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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아빠’ 박수홍 “내 시간은 유한해”…‘45세 출산’ 최지우 ‘울컥’(‘슈돌’)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향후 아내와 딸 전복이를 지키는 슈퍼맨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8회에서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새 삶을 준비하는 한편, 30년지기 절친 박경림, 김수용과 기쁨을 함께하며 우정을 확인했다. 은우는 남희두와 이나연 커플을 만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이날 박수홍은 매니저 없이 방송, 홈쇼핑과 관련된 업무 일정을 홀로 관리하며 그야말로 열일하는 예비 아빠의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바쁜 와중에도 “전복이 덕분에 일이 막 들어오네. 복덩이야”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박수홍은 “우리 전복이만큼은 둥기둥기 키우고 싶다”라며 곧 딸과 마주할 날을 학수고대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수홍과 3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경림과 김수용이 딸 전복이를 얻게 된 박수홍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박경림과 김수용은 박수홍의 결혼식 때 혼주를 자처해 하객을 맞이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 박수홍은 “내가 평생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박수홍에게 100만 원짜리 수표가 담긴 흰 봉투를 건네며 통 큰 플렉스를 했다. 자신 아버지의 장례식 때 자리를 지키며 딸에게 용돈을 줬던 박수홍의 마음에 보답한 것. 박수홍이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라자, 김수용은 “왜, 너무 적어?”라며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박경림과 김수용은 박수홍의 딸 전복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박수홍이 박경림을 향해 “전복이 며느리로 어때?”라며 사돈을 제안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딸 전복이의 결혼을 꿈꾸는 ‘주접 대디’ 박수홍의 황당한 제안은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시험관으로 고생한 아내가 걱정스러워서 둘째는 조심스럽다는 박수홍과 벌써 둘째를 생각하고 있다는 박수홍의 아내에게 박경림은 “난 둘, 셋을 계획했는데 조기양막파열이 돼서 못 낳았다. 낳을 수 있으면 낳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박수홍은 지인들이 보내준 딸 전복의 유아차를 조립했고, 한참을 헤매던 중 유아차의 요람을 빼는 데 성공하자 “내가 아빠다! 슈퍼맨이다”라며 사소한 것에도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전복이가 태어난다니까 선물 챙겨주고, 마음 챙겨주고 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주변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또한 이날 박수홍은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 게 가족을 지키는 일이었는데, 잘못한 부분이었다.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을 거다”라며 속마음을 진솔하게 꺼내 놨다. 이어 “가족은 내 삶의 이유이자 목표”라며 앞으로 아내와 딸 전복이를 지킬 슈퍼맨의 단단함을 전했다. 박수홍은 “물리적인 나이가 또래 아버지들보다 많다. 내 시간은 유한하다”라며 소중한 딸 전복이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는데, 이에 MC 최지우는 울컥하며 “시간이 유한하다는 말이 와닿고 짠하다”라고 늦둥이 부모로서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이처럼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의 힘찬 발돋움은 뭉클함과 응원의 박수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은우는 지금까지 만났던 ‘삼촌즈’ 중 최애 삼촌인 아이스하키 선수 남희두와 재회하는 한편, 삼촌의 연인인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과 처음 만났다. 은우는 남희두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전력 질주로 뛰어나가 남희두를 반겼다. 은우는 남희두와 장난감 하키 대결을 펼쳤다. 은우는 ‘펜싱 AI’라 불리는 아빠 김준호의 피를 물려받아 승리욕을 끌어올렸지만, 은우는 자신을 봐주지 않는 남희두에 토라지고 말았다. 은우는 하키공을 소파 밑으로 숨겨버리는가 하면, 이나연과 단둘이 방으로 가던 중 남희두가 따라오자 “삼촌은 밖에 있어. 은우아 문 닫을게. 삼촌 쉬세요”라고 철벽을 치며, 엇갈린 삼각관계를 형성해 폭소를 더했다.한편 이날 남희두는 은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은우와 정우는 고기의 등장에 ‘먹깨비’ 형제의 직진 본능을 발동, 먹방을 펼쳤다. 이때 정우는 정확히 “맛있다”라며 말을 폭발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가 은우에게 “삼촌이 좋아, 이모가 좋아?”라며 질문하자 은우는 “이모가 좋아. 이모 예뻐요”라며 남희두에서 이나연으로 최애를 환승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은우는 남희두와 이나연 커플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비주얼, 애교, 매력 모든 게 완벽한 ‘육각형 올라운더 키즈’의 매력을 폭발시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07:24
