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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차승원X김선호, 박훈정 감독 첫 시리즈 ‘폭군’…8월 14일 디즈니+ 공개

배우 차승원과 김선호가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폭군’에서 호흡을 맞춘다.8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8월 14일 공개를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공개된 폭군의 서막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푸른 색감 위로 붉은색의 강렬한 타이틀이 대비를 이루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산산조각난 샘플 용기 틈으로 피어오르는 정체불명의 검은 아지랑이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존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마지막 샘플이 사라졌다”는 카피가 더해져 폭군 프로그램의 사라진 샘플을 차지하거나 제거하거나, 각기 다른 목적으로 이를 쫓는 세력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예고한다.‘폭군’은 ‘신세계’, ‘마녀’ 등 한국영화계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온 박훈정 감독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디즈니플러스와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훈정 감독만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수위 높은 장르적 재미와 한계 없는 고강도 액션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고스란히 선보이게 된 것.또한 ‘독전’ 시리즈, ‘낙원의 밤’, ‘싱크홀’, ‘우리들의 블루스’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독보적인 아우라의 배우 차승원부터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팬덤을 일으키고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로 파격 변신에 성공한 김선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간신’, ‘돈의 맛’, ‘귀공자’, ‘원더풀 월드’ 등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김강우까지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100%를 예고했다. 또한 김다미, 신시아, 강태주를 발굴해 낸 박훈정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신예 조윤수가 가세해 박훈정 세계관의 새로운 히로인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폭군’은 오는 8월 14일 공개되며, 총 4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8 11:16
예능

‘차줌마’ 차승원, 방글이PD와 손잡고 마야로 떠난다..8월 첫방 [공식]

방글이 PD와 배우 차승원이 ‘형따라 마야로’로 손을 잡았다. 19일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연출 방글이) 제작진은 차승원, 배우 김성균, ‘더 보이즈’의 주연 출연과 함께 오는 8월 첫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형따라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장수 예능 KBS ‘1박 2일’을 다시 일으킨 방글이 PD가 CJ ENM으로 이적 한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형 따라 마야로’는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 현재의 마야를 체험하고 과거의 마야를 탐사하면서 보물상자의 열쇠를 모으는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 문명 탐사, 미션이 결합된 ‘예능판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케 한다. 많은 고대문명 중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미스터리한 마야 문명의 탐사대에 차승원을 필두로 김성균과 주연이 합류했다.tvN ‘삼시세끼 어촌편 5’ 이후 3년 만에 고정 예능 복귀를 알리는 차승원은 이 프로그램 기획의 주역이다. 평소 자신을 ‘고대 문명 덕후’라고 칭할 정도로 관심이 지대한 그가 제작진에게 놀랍도록 방대한 지식을 꺼내 놓은 것. 제작진은 “차승원이 그 누구보다 이번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했고, 그래서 마야 문명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지적으로 즐겼다”고 밝혔다. ‘레시피 붐’을 일으켰던 현란한 요리 솜씨로 ‘차줌마’란 닉네임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승원에게 ‘차박사’란 업그레이드된 ‘뉴 예능캐’가 탄생할 것 같은 강력한 예감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차승원과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성균의 합류는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던 두 배우의 더 강력해진 케미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형따라 마야로’가 김성균의 첫 고정 예능인만큼, 그동안 보지 못했고 알 수도 없었던 그의 인간적 매력과 신선한 예능감은 마야 문명만큼이나 궁금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주연이 합류한다. 알고 보니 차승원은 노래와 안무를 외우고 있을 정도로 주연의 진짜 팬이었다고 한다. ‘문명 덕후’에 이어서 ‘주연 덕후’의 면모를 뽐낼 차승원과 주연의 뜻밖의 케미 역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고대문명 탐사 예능 ‘형따라 마야로’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눈과 귀와 머리까지 모두 즐거워지는 차별화된 재미를 전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처음과 끝의 중심에 선 ‘차박사’ 차승원의 놀라운 인문학적 소양과 탐사 욕망, 차승원, 김성균, 주연 등 탐사원정대의 찰떡 호흡, 그리고 예능에서는 본적 없던 신비로운 유적지 풍경을 비롯해, 여러분께서 기다리시던 ‘차줌마’의 현지 업그레이드 버전 요리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9 11:05
스타

[인터뷰] K팝도 영화도 드라마도 지금은 ‘윤아시대’

