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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 “‘범죄도시’ 의식? 체급 달라…마동석과 자주 대화” [인터뷰②]

류승완 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와의 비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의식했느냐는 질문에 “의식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다르다. ‘베테랑’의 아트박스 사장님(마동석)이 ‘범죄도시’ 공무원 되어서 얼마나 좋으냐”고 받아쳤다. 이어 “(마동석과) 우리끼리 만나면 이 이야기를 자주 한다. 얼마 전에도 지인 결혼식에서 ‘우리 (영화 속에서) 만날까? 그러려면 아트박스 사장이 쌍둥이가 되어야 하나?’ 이런 농담을 했다”며 “(마동석과) 공교롭게 친한 소스를 제공받는 형사가 같다. ‘범죄도시’ 찍을 때도 마동석이 겹치지 말자고 스토리를 다 보내줬다”고 밝혔다.류 감독은 “저도 ‘범죄도시’ 팬이고, 많은 분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의식하고 만든 거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면서도 “우린 결이 너무 다르다. ‘범죄도시’ 보면서 너무 웃겼다. 그걸 보고 ‘이제 나는 저렇게 못 웃긴다’ 싶었다”고 털어놨다.류 감독은 ‘베테랑’의 서도철(황정민), ‘범죄도시’의 마석도(마동석)와의 차별점도 분명히 짚었다. 그는 “서도철은 편법을 쓰긴 하지만, 원칙 안에 있다. 선은 절대 넘지 않는다. 또 말은 막 해도 오히려 겁이 조금 더 있다”며 “직업적 윤리, 가치관에 있어서 조금 더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4:21
영화

‘폭군’ 김강우 “시즌2? 어떻게든 환생할 것” [인터뷰②]

배우 김강우가 ‘폭군’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 출연한 김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강우는 ‘폭군’의 결말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작품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시즌2에 출연할 수 있다. ‘영웅본색’에서 쌍둥이가 나오듯이 방법은 여러 가지 아니겠냐. 어떻게든 환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강우는 또 ‘귀공자’, ‘폭군’에 이어 박훈정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재밌게 해볼 거 같다”며 “첫 번째 작품으로 서로 알아가기 위해서 고생했고 이제 다 알았으니까 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크게 청소부, 설계자, 추격자, 기술자 네 명의 이야기가 교차 전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14:47
예능

[TVis] 양준혁, 아빠 됐다 “시험관 시술 성공…쌍둥이 중 한 명 유산” (동상이몽2)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아빠가 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4년 차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양준혁은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 태명은 팔팔이”이라며 “오십 중반에 아기를 가지니까 너무 좋다. 늦은 나이라 꿈같은 일이었다. 아기가 생겼을 때 울었다.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고 말했다.이어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갖게 됐다.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고, 박현선은 “다행히 (시험관 시술) 한 번에 됐다. 쌍둥이가 왔다. 그러나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원했던 아이의 성별은 아들. 두 사람은 병원에 가기 전부터 “딸이라도 좋지만, 아들이면 야구선수로 만들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검사 결과 팔팔이의 성별은 아들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잘생겼다. 뭔가 보인다”며 아들임을 암시했다. 한편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은 19살 연하로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 지난 6월 앨범을 발매하고 트롯 가수로 활동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3 00:00
연예일반

정상훈, 정관수술行…“왜 내 씨를 말리려고 해”(‘돈가스가 싫어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다둥이 아빠가 된 정상훈에게 정관수술이라는 고비가 닥친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코믹한 상황 설정들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작품화가 결정됐다. 예능 작가 출신 노예리 작가와 MBC 기대주 김영재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이런 가운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정관수술을 받게 된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의 웃픈 사연이 담긴 2차 스토리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영상은 동네 암컷 개들의 사랑을 받는 카사노바 견 백구로 인해 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구의 중성화수술이 마을 화두로 떠오르고, 그 와중에 정자왕의 아내 임신애(전혜빈)의 임신 소식이 들린다. 아들 셋에 더해 6개월 뒤면 쌍둥이가 태어난다는 소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백구만 묶을 게 아니라 이장도 묶어야지”라며 술렁인다.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 정자왕은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정자왕과 백구의 가출 소동이 벌어진다. “우리가 말이여.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사이여”라고 말하며 백구와 은밀한 밤 만남을 갖는 정자왕의 모습이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본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2차 스토리 티저 영상에는 극 중 배경인 옹화마을의 정겨운 시골 풍경과 배우들의 차진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담기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실제로도 세 명의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 정상훈은 캐릭터와 하나 된 ‘캐아일체’는 물론,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9:41
메이저리그

