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0건
연예일반

반가운 추억 소환…업타운‧씨스타19‧동방신기, 오랜만 컴백 ①

업타운, 씨스타19, 동방신기까지. 그때 그 시절을 풍미한 가수들이 오래만에 돌아온다. 최근 가수들의 수명이 길어진 데다가, 가요계와 방송가에 부는 복고 열풍에 힘입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계에 레트로와 Y2K 바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 과거 우리나라 대표 가수들이 컴백해 화제가 돼서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객원멤버 영입, 유닛 등 여러 형태로든 컴백을 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타운, 원년멤버 정연준에 루비‧베이빌론 합류 레전드 힙합 알앤비 그룹 업타운은 지난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지난 2010년 발매한 ‘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무려 13년 만의 신보다.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을 주축으로, 윤미래와 제시를 잇는 3대 여성 보컬 루비(김보형) 및 객원 멤버 베이빌론이 합류하면서 새 단장을 했다.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됐는데 아날로그적인 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타이틀곡 ‘백 투 아날로그’를 포함해 ‘다시 만나줘’, ‘내안의 그대’, ‘마이 스타일’ 등 업타운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수록했다. 정연준이 작곡한 히트곡들 중에서 완성도 높은 곡들을 위주로 선정한 앨범이다. 업타운은 지난 1997년 데뷔해 당시 힙합 음악을 대중화시키며 국내 대표 혼성 힙합 그룹으로 우뚝 섰다.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 완벽한 보컬의 합으로 업타운만의 색깔을 만들어내 독보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1990년, 2000년대를 풍미했다. 이번 신보는 원년 멤버 정연준이 지난 2년간 준비한 앨범으로, 업타운만의 오리지널 감성을 전달함과 동시에 정연준, 루비, 베이빌론 세 사람의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담았다. 앞서 지난 2020년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와 비, 올해 MBN 오디션프로그램 ‘쇼킹나이트’ 등 방송에서 업타운의 곡들이 꾸준히 소환돼 반가움을 안긴 바,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새로운 업타운표 음악에 기대감이 높다. ◆씨스타19, ‘유닛 레전드’의 귀환 ‘유닛 레전드’로 불리는 씨스타19(효린·보라)는 내년 1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두 번째 싱글 이후 11년 만인 데다가 지난 2017년 씨스타 해체 후 컴백인 터라 더 눈길이 쏠린다. 씨스타19는 지난 201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으로 지난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와 2013년 발표한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를 치면서 성공적인 유닛 사례로 남았다. ‘서머퀸’ 씨스타의 건강한 섹시 콘셉트를 이으면서도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멤버 효린의 에너제틱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멤버 보라의 허스키하면서도 단단한 래핑 그리고 두 멤버의 퍼포먼스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번 신보에선 가창부터 안무까지 모든 분야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2024년의 새로운 트렌드를 담아내 더 막강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맡은 클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효린은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유닛의 중심점을 잡아줄 예정이고 보라는 남다른 퍼포먼스 기량을 선보인 전성기 시절 이상으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동방신기, 5년 만 컴백‧데뷔 20주년 ‘K팝 레전드 그룹’ 동방신기는 오는 26일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동방신기는 지난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 이후 5년 만에 정규 9집으로 활동을 재개해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방신기 데뷔 20주년으로 ‘20&2’이라는 테마 아래 단독 콘서트, 전시회 등 오랜 시간 함께 한 팬들을 위해 특별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동방신기가 쌓아온 의미 있는 시간과 기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12월 26일 데뷔 후 ‘허그’, ‘라이징 선’ ‘오-정반합’ 등 히트곡으로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9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이 전속 계약 분쟁으로 팀을 탈퇴하며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개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6 06:00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테마 곡..윤미래 ‘Always’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그 주간’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7년 전 이맘때다. 2016년 2월 18일, 한국 힙합계의 여왕 윤미래가 부른 애절한 발라드 ‘올웨이즈’가 발매됐다. ‘올웨이즈’는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첫 번째 OST다.‘올웨이즈’를 조명하기 위해서는 ‘태양의 후예’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로맨스의 대가인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16부작 멜로 드라마다. 2016년 2월부터 방송해 4월 종영했으며 배우 송중기(유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의 열연과 조연인 진구(서대영 역)와 김지원(윤명주 역)의 케미가 주목을 받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시청자들에게 ‘태양의 후예’가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김 작가의 남다른 필력, 매력적인 캐릭터,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아름다운 영상미 등등.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요소가 적재적소에 삽입된 OST의 힘다.특히 첫 방송 날짜보다 일주일 먼저 선공개된 ‘올웨이즈’는 드라마 시작 전부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엄청난 화제성을 보였다. 윤미래의 서글픈 음색과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올웨이즈’는 운명적인 사랑에 직면한 여자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내 시청자들이 강모연의 심리에 이입하도록 도왔다.‘올웨이즈’가 ‘태양의 후예’에 처음 등장한 장면은 1회 엔딩 부분이었다.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 유시진은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이 근무하는 병원을 찾았고, 두 사람은 단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유시진의 갑작스러운 우르크 파병으로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만다. 결국 정식 데이트도 하기 전에 유시진과 강모연은 병원 옥상에서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일명 ‘헬기 이별신’으로 불리는 이 장면에서 ‘올웨이즈’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며 두 사람의 애틋함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또 ‘올웨이즈’는 2회 엔딩에서 유시진과 강모연이 이별 8개월 만에 우르크에서 재회한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5회에 나온 키스신에도 사용돼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음원 사이트 멜론의 2016년 차트에 따르면 ‘올웨이즈’는 그 해 종합 연도차트 19위라의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엔 ‘태양의 후예’ OST가 차트를 점령했을 때였다. 다비치 ‘이 사랑’이 3위, 거미 ‘유 아 마이 에브리띵’이 8위, 케이윌 ‘말해! 뭐해?’가 26위, 첸과 펀치의 ‘에브리타임’이 27위, 매드클라운과 김나영의 ‘다시 너를’이 41위에 오르며 톱 50위에 총 6곡의 ‘태양의 후예’ OST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트와이스, 여자친구, 지코 등 아이돌 가수와 엠씨더맥스, 어반자카파와 같은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마치 음식의 조미료처럼 드라마의 맛을 높이는 OST는 보통 한 작품에서 대표 곡 하나로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태양의 후예’처럼 OST 전곡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만큼 OST 노래들이 모두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이었으며, ‘태양의 후예’가 2016년 한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작이었다는 것을 음원차트도 증명한 셈이다.2023년, ‘태양의 후예’ 열혈 팬이었던 이들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올웨이즈’ 한 소절에 온 몸이 반응할 것이다. 귓가에 들리는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에 드라마 속 한 장면이 생각나며 주인공의 상황과 감정에 또 다시 이입하게 된다. 동시에 한때 삶의 활력소가 된 작품에 푹 빠져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기도 한다.노래의 가장 큰 매력인 ‘환기’가 OST에서 더욱 빛을 발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선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8 10:00
연예

