리스트가 늘어나는 점이다. 다양한 브랜드 목록 외에도 “나 몇 살처럼 보여요?”라는 질문을 한다든가 동년배에게 서로 “동안이다”고 칭찬을 해도 영포티 소리를 듣는다. 젊은 이성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젊은 여성에게 추태를 부리는 중년 남성인 ‘서윗’(스윗을 일부러 비꼬아 발음) 영포티로 몰릴 수도 있다. 외제차와 최신형 아이폰도 금물이다. 4050세대는 억울하다고 울부짖는다. 1980년생 B씨는 “일부러가 아니라 취향 자체가 그런 것인데, 영포티란 수식어로 상대방을 무조건 깎아내리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며 “나이로 공격하면 우리도 못할 것 없다. ‘내년에도 어려? 후년에도 어릴 것 같니? 이 어리기만 한 것아’라고 되치면 그만”이라고 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영포티는 청소년기 외환 위기로 누리지 못했던 것을 성인이 돼 경험하고 싶다는 적극적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문화적 주류인 MZ세대에 대한 부러움도 저변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20대는 문화적 주도권까지 40대가 빼앗아 가려 한다는 분노와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며 “기성세대는 누르려 하고 새 세대는 수용이 되지 않으니 극단적 세대 혐오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3 06:30
연예일반

‘월간 윤종신’ 10월호, 오늘(29일) ‘오해’ 발매... “현대인의 요즘 사랑”

가수 윤종신이 깊어가는 가을, ‘요즘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윤종신은 29일 오후 6시,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오해’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사랑을 경계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는 한 남자의 복잡한 내면을 그린 곡으로, 사랑 앞에서의 주저함과 방어, 그리고 결국 피할 수 없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풀어냈다.신곡 ‘오해’는 윤종신 특유의 현실 감각과 감정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곡으로, 2023년 5월호 ‘대인관계’, 2025년 2월호 ‘호감’과 시리즈를 이루며 ‘요즘 사랑’에 대한 윤종신의 시선을 이어간다. 윤종신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송성경이 편곡에 참여했다.곡 속 화자는 ‘그저 보고 싶은 게 다일’ 뿐인 마음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선을 그을수록 오히려 그 선을 넘고 싶은 갈망이 커지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썸과 사랑의 경계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는 시도는 결국 애달픈 고백이 되어 돌아온다. 이처럼 ‘오해’는 관계의 시작을 주저하는 이 시대의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윤종신은 “최근 몇 년간 주위의 친구나 후배들을 보며 느낀 건, 다들 신중하다는 거예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한 소모와 상처를 알기에 쉽게 시작하지 않죠”라며 “요즘 사랑 노래 속 남자들도 점점 더 방어적이 되어가고, 감정보다 관계의 지속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 같아요”라고 이번 신곡의 배경을 소개했다.이어 “이번 곡의 화자는 반어적인 화법을 써서, 누군가에게는 ‘고백하지 않겠다’는 선언처럼, 또 누군가에게는 애끓는 고백처럼 들릴 수 있을 거예요. 과연 이 남자는 고백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멈출까요? 여러분의 해석이 궁금합니다”라고 ‘요즘 사랑’의 복잡한 풍경을 스스로 되짚었다.윤종신은 ‘오해’를 통해 변화한 시대 속 사랑의 형태와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하며, 여전히 ‘관계의 언어’를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깊어가는 가을엔 불조심, 그리고 사랑조심”이라는 문구로 이번 10월호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9 10:07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급락한 금값 AI의 분석은?

