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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 없이 7323억원 달라" 충격의 토론토, 선수 요구 수용…블게주, 오타니 넘었다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본인의 요구대로 '5억 달러(7323억원)'를 손에 넣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4년, 총액 5억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5억 달러는 종전 구단 최대 규모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의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2197억원)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역대급 조건'이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게레로 주니어는 연장 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2월 중순으로 정한 데드라인까지 별다른 합의가 없었다.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계약에는 디퍼(지급유예)가 포함돼 있지 않다. 현재 가치 기준으로 MLB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년 12월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45억원)에 계약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으나 디퍼를 적용한 현재 가치는 4억6000만 달러(6732억원) 안팎. 지난해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96억원)에 계약한 후안 소토가 전액 디퍼 없이 받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오타니를 앞선다. 게레로 주니어의 '디퍼 없는 5억 달러 계약'은 소토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결국 선수가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 지난달 12일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금액은 5억 달러'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월 중순 연장 계약 협상이 중단되기 전 토론토가 제시한 마지막 금액은 5억 달러 수준. 다만 적지 않은 디퍼가 포함돼 현재 가치로는 4억 달러(5856억원)에서 4억5000만 달러(6586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디퍼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현상이 장기전으로 흘렀는데 선수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게레로 주니어는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다. MLB 통산(6년) 홈런이 160개.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56를 기록 중이다. 그의 아버지는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MLB닷컴은 '토론토는 최근 몇 년 동안 야구계의 겨물들을 공격적으로 쫓았다'며 오타니·소토·사사키 로키(다저스) 영입전에서 번번이 밀린 토론토의 전례를 조명했다.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의 미래가 이제 게레로 주니어와 영원히 묶였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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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소토·사사키 다 놓친 토론토, 블게주에게 7323억원 쐈다…14년 연장 계약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사실상 종신 토론토맨의 길을 걷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4년, 총액 5억 달러(7323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5억 달러는 종전 구단 최대 규모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의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2197억원)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역대급 조건'이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게레로 주니어는 연장 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2월 중순으로 정한 데드라인까지 별다른 합의가 없었다.지난달 12일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금액은 5억 달러'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월 중순 연장 계약 협상이 중단되기 전 토론토가 제시한 마지막 금액은 5억 달러 수준. 다만 적지 않은 지급유예(디퍼)가 포함돼 현재 가치로는 4억 달러(5856억원)에서 4억5000만 달러(6586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게레로 주니어의 14년 계약에는 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돼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다. MLB 통산(6년) 홈런이 160개.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56를 기록 중이다. 그의 아버지는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MLB닷컴은 '토론토는 최근 몇 년 동안 야구계의 거물들을 공격적으로 쫓았다'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사사키 로키(다저스) 영입전에서 번번이 밀린 토론토의 전례를 조명했다.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의 미래가 이제 게레로 주니어와 영원히 묶였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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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 없는 7275억 원해' 괴수의 아들, 2루타에 스위퍼까지 공략…시범경기 타율 0.344

연장 계약 소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격감이 뜨겁다.게레로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한 게레로 주니어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4(32타수 11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382)과 장타율(0.531)을 합한 OPS는 0.913. 장단 11안타를 쏟아낸 토론토는 6-4로 볼티모어를 꺾고 시범경기 12승(6패)째를 챙겼다.이날 게레로 주니어는 1회 첫 타석부터 장타를 폭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 왼손 투수 케이드 포비치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나온 달튼 바쇼의 적시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게레로 주니어는 5회 타점을 챙겼다. 2-3으로 뒤진 5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포비치의 낮은 코스 81마일(130.3㎞/h) 스위퍼를 걷어 올려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대타 라일리 티롤타와 교체됐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게레로 주니어는 연장 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금액은 5억 달러(7275억원)'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월 중순 연장 계약 협상이 중단되기 전 토론토가 제시한 마지막 금액은 5억 달러 수준. 다만 적지 않은 지급유예(디퍼)가 포함돼 현재 가치로는 4억 달러(5820억원)에서 4억5000만 달러(6548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급유예 없는 '현재 가치의 5억 달러'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지급유예가 없는 5억 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총액 기준으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185억원) 계약이 역대 1위지만 지급유예를 적용한 현재 가치는 4억6000만 달러(6693억원) 안팎이다. 지난해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30억원)에 계약한 후안 소토가 전액 지급유예 없이 받을 예정이어서 오타니의 총액을 사실상 앞선다. 게레로 주니어의 '지급유예가 없는 5억 달러 계약'은 소토에 이은 2위.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규모다. 게레로 주니어는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다. MLB 통산(6년) 홈런이 160개.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아버지는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27세 시즌에 접어들어도 FA로서 여전히 비교적 젊은 나이'라며 '비슷한 연령대의 타자가 오픈 마켓에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그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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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타니보다 더?' 캐나다산 괴수의 아들, 7263억원 원해…기간 14년, 디퍼 NO

