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831건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내면의 악마가 나를 끌어내릴 때

2022년 7월, 해가 질 녘 하늘 속으로 타구가 사라집니다. 푸르스름한 보스턴의 여름밤 풍경은 아름답지만, 초보 외야수에겐 악몽의 시작입니다. 그는 하늘만 쳐다보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당황한 모습으로 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듯 손짓합니다. 공은 그의 뒤쪽에 떨어집니다. 망연자실한 그 선수는 공을 쫓아갈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다른 동료가 급히 뛰어와 대신해 줍니다. 평범한 플라이 같던 타구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되고, 공을 놓친 선수는 엄청난 조롱과 야유의 대상이 됩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은 물론이고 야구장에서도 대놓고 심한 욕설을 듣습니다. 이름이 불리고 그가 등장할 때마다 야유는 기본이었습니다.재런 듀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중견수입니다. 지난해에는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힌 다재다능한 스타플레이어입니다. 그렇지만 불과 3년 전에는 잦은 실수로 여론의 맹비난을 받습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자리가 바뀐 유망주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그는 "뒤를 돌아보기가 무서웠다. 팬을 보는 게 두려웠다"라고 고백합니다.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클럽하우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1년’은 다큐멘터리입니다. 2024년 레드삭스 구성원들의 생각과 삶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4편 ‘아직 살아있다(Still Alive)’에서는 듀란의 충격적인 고백을 들려줍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시도를 했다고 말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진 듀란은 혼자 있는 방에서 총알이 든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딸깍 소리가 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신이 내 목숨을 버리게 두지 않았다. 내가 있어야 할 이유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말합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선수. 그의 스토리는 단지 프로 스포츠 선수의 심리적 부담감을 이해하는 것 이상입니다. 일상에서, 관계에서 큰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시사점이 많습니다. 이번 칼럼은 심리적 공황에 빠진 사람과 공감하고,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듀란은 다큐멘터리에서 마음 상태를 다양하게 묘사합니다. "짙은 먹구름이 머리 위로 뒤덮였다…공포의 섬에 갇힌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절망으로 스스로를 떠밀고도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금방 지나가고 부정적인 걸 움켜쥐고 있었다"라는 말에서 심한 우울감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경기 중 거칠게 욕하는 팬과 언쟁을 벌이는 자신의 상태를 진단합니다. "저의 멘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어요. ‘약한 녀석’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자제력을 잃어요. 그게 저의 취약점이었죠."마음의 동굴 바닥으로 깊이 떨어지던 그가 어떻게 올스타 플레이어가 됐을까요. 그는 내면의 악마들을 직면합니다. 악마(demon)는 그가 쓴 표현입니다. "바보, 멍청이 같은 팬들의 욕보다 10배는 더 심한 말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다. 스스로를 미워하게 만드는 내면의 악마들이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라고 설명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소리는 바로 그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자책은 악마의 유혹이라고 하죠. 저 역시 한때 그런 고통을 겪었는데 '자책은 자멸이란 독을 스스로 삼키는 행위'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듀란에게 자각의 순간은 방아쇠가 딸깍하는 순간, 아무 일 없이 끝났을 때 찾아옵니다. 그리고 일기를 씁니다. 기록의 의미를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엔 이것저것 아무렇게 썼다. 이제는 내 감정을 파악한다. 그리고 작은 성취까지 축하한다." X(SNS)에 올린 그의 저널에는 '나는 무엇에 감사하는가'라고 적힌 빈칸을 채운 걸 보여줍니다.심리 상담에서도 자기에게 감사 편지를 쓰라고 추천합니다. 주고받는 사소한 고마움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코칭을 공부한 뒤로 다시 쓰고 있습니다. 자기 내면과의 대화이자 명상의 시간에 해당합니다.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을 발견하게 해주고 일과 삶을 분리해 줍니다. 사소한 메모는 내면과의 대화이자 감정을 흘려보낼 배출구가 됩니다. 그렇게 쌓여 긍정의 책이 완성될 겁니다. 당신이 이룬 성공의 기록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6.02 09:00
영화