고척에서는 쌍둥이가 던졌나? 야마모토 무실점 '3승'...미국서는 'ERA 1.64' 완벽투

그날 고척스카이돔에서 등판이 없었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됐을까. 야마모토가 미국 복귀 후 연일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드디어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투구. 야마모토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8-0으로 완파하고 시즌전적 20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켰다.기록이 말해주듯 깔끔한 투구였다. 그는 1회 말 선두 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다.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그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루수 뜬공을 얻어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했다.2회도 출루는 있었으나 실점은 없었다. 야마모토는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얻은 탈삼진을 시작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엔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두 타자, 그리고 후속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삼진을 얻어 역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왼손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몽고메리는 지나치게 높은 계약을 요구하다 미아가 됐다. 결국 뒤늦게 최대 2년 50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7년 이상, 1억 7200만 달러 이상을 불렀던 걸로 알려진 초기 제안과 차이가 컸다.애리조나 이적 후 첫 2경기 호투했던 몽고메리였지만,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진 못했다. 몽고메리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이어 미겔 로하스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후 오스틴 반스의 1타점 2루타, 무키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실점 빅 이닝을 허용했다.3회 다저스의 득점이 추가됐다. 앞서 2경기에서 홈런과 적시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던 윌 스미스가 3경기 연속 애리조나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미스는 홈런포를 터뜨려 몽고메리를 침몰시켰다.대량 득점을 지원받은 야마모토는 힘을 얻어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코빈 캐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알렉산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의 투구 관리 속에 6회 등판이 적었지만, 직전 등판에 이어 이날도 6회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임무를 다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막은 그는 후속 타자 마르테에게 볼넷, 워커에게 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더슨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첫 실점을 내줄 뻔 했지만,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와 8회 각각 한 점을 더했고 실점하지 않으며 8점 차 대승으로 야마모토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이날 호투로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떨어졌다. 그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했다가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성적표다. 당시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는 것도 힘들어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고, 다저스는 타선의 분전에도 패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다른 이도 아닌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라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와무라 상을 모두 3년 연속 수상한 후 MLB행을 선택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선발 투수가 많지 않아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당초 2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됐던 몸값은 최종적으로 다저스가 제시한 12년 3억 2500만 달러까지 올랐다.다저스가 오릭스에 지불한 포스팅비 5000만 달러 안팎까지 포함하면 약 3억 7500만 달러로 종전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9년 3억 2400만 달러를 크게 넘는 총액이었다. 그러나 가장 비싼 투수로 치른 데뷔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면서 세간의 시선도 불신으로 바뀌었다.시간은 걸렸지만, 야마모토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 중이다. 그는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정상급 에이스로서 다저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다만 호투에도 신인왕, 사이영상 등을 기대하긴 아직 어렵다. NPB,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했고 함께 MLB로 건너 온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활약이 너무 빼어나서다. 이마나가는 2일 뉴욕 메츠전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마나가는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그리고 MVP 등 각종 수상을 쓸어담기 충분한 '괴물'이다. 야마모토보다 훨씬 몸값이 저렴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2 15:57
생활문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에 경사 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만 9세 엄마 아이바오와 만 10세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을 맞아 산모와 아기들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신체검사로 성별과 체중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판다월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암컷 푸바오는 약 3년 만에 쌍둥이 동생들이 생겼다.출산일인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 둘째까지 자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98㎏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아이바오는 최근 수면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임신 가능성을 보여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하며 사육사와 수의사,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왔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판다들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사례가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세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야생에서는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하면 어미가 두 마리 모두를 키울 수 없어 한 마리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향후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유튜브 '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에서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1 09:39
NBA

