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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베츠·프리먼도 모자라 양대 리그 사이영도 '할부'? "다저스 계약 스넬, 지불 유예 6200만 달러"

LA 다저스가 이번에도 '유예 찬스'를 썼다. 자유계약선수(FA) 선발 최대어였던 블레이크 스넬(32)에게도 오타니 쇼헤이(30)와 같은 지불 유예가 더해진 게 공개됐다.스넬은 27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LA'라며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LA 타임스, ESPN,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곧이어 스넬이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에 계약했다고 알렸다.스넬은 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다. 2016년 빅리그에서 데뷔한 스넬은 9시즌 통산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부진한 시즌이 더 많았지만, '고점'은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23년엔 샌디에이고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냈다. 두 시즌 외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커리어하이가 2022년 2.2(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일 정도로 기복이 심했지만, 고점이 뛰어난 투수인 건 분명하다.그 기복 때문에 스넬은 지난해 대형 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시장에 나온 그는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고, 결국 3월에서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뒤 옵트 아웃이 가능한 구조로 사실상 재수를 선택한 셈이다. 2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이지만, 놀라운 건 따로 있다. 이번 계약에도 상당한 지불 유예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스넬의 계약 중 6200만 달러가 지불 유예라고 전했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스넬의 사치세 계산 기준 평균 연봉은 3640만 달러가 아니라 3200만 달러에서 33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의 3분의 1 가까이를 계약 기간 종료 후 수령하는 것으로 바꾼 거다.다저스는 이미 지불 유예를 팀 연봉 구조에 가득 채워뒀다. 팀의 간판 스타가 된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 중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유예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 외에도 MVP를 수상하고 다저스로 이적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상당 금액을 지불 유예하고 다저스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지불 유예를 선수들이 받아주면서 다저스는 최소 비용으로 스타 군단을 유지 중이다. MLB 구단들이 팀 연봉을 넘겨갈 때마다 사치세가 가산되는데, 다저스는 스넬까지 추가하면서 팀 연봉 3억 달러를 넘길 거로 전망된다. 팬그래프가 스넬의 지불 유예를 고려하지 않고 추정한 내년 다저스 팀 연봉은 약 3억 612만 달러다. 지불 유예가 고려되면 약 300만 달러가 빠질 수 있다. 어마어마한 액수지만, 다저스 수준의 로스터로는 제법 저렴한 금액으로 볼 수 있다.향후 지불할 액수가 상당하겠지만 이 역시 큰 부담은 없을 거로 보인다.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 영입 후 추가 스폰서십 수익만 1억 2000만 달러를 벌여들였다는 현지 예상이 나온다. 티켓, 제품 판매 매출까지 생각하면 다저스는 지불 유예가 되는 기간 동안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이를 재투자할 여유를 얻고 있는 셈이다. 지불 유예할 돈을 보관해야 하지만, 이 역시 다저스 구단주인 구겐하임 투자 그룹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6:08
메이저리그

