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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안현모, 故김영대 추모 ”항상 날 베프라 불러줘…영원히 기억할 것”

방송인 안현모가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추모했다. 안현모는 28일 자신의 SNS에 “내가 이런 말을 내 입으로 하게 될 날이 올 줄, 더군다나 이렇게 일찍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라며 “지금쯤이면 벌써 하늘나라에 도착해 맛있는 것 먹고 있을 테니 믿기지 않아도 해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고 편견없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상대를 즐겁고 편안하게 해준 멋지고 유쾌하고 존경스런 친구”라며 “낯가림 심한 내가 어른이 되어 만났음에도 어릴 적 동창처럼 나이도 성별도 잊고 음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작은 고민부터 터무니없는 상상에 이르기까지 있는 그대로를 미주알고주알 터놓고 나눌 수 있었던 나의 절친”이라고 고인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늘 아내와 아이들의 얘기에 신나하고 올해도 역시 매년 지켜오던 그의 크리스마스 전통대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 ‘패밀리맨’을 사랑하는 딸과 함께 마지막으로 보고 눈을 감은 진정한 패밀리맨이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알았던 아버지이자 남편, 아들이자 오빠였던 영대님”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대중문화 평론과 소통에서 독보적이었던 음악평론가이자 작가님. 앞으로도 우리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라며 “천국에서 그동안 보고싶었던 사람들에 둘러싸여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천상의 음악 마음껏 들으며 우리 모두 다시 만나는 그날 재잘재잘 전부 떠들어주길”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항상 나를 베프라고 불러줬지만 부족하기만 했던 나를 진심으로 반성하며 고 김영대 에드몬드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추모하겠다”며 “아무 걱정 없이 평온히 잠들길”이라고 덧붙였다. 고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77년생인 김 평론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재학 중이던 1990년대 중반 PC통신에 필명 ‘투째지’로 음악 관련 글을 올리며 평론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90년대를 빛낸 명반50’의 공동 저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생전 ‘미국 대중음악’, ‘BTS: The Review’, ‘K컬처 트렌드 2023’ 등 도서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더 송라이터스’를 출간하고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또 2020년부터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등 굵직한 해외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 해설을 맡았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MAMA 어워즈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12:34
메이저리그

타구 속도 122.9마일, 비거리 159m 아치, 최고 구속 167㎞/h...올해도 MLB는 괴물들의 향연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5시즌 이색 기록을 전했다. 투·타 신성들의 괴력이 돋보였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스캣캐스트를 통해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 최고 구속 등 15개 기록을 전했다. 기록 하나하나가 명장면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힘과 패기로 MLB팬을 사로잡은 젊은 선수들이 다수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가장 강하게 맞은 타구, 가장 빠른 속도로 뻗어 담장을 넘긴 타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몬스터' 오닐 크루즈가 기록했다. 그가 5월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로건 핸더슨을 상대로 친 우측 타구는 무려 122.9마일(197.8㎞/h)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를 생산한 것. 크루즈는 더불어 2024시즌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22.4마일)도 넘어섰다. 최장 비거리는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기록했다. 그는 9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 8회 말 스캇 바로우를 상대로 비거리 492피트(159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애슬레틱스 임시 홈구장 서터 헬스 파크 가운데 전광판을 넘어가는 만루포였다. 커츠는 올 시즌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치른 등 데뷔 시즌부터 36홈런을 기록하며 맷 올슨을 잇는 '애슬레틱스표' 신성 거포로 기대받는 선수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리그 대표 클로저들 중에서도 가장 구위가 좋은 공을 던지는 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타자 카슨 켈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결정구로 104마일(167.3㎞/h) '광속구'를 뿌렸다. 2025시즌 시즌 레코드이자,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시대 뒤 포스트시즌 최고 구속을 찍었다. 이밖에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투수 조 라이언은 4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무려 76㎝나 휘어지는 마구(스위퍼)를 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제런 듀란은 9월 1일 피츠버그전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친 뒤 14.71초 만에 홈까지 밟아 2025시즌 최단 시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은 4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10.87초 만에 3루를 밟아 최단 시간 3루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괴물'로 불리는 오닐 크루즈와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는 각각 외야와 내야 어시스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 송구 구속 1위에 올랐다. 오닐 크루즈는 102.9마일(165.6㎞/h), 데 라 크루즈는 98.3마일(158.2㎞/h)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1:55
뮤직

