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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뷰티 1위 LG생건, 내년에 ‘LG전자’라는 내부 경쟁사 생긴다

LG전자가 자사 뷰티기기 '프라엘' 브랜드를 적용한 화장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초 사업목적에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하며 뷰티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화장품 제조 업체를 구하는 등의 세부적인 방향도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뷰티 업계는 LG전자의 화장품 사업 참전 소식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이미 LG그룹 내에 K뷰티 1위 기업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내년 상반기 화장품 출시”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홈 뷰티 사업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신규 모델 출시에 맞춰 프라엘 브랜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교적 구체적인 윤곽이 잡혔다. LG전자는 현재 화장품 생산 업체에 제품 개발·생산을 맡기고, LG전자는 협업을 통해 뷰티 기기와 연계해 완제품(OBM) 형태로 판매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LG전자는 그동안 뷰티 분야를 향한 관심을 꾸준하게 드러내왔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2017년 프라엘 브랜드 출시 이후 피부 관리, 탈모 치료 등의 기능을 갖춘 뷰티기기 제품을 선보였다. 2020년에는 HE사업부 내에 홈뷰티연구소를 신설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설화수' '메이크온' 등 대표 브랜드 관련 업무를 맡은 남혜성 상무를 영입했다. 지난해에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더마쎄라' 상표권을 신규 등록하고 올 초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했다. LG전자가 뷰티에 관심을 쏟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성장성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빈츠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91억달러(약 12조348억원) 수준이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1782억달러(235조6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간판 LG생건 있는데 뷰티 업계는 LG전자의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향한 야심은 이해하면서도 화장품까지 선보이는 데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LG그룹 안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주력 분야로 삼는 계열사인 LG생건이 있기 때문이다.LG생건은 K뷰티를 대표하는 최정상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7111억원이었다. 코로나19 및 중국 면세 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2021년에는 영업이익 1조2896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넘겼다.보유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도 수십여 개에 이른다. '더히스토리오브후' '숨'과 같은 고급 브랜드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더마코스메틱라인까지 20~30개에 달하는 화장품 및 스킨케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연구 개발을 향한 열정도 상당하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화장품을 연구하는 연구소와 기술연구원들을 갖추고 있다. 개발계획 수립부터 처방설계, 연구 및 실험, 제품검증, 제품생산, 시장 출시까지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다. 인체시험연구랩에서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제품 효능 파악도 한다. 화장품의 생산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커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일부에서는 LG전자가 LG생건과 협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본지 취재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까지 LG생건 측에 협업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G생건 측은 "(프라엘 화장품이나 LG전자와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이 LG전자의 이런 행보에 대해 말은 안하지만 서운해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의 시대 LG전자는 잘 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화장품 출시도 앞두게 됐다는 입장이다. 향후 LG생건과 협업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을 찾으면서 다른 화장품 업체도 협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엘이라는 이름을 달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화장품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OEM사가 적합하다고 보고 적절한 상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생건도 함께 협업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뷰티 대기업인 LG생건이) OEM사의 역할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한 고민이 내부적으로 존재한다"고 했다. LG전자는 프라엘 화장품 출시로 같은 계열사인 LG생건과 경쟁하는 이미지를 원하지 않고 있었다. 프라엘 화장품이 LG생건과 같은 뷰티 대기업이 출시하는 일반적인 코스메틱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엘 화장품은 기기를 사용하면서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보이는 것으로 기기에 부착하거나 주입하는 형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뷰티기기와 함께 묶어서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프라엘 화장품만 개별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LG생건이 K뷰티 선두 기업인데 LG전자까지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각자 잘 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뜻으로 읽어주시길 바란다"며 "같은 LG그룹 안에 있기는 하지만 LG전자와 LG생건은 별도 법인으로서, 각자가 보유한 특장점을 발휘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화장품 사업을 하는 이유는 제품 중심 사업에서 구독 등 무형의 사업을 더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나아간다는 의미"라며 "프라엘 전용 화장품을 제품과 연계해 반복적인 판매를 이뤄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당장 LG생건의 타깃과 겹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결국 뷰티 카테고리라는 점은 같다"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4 07:02
경제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 상품 수상

