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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태하母 호소에 갑론을박…‘태요미네’, 하루 만에 공지글 삭제 [왓IS]

태하에게 직접 요청을 삼가 달라던 ‘태요미네’ 공지글이 하루 만에 삭제됐다. 일부 구독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구독자 79만8000여명 보유 중인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 커뮤니티에는 3일 태하 모친이 작성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그는 해당 글을 통해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돼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며 “멀리서 눈인사나 손 인사를 해주시는 건 언제나 환영이고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해 주셔도 되는데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만 멀리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하지만 공지글이 올라온 후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아이의 얼굴을 공개했을 때 감수해어야 했다” “이런 일이 걱정되면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중단하면 될 일”이란 의견과 “무례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아기에 대한 배려”란 의견이 상충했다.결국 논란이 이어지자 태하 모친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20:34
문화

‘SNS 스타’ 태하 母, 갑작스러운 터치+소리 지르기 자제 부탁 [왓IS]

‘SNS 스타’ 태하의 모친이 팬들에게 부탁을 청했다.3일 태하의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태하 엄마입니다. 태요미니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 듬뿍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태하 엄마는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지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을 전달드려요”라고 알렸다.이어 “멀리서 눈인사나 손 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입니다”라며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되고요, 다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태요미네’ 채널로 화제가 된 태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말솜씨를 자랑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13:28
뮤직

[X why Z] Z세대가 즐겨 듣는 겨울 노래

1986년 겨울, 아랫목에 누워 온 가족이 ‘대학가요제’를 보고 있었다. 그 해 대상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가 차지했지만 내 마음을 움직인 건 금상을 수상한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였다. 그 때부터 겨울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첫눈이 온다구요’가 됐다. 그 시절 이정석은 겨울에는 ‘첫눈이 온다구요’로 끊임없이 사랑 받았고 여름이면 ‘여름날의 추억’으로 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마도 시즌송 붐을 일으킨 첫번째 가수가 아닐까 싶다. 요즘 Z세대는 어떤 겨울 노래를 즐겨 들을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Z가 나에게 되물었다. 이번 대화에는 밀레니엄(M) 세대인 Z의 엄마도 함께 했다.Z연우 : 아빠 세대에 즐겨 들었던 겨울 노래는 뭐예요?X재국 : 어릴 때는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를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스무살 무렵부터 즐겨들었던 겨울 노래가 3곡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이라는 노래야. 그 해 겨울 길거리에 있는 리어카에서는 하루 종일 ‘하얀 겨울’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 그리고 또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DJ DOC ‘겨울 이야기’라는 곡이야. DJ DOC는 ‘여름 이야기’라는 노래도 엄청 히트했는데 ‘겨울 이야기’도 참 많은 사랑을 받았어. 마지막으로 이문세 ‘옛사랑’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 제목에 겨울이나 흰 눈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만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라는 가사 때문에 겨울이면 ‘옛사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Z연우 : 그럼 엄마 세대의 겨울 노래는?M나연 :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는 70년대 생들이 좋아하는 노래인 것 같고 80년대 생인 엄마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는 좀 다른데. 일단 핑클의 ‘화이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 엄마 학창시절에 남자 아이돌 팬은 H.O.T파와 젝키파로 나뉘었고, 여자 아이돌은 핑클파와 S.E.S파로 나뉠 정도로 팬덤이 뚜렸했어. 엄마는 그 중에서도 핑클의 ‘화이트’를 들으면 그 시절이 생각나고 라디오에서 핑클의 ‘화이트’가 나오면 ‘아! 겨울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터보의 ‘회상’이야. ‘회상’을 들으면 겨울바다에 놀러갔던 생각이 나고 바람은 차갑지만 뭔가 겨울 바다만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아. 마지막으로 한곡을 더 고른다면 박효신 ‘눈의 꽃’이라는 노래야.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눈의 꽃’을 들으면 눈덮인 겨울 산이 생각나고 금방이라도 눈송이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 X재국 : 그럼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뭐야?Z연우 :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2010년대에도, 2020년대에도 유행하고 있는 엑소의 ‘첫눈’이랑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어릴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디토감성’이라는 단어를 만든 뉴진스의 ‘디토’가 대표적인 것 같아요. ‘첫눈’은 매년 첫눈이 오는 날엔 차트인을 할 정도로 첫눈이 오는 날 ‘국룰’ 노래가 됐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K캐럴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들어있어 아마 모든 세대가 한 번쯤 들어 봤을 거예요. ‘디토’는 앞의 두 노래들같이 겨울에 관련된 키워드가 노래에 직설적이게 들어간 건 아니지만, 서늘한 뮤비 분위기와 ‘널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여름 지나 가을’이라는 가사가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노래들은 겨울 분위기와 크리스마스 분위기,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은데, 겨울 분위기의 노래는 ‘디토’, 라이즈의 ‘러브 119’, 자이언티 ‘눈’, 재현과 디어의 ‘트라이 어게인’, 이하이 ‘온리’처럼 좀 아련하고 겨울에 눈이 내리는 회색빛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반면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와 NCT드림의 ‘조이’, 에스파와 레드벨벳의 ‘뷰티풀 크리스마스’, 러블리즈 ‘종소리’, 트와이스 ‘메리 앤 해피’ 등은 좀 신나고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풍경이 상상되는 노래들이에요. 사실 꼭 가수가 겨울 또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의도해서 낸 곡이 아니어도, 겨울에 발매한 노래가 아니어도 결국 자신이 그 해 겨울에 많이 듣는 노래가 나만의 캐럴이 되는 것 같아요.지난주에 첫눈이 내리면서 계절이 급하게 겨울로 바뀌었다.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는 겨울 노래가 좀 이른 감이 있었는데 첫눈이 역대급으로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제는 제법 겨울 노래가 어울리는 시즌이 됐다. ‘겨울 노래’라는 주제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참 수다를 떨었다. 노래와 함께 한 추억, 노래 덕분에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겨울 노래’가 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참 좋다. 올겨울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올해도 레전드급 겨울 노래가 한곡 나왔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03 05:40
드라마