“마음 무너져 내린 크리스마스”…故 김영대 평론가, 오늘(27일) 발인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영면에 든다.27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영대 평론가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례미사는 오전 10시 흑석동 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이후 평화의 쉼터에 안치될 예정이다.고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고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리며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25일에는 사전 녹화로 진행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인이 뽑은 캐롤 톱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이며 송출 이후 부고가 전해졌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수 윤종신,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작곡가 김형석 등 동료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특히 이지애 전 아나운서는 “자꾸만 눈물이 나서 마음이 다 무너져 내린 크리스마스였다. 성탄 아침에 받은 부고 문자는 지금도 현실감이 없다”며 “빈소에서 (고인의) 두 어린 딸을 안아주며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 된 걸까 황망한 마음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이 바쁜 아빠와 함께 할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기대했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1977년생인 김 평론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재학 중이던 1990년대 중반 PC통신에 필명 ‘투째지’로 음악 관련 글을 올리며 평론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90년대를 빛낸 명반50’의 공동 저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생전 ‘미국 대중음악’, ‘BTS: The Review’, ‘K컬처 트렌드 2023’ 등 도서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더 송라이터스’를 출간하고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또 2020년부터 빌보드뮤직어워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등 굵직한 해외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 해설을 맡았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MAMA 어워즈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7 09:35
스타

“안두바이 안쫀득 안쿠키”…안성재 셰프, 쏟아진 원성에 결국 백기? [왓IS]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혹평 속 정통 스타일 ‘두바이 쫀득 쿠키’를 완성해냈다. 안성재 셰프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두바이 쫀득 쿠키’로, 앞서 논란이 된 ‘두바이 강정 쿠키’를 만회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안성재 셰프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공개된 ‘산타성재표 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공개?! 미니 벨루가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레시피 | 안성재거덩요’ 제목의 영상으로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안성재는 딸 시영 양, 아들 은기 군과 함께 크리스마스 요리를 만들었다. 두 아이가 먹고 싶다고 밝힌 피자와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메뉴로 선정된 가운데, 안성재는 자신만의 ‘아빠 레시피’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딸 시영 양은 “동그랗게 만드는 거다”라고 알려줬으나, 안성재는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다. 아메리칸 두바이 스타일”이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동그란 모양의 ‘두바이 쫀득 쿠키’가 아닌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먹는 강정 형태 쿠키를 완성했다. 이를 본 시영 양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고, 누리꾼들은 “안두바이 안쫀득 안쿠키”라며 “다시 만들어줘야 한다”고 원성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에는 26일 오후 기준 8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23:31
스타

이지애, 故김영대 평론가 애도 “자꾸 눈물 나…마음 무너져내려” [전문]