"괴물 나왔다" '전교톱10' 이적-김희철, 전율 선사 틴에이저 싱어

박시연과 박희정이라는 괴물 신예가 탄생됐다. '전교톱10' 틴에이저 싱어들의 해맑은 모습과 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12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전교톱10'에는 '넘사벽' 틴에이저 싱어들이 등장했다. '전교톱10'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틴에이저 싱어들은 양파, 이지훈, 윤미래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고교생 가수들이 등장한 97년 1월 셋째 주 '가요톱10' 차트에 도전했다. 가수 이지훈이 히든 판정단으로 출연해 '왜 하늘은'을 열창했다. 23년 전 18세의 고등학생 발라더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이지훈은 변하지 않은 방부제 미모와 성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틴에이저 싱어들은 빼어난 가창력으로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첫 참가자는 일찍부터 김희철이 인상적인 무대로 손꼽았던 18살 박시연이었다. 김희철은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뛰어났던 무대로 주저 없이 박시연을 꼽았다. 가수 이선희를 닮은 외모에 이선희를 능가하는 절절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인형의 꿈'을 불렀다. 판정단들은 넋이 나간 듯 박시연에 빨려 들어갔다. 신지는 "감성 어떻게 할 거야"라며 감탄했고, 이상민은 "이선희 선배님이 TV에 처음 나왔을 때 깜짝 놀랐던 느낌"이라며 감동을 추스르지 못했다. 두 번째 무대는 주주클럽의 '열여섯스물'을 선곡한 박희정이었다.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김희철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한데 이어 이특은 "쇼킹이다”"고 외마디 비명을 외쳤다. 이적은 "괴물이 나왔다"라며 감탄했다. 박시연에 이어 박희정 역시 올스타를 받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무대는 17살 최경필과 19살 최기태로 구피의 '많이많이'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연습실로 구피의 신동욱이 깜짝 방문해 댄스 교습을 자처해 기대를 모았다. 네 번째 무대는 19살 허도연과 정진우의 H.O.T. '캔디'였다. 악동뮤지션을 연상케 하는 어쿠스틱한 편곡과 달콤한 음색으로 시종일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마지막 출연자는 이소라의 '기억해줘'를 선곡한 19살 문지현이었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 소울 보이스의 문지현은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김희철은 "나의 19살을 반성하게 되는 무대였다"라고 말한데 이어 김형석은 "여자 제임스 잉그램 같은 보이스였다"라고 극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펼친 '전교톱10'의 3회 우승자는 139점을 얻은 박시연이었다. 박희정을 4점 차로 이기며 값진 우승을 차지,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었다.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애들의 옛날 가요쇼 '전교톱10'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3 09:17
연예