정건주♥최희진, 초겨울 안방극장 온기 불어넣는다 (‘모퉁이를 돌면’)

‘KBS 드라마 스페셜 2024’가 네 번째 단막극 ‘모퉁이를 돌면’을 통해 멜로 단막극의 진수를 선보인다.3일 방송되는 KBS2 ‘모퉁이를 돌면 : 드라마 스페셜 2024’(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는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정건주는 극 중 로드뷰 제작사의 촬영팀에서 근무하는 원서후 역을, 최희진은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았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아픈 이별을 겪은 한 남자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여자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떠나간 연인을 가슴에 꾹꾹 눌러 가며 살던 서후는 1층 약국의 약사 은하에게 로드뷰에 찍힌 한 남자의 얼굴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하는 로드뷰 속 모자이크로 가려진 낯익은 인물이 아빠라고 확신한 것.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있던 서후는 단칼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은하는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다가간다. 서후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은하에게서 여섯 살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낀다. 자신과 달리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은하를 보며 서후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고, 외면했던 이별과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되는데.서후와 함께 아버지가 남긴 흔적들을 쫓던 은하가 사라진 아버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지, 또한 두 사람이 모퉁이를 돌아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서로를 통해 몰랐던 감정을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두 사람의 동행기는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와 설렘을 안겨줄 예정이다.‘모퉁이를 돌면’은 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2:38
영화

정우성, ‘혼외자 논란’ 닷새 만에 고개 숙였다…여론 돌아설까 [왓IS]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배우 정우성이 닷새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자신을 믿어준 동료,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정우성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시상식 직전까지도 참석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정우성이 모습을 드러낸 건 1부 말미. 그는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정우성의 얼굴은 한껏 굳어있었다. 황정민의 농담에도 미소 없이 차분히 대본만 읽어가던 정우성은 출연작 ‘서울의 봄’을 최다관객상 수상작으로 발표, 김성수 감독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무거운 분위기에 특별한 개인사 언급 없이 무대를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우성은 김 감독과 김 대표, 황정민의 소감이 끝난 후 무대 한가운데로 나가 마이크를 잡았다.“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정우성은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였고, 객석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영화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이후 시상식 중계 카메라에는 종종 정우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홀로 웃음기 없는 표정을 유지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다만 남우주연상 수상 순서에서 황정민이 호명될 때만큼은 가볍게 미소를 띠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정우성은 남우주연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김성수 감독, 김원국 대표, 배우 황정민, 이성민, 박해준 등과 기쁨을 나눴으며, 별도의 수상 소감은 하지 않았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4일 자신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동시에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와 별개로 연인으로 추측되는 또 다른 여성과 찍은 사진 및 동영상, 인플루언서와 주고받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30 06:00
영화