아모레퍼시픽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의 스킨릴리프 UV 프로텍터 EX가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 상품'으로 뽑혔다고 최근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뽑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 상품 시상은 친환경 제품 사용을 독려하고 기업의 녹색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프리메라 스킨릴리프 UV 프로텍터 EX는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를 포함하지 않았다.옥시벤존은 산호의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옥티노세이트는 바이러스를 활성화해 산호를 죽게 만든다고 알려진다. 이 제품은 또 성분에 민감한 고객도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폴리에틸렌 글리콜(PEG)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용기도 환경 영향을 줄이고자 고심했다.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종이 포장재인 얼스팩으로 단상자를 제작했다. 내용물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개발한 플라스틱 저감 종이 튜브에 담았다. 기존 원형 튜브 몸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0% 줄이고, 최장 36개월간 유통이 가능하다. 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높인 나노 증착 필름을 적용해 탁월한 내용물 보호 능력을 발휘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기술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15 11:03
연예

아모레, 초고압 인삼 가공 기술 '녹색 인증' 획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초고압 인삼 가공 기술’인 천삼화를 활용한 제품으로 ‘녹색기술 인증’과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삼의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은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 성분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홍삼과 홍삼 농축액을 만들어주고, 인삼(수삼)을 쪄서 건조하는 기존 방식보다 추출 효율이 우수하다. 열을 가하거나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고도 인삼에 잔류하는 토양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아모레는 이런 기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이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을 적용한 '바이탈 뷰티 명작수'는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다섯 가지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4 07:00
경제

설화수 자음생의 강력한 안티에이징 해법, '진세노믹스'

현대인의 피부는 환경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매 순간 다양한 자극에 시달린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 자극으로 인한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근본부터 관리하고 피부 자생력을 키워주는 자음생 라인을 통해 강력한 안티에이징 해법을 제안한다. 피부에 작용하는 인삼의 효능, 고기능 안티에이징 성분 '진세노믹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내 여러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한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에서는 전설적인 효능 식물인 고려 인삼을 시작으로 진귀한 한방 원료 연구를 50여 년간 이어오고 있다. 여러 한방 원료 중에서도 특히 인삼에 집중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지닌 활성 성분을 찾아내고, 피부에 전달하는 독보적 기술력을 위해 지속해서 혁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에서는 인삼에 들어있는 30여 가지 사포닌 중 피부에 특히 효과적인 성분 '진세노믹스™'를 발견했다. 진세노믹스™는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진귀한 인삼 사포닌만을 골라 6,000배 이상 농축한 강력한 활성뷰티사포닌으로, 설화수 자음생 라인에 공통으로 함유돼 있다. 설화수만의 기술력이 응축된 고기능성 성분인 만큼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으며, 외부 환경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럭셔리 대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로 자리매김한 '자음생' 라인 설화수 자음생 라인의 대표 제품인 자음생에센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출시 이후 많은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자음생에센스는 일차원적 수준으로 피부 겉 탄력만 올려주는 것이 아닌, 진세노믹스™ 성분을 통해 피부를 탄탄하게 채우고, 탄력 지지 구조를 세우며, 눈에 보이는 주름을 개선하는 '3중 마이크로 타겟팅'으로 피부를 관리한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8주간 사용만으로도 제품 사용 전 대비 피부 치밀도와 피부 탄력 모두 상승하였으며 주름은 17%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자음생 라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9월에는 신제품 자음생앰플을 출시했다. 자음생앰플은 외부 자극에 시달려 피부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피부가 예민할 때 응급 케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명 'SOS 레스큐 앰플'이다.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진세노믹스™와 고농축 진생베리를 함께 담아 빠르고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중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과 거두며 성장세 자음생 라인은 최근 중국 내에서도 고기능성 스킨케어 성장세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의 슈퍼 브랜드 데이에서 자음생 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성장했으며, 당일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 행사에는 20여만 명이 참여하는 등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쇼핑축제 중 하나인 6.18 행사에서는 티몰 기준으로 자음생 라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9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화수 관계자는 "인삼 원료와 성분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으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적의 효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온 결과 진세노믹스™가 탄생했다"며 "인삼 화장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설화수만의 고기능성 혁신 성분으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1 05:00
경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유튜브 채널 ‘랩포인트’ 개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5일 유튜브 채널 ‘랩포인트(LAB.point)’를 정식 개설했다. 다양한 기술 영상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채널명 ‘랩포인트’는 ‘랩(연구소) 관점에서 바라본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의미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R&D) 및 생산물류시설(SCM)의 제품 연구와 개발 스토리를 영상으로 흥미롭게 풀어내고자 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제품의 제조 공정과 연구원/개발자 인터뷰, 감각적으로 연출한 미래 화장품 제형과 자연에서 직접 찾은 원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영상 등을 선보이고 있다. ‘랩포인트(LAB.point)’ 유튜브 채널은 현재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랩고(Lab.go)’는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설화수 및 헤라 브랜드 대표 제품의 생산 공정 전반을 담았다. 아모레퍼시픽 대표 제품이 아모레 뷰티파크에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생산 물류 시설에서 최상의 제품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고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랩런(LAB.run)’ 카테고리에는 아모레퍼시픽 연구원과 개발자들의 진정성 있는 인터뷰 영상이 실렸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생산물류시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장 혁신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직접 이야기하며 고객과의 공감을 넓혀갈 예정이다. ▲'랩필(LAB.feel)'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미래 화장품 제형 기술을 시각, 청각적으로 생생하게 연출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양한 화장품 제형 기술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랩(LAB)자아연(자연과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은 연구원이 자연에서 직접 찾은 원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차분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힐링 콘텐츠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Young, Dynamic, Technology for life’를 모토로,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랩포인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술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아모레퍼시픽의 3D 미래 기술 시각화 콘텐츠’ 등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1 04:56
경제