오른손 슬러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엄청난 규모의 연장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금액은 5억 달러(7263억원)'라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게레로가 내세운 5억 달러는 지급유예(디퍼)가 없는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게레로 주니어는 겨우내 토론토와 연장 계약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월 중순 구단이 마지막으로 제안한 금액은 5억 달러 수준. 다만 적지 않은 지급유예가 포함돼 현재 가치로는 4억 달러(5809억원)에서 4억5000만 달러(653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게레로 주니어가 원하는 '지급유예가 없는 5억 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총액 기준으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165억원) 계약이 역대 1위지만 디퍼를 적용한 현재 가치는 4억6000만 달러(6680억원) 안팎. 지난해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09억원)에 계약한 후안 소토가 전액 지급유예 없이 받을 예정이어서 오타니의 총액을 사실상 앞선다. 게레로 주니어의 '지급유예가 없는 5억 달러 계약'은 소토에 이은 2위.게레로 주니어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14년 계약"을 원한다고 공언했다. 14년, 총액 5억 달러 계약의 연평균 가치는 3571만 달러(519억원). 소토의 계약 연평균 가치인 5464만 달러(794억원)보다 1500만 달러(218억원) 이상 낮다. 시장 상황이 급변한 만큼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는 스프링캠프 전체 훈련 전에 토론토와의 협상을 중단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현실적인 제안이라면 문들 닫지 않겠다'며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예비 자유계약선수(FA)인 게레로 주니어는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다. MLB 통산(6년) 홈런이 160개.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아버지는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27세 시즌에 접어들어도 FA로서 여전히 비교적 젊은 나이'라며 '비슷한 연령대의 타자가 오픈 마켓에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그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관건은 토론토의 의지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소토가 메츠와 계약하기 전 7억 달러가 채 되지 않는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며 '캐나다 출신(몬트리올)인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 프랜차이즈에서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의 영입 경쟁 구단으로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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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의 아들'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연장 불발 "이기는 팀 가서 아버지께 우승 반지 드릴 거야"

메이저리그(MLB)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계약 합의에 실패했다. 자연히 올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떠올랐다.게레로는 18일(한국시간) 밤 토론토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MLB닷컴,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과 연장 계약 합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게레로 주니어는 "구단이 자신들의 제안을 전달했다. 난 내가 원하는 계약을 알렸다. 난 지금 여기(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있지만, 계약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연장 계약에 실패했으니) 이제 구단은 다른 29개 팀과 (FA 시장에서 나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간판 스타다. 명예의 전당 외야수인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기도 하다. 유망주 시절 전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던 그는 2019년 데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토론토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그는 2021년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OPS(출루율+장타율) 1.002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당시 홈런왕을 비롯해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였다.이후 게레로 주니어는 커리어 기복은 다소 겪었지만, 지난해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출루율 0.396 장타율 0.544를 기록해 가치를 되살렸다.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가 연이어 시장에서 최고 계약을 쓴 상황에서 명실상부한 2025년 겨울 이적시장 최대어였다. 캐나다가 연고라 외부 선수 영입이 어려운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가 FA가 되기 전 잡아야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구단에 방해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스프링캠프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만 연장계약을 논의한다 말했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실상 토론토 잔류의 길이 막힌 것에 가깝다.게레로 주니어는 "난 이 도시를 사랑한다. 팬들을 사랑한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결국 비즈니스다. 토론토를 사랑하기에 남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말했듯 비즈니스고, 난 그걸 잘해내고 싶다"고 전했다.연장 계약 논의는 사실상 진전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에 대해 "아니"라고 잘라 말했고, 로스 앳킨스 단장은 "가깝다는 말은 구체화하기엔 범주가 너무 넓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마크 샤파이로 사장은 "전혀 근접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샤파이로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일이다. 선수와 계약하고, 키워서 빅리그에서 한 팀에서만 뛴 선수가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는걸 알아서 그렇다"며 "난 데릭 지터, 칼립켄 주니어, 커비 푸켓 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했다. 그게 우리가 게레로 주니어에게 바랐던 일"이라고 말했다.게레로 주니어는 승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5년 간 토론토에서 세 차례 가을야구에 나갔지만, 토론토는 6전 전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FA 때 이기는 팀에 가고 싶다. 알다시피 아버지는 MLB에서 오래 뛰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며 "우승해서 반지를 아버지께 드리는 게 내 목표"라고 전했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 우승을 정조준하는 팀과 계약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를 떠날 경우 팀 플랜도 크게 바뀔 수밖에 없다. 캐나다 연고인 탓에 토론토는 최근 연이어 대형 선수 영입에 실패했고, 지난해 성적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09:24
메이저리그

