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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위→7위’ 2년 차에 흔들린 김주성 리더십

프로농구 원주 DB가 올 시즌 정규리그 7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때 우승 후보로 꼽힌 DB 입장에선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결과다.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주성 감독의 리더십에 의문부호가 찍혔다.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7-78로 졌다. DB는 리그 31패(23승)째를 기록, 7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다. DB는 안방에서 정관장을 잡는다면 시즌 전적을 동률로 맞추고,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6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접전 끝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DB가 정규리그 7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출발을 했지만, 1년 만에 뼈아픈 추락을 맛봤다.사상 첫 컵대회 우승…하드콜에 무너진 산성시즌 초반 DB를 향한 기대치는 단연 우승이었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떠났지만, 파괴력만큼은 인정받은 치나누 오누아쿠가 합류했다. 오누아쿠는 일전에도 DB에서 활약한 바 있고, 직전 시즌엔 고양 소노에서 뛰었기에 KBL 적응 우려가 없었다. 단순 수비력에서는 오누아쿠가 로슨보다 낫다는 시선도 있었다. 문제는 오누아쿠가 ‘기용하기 까다로운 선수’ 중 하나였다는 점이었다. 그가 코트 안팎에서 보여주는 불성실한 태도는 선수단에도 악영향을 끼칠 거로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이런 걱정이 기우인 것처럼 보였다. 김주성 감독은 부임 후 꾸준히 선수단 소통에 자신을 드러냈고, 시즌 전 KBL 컵 대회에서 오누아쿠-김종규(안양 정관장)의 트윈타워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누아쿠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로슨의 공백을 메우는 듯했다. 하지만 DB는 1라운드 서울 삼성과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개막전 승리 뒤엔 무려 7연패.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높이가 낮아지자,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에선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며 부진했다. 몸싸움에 관대해진 판정 기조 속에서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는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다. 김주성 감독의 목청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알바노·오누아쿠 트러블, 코치 경질 강수김주성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이었다. 특히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30점 차로 패한 날, 김주성 감독은 작전타임 중 알바노에게 욕설했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졌고, 김 감독은 이후 사과했다. 악재는 이어졌다. 김주성 감독의 오른발로 여겨진 한상민 수석코치가 경질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상민 수석코치는 서울 SK에서 14년간 매니저·전력분석·코치로 활약한 인물. 지난 시즌 김 감독이 구단에 적극 추천한 인물이기도 했으나 1년 만에 짐을 쌌다. 구단은 이례적으로 수석코치를 시즌 중 ‘경질했다’는 표현을 쓰는 등 충격요법을 줬다. 하지만 잡음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한 차례 은퇴 소동을 벌인 유현준이 12월에 2차 은퇴를 선언했다. 구단은 은퇴 이유에 대해 특별히 설명하진 않았으나, 유현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웃는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의문부호만 남겼다. 시즌 내내 선수단 케미스트리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트레이드·스펠맨…구단은 ‘다 해줬지만’그럼에도 DB 구단은 김주성 감독을 위해 적극 지원했다. 몸 상태에 의문부호가 있는 김종규를 보내고, 정효근을 받아오며 긴급 수혈을 했다. 이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마리 스펠맨을 발 빠르게 영입했다. 스펠맨은 정관장 시절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특급 외국인 선수다. DB는 후반기 반등을 이루는 듯했으나, 끝내 6위를 되찾지 못했다. 스펠맨은 정강이 통증을 이유로 시즌 마지막 경기서 빠졌다. 오누아쿠는 접전 중 의욕을 잃고 예전 모습을 반복했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2023년 정식 감독으로 선임돼 3년 계약을 맺었다. 달콤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의 끝맛은 씁쓸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09 12:00
스포츠일반

‘韓 머신’ 이창호 대박 터졌다…UFC 데뷔전 보너스에 챔피언 공개 극찬 “훌륭했다”