아모레퍼시픽, 녹차유산균 엑소솜 피부 항염효과 발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Green Tea Probiotics Research Center)가 녹차유산균 엑소솜(Exosome)의 피부 항염증 효과를 밝혀냈다. 해당 내용은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7월 17일 자 온라인판(volume 9)에 게재했다. (논문명: Lactobacillus plantarum-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induce anti-inflammatory M2 macrophage polarization in vitro)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는 올해 2월 개소 이래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독자적으로 발견한 새로운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 소재의 효능을 지속해서 밝혀내고 있다. 또한, 이를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 및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로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센터에서는 녹차유산균이 기존 유산균주보다 장과 위에 우수하다는 효능을 밝혀냈으며, 이번에는 녹차유산균 유래 엑소솜이 사람의 피부 조직과 면역 세포에서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엑소솜(exosome, 세포외 소포체)은 생명체가 세포 간 정보 전달을 위해 분비하는 진화적으로 보존된 100 나노미터(nm) 내외 크기의 천연 나노물질이다. 엑소솜은 생체 친화적으로 효능 물질을 다른 생명체나 세포에 빠르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최근 전 세계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조은경 수석연구원과 연구 그룹은 ?»기농 녹차밭에서 독자 발견한 식물성 녹차유산균에서 엑소솜을 분리해 정제해냈다. 그리고 해당 물질이 미분화된 단핵구세포를 염증반응의 폭과 깊이를 결정하며 항염 효능을 주도하는 Type II 대식세포(Macrophage 2b; M2b)로 분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더불어 녹차유산균 엑소솜이 피부의 과염증 상태를 개선해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원장은 “이번에 아모레퍼시픽 녹차유산균 연구센터에서 발표한 내용은 전 세계 생명과학 학계에서 주목받는 엑소솜의 피부 효능과 활용 가능성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의 핵심인 유산균, 유산균 유래의 핵심인 엑소솜 연구를 더욱 강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피부 솔루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013년부터 피부세포 엑소솜의 기능과 여드름, 아토피를 일으키는 엑소솜의 영향 및 작용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속해서 엑소솜 기반의 피부 생태계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38
경제

