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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안재욱·김원준 “50대 늦둥이 아빠 성장기” [종합]

50대에 육아에 도전한 늦둥이 아빠들이 주인공인 새 육아 예능이 방송된다. 17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철환PD, 한지인PD와 방송인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참석했다.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이 이제는 늦깎이 아빠가 되어 육아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편,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희노애락 속풀이 토크를 하는 등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늦은 나이에 육아 예능 출연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은 ‘꽃중년’이 “일반적인 육아 예능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성우는 “(아이가 아닌) 아빠에 초점을 맞춰 아이와의 모습을 담는다는 게 재밌어 보여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와 살아가는 모습을 아카이빙 할 수도 있고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이들을 자주 못 보니 화면으로나마 지켜볼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냉정하게 나를 제3자 위치로 보면 아이를 키울 때 고칠 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여 PD와 조율하는 긴 과정을 거쳤다. 촬영하고 나니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안재욱 또한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담는 거면 저도 출연 안했을 것”이라며 “시청자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제가 실제로 아이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자신을 ‘예진 아빠’로 소개하며 “첫째 아이 예은이가 훌쩍 큰 느낌이 있어 둘째인 예진이에게 아빠로서 영상으로나마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세 사람은 평소 친분이 있었지만 ‘꽃중년’ 덕분에 ‘쉰둥이 아빠’라는 새로운 공통 분모로 뭉치게 됐다.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의 섭외 과정에 관해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고, 모시기 쉬운 분들도 아니었다. 섭외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년에 접어들어 아이를 갖고 키우겠다는 그 뜨거운 마음의 시작은 어디일지,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은 어떨지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박철환 PD의 전작은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이지만 연출 데뷔작은 가족 예능 ‘아빠본색’이다. 박철환 PD는 “단순히 아이가 아닌 아빠에 집중한 프로그램인데 만들면서 인생과 가족에 대해 생각했다. 그 기억이 좋아서 다시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구라 또한 ‘아빠본색’의 인연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전성기 때는 상상할 수 없던 청춘스타들의 생생한 육아 풍경이 담길 예정이다. 한지인 PD는 “세 분 다 매력이 각양각색이다”라며 “신성우는 정말 다정하고 아이 대하는 모습 보면 저도 따뜻해진다. 안재욱은 약간 까칠하지만 안 그런 척 챙겨주셔서 매력 있다. 김원준은 보통 아빠가 할 수 없는 섬세함이 확실히 있다”고 짚었다. 박철환 PD는 “스타로서 빛나는 모습보다 더 멋진 모습을 이번 프로그램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워킹맘인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 중인 근황을 밝힌 김원준은 “나도 ‘하드코어 워킹 파더’다. (그러나) 육아가 적성에 맞는다”며 “문제는 육아만 했으면 좋겠다. 육아에 플러스가 너무 많다. 육아만 하라고 하면 체질이나 성향, 아이와의 시간이 소중해서 잘할 수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신성우는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강렬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매 순간이 감동이다. 무언가 이야기를 했을 때 답이 돌아오는 게. 내 나이가 있지 않은가”라고 답해 아들 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안재욱은 벌써 엿보이는 아이들의 ‘끼’를 모른 척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안재욱은 “내가 먼저 노래나 연기를 주입하지는 않는다. 아빠가 하는 일에서 터를 잡아 주는 것은 원치 않아서”라고 소신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와 함께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박철환 PD는 “‘어떻게 살면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인생 마지막까지 찾으려는 뜨거운 남자들이라 생각한다”며 “이분들을 따라가다 보면 꽃중년, 꽃 같은 인생에 대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그 기대로 시작했고, 실제로 배우게 됐다.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원준 또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아빠들의 자아를 키우는 육아방송”이라며 “중년들이 멋지게 꽃을 피우는 성장 일기로 봐주시면 좋겠다. 중년들, 중년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분들 많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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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안지환, 이미지나인컴즈 에이전트 계약..조세호와 한솥밥