지금은 윤아시대다. 소녀시대 부동의 센터에서 이제는 배우로 흥행 파워를 입증한 윤아(임윤아)의 시대란 말이다. 데뷔 15년 차의 윤아는 얼마 전 소녀시대 15주년을 기념한 ‘포에버 1’을 음원 차트를 정복한 데 이어, 6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에 이어 종영 드라마 ‘빅마우스’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쓰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윤아는 ‘빅마우스’를 무사히, 성공리에 마친 기념으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쉬지 않고 달려와서 많이 지쳐 있었는데 피곤함을 싹 다 잊게 해주는 좋은 결실을 봤다”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윤아가 연기한 고미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열정적인 내조의 여왕이 됐다. 장르물에서는 보기 드문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에 그만의 색을 입혀, 당찬 매력과 임기응변으로 통쾌함을 선사하는 인물을 잘 표현했다. 윤아는 “고미호는 굉장히 능동적이고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며 “장르물의 여자 주인공이 이런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빅마우스’ 속 윤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엘리베이터를 열고 들어온 괴한의 습격에 미리 준비한 후추 스프레이로 방어하고, 소화기와 주사기 등으로 달려드는 재소자들을 물리쳤다. 싱크홀 붕괴 사고 현장에 들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재소자들을 도왔다. 윤아는 “고미호는 나보다 훨씬 대범한데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내 안에 있는 모습이 캐릭터에 겹쳐 보일 때 그 배역에 끌리는 것 같다. 미호와 능동적인 성격이 닮았다. 30대에 접어든 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답을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 의사 표현을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면들이 쌓여 성격이 능동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의 말처럼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도전을 피하려하지 않았다. 다양한 경험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빅마우스’는 윤아의 첫 누아르 장르물의 도전이었다. 윤아는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장르물이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또 이렇게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처음이다. 나 자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됐고 많이 성장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빅마우스’ 최종회, 고미호는 남편을 구명하기 위해 땀 흘린 보람도 없이 시한부 판정을 받아 세상을 떴다. 고미호의 죽음에 시청자들, 팬들은 ‘이게 최선이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아는 “최대한 고미호의 입장을 상상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특히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장면에서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다”고 기뻐했다. 윤아는 소녀시대로 데뷔 15년 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지 벌써 20년째의 근속직원이다. 한 소속사에서 오래 둥지를 틀고, 아이돌 그룹을 오래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일.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라는 윤아는 “벌써 서른셋인데 인생의 반 이상을 활동하며 지낸 게 믿기지 않는다. 올해처럼 모든 성적이 좋은 해가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꾸준히 하면 좋은 일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2022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윤아는 ‘‘빅마우스’ 이종석과 ‘공조2’ 현빈 중 누구와 더 연기할 때 좋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우문현답을 내놨다. “남편과 썸남을 비교할 수 없다”면서 자리를 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5 08:30
연예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김지훈 감독 “영화가 낡지 않은 것은 학폭의 현재성 때문”[일문일답]

