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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0% 확률’ 한국·일본 ‘죽음의 조’ 희비, 극적으로 갈렸다

한국과 일본축구의 희비가 극적으로 갈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마지막 두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일본만 남았던 상황, 50%의 확률로 죽음의 조로 향한 팀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었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을 제외한 5개 팀 모두 중동 팀들이라 험난한 중동 원정 등을 극복해야 하지만, 포트별로 까다로운 상대들을 피하면서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 추첨 결과를 받았다는 평가다.B조가 아니었다면 한국이 향할 수도 있는 있었던 조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였다. 그러나 C조로 향한 팀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50%의 확률로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이날 조 추첨은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6개 포트로 나눈 뒤, 포트 역순으로 조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트6에 속한 북한과 쿠웨이트, 인도네시아가 먼저 A~C조로 나뉘고, 포트5의 키르기스스탄과 팔레스타인, 중국이 추첨을 거쳐 차례로 A~C조에 속하는 방식이었다.상위 포트 추첨이 진행될수록 점점 죽음의 조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포트2가 유력했다가 포트3으로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로 향하고, 이어 포트2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마저 C조로 묶이면서 포트1에 속한 한국과 이란, 일본 입장에선 반드시 피해야 할 조가 됐다. 대망의 포트1 추첨 순간. 이란이 가장 먼저 추첨을 받으면서 자동으로 A조에 속했다.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북한 등 역시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이긴 했으나 그래도 C조보다는 나았다. 이제 남은 자리는 두 자리, 그리고 아직 추첨하지 않은 팀은 한국과 일본 두 팀이었다. 호주와 사우디 등이 기다리고 있는 '죽음의 조' C조로 향하느냐, 그나마 나은 B조로 향하느냐가 걸린 추첨만 남았다.50%의 확률 속 죽음의 조를 피한 건 한국이었다. 추첨을 통해 먼저 뽑히면서 B조에 속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역시 만만한 팀들은 아니지만, C조에 속한 팀들의 면면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았다. 조 추첨의 마지막 남은 칸이자 죽음의 조의 빈칸을 채운 건 일본의 몫이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의 희비를 가른 추첨은, 일본의 축구 레전드인 오카자키 신지가 진행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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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발표…황선홍호 최상의 조 운명, 일본에 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 예선은 다음 달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어 예선 최종 순위에 따른 조 편성만 우선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D조 편성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은 이미 예선이 모두 끝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아시아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속한다. B조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이어 C조에는 스페인과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팀이, D조에는 파라과이와 말리,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 1위 팀이 각각 속한다.각 조에 배정된 아시아 순위 1~3위는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이 4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한 상위 3개 팀들의 도쿄올림픽 성적을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AFC U-23 아시안컵 최종 순위(1~3위)와 별개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하면,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이 더 좋은 일본이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하고 한국은 아시아 2위 자격으로 C조로 향한다. 일본이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 한국이 대신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한다.아무래도 최상의 조는 D조다. D조의 파라과이, 말리는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팀이고 이스라엘도 4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반대로 한국이 C조로 향하면 스페인, 이집트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겨뤄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이 최종예선 4위에 머물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향하면 기니를 꺾고 본선에 오르더라도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등이 속한 A조로 향하게 된다.황선홍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조별리그에선 B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대회 8강에 오르고, 8강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겨룬다.대회 4강에는 올라야 최소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고,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거쳐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A조 :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아시아 최종예선 4위 또는 기니(PO)- B조 :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C조 :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D조 :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아시아 1위*아시아 예선은 4월 AFC U-23 아시안컵김명석 기자 2024.03.21 10:16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개막이 코 앞인데, 준비는 '동네 운동회'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한다. 보름도 남지 않았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대회 준비는 ‘동네 운동회’ 수준이란 혹평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이 경제난을 이유로 2014년에 포기한 대회 개최권을 넘겨받았다. 당초 2019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선을 이유로 대회를 1년 앞당겼다. 준비 기간 부족에 따른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남자 축구는 조 추첨을 3번 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첫 조 추첨이 끝난 뒤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된 사실이 발견됐다. 지난달 25일 추가 조 배정을 했다. UAE가 포함되면서 E조는 5개 팀이 됐고, 한국은 20일간 많으면 8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런데 이라크가 최근 청소년 선수의 나이 조작 문제로 아시안게임에 불참하게 됐다. UAE가 이라크 대신 C조로 옮겨갔다. 평가전까지 취소했던 한국은 또다시 일정 조정에 나섰다. 사격도 준비 미비 등 엉터리 행정 탓에 속을 끓였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지난달 20일부터 팔렘방에서 전지훈련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출국 일주일 전 현지에서 “사격장이 완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취소 통보가 왔다. 클레이 사격은 사정이 심각하다. 클레이 실탄은 비행기를 따로 빌려야 할 만큼 무거워 보통 현지에서 산다. 그런데 대회조직위에서 “각국이 실탄을 별도 지참하라”는 통보가 왔다. 한 달 전 현지 실사를 다녀온 사격 대표팀 윤덕하 총감독은 “전력 사정이 안 좋은 현지 적응을 위해 에어컨도 틀지 않고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남자농구는 당초 19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정이 갑자기 14일로 앞당겨졌다. 이날 홈팀 인도네시아와 붙는다. 19일 몽골, 24일 태국과 격돌한다. 5일에 한 번 경기이다 보니 경기 감각이 우려된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3X3 농구는 아직도 출전국과 일정이 미정인 상황”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초에는 대회조직위가 갑자기 복싱 91㎏ 이하급 체급을 없애버렸다. 이로 인해 출전권을 얻었던 한국의 김형규는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카누와 체조의 경우에는 대회가 코 앞이지만 여전히 세부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5 16:30
축구

