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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 느낌 심상치 않네…이세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강렬 눈도장

배우 이세호가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세호는 지난달 30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원작 카카오웹툰 'ONE'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하며 과감한 액션 연출을 더해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웹툰 특유의 빠른 전개와 리얼한 학교 생활 설정,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얽히고설키는 드라마틱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중 의겸의 싸움 본능을 일깨우는 일진 짱 최지혁 역으로 출연 중인 이세호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공개된 1-4화에서 최지혁은 억압과 폭력의 상징이자 자신만의 왕궁인 옥상에서 죽도를 들고 의겸의 신체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박살내고자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처음으로 자신의 폭력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의겸을 보고 악에 바친 최지혁은 무기이자 곧 자신의 정체성이기도 한 죽도를 끝까지 휘두르며 그를 굴복시키려고 한다. 정신을 수양하고 예의범절을 가장 중시 여기는 무예인 검도의 죽도를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무기로 사용하며 2학년의 계층을 제패한 최지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연성고의 어둡고 부조리한 현실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싸움이 무슨 시합이야? 100대를 쳐 맞아도 벽돌로 대가리 한번 까면 이기는 게 싸움이야”라는 최지혁의 대사는 이 드라마의 세계관이자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을 관통하며 폭력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든다. 이세호는 비열하면서도 위선적인 빌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거친 호흡과 감정이 뒤섞인 날것의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켰다. 평정심을 잃고 마구 폭주하는 이세호가 휘두르는 죽도의 타격감과 거침없는 액션은 마치 실제로 맞붙는 듯한 리얼리티가 살아있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세호는 영화 ‘양치기들’로 데뷔, 영화 ‘킹덤 아신전’, ‘범죄도시3’, ‘귀공자’, ‘크로스’, ‘전,란’, ‘브로큰’, 드라마 ‘화랑’, ‘역적’, ‘택배기사’, ‘기생수 더 그레이’, ‘열혈사제2’, ‘트리거’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탁월한 캐릭터 연기를 펼쳐왔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남수단에서 파병 중 무장단체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현종 대위’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영화 ‘계시록’에서는 개척교회의 목사 아들이자 새로 들어설 교회의 담임 목사로 하마평에 오른 ‘정환수’ 역할을 맡아 리얼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5:32
OTT

웨이브, 5월 신작 라인업 공개…‘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태계일주4’ 볼거리 풍성