‘개봉 D-1’ 정치 오컬트 ‘신명’, 톰크루즈 제치고 예매율 1위 [차트IS]

정치 오컬트 영화 ‘신명’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이날 오후 오후 11시 30분 기준 예매량 5만 7621장(예매율 19.4%)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이는 톰크루즈의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19.2%)을 제친 결과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신작 ‘하이파이브’와 개봉을 앞둔 드림웍스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보다도 앞서 ‘신명’을 향한 관객의 기대감을 증명했다.‘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규리는 “영부인 전문 배우다. 벌써 두 번째”라며 특별한 출연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내상 또한 “계엄도 터지고 세상이 어지러운데 제 딸, 아들들이 밖에서 소리치고 절규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런 기회로 작게 나마 소리를 얹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3:42
연예일반

김준수 측, 허위 사실 유포자 신원 특정 “합의 NO, 강경 대응” [전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측이 악플러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일 “(김준수를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김준수 관련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공유하며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됐고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했다. 수사 및 법적 처분이 확정된 건 중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아울러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장기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후에도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끝으로 소속사 측은 “현재도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 중”이라며 “익명성을 악용해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대 여성 BJ A씨에게 약 8억 4000만원을 갈취당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나, 2일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한편 김준수는 현재 뮤지컬 ‘알라딘’에 출연 중이다.이하 팜트리아일랜드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팜트리아일랜드입니다.먼저, 김준수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한 중간 진행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앞서 고지해 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그 과정에서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되었고 이들에 대한 수사는 실제로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본 사안과 관련하여 수사 및 법적 처분이 확정된 건 중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장기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이후에도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또한 현재도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 중입니다.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 관련 제보는 아티스트 관련 신고 메일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1 16:04
영화

“톰 형, 예전같지 않네”…‘미임파8’, 더딘 韓흥행세 이유는 [IS포커스]

“벌써 꺾이면 안 되는데….”어느덧 노익장이 된 톰 크루즈가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뜻밖의 더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그가 12번째 내한으로 표한 진심과 여름 성수기 대목을 앞두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열해 주리란 기대와 달리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극장 침체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또 다시 목숨을 건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최종장 격으로 여겨진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8’은 지난 28일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 토요일 개봉 강수를 두며 지난 17일 북미보다 먼저 개봉한 뒤 12일 만이다.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중이나 점차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대형 할리우드 프렌차이즈에 비해 약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수 프렌차이즈, 강산도 관객도 변했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장수 시리즈인 만큼 개봉 전 팬들의 기대는 뜨겁게 나타났다. 미국 기념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겨냥해 지난 23일 북미에서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8’은 첫 주말 사흘 동안 6300만 달러(약 861억원)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최고에 해당하는 수치로 톰 크루즈 또한 “이번 주말은 역사책에 기록될 주말이었다”며 감격을 표했다.다만 같은 날 개봉한 경잭작 ‘릴로&스티치’가 1억 4550만 달러(약 1990억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신은 ‘미션 임파서블8’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폴 아웃’의 오프닝 수익(6123만 달러)을 넘겼으나, 제작비가 4억 달러(약 5472억원) 투입됐기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이 가운데 한주 앞서 개봉한 국내에선 기세가 잦아들었다. ‘미션 임파서블8’의 개봉 2주차 평일 관객 수는 5만~6만 명대로 첫주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주말(23~25일) 관객 수도 첫주 대비 9.4% 감소한 68만 8149명이다. 200만 관객 달성 또한 최종 관객 402만 명에 그친 직전작 ‘데드 레코닝’(2023)에 비해 5일 늦은 속도다.한 극장 관계자는 “주말은 선방한 수치지만, 평일 관객 수가 감소한 건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 영향도 있다. 일과 이후 소비하기엔 부담되는 길이”라며 “직전작의 평가가 아쉽기도 했고, 시리즈가 이어오는 세월 동안 관객의 세대교체도 있었다. 팬이라면 즐길 요소들이 곧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줄어든 전체 극장 관객, 다가온 파이 경쟁국내의 경우 전체 극장 관객수 감소도 영향이 있었다. 최근 영진위가 발간한 4월 국내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5%(1399만명) 감소한 2625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영화 ‘승부’와 ‘야당’이 관객을 견인하며 3월에 비해 4월 관객수가 129.6%(216만명), 매출액이 129.8%(204억원) 각각 반등했으나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썬더볼츠*’ ‘파과’ 등 국내외 경쟁작들이 기세를 잃게되면서 이들 각 작품도 평일 1만 명 대 내외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이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관심도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0일 한국영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경쟁작도 개봉한다. 한 배급 관계자는 “정치 사회적 이벤트가 있을 때 관객 수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품간 경쟁뿐 아니라 관객이 다른 곳에 시간과 관심을 쓰는 건 어쩔 수 없다. 6월 공휴일 반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의 예매율은 지난 29일 오전 기준 21.1%로 ‘하이파이브’와 근소한 차로 정상을 앞다투고 있다. 다만 실관람 지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기에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CGV 관계자는 “에그지수가 97%를 유지 중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신작 개봉이 이어져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기로 결심한 관객의 선택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30 05:34
예능