방송인 이지애가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추모했다.이지애는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김영대 평론가를 애도했다. 이지애는 “영대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자꾸만 눈물이 나서 마음이 다 무너져 내린 크리스마스였다”면서 “바로 얼마 전에 새 책이 나왔다고 보내주셨는데.. 저는 잘 받았다고 아직 답도 보내지 못했는데.. 성탄 아침에 받은 부고 문자는 지금도 현실감이 없다”고 황망해했다. 이지애는 “어젯밤 쌤 보러 갔는데 늘 보던 쌤의 프로필 사진이 영정사진으로 올라와 있는 장면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게 뭐지.. 왜 저기 저렇게 계시는 거지”라며 “3년 동안 함께 에미상 진행하며 제게 늘 든든한 산이었던 영대쌤. 쌤이랑 함께 진행하면 3시간 생방도 순식간에 지나갔고 돌발 상황에도 걱정이 없었다”고 방송에서 함께 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지애는 “어제 빈소에서 두 어린 딸을 안아주며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 된 걸까 황망한 마음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이 바쁜 아빠와 함께 할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기대했을까, 음악을 사랑하는 아빠 덕분에 쌤 집에는 늘 음악이 흘렀을 텐데 이제 적막해지면 어쩌나 안쓰럽고 안타까웠다”면서 “아빠가 평소 자랑스러운 딸들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셨는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손을 잡고 얘기해 주었는데 자꾸 눈물만 나서 아마 바보 같아 보였을 거다”라며 슬퍼했다. 이지애는 끝으로 “늘 바쁘게 잠도 못 주무시고 일하시는 것 같아서 항상 걱정했었는데, 쌤 이제는 편안히 쉬세요. 날이 추워 누우시는 자리가 너무 차가울까 걱정이다. 그 좋아하시던 음악.. 이제는 일이 아니라 마음 내려놓고 편안하게 즐기시며 음악 속에서 지내세요”라고 애도를 전했다.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에 단골로 참여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 미사는 27일 오전 10시 흑석동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다음은 이지애 글 전문>영대쌤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자꾸만 눈물이 나서 마음이 다 무너져 내린 크리스마스였습니다.바로 얼마 전에 새 책이 나왔다고 보내주셨는데.. 저는 잘 받았다고 아직 답도 보내지 못했는데.. 성탄 아침에 받은 부고 문자는 지금도 현실감이 없습니다.어젯밤 쌤 보러 갔는데 늘 보던 쌤의 프로필 사진이 영정사진으로 올라있는 장면에서 울음이 터져나왔어요. 이게 뭐지.. 왜 저기 저렇게 계시는 거지..3년 동안 함께 에미상 진행하며 제게 늘 든든한 산이었던 영대쌤. 쌤이랑 함께 진행하면 3시간 생방도 순식간에 지나갔고 돌발 상황에도 걱정이 없었습니다. 쿡 찌르면 나오는 해박한 지식들에 깜짝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3년 쯤 같이 하니 이제 눈빛만 봐도 척척 맞는다며 우리 이번에 너무 좋아했잖아요. 생방 끝나고 수다 떨 때는 마치 동네 언니처럼 편안하게 다 받아주셨었지요. 남편이랑 동갑이라며 다음에는 가족끼리 만나자고 약속도 했었는데. 어제 빈소에서 두 어린 딸을 안아주며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 된 걸까 황망한 마음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바쁜 아빠와 함께 할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기대했을까, 음악을 사랑하는 아빠 덕분에 쌤 집에는 늘 음악이 흘렀을텐데 이제 적막해지면 어쩌나 안쓰럽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평소 자랑스런 딸들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셨는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손을 잡고 얘기해 주었는데 자꾸 눈물만 나서 아마 바보같아 보였을 거예요. 내가 이렇게 바보 같았다고 쌤한테 문자를 보낼 뻔 했습니다. 아마 아나운서가 발음이 왜 그러냐고 같이 웃어주셨을텐데..늘 바쁘게 잠도 못 주무시고 일하시는 것 같아서 항상 걱정했었는데, 쌤 이제는 편안히 쉬세요... 날이 추워 누우시는 자리가 너무 차가울까 걱정입니다. 그 좋아하시던 음악.. 이제는 일이 아니라 마음 내려놓고 편안하게 즐기시며 음악 속에서 지내세요.최고의 음악평론가 김영대 선생님을 추모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18:41
스타

3스타 안성재 ‘두쫀쿠’ 요리에…7천 개 ‘항의’ 댓글 폭주 [왓IS]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요리 혹평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지난 24일 안성재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산타성재표 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공개?! 미니 벨루가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레시피 | 안성재거덩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안성재는 딸 시영 양, 아들 은기 군과 함께 크리스마스 요리를 만들었다. 두 아이가 먹고 싶다고 밝힌 피자와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메뉴로 선정된 가운데, 안성재는 자신만의 ‘아빠 레시피’를 발휘해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다. 딸 시영 양은 “동그랗게 만드는 거다”라고 알려줬으나, 안성재는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다. 아메리칸 두바이 스타일”이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동그란 모양의 ‘두바이 쫀득 쿠키’가 아닌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먹는 강정 형태 쿠키를 완성한 것. 시영 양은 아버지에게 직접 불만을 토로하진 못했으나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흑백요리사’를 통해 철두철미한 심사로 사랑받은 것과 달리 자신만의 변형 레시피를 휘두른 안성재를 향해 “다시 만들어줘야 한다”고 원성이 쏟아졌다.누리꾼들은 “치킨 먹고 싶다는데 백숙 만들어 준 격” “안두바이 안쫀득 안쿠키” “전국 딸내미들 본인 아버지에게 당한 PTSD 와서 여기 드러눕네” “애들이 먹고 싶은 건 하나도 안해준다” “안성재 살면서 이렇게 많은 요리 악플 받은 건 처음일 듯” 등 댓글을 이어갔고, 26일 오후 5시 기준 7700개를 돌파했다.다만 일각에선 어린 자녀들이 함께 출연한 영상이기에 과열된 댓글 반응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6 17:51
메이저리그