웨이브가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통해 다채로운 5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를 비롯해 ‘가정의 달’을 맞아 독점 공개되는 가족 친화형 예능, 웃음사냥을 노리는 코믹 드라마, ‘다시보기 열풍’을 부를 예능 등이 새롭게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6500만 조회수 웹툰 원작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오리지널 드라마로 첫선먼저 웨이브가 자신 있게 내놓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6500만 조회수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극본 김영은, 각색&연출 이성태,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베리굿스튜디오, 제공 체인징픽쳐스)가 5월 중 독점 공개된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드라마 ‘무빙’의 이정하와 ‘간 떨어지는 동거’, ‘이두나!’의 김도완이 각각 의겸과 윤기 역을 맡았다.◇ 오직 웨이브에서만 시청 가능, ‘랜선 육아왕’, ‘갱스 오브 런던’ 독점 공개‘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개되는 가족친화형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5월 5일 어린이날 공개되는 ‘랜선육아왕 : 꽃꼬마프로젝트’는 생애 첫 유치원 선생님이 된 ‘육아 초보’ 황광희가 전 세계 ‘랜선 유모’들의 조언을 받들어 아이들을 키워나가는 아이&부모 성장 버라이어티다. ‘래니(온라인에서 연결 가능한 육아 고수)’들과 라이브 연결을 진행해 현실적인 해법과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 다양한 수업을 경험하며 커가는 과정을 관찰하게 된다. 육아 조언이 필요한 부모님들과 아이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갱스 오브 런던3’ 또한 웨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다. 런던 내 조직을 주름잡던 대부가 암살당한 뒤 벌어지는 이권 다툼을 그린 영국 느와르 액션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은 시즌1~2 전편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데 이어, 지난 4월 28일에는 시즌3의 전체 에피소드가 모두 공개돼 ‘갱스 오브 런던’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갱스 오브 런던3’는 황석희 번역가가 직접 번역을 맡아 느와르적 묘미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노무사 노무진’ & ‘24시 헬스클럽’, 지상파 드라마 신작5월에는 지상파의 ‘코믹 드라마’ 두 편이 연달아 출격하며 웃음 사냥을 예고한다. 30일 첫 공개되는 MBC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 ‘믿고 보는 배우’ 정경호가 주인공 노무진 역으로 맹활약을 예고하며, 설인아, 차학연, 탕준상, 경수진, 유선호 등이 출연한다.이준영X정은지 주연의 KBS2 ‘24시 헬스클럽’은 4월 30일 첫 공개된 작품이다.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전무후무한 ‘헬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예능도 볼거리 풍성…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티처스2’11일에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가 첫 공개된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색다른 나라로 떠나 그곳의 일상을 살아보는 무계획 극사실주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즌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시즌4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이자 문명이 닿지 않은 고대의 길 ‘차마고도’를 여행한다. 기안84를 비롯해 시즌1~3에서 호흡을 맞춘 빠니보틀-이시언-덱스가 전원 합류해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4일 공개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학부모와 학생 시청자 모두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듀 버라이어티로, 시즌1 종영 후 7개월의 휴식 끝에 새롭게 돌아온다. 시즌1에서 활약한 ‘일타 강사 듀오’ 정승제-조정식과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가 ‘멘토 군단’으로 재결합한 것은 물론, 22년 차 현직 국어교사 윤혜정이 새롭게 합류하며 새바람을 예고한다.이밖에도 육성재X김지연 주연으로 첫 공개 직후부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귀궁’ 또한 웨이브에서 스트리밍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09:1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웨딩 임파서블’, 연애도 결혼도 미션이 된 시대의 로맨틱 코미디