[TVis] 이민정, 子에게 서운함 느꼈다 “♥이병헌으로 확 가더라” (‘옥문아’)

배우 이민정이 아들의 외모에 대해 설명했다.29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민정과 김재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주우재는 “BH(이병헌) 형보다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들 준후”라며 “누가봐도 이병헌을 닮았다”고 이민정의 아들을 언급했다. 이민정은 “어렸을 때는 저랑 비슷했었다가 그냥 확 가더라”며 “조금 서운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어렸을 때는 ‘엄마랑 정말 똑같이 생겼네’ 했다. 눈도 분명 동글동글했다. 오빠가 눈이 살짝 올라간 눈매가 있는데 갑자기 그렇게 가더니 입술도 약간 올라갔다. 코도 약간 (이병헌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경은 “아빠 쪽으로 가도 좋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이 아들의 성격이 어떤지 묻자 이민정은 “성격은 저를 닮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22:15
예능

[TVis] 이민정, 유튜브 시작한 이유? “드라마 편성 줄어서” (‘옥문아’)

배우 이민정이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민정과 김재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홍진경은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한 회도 안 빼놓고 다 봤다. 너무 매력 있고 솔직하고 밝다”고 말했다.이민정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방송국 드라마 편성이 줄어들면서 (작품을 보여드리는) 텀이 길어지는 느낌이었다. 또 아기들을 낳고 나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민정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유튜브) 일이 많더라. 드라마는 대본이 있는데 유튜브는 머릿속에 대본이 있는 거니까 생각보다 힘들다고 느꼈다”고 전했다.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21:51
예능

[TVis] 이민정 소개팅도 거절… 김종국 열애 의혹 커졌다 “여자 있어” (‘옥문아’)

김종국이 이민정의 소개팅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29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민정과 김재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민정은 김종국과의 친분에 대해 “오빠(이병헌)과 아는 사이다. 미국에서 같이 밥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김종국에게 소개팅을 해주려고 했다. 진짜로 적극적으로 얘기했는데 거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과 김숙은 “저 오빠 (여자) 있다”고 확신하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김종국은 “소개팅이 불편하다. 하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그래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고 싶었는데 두 번이나 거절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21:46
드라마