27일 개봉하는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는 무려 5년 만에 햇빛을 보는 영화다. 투자사가 5번이나 바뀌고 오달수의 미투 사건, 코로나 팬데믹 등등으로 개봉이 6번이나 연기됐다 마침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학폭(학교 폭력)으로 학생이 죽자 가해자로 지목된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다. 개봉 전 시사한 영화는 시간의 묵은 때가 거의 묻어있지 않았다. 바로 어제 찍었다 해도 믿어질 만큼 말짱했다. 김지훈 감독은 2018년 후반부 작업을 마치고 다시 한 것은 없다면서 그것은 학교폭력이 여전히 현재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년 만의 개봉인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개봉이 6번 연기되면서 걱정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끄지 않은 마음은 극 중 학폭 피해자 건우가 아파하는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이때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그 때문이다. 건우의 아픔이 온전히 전해지기를 지금도 바란다.” -5년의 시간 간격을 지우기 위한 고민이나 노력을 했나. “2018년 후반 작업을 완료하고 개봉까지 따로 작업한 것 없이 그대로 개봉을 준비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발효하고 부패하지 않나. 내 연출 방식의 만듦새가 부패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그런데 무서운 게 학폭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현재성을 띄어 영화의 발효나 부패가 없다. 이게 낡은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데 여전한 현재성에 연출자로서 불편하다.” -동명의 일본 원작과 학폭을 두고 차별화를 둔게 있는지. “워낙 원작이 탄탄하다. 질투 날 정도로 완벽해서 뭘 고치고 바꾸려 하지 않았다. 영화 대본의 작가님도 누가 되지 않게 (원작에) 충실하려고 고민했다. 차이점이라면 한국화시키면서 캐릭터, 공간의 확장성, 사건의 치밀함, 관객에게 줄다리기하는 텐션을 유지하는 것 정도였다. 작품의 정신을 온전히 옮기는데 고민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연극 원작을 영화로 만들고자 결심한 이유는. “‘타워’를 끝내고 내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에는 내가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것만 했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그 고민을 할 때 연극을 접하고 갈증이 채워졌다. 온전히 아이의 아픔을 내가 잘 만들어서 관객과 만나면 영화적으로 나도 발전하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건우의 아픔과 영혼이 파괴되는 것이다. 관객들도 함께 고민해볼 문제다.” -가해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트라우마에도 신경을 썼는지. “당시에 심리치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없어 아쉬웠다.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부모님이라 촬영에 앞서 얘기를 같이했다. 엄마들이 와서 촬영을 보게 했고. 폭력 상황을 자극적이고 재미로 보여주기보다 건우의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임을 주지시켰다. ‘이건 꿈 같은 이야기야’ 라면서 직접 이입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영화를 촬영하며 나도, 아이들도 많이 아파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며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남다른 감회라… 촬영 때와 똑같은데 건우의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웠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설경구 선배의 마지막 얼굴이다. 답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다. 배우한테 디렉션을 주지 않고 내가 (설경구에게) 의존해 미안했다. 당시에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5년 후에 다시 보니 내가 원하는 장면을 설경구 배우가 잘해줬다.” -시사 후 인상적인 평가가 있나. “‘김지훈 많이 반성했네?’ 디스이기도 하고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사했다. ‘반성을 많이 했다’, ‘정신 차렸구나’, ‘영화를 잘 찍었다기’ 보다 내 진심이 어디로 향해있는지의 기대치가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전작 ‘7광구’, ‘타워’, ‘싱크홀’과 이번 작품 이후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출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 ‘김지훈이 반성했네’라는 평가도 내게 기대치가 있어 그런 말을 했을 거다. 영화의 묵직함, 메타포(은유), 의미,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영화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구나에 격려와 안도라고 생각한다.” -촬영하면서 가장 분노한 지점은 어디었나. “오달수의 연기였다. 눈빛, 동작 하나하나가 나를 분노케 했다. 가해자의 민낯이 나올 때마다 계속 분노하고 짜증이 났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됐고 극의 현실에 대해 몰입했던 것 같다.” -기존에 학폭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는지. “피해자의 시선이냐, 가해자의 시선이냐인데 연출자는 피해자의 시선으로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가해자의 시선으로 쭉 바라봐야 하는 점이 고통스러웠다.” -극 중 건우가 괴로워 엘리베이터에서 쭈그리고 우는 장면은 2011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연상케 한다. 의도한 장면이었나. “연상보다 똑같이 하려 했다. CCTV에 녹화된 집단괴롭힘 피해학생의 마지막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우리에게 모티브가 되는 장면이었다. 미안하고 아픈 장면인데 그 아픔을 가져가려고 했다.” -배우들이 연기하면 다 같이 분노한 장면이 있었나. “특히 분노했다기보다 처음에는 불편해했다. 누가 가해자, 피해자가 될지 어떤 방식으로 올지 예측할 수 없이 상황에 충실하려 다들 노력했다. 서로 연기에 섬뜩해 했다. 아이들이 가해하는 장면은 비공개로 촬영했다. 아마 부모 역의 배우들이 가해 장면을 봤다면 가해자 연기가 더 불편했을 거다. 물리적인 외상보다 영혼이 파괴되는 장면이라 부모의 마음으로 용납이 안 됐을 거다.” -오달수 배우의 상황과 맞물려 불편한 관객들도 있을텐데. “오달수가 가해자의 핵심인물, 관객에게 분노유발을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은 추호의 의심이 없었다. 오달수는 지금도 여전히 죄송해한다. 관객이 영화적 판단과 배우에 대해 판단을 하는 것이지 내가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의 아니게 설경구, 천우의 작품이 연달아 개봉(공개)되는데 우려는 없나. “배우는 영화적 인격체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체다.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전작의 후광이 우리 영화에게 미칠 거란 생각은 안 했다. 설경구와 천우희가 우리 영화의 강호창, 송정욱이라 생각하니 마음은 편하다.” -가해 학생의 부모 얼굴을 통해 전하고 싶은게 무엇인가. “삐뚤어진 사랑이 큰 고통을 준다. 누가 가해자가 될지, 피해자가 될지 알 수 없다. 이게 아이들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아이에게서 문제를 해결하자가 아니라 사회가 아이에 대한 욕망을 바로잡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영화 제목처럼 우리의 문제이지 아이들의 문제를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사에도 나오는데 문제 있는 아이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 나온다. 부모들, 기성세대가 반성해야 한다.” -무거운 주제와는 달리 배경은 초록의 녹음이 화창했다. 따로 의도했나. “영화를 찍을 때 모든 공간이 가능한 한 초록이어야 했다. 가장 생명력이 활발한 순간에 아이들을 놓고 싶었다.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라 초록 속 아이들이 정상적 환경이 생각해서였다. 5명의 가해 아이들에게 초록의 공간이 정상이길 바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5 08:30
연예

