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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튜더♥임현주, 2일 득녀… “사랑이 폭발하는 것 느껴”

아나운서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 작가 부부가 첫 딸을 품에 안았다.임현주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SNS에 “어제(2일) 오전 일월이(태명)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직접 득녀 소식을 알렸다.임현주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되던지”라며 “처음 모유 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 게 느껴졌다.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로웠다”고 썼다.임현주는 또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 때 쓴 편지를 건네줬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진다”는 글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일월아 세상에 온 걸 축하해”라는 해시태그로 딸을 반겼다.임현주와 다니엘 튜더는 지난 2월 결혼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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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결혼 2개월만 임신…“눈물 흘렀다”

임현주 아나운서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임현주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에게 기적 같은 축복이 찾아왔다. 내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임현주는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됐다.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가야’라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다”며 “태명은 ‘일월이’다.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 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1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임현주는 “결혼식 때도 함께해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 달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다”며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이다. 인생에 찾아온 큰 변화가 스스로도 놀랍다”고 했다.이어 “엄마가 되는 과정 속 많은 것을 느끼는 중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임현주는 지난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이후 난자 냉동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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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난자 냉동 고백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 되길”

임현주 아나운서가 난자 냉동 사실을 공개했다.임현주는 6일 “예전에 난자 냉동 했던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냉동난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늘 할일이 많았고 과정과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결국 결심한 순간이 있었다”며 난자를 냉동했다고 밝혔다.임현주 아나운서는 난자를 냉동한 이유에 대해 “결심할 당시 나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고 결혼은 언제 해도 혹은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선 내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었다”고 설명한 뒤 “비용과 몸에 있을 수 있는 부담 등 여러 이유로 이게 절대적으로 좋다 아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해동 과정에서 확률 때문에) 쓰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대비책이 될 수 있기에 혹시 관심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임현주는 이달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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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영국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 “책이 연결한 만남”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오는 2023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13일 임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다”는 글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현주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미소 짓고 있으며 그의 옆에는 수트를 입은 다니엘 튜더가 서 있다. 임현주는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다. 우리의 만남도 우연의 연속이었다. 다니엘의 책을 읽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해 줬다”고 밝혔다. 다니엘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는 임현주는 그로 인해 생각의 방향, 가치관, 취향도 넓어졌다며 “어느새 덩달아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에 우유를 타 먹고 있었다.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운다”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임현주는 “다니엘을 만나기 전에 조금 두렵고 외로웠다”면서도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게 되어서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지금이다.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실감한다”고 했다. 이어 결혼 준비를 하는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내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고 한다.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이다. 내 삶에 생긴 변화를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1985년생인 임현주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의 남편 다니엘 튜더는 1982년생으로 작가 겸 경제전문가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맨체스터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조선자본주의공화국’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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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아나 "아침 먹다 지하식당 천장 붕괴" 사진공개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28일 식당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방송을 마치고 간 지하식당에서 김밥 한 줄을 주문해서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며 합판으로 된 천장이 무너진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임 아나운서는 “휴대전화로 주식창을 보고 있는데 저쪽 왼편에서 점점 천장이 내려왔다”며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와 다행히 저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사장님이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다른 식당보다 훨씬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한 가게이고, 갈 때마다 무척 친절하신 사장님인데.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드실 텐데, 손해 없어야 할 텐데”라고 했다. 임 아나운서는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니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속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27일부터 시행됐다. 다만 임 아나운서가 목격한 사고로 피해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 아나운서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든다”며 “방송에서 종종 보도했던 무너짐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이구나, 만약 무너지는 쪽에 앉았더라면 어땠을까, 사람 많은 점심이었다면 등등. 알 수 없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됐다”고 적었다. 임 아나운서는 2013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8년에는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정혜정 기자 2022.0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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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아름답고 보편적이다"..'미나리' 향한 추천 릴레이