아모레퍼시픽,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김세현 책임연구원)과 우수발표상(고명진 책임연구원)을 각각 수상했다. 2020년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25일(어제), 웨비나(온라인 학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1968년 출범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 화장품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화장품 학술 단체로, 회원 수가 800명이 넘는다. 대한화장품학회에서는 2019년 추계학술대회부터 화장품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포상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신설했다.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은 대한화장품학회지와 학회 영문지(Korean Journal of Cosmetic Science)에 작년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독창적이고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세현 책임연구원은 학회 영문지에 발표한 ‘카페인의 모낭 세포 활성을 통한 모발 성장 촉진 효과(Efficacy of Caffeine in Promoting Hair Growth by Enhancing Intracellular Activity of Hair Follicles)’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카페인이 모낭 세포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작용 기전을 연구한 것이다. 관련 연구 결과, 카페인은 모낭 세포의 에너지 레벨을 상승시키고 영양 공급을 증진시켜 모낭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카페인의 육모(育毛) 효능은 임상 연구를 통한 모발 밀도 증가 효능으로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고명진 책임연구원은 ‘유전자 DTC 분석 기법을 통한 피부 진단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고명진 연구원은 테라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1,753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자 검사 기반 피부 특성 정의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기존에는 검사가 불가능했던 유전자를 새로 발굴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연구를 유전자 진단에 적용해 타고난 피부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원장은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성과를 국내 우수한 화장품 연구자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또 수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28 17:28
경제

아모레퍼시픽, 2020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레이어링 커버쿠션’ 제품 용기로 세계포장연맹(WPO)에서 선정하는 ‘2020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받았다. 전 세계 패키징 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이번 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제품 용기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2018년 출시한 ‘라네즈 레이어링 커버쿠션’은 하나의 제품으로 쿠션과 컨실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했다. 기존 쿠션 용기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제품 내부 공간에 베이스 메이크업용 컨실러를 담았고, 컨실러용 퍼프와 쿠션용 퍼프도 하나로 결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한 손으로 팔레트를 들고 사용하는 방식에서 착안한 해당 제품은,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하다. 효율적인 용기 설계를 적용한 레이어링 커버 쿠션은 쿠션과 컨실러를 하나의 용기에 담아냄으로써 기존보다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 다 사용한 용기는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고, 제품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받은 종이 상자로 포장해 환경친화 요소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은 “라네즈 레이어링 커버 쿠션은 작년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최고 수준의 패키징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전하는 창조적 장인(匠人)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1970년 설립된 세계포장기구(WPO)는 포장 관련 협회와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매년 패키징 업계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식인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2020년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는 세계 38개국에서 출품한 321건의 패키징 신기술이 수상했다. 올해 현장 시상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여파로 진행하지 않고, 수상 기업에 트로피가 전달되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9 07:00
경제

프리메라, ‘클린 앤 세이프 새니타이저 겔’ 출시

마인드풀(Mindful)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가 99.9% 항균 및 살균 효과를 갖춰 외부의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손 소독제, ‘클린 앤 세이프 새니타이저 겔’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메라 ‘클린 앤 세이프 새니타이저 겔’은 물이나 비누가 없는 환경에서도 언제든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겔(gel) 타입의 손 소독제다. 에탄올 62% 함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라임향을 함유한 해당 제품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실험을 통해 사용 후 15초 이내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강력한 살균 효과를 확인했으며, 유자 추출물과 알로에 추출물을 포함해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방 등에 가지고 다니며 간편하게 손을 비롯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휴대용(60mL)과 주변에 비치해두고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380mL)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했다. 프리메라 ‘클린 앤 세이프 새니타이저 겔’은 백화점, 면세점, 시코르 매장과 온라인 AP몰, 카카오 선물하기, 11번가, G마켓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2 08:50
경제

아모레퍼시픽 "백탁현상 없는 자외선 차단 소재 개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얼굴이 하얗게 들뜨는 백탁 현상이 없으면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하는 '다공성 마이크로 무기 소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재랩의 이연 박사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이기라 교수 연구실과의 공동 과제로 진행됐다. 공동연구팀은 미세한 크기로 가운데가 비어 있는 '실리카 구형 입자'를 균일하게 합성·조립해냈고, 이 입자로 만든 필름이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하면서도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투명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새 기술을 활용하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얼굴이 하얗게 들뜨거나 제형이 뭉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자외선 차단 소재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피부 임상 시험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인 '파티클'(Particle & Particle Systems Characterization) 3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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