'유망주 1위-홈런왕'하던 실력, 드디어 돌아왔다...게레로 주니어, AL 이주의 선수 수상

한때 최고의 유망주였으나 한 차례 홈런왕 수상을 끝으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모처럼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를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로서는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이다. 2019년 데뷔 시즌에 두 번 수상했던 그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한 번씩 수상자가 됐다.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4홈런 17타점 6득점 OPS 1.673을 기록했다. 화룡점정을 찍은 게 지난달 30일 만났던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경기였다. 당시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1개를 추가하는 것과 함께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 주 활약으로 오를 기미가 없던 시즌 성적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4일 기준 타율 0.279 출루율 0.363 장타율 0.411로 거포답지 못한 성적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 주간 활약 덕에 시즌 타율은 0.297로 3할에 근접해졌고, 장타율은 0.471로 0.5가 눈앞까지 왔다. 투고타저인 리그 환경과 구장 상황을 보정한 wRC+(조정득점 생산력)는 143으로 리그 평균의 143%까지 올랐다. 명실상부히 정상급 타자로 돌아온 셈이다. 서서히 이름값에 맞는 성적표가 되고 있다. 아버지가 명예의 전당 외야수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인 게레로 주니어는 유망주 때부터 전미 최고 타자로 손꼽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제치고 유망주 랭킹 1위를 독점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기대를 채운 적은 많지 않다. 2019년 데뷔한 그는 3년 차인 2021년 당시 48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OPS 1.002로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이듬해 OPS 0.818, 지난해엔 OPS 0.788에 그치며 홈런 타자가 아닌 다소 평범한 중장거리 타자에 그쳤다.게레로 주니어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끝내고 우승을 노렸던 토론토의 전략도 크게 흔들렸다. 토론토는 2019년 이후에도 지구 우승은 한 번도 이루지 못했고, 와일드카드로만 세 차례 가을야구에 나섰으나 모두 첫 단계에서 패하고 좌절했다. 올해도 아직 지구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2021년 신인왕 조나단 인디아가 모처럼 수상자가 됐다. 인디아 개인으로서는 첫 수상이다. 2021년엔 7월 이달의 신인에 올라봤을 뿐이다.인디아는 주간 7경기를 나서 타율 0.539(26타수 14안타) 5타점 8득점 OPS 1.536을 남겼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 10개를 때려내 신시내티 타선을 이끌었다. 신인왕 수상 후 2022년 OPS 0.705 2023년 OPS 0.746에 그치며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다시 기량을 회복 중이다. 그는 wRC+ 기준 2021년 122 이후 2022년(96) 2023년(99) 모두 리그 평균을 찍지 못했지만, 올해는 124로 신인왕 시즌에 근접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2 09:11
프로야구

