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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025~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서민규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46점, 예술점수(PCS) 78.35점, 총점 161.81점을 기록했다.쇼트프로그램 점수 81.46점을 합해 총점 243.27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다카하시 세나(일본·225.84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2022~23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누빈 서민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이날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2.20점과 수행 점수(GOE) 2.29점을 얻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트리플 플립-더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처리했다.서민규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힘차게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까지 완벽했다.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뛰었다.김희웅 기자 2025.08.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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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유재, 개인 최고점 경신→주니어 그랑프리 2차 ‘은메달’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재(수리고)가 2025~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유재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1점, 예술점수(PCS) 58.07점, 총점 133.58점을 기록했다.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2.52점까지 최종 총점 196.1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오카 마유코(일본·199.17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186.92점을 기록한 소피 펠튼(미국)이 가져갔다.영화 반지의 제왕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유재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도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며 기본 점수 8.00점과 수행점수(GOE) 1.60점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클린 처리했다.하지만 김유재는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수행했으나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루프를 뛴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수행했다.김유재는 주니어 그랑프리 첫 출전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8.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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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신지아, 시니어 데뷔 무대서 동메달 “실수가 나와 속상하지만, 더 집중할 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시니어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57점 예술점수(PCS) 57.28점 감점 4점을 묶어 총점 117.85점을 기록했다.신지아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2.12점을 더해 최종 179.97점으로 이사보 레비토(207.61점·미국) 소피아 사모델키나(203.15점·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한 신지아는 올 시즌 자신의 시니어 데뷔 무대로 챌린저 시리즈를 택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를 택했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뛰었지만,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때 수행점수(GOE) 2.45점이 깎였다.이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했다.하지만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다시 넘어졌다. 점프 착지가 불안했던 탓이다.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에 성공했지만,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란 경우) 판정까지 받아 GOE 2.95점이 추가로 깎였다.신지아는 마지막 3개 연기를 무난히 이어가며 경기를 마쳤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시니어 데뷔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가 시니어 첫 데뷔 무대라 설레면서도 긴장됐던 무대였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가 나와 속상했지만, 앞으로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다음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덧붙였다.신지아는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오는 9월 25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ISU CS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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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데뷔’ 신지아,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 쇼트 3위…프리스케이팅서 입상 도전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시니어 데뷔전인 국제빙상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인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 쇼트프로그램서 3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끝난 2025~26 ISU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1.80점·예술점수(PCS) 31.32점·감점 1점을 묶어 62.12점(3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70.69점)가 1위고, 카자흐스탄의 소피아 사모델키나(65.80)가 뒤를 이었다.피겨 기대주인 신지아는 올 시즌 첫 시니어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이날 그랑프리 무대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인 챌린저 시리즈 은반을 밟았다.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신지아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으나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또 착지에서 중심이 흔들려 이어지는 점프를 싱글 처리하는 바람에 낮은 수행점수(GOE)를 받았다. 이후로는 주어진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막바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했다.신지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니어 첫 메달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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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현겸,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9월 한국 대표로 출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전에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묶어 총점 151.17점을 기록했다.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최종 228.68점을 기록,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 진출권이 달린 무대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다. 대회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톱10(7위)에 올랐고, 한국에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안긴 바 있다. 이때 추가로 얻은 1장이 올림픽 예선전 진출권이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다. 그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베이징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올림픽에 직행하는 건 아니다. 해당 출전권은 선수 개인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닌, 국가에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같은 날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점수 236.52점으로 우승했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뒤를 이었다.여자 싱글에선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했다. 그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183.83점·수리고),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시상대에 올랐다.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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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나서는 피겨 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OST 선택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여자 싱글 김채연(19·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2025~2026 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는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5일 이번 시즌 김채연과 신지아가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발표했다.먼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쥔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아티스트 산타(SANTA)의 ‘Qui a le Droit? (누구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가?)’를 선택했다.안무는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 안무가 셰린 본(Shae-Lynn Bourn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이 맡았다.김채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프리스케이팅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선 “이 영화를 인상 깊게 본 뒤,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채연은 “이번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라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만큼 더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지아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뒀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신지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Nocturn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을 선택했다.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는 신지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캐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이 맡았다.신지아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며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프리스케이팅 음악에 대해서는 “쇼트프로그램 곡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음악도 직접 선택했다.