'세기의 재능' 웸반야마,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행

2023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의 1순위 영광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빅토르 웸반야마(19)였다.웸반야마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됐다.2004년생 웸반야마는 2m20㎝가 넘는 신장과 재능을 두루 갖췄다. 드리블하면서 안정적으로 슈팅을 꽂는 가드와 포워드로서의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스텝백 3점 슛까지 성공시킬 수 있는 그는 키만 큰 게 아니라 양 팔을 쭉 뻗었을 때 측정한 길이(윙 스팬)가 무려 2m43㎝에 달한다.모든 구단이 웸반야마를 1순위로 노리던 상황. 지난달 1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피터 존 홀트 샌안토니오 구단주는 현지 매체인 ESPN와 인터뷰에서 "기절할 정도로 기쁘다"라고 밝힐 정도로 웸반야마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높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 지명으로 1997년 이후 26년 만에 그해 최고 빅맨을 뽑게 됐다. 그리고 26년 전의 주인공이 바로 NBA 레전드 중 한 명인 팀 던컨이었다.한편 2순위로는 브랜던 밀러가 샬롯 호네츠의 선택을 받았다. 밀러는 현역 선수 중 LA 클리퍼스의 간판 스타 폴 조지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m6㎝ 신장에도 슈팅 능력도 갖췄다. 당초 2순위로 지명 예상을 받았던 스쿳 헨더슨은 3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헨더슨은 1m88㎝ 신장으로 NBA 선수로는 단신에 속하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이번 지명 선수 중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꼽힌다. 한편 독립리그 '오버타임 엘리트' 출신 198㎝ 신장의 슈팅 가드 아멘 톰슨이 4번째로 호명돼 휴스턴 로키츠에 합류했다. 톰슨의 쌍둥이 동생인 오사 톰슨은 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향했다. 쌍둥이가 같은 드래프트 10순위 안에 나란히 뽑힌 건 NB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현역으로 각각 댈러스 매버릭스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서 뛰는 마키프, 마커스 모리스 형제가 2011년 드래프트에서 13, 14순위로 지명된 바는 있다.아칸소대 출신 가드 앤서니 블랙은 6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고 이어 7순위로 빌랄 쿨리발리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깜짝' 지명됐다. 인디애나는 쿨리발리를 즉시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 웸반야마와 함께 메트로폴리탄스92에서 뛴 쿨리발리는 2022~23시즌 정규리그 평균 5점 3리바운드에 그치면서 10순위 안쪽으로 뽑히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깜짝 지명 후 즉시 트레이드돼면서 바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한편 지난해 전체 4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키건 머리의 쌍둥이 형 크리스 머리도 동생에 이어 NBA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 23순위로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3 19:08
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조준호, "풍선의 바람 다 빼버리겠다" 머슬팀 도발...역시 개그팀?

'천하제일장사’ 유도팀 조준호가 '패자부활전'에서도 매서운 입담과 퍼포먼스로 상대를 도발한다. 채널A와 채널S '천하제일장사' 제작진은 5일 네이버TV 등을 통해 8회 방송에 앞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조준호는 사실 개그 팀이었던 것.. 야무지게 준비한 조준호의 조준 ↖도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유도 조준호 vs 머슬 조준, 개그팀도 인정한 예능인(?) 조준호..패자 부활전에서 승리할 팀은?"이라는 내용을 덧붙여 기대감을 급상승시킨 것. 이날 MC 배성재는 '패자부활전’에서 만난 유도팀과 머슬팀에게 ‘승자연전제’라는 초유의 대결 방식을 설명하고, 이를 들은 야구팀 양준혁은 “이게 더 재밌는 것 같다”며 감탄한다. 격투팀 추성훈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라며 고래를 절레절레 흔든다. 배성재 역시, “절벽 위에서 싸우는 ‘오징어 게임’이다”라고 찰떡 묘사해,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접전을 예고한다. 모래판에서 마주 선 두 팀은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본다. 그러던 중 유도팀은 머슬팀의 근육을 풍선으로 비유, 바람이 ‘픽’ 빠지는 ‘풍선 퍼포먼스’를 선보여 머슬팀을 도발한다. 여기에 조준호는 “풍선의 바람을 다 빼 버리겠다”고, 머슬팀을 향해 큰소리를 친다. 조준호의 허세(?)를 지켜보던 중계진과 선수들은 유도팀의 탄식과 한숨을 교차시켜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본 경기에 앞서, 머슬팀은 그간의 훈련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이들은 영암군 민속씨름단 윤정수 코치를 초청해 특훈을 받았다. 코치진과 함께, 유도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강점을 파악해 방어 기술을 연구하는 것. 또한, 양치승은 윤정수 코치에게 밭다리 기술을 전수받고, 전욱민, 조준은 왼배지기 기술을 심층적으로 배워나가며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패자부활전’ 제1경기를 앞두고, 전 선수들과 중계진은 양 팀의 대진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드러낸다. 농구팀 코치는 “(유도팀은) 쌍둥이가 1, 2번으로 나오고 김민수는 무조건 3번일 것”이라 전망하고, 격투팀 윤창민도 “만약 유도 쌍둥이들이 감 잡으면 민수형 차례는 안 올 것”이라며 유도팀의 승리를 점친다. 반면 개그팀은 “양치승이 1번으로 나올 것 같다”고 예측하고, 야구팀 홍성흔은 “기술 장착한 머슬팀이 예전처럼 허당이진 않을 것”이라며 머슬팀의 우세를 예상한다. 과연 벼랑 끝에서 맞붙는 ‘패자부활전’에서 누가 승리를 가져갈지 관심이 수직 상승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5 19:26
연예