10월 28일 AI가 분석한 글로벌 금값 시세와 전망 등에 대한 결과입니다. (글·사진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최근 금값은 단기 급등 이후 전격적인 급락을 보였습니다.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했던 국제 금 가격은 2025년 10월 중 하루 만에 6% 넘게 하락했고, 국내 가격도 5% 이상 급락하는 등 12년 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금값 급락의 주요 원인차익 실현 매도세장기간 이어진 급등에 따라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며 공포 매도, 연쇄 청산이 발생했습니다.​지정학 리스크 완화미국-중국 정상회담 가능성 등으로 지정학적 위기 프리미엄이 약해지면서 금의 안전자산 선호가 감소했습니다.​위험자산 선호 전환미국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글로벌 증시 반등 등 투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영향도 큽니다.​프로그램 매매와 시장 과열과매수 국면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급락세를 가속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국내 김치 프리미엄 해소국내 시장에서는 환율 안정과 수급 변화로 해외 대비 고가였던 금값(김치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됐습니다.​향후 금값 추이 전망단기적 조정, 장기적 강세 가능성전문가들은 투기성 자금 정리, 차익 실현에 따른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중앙은행 수요·지정학 리스크 등 구조적 요인으로 장기적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합니다.​가격 조정 예상업계에선 온스당 3500달러 수준까지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와 내년에는 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장기 강세 전망이 공존합니다.​투자 전략단기 투자는 등락에 따른 손실 위험에 유의해야 하고, 장기적으론 분할 매수 방식이나 포트폴리오 분산이 권고됩니다.​최근 금값의 급등락은 지정학·경제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 높은 구간이 지속될 수 있어 투자 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2025.10.28 18:02
생활문화

에드워드 리의 인생 레시피 비결은 '답이 필요 없는 질문' [2025 W페스타]

“질문을 해도 정답이 없을 때가 많지만 상관없어요. 궁금하다는 건 관심이 있다는 증거니까요.” 올해 한국인의 혀를 사로잡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이효정(료) 런던베이글뮤지엄 CBO(브랜드총괄디렉터)가 국내 최대 지식 축제에서 ‘질문’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한 순간들을 공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보다 스스로를 발견하는 질문부터 던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관심이 없다면 질문도 없어”‘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1일 서울 용산 드래콘시티 호텔에서 ‘호모퀘스천스: 세상에 질문하라’를 주제로 개최됐다. 단순히 답을 얻는 것을 넘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좋은 질문’을 찾아 나서는 시간으로 마련됐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웰컴 스피치에서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다”며 “어쩌면 답을 찾아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꾸준히 질문을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문제가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에드워드 리 셰프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물음표를 다는 것이 습관이다. 첫 세션 ‘물음표에서 시작된 레시피’ 강연에 나선 그는 “왜 이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왜 이 책을 쓰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며 “정답이 없을 때도 질문이 더 중요하다. 관심이 없다면 궁금한 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제대로 된 질문에 도달할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실패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고통도 참고 창피함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때마다 ‘그래서 뭐? 다시 시도하자’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 성공했을 때 더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또 “지금도 한국에서 외식을 하면 미슐랭 가이드나 포털을 검색하지 않고 친구에게 물어본다”며 “디지털 세상에서도 입소문으로 얻은 정보가 훨씬 더 좋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질문에서 시작한 런던베이글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이효정 런던베이글뮤지엄 CBO도 질문이 갖는 힘에 공감했다. 자기 자신을 찾는 스스로의 질문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이 국내에 베이글 열풍을 일으켰다.이 CBO는 “15년 전 방문한 런던 카페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자유롭고 행복한 장면을 목격했다. 자신을 뒤흔들었던 일생일대의 사건”이라며 “‘나는 왜 이런 자유와 낭만, 행복을 느낄 수 없는가’라는 질문으로 식음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CBO는 사업을 전개할 때도 질문의 주체를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맞췄다. 정답을 맞힌다는 생각으로 최신 트렌드나 소비자 심리는 파악하는 대신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자신만의 콘셉트를 도출했다.그는 “우리는 모두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에 온전한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면 당연히 창의적이고 유니크한 것이 될 수 있다”며 “진짜의 나는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어떤 취향을 가질 수 있는지 계속해서 물었다”고 전했다.일상의 기록이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의 아카이브가 됐다. 클라우드 저장소에 사진이 10만장 넘게 쌓인 이유다. “매일 들어오는 수많은 인풋들을 사진, 동영상, 글, 그림으로 기록한다”는 그는 “오랜 시간 한결같고 변하지 않는 취향은 관찰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다”고 조언했다. 재미에 재미 더한 무대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 세션들도 행사를 빛냈다.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은 ‘맘마미아’ 콘서트를 더한 강연으로 객석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탈리아어로 “세상에, 맙소사”라는 뜻을 가진 ‘맘마미아’를 우리 각자 인생에서 마주치는 놀라움의 순간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 갈 수 있는지 빗댔다.김 감독은 뮤지컬 속 캐릭터 소피와 도나를 빗대며 “내 인생 어느 지점에서 ‘맘마미아’라고 반응을 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 지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본인의 자유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상생할 수 있는 음악이 공존하는 것처럼 ‘나의 것’을 갖춘 창의성이 있다면 성공이라는 결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역사를 바꾼 질문들’을 주제로 인상적인 소개를 했다. 1967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한 첫 여성 마라토너 캐서린 스위처와 미국 장애인 인권법 기초를 다진 주디스 휴먼 등의 사례를 들면서 “‘나는 왜 못 한다는 거지’라는 질문 하나가 인류의 역사를 바꿔왔다”며 “그 대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 덕분에 역사는 진보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이날 ‘내 첫 호기심’이라는 주제로 종이접기 강연에 나선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은 “수많은 코딱지를 보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고 기뻐했다. ‘코딱지’는 어린이 시청자들의 애칭.. 종이접기 분야의 1인자가 된 김원장은 “넘어질 때는 무조건 앞으로 넘어져라. 그래야 세상을 보고 나의 실패를 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다.‘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는 ‘재미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객석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 장서정 자란다 창업자,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김소연 뉴닉 대표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문’을 주제로 담화를 나눴다. 또 ‘경계를 허문 사람들’의 주인공으로 방글이 PD, 배윤슬 청년도배사, 원소윤 스탠드업 코미디언, 이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등장해 영감을 나눴다.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열정적 무대도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2 08:00
산업