이른바 N포세대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해진 시대다. 어찌 청춘들이 진짜 연애까지 포기할까 싶지만, 하루하루를 아르바이트로 채워가며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춘들이라면 실제로 연애는 여유이자 사치처럼 보인다. 그래서 연애도 결혼도 요즘은 방송으로 대리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현실의 연애와 결혼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방송에는 온통 연애와 결혼 이야기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막상 달콤한 연애를 담은 방송을 보다보면 맞닥뜨리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있다. 그건 현실을 벗어난 달콤한 멜로를 원하면서도 그 판타지에 빠져들면서 점점 커지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절감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그 판타지와 현실을 절묘하게 엮어 놓은 느낌이 든다. 이 작품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다. 연애할 여유가 어딨어? 일로 한다면 모를까.이름 없는 단역배우로 밥벌이를 위해 결혼식 친구 대행 같은 연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아정(전종서)이 그렇게 말하는 장본인이다. 그녀는 실로 연애할 여유가 없다. 그런데 둘도 없는 남사친인 이도한(김도완)이 불쑥 위장결혼을 제안해온다. 알고 보니 재벌가 후계자인 이 남사친은 3년 정도 위장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그저 농담 삼아 나아정이 툭 던진 20억을 선선히 주겠단다. 후계자에는 관심도 없고 미국 뉴욕에 애인도 있는 성소수자인 이도한은 할아버지이자 LJ그룹 총수인 현대호(권해효)가 후계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태양그룹 외동딸 윤채원(배윤경)과의 정략결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는 나아정에게 ‘결혼 연기 알바(?)’를 제안한다. 나아정은 고민을 하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것 역시 하나의 연기라 생각하기로 한 것. 출연료도 상상 이상이겠다, 그것도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주연자리다. 나아정은 이도한과 계약서를 쓰고 연기자답게 그와 어떻게 만났고 지냈는지 같은 서사들을 대본처럼 꾸며내는 건 물론 향후 이도한이 원하는 대로 후계자 자리를 벗어나 뉴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나리오까지 구상한다. 이도한 가족들과의 첫 만남 자리에서 일부러 비호감을 연기하고, 만일 계획대로 현대호 회장이 결혼 반대를 선언하면 뉴욕으로의 ‘사랑의 도피’를 한다는 게 나아정의 시나리오다. 모든 게 시나리오대로 굴러가면 좋으련만 현대호 회장은 무슨 속셈인지 이 결혼을 승낙하고 이도한을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애초 뜻도 굽히지 않는다. 또 이도한을 어떻게든 후계자로 만들려 하는 친동생 이지한(문상민)이 변수로 등장한다. 애초 이도한과 윤채원의 정략결혼을 성사시켜 형을 후계자로 만든다는 게 그의 계획이었지만, 나아정의 등장으로 모든 게 틀어졌다. 이지한은 엉뚱하게도 나아정의 마음을 빼앗아(빼앗고는 차겠다는 것) 이 결혼을 무산시키겠다고 대놓고 선전포고한다. 나아정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이지한의 재벌가 신데렐라 만들기 코스프레가 일종의 ‘미션’처럼 펼쳐진다. 연애할 여유는 나아정도 이지한도(그는 재벌가의 일원이긴 하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로서 모든 일이 절실하다) 없지만, 일로써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각자의 연애 연기를 하게 된다.‘웨딩 임파서블’은 물론 재벌가 후계자와 평범한 캔디가 만들어가는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전형성을 살짝 벗어나게 해주는 건, 바로 ‘연기’라는 일의 영역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사랑 같은 낭만적 서사가 어느덧 ‘사랑타령’이라고 불리며 한가한 이들이나 하는 것이 되어버린 현실을 ‘웨딩 임파서블’은 바로 이 일의 영역(연기)으로 사랑을 시작한다는 지점으로 끌어온다. 그래서 나아정이 하는 연애 연기는 판타지와 현실이 절묘하게 엮인다. 연기는 일이긴 하지만, 때론 진심을 담아야 하는 것이고 그건 그래서 실제 마음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애할 여유가 없는 청춘들을 위한 로맨틱한 판타지로서 ‘웨딩 임파서블’은 일로서 시작한 연애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 현실적인 선택을 통해 이 드라마는 일도 하고 사랑도 얻는 두 가지 욕망을 모두 실현시키려 한다. 여유가 없어 연애는 물론이고 결혼도 ‘임파서블’한 미션처럼 느껴지는 세태의 풍경이 진하게 깔려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3.11 05:50
연예일반

박아인 ‘웨딩 임파서블’서 팔색조 매력.. 야망 가득하네

배우 박아인이 ‘웨딩 임파서블’에서 야망 가득한 캐릭터로 새롭게 변신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지난 26, 27일 방송된 ‘웨딩 임파서블’에서 박아인은 극 중 이지한의 이부 누나이자, 그룹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LJ 백화점 상무 최승아 역으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박아인은 눈치도 셈도 빠르고 원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하는 최승아라는 캐릭터를 특유의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특히 박아인은 이지한, 이도한(김도완) 형제와 대립각을 세우며 서서히 야망을 드러내는 최승아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도한을 후계자로 지목한 할아버지 현회장(권해효)의 돌발 선언에 겉으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뒤로는 이도한의 약점을 찾아내려 움직이는 주도면밀한 면모를 번뜩이는 눈빛과 절제된 표정으로 표현해 긴장감을 선사했다.또한 이도한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으로 이지한 형제를 도발하는가 하면, LJ그룹 주주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포섭하려는 최승아의 노련한 모습은 박아인만의 디테일한 연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이 같은 장면들은 앞으로 박아인이 그려낼 캐릭터와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이같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박아인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미스터 션샤인’, ‘복수가 돌아왔다’, ‘배가본드’, ‘두 번은 없다’, ‘꼰대인턴’, ‘스위트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매 작품 박아인표 캐릭터를 구축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박아인이 ‘웨딩 임파서블’에서 또 한 번 펼쳐 나갈 색다른 연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박아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웨딩 임파서블’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8 14:08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이두나!’, 흔들리는 청춘들에 전하는 수지와 양세종의 달달한 위로