예능

“난 게임 잘해, 그래서 정치는 안해”…‘피의 게임2’ 파격적 플레이 예고

‘피의 게임2’가 두뇌 최강자 박지민, 현성주, 유리사, 이진형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세상의 틀을 깨는 파격적 플레이를 예고했다.12일 ‘피의 게임2’ 제작진은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연출 현정완, 이하 ‘피의 게임 2’) 포스터를 공개했다.‘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부터 수능 만점자, 세계포커대회 우승자, IQ 156의 상위 1% 멘사 회원 등 두뇌와 피지컬, 생존 본능까지 꽉 채운 플레이어들이 총 상금 3억을 향해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치밀한 계획이 요구되는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에는 ‘피의 게임 2’의 지능 캐릭터 박지민, 현성주, 유리사, 이진형의 전략이 담겼다. ‘피의 게임 1’에서 속고 속이는 심리전으로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던 아나운서 박지민은 게임 속 경우의 수를 생각하듯 눈을 번뜩이고 있다. ‘배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답게 “끊임없는 배신, 그게 내 전략”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흥미를 돋운다.세계 포커 챔피언쉽 우승에 빛나는 포커 플레이어 현성주는 혼자만의 생각에 잠긴 채 “게임을 꼭 정석대로 풀 필요 없잖아”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플레이를 선언한다. 특히 포스터 속에서도 돋보이는 현성주의 포커페이스는 방심한 경쟁자들의 허를 찌른다고.“난 게임을 잘해. 그래서 정치는 안해”라던 IQ 156의 상위 1% 멘사 회원 모델 유리사는 심리전보다는 게임에 강세를 보이며 생존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자리매김한다. 타고난 지능을 발휘해 게임에서 이겨 살아남는다면 탈락을 피하기 위한 정치도 필요 없기 때문.‘피의 게임2’의 유일한 일반인 플레이어 이진형은 훈훈한 외모에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다. “난 수능 만점이고 머리 쓰는 건 내 전문”이라는 말대로 탄탄한 스펙을 갖춘 이진형이 최강자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게임은 물론 심리전에도 능한 전략가들은 뛰어난 지략과 전술로 끊임없는 반전을 만드는 한편, 예리한 공격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에 플레이어들의 사투 역시 더욱 팽팽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과연 박지민, 현성주, 유리사, 이진형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최강의 지성을 입증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호기심이 쏠린다.‘피의 게임2’는 오는 28일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2 16:51
연예일반

‘징크스의 연인’ 서현 “한국판 라푼젤로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

서현이 한국판 라푼젤로 변신해 시청자를 찾는다. 15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서현, 나인우, 윤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KBS 아나운서 이재성이 맡았다. 서현은 극 중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슬비라는 캐릭터는 사람의 손을 잡으면 근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능력 때문에 현실세계를접하지 못하고 호기심 많고 엉뚱한 캐릭터지만 사랑에서는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징크스의 연인’의 원작 웹툰은 1억뷰를 기록한 대작이다. 드라마 참여 소감을 묻는 말에 서현은 “드라마화 소식 이전에 이미 웹툰을 봤다”며 “캐릭터가 가진 힘이 좋았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슬비라는 캐릭터와 한순간에 인생 나락 끝에 선 남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촬영하면서 작품을 통해 이성간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간 사랑, 친구와의 우정, 인간의 욕망과 본능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현은 극 중 다양한 장갑을 끼고 등장한다. 이에 서현은 “극 중 캐릭터 나이가 열아홉 살이며 세상 밖을 나와본 적이 없는 캐릭터다. ‘한국판 라푼젤’로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 슬비는 능력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20년을 한 공간에 머물러 있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책을 읽는 것밖에 없었기에 의상적인 부분도 공주다운 옷을 많이 입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신체에 손이 닿으면 그 사람의 미래를 보기 때문에 손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장갑에 포인트를 줬다”고 말했다. 