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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D-1 ‘듄2’보다 예매율↑..문화가 있는 날 승자 관심 [IS차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할리우드 SF대작 ‘듄:파트2’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라 한미 기대작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가 45.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31만 6617 명이다. 4일만에 200만명을 넘은 ‘파묘’는 7일째인 28일 300만 돌파가 확실한 터다. 주목할 점은 ‘파묘’가 28일 개봉하는 ‘듄:파트2’ 예매율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듄:파트2’는 같은 시간 41.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량은 29만 552명. 통상적으로 ‘듄: 파트2’ 같은 할리우드 기대작이 개봉할 경우 개봉 주에 가장 예매율이 높기 마련이다. 특히 ‘듄:파트2’는 ‘파묘’가 개봉한 지난 주 할리우드 신성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배우들과 감독이 내한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묘’가 개봉 주 뿐 아니라 ‘듄:파트2’가 개봉하는 2주차에도 여전히 예매율이 1위라는 건, 그만큼 이 영화에 쏠린 관심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파묘’는 개봉 직전에도 예매율이 40%를 넘었지만 예매량은 16만여명에 불과했다. 이는 ‘파묘’ 개봉 주에는 극장에 관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2주차에 예매율이 45%를 넘고 예매량이 31만명을 웃도는 건, ‘파묘’ 덕에 관객이 극장에 많이 몰리면서 전체 관객이 늘었다는 뜻이다. 또한 ‘듄:파트2’에 대한 관심이 높아 총 관객이 늘어날 것이란 걸 방증한다.두 영화는 당분간 쌍끌이로 극장에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파묘’와 ‘듄:파트2’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각각 40만명가량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영화 중 어떤 영화가 1위를 차지할지는 미지수지만 매출액은 ‘듄:파트2’가 ‘파묘’보다 높을 전망이다. ‘듄:파트2’가 IMAX 등 특수관 예매가 높기 때문이다. ‘파묘’가 ‘듄:파트2’ 공세를 이기고 1위를 수성할 경우 ‘서울의 봄’을 잇는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전기를 맞는다. ‘파묘’가 1위를 지킬 경우 3.1절 연휴까지 누적 6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27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