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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대표 “日 플랫폼 뚫은 건 우리가 최초, ‘실체’ 만들기 위해 노력” [IS인터뷰]

“결국 실체를 만들어 내야 그다음 결과가 있는 거죠. 그 실체를 만들기까지가 굉장히 어려운 과정입니다.”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한일가왕전’에 대한 일본 시장의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 대표는 MBN ‘한일가왕전’을 비롯해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리즈를 제작하며 국내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이끈 인물이다.지난 4월 방영한 ‘한일가왕전’은 최초 한일 합작 트롯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일가왕전’은 일본의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와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도 공개됐다. 서 대표는 “플랫폼 접근 자체가 힘들었음에도 반응은 사실 미미했다. 트롯을 다른 나라까지 확장한 것이니까 (우리나라만큼) 반응이 즉각적으로 온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트롯걸스재팬’과 ‘한일가왕전’까지 하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티스트들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일본 일간지 산케이 등에도 관련 기사가 실리며 ‘한일가왕전’ 자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트롯걸스재팬’은 ‘불타는 트롯맨’ 포맷을 수출해 일본에서 제작한 일본판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 대표는 “처음 가보는 길이었고 플랫폼을 뚫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일본도 오디션에 대해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서 플랫폼에 안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의 프로그램 중 대부분은 유튜브로 나가고 결승전 정도만 지상파,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식이었다. 처음부터 TV 플랫폼에 오디션을 선보인 건 우리가 최초였다”고 밝혔다.크레아스튜디오는 올해 하반기 ‘현역가왕’ 남자 버전 론칭도 준비 중이며, ‘한일가왕전’의 일본판인 ‘일왕가왕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끊임없이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 대표는 “한국도 성인가요 시장에 뉴 페이스 젊은 가수들이 나오면서 기존의 시장이 확장된 것처럼, 일본의 J팝 시장도 새로운 라이징 스타들이 나온다면 한국만큼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우겨우 플랫폼에 안착하는 단계까지 왔고 이제 싹을 틔웠으니 묘목까지도 한 번 키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크레아스튜디오는 트롯에 이어 K팝으로 범위를 넓혀 올해 10월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 피프틴’(UNDER15)도 선보인다. ‘언더 피프틴’은 만 15세 이하의 전 세계 70여 개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서 대표는 “성인가요 시장에 특화됐다는 회사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어린 친구들의 재능을 보는 것은 저희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형 소속사와 자본력은 비교할 수 없지만 성인가요에 국한하지 않고 저희만의 눈으로 재능있는 친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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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3000만뷰 틱톡커→탈북새터민…이색 소년들 ’MA1’, 경쟁 더 치열해진다

“‘완성형’이 아니다.”다국적 ‘일상 소년’ 35명이 KBS2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 데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이 순수한 매력의 성장 서사로 그려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소속사가 없는, 이른바 ‘경력이 없는’ 소년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이들의 성장 서사는 더 다이내믹하고,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MA1’은 KBS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지난달 15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KBS월드 채널로 142개국에 송출되고 있으며 일본 아베마TV, 대만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글로벌 OTT 비키를 통해 미주와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MA1’의 우승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예고한 만큼, 첫방송 전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MA1’ 사전 최애 투표에 총 81개 국가의 팬 메이트들이 참여해 51만6283표를 보내는 등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MA1’은 참가자들의 이색 배경이 단번에 관심을 불러모았다. 비주얼 1위로 꼽히는 빙판부터 ‘탈북 새터민’ 김학성, 조트리오 조규천의 아들이자 집안의 일곱 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 숏폼 콘텐츠 틱톡커로 3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인공 미도리,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스킨스쿠버 서윤덕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년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상 최초 북한에서 온 참가자 김학성은 “환경이 어렵거나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있는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방송 이후 X(구 트위터)의 한 게시물은 일본에서만 3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MA1’의 최근 회차인 3회에서는 참가자들 간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첫 스테이지를 통해 순위를 받은 소년들은 각각 홀수, 짝수 등수로 나뉘어 메이트 A그룹과 B그룹을 구성했다. 그리고 라운드마다 참가자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이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MA1’만의 룰이 공개됐다. 그룹 H.O.T와 신화 대표곡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라는 깜짝 미션에 참가자들의 개인 실력 차가 드러나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모습은 남다른 감동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앞으로 참가자들의 성장에 힘을 보탤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MC로 첫 등장해 활약을 예고했다.황민규 PD는 “5일 방송되는 4회부터 탈락자가 발생한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다 보니 참가자들의 VCR에서도 신경전이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하며 “그만큼 참가자들의 성장도 다이내믹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MA1’은 총 1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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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제작진 뭉친 보이그룹 서바이벌 온다…우승 특전은 日 데뷔