빅리그 3년 뛰고 '7년 1247억' 연장 계약…25홈런 소더스트롬 돈방석에 앉았다

타일러 소더스트롬(24)이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소더스트롬과 애슬레틱스 구단이 7년, 8600만 달러(1247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8년 차 구단 옵션과 성과에 따른 추가 지급 조항을 포함하면 총계약 금액은 1억3100만 달러(1898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지명된 소더스트롬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미완의 대기였으나 올해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561타수 155안타) 25홈런 9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것. 출루율(0.346)과 장타율(0.474)을 합한 OPS는 0.820이었다.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닉 커츠, 타선의 기둥이나 다름없는 브렌트 루커 등과 함께 팀의 미래 자원으로 분류된다. MLB닷컴은 '소더스트롬은 지명타자 루커, 외야수 로렌스 버틀러에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애슬레틱스가 연장 계약을 안긴 세 번째 선수'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08:54
메이저리그

'이치로와 동률' 그날의 옥에 티, 이정후의 '관중석 송구' MLB 황당 실수 TOP13

2아웃에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플레이가 올해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황당 실수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5년 황당 실수 베스트 13'을 소개했다. 이 중 이정후의 실책성 플레이를 9번째로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 9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중견수(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6-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루 상황서 굿맨의 외야 뜬공을 잡아낸 뒤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플레이였다. 더그아웃으로 달려가려던 이정후는 이내 멈칫하고는 손가락 2개를 펴 '2아웃이 아니었나'는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1루 주자는 안전 진루권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정후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MLB닷컴은 "차 문을 닫고 나서야 차 키를 안에 두고 내렸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지 않나. 혹은 회사에 도착했는데 노트북을 식탁 위에 두고 나왔다는 사실이 떠오른 순간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을 3만 명(관중)이 지켜보면 어떤 기분일까. 이정후의 감정이 딱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이 실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시즌 12번째 3루타를 추가, 2005년 이치로 스즈키가 기록했던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한편, 1위는 뉴욕 메츠의 로니 마우리시오가 양키스전에서 범한 주루 실수였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6회 말 2아웃 상황. 3루수 앞 땅볼에 1루 주자 마우리시오가 2루로 내달렸다. 이때 3루수의 송구가 2루수에게 부정확하게 흘러가면서 마우리시오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2루수 DJ 르메이유가 점프를 해 송구를 잡아냈지만, 베이스는 마우리시오가 더 빨리 도달했다. 그런데 이때, 마우리시오가 갑자기 3루로 내달렸다. 송구가 뒤로 빠졌다고 착각했다. 공이 빠졌다고 생각한 쪽을 바라보며 3루로 내달리다 하필 공이 담겨 있는 르메이유의 글러브와 충돌했다. 스스로 태그한 셈이 된 것. 이를 끝까지 지켜보던 심판이 아웃 판정을 하면서 허무하게 기회가 무산됐다. 2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플레이가 선정됐다. 스쿠발은 앙헬 마르티네즈(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불안정한 자세 탓인지 자신의 다리 사이로 공을 던졌다. 공은 1루수 키를 넘겨 파울 라인 밖으로 넘어갔다. 윤승재 기자 2025.12.25 15:05
메이저리그

이순신 드라마 애청한 라쿠텐 감독 출신 日 야구인 "무라카미, 최상의 계약...30홈런 칠 것"

