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7건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보영, 1인 4역 도전…”사랑스러움, 즐겁게 느낄 것”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이강 작가가 집필 비하인드 스토리를 7일 제작진을 통해 밝혔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시대의 아픔 속 흔들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월의 청춘’으로 뭉클한 여운을 남긴 이강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이강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얼른 또 가닿고 싶다는 마음으로 편지처럼, 일기처럼 꾸준히 써 내려간 ‘미지의 서울’이 드디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미지의 서울’을 통해 “겉보기엔 무탈하지만 이미 자신 안에서부터 흔들리고 지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던 이강 작가는 “나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나를 대신해줬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다가 문득 ‘그 쌍둥이의 삶은 과연 내 삶보다 평온할까’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며 쌍둥이 자매의 인생 체인지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모두가 자신의 삶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지만 알고 보면 저마다의 싸움을 치르는 중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남에게도 하지 않을 말과 생각으로 자신을 채찍질하고 깎아내리는 자기혐오는 저에게도 가장 오랜 적이자 아직 다 풀지 못한 숙제와 같다. 우리 주인공들도, 이 이야기를 보는 시청자들도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썼다”고 덧붙였다.그 중에서도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서울과 두손리에 대해서는 “삭막한 도시와 여유로운 고향이라는 이분법적인 틀을 벗어나 각 인물의 마음속에 다른 얼굴로 존재하는 공간들로 그리고자 했다. 우리 드라마 속 서울과 두손리는 유미지와 유미래의 시선을 통해 그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지의 서울’은 배우 박보영(유미지, 유미래 역)의 1인 4역 연기 도전과 함께 박진영(이호수 역), 류경수(한세진 역)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부르고 있는 상황. 이강 작가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도 무척 기뻤지만 실제로 배우들을 만났을 땐 작품 속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난 것처럼 느껴져 신기하고 설렜다”고 애정을 표했다.또한 “촬영 현장과 영상 속에서 배우들이 숨을 불어넣은 인물들을 볼 때마다 대본상의 캐릭터보다 훨씬 더 생명력 있고 명료해서 작가인 저보다 배우들이 인물들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세 배우가 만들어낸 서로 다른 결의 사랑스러움은 시청자들도 분명 즐겁게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미지의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09:19
생활문화

홍콩관광청, '5월 황금연휴' 가볼만한 곳들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으로 홍콩을 찾는 이들을 위해 홍콩관광청이 아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각자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한다.먼저 홍콩 디즈니랜드는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겨울왕국’을 포함한 8개의 테마존과 100개 이상의 어트랙션을 자랑한다.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은 홍콩 디즈니랜드는 ‘마법이 가득한 파티’라는 테마로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화려한 불꽃놀이와 감동적인 음악 공연으로 유명한 ‘모멘터스’ 나이트 쇼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20주년 기념 특별 의상으로 꾸며진 ‘미키와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기념할 수 있다. 홍콩 오션파크는 자연과 모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테마파크로,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홍콩 주민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다.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는 한편,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이 결합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자이언트 판다 어드벤처’ 전시장에서는 2024년에 태어난 홍콩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있어, 귀여운 아기 판다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오션파크를 즐긴 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호텔도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은 정문 앞에 위치해 오션파크 이용이 편리하며, 가족 테마 객실과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잘 어울린다. 다채로운 문화와 교육적 체험을 원한다면 서구룡문화지구와 홍콩 우주박물관도 가족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서구룡문화지구는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홍콩 고궁박물관과 엠플러스(M+), 시취 센터 등 주요 전시·공연 시설을 중심으로 문화적 감성을 채울 수 있다. 침사추이 해변에 위치한 홍콩 우주박물관은 반구형 돔 외관으로 잘 알려진 과학문화시설이다. 플라네타륨 쇼, 천체 전시, 우주인 체험 콘텐츠, 옴니맥스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물관 앞 해변 산책로와 인근 문화시설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완성된다.란타우섬을 잇는 5.7km 길이의 옹핑360 케이블카는 홍콩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다. 약 25분 동안의 케이블카 여정에서 방문객들은 홍콩의 푸르른 산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바닥이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을 통해 내려다보는 경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홍콩 남부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는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유명한 해변이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인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부모에게도 사랑받는 관광 명소다. 또한,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있어 여행 중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관광지로, 부모님부터 어린 자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특별한 가족 여행지를 찾는다면 홍콩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9 16:31
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 “‘범죄도시’ 의식? 체급 달라…마동석과 자주 대화” [인터뷰②]