일본 ‘직행’ 데뷔를 건 K팝 보이그룹의 리얼리티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신규 아이돌 리어리티 서바이벌 ‘리본’(Re:Born)이 올 여름 일본 최대 음악 채널 스페이스 샤워 TV와 아베마를 통해 공개된다. ‘리본’은 기존 오디선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무대 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이야기에도 집중하여 리얼한 인간 드라마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 서바이벌의 우승 그룹은 일본 데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 총지휘는 2021년에 일본에서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이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앤아이를 슈퍼바이저로 프로듀스한 장혁진 PD가 맡는다. 이외에 ‘쇼미더머니’ 시리즈, ‘언프리티 랩스타’의 프로듀서이자 히트 메이커인 홍인택 PD, 걸그룹 아일릿을 배출한 ‘알 유 넥스트?’의 크리에이터 팀과 더불어 한, 일 최고의 스태프가 모였다. 한국 제작협력사인 더 아이언컴퍼니는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모션 기회를 얻지만,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케이팝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본’은 이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데뷔를 목표로 한 진지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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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데뷔 걸고 경쟁… 서바이벌 ‘리본’ 올여름 방송 [공식]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본’이 올여름을 달군다. 리본은 일본 데뷔를 걸고 경쟁하는 케이팝 보이 그룹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일본 최대 음악 채널 스페이스 샤워 TV와 아베마에서 방송된다.우승 그룹은 일본 데뷔 기회를 얻게 된다. 리본은 기존 오디선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케이팝 무대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이야기에도 집중하여 리얼한 드라마 한 편을 만들 예정이다.프로그램 총지휘자로는 ‘프로듀스 101 재팬’ 총괄 프로듀서이자 해당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보이 그룹 아이앤아이를 제작을 맡은 장 혁진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서이자 히트 메이커 홍인택과 ‘알유넥스트?’ 크리에이터 팀 등 한일 최고의 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였다. ‘리본’ MC와 멘토들은 추후에 발표된다.한국 제작협력사인 더 아이언컴퍼니 측은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모션 기회를 얻지만,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들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케이팝의 현실 속에서 ‘리본’은 이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일본 데뷔를 목표로 한 진지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라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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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서혜진 대표 “日 반응 아직 미미하지만…한국만큼의 수요 기대” [인터뷰①]

‘한일가왕전’을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가 트롯으로 일본 시장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3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 서울에서 MBN 트롯 예능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작한 서혜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서 대표는 최초 한일 합작 트롯 예능인 ‘한일가왕전’에 대해 “처음 가보는 길이었고 플랫폼을 뚫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일본도 오디션에 대해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서 플랫폼에 안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4월 MBN에서 방영한 ‘한일가왕전’은 일본의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도 공개됐다.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과 일본의 ‘트롯걸즈 재팬’ 톱7으로 선정된 양국 트롯 가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이다.서 대표는 ‘한일가왕전’ 등 트롯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에 대해 “플랫폼 접근 자체가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사실 미미했다. 다른 나라까지 확장이 된 것이니까 반응이 즉각적 온다거나 이렇지는 않았다”라며 다만 “‘불타는 트롯맨’의 일본판인 ‘트롯걸스재팬’을 하고 ‘한일가왕전’을 하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티스트들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하니까 일본 일간지에도 기사가 실리는 등 ‘한일가왕전’ 자체가 주목받게 됐다”고 전했다.서 대표는 아직 국내 만큼의 큰 반향은 없지만 일본 시장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성인 가요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한국도 성인가요 시장에 뉴 페이스 젊은 가수들이 나오면서 기존의 시장이 확장된 것처럼, 마찬가지로 일본의 J팝 시장도 새로운 라이징 스타들이 나온다면 한국만큼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한국 가수들이 일본 시장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발휘해 본 적 있기 때문에 트롯에서도 그런 시장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일본은 특히 노래를 잘하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있고 그것이 한 번 정해지면 굉장히 길게 간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TV조선 재직 시절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을 시리즈를 제작하며 국내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고, 2022년 6월 퇴사 후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후 MBN과 손을 잡고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등을 제작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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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경연인데 괜찮네?”…올디스 J팝에 MZ도 귀 쫑긋 ‘한일가왕전’