‘K머신’ 이창호(29)가 UFC 데뷔전에서 화끈한 TKO승을 기록했다.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도 이창호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11승 1패)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머피’ 메인카드 제4 경기에서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31∙미국)에게2라운드 3분 48초 엘보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경기 전 예고한 대로 화끈한 승리였다. 이창호는 경기 시작종이 울리자마자 거칠게 주먹을 휘두르며 로미어스를 압박했다. 로미어스가 철창에 몰리자 다리를 걸어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하지만 로미어스가 다시 일어나서 역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 그래플링 싸움이 이어지다 로미어스가 자멸했다. 로미어스는 유리한 포지션에서 무리한 암바 시도를 했고, 이창호는 이를 이용해 그라운드 백포지션을 장악하고 강력한 펀치를 집어넣었다. 2라운드에도 로미어스의 자멸은 이어졌다. 로미어스는 이창호와 그래플링 싸움을 벌이던 중 또 암바를 시도하다 이창호에게 톱포지션을 내줬다. 이창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펀치를 날리다, 풀마운트 포지션에서 엘보 공격을 쏟아부었다. 심판은 더 이상 로미어스가 저항할 수 없다고 판단해 TKO를 선언했다. 이창호는 승자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전략을 잘 짜주셨다”며 “팀 동료들이 하도 괴롭혀준 덕에 많이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별명인 ‘K-머신’을 소개했다. 이창호의 롤모델인 무한체력을 자랑하는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별명인 머신 앞에 한국을 뜻하는 K를 붙였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더 열심히 해서 ‘코리안 머신’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조 ‘머신’ 드발리시빌리가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훌륭한 경기였어, 코리안 머신”이라고 이창호를 칭찬했다. 이창호는 이번 TKO 승리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7330만원)를 수상했다. 계체를 1.6kg 초과한 로미어스의 대전료 20%까지 받아 UFC 데뷔전 승리에 더불어 두둑한 수입까지 챙겼다. 이창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UFC에서 붙여주는 대로 싸우겠다”며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 ‘아이스맨’ 르론 머피(33∙잉글랜드)가 17연속 무패(16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0위 머피는 8위 조쉬 에멧(40∙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머피는 에멧의 한방 펀치 파워를 경계해 가드를 바짝 올리고 원거리에서 타격을 집어넣었다. 잽과 카프킥, 오블릭킥 등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괴롭히다, 상대가 들어오면 카운터 펀치를 집어넣었다. 답답해진 에멧은 전공인 레슬링을 살려 네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오래 포지션 유지를 하진 못했다. 머피의 판정승 결과가 발표되자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머피는 이에 굴하지 않고 “16승 무패다. 아주 쉬운 경기였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나는 내 경기 전략대로 싸워야 했다. 에멧은 한방 KO 파워를 지니고 있기에 결코 실수를 해선 안 됐다”며 “아주 지능적인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머피는 지금 당장 타이틀 도전권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단 점을 인정했다. 그는 “톱5, 톱3 중 아무나 달라”며 “연승을 이어가 챔피언 자리까지 오르겠다”고 큰소리쳤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2:41
연예일반

JK 김동욱 “대한민국 더 빨리 망할 것”... 尹 파면에 분노

가수 JK 김동욱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 이후 분노를 드러냈다.JK 김동욱은 4일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대로 주문을 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했다JK 김동욱은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며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JK 김동욱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곧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인물 중 한 명이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3:51
연예일반

에이티즈 우영, 파란 셔츠+‘봄봄봄’ 선곡 눈길

그룹 에이티즈 우영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우영은 4일 웃는 표정을 가리는 이모티콘과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우영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배경음으로는 로이킴의 ‘봄봄봄’을 선곡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3:42
연예일반

이동욱→이승환, 윤 대통령 파면에 환호... “봄이왔네요” [종합]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해 온 스타들 역시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쁨을 즐기고 있다.이날 배우 이동욱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며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이라고 말했다. 배우 신소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라며 윤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생중계하는 화면을 게재했다.배우 정영주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고 하자마자 “만세!”를 크게 외쳤다. 배우 김지우도 “한동안 시달리던 편두통이 주문을 듣고 난 후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며 심경을 전했다.배우 김규리는 파와 면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으로 심경을 대변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찬성 집회에서 공연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찬성해 온 이승환은 “오늘 한잔하겠습니다”라고 기뻐했다. 이승환은 “공연 기간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라며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네요. 대한민국 만셉니다!”라고 외쳤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 온 연예인들은 참담했다. 한국어 강사 전한길은 채널 A 유튜브 채널에서 “당혹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해 오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윤 전 대통령 구속 당시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며 분노해온 가수 JK 김동욱은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3:16
연예일반

이승환, 尹 파면에 “나도 나라도 산 날” 환호

가수 이승환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했다.4일 이승환은 “오늘 드림팩토리에서 한잔하겠습니다”라며 “공연 기간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라며 환호했다.이어 “어느 드팩민께서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어요”라며 팬이 퀵으로 보내온 안주 세트 박스도 공개했다. 이승환은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네요. 대한민국 만셉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찬성 집회에서 공연하는 등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찬성해 왔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2:58
연예일반

김규리 ‘파, 면’ 게시물 업로드... 엄지척 이모티콘도

배우 김규리가 윤석열 대통령 인용에 ‘파면’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김규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 면”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으로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이에 누리꾼들은 “전 잔치국수입니다” “만세” “시원하네요” “최고로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2:41
연예일반

‘尹 지지’ JK 김동욱 “절대 변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해 온 가수 JK김동욱이 파면 소식에 짧은 심경을 전했다.JK김동욱은 4일 오전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직후 자신의 SNS에 “Never never never change!! (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JK 김동욱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당할 당시에도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고 분노,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온 바 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2:34
정치

헌법재판소, 전원 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4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탄핵소추, 입법, 예산안 심의 권한 행사가 계엄선포 당시 중대한 위기 상황을 현실적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일에 "부정선거 의혹만으로 위기상황 발생했다 볼 수 없다"며 "계엄이 해제돼도 이 사건 탄핵사유는 이미 발생한다"고 말했다.탄핵에 이를만큼 중대한 파면 사유가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피청구인의 행위가)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민주공화정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라며 “헌법이 정한 대통령의 권한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청구인(윤 대통령)을 파면해서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더 크다”라며 주문을 낭독했다.헌재는 탄핵 소추 유지인 △비상계엄 선포 요건 위반 △포고령 위헌 및 위법성 △군경 동원 국회 봉쇄시도 △정치인 체포 지시 △선관위 장악 시도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에 이뤄졌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4 11:24
정치

[속보]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파면

2025.04.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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