무죄 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그늘 조금이라도 벗어나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시세조종 혐의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순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매수 주문의 시간 간격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차이가 있고,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 정상적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봤다.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특히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위해 공모했다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이지만 허위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씨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별건으로도 조사를 받았고, 수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돼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라며 "별건 압수수색 이후 이전 진술을 번복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라고 했다.재판부는 무죄 주문을 읽은 뒤에도 이례적으로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재판부는 "앞서 말했듯 이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피고인들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일부는 구속도 안 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허위 진술을 했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펀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한편 김 센터장은 무죄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나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이어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카카오 측도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2025.10.21 14:05
메이저리그

괴물 VS 괴물...블·게·주 상대 피홈런 있는 오타니, 월드시리즈서 설욕 겨냥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이 정해졌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전체 승률 1위 토론토가 시애틀 매리너스 4-3으로 꺾고 최종 승리 팀이 됐다. 토론토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1사 1·2루에서 주축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를 상대로 좌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오른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A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토론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5일부터 NL 챔피언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반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CS에 올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 시애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뒤 내리 2연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월드시리즈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와 괴수의 아들에서 5억 달러 사나이로 진화한 게레로 주니어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4차전에서 1번 타자·투수로 선발 등판, 그야말로 '쇼타임'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더니, 4회와 7회도 아치를 그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선수가 홈런 3개를 친 건 당연히 역대 PS 최초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시절을 포함해 토론토전에 타자로 33경기, 투수로 3경기에 나섰다. 타자로는 타율 0.314(121타수 38안타) 1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 피안타율 0.164를 기록했다. 투·타 모두 강했다. 선발 투수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역시 게레로 주니어다.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 이적 뒤엔 토론토전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와 토론토 맞대결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타니는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뒤 올해 6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로 게레로를 상대한 건 2021·2022시즌 8번이다. 2021시즌에는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고, 2022시즌에는 6번 중 안타 2개를 맞았다. 피안타 모두 장타(2루타·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1일 CS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스프링어에게도 피홈런 1개가 있다. 2021시즌은 3번 모두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2021시즌에는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복귀 뒤 키킹을 더 높이하고, 팔이 각도에도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잡고 더 호쾌한 투구를 하고 있다. 160㎞/h가 넘는 빠른 공뿐 아니라 삼진을 잡는 공인 스위퍼, 그리고 좌타자 기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가 더 날카로워졌다. 2022년 오타니와 2025년 오타니는 다르다. 오타니가 상대해야 할 토론토 선발 투수도 쟁쟁하다. 특히 CS 4차전에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관록을 보여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MLB PS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오타니가 다시 한번 최고의 별로 빛날 수 있을지 야구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13:08
생활문화