'혈통볼' 못하고 DFA된 비지오...3루수 없는 다저스가 찾았다 '13일 바로 선발 출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양도지명(DFA) 처리를 당했던 캐번 비지오(29)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3루수 공백을 겪고 있는 LA 다저스가 그를 찾았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간) 밤 "다저스가 토론토와 트레이드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비지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대가는 오른손 구원 투수 유망주 브래이든 피셔다. 피셔는 올해 트리플A로 막 올라온 바 있다.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 대기 명단에 오른 캐번 비지오를 데려오는 대신 마이너리그 투수 브레이든 피셔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비지오는 지난 8일 DFA를 당하며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토론토로서는 올 시즌 44경기 타율 0.200 2홈런 9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614인 그를 더 이상 로스터에 남겨둘 수 없었다. 비지오는 2019년 토론토가 기대했던 '혈통볼'의 한 축이었다. 비지오의 아버지 크레이그 비지오는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를 수상했다. 통산 타율 0.281, 3060안타 291홈런을 때렸다. 당대 최고의 2루수로 꼽혔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간판스타였다. 명예의 전당에도 '당연히' 올랐다.토론토는 비지오처럼 스타 야구 선수 아버지 밑에서 자란 'DNA'가 검증된 선수를 여럿 모았다.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그리고 단테 비솃의 아들 보 비솃을 키워냈다.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홈런왕, 비솃은 리그 대표 공격형 유격수가 됐으나 비지오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통산 타율이 0.227에 그치며 주전 대신 팀의 빈 자리를 채우는 유틸리티로 뛰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뛰는 동안에도 그의 뒤를 지킨 바 있다. 갈 곳을 잃은 비지오를 찾은 건 다저스였다. 팀 전력은 토론토보다 강하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11일 기준 승률 0.618(42승 26패)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MLB 전체 4위에 올랐다.다저스의 고민은 3루수를 포함한 내야 선수층(뎁스)이다.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전망도 아직 불투명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던 개빈 럭스가 공·수 부진해 시즌 시작 후 플래툰 2루수로 물러났다. 중심 타자 무키 베츠가 유격수를 병행하고 있지만 체력적 한계로 공격력 약화까지 일어나고 있다. 내부 자원으로 채워보고 있지만 부족한 게 현실이다. 기존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소 부진하다. 미겔 로하스는 페이스가 좋지만 나이가 있다. 외야도 안심할 순 없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7홈런을 치며 활약하지만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 미겔 바르가스 등 믿었던 어린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다.큰 기대를 할 자원은 아니지만, 다저스는 비지오를 통해 이 빈자리들을 채워볼 것으로 보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비지오는 주전 타선을 뒷받침해줄 다재다능한 백업 맴버로 자리 잡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다저스는 13일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바로 비지오를 9번 타자·3루수로 투입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3 09:12
메이저리그

'혈통볼' 성공 못한 토론토, 결국 캐번 비지오 DFA

야구인 2세 선수들과 함께 황금 세대 구축을 꿈꿨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현실이 차갑다. 야심차게 키웠던 유망주 중 하나였던 캐번 비지오가 양도지명(DFA) 처리 당했다.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유틸리티 비지오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올 시즌 성적이 빅리그에서 쓰기 충분치 않았다. 그는 2024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110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 15득점 2도루, 출루율(0.323) 장타율(0.291)을 합친 OPS는 0.614에 불과하다. 마이너리그에 내리는 옵션은 남아있었으나 서비스타임 5년을 넘긴 비지오는 동의 없이 보낼 수 없었다. 결국 양도지명으로 40인 로스터에 빈자리를 만들기로 했다.비지오에게 기대가 컸던 토론토로서는 다소 아쉬운 마무리다. 비지오는 2019년부터 핵심 유망주들을 올렸던 토론토가 기대한 자원 중 하나였다. 당시 토론토는 메이저리그(MLB) 랭킹 1위 유망주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중심으로 보 비솃, 그리고 비지오까지 걸출한 아버지를 둔 선수들을 수집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는 '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 비솃의 아버지는 단테 비솃이다.아버지의 이름만 두면 비지오도 으뜸이었다. 비지오의 아버지 크레이그 비지오는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를 수상한 크레이그 비지오다. 통산 타율 0.281, 3060안타 291홈런을 때려다. 당대 최고의 2루수로 꼽혔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간판스타였다. 명예의 전당에도 '당연히' 올랐다.하지만 아들은 아버지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데뷔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한 번도 화려한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 동료 게레로 주니어와 비솃이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한 것과 달리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팀의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에 그쳤다. 통산 타율 0.227 48홈런만 기록하다 결국 양도지명으로 방출 대기 신분이 됐다.'계획'이 어긋난 건 비지오가 전부가 아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48홈런 123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OPS 1.002로 타격 5관왕을 수상했으나 이후 올 시즌까지 3년 동안 OPS 0.8 전후에 그치고 있다. 비솃은 통산 타율 0.293을 기록하지만, 올 시즌 타율이 0.234로 급락하면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08:32
일본야구