다저스, 2543억 투자→블록버스터급 선발 투수 영입...사사키 LA행 무산되나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32)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향한다. 일본인 최고 기대주 영입전은 미궁에 빠졌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스넬이 다저스와 기간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43억632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1억 달러를 넘게 쓴 다저스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블록버스터급 선수를 추가하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라고 알렸다. 스넬은 MLB 정상급 좌완 투수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2018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2023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로 내셔널리그(NL)에서도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스넬은 2023시즌이 끝난 FA 자격을 얻었지만, 장기 계약을 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6200만 달러) 계약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었고, 1년 만에 다시 시장으로 나왔다. 스넬은 올 시즌 부상으로 약 일주일 늦게 팀에 합류했다. 첫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했고, 다시 부상이 재발해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복귀 뒤 사이영상을 2번이나 수상한 투수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2024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경쟁력을 확보한 뒤 다시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했고, 2024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선택을 받았다. 스넬이 다저스로 향하며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행보도 안갯속으로 향했다. 템퍼링 의혹이 나올 만큼 사사키의 다저스행 소문이 무성했다. 일본인 선수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뛰고 있는 팀이라는 점이 그 연결고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사사키의 에이전트는 '계약설'을 부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버스터급' 투수 스넬이 다저스로 향했다. 오타니가 2025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다저스 선발진은 결코 약하지 않다. 워커 뷸러가 FA 자격을 얻었지만, 여전히 자원이 넘친다. 스넬까지 합류한 다저스가 사사키에게도 러브콜을 보낼지 의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13:3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우승 배당금 6억6000만원...양키스는 4억 9000만원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배당금으로 선수 한 명 당 47만 7441달러(6억6000만원)을 받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 총 배당금은 1억2910만달러(1801억원)이며, 지난해 1억780만달러(1504억원)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라고 전했다.포스트시즌(PS) 배당금은 입장 수익을 통해 결정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배당금의 36%, 준우승팀은 24%, 챔피언십시리즈 패전 팀은 12%, 디비전시리즈 탈락 팀은 3.3%,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 팀은 0.8%를 받는다.다저스가 받는 총배당금은 4647만달러(약 649억원)다. 이를 선수와 코칭스태프 79명이 나눠 가진다. 금액은 한 사람당 47만7441달러(약 6억 6000만원)다.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이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는 총 71명이 배당금을 획득한다. 1인당 35만4572달러(4억9000만원)를 받는다.2022년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인당 51만6347달러(7억2000만원)를 수령했고, 지난해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61명이 1인당 50만6263달러(7억원)를 받았다. 안희수 기자 2024.11.27 10:50
메이저리그

김혜성 포스팅 신청 소식, MLB닷컴 메인 장식...모로시도 SNS 게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25)을 메인 화면에 담았다. MLB닷컴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예고한 김혜성의 소식을 전했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와 양면 분할 한 편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섬네일을 장식했다. 사사키는 흑백, 김혜성은 컬러인 게 독특하다. 김혜성은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 수비상(2루수 부문) 수상자로 참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곧 포스팅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이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김혜성이 8시즌 동안 기록한 통산 성적, 특히 도루 기록을 조명했다. 2022·2023시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가 2021시즌에는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MLB닷컴 마크 페인샌드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김혜성의 포스팅 신청과 미국행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2024시즌 시애틀 2루수로 나선 선수들의 타율은 0.209, OPS(출루율+장타율)은 0.658, 삼진율은 27.1%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KBO리그 통산 3819타석 삼진율은 16.3%이라고 대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09:35
프로야구

김혜성, 곧 포스팅 신청·미국행...이정후·김하성 만나 조언 들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내야수 김혜성(25)이 곧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한다. 김혜성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상식에 2루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구단 트레이너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수상 소감으로 전했다. 김혜성이 KBO리그 시상식에 참석하는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김혜성은 올겨울 포스팅으로 빅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혜성을 준수한 타격 능력과 주루,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로 소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자주 연결하며 "효과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지난 6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하며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혜성은 KBO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MLB에 가고 싶다고, 모두 갈 수 있는 건 아니라서"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MLB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28일)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이적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김혜성이 포스팅을 신청하고, MLB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면 김혜성은 MLB 30개 구단과 한 달 동안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신청 시점이 다가오면서, MLB 진출에 도전하는 게 실감 난다. 곧 중요한 30일을 맞이한다"며 "올해 정규시즌이 끝났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주 이미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하성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선배와 친구를 만나 조언을 들었다. 김하성은 김혜성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김)하성이 형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까, 도시락 챙길 생각을 해라'고 말하더라"라며 "(이)정후는 미국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계약할 때 구단의 유망주 명단을 잘 살피라는 조언도 했다"고 전했다.틈틈이 영어 공부도 하며 미국 무대 적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 확신할 수 없는 계약에 김혜성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기대감도 안고 MLB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혜성은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08:25
메이저리그