서현이 맡는 이슬비는 행운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서현은 “슬비와 굉장히 많이 닮았다. 실제로도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고 싶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면서 “밝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세상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하는 스타일인 것이 슬비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상대역을 맡은 나인우의 인상에 대해 서현은 “이번 작품에서 인우와 처음 함께했다. 조용하고 책임감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 부분 많지만, 굉장히 장난기가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1박 2일에 출연 중이다. 1박 2일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서현은 “1박 2일 제안이 온다면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말했고 나인우는 “사실 1박 2일 멤버들에게 ‘징크스의 연인’ 상대 배우가 서현 누나라는 걸 밝혔을 때 형들이 더 좋아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서현은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슬비도 작품 안에서 계속 성장한다. 많은 시청자들도 제가 배우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이 드라마를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라 여기셨으면 좋겠다. 한 분이라도 이 드라마를 보며 ‘이 시간 정말 행복했다’고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5 15:39
연예

'와와퀴' 굶요정 이혜성, 잊고 있던 아나운서 본능 깨운다

'와일드 와일드 퀴즈' 이혜성이 극과 극 본캐와 부캐를 선보인다. 아나운서 이혜성을 소환한 그녀의 반전 매력에 놀리기 바빴던 오빠들도 깜짝 놀라 굳어버린다.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에서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와일드 와일드 퀴즈'에는 세 번째 게스트로 배우 이채영이 함께한다. 충청북도 단양에서 활꽃게를 걸고 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이수근, 박세리,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의 모습이 그려진다. 양세찬, 이진호의 놀림 대상인 이혜성이 멋짐을 폭발한다. 밝기만 한 이혜성의 아나운서 시절 모습이 궁금했던 양세찬과 이진호가 이혜성에게 아나운싱을 제안한 것. 이진호는 즉석에서 뉴스 원고를 건네며 부탁한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민망해하지만, 이내 뉴스 배경 음악이 깔리자 목소리부터 눈빛까지 달라진 아나운서 이혜성으로 돌변한다. 이혜성의 색다른 면모에 현장에선 찬사가 쏟아지고, 양세찬, 이진호도 진심으로 놀라 말을 잊는다. '굶요정'과 '냄새 수집가'로 활약한 이혜성의 웃음기 0% 냉미녀 아나운서 시절 모습은 반전을 안긴다. '와일드 와일드 퀴즈'는 NQQ(KT skylife 510번, KT olleh tv 0번, SK Btv 99번, LG U+ tv 91번, LG헬로비전 154번, 딜라이브 996번, Btv 케이블 71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skyTV는 종합 드라마-오락 채널 SKY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채널 NQQ, 명작 큐레이션 채널 ONCE, 라이프 스타일 채널 OLIFE 등 7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즐거움을 창조하는 콘텐츠 기업'을 모토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창출하는 차세대 미디어 그룹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3 08:37
연예

'신비한레코드샵' 100만 경제 유튜버 특급 정보+인생 명곡

신비한 레코드샵'이 음악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스타 경제 유튜버들과 안성맞춤 컬래버레이션을 이뤄 부자가 되기 위한 특급 정보 전달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전부 챙기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선·후배 뮤지션 4MC인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는 마치 한가족 같은 호흡으로 빈틈없이 게스트들의 매력을 끄집어내며, 경제에 무관심한 시청자들도 채널을 고정하게 했다. 