이광수-김설현-진희경,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 확정…내년 첫방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측은 26일 주연 3인방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렸다. 내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자 엄마가 운영하는 MS마트 인턴 이광수(대성), 지구대 순경 김설현(도아희), 이광수 모친 진희경(정명숙)이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동네 대면 코믹 추리극.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이언희 감독과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한지완 작가가 만난다. 이광수는 과거에는 암기 천재였지만 현재는 3년째 9급공무원 시험에 낙방 중인 MS마트 사장 아들 안대성 역을 맡았다. 세상 쓸데없는 디테일한 관찰력, 괜히 뇌용량만 차지하는 거추장스러운 기억력, 불의 앞에 도망조차 못 치는 소심함을 가졌다. 10살 때 MS마트에서 겪은 사건을 시작으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광수는 영화 '싱크홀', '탐정: 리턴즈', 드라마 '라이브', '마음의 소리' 등을 통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더해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그가 보여줄 열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설현은 오동지구대 열혈 순경이자 대성의 여자친구 도아희 역을 연기한다. 어려서부터 일편단심 이광수바라기로 진희경과 함께 그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그러던 그녀가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드라마 '나의 나라', '낮과 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후 배우의 진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김설현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정 넘치는 순경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 진희경은 MS마트 사장이자 이광수의 모친 정명숙 역을 맡았다. 무능하지만 잘생긴 남편을 사랑하고 바보같지만 인간적인 아들을 사랑한다. 특히 작은 동네 슈퍼를 번듯한 2층짜리 건물과 있을 건 다 있는 마트로 키워낸 두려울 것 없는 인물이다.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어쩌다 가족' 등에서 생활 밀착형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진희경이 MS마트 사장으로 여장부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진은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3인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슈퍼(마켓) 히어로즈가 유쾌한 웃음과 살벌한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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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김성균 "'싱크홀' 덕분에 동네 학부모들 사이서 빛 발해"

영화 '싱크홀'의 배우 김성균이 이 작품을 통해 동네 이웃들에게 인기를 모은 사연을 전했다. 김성균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싱크홀' 무대인사에서 "저는 지금까지 영화를 하면 (센 캐릭터를 연기하거나 혹은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티켓을 나눠주기가 그랬다. 그런데 이 영화는 주변 분들에게 티켓도 나눠드리고 가족 영화라서 마구마구 홍보하고 티켓을 드려서 너무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 동네 학부모들 사이에서 빛을 발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성균의 말에 김혜준도 "제가 장르물에 출연했을 때는, 무서워서 못 보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싱크홀'은 유쾌하고 웃음을 드리는 영화라서 더 많이 봐주셨다"며 "그래서 더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광수는 "오랫동안 극장에 못가다가 '싱크홀'을 보고 극장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지난 8월 개봉해 218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작품이다. '타워'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이 출연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되며,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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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이광수 "스케일 큰 '싱크홀', 자부심과 부담 동시에 생겨"

영화 '싱크홀'의 배우 이광수가 스케일 큰 영화에 출연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이광수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싱크홀' 무대인사에서 "싱크홀이 일어나기 전 마을 세트를 봤는데, 세트장에 들어가며 스케일이 큰 영화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싱크홀'에서 이광수와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준은 이어 "재난 영화니까 고생도 많이 했다. 실제로 짐볼을 통해 지반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연기하면서 (짐볼 세트장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스케일이 크구나'라는 걸 실감했다"고 밝혔다. 또 김성균은 "(제작진이) '나한테 이렇게 돈을 많이 쓰시는 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지난 8월 개봉해 218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작품이다. '타워'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이 출연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되며,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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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오늘부터 안방극장서 흥행 열기 이어간다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이 오늘(17일)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17일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방에도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누적 관객수 217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싱크홀'은 IPTV(olleh TV, B TV,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모바일(Seezn, 모바일 B tv, U+모바일tv,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카카오페이지, 구글플레이 스토어 등),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싱크홀'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물론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또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의 열연으로 웃음과 몰입을 이끌며 전 세대 관객의 호평을 낳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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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이광수 '싱크홀', 개봉 20일째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이 200만 관객 동원과 함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8월 31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개봉 20일째인 지난 30일 누적 관객수 200만 2190명을 기록했다. '싱크홀'은 이미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유의미한 기록들을 연이어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만 관객 돌파와 손익분기점 달성 소식에 올여름 환상의 팀워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이 하트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치고 힘든 시기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애정 넘치는 하트 포즈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선사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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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200만 관객 돌파..개봉 3주차에도 장기 흥행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이 200만 관객 돌파를 예고하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누적 관객수 198만 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0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18만 1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98만 2234명을 기록했다. 이는 신작들의 거친 공세와 개봉 3주 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여전히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 한국 영화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유의미한 기록들을 연이어 달성한 바 있어 200만 관객 돌파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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