성우 안지환이 이미지나인컴즈에 합류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4일 “안지환이 이미지나인컴즈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활동한다. 성우 활동 뿐 아니라 DJ, MC,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가수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지환은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2001년부터 21년간 자리를 지킨 SBS ‘TV 동물농장’, MBC ‘일밤-러브하우스’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프로그램에 내레이션을 맡았다. 시사, 교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외화 더빙에서는 톰 크루즈, 조니 뎁, 브래드 피트, 이완 맥그리거, 키아누 리브스, 이연걸 등의 목소리를 전담했다. 2012년에는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던 뮤지컬에 도전, ‘헤어스프레이’에서 주인공의 엄마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2017년 한채영 주연의 영화 ‘이웃집 스타’ 이후 본격적인 정극 연기를 시작했다. 2011년 KBS 2TV ‘탑밴드’에 밴드 온에어의 베이시스트로 출연하기도 하고 2016년에는 MBC ‘복면가왕’에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등산맨’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2020년에는 직접 작사, 작곡한 ‘인터미션’이라는 곡으로 정식 가수 데뷔 했다. 또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해 일상적인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2020년부터 소방청홍보대사로 활동을 펼쳐 최근 '제27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안지환이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이미지나인컴즈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함께 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등 방송인과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이유진, 성희현, 아역배우 이진주 등의 연기자,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등의 가수, 마이린, 마이맘 등 크리에이터들이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또 김지윤 박사, 건축가 유현준 교수,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등도 이미지나인컴즈 소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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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패션전문가로 출격 '지원사격'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다. 김우리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패션 전문가로 출연한다. 이는 각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 김우리는 최종 발탁된 멤버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자신만의 노하우로 예리한 분석은 물론 예능감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인다. 김우리는 '장 회장' 장윤정의 데뷔 초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다. 이외에도 배우 하석진, 이요원, 김희선, 박시연, 한예슬, 소녀시대, 동방신기, 샤이니 등 여러 스타들의 패션을 담당하며 연예계 대표 스타일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김우리는 채널A '아빠본색'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 '좋은 아침', MBC '섹션TV 연예통신', '세바퀴', tvN '둥지탈출3', '현장토크쇼 택시', MBC 에브리원 '우리 오빠 쇼' 등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받아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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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2개월만에 끝난 방송복귀..과연 의미있었나

그룹 리쌍의 길이 연이은 음주운전으로 자숙을 하던 중 강행한 방송복귀가 2개월 만에 끝나게 됐다.지난 5월 17일 방송된 채널A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빠본색'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길이 해당 프로그램이 종영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채널A 측은 22일 "'아빠본색'이 오는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이로써 5월 17일 첫 출연한 길은 약 두 달만에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하차하게 됐다.사실 길은 복귀 때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무려 음주운전 전력이 3회나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음주운전이 적발될 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매번 허사였다.그런데 아들을 앞세워 방송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여론이 좋지 않았다.결국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 하락과 맞물려 길의 방송복귀는 2개월만에 끝을 맺게 됐다.최주원 기자 2020.07.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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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가족, '깡' 콘셉트 가족사진…子 하음 '춤신춤왕'