특히 윤종신이 선사한 오늘의 배달송은 고품격 라이브로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이날 토크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29일 방송된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레코드샵’에서는 평균 구독자 100만 명의 스타 경제 유튜버 3인방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같은 인생 역전 스토리부터 '플레이리스트'에 얽힌 흥미진진한 사연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슈카와 부읽남, 신사임당은 각각 주식, 부동산, 창업 분야의 전문가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한 스타 경제 유튜버다. 슈카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PT를 하듯 개인 방송을 하다 주식 관련 콘텐츠 제작을 본업으로 삼게 된 케이스. 부읽남은 S그룹의 건설회사에서 7년 동안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일을 하다 부동산 전문 유튜버가 됐고, 신사임당은 경제TV PD 출신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들은 날 것의 '방송쟁이'답게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 경제 유튜버 게스트 출연에 녹화 전부터 잔뜩 기대감을 드러낸 장윤정과 규현은 사심(?)을 채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투자하기 적당한 자산 배분 금액을 물었고, 적은 액수에 세 사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곧장 금액을 수정해 묻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금액 상향에도 반응이 더디자 참다못한 규현은 “얼마쯤 가져가면 해주실 거예요?”라고 재촉해 웃음을 유발했다. 장윤정은 경제 전문가인 이들에게 “(주식을) 사놓고 2년 이상 이야기를 안 하면 잃은 거냐”는 사적인 질문을 꺼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윤정이 털어놓은 고민의 대상은 남편인 도경완 아나운서였다. 장윤정은 “저희 남편이 (주식 산 일을) 없는 이야기처럼, 기억상실에 걸린 것처럼 이야기한다. 최근 물어봤더니 '내가?' 그러더라”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의 고민에 규현은 “손절하신 것 같은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20대 웬디는 이날 “저 같은 경우는 관심은 아직이지만, 슬슬 알아가고 싶다”며 젊은 세대로서 투자에 대해 갖는 궁금증을 꺼냈다. 나아가 장윤정은 두 아이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주식 계좌를 개설해 주라던데 어떤가”라며 생활형 질문을 덧붙였다. 슈카는 “경제 교육을 시키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오른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슈카, 부읽남, 신사임당은 이날 투자에 성공한 첫 사례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슈카는 인생 최고의 전성기로 게임 폐인이었던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 시절을 언급하며 김종국의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을 첫 번째 명곡으로 꼽았다. 슈카의 이야기엔 비슷한 시기 게임 중독에 빠졌다는 장윤정이 제일 크게 공감했다. 두 번째 명곡으론 트레이더 일을 하던 슈카의 직장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가 등장했다. 윤종신은 김종국에 이어 마크툽의 곡을 명곡으로 꼽은 슈카에게 “(가수의 목소리가) 가는 노래를 좋아하시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는 “자존감이 떨어지던 시기여서 희망찬 노래가 필요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슈카의 세 번째 명곡은 유정석의 '질풍가도'였다. 슈카는 “처음 개인방송을 켰을 때는 한 다섯 명만 봐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시청자가 100명에서 500명이 되더니, 2,000명이 되는 거다. 당시는 톱 순위였다. 희열을 얻었다”라며 '질풍가도'를 명곡으로 꼽은 이유를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부읽남은 등락이 심한 슈카와 상반되는 잔잔한 인생 그래프로 인생의 명곡을 소개했다. 1분기는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하향 곡선인 2분기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Piano solo(영화 '러브 어페어' OST)를, 3분기는 박효신의 '숨'을 각각 인생의 명곡으로 꼽았다. 특히 윤종신은 자신의 곡을 부읽남이 명곡으로 꼽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슈카와 신사임당은 “제가 사회생활을 못 한다는 걸 깨달았다”, “직장생활 잘하셨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부읽남은 “결혼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원칙이 있었다”며 “나는 자린고비는 되고 싶지 않았다. 번 돈의 70%는 투자하고, 30%는 쓰자며 '7대 3 법칙'을 세웠다. 그런데 30%만 쓰자니 너무 적고, 애까지 태어나니 하루하루가 힘겹더라”라면서 투자를 위한 삶을 살다 보니 아내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줬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신사임당은 인생의 명곡을 #포모남(포기를 모르는 남자), #계도남(계속 도전하는 남자), #사쉬남(사업이 쉬운 남자)으로 요약하며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Rocketeer(Feat. Ryan Tedder)'와 S.E.S의 '달리기', H.O.T.