일본 국가대표팀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예상보다 크게 적은 몸값에 메이저리그(MLB)로 향한다.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이글스 감독 출신 해설위원 오쿠보 히로모토는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무라카미의 성공도 자신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2일 무라카미의 MLB 진출 이슈를 다뤘다. 2022년 56홈런을 때려내며 NPB 일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그는 22일(한국시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한화 503억50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한 무라카미는 협상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서야 계약 소식을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2시즌(2024~2025) 연속 지구(아메리칸리그 중부) 최하위(5위)에 머문 약팀이다. '리빌딩' 명목으로 주축 선수를 거듭 팔았지만, 그 성과도 미미하다. 무라카미는 이정후가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세운 아시아 타자(포스팅 기준) 최고 계약(1억1300만 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보였다. 그만큼 그의 파워와 잠재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국 리그에서도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2시즌 콘택트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게 협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쿠보의 시선은 이런 상황 속에 더 시선을 끌었다.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무라카미에겐 최상의 계약이다. 규모가 컸다면 심적 부담감이 너무 컸을 것이다. 이 계약(2년 3400만 달러)은 적당하다. 화이트삭스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할 시점에 당면했다. 무라카미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쿠보는 "2년 동안 준수한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에 30홈런 정도 기록한다면, 이후 다른 구단과 대형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오쿠보는 무라카미의 성장 배경을 돌아보며 그의 MLB 안착을 자신했다. 무라카미가 NPB에 1군 데뷔한 2018년에도 그의 소속팀 야쿠르트는 아직 '미완의 대기'였던 그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기회를 줬고,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가 놀라운 속도로 적응하며 NPB 대표 거포가 됐다는 것이다. 오쿠보는 "처음에는 헛스윙만 연발하던 150㎞/h 빠른 공을 점점 좌익수, 좌중간 방면으로 보내더니 1년 뒤에는 오른쪽 스탠드로 끌어당겨 홈런을 만들더라. 40년 동안 프로야구계에 있었지만, 이런 선수는 본 적이 없다"라고 재차 무라카미를 치켜세웠다. 오쿠보는 2025시즌 무라카미가 부상으로 2군에 있을 때, 함께 뛰었던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고 소개하며 남다른 야구 열정을 가진 그가 MLB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쿠보는 "30홈런은 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자신의 확신을 전했다. 오쿠보는 2014시즌 도중 라쿠텐 감독대행을 맡았고, 2015년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2023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수석코치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보좌했다. 입맛대로 사령탑을 교체하고 선임하는 라쿠텐의 행정을 꼬집어 국내 야구팬에도 시선을 모은 야구인이다. 라쿠텐 감독 재임 시절이었던 2015년, 2004~2005년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DVD를 통해 애청한다고 밝히며 "전투 방법 등 야구 전략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신이 분명한 야구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7:32
메이저리그

'포수 올스타 3회' 콘트레라스 보스턴행...롯데 출신 감보아와 배터리 이룰까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공격력 보강을 위해 고심하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보스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윌슨 콘트레라스라는 우타 베테랑 1루수와 현금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스턴은 영건 투수 헌터 도빈스, 요이커 파하도, 블레이크 아이타 3명을 보낼 예정이다. 콘트레라스는 세인트루이스 명포수였던 야디어 몰리나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8·2019·2022시즌 내셔널리그(NL) 포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보냈고, 2023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5년 8750만 달러에 계약해 새 출발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 뒤 수비력이 저하됐고 2024시즌은 손목 부상 여파로 포수로 431과 3분의 2이닝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팀 차원의 운영 계획에 의해 1루수로만 나섰다. 보스턴은 주축 타자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2025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기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보스턴은 화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다. 콘트레라스는 총 6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2025시즌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2025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트레버 스토리(25개)와 윌리어 아브레유(22개) 2명이다. 보스턴이 콘트레라스를 다시 포수로 쓸지 주목된다. 2025시즌 보스턴 안방은 타율 0.241 홈런 15개를 기록한 카를로스 나바에스가 지켰다. 1루수는 팀 팜 시스템 유망주 트리스탄 카사스와 로미 곤잘레스가 번갈아 맡았다. 나바에스가 빅리그 2년 차 신예라는 점을 고려하면 콘트레라스가 다시 주 포지션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은 2025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와 마이너 계약했다. 롯데에서 1선발로 뛰며 경험을 쌓은 만큼 빅리그 콜업도 기대받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달 26일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지만, 이후 3주 동안 잠잠했다. 가장 전력이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기에는 전력 보강이 부족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주 투수 3명 출혈을 감수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국내 야구팬은 감보아의 빅리그 입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콘트레라스와 감보아가 호흡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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