걸그룹 아이돌과 담배의 조합은 어딘가 낯설다. 대중에게 아이돌이란 어떤 면에서는 인간적인 면들이 말끔하게 지워져 이 세상과는 어딘가 다른 세계에 서 있는 존재처럼 이미지화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 아이돌이었던 두나(수지)가 담배를 깊이 빨아들이고 그 연기를 내뿜는 모습은, 이 지상 저편 위에 존재할 것 같던 별이 땅위로 뚝 떨어져 우리와 똑같은 온기를 지닌 존재라는 걸 보여준다. 그렇게 셰어하우스에 첫 입성한 원준(양세종)이 처음 두나를 만나는 장면에는 그 담배 냄새 같은 인간적 향기가 묻어난다.무대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사고를 내고 사실상 기획사에서 퇴출돼 셰어하우스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두나와 평범한 대학생 원준의 만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의 구도는 저 ‘노팅힐’ 식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떠올리게 한다. 바뀐 남녀 구도에 톱스타와 평범한 인물이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멜로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두나!’는 톱스타에 의해 평범한 인물이 신분상승을 하는 그런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정반대로 반짝이던 아이돌 생활에서 밀려나 위태롭게 흔들리는 두나라는 인물이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단단한 안정감을 주는 원준을 만나 위로받고 회복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두나가 원준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이유는 세상에 상처받아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그를 이 다정한 인물이 포근하게 안아주기 때문이다.‘이두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흘러가기보다는 매력적인 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에서 피어나는 감정선에 집중한다. 두나라는 아이돌이 가진 상처와 아픔에 집중하고, 그런 타인의 상처를 외면하지 못하는 원준이라는 인물의 다정함과 무해함을 포착한다. 또 오래 전부터 원준을 좋아했지만 고압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그런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진주(하영)라는 청춘이, 이미 마음이 두나로 향하는 원준을 보며 가슴앓이하는 이야기도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룬다. 원준 또한 과거 진주를 좋아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두나를 좋아하게 된 원준이 진주의 고백을 듣고 그 마음을 받아주지는 못하지만 그를 위로해주는 대목은 너무나 풋풋하고 건강한 청춘의 사랑을 그려낸다. 여기에 원준의 여사친으로 발랄함이 캐릭터화한 최이라(박세완)에게 비혼주의로 철벽을 치던 구정훈(김도완)이 마음을 빼앗기는 서브 멜로도 빠지지 않는다. 즉 ‘이두나!’는 셰어하우스에서 지내는 청춘들의 대학시절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그리면서 그들의 풋풋한 청춘에 두나라는, 현실에 상처받은 영혼이 어떻게 치유돼 가는가를 들여다본다. 두나는 그렇게 원준과 그 친구들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두나의 회복이란 보통의 청춘들의 삶으로 내려왔던 그가 다시 저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위로 돌아가게 됨을 의미한다.원준의 사랑은 그래서 아프다. 그는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애써 생각하지 않고 그걸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여기며 두나와 관계를 진전시키지만 끝내 무대로 돌아간 두나가 남긴 상처는 의외로 크다. 과연 이들은 이렇게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처음 원준과 두나가 만났던 셰어하우스의 이름이 적힌 푯말에 단서가 있다. 이 셰어하우스의 이름은 ‘에이히루어’(Aeiherumuh). 그리스어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다’라는 뜻으로 주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는 주문’으로 쓰이는 단어다. 그 이름이 적힌 푯말 아래에는 이런 문구가 들어 있다.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가 원하는 것을 하라.’ 사랑과 원하는 것. 청춘들에게 던지는 이 주문은 ‘이두나!’가 원준과 두나를 통해 건네는 위로다. 어떤 청춘이 흔들리지 않을까. 뜨겁게 사랑하지만 불안한 미래 앞에 흔들리고 상처에 아파하는 게 청춘이다. 그럼에도 특유의 건강함으로 끝내 마음껏 사랑하고 결국은 각자 위치에서의 삶에 안정돼 갈 거라고 드라마는 담담하게 어깨를 두드린다. 스산해진 가을 날씨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청춘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10.30 05:26
연예일반