의 'We are the future'를 꼽았다. S.E.S의 '달리기'를 들으며 울었다는 신사임당은 “회사원일 때 월급이 18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한 달에 1억8000만 원을 번다”며 확연히 달라진 수입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달리기'를 들으면서 (수입이) 100배가 될 때까지 달린 것이다. (지금의 수입이) 한철이니 지금도 180만 원 벌 때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튜브가 망하거나 사업이 망하고 나면 달리고 싶어도 못 달리지 않나. 저는 돈 쓰는 것보다 버는 게 더 행복하다”라는 철두철미한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부자'의 정의에 대해 신사임당은 “다시 가난해질 걱정을 안 한다면 부자 같다. 내가 아무리 돈을 벌었어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면 (부자가 아니다)”이라고 말했다. “신사임당은 부자냐”라는 윤종신의 질문에 그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슈카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부읽남은 “자기가 정한 기준에 만족하는 사람”을 부자로 정의내렸다. 스타 경제 유튜버 3인방의 인생 스토리를 들은 윤종신은 “정말 이 분들은 치열하게 살았다. 모두 명료하고 애매모호한 게 하나도 없다”고 인정하며 '살면서 후회한 순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슈카와 부읽남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반면, 신사임당은 자신 역시 슈카처럼 게임 폐인으로 산 적이 있다면서 “그때 그 시절을 생산적인 일에 썼다면”이라고 후회하는 '상극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의 배달송'으로 윤종신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장윤정은 스탠딩 에그의 'Little Star'를, 규현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웬디는 마크 론슨의 'Uptown Funk'를 각각 추천했다. 특히 막내 웬디는 'Uptown Funk'의 흥겨움에 “춤춰 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즉석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업시켰다. 투표로 결정된 오늘의 배달송은 '걱정말아요, 그대'가 선정됐다. 라이브 가수로 뽑힌 윤종신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고, 고품격 라이브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제 유튜버 3인은 라이브로 듣는 가수의 노래에 황송함을 드러냈다. 시청자의 사연과 함께 추천곡을 배달해주는 2부 ‘배달gayo’ 코너에서는 얄미운 올케에게 배달하고 싶은 노래, 분노를 유발한 헬스 트레이너와 친구에게 배달하고 싶은 노래, 상식을 파괴한 상견례를 경험한 신청자에게 배달하고 싶은 노래가 사연과 함께 공개돼 웃음과 분노,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규현은 사연을 읽으며 극도로 사악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그런 규현에게 '조롱'이라는 별명을 선사했고, 새로운 별명을 얻은 규현은 더욱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며, '조롱' 부캐 탄생에 기대감을 안겼다. 4MC는 적재적소 반응과 조언으로 공감을 자아낸 동시에 사연과 부합하는 노래들을 선곡하는 센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30 14:16
연예

장예원, '온앤오프'서 공개하는 SBS 퇴사 후 일상

SBS 전 아나운서 장예원의 프리랜서 일상을 공개한다. 장예원은 5일 방송되는 tvN '온앤오프'에서는 프리랜서로 전향 후 처음 진행을 맡게 됐던 tvN 예능 '세 얼간이'를 통해 'ON' 모습을 들여다본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장예원은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은 후 직접 운전을 해 방송국으로 향한다. 방송국에 가는 동안 장예원은 끊임없이 혼잣말을 하고 그의 멈추지 않는 수다 본능에 스튜디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기실에 도착한 그는 100장이 넘는 대본을 숙지하고 함께 출연하는 양세찬·이상엽·황광희를 능숙하게 케어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OFF'를 맞이한 장예원은 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이자 최근 결혼한 동생 장예인과 만남을 가진다. 언니보다 먼저 프리랜서를 선언했던 장예인은 장예원의 프리랜서 결정 후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고 있다.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8년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는 장예원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처음 맞는 'OFF'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퇴사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하자고 장예인에게 권한다. 