‘로기완’ 이상희, 여우조연상 “연기 짝사랑 중…말도 안돼” 눈물 [45th 청룡]

배우 이상희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배우 한지민, 이제훈의 진행 아래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이날 여우조연상은 ‘로기완’ 이상희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상희는 “너무 감사하다. 다시 상을 받게 되면 멋있게 받고 싶었다”며 트로피를 치켜든 채 “악”하고 소리를 질렀다.이상희는 “연기를 한 번도 관두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들 때도 앞이 안 보일 때도 다행스럽게 지독하게 연기를 짝사랑하고 있다”며 감독, 제작사 대표, 소속사 대표 등에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이상희는 “연기를 계속 계속 짝사랑하고 싶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분들 다 축하드린다. 정말 말도 안 된다”며 “아빠 내일 회사 가서 자랑하고 자판기 커피 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제45회 청룡영화상은 2023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0월 10일 사이에 개봉한 한국 영화를 심사 대상으로 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21:58
연예일반

[TVis] 종영 ‘돌싱글즈6’ 시영·방글→희영·진영, 역대 최다 커플 탄생

‘돌싱글즈6’이 역대 최다 커플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6’ 최종회에서는 ‘돌싱하우스’를 찾아와 ‘현실 커플’로 거듭난 시영과 방글, 보민과 정명, 희영과진영의 마지막 일상 데이트 현장과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앞서 둘만의 ‘1박2일’ 여행을 떠났던 ‘영영 커플’ 희영과 진영은 이날 키즈카페에서 희영의 딸과 만났다. 사전에 진영과 영상통화를 하며 안면을 익힌 희영의 딸은 진영을 보자마자 “언니”라고 외치며 반갑게 끌어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키즈카페 곳곳을 돌며 즐겁게 놀았고, 텐션이 올라간 희영의 딸은 “나 아빠 여자친구 안다”고 말해 진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진영 또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희영의 딸을 여자 화장실로 데려다주면서 ‘싱글대디’ 희영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희영의 딸은 “언니랑 좀 더 놀고 싶다. 우리 나중에 또 만나는 거냐”고 물었고, 진영은 고개를 끄덕인 후 희영의 딸과 볼 뽀뽀를 나눴다.‘영영 커플’의 하루에 이어 이번엔 보민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 정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명은 보민이 잡은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고 예쁘게 단장한 후 보민의 누나와 조카를 만나러 갔다. 보민의 누나는 정명을 반갑게 맞아주며 “‘돌싱글즈’에 나간 뒤 보민이 얼굴이 밝아져서 너무 좋다. 내가 3년 전 사별을 했는데 보민이가 그 후 우리 집으로 매일 퇴근해 아빠 노릇을 해줬다. 이제는 보민이가 훨훨 날아갔으면 한다. 부모님은 내가 잘 모시고 살 테니 앞으로 두 사람만 행복하면 좋겠다”고 해 두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 누나와의 먹먹한 만남 후 정명은 예정에 없던 보민 어머니까지 만났다.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반찬가게에 들어간 정명은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어머니표 반찬에 관심을 보였다. 어머니는 “밥 먹고 가라”며 정명을 위한 밥상을 차려줬고, 정명은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이를 본 보민은 “제대로 된 식탁도 의자도 없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고마웠다. 그동안 내가 정명을 (서울깍쟁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며 감동을 표현했다.마지막으로 ‘케이블카 최종 선택’을 통해 ‘현커’가 됐지만, 후일담 촬영 취소 소식을 전한 창현, 지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2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풍겼고, 잠시 후 창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창현은 “우리는 출발선 상부터 어긋난 전제를 갖고 있었다”며 “난 서로의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역할만 바랐는데 지안이는 ‘아이의 아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안은 “사실 그 문제보다는 우리 마음을 키워나가기도 전에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맞는가 의문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창현이)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힘든 상황인 것을 이해하면서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관계의) 단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안은 창현이 보낸 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감정의 기폭제가 돼 후일담 촬영을 취소하게 됐음을 알리면서 해당 메시지를 언급했고, 창현은 그 문자 메시지를 다시 확인한 뒤 지안이 자신의 의도를 오해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날의 만남으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묵은 감정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후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묻는 ‘최종 선택’ 도장 찍기를 빈칸으로 남겨둔 채 각자의 길을 갔다.모든 커플의 이야기가 끝난 후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시영, 방글은 최종 선택 전 “우리는 뭘 해도 만났을 것”이라고 ‘운명론’을 펼친 뒤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고민은 없다”면서 서로를 선택했다. 희영, 진영 역시 “1박2일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면서 최종 선택 칸에 도장을 찍었다. 두 사람은 “재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3호 재혼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보민, 정명은 장거리 장벽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해 박수를 받았다. 최종 선택을 마친 정명은 “보민의 어머님 가게에서 아버님을 잠깐 뵀다. 그때 아버님이 쪽지를 건네주셨는데 너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한다. 우리 인연의 끈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보자”는 쪽지 내용을 읽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총 세 커플을 탄생시키며 ‘역대 최다 커플 매칭’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돌싱글즈6’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4MC는 “이번 시즌이 유독 마음 따뜻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돌싱 대모’ 이혜영은 “‘역대 최다 커플’이 나온 만큼, ‘역대 최다 재혼’의 탄생도 응원한다”고 했고, 은지원은 “시즌6로 입소문이 많이 나서 출연을 고민하는 모든 돌싱들을 시즌7에서 만나고 싶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돌싱글즈’는 오는 2025년 시즌7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7:20
드라마

