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주말&여기] 핫한 여름, 테마파크서 흠뻑 젖어볼까
1년에 한 번 테마파크에서 물놀이까지 즐기는 이색 피서를 경험할 수 있는 때가 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오는 8월 28일까지 여름축제 '썸머워터펀'을 개최한다. 카니발 광장에서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을 축제 기간 매일 2회 연다. 이미 '밤밤맨이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슈팅워터펀 공연은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사방에서 시원하게 물을 쏟는 게 하이라이트다. 공연 직후 모든 연기자와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원한 물을 맞으며 락·EDM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밤밤클럽'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장미원 중앙에는 워터포토존·워터스프레이 등 물놀이 시설과 미스트파라솔·비치체어 등 휴게 시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워터플레이야드'가 새롭게 마련됐다. 바로 옆 장미성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분수·워터캐논 등에서 약 10분간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는 '뮤직워터밤'이 낮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총도 준비했다. 글로벌 완구 브랜드 해즈브로와 협업한 '너프워터배틀존'에는 물총으로 즐기는 카니발 게임장이 있다. 직접 물총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수퍼소커를 이용해 축구·볼레이싱·사격 등 다양한 게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너프건으로 전자 타깃을 맞히는 게임을 통해 해즈브로 기념품도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준다. 서울랜드도 여름 대표 이벤트 ‘2022 썸머 워터워즈’를 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에는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쏘아내는 ‘물’량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랜드는 기존의 워터건과 스프링쿨러 등 기존의 워터시스템을 고성능으로 교체하고 워터캐논 8대를 추가 배치해 총 20대의 워터캐논을 준비했다. 여기에 태국 송크란과 같은 이색적인 물놀이 분위기를 위해 트로피컬한 LED 조명과 음악을 더했다. 썸머 워터워즈에도 물총 싸움이 준비돼 있다. 워터워즈의 물총 싸움은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콘텐츠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어린이 관람객의 경우 워터워즈를 즐기기 위해 처음부터 래시가드와 슬리퍼나 워터슈즈를 착용하고 오는 경우도 많다"며 "놀이공원과 물놀이를 한 번에 즐기는 1석2조의 나들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