정은지, 이준영 대신 헬스클럽 지킨다

이준영이 운동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오늘 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10회에서는 도현중(이준영)이 전 연인 강솔(박해인)의 죽음으로 의욕을 완전히 잃는다. 앞서 현중은 강솔이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현중은 이미란(정은지)과 함께 힐링을 위한 헬스 캠프를 기획하고, 강솔이 바라는 바디프로필 촬영을 도와주는 등 진심을 다해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들려온 비보는 현중을 또 한 번 혼란에 빠뜨렸다.10회 본방송 날인 오늘(29일) 공개된 스틸에는 상복을 입은 채 강솔의 빈소 앞을 지키는 현중의 모습이 담겼다. 슬픔에 젖어 넋이 나간 듯한 그의 눈빛은 ‘망연자실’ 그 자체로 보는 이들마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또 다른 스틸 속 현중은 흐트러진 화환 위에 힘없이 몸을 맡기고 있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현중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의문의 인물들과 카메라 앞에서 싸우지도, 도망치지도 않으며 그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를 보여 불안감을 높인다. 현중에게 다가오는 이들의 정체는 누구일지, 그의 운동 인생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본 상황이 궁금해진다.한편 친구이자 라이벌인 로이(김권)를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현중은 처음으로 진심 어린 부탁을 건넨다. 검은 양복을 입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분위기에는 묵직한 감정이 흐르고, 현중의 말에 로이 역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과연 현중이 꺼낸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현중의 부재 속에서도 24시 헬스클럽을 지키는 미란의 행보도 포착됐다. 현중의 빈자리를 느끼며 고민에 빠진 그녀는 결국 큰 결단을 내린다. 현중은 미란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흔들리는 헬스클럽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24시 헬스클럽’ 10회는 오늘(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9 18:01
영화

‘소주전쟁’ 이제훈 “‘파묘’ 장재현 감독 카메오, 유해진 보러 왔다가 출연”

‘파묘’ 장재현 감독이 유해진을 위해 ‘소주전쟁’에 깜짝 출연했다.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바이런 만이 참석했다. 이날 이제훈은 장재현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과 관련, “장재현 감독이 촬영장에 유해진 선배를 뵈러 놀러 오셨다”며 “그때 재판 끝나고 나오는 기자로 한 번 나오시면 어떻겠느냐 제안했고 (장 감독이) 하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장 감독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해내실 줄 몰랐다”며 “영화에 너무 잘 녹아들어서 현장에서 웃으며 촬영한 기억이 난다. 그 장면 찍을 때 다 같이 화기애애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한편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9 16:15
예능

김대호, ‘7월 입대’ 차은우 닮았다는 말에 “나처럼 되렴”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추억의 동네에서 초등학교 후배들과 막간의 팬미팅을 연 모습이 공개된다. 김대호가 후배의 “차은우 닮았어요!”라는 외침에 당황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한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김대호가 약 30년 만에 유년 시절 추억을 간직한 동네를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김대호는 휴대전화로 지도를 보며 추억의 장소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자신이 처음 다녔던 초등학교를 발견하고 반가움을 드러낸다. 이때 운동장에 있던 후배들이 김대호를 발견하고 다가와 뜻밖의 팬미팅(?)이 펼쳐진다. 자신이 학교 선배라고 소개한 김대호는 “차은우 닮았어요!”라는 후배의 외침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함박웃음과 함께 “나처럼 돼!”라고 응답해 웃음을 자아낸다.어릴 적 살았던 집을 찾아가던 김대호는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에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라며 기대와 설렘에 부풀지만, 이내 너무도 달라져 버린 모습에 "조금만 일찍 올 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낸다.이어 김대호는 친구 어머니가 한다는 식당을 찾아가는데, 친 아들처럼 반겨주는 어머니의 모습에 울컥해한다. 친구 어머니가 기억하는 ‘어린이 김대호’의 모습은 어땠을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가 쏠린다.그런가 하면 김대호가 한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눈시울을 붉힌 모습도 포착돼 그곳이 김대호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유년 시절 연립주택 지하에 살았다"라며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갑자기 양평으로 이사를 가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유년 시절 추억을 찾아 나선 김대호의 모습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13: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