‘한일가왕전’이 ‘트롯 문외한’ MZ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최근 SNS ‘X’(구 트위터)와 팬 커뮤니티 중심으로 ‘한일가왕전’의 무대 클립이 화제다. 클립의 주인공은 MBN 트롯 경연 예능 ‘한일가왕전’의 일본 참가자 우타고코로 리에. 국내 J팝 팬 사이에 ‘드라마 OST의 여왕’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가수이다.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X’에서 한 누리꾼이 “처음 보는 프로그램에 우타고코로 리에가 나왔다기에 봤는데 어떻게 목소리가 그대로지”라는 멘트와 게시한 우타고코로 리에의 경연 영상이 2만 회 이상의 재게시를 받았다. 화제가 된 영상 속 우타고코로 리에는 국내에서 박효신의 대표곡으로 잘 알려진 ‘눈의 꽃’의 원곡 ‘유키노하나’를 소화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목소리가 너무 따뜻하고 시리다. 무슨 이런 겨울 노천탕 같은 목소리가”, “우타고코로 리에가 누군데? 하면서 영상 틀었다가 좋아서 소리 질렀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발 1회 무대도 봐줘. 이분 퍼스널 컬러가 겨울”이라며 ‘한일가왕전’의 다른 무대 클립을 추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프로그램을 모르거나 가수를 모르거나, 둘 다 모르거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경연 프로그램이 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MZ세대에게 트롯은 아직도 부모·조부모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많다. ‘한일가왕전’ 무대 클립이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일가왕전’은 MBN ‘현역가왕’과 일본 WOWOW와 아베마 ‘트롯걸스 재팬’의 협업 후속작으로 한일 각국의 톱7이 가창력을 겨루는 방송이다. ‘한일가왕전’은 지난 2일 첫 방송 전부터 한국에서 일본노래가 전파를 타는 것과 가사의 일본어 자막 병기, 양국 참가자들 간 대결 구도 자체에 불호와 우려가 있었다. 오랜 역사에 걸친 민족 간 감정의 골을 그대로 반영하는 반응이다.그러나 지난 9일 2회와 16일 3회가 방송되며 일본 가수의 선곡과 활약이 예상과 달리 “괜찮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양상이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클립 외로도 유튜브에서 몇몇 참가자의 무대 영상이 일찍이 반응이 터졌다. 특히 지난 10일 채널 ‘MBN 뮤직’에 게시된 일본 참가자 스미다 아이코의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 무대 영상은 18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1980~90년대 국내 디스코장을 강타했던 추억의 선곡과 춤까지 소화한 스미다 아이코의 ‘아이돌력’이 국경과 세대를 초월했다는 평이다. 인기에 힘입어 1시간 반복 재생 버전, 리액션을 제거한 클린버전 등 다양한 클립도 파생됐다. 정작 방송분에서는 한국 참가자 김다현에게 패배했지만, 유튜브 조회수는 2배 이상 압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윤하 ‘비밀번호 486’의 일본 활동 버전을 선곡한 참가자 카노우 미유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에서는 “엄마가 매일 트롯만 들어서 열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챙겨본다”, “매번 똑같은 가수가 허구한 날 트롯만 부르는 거 보다가 비록 일본인이지만 이런 개성 있는 모습 보여주니까 좋다. 한일가왕전 콘셉트 잘 잡았네”라는 평이 공감을 얻고 있다.이처럼 ‘한일가왕전’은 국내 트롯 경연 예능에 새로운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롯 경연이지만 막상 보니 흘러나오는 노래가 트롯이나 엔카가 아닌 J팝 위주라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며 “마침 지금 젊은 세대가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같은 J팝 분위기의 K팝을 선호하는데 그 타이밍이 맞으면서 젊은 시청자 유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일본문화에 대한 경계심이 컸지만, 한류 열풍 이후 문화적 자신감이 붙었기에 일본문화 또한 문화 다양성 차원에서 수용하게 된 것”이라며 “양국 간 정치적 문제가 존재하나 문화적, 경제적으로는 밀접한 교류가 필요하기에 이런 시도는 바람직한 사례”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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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오는 전원 외국인 그룹…K팝 그룹인 듯 아닌 듯 [줌인]