[리뷰IS] 연극 ‘파우스트’ 악마 박해수에게 홀렸다

“마이크 좀 주세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식탁 위를 활보하던 박해수를 기억하는가. 무대가 시작되고 조명이 켜지자 TV에서만 봤던 그 장면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졌다. 관객을 집중시키는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박해수는 마치 악마를 삼킨 것처럼 관객을 한순간에 극으로 빠져들게 했다.무대 위 박해수는 마치 지휘자 같았다. 모든 것을 제 손 안에서 쥐락펴락하는 듯한 모습은 때로는 섬찟했고 때로는 아찔했다. ‘파우스트’가 막이 올랐을 때 무대엔 악마 메피스토만 남아있을 뿐 배우 박해수는 없었다.‘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 동안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다. 메피스토가 평생을 학자로 살아온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알려주는 대가로 영혼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29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파우스트’는 객석 매표율 98%를 채우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우며 고전 연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사실 괴테의 역작 ‘파우스트’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은 아니다. 사랑, 철학, 종교 등 방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극 ‘파우스트’는 원작의 전반부를 165분으로 압축해 원작의 내용은 담겨있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한 요소인 건 물론이다.기대에 부응하듯 박해수는 빈틈없는 활약을 펼쳤다. 장난기 넘치면서도 교활한 악마 메피스토를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등장하지 않는 순간에서도 무대 옆에서 팔짱을 낀 채 모든 것을 지켜봤다. 그는 악마임에도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전지적인 존재처럼 느껴졌다.박해수뿐만 아니다. 늙은 파우스트는 연극계 대부 유인촌, 젊은 파우스트는 박은석, 그레첸 역은 원진아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인촌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도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 늙은 파우스트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극장을 가득 채우는 성량, 정확한 발음은 자연스레 몰입도를 높였다.그레첸에게 첫눈에 반한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박은석은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이번 공연에도 잘 녹아들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로건리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유혹에 빠진 파우스트의 모습을 과감하게 그려냈다. 그레첸 역의 원진아는 원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첫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1막에서 보여준 순수함과 2막에서 타락한 그레첸의 모습은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함을 남겼다. 박해수, 유인촌, 박은석, 원진아 외에도 연극계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김대진, 김형범, 박하진, 김범진, 도광원, 김해중, 김호준, 정인혜, 김수정, 한인수, 김기분, 김도완, 장지아, 김경화의 연기 역시 일품이다.대형 LED, 음향, 의상, 마술 등 무대 위 화려한 요소들도 조화를 이뤘다. 책을 열면 연기가 나오거나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연출 등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연극 도중 무대 뒤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라이브 영상으로 송출되는 시네마 시어터 기술도 신선함을 더했다.‘파우스트’는 현대적이지만 고전의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 다만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있어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명연기와 양정웅 연출이 섬세하게 빚어낸 ‘파우스트’는 성공적이었다. 아무래도 악마 박해수에게 홀린 건 파우스트뿐만이 아닌 듯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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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 정승길, 아들 김도완에 다짜고짜 욕설 궁금증 UP

배우 정승길이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 첫 등장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3회에는 교도소에서 아들과 만난 정승길(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도소 면회실에 첫 등장한 정승길은 오랜만에 만난 아들 김도완(주혁)을 못마땅해하며 다짜고짜 "얌전하게 하고 다녀야지 무시 안 당해", "아직도 쌈박질하고 다녀?"라고 쏘아붙이는가 하면,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김도완의 말에 버럭 욕을 하며 교도소 안으로 들어갔다. 자기 아들에게 무정한 태도로 일관하며 비아냥대는 그의 모습은 부자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승길은 지난해 카카오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X'에서 후배를 진심으로 위하는 경찰 김팀장 역으로, 또 JTBC '월간집'에서는 산에 사는 자연인이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바 있다. 푸근한 아빠와 정의로운 경찰로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엔 교도소에서 극 중 하나뿐인 아들에게 매정한 말투와 빈정거리는 태도로 신경전을 벌이며 새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구축한 상황.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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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천재’ 김강훈, 박서준 동료됐다… 어썸이엔티 전속계약