최원영♥백은혜 결혼 엔딩…‘조립식 가족’ 3.7% 최고 시청률로 종영

‘조립식 가족’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27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15, 16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국 함께하게 된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행복한 나날들이 미소를 유발하며 꽉 닫힌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1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7%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15회에서는 김산하와 윤주원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말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반기는 김대욱과 달리 윤정재는 여러 걱정이 앞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산하, 윤주원은 물론 김대욱까지 각고의 노력을 펼쳤으나 윤정재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까지 윤주원을 찾아와 두 사람의 사랑을 부정하며 헤어져달라고 말했다.이와 같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혼자 끙끙 앓던 윤주원은 윤정재를 찾아가 사랑이 뭐냐고 물었고 결국 김산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기차역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달콤한 키스를 나눠 애틋함을 폭발시켰다.이후 최종회에서는 드디어 윤정재의 허락을 받아낸 김산하, 윤주원 커플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설렘 가득한 연애 사건이 벌어졌다. 김산하의 큰 그림으로 박달(서지혜)의 소개팅 상대와 급 농구 경기를 치르게 된 강해준은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를 빌미로 소개팅 상대에게 박달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한 강해준은 결국 박달의 마음을 받아줘 풋풋한 새내기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강해준을 만난 이후 종종 왕래를 하던 윤정재와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 역시 먼 세월을 돌아 드디어 연결됐다. 강서현의 프러포즈에 부부의 연을 이어가게 된 두 사람은 노래 교실에 다니기 시작한 김대욱의 축가 속에서 가족들과 온 동네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세상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이로써 그토록 바랐던 진짜 가족으로 조립된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은 20년 전처럼 나란히 팔짱을 끼고 화사한 웃음을 지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할 세 청춘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은 각자의 사연을 갖고 한 식구로 조립되었지만 그 어떤 이들보다 다정하고 포근했던 다섯 식구의 서사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를 담아내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미와 연출까지 더해져 매주 유쾌하고 무해한 웃음은 물론 달달함 가득한 설렘,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하며 올가을의 따뜻한 온기를 책임졌다.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빛났다. 세 청춘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선사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에 두 아빠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준 최원영, 최무성 등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풋풋한 이야기로 기분 좋은 웃음을 불러일으켰던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세 청춘, 그리고 두 아빠의 활짝 열린 꽃길로 화룡점정을 찍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0:50
드라마