멤버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유니코드가 지난 20일 데뷔하며 ‘전원 외국인 그룹’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유니코드는 지난해 일본 OTT 아베마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에서 선발된 일본인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일 ‘헬로 월드 코드 : J Ep.1’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들은 시티팝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K-시티팝’ 걸그룹으로 K팝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으로는 니쥬, 엑스지에 이어 유니코드가 세 번째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으로 2020년 12월 일본에서 데뷔해 도쿄돔 입성 등 뜨거운 반응 속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어 음반을 발매하며 국내에도 정식 데뷔했다.2022년 데뷔한 엑스지는 일본 연예 기획사 소속이지만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갖는다. 소속사 대표의 ‘혐한’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활동 입지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빌보드 등 외신의 호평 속 오는 6월 데뷔 첫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의 국적을 일본으로 한정 짓지 않을 경우, 전원이 외국인인 다국적 그룹의 수는 이미 적지 않다. JYP는 일찌감치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를 론칭, 현지에 완벽 자리잡게 했으며 최근엔 ‘니지 프로젝트2’를 통해 선발된 이들로 구성된 일본인 그룹 넥스지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미주 서바이벌을 통해 미국 걸그룹 비춰를 론칭, 올해 정식 데뷔 시켰다. 하이브도 일본, 대만 국적 멤버들로만 구성된 보이그룹 앤팀이 활동 중이며, 북미 지역 서바이벌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이 포진한 걸그룹 캣츠아이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에 앞서 2020년 데뷔한 다국적 그룹 블랙스완은 2022년 멤버 전원이 벨기에, 미국, 브라질, 인도 국적인 외국인 그룹으로 거듭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또 멤버 전원이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호라이즌도 지난해 데뷔해 동남아를 주요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그룹들은 대체로 K팝 시스템에 기반해 탄생하고 트레이닝 받으며 아이돌 가수로 첫 발을 내딛지만 궁극에는 K팝에 한정되는 게 아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활약을 꿈꾼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원 외국인 그룹이 국내 음악시장에서 성공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획사들도 이들의 활동 반경을 사실상 해외 무대로 보고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을 보며 꿈을 키운 외국인 연습생들은 일차적으로 K팝 가수를 꿈꾸지만 대체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며 “국내서 데뷔하더라도 일본, 아시아, 미국 등 멤버들의 국적 비율에 따라 특정 국가들을 단기 목표로 삼고 활동한다”고 말했다. 전원 외국인 멤버 그룹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 속 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외국 작곡가들이 만드는 외국어 노래일 경우, 이를 K팝으로 볼 수 있느냐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이같은 논의와 관련해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이 음악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K팝’ 키워드를 팀에 어떤 방식으로 포지셔닝할지는 일종의 선택의 문제”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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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한일전’ 펼쳐진다…‘한일가왕전’, 한일 공동 방송 편성 확정

‘한일가왕전’이 한국과 일본의 공동 방송 편성을 확정했다.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측은 25일 ‘한일가왕전’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방송된다고 전했다.내달 2일 첫 방송 되는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에서 펼쳐진 치열한 트롯오디션인 ‘현역가왕’과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TOP7으로 선정된 양국의 트롯 국가대표들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이다.‘한일가왕전’은 한국에서는 MBN,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위성방송 ‘와우와우’와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 방송된다.‘한일가왕전’ 한국 방송은 MBN에서 4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일본 아베마에서는 일주일 후인 4월 9일부터 매주 업로드된다. 와우와우에서는 4월 16일 오후 9시부터 6시간 동안 ‘한일가왕전’의 스페셜 프리뷰 방송인 0회차를 시작으로 한 번에 3회씩 2번에 걸쳐 방송된다.‘한일가왕전’의 공동 편성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현역가왕’과 일본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롯걸즈재팬’의 협업에 힘입어 결정됐다.제작진은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한국표 트롯 서바이벌’이 다른 나라에도 충분히 힘이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한일가왕전’에서는 ‘한국표 서바이벌’의 매콤함은 유지하면서 한일 양국의 문화를 고려한 색다른 미션들이 담긴다. K-트롯으로 한류의 역사 다시 쓰게 될 ‘한일가왕전’의 첫 방송을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한편 MBN ‘한일가왕전’은 4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13:14
프로야구