'日 고교 140홈런' 오타니 후배, NPB 1순위 포기→4억5000만원 전액 장학금에 스탠퍼드 진학

일본 고교야구 사상 최다 140홈런을 기록한 사사키 린타로가 일본 프로야구(NPB) 대신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으로 진학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스탠포드대 야구부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사키는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까지 학교 측에서 100% 부담한다"고 16일 전했다. 장학금 없이 스탠포드 대학을 다닐 경우 4년 동안 학비가 대략 4억5000만원(5000만엔)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14일 스탠퍼드대학 체육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사키의 입학을 발표했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NPB 드래프트 지원 시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미국 대학 진학을 결정했고, 복수의 학교를 놓고 고민하다가 스탠퍼드 입학을 최종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신장 1m84cm, 체중 113kg의 거구다. 일본 고교야구 역대 최다 기록인 140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 111홈런을 가뿐하게 돌파했다.MLB닷컴은 "사사키가 고교 시절 타율 0.413, 출루율 0.514, 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삼진보다 볼넷이 두 배나 많았다"고 소개했다.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고교 후배다.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이 학교 감독으로 있는 그의 아버지 사사키 히로시가 오타니의 은사이기도 하다.사사키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보단 미국 대학을 거쳐 MLB 신인 드래프트에 직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사사키가 대학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아직 사사키의 학부나 전공은 미정이다. 야구 선수 인생은 언젠가 끝나는 만큼 사사키는 (야구 외적으로도) 롤모델로 남고 싶어한다"며 "충분히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사키가 졸업 전에 드래프트에 지명되더라도 은퇴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ESPN은 "사사키가 미국에서 가장 잘하는 아마추어 투수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지는 미지수"라며 "그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사사키는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정도에서 뽑힐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탠퍼드대 야구부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나 블리디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비슷하다"면서 "중심 타선에 넣을 계획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충분히 1라운드에 지명될 실력을 지녔다. 잘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사키의 정식 입학은 9월이나, 오는 4월 팀에 합류 예정이다. 스탠퍼드 출신으로 MLB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무시나, 잭 맥도웰,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 등이 있다. 현역 선수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17:51
메이저리그

TOR 게레로 주니어, 연봉조정서 승리...1990만 달러로 신기록

구단과 연봉 합의에 실패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며 사상 최고액 신기록을 썼다.미국 AP통신은 MLB 연봉조정위원회가 2024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연봉을 토론토 구단의 제시액 대신 선수의 요구액인 1990만 달러(264억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연봉조정위원회는 3명의 위원이 참석, 구단과 선수의 의견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의견을 최종 연봉으로 결정한다. 이번 조정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1990만달러를 요구했다. 반면 토론토 구단은 200만 달러 가까이 낮은 1805만 달러를 주장했다.게레로 주니어는 통산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토론토의 중심 타자다. 지난해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유망주 시절 타격과 파워 모두 정상급일 것이라는 기대치는 2021년을 제외하면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도 리그 대표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올스타에도 세 차례 뽑힌 바 있다.이번 인상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받아낸 1400만 달러 연봉 조정 판결 최고액 기록도 새로 썼다. 개인으로는 2023시즌 1450만 달러에서 540만 달러나 연봉을 올렸다.게레로 주니어는 야구인 2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외야수다. 한편 올해 연봉 조정 판결에서 선수가 구단에 6승 2패로 앞섰다. 앞으로 10번의 연봉 조정 판결이 더 남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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