이라크 AG 불참 확정…김학범호, 조별리그 '3경기' 치른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불참이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이라크 불참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재추첨을 실시했고, 그 결과 한국과 한 조에 있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C조로 배정됐다.UAE가 E조에서 빠지면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3경기만 치를 수 있게 됐다. E조는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으로 확정됐다.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다.김학범호의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한국은 15일 바레인,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일전을 치른다.최용재 기자 2018.08.03 20:27
스포츠일반

김학범호 ‘살인 일정’ 피했다...같은 조 UAE, C조로 이동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일정에 숨통이 틔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세 번째 조추첨 결과 앞선 두 번째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E조에 들어왔던 아랍에미리트(UAE)가 C조로 이동했다. 한국은 첫 번째 조추첨 결과대로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진행하게 됐다. AFC가 또 한 번 조 추첨을 실시한 건 이라크가 갑작스럽게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최근 서아시아에서 열리는 16세 이하 국제대회에 일부 선수의 나이를 속여 출전시키려다 적발돼 국제 망신을 당했다. 이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이라크는 아시안게임에도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제는 이라크의 불참 결정으로 나머지 나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됐다는 사실이다. 이라크가 속한 C조에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등 세 팀만 남게 되면서 중국이 두 경기만 치르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5팀이 경쟁하는 우리나라가 네 경기를 치르고 16강에 오르는 것과 비교하면 불공평한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AFC는 2차 조추첨 대상국인 UAE와 팔레스타인 중 한 팀을 골라 C조로 보내는 3차 조추첨을 진행했고, 그 결과 E조에 속한 UAE가 C조로 이동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의 경기 일정도 재조정됐다. 한국은 당초 12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조별리그에서 UAE가 빠짐에 따라 바레인과의 1차전 일정이 15일로 늦춰졌다. 17일에 말레이시아전을 치르고 20일에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한다. 일정 조정과 함께 뒤늦게 합류할 유럽파 공격수들이 시차와 팀 전술에 적응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축구대표팀 유럽파 3인방 중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가장 빠른 6일에 대표팀에 합류하고, 황희찬(10일)과 손흥민(13일)이 뒤를 잇는다. 당초 첫 경기에 뛸 수 있는 유럽파 공격수는 이승우 뿐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황희찬도 첫 경기까지 5일의 시간을 벌게 된 만큼, 선발 출전이 가능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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