오타니 떠난 LA 에인절스, '오타니 고교 선배' 기쿠치 3년 885억원 영입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가 내년 시즌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미국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기쿠치가 LA 에인절스와 3년 총 6300만달러(약 88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기쿠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166경기에서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을 올린 왼손 투수다. 2019년 미국 무대 진출 후 이번 계약까지 총 4개 팀 유니폼을 입었는데, 그중 3개 팀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이다. 기쿠치는 2019년 AL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으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AL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달러(506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으나, 올해 8월 AL 서부지구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트레이드 전까지 올 시즌 토론토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으나 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잘 던졌다. 기쿠치는 올 시즌 토론토에서 슬라이더 비율이 16.9%에 그쳤으나 휴스턴 이적 후 37.1%로 두 배 이상 높여 효과를 봤다. 특히 17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44개에 그친 반면 탈삼진은 206개로 많았다. 기쿠치는 일본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으로 오타니(LA 다저스)의 고교 선배이기도 하다. 지난겨울 오타니를 다저스로 떠나보낸 에인절스는 올해 63승 99패로 AL 서부지구 꼴찌로 떨어졌다. 기쿠치를 영입해 선발 투수 보강은 물론 일본 팬 유치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인절스와 다저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때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고교 선배 기쿠치를 상대로 4회 초 안타를 뽑았는데, 이는 올 시즌 오타니의 최고 타구 속도(191.8㎞/h)였다. 이형석 기자 2024.11.26 09:28
뮤직

아일릿, 데뷔 8개월 만에 ‘2024 BBMAs’ 노미네이트

그룹 아일릿이 데뷔 8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됐다.‘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BBMA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수상 후보에 포함됐다. ‘BBMAs’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MTV VMA’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2개월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투어 및 소셜 참여 등 빌보드 차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올해 3월에 데뷔한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데뷔곡 최초로 메인 송차트 ‘핫 100’(4월 20일 자)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글로벌 송차트에 34주 연속 자리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곡이 속한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5월 11일 자)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일릿은 데뷔앨범과 데뷔곡을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모두 올려놓는 이정표를 세우며 ‘슈퍼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마그네틱’은 빌보드 ‘핫 100’뿐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도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진입해 3주 연속 차트인 바 있다. 이들은 또 ‘일본 레코드 대상’과 ‘2024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13년 만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08:31
메이저리그

‘류현전 전 동료’ 日 기쿠치, LAA와 3년 882억 계약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왼손 선발 기쿠치가 에인절스와 3년 6300만 달러(약 882억원)에 계약했다. 33세의 기쿠치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후 선발 1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2.70을 기록하며 시즌 후반기를 훌륭하게 보냈다”고 전했다.기쿠치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를 밟은 뒤 MLB에서만 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매체는 기쿠치에 대해 “그는 2024년 두 팀에서 32경기 출전해 ERA 4.05를 기록했다. 2023년 32경기, 2022년 32경기, 2021년에는 29경기 선발 등판했다. 이런 내구성은 의심할 여지 없이 현재 에인절스와의 계약에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기쿠치의 커리어하이는 지난 2023년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1승 6패 ERA 3.86을 기록한 시즌이다. 당시 팀은 포스트시즌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24년에도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기쿠치까지 품으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타일러 앤더슨, 호세 소리아노, 잭 코차노비츠로 이어지는 5선발이다. 이외 포수 트래비스 다노,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품으며 공격력도 크게 강화했다는 평이다.한편 기쿠치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투수다.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활약하는 기간, 기쿠치는 마지막 두 해 그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기쿠치는 MLB 통산 166경기 등판해 809.2이닝 동안 41승 47패 ERA 4.57 837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매리너스 시절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도 선정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8:22
뮤직