전 세계적인 화제작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국내 셀럽들의 추천 릴레이와 봉준호 감독과 극찬을 담은 리뷰 예고편을 11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배우 권율은 “함께 공감할 수 있고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하고, 굉장한, 어메이징한 시간이었다. '미나리'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감상을 전했으며, 배우 최수영은 “이야기, 영상미, 캐릭터 또 가장 중요한 저희를 키워 주시고 보듬어 주신 우리 부모님들의 사랑까지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만 드는 영화였다”고 호평했다. 배우 최희서는 “새로운 시작이었지만 가족에게 너무나 큰 시련이었던 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지만 장면마다 꽉 차게 연기해주신 배우분들이 너무 훌륭하다. 코로나19로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이 영화가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고 말했고, 배우 박규영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비로소 완전한 ‘우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영화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배우 장혜진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많이 힘들지만 '미나리'를 통해 다시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음의 울림이 정말 큰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김종관 감독은 “삶을 깊게 바라보는 연출자의 시선이 있고 내 기억을 들춘 것처럼 마음에 닿는 영화”라며 감상을 남겼다. '문명특급' 재재는 “윤여정 선생님이 왕관의 무게를 지니게 되었는지 너무나 잘 알 것 같은 영화. 모두 그때 계셨던 분들처럼 연기를 잘해서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생명이 생동하는 3월에 '미나리'와 함께 따뜻한 한 달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으며, 임현주 아나운서는 “잘하고 싶지만 그럴수록 자꾸 삐걱대고 서로 오해가 쌓이고 하지만 가장 어려운 순간에는 결국 서로를 구원하게 되는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찬사했다. 샘 해밍턴은 “굉장히 감동적인 작품. 가정과 함께 관계에 대한 깊은 생각과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색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 같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리뷰 예고편은 아름다운 아칸소 배경과 가족들의 모습과 함께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및 경이로운 수상 이력이 나오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봉준호 감독의 “아름답고 보편적이다”라는 리뷰가 전 세계는 물론 국내 관객들까지 사로잡은 이유를 입증한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90관왕 180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뜨거운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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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 MC

배우 성훈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 MC로 나선다. 성훈은 17일 오후 7시 파주 메가박스 출판도시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아나운서 임현주와 함께 공동 사회자로 참여, 영화제의 시작을 빛낼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큐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행사가 열린다. 성훈은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돌아와요 부산항애(愛)'와 드라마 ‘레벨업‘, ‘아이가 다섯’, ‘오 마이 비너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온 성훈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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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17일 개막…온·오프라인 동시 진행[공식]

제12회 DMZ 다큐멘터리영화제가 17일 개막한다. 전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다큐여행을 떠난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는 개막작 '학교 가는 길(김정인 감독)'을 비롯해 33개국 122편의 작품이 국제경쟁, 아시아경쟁, 한국경쟁, 단편경쟁 등 경쟁분야와 글로벌비전, 한국다큐쇼케이스, DMZ오픈시네마, 청소년섹션 등 비경쟁분야로 나눠 상영된다.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야외상영 및 부대행사 등은 취소하고 출품작 상영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점 7개 상영관에서 심사위원, 작품 관계자 등 30명 이하만 참가해 소규모 영화제로 진행된다. 상영관은 좌석 거리두기와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며 1일 3회 이상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소독과 상영종료 후 10분간 공조환기를 원칙으로 한다. 일반 관객 입장이 제한된 만큼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 온라인 상영작은 모두 15편으로 먼저 18일부터 24일까지 DMZ영화제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W04WXtfp1YnhwL1HzsorCw)에서 화제의 다큐멘터리 세 편이 공개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매월 한 편씩의 다큐멘터리를 온라인으로 무료 상영해 호응을 얻었던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은 '음악다큐 특별전'으로 두 번째 시즌을 시작,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위켄즈' 등을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독 스쿨(Doc School)’도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실크로드의 아이들:푸남의 행운' 등 12편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교육용 활동시트를 이용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함께 열리는 ‘DMZ인더스트리(9.21~24)’는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로 제작 투자, 협업 파트너 주선, 후반작업 등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완성과 배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DMZ인더스트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다채로운 주제와 새로운 시선을 담아낸 36편의 프로젝트를 엄선해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물리적인 제약을 최소화해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프로젝트 공개 발표회(피칭) 실황 생중계와 온라인 화상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한된 소규모 인원만 초대해 17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점에서 선보인다. 배우 성훈과 아나운서 임현주의 사회로 진행되며,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 앞에 생중계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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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있다?" 평점 테러에 맞서는 '69세'