류승완 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와의 비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의식했느냐는 질문에 “의식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다르다. ‘베테랑’의 아트박스 사장님(마동석)이 ‘범죄도시’ 공무원 되어서 얼마나 좋으냐”고 받아쳤다. 이어 “(마동석과) 우리끼리 만나면 이 이야기를 자주 한다. 얼마 전에도 지인 결혼식에서 ‘우리 (영화 속에서) 만날까? 그러려면 아트박스 사장이 쌍둥이가 되어야 하나?’ 이런 농담을 했다”며 “(마동석과) 공교롭게 친한 소스를 제공받는 형사가 같다. ‘범죄도시’ 찍을 때도 마동석이 겹치지 말자고 스토리를 다 보내줬다”고 밝혔다.류 감독은 “저도 ‘범죄도시’ 팬이고, 많은 분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의식하고 만든 거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면서도 “우린 결이 너무 다르다. ‘범죄도시’ 보면서 너무 웃겼다. 그걸 보고 ‘이제 나는 저렇게 못 웃긴다’ 싶었다”고 털어놨다.류 감독은 ‘베테랑’의 서도철(황정민), ‘범죄도시’의 마석도(마동석)와의 차별점도 분명히 짚었다. 그는 “서도철은 편법을 쓰긴 하지만, 원칙 안에 있다. 선은 절대 넘지 않는다. 또 말은 막 해도 오히려 겁이 조금 더 있다”며 “직업적 윤리, 가치관에 있어서 조금 더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4:21
영화

‘폭군’ 김강우 “시즌2? 어떻게든 환생할 것” [인터뷰②]

배우 김강우가 ‘폭군’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 출연한 김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강우는 ‘폭군’의 결말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작품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시즌2에 출연할 수 있다. ‘영웅본색’에서 쌍둥이가 나오듯이 방법은 여러 가지 아니겠냐. 어떻게든 환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강우는 또 ‘귀공자’, ‘폭군’에 이어 박훈정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재밌게 해볼 거 같다”며 “첫 번째 작품으로 서로 알아가기 위해서 고생했고 이제 다 알았으니까 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크게 청소부, 설계자, 추격자, 기술자 네 명의 이야기가 교차 전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14:47
예능

[TVis] 양준혁, 아빠 됐다 “시험관 시술 성공…쌍둥이 중 한 명 유산” (동상이몽2)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아빠가 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4년 차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양준혁은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 태명은 팔팔이”이라며 “오십 중반에 아기를 가지니까 너무 좋다. 늦은 나이라 꿈같은 일이었다. 아기가 생겼을 때 울었다.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고 말했다.이어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갖게 됐다.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고, 박현선은 “다행히 (시험관 시술) 한 번에 됐다. 쌍둥이가 왔다. 그러나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원했던 아이의 성별은 아들. 두 사람은 병원에 가기 전부터 “딸이라도 좋지만, 아들이면 야구선수로 만들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검사 결과 팔팔이의 성별은 아들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잘생겼다. 뭔가 보인다”며 아들임을 암시했다. 한편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은 19살 연하로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 지난 6월 앨범을 발매하고 트롯 가수로 활동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3 00:00
연예일반

정상훈, 정관수술行…“왜 내 씨를 말리려고 해”(‘돈가스가 싫어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다둥이 아빠가 된 정상훈에게 정관수술이라는 고비가 닥친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코믹한 상황 설정들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작품화가 결정됐다. 예능 작가 출신 노예리 작가와 MBC 기대주 김영재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이런 가운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정관수술을 받게 된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의 웃픈 사연이 담긴 2차 스토리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영상은 동네 암컷 개들의 사랑을 받는 카사노바 견 백구로 인해 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구의 중성화수술이 마을 화두로 떠오르고, 그 와중에 정자왕의 아내 임신애(전혜빈)의 임신 소식이 들린다. 아들 셋에 더해 6개월 뒤면 쌍둥이가 태어난다는 소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백구만 묶을 게 아니라 이장도 묶어야지”라며 술렁인다.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 정자왕은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정자왕과 백구의 가출 소동이 벌어진다. “우리가 말이여.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사이여”라고 말하며 백구와 은밀한 밤 만남을 갖는 정자왕의 모습이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본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2차 스토리 티저 영상에는 극 중 배경인 옹화마을의 정겨운 시골 풍경과 배우들의 차진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담기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실제로도 세 명의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 정상훈은 캐릭터와 하나 된 ‘캐아일체’는 물론,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9:41
메이저리그