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한 신지아는 “이번 시즌은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김채연과 신지아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프로그램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채연은 8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지아는 그에 앞서 8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26 ISU 챌린저 시리즈 첫 대회인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을 통해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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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신지아 ‘스파르타쿠스’… 올림픽 시즌 새 프로그램 공개 [AI 스포츠]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채연(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신지아(세화여고)가 2025-2026시즌 새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15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채연은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아티스트 산타(SANTA)의 ‘Qui a le Droit?’를,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를 선택했다. 쇼트프로그램 안무는 캐나다 아이스댄스 출신 셰린 본, 프리 안무는 제프리 버틀이 맡았다.김채연은 “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는 인상 깊게 본 영화로,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시즌이라 떨리지만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주니어 세계선수권 4년 연속 은메달리스트 신지아는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쇼트프로그램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을,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선택했다. 쇼트 안무는 제프리 버틀, 프리 안무는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신지아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 음악에 대해서는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채연은 8월 캐나다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에, 신지아는 8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에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선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시즌을 준비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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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빙상연맹, 자격정지 징계 소송 최종 조정…‘징계 무효’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0·고려대)에 대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3년 자격정지 징계가 무효로 조정됐다.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3일 “국가대표 이해인 선수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 소송이 최종 조정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최근 선출된 연맹의 새로운 집행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 이해인 선수가 이미 4개월 이상 자격이 정지된 상태로 많은 반성을 했다는 사실을 고려해 일부 조정안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0일자 징계가 무효로 조정됐다. 또 향후 동일 사안에 대해 연맹이 다시 징계하더라도, 이해인의 경우 ‘성희롱’을 징계 사유로 삼지 않고 자격정지 4개월 이하의 징계처분을 하기로 조정됐다.이해인은 지난해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 및 후배 선수 성추행 혐의로 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해인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본안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법원은 “이해인이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가처분을 인용했다.이 덕분에 이해인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며 국제 무대를 누빌 수 있었다.특히 보스턴 세계선수권에선 총점 9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현재 비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성추행’ 누명을 벗으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긴 시간 동안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더 단단해졌고, 다시 얼음 위에서 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은 유영(21·경희대)에 대한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유영은 지난해 이해인과 같은 전지훈련 기간 성희롱을 했다는 혐의로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가처분이 뒤늦게 인용돼 선발전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이번 조정으로 선수 자격을 회복해 향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5.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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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국대 자격정지→올림픽 쿼터 따낸 이해인 “새 프로그램 만들 생각에 설레,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20·고려대) 시즌 마지막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해인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5 ISU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귀국 인터뷰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해인의 올 시즌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지난해 이탈리아 전지훈련 기간 후배를 성추했다는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11월 법원의 징계효력정지 판결로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다시 은반 위에 선 이해인은 지난 2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이해인은 복귀 무대인 2월 사대륙선수권에서 8위, 3월 세계선수권에선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쿼터가 달린 중요한 무대였는데, 이해인은 김채연(경기일반·10위)과 함께 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한국에 안겼다. 이들은 오는 12월과 내년 초 예정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이해인은 지난 2023년 이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성적에 아쉬움이 컸을 법했지만, 그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많은 선수가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했다. 이어 “메달을 따고 싶은 건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이다. 그래도 메달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거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아쉬운 부분은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다음 선발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이해인의 시선은 이미 새로운 시즌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벌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에 설렌다. 더 많은 걸 준비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 부족했던 점이 너무 명확하게 보였다. 그런 부분을 채우면서, 새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당차게 밝혔다.끝으로 이해인은 “팬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팬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4.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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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11개 대회 강행군 마친 차준환 “올림픽 쿼터 따내 만족”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시즌 마지막 대회를 돌아보며 “올림픽 쿼터를 따내 만족한다”라고 평했다.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개인의 성적, 과정을 본다면 실수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차준환은 지난달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5 ISU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65.74점을 기록, 전체 7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성적에 따라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되는 중요한 무대였다. 한국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나섰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구조였다. 김현겸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컷 탈락하며 18로 계산됐는데, 차준환이 톱10 안에 들며 한국에 출전권을 안겼다. 다만 ISU 규정에 따라 확보한 출전권에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수를 뺀 나머지 한 장은 9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해야 한다.차준환은 올 시즌 후반기 누구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시작으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금메달) 사대륙선수권(은메달)을 차례로 소화한 뒤 세계선수권까지 치렀다. 세계선수권 출전 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숨돌릴 틈 없었다. 시즌을 돌아본 차준환은 “지난해 11월 오른 발목 통증으로 기권할 수밖에 없던 시기가 제일 힘들었다”며 “세계선수권까지 연속된 경기를 소화하느라 부침은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차준환은 2년 전 이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차준환은 “내가 아쉬운 실수를 했기 때문에 입상을 이루진 못했다”라고 인정한 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많이 회복하고,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특히 “올림픽 쿼터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기에, 그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취재진이 ‘비시즌 계획’을 묻자, 차준환은 “뚜렷하게 당장 정해진 건 없다”면서 “점차 부상을 회복해 더 발전한 모습, 그리고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내고 싶다”며 “11개 경기를 뛰며 긴 시즌을 보냈다.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었다. 팬들께선 항상 밤낮으로 응원해 주셨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열린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4.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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