“캐스팅이 곧 장르”…배두나‧류승범‧백윤식, 사이다 응징 활약 ‘가족계획’ [종합]

“캐스팅이 곧 장르다.” 배우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까지.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에 그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우리나라 대표 배우들이 모였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가족계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김정민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배두나는 극중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 류승범은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감정이 삭제된 인물을 연기한다. 표현도 없고, 어떤 일에도 잘 동요되지 않는다. 그러나 딱 한 가지, 가족에만 집착한다”며 “무표정을 연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감정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나는 편이라서 조심했다. 보통은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를 선호하는데 이번에는 감추는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일러 탓에 캐릭터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가족이 각기 다른 기술이 있는데 나는 브레인 해킹이다. 상대의 뇌를 장악하고 기억을 조작한다”고 귀띔했다. 또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선 “스물 두살 때부터 미혼모로 엄마 연기를 해왔는데 이렇게 장성한 자녀를 둔 적은 처음이었다”며 “첫 촬영 때 저를 엄마라고 불러서 정말 놀랐다. 앞으로도 점점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배두나, 백윤식 선배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대본을 읽으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가족’ 이야기에 끌렸다”며 “실제 가족이 생긴 후 내 머릿속이 가족으로 가득 차 있는데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선 “현장에서 많은 시간 리허설을 했는데 다행히도, 제 입으로 말하기 쉽지 않은데, 몸이 녹슬지 않았더라”라고 자랑해 또 다시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에 로몬이 “장난이 아니었다. 감탄했다”고, 이수현은 “아빠에게 반했다”고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울러 류승범은 “아빠 역할은 처음 해보는 거라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했고, 이 작품을 통해 다음에도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했다. ‘가족계획’은 배두나와 류승범의 부부 호흡 또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배두나는 “너무 좋았다. 극중 친구 같은 부부”라며 “류승범이 실제 아내바라기로 알려진 것처럼 다정하다. 현장 분위기를 힐링처럼 만들어줘서 의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부부처럼 편안한 느낌이었다”며 “배두나가 실제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 덕분에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족계획’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내 아이, 남의 아이를 가리지 않고 학대하고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을 보면서 그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지 궁금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이라 하더라도 이해하고 노력하는 사이라면 진짜 가족이지 않을까 싶더라”며 “’특수한 능력’이 초능력이라기보다 각자의 능력을 지니고 있고, 이들 모두 비밀이 있어서 평범한 가족이 되기 쉽지 않지만 악당을 물리치면서 점차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윤식은 “내가 연기하는 백강성은 때로는 멋대로지만 한편으로는 이 다섯 명이 진정한 가족이 되길 바라는 인물”이라며 “‘오늘이 어제보다 더 가족 같아지지 않았니’라는 내 대사가 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어떤지 이 작품을 통해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백강성은 까칠하지만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할아버지다.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의 아들 백지훈 역은 로몬, 예민하고 까칠한 17세 딸 백지우 역은 신예 이수현이 맡았다.‘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매주 한 회차씩 시청자를 만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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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류승범 “액션, 녹슬지 않았더라…현장 깜짝 놀라”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류승범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류승범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서 “배두나, 백윤식 선배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며 특히 “대본을 읽으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가족’ 이야기에 끌렸다. 실제 가족이 생긴 후 제 머릿속에 가족으로 가득차 있는데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또 액션 연기에 대해선 “한 번 했다. 열심히 했다. 액션팀이 깜짝 깜짝 놀라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는데 “현장에서 많은 시간 리허설을 했는데 다행히도, 제 입으로 말하기 쉽지 않은데 몸이 녹슬지 않았더라”라고 자랑해 또 다시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에 로몬이 “장난이 아니었다. 감탄했다”, 이수현은 “아빠에게 반했다”고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배두나를 포함해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출연한다. 극중 류승범은 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를 연기한다.‘가족계획’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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