20일 개봉한 영화 ‘69세(임선애 감독)’가 특정 세력들의 평점 테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영화의 진가를 알고 있는 관객들이 대거 나서 응원하며 저격을 막아내고 있어 화제다. 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장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으로서, 노인으로서, 사회에서 약자가 감내해야 할 시선과 편견에 대한 화두를 던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제24회 부산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고, 언론과 평단, 셀럽과 관객들의 극찬과 응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영화적인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의 소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집단이 등장했다. “소설 쓰고 있다”라는 말로 비하하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편견과 차별을 실제로 고스란히 자행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치욕적인 일을 당했음에도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도리어 주인공을 치매 환자로 매도하고, 법원 역시 나이 차이를 근거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떠한지 그들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는 것. 이들의 행태로 영화의 평점이 2점대까지 내려갔지만,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깨어있는 관객들이 응원을 보내 평점이 7점대까지 다시 올라갔다. '실화기반인데 반응이 왜 이렇죠? 꼭 어디서 몰려온 것 마냥. 찔리시나 봅니다. 영화 '69세'를 판타지 취급하는 1점 리뷰들이 이 영화에 대한 가치를 반증하는군요. 소외된 노인 여성 대상 성범죄를 조명해주는 69세를 응원합니다', '여기 댓글들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아닐까. 이렇게 현실적일 수가', '가해자에 감정 이입하는 평점이 꼴보기 싫어서 남깁니다. 인간다움에 대해 논하는데 왜 가해자의 입장이 되어 분개하나', '좋은 영화입니다. 뭐가 찔려서 평점테러하나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현실엔 이미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합니다. 영화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지도 않고서, 심지어 실제로 관람하지도 않고선 저열한 댓글과 낮은 별점을 누르는 당신들이 잠재적 가해자인 듯 하네요', '여기에 엄한 댓글 다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의 현 주소 같네요. 영화 보지도 않아놓고 별점 테러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될뿐더러 이해하기도 더럽습니다. 이런 일 많아요 조금만 검색해봐도 아는데 검색이 어려운 건지 멍청'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앞서 영화는 봄볕단이라는 서포터즈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또한 민규동 감독은 “멋진 화두의 영화”라고 추천했고, 방은진 감독은 “우리 주인공 효정이 어떤 식으로 용기를 내고 어떻게 햇빛 쪽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지 영화를 통해서 꼭 확인해보시기를 바란다”고 권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용기를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고, 누군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영화 ‘69세’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영화 ‘69세’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자세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작품이다. 사건을 자극적이거나 전시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우리가 무심코 당연하게 지나쳤을 이야기를 일상의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리며 품위 있게 인간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생각하게 한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예수정은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고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을 더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 '69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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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는 없다" 임현주 아나, 악플러와 전쟁 선포(종합)

임현주 아나운서가 악플러들에 선처없는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임현주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몇몇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 소중한 댓글이 삐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어서다"라며 "변호사와 상담해 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더라. 허위사실 유포죄, 모욕죄 등 깔끔하게 캡처해 증거로 넘기겠다.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4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성댓글 법정 대응의 예시로 한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상대방은 '저렇게 캡처하시면 된다. 저 글 올린 애는 무조건 모욕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고, 임현주 아나운서는 "성숙한 댓글 문화와 대의를 위해서라도 선처 없다"고 답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뉴스를 진행하며 안경을 끼고 넥타이를 착용하는 등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노브라 데이를 맞아 챌린지에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성스럽다"는 MC들 발언 속에 담긴 성차별 메시지에 일침을 가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나 또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좋아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 되어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에겐 여전히 그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그러한 선택을 응원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이어 '나는 각자의 선택과 다양성이 존중받길 바란다 이야기 하는데, ‘너는 예쁘기를 포기한 게 아니었니?’ 그런 비약적인 연결을 하는 건 그저 비아냥이란 생각이 든다. 자유롭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 입고 싶은 대로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 유튜브 입장 전문 몇몇 영상 댓글창을 닫았습니다. 퍼피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이 삐뚤어지고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댓글들로 덮이는 게 싫어서요. 그리고 애써 남기셔도 제가 바빠서 하나하나 읽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기세요. 변호사와 상담해 보니 어렵지 않게 한 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더라고. 허위 사실 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처해서 증거로 넘기기겠습니다. 선처는 없습니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 SNS 글 전문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좋아해요.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 되어야 하고요. 좋아서 선택 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이요. 그런데 누군가에겐 여전히 그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남녀를 떠나 각자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은 제거하거나 바꾸고,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요.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신고, 바지를 입고 싶으면 입고, 진주 귀걸이를 하고 싶으면 하고요. 메이크업을 하는 게 싫다면 하지 않고, 메이크업을 한 내 모습이 좋다면 하고요. 긴 머리를 관리하는 게 힘들다면 짧게 자르고, 긴 머리가 좋다면 그것을 가꾸고요. 그저 좋으니까, 그게 나다우니까, 그게 편하니까, 그게 아름다우니까요. ⠀ 왜 화장은 하고 하이힐은 신니? 제가 그러한 것들을 하지 않겠다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는 굳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편견과 이미지를 가져다와 질문하기 때문이겠죠. 저는 각자의 선택과 다양성이 존중받길 바란다 이야기 하는데, ‘너는 예쁘기를 포기한 게 아니었니?’ 그런 비약적인 연결을 하는 건 그저 비야낭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 선택이 어떤 불편함을 드린 적이 없는데도 말이죠. ⠀ 그러니 말씀 드립니다. 저는 무엇에 얽매이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틀에 스스로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롭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 입고 싶은 대로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바지를 입고, 넉넉한 옷도 입고, 원피스도 입고, 하이힐도 신고, 메이크업도 하고요. 이제는 이런 이유에 대해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 오늘도 각자의 아름다움으로, 경쾌한 하루 보내세요 :)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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