린다Gx윤미래, 두 디바의 특급 컬래버

지난 1일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혼성 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개인곡들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추가로 공개됐다. 그중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린다G의 '린다'(LINDA)는 발매와 동시에 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린다'(LINDA)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린다G가 세상의 모든 린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린다G의 독보적인 감성 보컬과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래퍼 윤미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또 각자 다른 영역에서 오랜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의 자전적인 노랫말인 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타이거JK도 아내 윤미래와 이효리의 추억을 공유하며 두 사람의 협업에 반가움을 전했다. 타이거JK는 SNS에 의정부 작업실에서 작업 중인 윤미래, 이효리,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은 2013년 이효리가 필굿뮤직에 방문해 연말 시상식 무대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3 09:01
연예

[인터뷰③] 타이거JK "펭수 연예인 보는 줄, 덕분에 즐기는 법 배워"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불치병인 척수염을 고백한 그에게 이번 바이러스 창궐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내 윤와 한동안 떨어져야만 했고, 아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으며 연로하신 어머니 건강까지 염려됐다. 행사를 할 수 없으니 운영 중인 회사 필굿뮤직 경영도 어려워졌다. 가장이자 사업가로서 타이거JK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며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도했다. -펭수와의 협업은 어땠나."살다보면 기대 없이 했는데 터지는 것들이 있다. 펭수와의 노래도 그렇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유튜브로 찍는다고 생각했는데 팬이 많더라. 주위에 펭수가 의정부 온다고 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네 초등학생들도 신나하더라. 나도 펭수를 만나 즐거웠다. 신기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 와중에도 끼가 많다. 비트박스도 잘하고 랩도 꽤 한다. 재치가 있다." -방송 활동도 펼쳤는데."내 앨범 내고도 못 나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펭수 덕분에 나갔다. 신기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즐기면 된다는 걸 배웠다. 생각이 많아서 도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펭수를 통해 바뀌었다. 그 시작이 '필굿쨈스'다. 음원프로젝트를 통해 여러가지 음악을 내고 비판을 달게 받아보려 한다. 욕도 먹어보고 칭찬도 들어보고 여러 이야기가 궁금하다." -첫 음원을 기부로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즘 사회적으로 기부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된다. 특히 아내 윤미래는 김복동 할머니 다큐멘터리에 음원을 기부한 적이 있어 더욱 눈여겨 보고 있다. 그런 일들이 터져서 끔찍하다. 기부라는 것이 좋은 취지이지만 의심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의심이 커져서 진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심을 안고 하기는 해야 하는 것이 기부다. 이번에 해피빈을 통해 기부를 결정했는데, 예전부터 함께 하는 재단이라 믿을 수 있어서 결정했다." -올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언제나 초심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초심이다. 너무 늦게 시작했지만 유튜브나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들이 흥미롭다. 고민만 했던 것들을 한다고 생각하니 에너지가 넘친다. 허슬러가 되고 싶다. 가전, 미용, 표현할 수 있는 책, 뭐든 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려고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91;인터뷰①&#93; 타이거JK "코로나19 위기 상황, 회사 운영 어려움 느껴"&#91;인터뷰②&#93; 타이거JK "재능 사고파는 음악계 당근마켓 만들고 싶어"&#91;인터뷰③&#93; 타이거JK "펭수 연예인 보는 줄, 덕분에 즐기는 법 배워" 2020.06.03 12:00
연예

