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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조사해라!” 레알 이어 바르셀로나도 극대노…“이런 일 처음 아냐” 판정에 공개 불만

FC바르셀로나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페드리가 공개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인터 밀란에 3-4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합계 6-7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페드리는 “팀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우리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패했기에 조금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불리한 상황이라 발언한 것은 심판 판정이 승부를 갈랐다고 봤기 때문이다.페드리는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게 아니다. UEFA가 조사해야 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설명하기도 어렵다”며 “50-50 상황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라민 야말에게 반칙을 했을 때, 심판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경기는 폴란드 출신의 시몬 마르치니악 주심이 관장했다. 앞서 스페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레알은 지난달 2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 트레이닝 등 공식 행사에 불참했다. 결승전 주심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심판이 앞서 레알에 불리한 판정을 자주 내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결국 경기에서 사고가 터졌다. 레알 수비수인 안토니오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 결승전 도중 심판 판정에 격분해 주심에게 얼음을 던졌다. 다른 레알 선수들도 크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뤼디거는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스페인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도 심판을 공개 비판했다. 페드리뿐만 아니라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등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실제 UEFA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바람대로 심판 조사에 나설지는 미지수다.한편 페드리는 “정말 잔인하다. 팀이 모든 것을 다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젊고,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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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한 ‘韓 선수 저평가’…한국 1등 김민재가 24위라니, 토트넘 듀오보다 한참 낮은 순위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전 세계 센터백 시장가치 24위에 올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전 세계 중앙 수비수들의 몸값 순위를 매겨 상위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치는 선수의 연봉이 아닌, 이적 시 발생하는 예상 이적료라고 볼 수 있다. 선수의 기량,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가치를 추산한다.시장가치 4500만 유로(722억원)로 평가되는 김민재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위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부터 24위 김민재까지 몸값이 4500만 유로로 같다. 사실상 공동 17위로 봐도 무방하다.김민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가까이 이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점은 아니다. 그의 시장가치는 2023년 6월부터 그해 12월까지 6000만 유로(963억원)로 평가됐다. 이때보다 큰 폭이 하락한 것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자랑한다. 3000만 유로(481억원)의 몸값이 매겨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 뒤를 잇는다.김민재의 몸값은 세계 122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7위에 해당한다. 뮌헨에서는 8위, 전 세계 1996년생 축구선수 중에는 4위다.세계적으로 봤을 때 톱급 몸값을 자랑하지만, 한국과 뮌헨 팬들 입장에서는 ‘저평가’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서 굳건한 주전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이미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전체적인 순위표를 살펴보면, 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토트넘의 센터백 듀오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몸값 5000만 유로(802억원)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늘 중상위권에는 자리하던 토트넘은 올 시즌 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처져있다.다만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수의 ‘나이’를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몸값을 매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터백 상위 30인 명단에서 만 28세인 김민재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없다. 28세로 표기된 브레메르도 김민재보다 1살 어린 1997년생이다.비교적 많은 나이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단 이야기지만, 뮌헨에서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그의 시장가치가 더 높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대체로 20대 초반 센터백들이 이 차트를 장악했다.1~10위에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레니 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릴루(노팅엄 포레스트), 리바이 콜윌(첼시), 판 더 펜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11~16위까지는 로메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카스텔로 뤼케바(라이프치히),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포함됐다.1~16위까지는 김민재보다 시장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선수들이다.김민재 아래로는 딘 하위선(본머스), 우스망 디오망데(스포르팅), 일리야 자바르니(본머스), 다니 비비안(빌바오), 니코 슐로터베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례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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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주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오사수나전 20분 전 연기+애도 물결

FC바르셀로나 팀 주치의가 사망했다. 예정된 오사수나전은 미뤄졌다.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주치의 카를레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성명을 냈다.바르셀로나는 이날 오전 5시 오사수나와 라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 20분을 앞두고 가르시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홈 경기장에 도착한 이후 가르시아의 부고를 접했다. 선수단은 충격에 휩싸였다.바르셀로나 구단은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오사수나는 받아들였다.2017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일한 가르시아를 향해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모두가 가르시아를 좋아했다”면서 “매 경기 팀과 함께하면서 선수단과 스태프를 돌봤던 훌륭한 전문가였다”고 했다.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SNS(소셜미디어)에 “믿기 어렵다. 선생님이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다니 올모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내 커리어 내내 도와줬던 가르시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썼다.김희웅 기자 2025.03.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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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분 만에 퇴장→바르셀로나, 수적 열세에도 벤피카 제압…하피냐 환상 중거리 골