고척에서는 쌍둥이가 던졌나? 야마모토 무실점 '3승'...미국서는 'ERA 1.64' 완벽투

그날 고척스카이돔에서 등판이 없었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됐을까. 야마모토가 미국 복귀 후 연일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드디어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투구. 야마모토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8-0으로 완파하고 시즌전적 20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켰다.기록이 말해주듯 깔끔한 투구였다. 그는 1회 말 선두 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다.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그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루수 뜬공을 얻어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했다.2회도 출루는 있었으나 실점은 없었다. 야마모토는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얻은 탈삼진을 시작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엔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두 타자, 그리고 후속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삼진을 얻어 역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왼손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몽고메리는 지나치게 높은 계약을 요구하다 미아가 됐다. 결국 뒤늦게 최대 2년 50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7년 이상, 1억 7200만 달러 이상을 불렀던 걸로 알려진 초기 제안과 차이가 컸다.애리조나 이적 후 첫 2경기 호투했던 몽고메리였지만,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진 못했다. 몽고메리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이어 미겔 로하스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후 오스틴 반스의 1타점 2루타, 무키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실점 빅 이닝을 허용했다.3회 다저스의 득점이 추가됐다. 앞서 2경기에서 홈런과 적시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던 윌 스미스가 3경기 연속 애리조나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미스는 홈런포를 터뜨려 몽고메리를 침몰시켰다.대량 득점을 지원받은 야마모토는 힘을 얻어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코빈 캐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알렉산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의 투구 관리 속에 6회 등판이 적었지만, 직전 등판에 이어 이날도 6회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임무를 다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막은 그는 후속 타자 마르테에게 볼넷, 워커에게 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더슨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첫 실점을 내줄 뻔 했지만,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와 8회 각각 한 점을 더했고 실점하지 않으며 8점 차 대승으로 야마모토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이날 호투로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떨어졌다. 그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했다가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성적표다. 당시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는 것도 힘들어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고, 다저스는 타선의 분전에도 패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다른 이도 아닌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라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와무라 상을 모두 3년 연속 수상한 후 MLB행을 선택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선발 투수가 많지 않아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당초 2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됐던 몸값은 최종적으로 다저스가 제시한 12년 3억 2500만 달러까지 올랐다.다저스가 오릭스에 지불한 포스팅비 5000만 달러 안팎까지 포함하면 약 3억 7500만 달러로 종전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9년 3억 2400만 달러를 크게 넘는 총액이었다. 그러나 가장 비싼 투수로 치른 데뷔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면서 세간의 시선도 불신으로 바뀌었다.시간은 걸렸지만, 야마모토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 중이다. 그는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정상급 에이스로서 다저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다만 호투에도 신인왕, 사이영상 등을 기대하긴 아직 어렵다. NPB,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했고 함께 MLB로 건너 온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활약이 너무 빼어나서다. 이마나가는 2일 뉴욕 메츠전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마나가는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그리고 MVP 등 각종 수상을 쓸어담기 충분한 '괴물'이다. 야마모토보다 훨씬 몸값이 저렴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2 15:57
생활문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에 경사 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만 9세 엄마 아이바오와 만 10세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을 맞아 산모와 아기들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신체검사로 성별과 체중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판다월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암컷 푸바오는 약 3년 만에 쌍둥이 동생들이 생겼다.출산일인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 둘째까지 자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98㎏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아이바오는 최근 수면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임신 가능성을 보여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하며 사육사와 수의사,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왔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판다들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사례가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세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야생에서는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하면 어미가 두 마리 모두를 키울 수 없어 한 마리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향후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유튜브 '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에서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1 09:39
NBA