[인터뷰②] 타이거JK "재능 사고파는 음악계 당근마켓 만들고 싶어"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불치병인 척수염을 고백한 그에게 이번 바이러스 창궐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내 윤와 한동안 떨어져야만 했고, 아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으며 연로하신 어머니 건강까지 염려됐다. 행사를 할 수 없으니 운영 중인 회사 필굿뮤직 경영도 어려워졌다. 가장이자 사업가로서 타이거JK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며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도했다.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2005년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에 대한 시리즈다. 음악적으로는 전혀 새로운 곡이지만 제목을 이용해 예전 팬들에 향수를 느끼게 했다. 1월에 만들었는데 코로나 19로 아내 윤미래와 떨어져 있을 때였다. 아내가 해외 일정으로 나가 두 달 이상을 못 봤다. 걱정이 정말 많이 됐고 아내를 보지 못해서 힘들었다. 그런 답답한 와중에도 곡이 나오더라. 화장실에서 눈물 콧물 짜내면서 쓴 가사다. 내부 회의 없이 발매한 거라 가장 나 다운 노래라고 생각한다." -아내의 반응은 어땠나."음악적으로 너무 좋다고 해줬다. 오래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도 말해줬다. 보통 노래가 나오면 '랩 잘했네'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고 그 뒤로는 잘 듣지 않는데, 이번 곡은 찾아 듣더라. 믹싱할 때도 찾아와 도움을 많이 줬다." -이 노래가 음원프로젝트 '필굿쨈스'의 시작인가."월간 윤종신처럼 기간을 두고 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비정기적으로 꾸준히 하고자 한다. 일반인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있을 것 같다. 누구나 재능이 있고 내게 음악적 영감을 줄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 이런 것들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 궁극적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엔 재능을 사고파는 일종의 장터 역할이 되길 바란다." -음악계의 '당근마켓' 같은 건가."비슷하다. 어떤 분은 초등학생 아이가 그린 공룡 그림을 보내줬다. 그게 앨범 속지가 될 수도 있고, 공룡이라는 것에 영감을 받아 노래로도 나올 수 있다. 이런 예술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의미로 '필굿쨈스'를 만들었다.">>&#91;인터뷰③&#93; 에서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91;인터뷰①&#93; 타이거JK "코로나19 위기 상황, 회사 운영 어려움 느껴"&#91;인터뷰②&#93; 타이거JK "재능 사고파는 음악계 당근마켓 만들고 싶어"&#91;인터뷰③&#93; 타이거JK "펭수 연예인 보는 줄, 덕분에 즐기는 법 배워" 2020.06.03 12:00
연예

윤미래, 훌쩍 큰 아들 조단과 똑 닮은 투샷 공개

가수 윤미래가 아들 조단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윤미래는 22일 자신의 SNS에 "always be my baby"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윤미래는 아들 조단과 셀카를 찍고 있다.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모자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훈훈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훌쩍 큰 조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윤미래는 지난 2007년 타이거 JK와 결혼해 이듬해 조단 군을 낳았다. 어느덧 열두 살이 된 조단은 부모의 끼를 물려받아 음악적인 재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미래는 지난 7일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OST Part2 'My Dream'을 발표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22 11:16
연예

드렁큰타이거 20주년에 나선 싸이-은지원-도끼-다듀-윤도현

'데뷔 20주년'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을 기념해 대표 뮤지션 12명이 뭉쳤다. 최근 타이거JK의 20주년과 드렁큰타이거 마무리를 축하하면서 선후배 아티스트 등 총 12명(개코·김진표·도끼·데프콘·박재범·비지·싸이·은지원·우원재·윤도현·최자·MC메타, 이하 가나다순)이 이번 '리스펙트 프로젝트' 영상에 참여했다.'리스펙트 프로젝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힙합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집념을 보여준 드렁큰타이거, 타이거 JK에 대한 존경의 뜻을 보냄과 동시에 그의 가수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배우-이순재' 편이 제작돼 연기 60년 경력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받은 바 있다. 이번 주인공인 타이거JK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감사한 이들을 선정했고, 서로가 존경의 의미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참여 가수 12명은 각자의 작업실에서 타이거JK가 출연한 '특별한 영상'을 받은 뒤 그 의미를 되새겨 '리스펙트 프로젝트'에 대한 뜻을 전했다. 출연한 동료 가수들은 드렁큰타이거에 대한 추억, 20주년 마무리, 또 타이거JK를 향한 영상 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전하며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다. 영상은 힙합씬은 물론 음악 팬들에게도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대한민국 힙합의 레전드라 불리는 드렁큰타이거는 지난해 11월, 데뷔 20주년과 함께 마지막 앨범(정규 10집) Drunken Tiger X : Rebirth Of Tiger JK'을 발매했다. 1999년 데뷔한 이래 한국 힙합 대중화에 앞장서온 타이거JK는 국내외 힙합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 20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굿라이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 등으로 떼창을 이끌었으며, DJ샤인의 탈퇴 후 타이거JK가 홀로 활동하며 팀명을 지켜왔다. 현재는 아내 윤미래, 비지(Bizzy)와 프로젝트 그룹 MFBTY를 결성했으며,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의 수장으로도 활약 중이다.타이거JK의 '드렁큰타이거 헌정 '리스펙트 프로젝트-GOODBYE, DRUNKEN TIGER’ 영상 본편은 29일 YTN Star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된다. 이후 12팀 아티스트의 미니클립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26 16:08
연예