'아빠본색' 길이 아내 보름 씨, 아들 하음이와 함께 '깡' 콘셉트의 가족사진 촬영에 도전한다. '깡'의 작사, 작곡가이기도 한 길에게 오중석 사진작가가 제안한 콘셉트였지만, 길은 자신이 만든 곡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민망함을 감추지 못한다. 오늘(14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는 길 가족이 결혼식 준비의 일환으로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가족사진을 만들기 위해 길의 친한 형이기도 한 오중석 작가를 찾아간다. 촬영에 앞서 길은 "느낌만 보라"며 다양한 가발과 의상으로 영화 '레옹', '영웅본색' 등의 여러 콘셉트를 직접 시도하고, '변신의 귀재'다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아내 보름 씨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아빠의 낯선 분장을 본 하음이는 겁을 먹은 듯 울음을 터뜨린다. 길은 가발을 벗고 "아빠야, 아빠"라며 하음이를 진정시킨다. 촬영 날 만난 오 작가는 길에게 "넌 특이한 걸 워낙 좋아하잖아"라며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시작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최근 '1일 1깡'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신드롬급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비의 '깡' 콘셉트. 오 작가는 "3년이 지나서 이제 뜬 것 아냐"라고 말하고, 길은 "난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하며 자리를 피한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길은 어쩔 줄 모르며 "갑자기 저 얘길 해서 되게 무안했고, 저는 제가 만든 음악 얘기를 할 때 제일 부끄럽다"고 말한다. '깡' 콘셉트 가족사진을 위해 대량의 '뽁뽁이(에어캡)'를 들고 나타난다. 그는 "'깡'에서 가장 중요한 건 '뽕'"이라며 옷 아래에 뽁뽁이를 넣어 온 가족이 근육을 만들라고 지시한다. 뽕을 넣고 리틀 비로 변신한 20개월 하음이는 시선을 강탈하는 귀여움을 발산하고,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모두 "어머 어떡해!!!"라며 탄성을 감추지 못한다. 촬영을 위해 노래가 흘러나오자 하음이는 폴짝거리며 '춤신춤왕'이 되고, 너무 몰입한 나머지 엄마와 아빠 옆에서 떨어져 댄스에만 빠져든다. 결국 오 작가는 '컨트롤 불가' 하음이와 길 부부를 따로 찍어 합성하기로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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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가족 이룬 사실 알리고 싶었다" 합류 소감

길이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길은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첫 출연, 아내 최보름 씨와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공개했다. 길은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복귀를 한 이유에 대해 "아내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아들까지 낳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 "아내가 ‘길이 가족을 이루고 아들까지 낳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아내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랐다고 전했다. 또 길은 "내가 질타를 받고 야단을 맞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며 여전히 과거의 잘못에 대해 무조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화살이 돌아갈까 봐 걱정돼서 사실 출연을 거절했었다. 그런데 오히려 가족들이 ‘다시 생각해 보라’며 응원을 해 줘서, 거절했던 출연을 승낙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길의 아내는 "숨는 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큰 잘못을 저지른 남편이지만 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영원히 숨어 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길은 "아내와 마찬가지로, 길이 가족을 이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정생활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방식은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고민하는 것이나 부딪히는 문제 등은 결국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해야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내가 방송에서 이런저런 상황을 겪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부모가 처음인 다른 부모들에게 ‘아, 저런 곳에 가면 아이가 좋아하는구나’, ‘저런 것을 해주면 도움이 되겠구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음이와 보여줄 다양한 일상을 예고했다. 길은 "그러기 위해 최근 매일 운동으로 열심히 체력 단련을 한다"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밤 8시 20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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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빠본색' 길, 10살 연하 아내+아들과 본격 방송 재개

"부끄럽지 않은 좋은 아빠가 되겠습니다."('아빠본색' 길) 길이 '아빠본색'을 통해 10살 연하 아내와 아들을 공개했다. 아빠로서, 가장으로서의 모습으로 안방극장과 소통하며 좀 더 친근하게, 좀 더 진솔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길이 아들 하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길은 앞서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으로 자숙 중이었다. 대중의 비난은 거셌고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자숙 중 들려온 소식은 그의 결혼과 득남이었다. 10살 연하 아내 최보름이 등장, "2016년쯤 상견례를 하고 예식장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다 못하게 됐다. '조용히 살자'는 생각으로 가족끼리 밥 먹고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 후 친구들과도 잘 만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 때. 최보름은 "만삭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어서 순댓국집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오빠를 알아보고 안 좋은 얘길 하더라. 못 먹고 나왔다. 너무 서러워서 가게 앞에서 울었다. 그때 이대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연예인이 아니니까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해도 그게 안 되는 것이구나 싶어 '아빠본색' 출연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밝았던 사람이 점점 피폐해져 가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 '아빠본색' 출연을 처음에 거절했던 길은 아내의 설득에 출연을 결심했고 용기를 내어 하음이와 함께 더는 숨지 않기로 했다. 20개월 된 하음이와 길은 많은 것이 닮은 부자였다. 집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많은 만큼 잘 통했고 길은 육아에 능숙했다. 하지만 미안한 부분이 있었다. 밖을 자유로이 못 나가다 보니 바다도, 강도 함께 가본 적 없어 모래를 처음 만져본다는 설명. "미안하다"는 말에서 길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길과 하음이는 나들이에 나섰다. 이곳엔 길의 어머니도 함께했다. 어머니는 부자의 모습에 감격했다.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나쁜 짓 하지 마라. 인생의 반은 네 맘대로 살았으니 남은 반은 봉사도 많이 하고 성실하게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부끄럽고 창피했다. 우는 어머니를 보니 여러 감정이 들었다"면서 좋은 아빠,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한 길. 진솔한 모습으로 대중의 차갑게 닫힌 마음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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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아내 "숨는 게 답 아니라고 생각해 출연 설득"