[인터뷰③] 김도윤 "아내 셋째 쌍둥이 임신…2022년도 열심히 연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김도윤이 2022년의 계획을 전했다. 김도윤은 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감사하게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기존에 보여드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내가 셋째를 임신해서 쌍둥이가 내년쯤 나올 것 같다. 행복하게 잘 키우겠다"며 웃었다. 또한 자신에 대해 "신인배우라고 생각한다. 포장된 것 같다. 신인 같다는 말이 실례가 될 수도 있지만, 정말 잘 모르겠다. 솔직히 좋은 연기란 게 어떤 것인지도 명확하게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더 발전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연기가 편해질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한다"고 털어놓았다. '곡성'의 신부님, '지옥'의 화살촉 리더 등 항상 작품 속 캐릭터로 먼저 불리는 그는 "캐릭터로 불리는 게 정말 좋다. 정말 감사하고 좋다. 제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상투적인 답일 수 있는데, 캐릭터 뒤에 숨어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그럴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9일 공개 후 24시간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도윤은 극중 이동욱 역할을 맡았다. 이동욱은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로, 비뚤어진 믿음을 전파하며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김도윤은 '지옥'의 서사에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이동욱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1.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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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무한한 송민호, 저 너머로!

위너 송민호(MINO) 앞에 한계란 없다. 끝을 모르는 열정으로 영감을 쏟아냈다. 송민호는 7일 오전 10시 세 번째 정규 앨범 "TO INFINITY."(투 인피니티.) 발매 기념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영화 '토이스토리'의 버즈 대사인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To infinity and beyound!)에 서 영감을 받은 앨범명으로 따옴표와 점을 넣은 표기법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탕!♡ (TANG!♡) 또한 하트와 느낌표로 강렬함을 더했다. 그는 "앨범 컨셉트 자체가 컨셉츄얼하다. 음반 전체 컨셉트가 시티 카우보이인 '디지털 건맨' 캐릭터라서 디지털 이모티콘을 추가해 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사랑의 총알 등 여러가지를 강렬하게 표현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건맨'은 송민호와 닮은 캐릭터다. 촌스러우면서도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아 송민호가 직접 이름을 붙였다. 앨범에 담긴 10개 트랙은 송민호가 1년 넘게 작업한 결과물이다. 개코, 릴보이(lIlBOI), sogumm(소금), 선우정아, 아이콘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송민호가 추구하는 음악색깔을 풍성하게 했다. 송민호는 "그 전보다 참여를 많이 했다. 비트부터 프로듀싱한 노래도 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실험적인 요소도 했고 대중적인 노래도 있고 섹시한 노래도 있다. 다채롭게 구성했으니 기대해달라"면서 "내겐 정말 사랑스런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탕!♡'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겠다'는 열정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빠른 래핑에 귀를 사로잡는 후렴구가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송민호는 "스토리텔링식의 노래다. 열정 넘치는 사랑꾼의 이야기로 이 사랑을 얻기 위해선 뭐든 다 하지만 서툴러서 실패한다. 무거운 건 아니고 경쾌하고 밝게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뮤직비디오엔 엄청난 돈을 들여 장소를 꽃밭으로 꾸미고, 선물 공세로 마음을 흔들어보고, 명품으로 휘감아보면서 여자의 마음을 유혹하려는 송민호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여자는 접속 오류 난 AI처럼 한순간에 사라지고 송민호 마음엔 불길이 치솟는다. '무식해서 여자 맘을 잘 몰라'라는 송민호의 가사가 때마침 나오면서 노래 몰입도를 높인다. 작업기에 대해 "뮤직비디오 촬영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재미있었고 컨셉츄얼한 뮤직비디오는 처음이었다. 솔직히 추웠다. 마지막에 곰돌이 인형이 불에 타는데 실제로 불을 사용했다. CG가 아니라 한 번뿐인 기회였다. 모든 스태프가 집중했다. 곰이 4m 정도로 엄청 컸다. 덕분에 한순간 따뜻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사실 정규 3집을 꾸리면서 송민호는 JTBC '싱어게인2', Mnet '쇼미더머니10', 개인전, 단독 콘서트 등 바쁜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한계없는 영감만큼이나 체력 소모도 상당했던 작업 과정이었다. "솔직히 힘들기도 했다. 정말 몸이 하나만 더 있었으면, 쌍둥이가 있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그래도 내가 하고자 벌인 일이고 보여드릴 것이 많고, 그래서 내가 소화를 해야만 했다. 열심히 했다. 결국엔 너무나 다 값진 경험이다. 모두 소중한 경험이라 앨범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그는 "팬들이 있기에 할 수 있다.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더 힘들다. 관심을 받고 사는 사람이라서 뭔가 해야한다. 이제 위너 완전체도 준비하니 기다려달라"며 앞으로를 예고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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