'세기의 재능' 웸반야마,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행

2023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의 1순위 영광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빅토르 웸반야마(19)였다.웸반야마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됐다.2004년생 웸반야마는 2m20㎝가 넘는 신장과 재능을 두루 갖췄다. 드리블하면서 안정적으로 슈팅을 꽂는 가드와 포워드로서의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스텝백 3점 슛까지 성공시킬 수 있는 그는 키만 큰 게 아니라 양 팔을 쭉 뻗었을 때 측정한 길이(윙 스팬)가 무려 2m43㎝에 달한다.모든 구단이 웸반야마를 1순위로 노리던 상황. 지난달 1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피터 존 홀트 샌안토니오 구단주는 현지 매체인 ESPN와 인터뷰에서 "기절할 정도로 기쁘다"라고 밝힐 정도로 웸반야마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높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 지명으로 1997년 이후 26년 만에 그해 최고 빅맨을 뽑게 됐다. 그리고 26년 전의 주인공이 바로 NBA 레전드 중 한 명인 팀 던컨이었다.한편 2순위로는 브랜던 밀러가 샬롯 호네츠의 선택을 받았다. 밀러는 현역 선수 중 LA 클리퍼스의 간판 스타 폴 조지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m6㎝ 신장에도 슈팅 능력도 갖췄다. 당초 2순위로 지명 예상을 받았던 스쿳 헨더슨은 3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헨더슨은 1m88㎝ 신장으로 NBA 선수로는 단신에 속하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이번 지명 선수 중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꼽힌다. 한편 독립리그 '오버타임 엘리트' 출신 198㎝ 신장의 슈팅 가드 아멘 톰슨이 4번째로 호명돼 휴스턴 로키츠에 합류했다. 톰슨의 쌍둥이 동생인 오사 톰슨은 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향했다. 쌍둥이가 같은 드래프트 10순위 안에 나란히 뽑힌 건 NB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현역으로 각각 댈러스 매버릭스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서 뛰는 마키프, 마커스 모리스 형제가 2011년 드래프트에서 13, 14순위로 지명된 바는 있다.아칸소대 출신 가드 앤서니 블랙은 6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고 이어 7순위로 빌랄 쿨리발리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깜짝' 지명됐다. 인디애나는 쿨리발리를 즉시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 웸반야마와 함께 메트로폴리탄스92에서 뛴 쿨리발리는 2022~23시즌 정규리그 평균 5점 3리바운드에 그치면서 10순위 안쪽으로 뽑히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깜짝 지명 후 즉시 트레이드돼면서 바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한편 지난해 전체 4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키건 머리의 쌍둥이 형 크리스 머리도 동생에 이어 NBA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 23순위로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3 19:08
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조준호, "풍선의 바람 다 빼버리겠다" 머슬팀 도발...역시 개그팀?

'천하제일장사’ 유도팀 조준호가 '패자부활전'에서도 매서운 입담과 퍼포먼스로 상대를 도발한다. 채널A와 채널S '천하제일장사' 제작진은 5일 네이버TV 등을 통해 8회 방송에 앞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조준호는 사실 개그 팀이었던 것.. 야무지게 준비한 조준호의 조준 ↖도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유도 조준호 vs 머슬 조준, 개그팀도 인정한 예능인(?) 조준호..패자 부활전에서 승리할 팀은?"이라는 내용을 덧붙여 기대감을 급상승시킨 것. 이날 MC 배성재는 '패자부활전’에서 만난 유도팀과 머슬팀에게 ‘승자연전제’라는 초유의 대결 방식을 설명하고, 이를 들은 야구팀 양준혁은 “이게 더 재밌는 것 같다”며 감탄한다. 격투팀 추성훈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라며 고래를 절레절레 흔든다. 배성재 역시, “절벽 위에서 싸우는 ‘오징어 게임’이다”라고 찰떡 묘사해,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접전을 예고한다. 모래판에서 마주 선 두 팀은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본다. 그러던 중 유도팀은 머슬팀의 근육을 풍선으로 비유, 바람이 ‘픽’ 빠지는 ‘풍선 퍼포먼스’를 선보여 머슬팀을 도발한다. 여기에 조준호는 “풍선의 바람을 다 빼 버리겠다”고, 머슬팀을 향해 큰소리를 친다. 조준호의 허세(?)를 지켜보던 중계진과 선수들은 유도팀의 탄식과 한숨을 교차시켜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본 경기에 앞서, 머슬팀은 그간의 훈련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이들은 영암군 민속씨름단 윤정수 코치를 초청해 특훈을 받았다. 코치진과 함께, 유도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강점을 파악해 방어 기술을 연구하는 것. 또한, 양치승은 윤정수 코치에게 밭다리 기술을 전수받고, 전욱민, 조준은 왼배지기 기술을 심층적으로 배워나가며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패자부활전’ 제1경기를 앞두고, 전 선수들과 중계진은 양 팀의 대진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드러낸다. 농구팀 코치는 “(유도팀은) 쌍둥이가 1, 2번으로 나오고 김민수는 무조건 3번일 것”이라 전망하고, 격투팀 윤창민도 “만약 유도 쌍둥이들이 감 잡으면 민수형 차례는 안 올 것”이라며 유도팀의 승리를 점친다. 반면 개그팀은 “양치승이 1번으로 나올 것 같다”고 예측하고, 야구팀 홍성흔은 “기술 장착한 머슬팀이 예전처럼 허당이진 않을 것”이라며 머슬팀의 우세를 예상한다. 과연 벼랑 끝에서 맞붙는 ‘패자부활전’에서 누가 승리를 가져갈지 관심이 수직 상승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5 19: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