장예원은 고민하는 장예인에게 "너도 이제 날아올라야지"라고 도발하고 장예인은 "나는 이미 행복해"라며 '찐' 자매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양평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산 정상에 올라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다. 장예원은 자신만만하던 처음과 달리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결국 엄청난 비명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방송은 5일 오후 10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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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 황민현vs정다빈, 상극 케미의 서막

‘라이브온’이 쾌속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최근 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 첫 회에서는 서연고의 완벽주의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과 안하무인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의 상극 케미로 시작부터 흥미를 끌어당겼다. 방송부 아나운서를 제안하려고 만난 첫 순간부터 날선 대화들이 오간 두 사람은 함께 방송부가 된 이후 더욱 거세게 부딪쳤다. 특히 약속을 가볍게 무시하는 백호랑의 제멋대로인 행동이 약속을 중시하는 ‘인간 스케줄러’ 고은택의 신경을 번번이 거슬리게 한 것. 자신을 저격하는 익명의 사연자를 알아내기 위해 고은택에게 사연자 계정을 받아내야 했던 백호랑은 한 발 물러서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했지만 이마저도 후배들과 짜고 속인 것임이 들통 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점심 방송 중 백호랑의 돌발 행동으로 방송사고까지 난 상황. 도저히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극과 극의 두 사람이 어떻게 로맨스를 피워낼 수 있을지 바람 잘 날 없는 고은택과 백호랑의 방송부 생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라이브온’은 백호랑의 라이브 방송 중 ‘백호랑의 실체를 알려드립니다’라는 누군가의 폭로로 시작되면서 한 달 전 시점으로 돌아간다. 교내 점심 방송의 사연으로 존재를 처음 드러낸 익명의 저격수는 2년 전 엔젤 노래방에서 했던 생일파티를 기억하냐며 백호랑의 조용한 일상을 뒤흔들었다. 그런 가운데 교내에는 한 여학생이 백호랑의 SNS계정을 사칭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바탕 소통이 벌어졌다. 백호랑의 참교육에 앙심을 품은 여학생은 “백호랑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알려줄까?”라는 익명의 메시지에 반색했고, 이후 여학생이 올린 해명글에는 메시지에 대한 답인 듯 “호랑아 너 진짜 16번이라는 번호를 좋아해?”라는 글이 담겨 백호랑을 경악시켰다. 이로써 백호랑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누군가의 존재도 선명해졌다. 때마침 점심 방송에서는 익명의 사연자가 보내온 두 번째 글이 소개되고 있었고 이 역시 자신을 저격하는 글임을 감지한 백호랑은 방송 중인 부스에 쳐들어가 “내 앞에 와서 얼굴보고 말해”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백호랑과 익명의 사연자의 숨바꼭질 같은 관계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라이브온’ 첫 회는 고은택과 백호랑의 티격태격 관계성부터 백호랑을 노리는 익명의 저격수 등장까지 풍성한 스토리로 꽉 채워 시청자들을 금세 몰입시켰다. 또 방송 말미 에필로그를 통해 로맨스 분위기를 피어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오후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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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최진혁-박주현, 악연인가 인연인가…예측불허 만남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좀비 최진혁과 인간 박주현의 묘한 인연이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 2회에는 최진혁(김무영)과 박주현(공선지)의 예측 할 수 없는 만남과 더불어 최진혁이 지닌 미스터리한 과거의 실마리가 조금씩 드러났다. 앞서 무서운 외모와는 달리, 온전한 인간미를 지닌 전무후무한 좀비 최진혁이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를 변태로 오해해 헤드 샷으로 한방에 기절시킨 박주현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진혁은 좀비 분장을 한 곱창 집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휩쓸려 센터를 차지한 채 좀비 댄스를 선보였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믹 좀비의 면모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던 최진혁이 급작스레 현실을 자각한 듯 '나는 지금 인간에게 영혼을 팔았다'라고 나지막이 독백해 배꼽을 잡았다. 그러나 배고픔에 이성을 잃은 최진혁은 생 곱창을 입에 허겁지겁 넣어 경악을 불렀다. 