"오타니 등장만으로 환호, 연속 삼진에 한숨" 日, 한국 팬들 반응 조명

고척돔 첫 경기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 매체들은 오타니 등장부터 헛스윙 삼진 순간까지 한국 팬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오타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뒤 경기를 마쳤다. 오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키움 상대로 컨디션 체크에 집중했고,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두 타석 정도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1.8마일(147.7㎞/h) 싱커에 배트가 헛돌았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3-0으로 앞선 1사 1, 3루 상황. 91.2마일(146.8㎞/h) 패스트볼에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한 스윙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오타니 등장만으로 뜨거웠던 고척돔 반응도 오타니의 연이은 삼진에 한숨으로 끝났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1만 관중들은 환호와 함께 "It's SHO-time(이젠 쇼헤이의 시간)"이라는 응원 구호로 그를 맞이했다. 다만 시원한 한 방을 기대했던 팬들은 오타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자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에서도 오타니의 2연속 헛스윙 삼진, 그리고 한국 팬들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일본 TBS 뉴스는 “오타니가 2연타석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벤치에서 쓴웃음을 보였다”며 “한국 팬들은 스윙 때마다 크게 흥분했지만,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매체는 “오타니가 첫 타석에서 5구째 몸 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관중석에선 한숨이 나왔다”며 “두 번째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헬멧이 날아갈 정도의 풀스윙을 보였지만 시원한 소리를 듣진 못했다. 벤치로 돌아오던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매체 디앤서는 “오타니가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교체되자 한국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오타니의 홈런을 보러 온 관중들은 삼진 2개만 보고 돌아간다’, ‘오타니가 벌써 교체됐다’는 등 비명 섞인 반응과 함께 ‘내일은 홈런을 보여달라’며 18일 열리는 경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베마 타임스는 “세계적인 스타 오타니가 타석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고척돔은 함성과 환호로 가득 찼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7 14:26
연예일반

‘현역가왕’ TOP7, ‘트롯걸in재팬’ 도쿄-오사카 투어 참여 확정

‘현역가왕’ TOP7이 ‘불타는 트롯맨’ 일본판 ‘트롯걸in재팬’ 도쿄-오사카 일본 투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5일 크레아 스튜디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트롯걸in재팬’은 ‘트롯 오디션’ 미다스 손 서혜진 대표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한국 오디션 역사상 최초로 트롯 판권을 일본에 판매, 제작까지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일본 ‘후지티비’ 자회사 ‘넥스텝’과 nCH재팬에서 제작되며, ‘후지티비’와 일본 최대 위성방송 ‘와우와우’, 일본 최대 플랫폼 ‘아베마’까지 총 3개의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초대형 오디션이다.이와 관련 ‘트롯걸in재팬’은 지난 12월 8일 첫 방송 이후 일본 현지에서 트롯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으며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TOP7 탄생을 앞두고 일본 전 지역 중 핵심인 도쿄와 오사카 두 곳의 공연을 미리 확정 지으며 현지 팬의 불타는 호응을 증명하고 있다.오는 2월 말 탄생할 ‘트롯걸in재팬’ TOP7은 오는 3월 17일 도쿄 라인 큐브 시부야 공연에 이어 3월 23일 오사카 WW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트롯걸in재팬’ TOP7은 경연에서 불렀던 화제의 경연곡은 물론 오직 라이브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트롯 무대들과 TOP7 전원이 함께하는 단체 무대 등 눈과 귀를 호강시키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황홀한 트롯 대축제를 펼칠 예정이다.무엇보다 현재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현역가왕’에서 2월 초 탄생할 TOP7이 ‘트롯걸in재팬’ TOP7 도쿄, 오사카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트로트 국가대표 그룹의 글로벌 첫 활동에 나선다. 2024년 국내 역사상 최초로 치러질 ‘트로트 한일전’을 앞두고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in재팬’ TOP7이 ‘트롯걸in재팬’의 일본 내 공연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것.‘현역가왕’ TOP7이 한국 트로트 특유의 맛과 멋을 일본에 널리 알려 일본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 양국 TOP7은 어떤 전력의 차별점을 갖고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제작진은 “‘트롯걸in재팬’이 TOP7이 탄생도 되기 전부터 일본 내 핵심 지역에서 공연 일정과 장소를 일찍이 확정 지었을 만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지역에서 역시 개최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일본 내 공연에 특별 출연하게 될 ‘현역가왕’ TOP7이 일본 팬들의 기준을 충족하고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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