BTS 지민·정국 ‘2024 BBMAs’ 노미네이트…정국 6개 부문 후보 K팝 최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미국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르며 여전히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25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BBMAs’)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따르면 지민과 정국은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나란히 꼽혔다. 이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솔로 활동으로 ‘BBMAs’에 노미네이트되며 변함 없는 위상을 증명했다.지민은 솔로 2집 ‘뮤즈’의 타이틀곡 ‘후’를 ‘톱 글로벌 K-팝 송’ 수상 후보에 올려놓았다. ‘후’는 공개 직후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4위로 직행하며 지민의 솔로곡 기준 통산 6번째 ‘핫 100’ 곡이 됐다. 이 곡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17주 연속 ‘핫 100’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정국은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와 솔로 앨범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같은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아울러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톱 셀링 송’ 무문에도 이듬을 올렸다. ‘3D (feat. Jack Harlow)’와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빌보드 ‘핫 100’에 연달아 5위로 진입한 바 있다.‘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수록된 ‘골든’은 ‘톱 K-팝 앨범’ 수상 후보에도 포함됐다. ‘골든’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4주 연속 랭크되며 이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 앨범 최장 기간 진입 기록을 세웠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정국은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지명됐다. 정국은 총 6개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올해 K-팝 가수 중 ‘BBMAs’에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된 인물이 됐다.두 사람의 소속팀 방탄소년단은 ‘BBMA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2017~2021년), ‘톱 듀오/그룹’(2019, 2021~2022년),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2021~2022년), ‘톱 셀링 송’(2021~2022년)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기에 ‘2023 BBMAs’에서 정국이 솔로 싱글 ‘세븐 (feat. Latto)’으로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했다.‘BBMAs’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MTV VMA’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07:47
메이저리그

MLB 네트워크 "테오스카 영입전, 다저스-보스턴 선두 주자일 듯"

"현 시점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라고 생각한다."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대어로 떠오른 에르난데스가 친정팀 다저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또 한 번 제기됐다.MLB 사무국 산하 방송국인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 23일 방송에서 "에르난데스가 2025년 다저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담히 예측해보건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모로시가 콕 짚은 건 보스턴이다. 모로시는 "에르난데스는 펜웨이파크에서 경이적인 성적(통산 타율 0.282 OPS 0.950)을 쌓았다"고 이유를 전했다.보스턴과 조각이 맞는 이유가 있다. 이번 겨울 대형 투자를 예고한 보스턴은 타선 보강 욕심도 크다. 최대어 후안 소토 영입전에도 참가, 이미 미팅을 마친 상태다. 모로시는 "보스턴은 소토와도 연결돼 있고 조금 언급도 됐다"며 "(가능성이 낮기에) 소토가 보스턴으로 가면 놀랄 일이라는 걸 전제로 이야기하겠다. 소토가 다른 곳으로 간다면 뉴욕일 것이다. 그렇다면 보스턴과 에르난데스가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토에 미치진 못하지만, 올 시즌 에르난데스 역시 타자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대상으로는 손색이 없다.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에르난데스는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84도루를 기록, 개인 세 번쨰 실버슬러거를 타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류현진의 팀메이트기도 했던 그는 올해는 오타니 쇼헤이와 타선을 지켰다. 주요 중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 홈런과 타점을 수확하며 팀이 MLB 전체 승률 1위(98승)를 기록하는 공신이 됐다.다만 모로시는 여전히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의 유력 계약 후보라고 봤다. 따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곳인 데다 에르난데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등 공식석상에서 잔류 의사를 강하게 남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모로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에르난데스 영입전에 관여할 거로 볼 수 있지만, 현재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다저스와 보스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만약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잡게 될 경우 올 시즌 우승 원동력인 상위 타선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좌타자인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 우타자인 무키 베츠에 우타자 에르난데스를 더한다면 1번부터 4번까지 균형 있는 타선을 유지할 수 있다.다만 다저스는 장기 계약을 꺼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구단이 에르난데스에게 몇 년 계약을 제안하는지가 관건이다. 다저스 팬 매체인 다저블루는 "스포트랙은 에르난데스의 계약 예상금액을 3년 7100만 달러로 추정했다. 다만 그를 향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다면 팀은 그를 잡기 위해 4년째를 추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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