배우 김강훈이 매니지먼트사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강훈은 데뷔 후 9년 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생애 첫 소속사로 어썸이엔티에 계약 도장을 찍었다. 어썸이엔티 측은 “김강훈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김강훈의 성장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썸이엔티에는 박서준, 김유정, 한지혜, 이현우 등이 소속돼 있다. 양혜지, 김도완, 배현성 등 주목받는 신인들도 다수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김강훈은 2013년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시선을 받았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아들, ‘스타트업’ 남주혁, ‘철인왕후’ 김정현, ‘마우스’의 이승기 아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라켓소년단’에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주연으로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차진 사투리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 등 베테랑 성인 연기자들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이서진-라미란의 막내아들로 등장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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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김강훈,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 …박서준과 한솥밥

배우 김강훈이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어썸이엔티와 손을 잡았다. 김강훈은 데뷔 후 9년 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 오다가 생애 첫 소속사로 어썸이엔티를 선택했다. 어썸이엔티 측은 9일 "김강훈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강훈의 성장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MBC 에브리원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한 김강훈은 2018년 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진초이)의 아역으로 주목받았고, 2019년 영화 '엑시트' 조정석(용남)의 조카 지호로 분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2019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오동백)의 당찬 아들 강필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작품의 중심에서 활약, '연기천재'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tvN '스타트업'의 남주혁(남도산), tvN '철인왕후'의 김정현(철종), tvN '마우스'의 이승기(정바름) 역의 아역을 맡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호평 속 종영한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이용태 역을 맡아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주연으로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차진 사투리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 등 베테랑 성인 연기자들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일찌감치 데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배우로 성장한 김강훈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강훈은 현재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귀여운 막내아들 박동구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을 확정했다. 어썸이엔티는 박서준, 김유정, 한지혜, 이현우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양혜지, 김도완, 배현성 등 주목받는 신인들을 주연급으로 발돋움시키며 회사 설립 3년 만에 급속 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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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짠내 박해준, 갓생 살기 프로젝트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 박해준의 '짠내' 폴폴, 웃음 폭탄 ‘갓생’ 살기 프로젝트를 담은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오는 18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공개된 영상은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깟 보쌈 하나 먹겠다고 때려치운 박해준(남금필)의 백수라이프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저격한다. 어떤 실패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럭저럭, 대충대충 살아온 박해준은 불현듯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잘못된 길을 간 거였다고, 그 동안 안 맞는 옷을 입고 있어서 불행했던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과감히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웹툰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박해준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그림을 못 그리는 것. 심지어 돈이 없는 백수라는 현실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해야 한다. 아무래도 웹툰 작가로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남 눈치도 안 보는 박해준은 주변의 온갖 무시와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넘치는 자신감으로 ‘갓생’을 꿈꾼다. 과연 살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해본 적 없는 박해준이 ‘갓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될지, 그의 인생 2막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확인된 ‘아직 최선’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쉴새 없이 터지는 인물 간의 티키타카다. 하루아침에 회사를 때려치우고도 태평하게 밥을 먹는 아들을 보며 복장이 터져 잔소리를 해대는 아버지 김갑수(동진)에게 박해준은 “입맛은 없지만 억지로 먹고 있는 중입니다”라며 태연하게 대꾸한다. 30년지기 베스트 프렌드, 이승준(인찬)은 박해준이 새로 사귄 친구 김도완(주혁)에게 “쟤랑 왜 놀아줘요?”라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묻지만, 정작 본인은 박해준과 노래방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소울메이트다. 이처럼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가 만들어낸 리얼한 케미도 ‘아직 최선’을 기대케 하는 포인트다. 제작진은 “이번 예고편은 그야말로 맛보기에 불과하다.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제대로 백수 생활에 돌입한 박해준의 놀라운 변신과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 함께 만들어낸 케미에서 나오는 ‘빅재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사람 냄새 물씬 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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