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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세계가 ‘들썩’…‘오징어 게임2’, 전편 흥행 넘어설까 [종합]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동혁 감독은 전편의 향수를 담은, 그러면서도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겠다고 자신했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 이번 시즌에서는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또 한 번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외신→본사 출격, ‘오징어 게임2’ 출격에 전 세계 집중제작보고회가 진행된 DDP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엿보일 수 있는 하나의 세트장처럼 꾸며졌다. 극중 진행요원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스태프들이 곳곳에 자리했으며,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제작보고회장에는 190여명의 국내 취재진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인,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터키, 일본, 호주,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자리를 채웠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본격적인 행사 직전에는 넷플릭스 본사 관계자의 별도 인사가 이어져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대변했다. 미국 LA에서 온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앞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올해 공개한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1위 트렌드에 올랐다”며 “모두가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함께 자리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 히트작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며 “2021년 공개돼 3억300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화두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 영향력은 숫자 이상”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오징어 게임’은 한국 제작진의 역량을 전 세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큰 자부심과 벅참을 느낀다”며 “한국 콘텐츠에 열린 새로운 기회들,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 이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기훈이 달라졌다?…시즌1과 차별점‘오징어 게임2’는 전편의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총 7부작으로 성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이 이야기 골자다.황동혁 감독은 “시즌1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에 가려다가 돌아선 뒤 ‘우린 말이 아니고 사람이다. 너희를 찾아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시즌2는 이후 벌어지는 기훈의 여정을 담는다. 이 게임을 벌인 사람을 찾아내고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를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갈등이 시즌2의 핵심 구조”라고 밝혔다.지난 시즌에 이어 성기훈으로 합류한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른 사람일 정도”라며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됐다. 게임을 멈추기 위해 수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녔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했다”고 귀띔했다.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게임 참가자는 전편보다 더욱 다채로워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낮아진 연령대다. 이번 시즌에는 코인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임시완), 붙임성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강하늘), 딸의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이진욱),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박성훈),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조유리),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최승현) 등 젊은 참가자가 다수 나온다.황 감독은 “시즌1을 쓸 때만 해도 ‘이 정도 빚을 지려면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 실패를 빨리 겪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이 코로나19가 오고 코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사회 계층, 계급 간 이동이 막혔다. 젊은 세대도 노동을 통한 수익이 아닌 일확천금을 더 많이 노린다. 그래서 이번엔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차별 포인트로는 게임을 꼽았다. 황 감독은 “1970~80년대 감성,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시즌1에서 소개된 찬반 투표, OX 투표제가 시즌2에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 진행된다. 요즘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도 그렇고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현실의 세계를 연결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 또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한다. 그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전 세계가 점점 갈라지고 분열된다. 서로가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 내 갈등, 전쟁도 그렇다. ‘오징어 게임’ 안에서도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 모습이 나온다. 이를 통해 현실과 게임 세계가 닮아있음을 느낄 것이다. 우리 주변과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3:12
무비위크

"인생 비수기 끝" 4커플 파티 '새해전야' 연말→신년 흥행 정조준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이 관객과 만난다. 김강우·유인나·유연석·이연희·이동휘·천두링·염혜란·최수영·유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으로 완성된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남친에게 차이고 대책 없이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나는 진아(이연희)와 재헌(유연석)의 만남과 함께 '이번 년은 망했어요'라는 카피로 시작해 시선을 끈다. 주위의 시선에 원치 않게 오해가 쌓여 가는 오랜 커플 래환(유태오)과 오월(최수영), 이혼 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지호(김강우)에게 신변보호 요청을 하는 효영(유인나), 문화 차이로 결혼 준비가 순탄치 않아 보이는 국제 커플 용찬(이동휘), 야오린(천두링)까지, '사랑도 일도', '엉.망.진.창'이라는 설명처럼 새해를 앞둔 마지막 일주일 동안 고민과 갈등으로 가득한 네 커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활짝 웃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점점 변화하는 네 커플의 행복한 표정이 새해에는 더 행복하길 바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거리, 아르헨티나의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하얀 설원의 스키장 등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장면들은 예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지금이 인생의 비수기라고 생각했는데 낮잠처럼 쉬어 가는 시에스타였나 봐요' '내년에는 좀 더 행복해져요'라는 마지막 대사는 올 한 해 지치고 힘들었을 관객들에게 설렘과 따뜻한 응원을 전달, 기대감을 높인다. 매력적인 배우 9인이 전하는 '새해전야'는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5 00:39
연예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안재홍, 비하인드컷서 묻어나는 인간美

배우 안재홍이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사진 속 안재홍은 경비행기 안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어 훈훈한 매력을 자아냈다. 여행 중 머물던 숙소에서 편한 옷차림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포착된 안재홍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여행지 'EL CALAFATE'(엘 칼라파테)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에서는 여유로운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재홍은 지난 방송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 맏형답게 첫 순서로 하늘을 날아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코아티를 보고 놀라 막내 옹성우 뒤에 숨는 등 남다른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했다. 이과수 폭포 투어를 떠나던 도중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던 그는 폭포의 물줄기를 직접 몸으로 맞아가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2020.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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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입덕 부르는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첫방 D-10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생동감 넘치는 여행이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 5일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 공식 유튜트에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배우'라는 수식어는 내려놓고 오직 여행자로서 아르헨티나 곳곳을 누비며 여행을 즐긴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함께 거센 바람에 맞서거나, 같이 자전거를 타고, 캠핑을 하면서 에너지 가득한 여행을 완성했다. 특유의 열정을 발휘, 이구아수 폭포의 보트 투어부터 우수아이아의 펭귄 섬 투어까지 아르헨티나의 각종 액티비티 역시 섭렵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트래블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매력을 더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너무 좋아"라고 말하는 무한 긍정남 강하늘과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겸비한 안재홍, 그리고 허당미와 끼가 동시에 넘치는 막내 옹성우의 모습은 예고만으로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여행기가 담긴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15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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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C급 영화 ‘숫호구’, 예고편부터 독창적…“안 보면 호구”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후지필름 이터나상을 수상하고, 27회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12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 초청돼며 개성 넘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본격 C급 무비 ‘숫호구’가 8월 7일 개봉을 확정하고 기존 영화 예고편과는 차원이 다른 ‘까똑 예고편’을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기존 영화들의 예고편과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제작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백승기 감독이 직접 제작한 까똑 예고편은 보통 영화 본편의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모아 제작되는 기존의 예고편들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 남자와 여자의 까똑 대화로만 이루어진다.까똑 예고편은 애절한 음악과 함께 까똑에 여러 번 메시지를 적었다 지웠다 고민하며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인공은 “앗! 죄송합니다…친구한테 보낸 건데 그만…”이라며 말 그대로 찌질(?)한 까똑을 보내고 만다.어떻게든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남자와 “네”라는 단답으로 일관하며 차단하려는 여자의 대화는 끊임없이 웃픈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어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려는 주인공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고백 메시지를 적지만 맥을 끊어버리는 여자의 말과 함께 배경 음악이 정지된다.결국 고백은 실패하고 공허한 메시지만 날리는 주인공. 뒤이어 화면이 암전되며 “디스 썸머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그가 온다! 숫호구 ㅋㅋ (나름) 전국 대개봉 진심 레알 꿀잼 솔까말 안보면 호구임”이라는 완벽한 C급 자막으로 ‘호구’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진정한 사랑 그 이상을 원하는 열혈청년 숫호구 ‘원준’의 웃다가도 눈물 나는 찌질한 로맨스 ‘숫호구’는 8월 개봉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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