바르셀로나(스페인)가 22분 만에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제츠니의 선방 쇼, 공격수 하피냐의 발끝이 빛났다.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벤피카를 1-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기적 같은 승리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부터 벤피카의 강한 압박에 흔들리며 연거푸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12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전반 22분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1대1 상황에서 반젤리스 파블리디스를 저지하려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이른 시간에 공격수 다니 올모를 빼고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를 투입했다.홈팀 벤피카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그런데 슈제츠니의 선방쇼가 빛났다. 오르쿤 쾨크취의 직접 프리킥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의 헤더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편 경기 자체는 어수선하기도 했다. 홈팬들이 홍염을 터뜨리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벤피카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자제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했을 정도였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섰다. 후반 16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가로챈 하피냐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낮고 빠르게 골대 구석을 가르며 벤피카의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벤피카는 라인을 크게 올리며 공격에 집중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슈팅 이후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후반 막바지 벤피카 공격수 안드레아 벨로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돼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벤피카 수비수 이사 카보레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슈제츠니의 손끝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한 바르셀로나가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벤피카와 바르셀로나의 UCL 16강 2차전은 오는 12일에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3.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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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21호 골’ 6연승 질주한 바르셀로나, 선두 탈환 성공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선두를 탈환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는 리그 21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5 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 전날(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에 내줬던 1위(승점 57)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승점 54)는 같은 라운드서 레알 베티스에 1-2로 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경기는 전반 17분 만에 급격히 기울었다. 소시에다드 수비수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다니 올모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이후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25분 야민 야말의 드리블, 올모의 패스를 받은 제라드 마르틴이 왼발 슈팅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바로 4분 뒤엔 올모의 슈팅이 마르크 카사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이 득점은 카사도의 골로 인정됐다.소시에다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며 응수했으나, 경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11분 바르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가 머리로 추가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자축했다. 플릭 감독은 파우 쿠바르시, 페드리, 하피냐를 빼며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마지막 득점은 레반도프스키의 몫이었다. 그는 후반 15분 아라우호의 슈팅을 방향만 바꿔 놓으며 쐐기 득점을 책임졌다. 레반도프스키의 리그 21호 골.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17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바르셀로나는 이날 단 1개의 슈팅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날 점유율 76%, 슈팅 33개, 유효슈팅 10개를 기록했다. 소시에다드 구보 다케후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김우중 기자 2025.03.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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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득점왕은 홀란·케인 아닌 이 선수…맨시티 격파 선봉장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리스본)의 2024년 득점 페이스가 가파르다. 그는 올해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뛰어넘는 득점 기록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요케레스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맨시티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요케레스는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필 포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찾아온 1대1 찬스에선 칩슛을 시도하다 막혔다. 하지만 전반 38분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스포르팅은 막시밀라아노 아라우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연이어 상대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오른쪽과 왼쪽 구석을 차례로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요케레스에게 평점 9.7점을 줬다. 이날 선발 선수 중 최고 평점이었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5개를 모두 유효로 연결했다. 패스 시도는 13개에 불과했지만, 3득점을 터뜨렸기에 영향력은 충분했다. 같은 날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그의 2024년 놀라운 득점력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2024년 공식전 46경기서 48골을 넣어 이 부문 최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023~24시즌, 2024~25시즌 동안 빼어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긱록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36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34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3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31골)과 비교해 크게 앞선 수치다.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43골 15도움을 올려 이름을 떨쳤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서 23골을 몰아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시장 가치를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라 책정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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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6년 7개월 만에 3연패…‘맨유행’ 아모림 감독에게 무릎 꿇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공교롭게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인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이 일격을 날렸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스포르팅에 1-4로 완패했다.맨시티는 이날 이른 시간 필 포든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에 3골 실점하며 무너졌다.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PK) 실축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반면 상대에 2차례나 PK 반칙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 붕괴가 뼈아팠다.한편 맨시티는 이날 결과로 공식전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최근 선수단 부상, 부진 등을 이유로 뎁스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는데, 여러 대회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맨시티가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이날 경기 먼저 일격을 날린 건 맨시티였다. 전반 4분 스포르팅 수비진이 빌드업을 시도하다 포든의 압박에 공을 넘겨줬다. 포든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스포르팅은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에 맞섰다. 전반 8분에는 요케레스가 수비진 뒷공간을 완전히 공략한 뒤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요케레스는 칩슛을 시도했는데,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가볍게 쳐냈다.요케레스는 같은 상황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지오바니 켄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맨시티 입장에선 홀란, 포든이 추가 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후반에도 스포르팅의 반격은 이어졌다. 후반 1분 만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곤살베스가 왼쪽 측면을 뚫었고, 정확한 패스를 아라우호에게 전달해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PK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르팅은 후반 2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맨시티는 후반 2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우스만 디오만데의 팔에 맞으며 PK를 얻었다. 