베이징 부임한 노재헌 주중대사, 첫 메시지는 ‘우공이산’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한·중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지난 16일 베이징에 부임한 노재헌 신임 주중 한국대사의 첫 발언은 짧지만 상징적이었다. 9개월간 공백이 이어진 뒤 부임한 그는 ‘우공이산(愚公移山,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의 현실을 신중하게 짚었다. 단순한 인사 이상의 메시지였다. 지금의 한·중 관계를 가로막은 높은 산을 옮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노 대사가 마주한 현실은 복합적이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지정학적 난제뿐 아니라 양국 국민 간의 인식과 감정의 격차라는 ‘심리의 산’이 존재한다.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사회에서는 반중 감정이 확산되고 있으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왜곡된 정보가 퍼지면서 불신이 커지는 양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닌 사회심리적 현상”으로 진단한다.광운대 김희교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단편적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로 인해 특정 대상에 대한 감정이 왜곡되거나 과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혐오로 변질될 경우 사회적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단순히 양국 관계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분석한다. 사회적 피로감, 경쟁 불안, 세대 간 불신이 복합적으로 얽혀 외부로 투사된 결과라는 것이다.중앙대 이병훈 교수는 “외부의 적을 설정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경향은 정치와 사회의 본능적 반응”이라며 “이는 외교 실패라기보다 사회 내부의 경보음”이라고 진단했다.노재헌 대사가 ‘우공이산’을 언급한 배경에는 물리적 장벽보다 ‘마음의 장벽’을 허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전문가들은 이제 필요한 것은 ‘대립의 외교’가 아니라 ‘치유의 외교(Healing Diplomacy)’라고 입을 모은다. 미디어의 책임, 교육의 역할, 사회적 공감대가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상호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독일 사회가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듯 감정의 회복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첫걸음을 떼지 않으면 변화도 없다.노재헌 대사의 부임은 단순한 외교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공이산’의 고사는 이제 상대를 이해하고 신뢰를 복원하려는 용기, 즉 ‘이심(移心)’의 상징으로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양국은 대립보다 소통으로 비난보다 성의로 응답해야 한다. 산은 높고 길은 멀지만 양국이 함께 마음을 옮길 수 있다면 관계는 다시 신뢰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5.10.20 14:16
프로축구

조성환 감독 “전술 변화가 늦었던 것 같다…송구스럽다” [IS 패장]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부산은 1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부산은 6경기 무승(4무 2패) 늪에 빠졌다.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원정에 찾아 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좋은 초반 흐름에 넣었더라면 경기 운영이 수월했을 텐데, 초반 경기력에 득점하지 못하다 보니 밸런스가 깨지고 후반에 우리가 실수로 실점하다 보니 교체 타이밍 등 전술적 변화가 좀 늦었던 거 같다. 교체 타이밍이 늦다 보니 여러 가지로 자충수를 둔 것 같다”고 총평했다.이날 부산은 전반부터 이랜드를 몰아붙였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전부터 ‘선실점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조성환 감독이지만, 후반 30분 서재민에게 먼저 골을 내준 후 연달아 실점했다.조성환 감독은 “지금 상황이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게 아니”라며 “자신감 결여 등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긴 터널을 빠져나오기 어렵다. 다가올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심리적, 체력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0.19 16: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