놀라운 광경에 인파가 몰리자 본능적으로 공격에 돌입, 급소를 가격하는 살상 무술로 무도 특채 출신 강력계 형사 권화운(차도현)을 단숨에 제압해 범상치 않은 과거가 숨겨져 있음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박주현은 방송을 통해 비리를 고발했던 새진리교 신도들에게 종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미제로 남아있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불태웠다. 일터와 집까지 찾아가 설득해 결국 인터뷰에 성공했지만, 방송 이후 목격자가 의문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최진혁은 눈앞에 있던 매장의 TV에서 박주현이 보도하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이 흘러나오자, 괴성과 함께 이빨을 드러낸 채 유리를 내려치며 공격성을 드러냈다. 인파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본능에 의아함을 느낀 최진혁은 산타 유괴 살인 사건과의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를 암시, 베일에 싸인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돈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최진혁은 박주현이 건넸던 합의서를 떠올려 그녀를 찾아 나섰다. 술에 취한 채 신도들에게 끌려가는 그녀를 목격, 섬뜩한 좀비 비주얼로 모두를 달아나게 만들었다. 한바탕 소란에도 여전히 만취한 박주현이 눈물을 흘리며 품에 안기자 '이 인간 대체 뭐지?'라며 황당함을 토로, 묘하게 신경 쓰이는 그녀와의 예측 불가한 공생 라이프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좀비탐정'은 허당기와 인간미까지 지닌 신개념 좀비와의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했다. 베일에 싸인 좀비 최진혁이 지닌 과거의 실마리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좀비와 인간 박주현의 관계가 조금씩 덧입혀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갔다. 소방대원으로 변신한 이영지와 곱창 집 행사 요정으로 흥을 끌어올린 송가인, 태권도장의 사범으로 등장해 최진혁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 나태주가 짧은 순간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원정 아나운서와 이광용 아나운서, 곱창 집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해 열정적인 좀비 댄스를 선보인 아이돌 그룹 에이스(A.C.E)까지 줄줄이 등장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했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 공개된다. KBS에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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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최진혁-박주현, 유쾌한 좀비물 포문 열었다

'좀비탐정'이 인간 세상에 나타난 좀비의 예측불허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 1회에는 거친 야성미와 코믹한 매력까지 겸비한 '좀비' 최진혁(김무영)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을 지닌 박주현(공선지)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유쾌한 좀비 스토리에 대해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폐기물 매립지 속 괴사한 피부와 총에 맞은 듯한 흉터, 피 범벅된 옷차림과 함께 부활한 좀비 최진혁의 시체 비주얼이 시작부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사건 현장에서 전과자의 안면을 가격해 코피까지 터트리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박주현 분의 거침없는 '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낸 최진혁과 박주현은 으슥한 밤 골목에서 우연하게 첫 대면, 굶주림에 지친 최진혁은 금방이라도 그녀의 머리를 물어뜯을 듯 입을 벌린 채 좀비 본능을 불태우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주현은 "이걸로 사우나라도 좀 다녀오세요. 그리고 알코올 중독 치료 꼭 받으세요!"라는 위로의 말과 함께 5000원을 건네는 엉뚱한 면모로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했다. 죽지 않는 좀비의 숙명을 받아들인 최진혁은 인간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동굴 속에서 밤낮없는 수련에 돌입, 전무후무한 인간미를 뽐냈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걸음걸이를 교정하는가 하면, 나뭇가지를 입에 문 채 발음 연습까지 나선 것. 이어 인간의 냄새에 이끌려 밖으로 향한 최진혁은 절벽에서 의문의 남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그가 죽기 직전 건넨 미스터리한 탐정 사무소의 열쇠와 신분증을 손에 넣어 탐정 김무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었다. 