'아빠본색' 길의 아내가 남편과 출연, 방송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24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는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이 자신의 복귀를 누구보다 응원했다는 아내를 공개한다. 길은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다. 나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나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아내를 소개한다. 앞서 길은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함께 출연해 아내와 아들 하음이를 숨겨온 것을 사죄하고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 혼인신고만 한 상태다. 길과 나란히 앉은 아내 보름 씨는 "그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한 번은 하음이를 가져서 만삭일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순댓국집을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자기들끼리 심한 말을 하는데 그게 귀에 들어왔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돌아본다. 결국 길 부부는 먹고 싶던 음식이 나오지 않았는데 식당에서 일어섰다고. 보름 씨는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에 대해 "그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설명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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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아내 첫 출연 "만삭 때 순댓국집 앞에서 울어"

‘아빠본색’에 길의 아내가 남편과 출연, 방송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24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이 자신의 복귀를 누구보다 응원했다는 아내를 공개한다. 길은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저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저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아내를 소개했다. 길은 올해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함께 출연해, 그 동안 아내와 아들 하음이를 숨겨 온 것을 사죄하고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 혼인신고만 한 상태”라고 밝혔다. 길과 나란히 앉은 아내 보름 씨는 “그 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며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고 힘들었던 일상에 대해 털어놨다. 또 보름 씨는 “한 번은 하음이를 가져서 만삭일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순댓국집을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자기들끼리 심한 말을 하는데 그게 귀에 들어왔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돌아봤다. 결국 길 부부는 먹고 싶던 음식도 나오지 않았는데 식당에서 일어서야 했다. 보름 씨는 “그 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그리고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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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은근슬쩍 복귀..가족 동반 예능 출연에 불편한 시청자들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되며 방송가를 떠났던 리쌍 길이 가족 동반 예능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길이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아들 길하음 군과 함께 출연했다. 앞서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로 방송 복귀를 한 길은 '아빠본색'에 고정 출연할 예정. 길은 2014년, 음주 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고 2017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질타를 받았다. 약 3년 만에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길은 결혼과 아이 출산 관련 보도가 됐을 때 솔직하게 입장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얘기하며 눈맞춤을 신청한 장모와 그간 쌓인 감정을 풀었다. 하지만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했고, 사생활 관련 보도엔 입장을 회피하고 솔직한 입장을 보이지 않아 '아이콘택트' 출연 당시에도 비난 목소리가 많았다. 이후 가족을 동반한 예능으로 방송에 복귀해 또 한 번 시끄럽다. 음악이 아닌 예능으로 복귀한 것, 여론과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자숙 기간을 마무리하고 방송 복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길을 응원하는 댓글도 있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아빠가 된 모습을 굳이 방송에서 봐야하냐며 불편하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음주운전으로 피해를 본 적 있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특히 거세다. 길 역시 처음부터 출연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건 아니지만 출연 자체에 시선은 차갑다. '아빠본색' 김진PD는 길 가족을 섭외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아이콘택트'를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다.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여러 번 고사했다.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와 가족, 아내까지 공개돼 상처를 받을까 봐 무척 조심스러워했고 그의 그런 의사를 존중했다"고 출연 과정의 어려움을 귀띔했다. 하지만 길은 아내의 응원에 용기를 얻고 출연을 결정했다. 김진 PD는 "조심스럽지만 '아빠본색'을 통해 열심히 사는 아빠 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무엇보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버지로, 가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길이 따뜻한 가족 예능 출연으로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빠가 된 길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24일 방송부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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