'당나귀 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동시간대 2위

'당나귀 귀'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26일 방송된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5회 2부 시청률이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요일 저녁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단 5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게스트로 출연한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타이거JK는 ‘유스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 자리에서 함께 무대에 서는 비지와 상의 없이 즉흥적으로 떠올린 컨셉으로 무대를 꾸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처음 듣는 이야기에 옆에 있던 비지가 당황했고, 영상을 보던 김숙은 “대표님들의 특징인가 봐요. 미리 얘기를 안 해줘”라 갑갑해하며 ‘갑’ 버튼을 눌렀다.이후 사무실로 돌아간 타이거JK는 즉흥적으로 생각해 낸 무대 컨셉에 대해 “아직 모르겠어”라 했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유스케’ 녹화 당일, 리허설 현장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타이거JK의 제안으로 설치된 그랜드피아노로 인해 연주자와 타이거JK의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공연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에 타이거JK는 당황했고 이어진 신곡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리는 등 실수를 거듭했다.리허설 무대에서의 실수로 타이거JK는 의기소침해졌고, 본 무대에서도 같은 실수를 하게 될까 마음을 졸였다. 그의 걱정을 들은 윤미래는 “첫 방송이라 틀려도 아무도 몰라”라며 격려했고, 그 한마디에 타이거JK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타이거JK는 관객으로 가득 채워진 본무대에 오르자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 관객들을 압도하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타이거JK는 공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윤미래는 윤미래는 완벽주의자라 늘 자신의 무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타이거JK에게 “앞으로 걱정 덜 하고 그냥 즐겼으면 한다. 오빠는 최고니까”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심영순은 “아내가 저렇게 믿고 밀어주니까 잘 될 수밖에 없다”며 윤미래를 칭찬했다.윤미래가 ‘필굿뮤직’의 대표이자 남편인 타이거JK의 결정을 믿어주고 지지하며 묵묵히 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27 08:18
연예

'당나귀 귀' 힙합 보스 타이거JK "구글 같은 회사 지향"

힙합 레전드 타이거JK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첫 등장 한다.12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제작진은 보스가 된 래퍼 타이거JK의 독특한 개성과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타이거JK는 동네 단골 미장원에서 핑크 수건을 터번처럼 머리에 두른 소탈한 모습으로 첫 등장해 보기만 해도 웃음을 유발한다.머리 단장을 마친 후 타이거JK는 곧바로 자신이 보스로 이끄는 ‘필굿뮤직’ 사무실로 향한다. ‘필굿뮤직’은 타이거JK와 아내 윤미래, 래퍼 비지(Bizzy)와 ‘더팬’에서 준우승한 가수 비비(BIBI) 이렇게 네 명의 아티스트가 속한 작은 규모지만 속이 꽉 찬 회사.이날 영상에서 타이거JK는 전형적인 보스의 권위적인 모습이 아닌 친근한 선배나 형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그는 “구글(GOOGLE) 같은 회사를 지향한다”며 사무실 곳곳의 자유분방한 인테리어를 자신만만하게 소개한다. 래퍼 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글하고 똑같은 점은 소파 색깔뿐”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타이거JK는 중요한 업무인 후속곡 뮤직비디오 회의에서 자꾸만 결정을 미루는 중증 결정장애 면모를 드러내 직원들뿐만 아니라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들마저도 갑갑하게 만든다.이런 가운데 직원들이 ‘윤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진짜 보스 윤미래가 등장, 단숨에 결정을 내리는 사이다 리더십을 보여줘 출연진들로부터 “진정한 리더”라는 환호를 받는다. 심영순 역시 “아내가 화끈하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내”라고 극찬한다.제작진은 “카리스마 래퍼와 결정장애 보스, 사랑꾼 남편과 현실 남편 사이를 오가는 타이거JK만의 독특한 개성과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거JK와 윤미래의 힙하고 핫한 커플케미가 그려질 오늘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2 13: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