본격적인 공생 좀비 라이프의 시작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BB크림으로 꽃 미모 비주얼까지 얻은 최진혁은 터무니없는 의뢰와 함께 찾아온 어린 아이들과 티격태격하기 시작, 그를 변태로 오해한 박주현이 던진 헬멧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경악을 불렀다. 기절 직전의 순간 "결국 나도 이렇게 인간들에게 최후를 맞는 건가"라며 나지막이 읊조리는 최진혁의 목소리가 오버 랩되며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듯 '좀비탐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좀비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무섭고 기괴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마성의 좀비가 그려가는 공생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전한 것.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스릴러부터 코믹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다채로운 텐션으로 신개념 좀비물의 첫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특히 최진혁은 넘어지고 쓰러지는 좀비 캐릭터에 완벽 동화, 인간미와 허당기를 발산하며 전무후무한 코믹 좀비의 탄생을 알렸다. 박주현은 수수한 모습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직진녀의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예상치 못한 장면 속 특급 카메오들이 연이어 깜짝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까지 더했다. 극 중 박주현이 파헤치고 있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을 보도하며 뉴스를 이끈 이현주 아나운서, 박대기 기자와 PD이자 박주현의 파트너로 등장해 사건 현장을 종횡무진 누빈 배우 배유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산행'을 연상케 하는 좀비들의 혈투 장면에 나타난 개그맨 이승윤과 김혜선, 홍순목의 파격적인 비주얼이 진땀을 유발했다. 영화 포스터 속에서 강시 분장과 함께 나타난 유재석과 김민경, 피자 박스 표지에 숨겨져 있던 유민상, 최진혁의 '꽃 미모'를 책임진 BB크림의 광고 모델로 나타난 김요한까지 이색 카메오 출연으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좀비탐정' 2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KBS,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 3사가 공동으로 제작투자했다. 매주 토요일 웨이브와 B tv에서 2회차가 독점 선 공개되고 이어 KBS에서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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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트롯 샛별? 별명은 방청객" 자폭...KBS '즐거운 저녁길'에서 입담 폭발!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찰진 입담과 라이브 실력으로 김경진 아나운서, 가수 한강으로부터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는 칭찬을 받았다.하동근은 24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부산 KBS 라디오 '즐거운 저녁길'에 트로트 가수 한강과 함께 출연했다.하동근과 한강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평소 절친한 형-동생 사이다. 김경진 아나운서는 경상도 출신인 두 사람에 대해 '반전 매력이 있는 가수들'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하동근의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 김경진 아나운서가 먼저 노래를 부른 한강의 목소리에 대해 "달달하다"고 극찬하자 하동근이 "너무 달달해서 당이 올 지경"이라고 쓰러지는 시늉을 한 것. 또한 한강이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르자, 영어로 '히 이즈 세잉'이라며 능청스럽게 콩글리시(?)를 연발했다. 김경진 아나운서는 "하동근이 남해 출신이라고 하는데, 사실 겉모습만 보면 차가운 아이돌 스타일이다. 그런데 입만 열면 구수한 경상도 청년"이라고 감탄했다. 한강은 하동근에 대해 "워낙 애교가 많다.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형들이 좋아한다"라고 칭찬했다. 하동근은 "제 별명이 방청객이다. 상황과 본능에 충실할 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하동근은 데뷔곡 '꿀맛이야'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구독자수가 2만8천명에 달할 정도로 '트롯계의 신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소비자보호원, 비타민 브랜드 얼라이브 등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 샛별'로도 주목받고 있다.봉만대-허경환-송유빈이 주연을 맡은 SBS 미디어넷 웹드라마 '절찬제작중'에도 25일 카메오로 출연해 OST 가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주원 기자 2020.08.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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