그런데 홀란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맨시티는 후반 34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반칙으로 인해 또 PK를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왼쪽으로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1월 A매치 기간 전까지 스포르팅을 이끄는 아모림 감독은 안방에서 맨시티를 격파하며 화려한 홈 고별전을 마무리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고 EPL 무대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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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조 7400억’ 주말 엘클라시코 통합 시장 가치 베스트 11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로만 구성한 시장 가치 베스트11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명단은 오는 주말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만 꾸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스페인판은 26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단으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명단의 조건 중 하나는 ‘출전 가능한 상태’다. 현재 두 팀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 중이거나,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한 선수가 많다. 당장 뛸 수 있는 선수들로만 베스트11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선수단 11명 중 7자리를 레알이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에데르 밀리탕·안드리 루닌이 그 주인공이다.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중엔 라민 야말·알레한드로 발데·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이름을 올렸다. 한지 플릭 감독이 라인업에 포함된 것도 특이점 중 하나다.한편 레알 진영에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포함해 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호드리구·브라힘 디아즈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릭 가르시아·로날드 아라우호·페란 토레스 등이 이탈한 상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 꾸린 몸값 총액은 11억 6000만 유로(약 1조 7400억원)에 달한다. 명단 중엔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가 2억 유로(약 3000억원)로 가장 비싸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엔 초신성 야말이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한다.이밖에 출전 가능하고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중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프렝키 더 용·페드리·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페를랑 멘디·프란 가르시아·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아르다 귈러 등이 있다.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승점 27)고, 레알이 승점 3점 뒤진 2위(승점 24)에서 거센 추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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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화려하네’ 유럽 5대 리그 부상자 명단 베스트11

유럽 축구가 개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며 각 구단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한 최근 매체는 5대 리그 부상자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콘텐츠 매체 PremFTBL은 15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별 부상자 베스트11을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주요 선수들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빅클럽 소속들의 선수가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전방에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도미닉 솔란케·히샬리송(이상 토트넘)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메이슨 마운트(맨유)·마틴 외데고르·미켈 메리노(이상 아스널), 백4는 리스 제임스(첼시)·레니 요로(맨유)·미키 판 더 펜(토트넘)·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개빈 바주누가 위치했다.소위 빅5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제임스, 요로의 경우 시즌 전 부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이적생인 메리노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솔란케의 경우 15일 열리는 북런던 더비 출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외데고르의 경우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어 이달 복귀가 불투명하다. 스페인 라리가의 부상자 베스트11도 화려하다. 이스코(레알 베티스) 가비(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듀오 로날드 아라우호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여전히 휴업 중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역시 시즌이 시작했음에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듀오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이강인의 동료인 곤살루 하무스·프레스넬 킴펨베·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 중인 게 눈에 띈다.오는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본선도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구단들의 최우선 숙제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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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이어 물병 투척까지’ 벤탄쿠르, A매치 4경기 정지 징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구설수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시즌 중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그는, 이번에는 A매치 중 관중을 향한 물병 투척으로 인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9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A매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의 스타는 지난달 콜롬비아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벌어진 추악한 장면으로 인해 연맹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당시 경기에선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뒤 콜롬비아 팬들과 충돌하며 논란이 일었고, 결국 1만 6000달러(약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충돌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5경기 출장 정지와 2만 달러(약 2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밖에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이라(나폴리)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1만 2000달러(약 1600만원)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탄쿠르의 경우 터치라인에서 물병을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한 스태프가 맞았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벤탄쿠르는 대회를 앞둔 시점에도 한 차례 구설수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 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아시아인은 모두 유사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로 작성해 ‘진정성이 떨어진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사과문 게시 뒤엔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논란에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벤탄쿠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뤄진 내용이다.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건 손흥민이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이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7일 이브 비수마와 벤탄쿠르의 대한 토트넘의 징계 결정에 대해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수마는 웃음 가스로 인해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반면, 벤탄쿠르는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시 매체는 “이 접근 방식의 문제는 모든 문제 해결의 부담을 손흥민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손흥민은 피해자이며, 처벌을 결정하는 건 그의 몫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공개적인 사과가 적절한 대응으로 보이지 않는다. 벤탄쿠르가 ‘멋없는 농담이었다’고 하는 건 그가 일으킨 논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추가 교육이 필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비수마 대신 개막전에 나선 벤탄쿠르는 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서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머리와 목이 그라운드에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간 그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이후 경기를 뛰진 않았다.한편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는 어디까지나 A매치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소속 클럽에서의 출전은 가능하다.마르셀로 비에사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는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베네수엘라와 월드컵 예선을 소화한다. 10월에는 페루, 에콰도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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